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받았습니다. 얼른 읽고 싶드아~


펀딩 목록에 제가 아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이름 못정한 그 분도 제가 아는 분일지.. :)


곧 참고 자료 목록(?)을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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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7-17 16: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이 겉옷을 벗기니까 더 예쁘네요.
영롱하여라...^^

건수하 2023-07-17 19:26   좋아요 1 | URL
그쵸! 전 안에 표지가 더 좋지만 :) 강렬한 것도 좋구요~

다락방 2023-07-17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고자료 목록 기다립니다!!

건수하 2023-07-18 09:41   좋아요 2 | URL
올렸습니다 제가 잠도 줄여가며 열심히 만들었!!

단발머리 2023-07-18 06: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미처 수하님! ㅋㅋㅋㅋㅋ 전 몰랐네요. 여전히이름못정한…을 제꺼라 우기고 싶지만 ㅋㅋㅋㅋㅋ그 분이 누군지 궁금해서 그럴 수도 없구요!
참고 자료 목록 기다릴게요! 🥰

건수하 2023-07-18 09:42   좋아요 0 | URL
ㅎㅎ 단발머리님 혹시 땡스투하셨어요? 목록 올렸습니다~

단발머리 2023-07-18 10:02   좋아요 1 | URL
아니요 ㅋㅋㅋ 오늘은 아직 책 안 샀어요 ㅋㅋㅋㅋㅋ어제 책 샀거든요, 장강명 ㅋㅋㅋㅋㅋ
목록 멋져요!!

건수하 2023-07-18 15:09   좋아요 0 | URL
강명씨 책 사셨군요 :) 오늘도 비가 오지만.. 내일부터는 덥네요.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은오 2023-07-18 1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책 밑줄파신가요?! 밑줄 저거 알라디너들을 향한 수하님의 찐사랑이다 ㅋㅋㅋㅋ 전 아무리 수하님을 사랑해도.. 책의 수하님 이름에 밑줄은 못긋습니다

건수하 2023-07-18 15:13   좋아요 1 | URL
원래는 줄 절대 안 그었는데요 페미니즘 책 읽으면서 긋고 있어요.
그래도 면지에는 처음 그어봤습니다 :)
(근데 급히 긋고 찍었더니 줄이 깔끔하지가 않네요)


잠자냥님 이름에는 그으실 수 있겠습니까? ㅎㅎ

은오 2023-07-19 07:29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어도 밑줄은 좀.... 이름에 뽀뽀는 가능합니다 수하님돜ㅋㅋㅋㅋ

건수하 2023-07-19 12:3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ㅎ

독서괭 2023-07-18 11: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록 만들기 전문가 수하님!! 다미여 때도 만들어 주셨는데. 기대하겠습니다^^ 근데 이번 책은 참고문헌들이 어마무시 하지 않나요..ㅜㅜ

건수하 2023-07-18 15:12   좋아요 0 | URL
50년대 이후 문헌은 보존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예습은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ㅎㅎ
 
















의외로 6장이 어렵다. 6장에서 얘기하는 남녀에 있어서 사랑의 개인적인 상황은 1970년대와 지금 조금 다르기도 한 것 같은데, 물론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고 결혼이 어디로 이끄는지를 알만큼 현명했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기로 한 여성은 결혼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라는 것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 듯. 

요즘 한국 여성들은 현명한 것 같다. 


