세계의 문자 - 설형 문자에서 이모티콘까지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1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지음, 이미화 옮김 / 지양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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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자라는 제목을 읽고 신랑과 둘이서 아는 문자가 몇 개나 되는지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제목만 아는 것도 다 포함해도 한글, 알파벳, 한자 ,히라카나, 라틴어, 이정도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문득 읽어보고 싶어져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책 #지양사 #지양청소년과학인문시리즈 #비탈리콘스탄티노프 #이미화 #세계의문자 #설형문자에서이모티콘까지



책은 만화형식으로 세계의 문자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책을 읽었지만 워낙 이쪽으로는 아는 것도 없고 문자에 약한 머리인지라 읽으면서도 1도 모르겠는... 덜덜덜....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해를 하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간 읽었던 여러가지 책들과 맞물리는 것들이 있어서 나름 즐겁긴 했어요.

최근에(그래도 1년도 지난 일이지만서도요) 테메레르라는 책을 엄청 재미나게 읽었었는데요(넘나 재미나서 전 권을 샀다는요!!)

유럽 열강의 식민지 제국 건설의 테메레르의 시대적 배경이라 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유독 식민지가 되지 않고 오히려 영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하고 침략을 허용하지 않는 아프리가의 한 왕국이 나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 나라가 어딜까 사실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옛이름은 아비시니아 왕국) 더라구요! 에티오피아 만세! 정말 대단한 나라인 것 같아요.

비록 이후로 여러가지 다사다난한 정세들로 현재는 어렵지만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한 나라였으니

곧 그 저력을 기반으로 좋은 나라고 거듭날 것이라 왠지 믿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

룬문자, 사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저는 책에서 "룬문자" 를 정말 많이 봤었는데요,

실제하는 문자가 아닌 엘프, 드워프와 같이 판타지 용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룬문자가 실은 정말 존재하는 문자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핸드폰에서 블루투스를 나타내닌 문자가 룬문자의 h 와 b를 결합하여 만든 디자인이라니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그리고 그 hb 는 덴마크의 위대한 왕이었던 해럴드 블루투스를 나타내는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룬문자는 고대 이탈리아 문자에서 유래된것으로 라틴문자의 북유럽 형태라고 하니 새로운 사실에 놀라우면서

실은 엘프와 드워프, 오크, 트롤 등이 실존하는 생명체이지 않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는 것은 안비밀이지 말입니다. ^^

인도는 지역마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싯다르타 왕자가 학교에서 64개의 언어를 배워야 했다니 정말 읽으면서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가 지금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

왜?

내가 만약에 인도에서 태어났다고 해봐,

그러면 학교에서 64개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거잖아.

영어 하나 익히는 것도 정말 무척 어려웠는데(그것도 다 익힌것도 아니지만)

64개의 언어란....... 포기했을지도 몰라. 문맹으로 살지도.

엄마. 근데 인도에서 태어나면 64개의 언어가 문제가 아냐.

그럼 뭐가 문제야?

인도에서는 최상위층만 학교에 갈 수 있잖아.

가난하게 태어나면 학교도 못 가고 어린 나이에 일을 해야하는게 더 문제야.

그건 그렇지.

근데 또 신기하게 학교를 못 가는 애들이 공부는 더 잘하는 것 같아.

원래 그런게 있지. 그건 절실함의 문제야.

뭐든 절실해지면 잘 하게 되어 있어.

학교에서 64개의 언어를 배워야 했던 인도, 그래서 인도의 저력이 강한걸까요?! ㅎㅎㅎ

그리고 위대한 한글도 이 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자연 발생해서 정리된 언어, 문자가 아니라 말 그대로 연구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문자이죠.

다시 생각해보도 참 멋진!!!



뿌리깊은 나무에서도, 이 설명에서도 똑똑한 사람은 반나절 안에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는 한글.

그런데 저도 우리 어린이도 한글을 익히는데 꽤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나는건.......

