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원숭이의 한의학 강의
다모 미첼 지음, 스펜서 힐 그림, 조수웅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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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어릴때의 꿈은 참 단순한 기저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낡고 불편하고 춥고 더웠던 집 때문에 내가 직접 집을 지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고

초등학교 5학년때 읽기 시작한 그리스 로마 신화때문에 별자리와 천문학에 흥미를 가졌고

또한 중3때 처음 읽기 시작한 영웅문을 보면서 한의학이라는 것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큰오빠가 무슨 학과를 갈거냐 물어봤을때 건축학과, 천문학과, 한의학과를 차례대로 답했답니다.

어리던 저의 답을 듣고 땅파고 공사하는 건축학과는 힘드니 가지마라,

별자리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성운 성단 이런걸 배우는 곳이 천문학과인데

그래도 가고 싶냐 하면서 말리던 큰오빠가 문득 생각나네요.

하지만 한의학과는 말리지 않아서 원서를 냈으나 똑! 떨어진 ㅜㅠ

하지만 한의학과를 다니던 큰오라버니덕에 이런 저런 한의학 책들은 원없이 구경했는데요

(말 그대로 구경만 했습니다. 하나도 이해하지는 못한 ㅎㅎㅎㅎ)

문득 그때 그 시절 제모습이 생각나, 영웅문의 웅장한 서사드라마가 생각나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북스힐 #다모미첼 #황금원숭이의한의학강의


황금 원숭이가 나온다기에 어떤 원숭이일까 했는데 정말 원숭이등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와요. ㅎㅎㅎㅎ

저는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증상과 그 증상에 대한 설명, 처방 등 이런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그려진 만화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제 생각과는 달리 보다 전문적이고 요약적인 그래픽 노블이었어요.


사람의 내부 장기인 오장 육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한의학 측면에서의 의미 그리고 진단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합니다.



한의학이 동양 의학이라 그런지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십이지신들이 나오구요.

만화 하나하나가 재미나기는 해서 그냥 슬슬 넘겨보면서 읽긴 했지만

아무래도 한의학도가 읽는다면 마무리 정리하기에 딱 좋은 그런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한의학도가 아니기에 낯선 용어는 구글링을 해가면서 슬슬 넘겨보았지만서도요.

아 참, 보다보니 병원이든 한의원이든 가면 이러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이야기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조만간 이 책은 아빠따라 한의사가 되고자 하는 큰조카에게 선물로 줘야겠습니다!


* 네이버 대표 문화 카페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를 통해 업체로부터 표만 제공받아 직접 관람하고 열심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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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케이크 믹스 베이킹 CAKES & COOKIES - 섞어서 굽기만 하면 요리 초보도 실패 없다
하야시 미즈키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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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과 모여서 게임을 다시 즐기기 시작한 우리 어린이.

게임을 시작하니 또 관심의 폭이 확 줄어듭니다. ㅜㅠ

그래서 우리 어린이의 관심을 유도해 볼겸, 천만 멈추기에 발맞춰서 수험생을 위해 집콕도 할겸

때마침 또 이렇게 우리 어린이가 즐겨 만드는 핫케이크를 사용해 만드는 베이킹 책이 나왔길래 얼른 집어왔답니다.

#책 #이아소 #하야시미즈키 #핫케이크믹스베이킹 #우리집디저트카페 #핫케이크만세 #버터없이케이크 #초간단과자만들기



친구가 준 스타벅스 카라멜 와플을 냠냠 먹으면서 책을 한장 한장 넘겨봤습니다.

실은 요리 못하는 저도 핫케이크 가루로 하는 베이킹이라고 하니 왠지 쉽게 느껴져서 혹하긴 했거든요.

조금 쉬울거라는 저의 생각처럼 재료 준비도 만들기도 엄청 쉽더라구요.

보통 베이킹이라고 하면 베이킹 소다, 이스트, 베이킹 파우더 등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와서

항상 재료 준비하는데 살짝 저어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한 번 하고 나면 안 쓸텐데 하는 생각에요..

근데 핫케이크 가루 하나로 이 모든것이 해결되어버리니 왠지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재료를 준비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것이 보통 베이킹 하면 빠지지 않는 재료중 하나가 버터와 기름인데요

핫케이크 믹스 베이킹에 나오는 레시피에는 버터와 기름이 들어가지 않는 레시피가 나옵니다.

우리 어린이는 우유, 버터, 치즈 냄새가 나면 일단 코를 잡고 도망가거든요.

그래서 버터가 들어가는 것은 왠만하면 안 만드는데 버터가 안 들어가고도

케익도 빵도 과자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 레시피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치즈 케이크와 가토 쇼콜라 입니다



치즈 케이크는 아메리카노를 마실때면 참 자주 생각나는 케이크인데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보여서 책을 받은 날 바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크림치즈와 요거트 말고는 우리 어린이가 만들어 먹는다며 항상 구비하고 있는 것들이라 재료도 손쉽게 마련했습니다.