만일 여성이 남성 경제의 주변부에 의지해 사는 기생적인 계급이라면, 그 반대 역시 진실이다. (남성) 문화는 호혜성 없이 여성의 감정적 힘을 먹고 자라는 기생적인 것이다. - P184

문화의 구조 자체가 모든 점에서 남성 사회의 이익 안에서, 남성 사회의 이익을 위해, 남성 사회의 이익에 이해 운영될 뿐만 아니라, 성적 양극성으로 가득 차 있다. ... 그러나 그들은 사랑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랑이 ‘여행과 모험‘의 커다란 남성 세계에서 사내다움을 증명하려 작정하고 덤비는 모든 남성의 약점이듯이, 사랑은 (남성) 문화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 P185

모든 정상적인 남성에게 남겨진 물음은 어떻게 동등한 헌신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얻을 것인가다. - P199

여성을 열등하고 기생적인 계급으로 정의하는 남성이 운영하는 사회에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남성의 승인을 받지 못한 여성은 불행하다. 여성은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여자 이상이어야 하며, 자신이 열등하다는 정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를 끊임없이 찾아야만 한다. ... 그러나 여성은 더 큰 (남성)사회에서의 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이 거의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그리고 그런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많은 남성보다는 한 남성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쉬운 것이다. 사실상 바로 이것이 대부분의 여성이 하는 선택이다. ... 여성은 건전한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들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서 사랑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여성의 계속되는 경제적 의존은 동등한 사람들 간의 건전한 사랑의 상황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 P200

모든 남성은 자신과 결합한 덕에 나머지 다른 여성들보다 더 위로 격상시킬 한 여성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음속에 마련하고 있다. ... 그녀는 그녀 본래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산 기성품 받침대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른 여성들 위로 격상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 P205

그녀는 이제 지배계급의 일원의 부속물인 한에서만 그녀의 계급으로부터 상승한다. ... 그러나 그녀는 자유로워지지 않았고, ‘집 안에서 일하는 흑인 하인‘으로 승진되었으며, 다른 방식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만 격상되었을 뿐이다. 그녀는 속았다고 느낀다. 그녀는 사랑과 인정을 얻은 것이 아니라 소유자 신분과 통제를 얻었다. 이것이 그녀가 수줍은 신부에서 마누라로 변형하는 때이고, 아무리 보편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라 해도 각기 남편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변화이다. ("당신은 내가 결혼했던 여자가 아니야.") - P206

‘해방된‘ 여성들은 남성들의 정직, 관대함, 그리고 동지애는 거짓이라는 것을 적발했다. 즉, 남성들은 너무나도 기쁘게 그들을 이용했고 그러고 나서 그들을 진정한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배반했다. ‘해방된‘ 여성들은 남성들이 따르고 모방할만한 ‘훌륭한 사내들‘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 P209

사랑은 여성에게 의미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을 남성에게 의미한다. 사랑은 남성에게 소유와 지배를 의미한다. 사랑은 전에-그녀가 그의 질투심을 원했을 때-절대 보이지 않았던 질투심을 의미한다. (그의 소유가 된 후에는 그의 소유물, 그의 연장된 자아가 위협당했기 때문에 그는 격렬한 정력가, 진정한 상남자가 된다.) - P210

우리는 여성이 첫째, 자연적으로 풍요하게 하는 기능 때문에, 둘째, 사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사랑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아왔다. 그녀의 욕구를 부정하는 것은-대부분의 남성의 것과는 달리-기본적으로 건강한 그녀의 감정적 균형을 파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녀로 하여금 사회적ㆍ경제적으로 추가로 취약한 지점에 처하게 하는 것이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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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7-14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왕- 우리 수하 님 성의 변증법 잘 읽는다!! 만세!!

건수하 2023-07-14 21:40   좋아요 1 | URL
모처럼 요번 달엔 지각 안할 것 같아요! 😄

은오 2023-07-15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진도 쭉쭉 나가시네요?! 전 6, 7장이 최애예요!!! 진짜 내 식도 열고 사이다 부어주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15 10:17   좋아요 0 | URL
6-7장이 제일 와닿더라구요 ㅎㅎ

잠자냥 2023-07-1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고 보니 9장이 난코스였습니다…. 약간 뜬금 없는 거 같기도 하고…..

