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 - 수상한 로봇 알로 환경 편 지식 올리고 4
김미현,송성혜 글, 한호진 그림 / 올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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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기기만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3학년 마루가 있다. 로봇 연구원인 아빠가 동생 대신 데려다 놓은 로봇 알로. 마루는 알로가 동생처럼 반가웠다. 하지만 알로는 잔소리 많은 형 같은 존재다. 햄버거를 먹고싶다고 하면 고기 소비로 아파하는 지구 이야기와 함께 메탄가스를 내뿜는 소와 돼지 우리로 데리고 가서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콩버거를 먹는다. 


환경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마루는 돌봄 로봇 '알로' 덕분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알로는 잔소리 많은 형 같은 존재다. 햄버거를 먹고싶다고 하면 고기 소비로 아파하는 지구 이야기와 함께 메탄가스를 내뿜는 소와 돼지 우리로 데리고 가서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콩버거를 먹는다. 


환경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마루는 돌봄 로봇 '알로' 덕분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먹고,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들을 마루와 알로의 여행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평소 아보카도를 먹지 않아서 어떤 음식인지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데 아보카도를 만드는 데 아주 많은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보카도 농장을 만들기 위해 숲을 없애고 강은 사막처럼 변했다. 물에 대한 권리를 사기 위해 불법을 일삼고 아보카도를 키우기 위해 마실 물도, 씻을 물도, 음식을 만들 물도 부족하게 되었다고 한다. 

환경오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음에도 이런 이야기를 글로 접하면 환경오염이 이 정도까지라고?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만 해도 이런 사육장이 70만 개가 넘어. 모두 사람들이 먹기 위해 키우는 거야. 

가축을 키우려면 많은 양의 사료가 필요하니까 나무를 베서 사료 경작지로 만들지. 

나무가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온실가스는 늘어나고 기후도 변하지. 

게다가 소는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를 내뿜어"

p.18 햄버거의 비밀을 아니?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넒은 이탄지를 가진 곳이야. 

그런 이탄지에 불을 지르니, 땅속까지 불이 붙어 오랫동안 타면서 엄청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나와. 

그래서 이 지역 초미세먼지는 최악이야. 사람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 

넓은 지역을 농경지로 만들기 위해선 불을 지르는 게 가장 비용이 저렴하고 빠르거든.

p.48 과자 때문에 산불을 내




이 책은 얼마 전 읽은 『고기를 먹으면 왜 지구가 아플까』 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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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비밀이 생겼어요 두근두근 첫 책장 4
서민 지음, 손지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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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까.








[두근두근 첫 책장]은 초등학교 입학을 어린이부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까지, 동화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독자를 위해 만든 창작동화 시리즈에요.





솔빛 초등학교 보란반에 고랄라가 전학왔어요. 반 친구들은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놀리거나 피했어요. 고릴라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털어 놓지 못하고 못된 장난을 치곤 했어요. 고릴라의 거친 행동에 친구들은 멀어져 갔어요.






고릴라가 그림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면서 현아의 질투를 받게 되요. 현아는 고릴라에게 나쁜 마음을 품게 되고, 해선 안 될 행동을 하고 말아요. 하지만 그 행동을 단짝친구 민지에게 들키게 되고 현아와 민지 사이에는 비밀이 생기게 되요.





내가 고릴라의 입장이라면 어떨까요?



전학을 가거나 낯선 친구들 사이에 끼어들게 될 때,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될 때, 먼저 용기 낼 수 있을까요.




사회성이 좋은 아이와 사교성이 좋은 아이는 다르다고 하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나쁜 비밀이 생겼어요."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사회성이 조금 더 자랐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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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는 지구 - 고영미 환경 동시집
고영미 지음, 박나리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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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직 동시를 많이 읽어보지 못했어요. 

신문 읽는 지구 책을 받고 동시를 읽어볼 기회가 생겼어요. 

직접 읽어보고 선택해서 써보도록 했어요.









머릿말부터 감동적이에요. 

아이들에게 미처 얘기못해준 이야기를 머릿말로 대신 하는 기분이었어요. 왜 진작 이렇게 얘기해주지 못했을까 싶어요.





무엇이든 그냥 빌려 줘서 참 고맙다. 

이 시집은 지구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이자 미안함을 담은 사과의 편지입니다. 누가 뭐래도 지구 편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동시를 적어보았으면 싶어서 필사를 시켰어요. 창작책을 많이 안 읽은 아이, 동시에 쓰는 예쁜 어휘를 적어보고 읽어보고 마음으로 느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기적의 손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평화로운 어느 날

커다란 배 한 척

바다를 시커먼 기름으로 덮었어.

