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세시풍속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세시 풍속 그림책 - 우리 명절에 전해지는 재미있고 뜻깊은 풍속을 배워요!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4년 2월

한국의 세시풍속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세요?

한눈에 펼쳐보는 세시풍속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는 날들도 있었어요.

저는 인일, 소망일, 유두, 중앙절, 납일을 몰랐네요.

세시풍속(歲時風俗)은 한 해의 계절이나 다르 절기에 따라 반복되어 전하여 온 풍속을 의미해요. 세시는 크게 정월(음력 1월)부터 섣달(음력12월)까지의 명절과 24절기로 나뉘며, 그날에 행해지는 여러가지 재미있고 뜻깊은 풍속이 전해져요.

지구에서 본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일 년을 24개로 나눈 것을 '절기'라고 해요.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절기를 계절의 기준으로 삼고 농사와 생활에 이용해 왔어요. 절기에 행해지는 여러가지 재미있고 뜻깊은 풍습도 생겨났지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부터 겨울ㅇ르 마무리하는 대한까지 일년 열두 달 24절기를 한눈에 펼쳐보는 24절기 그림책으로 볼 수 있어요.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읽으려고 챙겨놨어요.

얼마전에 설이었으니 설부터 차례대로, 순서대로 절기에 맞게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1월부터 읽게 된 게 영광이에요.

조선시대에는 음력 1월 1일이었는데 근대에는 양력 1월 1일, 현재 음력 1월 1일입니다.

아이들에게 신정과 구정, 양력과 음력을 얘기하면 난감한 표정을 지어요. 하지만 아직 할아버지, 할머니 생일을 음력으로 하고, 제사도 음력으로 지내니 익숙해지긴 해요.

어릴 때 부르던 새해 놀이도 아이들과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가사와 작곡가 이야기도 함께 있어요.

제가 몰랐던 '인일'

중국 신화에는 신이 처음 세상을 만들 때,

첫째 날은 닭을 만들고, 둘째 날은 개, 셋째 날은 양, 넷째 날은 돼지, 다섯째 날은 소, 여섯째 날은 말, 마지막으로 일곱째 날에는 사람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이 이야기에서 사람날, 즉 인일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짐작하지요.

p.8

설날에 외가에서 친척들과 놀았던 윷놀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읽었어요.

마지막장에는 생각지도 못한 찾아보기가 있어요.

나중에 다른 책을 읽거나 교과공부를 할 때 궁금한 부분만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요.

아이들과 옛날 이야기 하다보니 잠자리 독서가 너무 길어져요. 엄마는 추억의 이야기, 아이들은 새로운 옛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밤이라 창착잭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화이트 레이븐스

독일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발표하는 아동·청소년 분야의 연 추천 도서 목록.

매년 전세계에서 출판된 어린이 청소년 책 가운데 주목할 만한 200권 선정.

2023년에는 57개국 37개의 언어의 책이 선정되었다. 한국도서는 5권이 선정됨.

2023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

1.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호수 (작가 조원희)

2. 옥춘당(작가 고정순)

3. 내 어깨 위의 두 친구(작가 이수연)

4. 나는 까마귀 (작가 미우)

5. 산의 노래 (작가 신유미)

드넓은 우주에 다리로 연결된 알파행성과 오메가 행성이 있었어요. 두 행성 사람들은 서로 무역을 하며 평화롭게 잘 지냈어요.

오메가 행성의 과학자가 놀라운 장치를 발명해서 별자리 지도를 그렸어요. 알파행성 지도자는 무척 궁금했죠. 오메가 행성에서 그렸다는 별자리 지도를 가져와 살펴보았더니 하나도 맞지 않았어요.

알파행성 사람들은 정확한 별자리 지도를 그려서 오메가 행성에 보냈지만 엉터리였어요. 서로 엉터리 지도라고 얘기했지요. 서로 자기나라 지도가 '정확하다'고 주장하며 헐뜯고 비웃었어요.

결국 전쟁이 일어났고, 다툼 끝에 각자의 나라에서 그림 지도는 정확했다는 걸 알게 되요. 하지만 정반대 방향으로 향해 있는 행성의 별자리는 달랐던 거죠.

아이의 친구가 놀이에 끼워 주지 않아 속상한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팀을 나눠 게임을 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끼워 줄 수 없었던 거죠. 그 게임이 끝나고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어야 다른 친구가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끝까지 자세히 하는 방법이 미숙해요. ' 지금은 팀을 나눠서 하는 중이라서 안돼. 게임 끝나고 다시 같이 하자' 라고 말하면 듣는 아이도 오해가 없겠지만 아이들이 그런가요. '안돼' 한마디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는 거죠. 거기에서 오해도 생기는 거구요.