건수하 2023-07-16 07:45   좋아요 1 | URL
벌써 다 읽으셨군요! 👍 저도 9장 읽는중인데 어렵더라고요 ^^

잠자냥 2023-07-16 09:06   좋아요 0 | URL
9장만 다시 읽어보려고요. ㅎㅎ
 















언제까지 이렇게 성실하게 장별로 밑줄을 올릴 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 



아주 사소한 '남성우월적인' 언급에도 짜증을 부리면서 끊임없이 포함될 것을 요구하는 성가신 존재들.


이란 표현을 보자마자 밑줄을 그었다. 백인 여성에 대해 언급한 문장이었다. 



얼마 전 나를 '이렇게' 느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동기 중 하나가 주재원으로 출국하게 되어 모였다. 남자 동기들 중 하나가 아이 학원 이야기를 하며, (그 학원의 이름은 동물 중 남성형인데) 그 학원에 못 들어가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을 비공식적으로 같은 동물의 여성형 이름으로 부른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애들 학원이고 동물 이름이긴 한데, 남성형이 여성형보다 레벨이 높다 이런 얘기다. 



애초에 그 학원 이름이 동물 이름이 아니었다면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테고 어떤 맥락으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지 알겠지만 비슷한 동물의 다른 종을 얘기할 수도 있는데 굳이 여성형으로 부른다는 것이 기분 나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그렇게 부르는 거, 되게 성차별적이다. 기분 나쁜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남자 동기들은 살짝 굳어서 나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아마 그들이 일터에서도 교육받고 눈치보고 했겠지만 이런 데서 지적받을 줄은 몰랐겠지. 그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된 기분이었냐 하면. 



아주 사소한 '남성우월적인' 언급에도 짜증을 부리면서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는 성가신 존재들.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다. 훨씬 긴 것 같은 몇 초가 지났고, 뭔가 마무리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명칭이 그렇다고, 너가 그렇다는 게 아니고.' 라고 마무리했다. 


아이들도 학원을 그렇게 부른다는 걸 알고 있겠지. 너가 딸을 키우니까 너는 더 예민하고 주의해야지,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나의 배우자에게 자주 써먹는 말이다) 



어떤 여성들은 흑인 남성이나 다른 인종적으로 억압된 (또는 생물학적으로 구분되는) 집단의 투쟁을 통해 대리적인 자유를 성취하려는 시도를 여전히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많은 다른 여성들은 이러한 투쟁 모두를 단념해 왔다. 대신 그들은 권력이 옮겨질지 모른다는 헛된 희망으로, 그들 자신의 이익을 남성의 이익과 동일시하면서 억압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했다. 그들의 해결책이란 남성들의 강력한 자아에 완전히 병합되기 위하여 - 흔히 사랑으로 - 그들 자신의 비참한 자아들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 P159

그 둘 모두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는 공적 소유나 사적 소유냐 사이의 선택의 여지밖에는 없는데, 각자가 상대편이 무엇인가를 훔쳐 달아난다고 여전히 믿기 때문에 양쪽은 자신들의 좌절을 진정한 적인 ‘남성‘에게가 아니라 서로에게 잘못 쏟도록 속임을 당할 수 있다. - P165

흑인 사회는 백인 가족의 성적 욕구를 공급하면서 그것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외집단이다. 그것이 빈민가에는 가족 연대가 없는 이유이다. ... 개별적인 백인 가정은 개별적인 흑인 여성을 성적으로뿐만 아니라 평생 가사노동으로 착취함으로써 유지된다. - P169

아주 사소한 ‘남성우월적인‘ 언급에도 짜증을 부리면서 끊임없이 포함될 것을 요구하는 성가신 존재들. - P171

그녀의 협력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여성‘이 되어야만 흑인 남성이 ‘남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178

그들(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의 오랜 적대감은 그들이 남성에 대해 배워온 소중한 (고통스런) 교훈들을 주고받기 어렵게 만든다. 만일 그들이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들은 곧 아내도 매춘부도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두 역할 모두 자기결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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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13 1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휴 기분 나쁘네요! 그 학원 불매운동하고 싶지만 아이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13 15:31   좋아요 2 | URL
진짜 어이없죠! 그 학원이 그렇게 부른다는 게 아니라 아마 학부모들이 그렇게 부른다는 것 같아요. 아 정말 질 떨어져서 원....