치즈는 마트에서 조금 할인해서 팔고 있던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를 사와서 만들었는데요

레시피에 상온에서 녹으면 하라고 되어 있어서 꺼내놓고 한 시간정도 있었는데 안 녹더라구요.

그래서 치즈를 보고 있으니 신랑이 중탕으로 녹여주었습니다. 신랑 최고!

근데 치즈가 녹는 냄새가 정말 구리구리구리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린이가 없었기에 정말 다행이었어요. 있었으면 오만상 찌푸리며 궁시렁댔을것만 같은 ㅎㅎㅎㅎㅎ

치즈가 녹는 냄새는 구리구리했지만! 그 뒤로는 완전 일사천리. 재료를 준비하고 오븐에 넣기까지 10분정도였던 것 같아요.

오븐에 넣고 40분 구웠으니 준비하고 다 구워지기까지 한 시간 남짓이었어요.

그런데 식힌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밤 재우라라기에 바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밥 먹기도 전에 냉큼 치즈케이크를 꺼내는 우리 어린이.

혼자서 반이나 먹는 걸 보니 맛이 나쁘지는 않나봐요.

저도 한 입 먹어보니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부르는 그 맛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치즈케이크를 만들다니요!! ㅎㅎㅎㅎ


치즈케이크의 성공에 고무된 저는 연이어 가토 쇼콜라에 도전했습니다.

가토 쇼콜라는 초코 케이크인데요, 특이하게 생크림 대신 연두부를 넣어서 만드는 거라 더 맘에 들었어요.

재료가 정말 간단하죠? 만드는 것도 진짜 간단해요. 큰 볼에 초쿄를 중탕해서 녹이고 두부를 넣어 섞고

달걀을 넣고 섞고 핫케이크 가루와 코코아 파우더를 넣고 섞고 그런다음 케익틀에 넣고 25분간 구우면 됩니다.

그리고 치즈케이크처럼 냉장고에 하루밤 재워야 하지만 오늘은 모두 힘든 김장하는 날이니

따듯한 상태로 잘라서 아메리카노와 같이 다들 나눠먹었어요.



버터랑 생크림 대신 두부를 넣었기에 잘랐을 때 마치 양갱같은 그런 느낌이 났는데요

(우리 어린이는 선지 같다고도 하고 신랑은 순대 같다고도 했어요 ㅋㅋ)

하지만 맛은 진짜 좋았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초코맛이 듬뿍나는 건강한 맛이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 딱 좋은 느낌이라 퇴근하고 저녁때 간간히 시간이 되면 만들어 놓고 가려고 해요.

치즈도 참 맛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과히 달지 않은 그러면서도 초쿄맛은 듬뿍 느껴지는 이 초쿄케익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이 외에도 그릇을 쓰지 않고 비닐에 넣고 조물조물해서 만드는 스노우볼 쿠기에

심지어 찐빵도 만들수 있고, 생크림이 있다면 밀크레이프도 만들수 있는 핫케이크 믹스 베이킹.

조금 큰 어린이는 직접 베이킹을, 서너살 어린이는 엄마와 함께 놀이하듯이 손쉽게 만들수 있는 베이킹입니다.

강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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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과학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아이노리 책읽기 1
히라노 루이지 지음,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 아이노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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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가 유아틱해서 우리 어린이에게 적합할까, 괜찮을까 고민을 살짝 했었던 책인데요,

촛불 하나로 여러가지 실험을 보여준다는 책 소개에, 유아틱해도 실험은 재미나니까 같이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봤답니다.

#책 #아이노리 #마이클패러데이 #히라노루이지 #우에지유호 #최윤영 #촛불의과학 #괴짜선생님과함께하는즐거운과학



표지가 참 유아틱하죠? ㅎㅎㅎ 저는 처음에 만화책인가 하는 생각도 했더랬어요.

하지만 저의 우려와는 달리 어른인 제가 읽어도 무척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양초를 만들기부터 연소, 원소, 기체의 압력, 무게 등 아주 다양한 실험들이 많이 나옵니다.

양초라고 하면 어렸을 때 친구들이 집에서 크레파스로 양초를 만들었다며 자랑하는걸 들은 거 말고는

실험이라든가 추억이라든가..... 아! 정전이 생겼을 때 양초로 그림 그리면서 논 적은 있군요! 여튼 그랬는데요 ㅎㅎㅎㅎ

양초 하나로 정말 이렇게나 다양하고 재미난 실험들이 있다니 정말 신나고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원저자인 마이클 패러데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요.