뭐 그래도 뭐, 똑똑하지 않아도 배우는 즐거움은 알 수 있고 배우고자 하면 배울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쿄쿄쿄쿄 ㅜㅠ

제가 평소 즐겨읽던 분야가 아니라 책이 제게는 어렵기도 했지만 이런 저런 재미난 내용들이 있어서 알차게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나오는 연대표인데요, 다른 언어들은 그 언어표기가 나오는데 한글은 왠 이상한 표기가.... ㅡ.ㅡ



이 부분은 재판될때 꼭 제대로 수정이 되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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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셋의 힘 3 : 추방 전사들 셋의 힘 3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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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하는 전사들, 그 중 세번째 시리즈인 셋의 힘의 세번째 신간이 나왔습니다.

셋의 힘 중 1권을 읽고 참 재밌었는데요, 두 번째 신간은 회사가 너무 바빠서 읽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많이 아쉬워하던 차에 세번째 시간이 나와서 덥석 집어들었답니다.

#책 #가람어린이 #에린헌터 #전사들 #셋의힘 #추방



이번 신간의 소제목이 추방이어서, 혹시 유별나고 왠지 겉도는 제이포가 추방을 당하는 걸까 하고 더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읽어보니 소제목이 왜 추방일까 하고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 추방을 당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갸웃 갸웃~

2권을 읽지 못해서 무언가 연결이 잘 안 되었지만, 애초에 전사들을 1권부터 계속 읽었던 건 아니라

그리고 저는 드라마도 만화도 책도 중간부터도 잘 보던지라 쉽게 생각하고 읽었는데요.

이번 권은 살짝, 아니 2권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초반부터 폴른리브즈, 록 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고양이를 찾는 제이포와

매번 두리번거리면서 타이커스타를 찾는 라이언 포를 보니 이전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는 것 있죠?

(이 책 덮으면 바로 도서관에 달려가고픈 그런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무척 궁금했기에 호기심을 참고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습니다.

지난 책들을 읽을 동안 항상 감탄했던 고양이의 언어들, 이번권에서도 참 많이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토끼보다 더 산만한 - 하긴 토기는 풀을 뜯어 먹으면서도 항상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경계를 하죠.

이런 토끼를 사냥하려면 고양이들은 하나에 집중하고 모습을 감추고 인내해야하는데

그런 토끼와 고양이가 절로 상상되는 표현이라 읽으면서 절로 감탄했습니다. ^^

이외에도 쥐똥 이라고 욕하는 어린 고양이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욕을 많이 한다기에 깜짝 놀랐는데

이 전사들에서도 3부에서 쥐똥, 여우똥 같은 비속어들이 나와서 읽으면서 혼자 큭큭 거렸습니다.


전쟁을 하고 나면 항상 전사들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걱정하는 파이어스타,

하지만 보육실이 넘쳐날 정도로 식구들이 불어나면 또 식량 걱정이 앞서는 파이어 스타.

세상에 모두 모두 다 좋은 건 정말 없나봅니다.

실은 저도 일이 줄어들면 몸이 편해서 좋긴 한데 수입이 끊길까봐 가끔 걱정되고

일이 너무 많으면 우리 어린이와 함께 있을 시간도 부족하고 쉴 시간도 부족해서 그것도 걱정되고

이런, 쓰고 보니 제가 딱 고양이와 같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려. ^^


2부에 보면 파이어스타가 종족 지도자가 되기 전 타이거스타의 아들인 브램블포를 훈련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죠.

타이거스타가 덧씌워져 보여 브램블포에 대해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어 하기도 하고

서로 신뢰를 쌓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브램블포와 둘 만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요.

그런 브램블포의 아들이자 파이거스타의 외손주인 라이언포.

그런데 이 라이언포가 타이거스타를 만나고 있더라구요! 물론 현실의 타이거 스타가 아닌 조상으로서요.

타이거스타에게 이런 저런 전투 훈련도 받은 모양인데, 이거이거 나중에 큰일날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무척 걱정되더라구요.

이렇게 이 책에서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막 벌어져요.

그러면서 제이포, 홀리포, 라이언포가 네 종족의 전사들과 물여울부족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데요.

그 안에서도 참 많은 모험을 만나 헤쳐나가죠.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도 생각해보니 아직도 저는 이 권의 소제목이 왜 추방인지 잘 모르겠어요.