반유행열반인 2023-07-13 15: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 수캐학원 그런 거 인가???ㅋㅋㅋㅋㅋㅋㅋ수학학원이라 수짜 붙이고 우수함까지 난 참 말장난 재치의 천재 데헤헷 했을 것 같은 원장님...

건수하 2023-07-13 15:32   좋아요 1 | URL
컥 수캐학원 ㅋㅋㅋ 수학학원이긴 합니다.
말장난 재치의 천재인데다 촉까지 좋은 열반인님!

저는 그 남성형은 그렇다치고 다른 학원을 여성형으로 (아마 학부모들이?) 부른다는게 기분나쁘더라고요.

다락방 2023-07-13 15: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렇지만 그렇게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일은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 같아요, 수하 님.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말 한마디 할 때도 남자들은 ‘아 내가 혹시 지적받을 만한 말을 하는건 아닌가‘ 생각할 테니까요. 물론 모든 남자들이 그런 생각의 과정을 거치진 않겠지만요. 내가 내뱉는 말이 어디선가 지적당할 수도 있다는 걸 깨우치게 하기 위해서는 지적받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여성주의를 공부한 이상(물론 꼭 공부한 게 아니어도)

아주 사소한 ‘남성우월적인‘ 언급에도 짜증을 부리면서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는 성가신 존재들.

이 되는 건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수하 2023-07-13 15:35   좋아요 4 | URL
아마 그들이 저를 대할 때 주로 조심하지 않을까 싶지만... (어쩌면 이제 만나자고 하지 않을지도) 여튼 어느 순간 떠오르겠죠? 저 말을 할 때 제 뇌를 거치지 않고 입에서 말이 튀어나갔으므로... (원래도 그렇지만) 앞으로 누구를 만나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전.. 전에 ‘애 낳은 여자들은 뒤태가 다르잖아‘ 라고 하는 보스에게 ‘뭐가 다른데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애 낳은 내 앞에서 그딴 얘길 하다니... 부들부들

다락방님 저 잘해쪄요?

다락방 2023-07-13 15:53   좋아요 4 | URL
아주아주 잘했어요! (궁디 팡팡) 오구오구 우쭈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13 16:27   좋아요 3 | URL
궁디팡팡팡2222222222

독서괭 2023-07-14 09:50   좋아요 1 | URL
수하님 입에서, 아니 손에서 ”잘해쪄요?“ 가 나오다니!! 신선합니다 ㅋㅋ
분위기에 힘입어 저도 궁디팡팡3333333333
용기있는 행동 멋지십니다!!

건수하 2023-07-14 10:05   좋아요 0 | URL
음? 저 너무 진지했나보네요 ㅋㅋㅋ

ㅋㅋㅋ 이런 건 자주 남발하는데...

앞으로도 분발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7-13 16: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갑분싸 됐었어도...그 말이 결코 평범한 단어가 아녔음을 조금은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저도 그리 생각됩니다. 아무도 그것을 지적하지 않아 계속 그런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있다면 우리의 뇌는 정지 상태 아니겠나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대학 동기 남자와 통화를 하다 자기 딸에게 자기 발마사지를 해달라고 했다던가?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했다던가? 그리 얘기하던데...아니, 왜 딸에게 그런 주문을 하느냐고 아들에게 시키라고 버럭!!!ㅋㅋㅋ
이웃집 언니네도 딸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걸 보구서 그 언니한테 왜 딸한테 시키냐고, 아들한테 시키라고 잔소리 했더니 이웃집 언니가 알았다고, 눈치 보여 못 살겠다고 하더군요.
딸들이 편해서 시키는 건지? 아님 아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딸들을 귀히 여겼음 싶더군요. 그래야 그 딸들이 자라서 정체성이 강해지리란 생각도 들구요^^
저는 남 눈치 살피느라 할 말을 잘 못하는데 요즘은 조금씩 눈치 살피면서 사알살 하게 되더군요. 아직도 갈 길은 멀었지만요ㅜㅜ
근데 그 학원 이름이 뭔가요?
도무지 감이 안잡히네요?