파도칠 힘없이 누운 바다

까맣게 변해 갔어.


굴 바지락 김 다시마 전복 

기름에 빠진 갈매기

아름다운 해변 멋진 바위까지 

온통 까만 기름으로 미끄덩미끄덩

깊은 갯벌 속까지 스며들어

바다는 가물가물 정신을 잃었지


절망에 빠진 바다를 구한 건 


단풍잎 닮은 어린 손

뼈마디 굵은 어른 손

깊게 주름진 노인 손

고마운 손이었어


닦고 또 닦고

퍼내고 또 퍼내고

시커먼 기름 사라질 때까지

싱그런 파도 노래할 때까지


부지런한 손이 바다를 살렸어

숨 쉬는 바다를 찾아 주었어.




2017년에 태어난 초1아이들은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를 모르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이 시가 제일 와 닿았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때의 사건에 대한 영항을 함께 보고 이야기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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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용돈과 경제! - 스크루지가 묻고 어린이가 답한다 퀴즈 시리즈
양서윤 지음, 서지현 그림, 최선규 감수 / 초록개구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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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면서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아요 .

아이들은 갖고 싶은 게 계속 늘고, 엄마는 다 사줄 수 없다는 책임감이 늘고...



'퀴즈, 용돈과 경제!' 에는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모두를 하고 싶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아이가 있어요. 그때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우리가 알던 스쿠루지 할아버지가 아니에요.



무작정 써 버리는 것도 좋지 않아. 잘 벌고 현명하게 써야 부자가 되지!





스크루지는 개미와 베짱이와 함께 돈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화폐의 변천 과정을 알려주고, 시대에 따른 물가 상승과 돈의 가치 변화를 알려 주기 위해 라면의 가격을 보여줘다. 유통방식에 따라 편의점과 파트의 가격차이, 햄버거 세트와 낱개의 가격차이에 대해 생각 할 수 있어요.




요즘 키오스크가 많고 줄이 길면 아이와 많이 얘기를 하지못하고 일방적으로 주문을 하게 될 때 있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주문하는 게 더 경제적인지 함께 이야기를 하는 기회를 가져야 겠어요.




책 목차가 퀴즈에요.

15개의 퀴즈를 풀다보면 경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했는데 초1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몇년 뒤에 읽으면 지금 배운 것보다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하며 읽게 되겠죠. 독서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자기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고, 또 그만큼 배울 수 있는 것. 경험과 지혜가 더 쌓였을 때 보는 경제책의 소감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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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천문대를 세워 볼까? 자음과모음 어린이 미래탄
정윤선 지음, 이유민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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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출판사에 어린이 미래과학시리즈가 출판되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미래탄>시리즈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에요.


"달에 천문대를 세워 볼까?"를 쓴 정윤선 작가는 물리학과 물리교육학을 전공하고 어린이 논픽션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을 썼더라구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차례로 읽혀주고 싶어요.





6살 말쯔음부터 아이가 태양계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우연히 보게 된 책이 백과사전으로 두꺼워졌어요. "태양계의 모든 것"이라는 백과사전을 좋아했는데, 아주 너덜너덜해졌죠. 



하지만 엄마 마음은 조금 불편했어요. 창작도 읽었으면 좋겠고, 스토리 책도 봤으면 좋겠고... 백과사전은 과학적 지식만 나열되어 있으니 흔히 말하는 문해력에도 도움이 안될 것 같고, 어휘도 부족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달에 천문대를 세워 볼까?" 는 달랐어요.

우주의 탄생부터 우주를 관측할 다양한 망원경과 달 천문대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답변해요.

대화에서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태양계나 우주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잘 이해할 수 있어요. 태양계를 좋아하는 아이는 그냥 단숨에 읽어 나가는 걸 보고 단어가 익숙한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구나 싶었어요.





방금 우주가 태어났어.

아주아주 작은 지점에서 우주가 시작되었어.

아무것도 없어서 어떤 소리도 나지 않았겠지만, 엄청난 에너지로 우주가 태어났어.

사람들은 이 사건을 빅뱅 또는 대폭발이라고 해.



p.7







마치 우유빛 강처럼 보여. 우리나라에서 4월에서 8월 사이 한밤중에 보이지.

"그게 모두 별이야?"

응, 은하수는 우리은하 중심의 모습이야. 우리은하를 이루고 있는 별과 우주 먼지와 기체가 보이는 거지.

달에 천문대를 세워볼까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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