2권을 읽고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알게되려나요? ^^

조만간 2권도 읽어보고 4권이 나오면 이번에는 빼먹지 말고 꼭 재미나게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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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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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1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순전히 제목이 제 눈길을 끌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도 제목과 표지로 책을 고르는데 저도 어느새 물든걸까요? ^^

#책 #특별한서재 #박현숙 #구미호식당2 #저세상오디션



이 책의 주제는 자살자들의 저승 이야기입니다.

제가 중학교때였던가요,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까뮈의 시지프스의 신화를 봤었는데요.

그때 그 첫 장에 나오는 하나의 문장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이 문장 하나에 꽂혀서 읽혀지지도 않는 책을 정말 십년에 걸쳐서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다 읽기는 했지만 아직도 무슨 책인지는 ㅋㅋㅋㅋㅋ 모르지만서도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자살" 이라는 말이 저를 그때 그 시절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

그 첫 문장을 정말 심취해서 읽었던지라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이 책은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의 주제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가 되면서, 아니 코로나를 제쳐두고라도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정말 종종 들려옵니다.

그때마다 '아니.. 왜....' 라고 안타까운 마음이 한 가득이구요.

2002년이던가요, 2003년이던가요 만우절날 자살을 한 장국영은 정말 아주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지요.

이 책의 저자인 박현숙 작가는 아마도 이런 "자살" 이라는 이슈에 대해, "죽음"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기를, 현재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한 가득으로 이 소설을 써내려간듯 합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메시지, 애초의 태어남도 선택받은 순간이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한, 죽음 안에서도 삶은 이어짐을, 행복도, 고통도, 삶도 모두 이어짐을 말합니다.



그 와중에 주위의 말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우리의 주인공을 볼 때

저 역시도 어린시절 책에서 이끌렸던 글귀가 잊혀지면서

죽음역시 삶의 한 자락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물론 저는 경험을 해 보지 않았기에, 보지 않고도 믿는 신실한 믿음조차 없기에

죽음 뒤에, 자살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정말 알 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건 겪어봐야만 알겠죠?

수많은 종교들이 말하듯이 과연 그 뒤에 살아온 삶에 대한 심판이 있을지

아니면 영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기다리다 또 다른 삶을 부여받을 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無 완전 그 자체인지......

하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현실이다보니,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죽음을 살아내듯 이 삶 자체를 또 열심히 살아내는 것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여러모로 많이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 모두 화이팅!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 네이버 대표 문화 카페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를 통해 업체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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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코믹 클래식
잭 노엘 지음, 한유주 옮김, 찰스 디킨스 원작 / 아울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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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순간 옛 추억이 떠올라 우리 어린이에게 물어보니 저도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지 해 보자고 하더라구요!

- 아.. 이제 슬슬 어린이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청소년으로 격상하는 걸로다가. ㅎㅎㅎㅎ-

#책 #슬로래빗 #네모아저씨 #이원표 #네모아저씨의페이퍼블레이드 #페이퍼블레이드3어드밴스 #종이접기 #종이접기팽이


책과 함께 종이나라의 색종이 200매가 같이 왔어요!

그래서 따로 준비없이 바로 종이를 접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 앞에 기본적으로 종이를 접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이때까지 제가 접했던 종이접기 책 중에서 설명글이 제일 상세하고 정확해서

보고 따라 접기에 전혀 무리가 없고 쓱쓱 접을 수 있었어요.

제 눈에 제일 괜찮아 보이는 팽이를 접고 싶었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접어야 한다며 훈수를 두는 우리 어린이.

어쩔 수 있나요. 처음부터 하나하나 접었습니다.


처음 나오는 팽이는 트로피칼 스파이크!

우리 어린이, 같이 접을 줄 알았더니만 엄마에게 시키고는 옆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면서 계속 훈수만 둡니다.

엄마, 제목 읽으니까 현타오지 않아?!

설명글 읽으니까 더 현타오지?!