건수하 2023-07-13 17:13   좋아요 2 | URL
전 딸만 있긴 하지만, 집안일 등 나눠할 거라면 성 역할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딸 아들 구별말고 다 골고루 시켰으면 합니다.

책읽는나무님도 조금씩 할 말 하시게 되었다니 반가워요. 저희가 계속 읽고 생각하는 것에서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학원 이름은요.. 제가 비밀 댓글로 달아드릴게요 ^^

2023-07-13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13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14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3-07-14 10:06   좋아요 1 | URL
(비밀글로 달았다가 안보이겠다 싶어서)

독서괭님/ 맞아요 그렇게 부른대요.. 진짜 기분 나쁘죠!

2023-07-14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3-07-14 10:07   좋아요 2 | URL
책나무님/ 아마 초등학원이라 그럴겁니다 ㅎㅎ

은오 2023-07-14 06: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너무 싫다.. 수하님 그거 딱 지적하신 거 너무 멋집니다! 결혼신청 갈겨!!!!!!!! 저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고 편한 사람들끼리 있는 자리에선 누가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 발언을 하면 “와 방금 니 말 존나 한남같음. 미쳤냐?” 하고 교정에 들어가곤 하는데, 쉽게 지적할 수 없는 상황에선 속으로 분노를 삼킵니다.... 그래서 제가 남초집단에 섞이길 피하는 것 같아요. 거슬리는 말들이 너무 자주 들려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너무 많음.....

건수하 2023-07-14 08:29   좋아요 0 | URL
은오님한테 결혼신청은 ‘좋아요‘ 랑 비슷한 것입니까 :) 어쨌든 나도 결혼신청 받았다~

점점 싫은 사람들 멀리하다보니깐 인간관계가 좀 좁아지나 싶기도 한데, 그런 인간관계는 어차피 별로 큰 쓸모가 없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번 출장에도 회식에서 도망쳐서 혼자 사이렌 봤... ㅋㅋㅋ

참, 수학 공부 얘기 들으셨죠?

햇살과함께 2023-07-14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수학학원 이름은 아는데, 다른 학원을 여성형으로 부른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오마이갓이네요!!.
회사 후배들이 그 학원 보내려고 과외를 시키거나, 학원 입학 테스트에서 떨어져 좌절하는 이야기 등등 많이 들었어요.
수하님 장별 정리 화이팅~!

건수하 2023-07-14 16:59   좋아요 1 | URL
저도 그 학원은 알고 있었는데, 그 얘기는 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정말 황당...

단발머리 2023-07-15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성가신 존재가 되는 일이 좀 피곤하긴 합니다만.... 수하님,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혼자 있을 때 잘 연습해서(응?), 언젠가 써 먹을 일이 있을 때 꼭 용기 내어 말해 보렵니다!!
 
















나도 '어린이' 신화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건지 아동이 억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좀 새로운데, 여성의 조건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유사성이 있기는 한 것 같다. 아동기 자체의 조건들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그런다면 그들이 받는 억압 역시 제거될까? 그것이 반드시 인과관계에 있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아동은 여전히 '도제' 일텐데. 



억지웃음 짓기. 얼마전 유시민 씨의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오디오 매거진 (책 말고 오디오 매거진도 있었다니)에서 정희진 선생님이 계속 웃으며 이야기했다는 일화가 생각나면서... 그게 일종의 억지웃음이었을까?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사실 안 궁금한데, (사실 유시민을 싫어하진 않는다. 오히려 좋아했다.) 잘난척하는 문과 남자도 안 좋아하고 문과 남자가 과학에 대해 아는 척 하는 거 별로 안 듣고 싶은데 억지 웃음 이야기 때문에 궁금해졌다. 


