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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ㅣ 이야기 반짝 11
최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1월
평점 :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서로 다른 장점이 있다. 한 아이는 겁없이 무조건 도전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아이는 발로 톡톡 두드려 안전을 먼저 확인한다. <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는 두 아이중 겁이 많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다.
속된 말로 겁쟁이, 졸보라는 단어로 놀림거리가 되던 그 아이들을 안전한 세상으로 보내주는데 겁쟁이 아이들은 과연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을까요?

서준이는 체육시간만 되면 아파요. 스스로도 알아요. 줄넘기 하는 아이가 나한테 부딪칠까봐, 넘어질까봐, 다칠까봐 무서워서 체육시간만 되면 아프다는 사실을. 수업시간에도 조심조심, 집으로 가는 길도 조심조심, 놀이터를 지날 때도 조심조심 하던 어느날,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환생병원으로 옮겨지게 된다.

환생병원은 알록달록한 젤리 같은 것들이 박혀 있는 벽, 도로, 자동차, 헬멧과 보호복까지 절대로 다칠 수 없는 곳이었다. 안전한 곳에서는 다칠 걱정 없이, 불안해 하지 않고 마냥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독자들이 여러방향으로 생각 할 거리를 던져주는 내용이었어요.



이 책의 단점은 겁이 있는 아이는 이 조차 뭔가 찔리는 듯 보지 않는다는 것.
겁이 없는 아이만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읽었다.
조심성이 많은 아이는 덜 조심했으면 좋겠고, 조심성이 없는 아이는 좀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엄마마음대로 참 안되는 게 육아인 듯. 하지만 본인들도 알고 있겠지요. 알면서 안되는 거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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