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는 《문명 속의 불만》이라는 책에서 ‘인간은 사랑을 갈구하는 온유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인간 자신이다. 맹수들은 굶주린 배 속을 채우기 위해 사냥하지만 인간은 그저 즐기기 위해 사냥한다. 인간의 한마디로 최악의 포식자이다. 인간은 동종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유일한 존재이다. 인간은 폭력성과 공격성을 가진 존재이며, 동종의 인간을 지배하고 모욕하고 비굴하게 만들어버리는 존재이다. - P246

카메라는 인간의 눈이 놓쳐버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증거로 남기지만 이미 증발해 버린 잔상에 불과하지 않은가?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사진 한장에는 안타깝게 잃어버린 기회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사랑의 추억이담겨 있기도 하고,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쓰라린 기억들이 오장육부를 뒤흔들어놓기도 한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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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태양과 같다. 세상 만물을 모두 비추지만 정작 자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니까
_빅토르 위고 - P135

인간은 진실을 안다고 이야기하지만 언제나 그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알고 있는 진실은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하나의 양상에 지나지 않는다.
_프로타고라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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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ille De Brooklyn


손에서 책을 내려놓거나 글을 쓸 궁리를 하지 않는 즉시 나는 지독한 권태에 사로잡힌다.
인생이란 결국 그런 종류의 권태를 보지 못한 척 슬쩍 지나칠 수 있어야만 견딜 만한 것 같다

_귀스타브 플로베르 - P21

설득력이 있으려면 거짓말에도 최소한의 진실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 방울의 진실이면 충분한데그 한방울은 마티니에 올리브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처럼 반드시 필요하다.

_사샤아랑고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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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에게서 각자의 다른 점을 이해하게 된다. 평범한 사람은 사람 사이의 차이점을 보지 못한다."라는 파스칼의 말이 떠올랐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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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그녀가 산보하는 시간은 어둠이 깔린 다음이었다. 이런 시간에 숲으로 들어가면 그녀는 조금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다. 빛과 어둠이 너무나 고르게 평형을 이루어, 낮의 압박과 밤의 긴장이 서로 중화되고 그래서 절대적 정신의 자유가 허용되는 정확한 저녁 순간을 그녀는 간발의 차이로 알고 있었다. 

살아 있다는 불운이 최소한의 차원으로 축소되는순간이 바로 이런 시각이었다. 그녀에게 어둠은 무서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녀의 머릿속에 있는 오직 한 가지 생각은 인간을 -- 집단으로 뭉치면 그렇게 무서우면서도 하나의 단위 속에서는 그렇게 보잘것없고 불쌍하기까지 한, 세상이라 불리는 냉랭한 집합체를-- 어떻게 피하는가 하는 것 같았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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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7: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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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4: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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