이런 게 노이즈 마케팅인가.. 쟝쟝님 나한테 왜 그래요. 

여성 존중처럼 아동 ‘존중‘은 여전히 더 큰 사회의 일부였을 때인 16세기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명백하게 억압받는 집단을 형성하는 지금에는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아이들의 소외와 분리가 시작되었다. 아동중심적인 새로운 부르주아 가족은 끊임없는 감시를 수반했고, 초기의 모든 독립성은 없어졌다. - P118

아이들은 가까이서 감시되어야만 하며, 그들이 아프거나 건강할 때나 어디서건 혼자 남겨져서는 안된다. ... 이 지속적인 감시는 부드럽게 행해져야만 하며 아이들로 하여금 선생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선생이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은 오직 그들 옆에 있는 것이 즐거워서라고 생각하게 만들도록 계산된 신뢰감으로 행해져야만 한다. 이것은 그들이 감시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으로 만들 것이다. - P123

결론은 근대가족의 발달이란 크고 통합된 사회가 작고 자기 중심적인 단위로 붕괴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부 단위 안에서 아이의 존재는 이제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아이는 그 단위의 산물이고 그것이 유지되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가족 단위를 만들 준비가 될 때까지 심리적, 경제적, 그리고 감정적으로 가능한 한 오래 가족 단위에 묶어두기 위해서는 가정에 되도록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해졌다. 이 목적을 위해서 아동기의 시대가 창조되었다. - P127

아동기의 신화는 여성성의 신화와 더 잘 대응된다. 여성과 아이들은 모두 무성적이며, 따라서 남성보다 ‘더 순수하다‘고 여겨졌다. 그들의 열등한 지위는 정교화된 ‘숭배‘ 하에 나쁘게 은폐되어 있었다. - P129

여성들과 아이들에 대한 계급 억압은 ‘귀여운‘ 어법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공개적인 억압보다 투쟁하기가 더 어렵다. ... 남성들은 여성이나 아이가 ‘상냥하지‘ 않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느낀다. 여성, 아동, 흑인 또는 노동자가 투덜댄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억압 집단도 그들의 억압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여야만 한다. 비록 속에서는 화가 솟구치더라도 미소를 띠며 억지웃음을 지어야 하는 것이다. 웃는다는 것은 아동과 여성에게는 발을 질질 끌며 걷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또한 희생자가 그의 억압을 묵인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 P131

아동의 의존성이 증가하고 과장되는 것과 더불어, 여성의 모성애로의 속박 역시 그 한계로까지 확장되었다. 여성과 아이들은 이제 형편없는 한 배에 탔다. 그들의 억압은 서로를 강화시키기 시작했다. 자녀 출산의 영광, ‘자연적‘ 여성의 창조성의 숭고함의 신화에다 이제는 아동기 자체의 영광과 자녀 양육의 ‘창조성‘에 관한 새로운 신화까지 첨가되었다. - P133

아동기 행복의 신화가 그렇게 널리 퍼지는 것은 그것이 아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때문이 아니라 어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소외된 사람들의 문화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근심 걱정과 고된 일로부터 자유로운, 적어도 인생의 좋은 한때를 갖는다는 믿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노년기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러므로 이미 그것을 가졌어야만 한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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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7-12 16: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이즈마케팅 ㅋㅋㅋ
저도 그 글 읽고 왔어요. 피씨로 정독하려다 보니 늦었…
억지웃음이라. 쟝쟝님은 샘은 정말 웃고 싶어서 웃었겠지만 나는 괜히 신경이 쓰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잘 웃는 편인데.. 웃는 거야 좋은 거지만 안 웃었을 때의 반응이 성별차이가 있다면(있다고 생각하고) 문제일 듯요. 수하님도 듣고 글 써주세용~