이러면서 옆에서 참 많이도 놀립니다. 음...... 그러지 말고 걍 같이 접지 ㅋㅋ


각 팽이마다 프레임, 코어, 그립 세개의 유닛을 만들어 합체하면 되고 개별적으로 조금씩 다르게 접으면 되는데요,

각 유닛 접기가 어렵지 않아서 사진으로는 복잡해 보이는 팽이라도 생각보다는 쓱쓱 접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만들어야 하는 트로피칼 스파이크는


전개형 프레임, 기본형 코어, 볼케이노 그립을 각각 접어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합체를 하면!!!

쨘--- 이렇게 팽이가 완성됩니다.

어른이라며 엄마를 놀리더니만 합체는 손수 해주시는 우리 어린이입니다. 쿄쿄 ^^

그리고 팽이 소개 문구를 읽더니 현타가 온다고 하면서도 재밌는지 하나하나 찾아서 읽습니다.


엄마, 작가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

이런 표현을 쓰다니!

그럼, 엄마는 작가들은 다 천재라고 생각해.

그리고 우주가 만들어낸 최고의 쇼 일식을 보고싶다며 이 팽이를 만들어 달라십니다.

역시나 합체는 손수 ^^!


생각보다 뱅글뱅글 잘 도는 팽이입니다. 배틀도 해 보고 싶은데 배틀하자고 하니 도망가네요. ㅋㅋ

뭐랄까 우리 어린이 딴에는 추억 놀이해보시겠다고 선뜻 손을 들었지만

막상 엄마가 접고 있는걸 보니, 배틀하자고 하니 손발이 오그라드나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오늘 저녁 하루 이 책 덕분에 내내 즐거웠습니다.



참! 색종이를 접을 때 직각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을때는 모서리를 맞추는 것보다 선을 맞추면 접기가 살짝 더 수월합니다. ㅎㅎ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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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코믹 클래식
잭 노엘 지음, 한유주 옮김, 찰스 디킨스 원작 / 아울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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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가 코로나 시대에 영어 원서 읽기를 하고 있다며,

찰스 디킨스의 원작 영어 문장을 읽으면 얼마나 멋진지 모른다며 꼭 한 번 읽어보라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두꺼운 고전은 읽을 것 같지가 않아서 안 내키던 차에

코믹 클래식으로 위대한 유산이 나왔다기에 덥썩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책 #아울북 #찰스디킨스 #잭노엘 #한유주 #위대한유산


코믹 시리즈물이라는 명칭에 맞게 정중한 클래식 표지와는 다르게 만화스러운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책은 마치 그래픽 노블을 읽듯이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를 거꾸로 들고 내 주머니를 탈탈 털었다'

는 문장을 그림과 함께 거꾸로 써 놓은 장치며



문구에 딱 맞춘 삽화는 마치 만화를 읽는 듯한 기분도 들었구요.

쉽게 쉽게 엄청 빨리 책장이 넘어가서 저녁겸 먹었던 닭꼬치 2개를 천천히 먹는 사이에 이미 책이 끝나버린 상황을 맞이했답니다.

이렇게 쉽게 한 편의 클래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다니 놀랍기도 했지만,

하지만 하나의 소설을 읽기보다는 마치 유튜브에서 책이나 영화를 소개하는 것처럼

고전 명작을 빠르게 요약을 읽는 듯 중요한 사건들의 나열을 읽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클래식을 읽되 클래식을 읽지 않은 기분이랄까요?! ㅎㅎㅎㅎ

그건 아마도 위대한 유산은 처음 접하지만서도 제가 어린 시절 꽤 다양한 고전을 읽으면서 느꼈던

어떤 긴장감, 촘촘히 짜여진 구성,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 등 내심 기대하던 바가 충족되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친구가 말한 명문장의 자취도 없었구요 - 생각해봄녀 리메이크된 작품이기에 당연한 거지만서도요.

하지만 어린이들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이미 기대치를 높게 가진 제 시각이 아니라 어린이의 시각에서는 이 책이 과연 어떻게 다가갈지 많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우리 어린이가 조만간 이 책을 읽게되면 한 번 슬쩍 넌지시 물어봐야겠습니다. ^^

* 웃찾공 네이버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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