아이들에게 "대화"라는 큰 무기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대화"라는 무기만 있으면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고, 내 것도 챙기면서 타인을 배려 할 수 있다는 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 - 온 세상 작은 존재들과 공존하기 위해 SF가 던지는 위험한 질문들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9
김보영.이은희.이서영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4년 1월

안녕하세요.

책읽는 마미입니다.

오늘은 SF소재의 청소년도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내 아이가 몇살에 이 책을 건내야 할까. 많이 고민이 되는 책이었어요.

성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른으로써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 안에서 언급한 책들을 순서대로 다 읽고 싶을 만큼...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 의 후속작인데 세 작가의 이야기가 진짜 책이 되었다! 설레지 않으세요?

저는 책을 읽는 것보다 뒷이야기가 더 궁금한 독자라서 작가들의 이야기라니 더 신나더라구요. 그래서 유투브 편집자K 체널을 참 좋아해요!

우리가 평소 쉽게 입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이야기들, 하지만 알아야 하는 것들, 발칙한 상상으로 금기시된 질문들, 앞으로의 사회를 살아가려면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교양도 포함되어 있다.

SF가 현실과 경계가 양분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독자도 어느 기준으로 나눠야 할 지 구분이 어렵다.

이야기 중간에 작가의 추천도서들이 있는데 작가가 요약한 이야기라 더 재밌게 와닿는 걸까요. 찬찬히 다 읽어보고 싶었어요.

#지상의책

#sf는고양이종말에반대합니다.

#SFS는인류의종말에반대합니다.

#서평도서

#주관적서평

후루루수학! 어떤 수를 회장으로 뽑지? 0을 궁금해하는 친구에게 좋은 책

어떤 수를 회장으로 뽑지? - 수의 쓰임과 자릿수 ㅣ 후루룩수학 1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4년 1월

아이들이 처음 수를 이야기했을때가 기억나나요?

이제 점점 가물가물 해져요.

아이가 1,2,3,4....를 의미없이 내 뱉을 때,

엄마는 좀 더 나아가 하나, 둘, 셀..... 을 가르친다.

마이쮸를 세던 아이는 수의 쓰임에 대해 알게 된다.

수들의 반장을 뽑아야 하는데, 누구를 뽑을까요?

수가 제일 큰 9가 먼저 나섰어.

그다음은 1, 나는 수의 제일 첫째니까.

다음으로 7이 나섰어. 나는 러키세븐의 행운의 숫자니까.

2, 3, 4, 5, 6, 8은 고민하기 시작했지.

그때, 어떤 수가 나타났어. 나는 0이야!

영? 영이 뭔데? 못 봤는데?

이렇게 숫자친구들은 0에 대해 알게 되요.

아이들에게 0이라는 걸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아요.

이렇게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요.

교실에 아무도 없을 때 나타나는 영,

교실에 들어온 햇살이 사라지자 나타나는 영,

세상이 없었을 때 있었던 영,

이런 영을 아이들이 쉽게 알았다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바로바로 초등필수 한자 3

바로바로 초등 3 필수 한자 - 초등생이 꼭 익혀야 할 학년별 한자 어휘 길잡이 ㅣ 바로바로 초등 필수 한자 3
FL4U컨텐츠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월

오늘은 7살 아이 한자공부에 대해 이야기 해볼거에요.

어느날 한자카드가 할인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낱말카드는 가지고 있더라 싶어서 아무생각없이 구입했어요. 아이의 책 구입에 인색한 편인데, 이건 세이펜이 되고, 보드마카로 쓰는 연습도 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보였거든요.

제법 활용을 잘 했어요. 아이 스스로 한자에 관심을 가졌고, 음원 듣는 것도 처음에 잠시. 그다음에는 그 음원 생각나는 대로 따라 부르며 따라 적었어요.

엄마 욕심에 이렇게 재미 붙었을 때 급수라도 땄으면 싶었어요.

하나 따 두면 더 자신감도 생기고 의욕도 생길 것 같아서 이번에 8급을 응시했어요.

엄마의 욕심이 여기서 멈추지 않죠. 싫어하면 하지 않겠지만 이렇게 놀면서 하니까. 안 시킬 이유도 없죠.

다음달에 7급 원서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어문회 7급에는 쓰는 순서가 2문항 들어가요. 그건 포기하고 뜻과 음만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반석출판사에서 바로바로 초등필수한자를 출판했더라구요. 마침 서평도서 받아서 아이와 해보았습니다.

  1권에서 ~ 2권은 8급에서 준7급 한자까지 공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3권은 준6급수준에서 추가되는 75자가 수록되어 있어요.

어휘력을 확장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한자와 함께 쓰이는 단어가 있고, 문장안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확인하여 문해력도 놓지지 않음.

따라 쓰면서 한번 더 익힌 뒤, 문제 풀면서 복습 할 수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횟수를 짚어주는 부분이에요. 한글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횟수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확하게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