건수하 2023-07-12 17:52   좋아요 1 | URL
제가 듣는다고 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궁금해서 들어보긴 할 것 같아요. 듣고 할 말이 있으면 해볼게요 ^^

2023-07-15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번역이 조금 거친 부분이 있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에 대해 인공자궁과 단성생식만 강조되는 것 같은데, 그 외에도 전방위적으로 날카롭다는 것을 느낀다. 당시에는 <제2의 성> 이 출판되었을 때처럼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듯. 스물다섯 살에 이런 책을 쓰다니 대단하고... 그런데 이후 저자의 삶은 왜 그렇게 흘러갔는가 안타깝다. 

프로이트주의와 페미니즘은 둘 다 서구 문명의 가장 독선적인 시대 - 가족 중심성,따라서 과정된 성적 억압으로 특징지어지는 빅토리아 시대 - 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두 운동 모두 의식의 깨어남을 의미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페미니즘이 치유하려고 주장하는 것을 진단하는 사람일 뿐이었다. .... 왜냐하면 프로이트는 사회적 맥락에 관해서는 질문하지 않은 채 ‘순수‘ 과학의 전통에서 심리학적 구조를 관찰했기 때문이다. - P72

만약 우리가 오이디푸스콤플렉스의 소멸이 거세공포를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정상상태가 소년에게 행사된 공포와 억압의 결과로서 획득되어진다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 않겠는가? 억압에 의한 정신건강의 성취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이트 교리와는 명백한 모순이 아닌가? - P75

여성과 아이들을 완전히 독립시킨다는 것은 가부장제 핵가족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가족 그 자체까지 없애야 하는 일이 될 것이다. - P77

아버지는 인간 존재의 다른 세계 즉, 사상의 세계, 인간이 만든 세계, 법과 질서의 세계, 규율의 세계, 여행과 모험의 세계를 대표한다. ...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다. 부성애의 원칙은 ‘네가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므로, 너의 의무를 다하므로, 나와 같으므로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 P78

그녀와 그녀의 남자형제 사이의 육체적 차이가 그에 상응하는 권력의 불평등을 영원히 함의하리라고 믿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이 경우에 그녀는 어머니와 동일시되는 모든 것, 예를 들어 노예성과 술책들, 억압받는 자의 심리를 거부하고, 그녀가 추구하고 있는 종류의 자유와 승인을 남자형제에게 가져다주는 모든 것을 끈질기게 모방한다. - P83

성을 감정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서구 문화와 문명의 토대다. 만일 초기의 성적 억압이 그것에 의해 정치적-이데올로기적-경제적 노예 상태를 지지하는 성격 구조가 생산되는 기본적 기제라면, 가족의 폐지를 통한 근친상간 금기의 종식은 지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P93

교육학, 사회사업학, 사회학, 인류학, 모든 관련된 행동과학은 ‘인간 행동‘ 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여성의 교화라는 이중적인 기능을 과도하게 수행하면서 수년 동안 사이비과학으로 남아 있었다. - P105

프로이트주의는 페미니즘을 완벽하게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비록 같은 신경을 건드렸지만 그것은 페미니즘이 갖지 못한 안전장치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즉 프로이트주의는 주어진 현실에 관해 결코 질문하지 않았던 것이다. 둘다 그 핵심에 있어서는 폭탄과 같은 것이었는데 반하여, 프로이트주의는 점진적으로 임상치료의 실용적인 욕구에 맞게 수정되었다. 그것은 흰옷을 입은 기술자들이 완비된 응용과학이 되었고, 그 내용은 반동적인 목적-인위적인 성 역할에 맞게 남녀를 사회화시키는 것-을 위해 전복되었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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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7-12 1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부터 시작했는데 역시나 스물다섯에 이런 책을!! 이러면서 감탄했어요. 특히나 마르크스 엥겔스 프로이트까지 비판하는데, 아니 ㅋㅋ 전 스물다섯에 뭐했죠? 이미 그들 다 읽고 뽀개는 이론책을 쓴 파이어스톤이 있었는데, 저는 도대체 스물다섯에 뭘한건지.. 인생이란 무엇인가.. orz