마이클 패러데이는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집안 형편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인쇄소에서 바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제본을 하면서 돈을 벌고 책을 읽으면서 지냈구요, 19살이 되어서야 과학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말이 쉽지 참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성과를 이루어낸 참 대단한 사람이지요. 역사에 이름이 남을 만 합니다!

그리고 참 인상적이었던 부분인데요, 패러데이는 과학자가 된 이후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많은 어린이에게 강연하며 실험을 보여 줬다고 합니다.


과학의 즐거움을 알려 주려고 그랬던 건가요?

하는 질문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서 그랬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뭔지 모를 가슴 뭉클함이...... 쿨럭.

역시 무언가가 부족한 상황이어야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지나 봅니다.

이렇게 실험 이야기도 재미나고 신나고 패러데이의 일생도 잘 알려주는 이 책의 내용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자면



불이 붙은 양초와 불이 붙기 전 양초의 다른점을 묻는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대답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냥 흘깃 보고 쉽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어쩌면 공부라는 것은, 연구라는 것은, 학문이라는 것은

잠시 멈추고 집중해서 천천히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질문에 대한 답도 참 좋았습니다.

양초가 탈 때 보면 심지 주위는 계속 홈이 파이고 가끔은 거기만 계속 낮아지는게 궁금했었거든요.



심지 주변이 따뜻해지면서 위로 향햐는 공기 흐름이 생겨 바깥쪽 온도보다 중심부 온도가 높아서 그런거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나옵니다.

항상 궁금했지만 이제서야 답을 알게되어서 ㅎㅎㅎㅎ 그래서 더 재미나고 신이 났습니다.



우리 어린이가 과학자가 되면 참 좋겠다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자는 정말 아무나 되는 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이렇게 또 혼자서 현실 자각을 하는 ㅎㅎㅎㅎㅎ

하지만 뭐 우리 어린이든 저든 정말 원한다면 하나하나 배워가면 되니까요 뭐 ㅎㅎㅎㅎ


그리고 정말 궁금하고 해보고 싶었던 실험은 모세관 실험이었습니다.

실은 아직도 모세관 현상이 뭔지 잘은 모르지만 나와있는 사항이 넘나 재미나 보여서 했습니다.

그건 바로 아주아주 간단한 물컵에 종이 올리고 뒤집기 입니다.



이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종이컵에 물을 담고 빳빳한 종이를 올리고 뒤집었는데요.

이게 그냥 포장되어 나온 음료수 뚜껑을 열지 않고 뒤집은 듯

물이 쏟아지지 않고 종이가 가만히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마나 붙어있나 궁금해서 동영상 찍으면서 가만히 기다려봤는데 7분이 지나도록 멀쩡했어요.

1분 정도 뒤부터는 종이컵과 종이 사이에서 물이 조금씩 새서 뚝뚝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7분부터는 아래위로, 양옆으로 흔들었는데도 멀쩡하더라구요.

바로 세웠다 뒤집었다를 세 번 정도 반복하니 그제서야 종이가 떨어졌어요.

완전 신기했습니다.

이 실험의 원리에는 종이 사이로 물이 흡수되어 나가는 모세관 현상도 있지만

종이 밑의 공기가 종이를 받쳐주는 원리도 있다고 합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공기가 실은 물을 받칠만큼 무게가 있다는 뜻이래요.

원리를 알고나니 더 신기한!!!! ^^



그리고 실험을 하고 이렇게 내버려두면 화난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도 나왔습니다.

실험을 하고 난 후에는 깔끔하게 치우기! 잊으면 안되요!!^^


* 네이버 대표 문화 카페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이벤트 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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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낱말퍼즐 : 과학 무한도전 낱말퍼즐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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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척 좋아하는 낱말퍼즐, 우리 어린이는 어려워하는 낱말퍼즐

하지만 이번 주제는 과학이라 우리 어린이도 호기심 있게

재미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살짝 기대하면서 줬답니다.

#교재 #큰그림 #무한도전낱말퍼즐 #과학



안 그래도 중학교 문제집들 어렵다며 투덜대는 요즘인데,

쉬운 퍼즐책 주니 그나마 웃음꽃이 핍니다.

그리고 후다닥 열어서 하나씩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기만 한 건 아니더라구요.

물론 쉬운 과학 용어들도 있지만 저도 아리까리한 용어들이 나와서

둘이서 인터넷으로 하나씩 찾아가면서 풀어보고 슬쩍 답지도 보면서 컨닝도 하고 했습니다.

저는 나름 책도 많이 보고 용어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더라구요.

워낙 암기력이 떨어지는데다가 과학 공부를 한지 어언 수십년 전이고

그 뒤로도 과학은 정말 많이 진보했으니까요.

