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바람돌이 2007-01-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좀 뜸하게 뵈었던 것 같아요. 많이 바쁘신가요? 늘 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답니다. 마음자락을 가다듬고 신발끈을 다시 묶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맘요. 새해에도 그런 님의 글을 계속 만날 걸 생각하면 행복해져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waits 2006-12-31  

돌바람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가요? 새해엔 아프지 않고 즐거운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
 
 
 


sandcat 2006-12-29  

보고 싶어요.
몸은 괜찮아지신 건가요. 좀, 어떤가요.
 
 
 


이누아 2006-12-25  

크리스마스 새벽에 씁니다.
지원이는 어떤가요? 좀 나은가요? 아이 돌보느라 애쓴 님은 어떤가요? 괜찮은가요? 님이 메리를 남기신 그 크리스마스예요. 지원이에게 산타가 되어 주시나요? 전 산타를 믿는 아이였어요. 밤 12시 오줌 누러 일어났다 양말로 다가갑니다. 양말은 오강이 있는 쪽 벽에 달려 있어요. 먼저 볼 일을 본 뒤 양말을 쳐다 봅니다. 그 두근거림. 난 착한 아이일까? 동그랗고 단단한 무언가가 손에 잡힙니다.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요. 산타가 인정한 착한 아이는 기분 좋게 잠듭니다. 그 동그랗고 단단한 무엇은 아침에 보니 빨간 돼지저금통이었어요. 지원이도 그 기쁨 속에 있을까요? 아무도 뭐라고 말하지 않는데도 오늘은 제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지는 날입니다. 산타가 저금통을 남기지 않아도 그렇게 느낄 수 있군요. 그전에는 덜 괜찮은 사람이거나 부끄러운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괜찮은 사람이에요. 알고 보니 벌써 얼마 전부터 괜찮은 사람이었는데...자꾸 돌아보고 그때 안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지금도 그런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했어요. 아주 좋은 사람인지는 몰라도 괜찮은 사람...오늘은 더욱더 괜찮은 사람...낯 두껍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웃고 있어요. 지원이와 님도 지금 웃고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 즐거운 성탄 되기를. 이 순간, 님과 지원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파란여우 2006-12-2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 이누아님!
돌바람님의 서재에서 우리 봉숭아 꽃잎처럼 여린 지원이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만들었군요.
지원이 녀석, 이모들 허락도 없이 자꾸 아프면 안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쑥쑥 커서 내년 봄에는
파릇파릇한 새싹으로 돋아나려고 아픈걸꺼에요.
이젠, 님들에게 해피 뉴 니어 라는 인사를 드릴 때가 왔군요.
모두 한 해 수고들 많으셨어요.
서로 의지하고, 바라보고, 기도하는
그런 새 해 다시 맞이합시다. 지원아,화이링!

돌바람 2006-12-26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원이는 덕분에 좀 나았는데, 제가 골골, 골 중이에요.
왜이리 쑤시는지 정말 욕지기가 나와요.
여우님, 이누아님은 아프지 말고
다가오는 새해 벅차게 맞으시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님들.

이누아 2006-12-2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시골이 도시보다 더 춥죠? 전염병에 온 나라가 시끄러워요. 님 생각을 하는데도 짧은 글 하나 남기지 못했어요. 수고, 라는 말을 들으니 님이 거두신 먹을 것과 키운 염소들이 떠올라요. 사랑과 수고로 자라는 것들. 새해에도 평안하세요. 님이 있어 서재가 늘 환합니다.
돌바람님, 이렇게 따로 댓글을 다니 제 서재 같습니다.^^ 님이 자꾸 아프네요. 집에 쌍화차를 사다 두셨다가 몸살 아주 초기에 먹고 반 시간 땀을 내 보세요. 의외로 효과가 괜찮은데...아픈 것들은 너무 아프니 아프지 않으면 좋으련만. 님과 님의 가족의 건강을 빕니다. 깊이 다섯 번만 심호흡 하세요. 한결 기분이 나아질 거예요. 안녕.
 


나무 2006-12-23  

회사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를 회사에서 보내게 됐어. 어째 크리스마스는 나랑 뭐가 안 맞는지 매년 이러네. 올해 가기 전에 보고 싶었는데... 메리 크리스마스!!!
 
 
돌바람 2006-12-23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나. 지원이가 아파.
꽃이파리 같은 녀석이 열이 올랐다 내렸다
고름 섞인 숨을 뱉었다 마셨다
포로롱 뛰다가 누웠다 하네
덩달아 나도 이마를 짚었다 떼었다
열을 재다가 말다가
괜히 냉장고도 열었다 닫았다
한밤에 또 열이 오르면
업고 뛰어야지 시나리오도 짰다가
그러는 중에 잠들었길래 잠깐 들어왔단다
네가 생각나서, 진짜루
한 해 잘 싸서 보내자.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