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요. 무슨 책 서두의 해제부터 “개인적인 사연이지만, 나는 아직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원인이 아버지와 남동생의 가사(家事)에 대한 완벽하고도 천재적인 게으름, 더러움, 무신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자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글을 붙였는지 모르겠어요. 가련하고 가여운 어머니, 아내, 딸을 둘 많은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들이 이 서두의 해제를 보고 이 책을 꺼냈다가도 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