건수하 2023-07-12 13:18   좋아요 0 | URL
5장까지 읽었는데요, 3장 4장 5장 아주 뼈때립니다... 스물 다섯에 아주 명민한 분이었던듯 :)

얄라알라 2023-07-12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회학 인류학을.사이비과학으로 비판한.대목이 눈에.확들어오면서.....저자의 삶이 어떠했길래 수하님께서 안타까워하시나.찾아봐야겠어요

건수하 2023-07-12 13:21   좋아요 1 | URL
아.. 전반적으로 사이비과학이라고 비판한 건 아닐거 같은데, 가부장제의 합리화에 복무했다.. 뭐 이런 뜻으로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삶을 정확히는 모르는데 젊을 때 역작을 내놓고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조현병 발병 이후 별로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잠자냥 2023-07-12 1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자의 삶이 궁금해진다.............

건수하 2023-07-12 13:22   좋아요 0 | URL
저도 궁금한데.. 평전 이런 게 나와있는거 같진 않구요..

잠자냥 2023-07-13 10:56   좋아요 1 | URL
맨 앞페이지 읽어보니 저자의 삶이.. 전기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햇살과함께 2023-07-12 1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번역 보다 저자의 원래 글 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좀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요.
뭐랄까, 저자가 작정하고 앉아서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책을 썼다기보다,
일필휘지로 갈겨 쓴 느낌이랄까요
스물다섯에 대한 편견일지 모르겠지만요. 물론 아직 2장까지 밖에 읽지 않아서 ㅋㅋㅋ

건수하 2023-07-12 13:23   좋아요 2 | URL
저도 원래 글의 스타일도 좀 그렇다는 생각은 해요. 그런데 번역을 원문에 너무 충실하게 했나 싶은 문장들이 종종 보여서..

‘정상상태가 소년에게 행사된 공포와 억압의 결과로서 획득되어진다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 않겠는가?‘ 이런 거요..

3장부터 조금 더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3-07-12 18:13   좋아요 1 | URL
뭐래요….
더 쉽지 않다니…

책식동물 2023-07-12 1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공적 사적 고민을 안고 독서모임 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 다른 데로 새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저도 곧 뒤따라갈게요!!!

건수하 2023-07-12 16:01   좋아요 0 | URL
기묘한고라니님 안녕하세요 ^^ 올리신 독서모임 관련 책 저도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후기 좀...
얼른 오세요~

은오 2023-07-13 05: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난 작년에 누워만 있었는데..... 번역 아쉬운건 저도 그랬습니다. 사실 웬만하면 번역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거겠지 하는데 성의변증법은 문장구조 자체가 이상한게 좀 많았던 기억이..

건수하 2023-07-13 10:45   좋아요 3 | URL
작년에 누워만 있었는데... 는 어떤 의미인가.. 하는데 갑자기 여기까지 쓰는 순간 떠올랐어요.
은오님 작년에 스물 다섯이셨구나...

문장구조 좀 이상한 거 있더라고요. 작가가 그렇게 썼어도 역자가 좀 고쳤어도 될 것 같은데...

잠자냥 2023-07-13 10:58   좋아요 3 | URL
왜요, 은오님 북플도 열심히했잖아요-
라고 말하려고 하다 보니, 이 사람 올해 나타난 사람인가?!
(하도 사람들한테 치대서 엄청 고인물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13 11:20   좋아요 2 | URL
작년 12월 말쯤에 왔습니다. ㅋㅋㅋ 근데 처음엔 나름 어려워하고(?) 치대고 싶은 만큼 못 치댔어요. 😫 지금은 좀 편해져서 치대고 싶은 만큼 치대는중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