그래도 우리 어린이 과학책을 보면서 양자 역학, 쿼드 등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되긴 했지만

실제로 이 책을 쉽게 푸는데에는 정말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우리 어린이 옆에서 엄마는 어른이면서 이런것도 모르냐며 타박이지만

그래서 조금 챙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했습니다.

마냥 쉽게 초등 과학을 한 번 정리하려는 마음도 있었는데,

오히려 검색하면서 공부하는 효과까지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다고 과학 공부가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검색하면서 신나합니다.

초심과 같이 쭉 즐겁게 끝까지 풀고 좋아하고 잘하는 과학 중학교 내내 좋아하면서 잘 하면 좋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 책콩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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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3 : 피와 뼈 용기의 땅 1부 3
에린 헌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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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하는 가람어린이의 동물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일이 바빠질때면 이 동물 시리즈를 놓치게 될까바 항상 조바심을 내곤 해요.

다행히 이번에 발간된 밀림 시리즈는 놓지지 않고 읽게되어서 정말 무척 기쁘답니다.

#책 #가람어린이 #에린헌터 #용기의땅 #피와뼈



표지에 나오는 동물들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개코원숭이 쏜, 사자 피어리스, 코끼리 스카이입니다.

셋 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자라나는 새싹들입니다.

저는 동물들에 대해서는 사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 생각해보면 모든 분양에 아는 게 별로 없기는 마찬가지.....-

코끼리라고 해도 사자들이 덤비면 다들 위험한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이번 권을 읽다보니 아주 어린 코끼리가 아니면 코끼리는 사자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덩치와 힘을 가졌더라구요.

읽으면서 문득 저도 코끼리처럼 홀로 안전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살이 찌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상관 없다는 건 저도 잘 알... ㅎㅎㅎㅎㅎ -

이번 권은 생각보다 긴박한 전개에 손에 땀을 쥐고 읽었는데요.

이번 권에서 위대한 부모가 밝혀져버려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순간 용기의 땅 시리즈가 세 권만에 완결되는 것은 아닌가 살짝 걱정했는데요.

마지막에 4권에서 계속이라는 글자를 보고 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

1, 2권에서 용기의 땅의 세 주인공이 모두 홀로 무리를 떠나게 되었는데요, 그 중 스카이는 실버혼과 록을 만나 보호를 받게 되었지만

피어리스는 아빠의 원수인 타이탄에게로, 쏜은 스팅어의 농간에 놀아난 피어리스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죠.

그래서 3권이 나오기 전까지 절친인 피어리스가 정말 쏜을 죽이게 될지 너무나도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는데요.

다행이 제가 원하던데로 쏜이 죽지 않고 살아나서 진짜 좋았어요.

쏜이 죽었더라면 정말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에 빠질뻔 했거든요. ㅎㅎ

여튼 그렇게 모두 혼자의 길을 가게 되었지만 살아남은 세 주인공들은 각자의 무리를 만들게 됩니다.

아직 갈기털도 나지 않은 한창 자라는 중인 피어리스는 그래도 우두머리가 되었다고 멋진 우두머리 행세를 합니다.



고의적으로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움직어 사냥을 망쳐버린 스네어에게도 따끔하게 옳고 그름을 가르칩니다.

노력하다가 실수하는 건 괜찮아.

하지만 일부러 무리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그건 용서 못해.

올, 좀 많이 멋진 것 같아요.

저도 회사 후배들에게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고, 나도 종종 하니 어려워 하지 말고 이야기하라고 하곤 하는데

어째 그러고 나면 뭐랄까 후배들이 실수를 더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마 위에처럼 "노력하다가" 라는 말이 빠져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엄마로서 아들에게는 엄청 빡빡하면서 그 외에는 걍 대부분 넘어가주는 저의 성격이 너무 무른거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저도 앞으로 후배들에게 이야기할 때 꼭 정확하게 범위를 한정해 줘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노력하다가 실수하는 건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타이탄의 으름장에 조용히 마음속으로 칼날을 가는 피어리스.

피어리스는 어린 나이에 혼자 되어 참 어렵게 자랐는데도 참 잘 자랐습니다.

어쩌면 어렵게 자라서 더 그런걸까요? 이런 걸 보면 우리 어린이도 어렵게 자랐어야 했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팅어의 끝없는 권력욕은 참 뭐라 할 말이.....



언제 읽은 책에서 권력에 사로잡히면 전두엽이 그 기능을 거의 잃어버리고

그러면서 폭군이 된다고 했는데요, 동물의 세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똑같이 적용이 되나봐요.

권력이 무엇이길래.... ㅜㅠ




끝으로 303페이지에 나오는 편집 오류입니다.

로열의 대사가 두 번 중복됩니다. 재판본이 나오게 되면 수정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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