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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공부도 3일만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
...
기억하라! 부신 피질의 방어 호르몬. 아무리 싫은 일도, 스트레스도 3일은 참고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일이 재미있고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참 신기하다. 그러고 난 후 또 3일, 이제 처음처럼 힘들지는 않다. 뇌는 좋은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략)
아무리 싫은 일도 3일씩 딱 열 번만 계속하면 버릇이 되고 습관이 된다. 이는 뇌과학의 실험적 결론이다. - P43

여러 차례 실수하고 혼나 가면서 힘들게 배운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래야 뇌의 개로운 회로가 강고하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 하는 것은 마음일 뿐 뇌는 웬만한 실패는 잘 감당해준다. - P45

뇌에는 좌우로 측좌핵이라는 신경군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 의욕을 북돋워 주는 신경 세포가 있는데, 이 신경 세포가 활발히 움직일수록 의욕이 넘치게 된다.
문제는 이곳의 신경 세포가 평소엔 활발하지 않아서 스스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서 이걸 자극해야 한다.그러면 측좌핵이 스스로 흥분해 세포를 더욱 활발히 움직이도록 하는데, 이런 현상을 작업흥분이라고 한다.
.....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증명한 뇌과학적 근거가 바로 작업흥분 현상이다.기력이 없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일도 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 P73

거창한 공부 계획일수록 변연계의 두려움은 더 커진다. 고로 작은 계획으로 시작해야 변연계의 정보 발령을 막을 수 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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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1-01-1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책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이 책을 읽었어요. 제대하면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만든 책이에요. ^^

스텔라 2021-01-12 18:37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죠^^ 저도 예전에 한참 공부할때 봤는데. 다시 꺼내봤는데 새롭더라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와 오해 때문에, 부질없는 근심과 과도한 노동에 몸과 마믕을 빼앗겨 인생의 아름다운 열매를 따보지 못하고 있다. - P20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조기 위해서였으며,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을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되누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했으니,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 P138


 우리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어떤 특정한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하여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는 놀라운 일이다. 내가 숲 속에서 산 지 일주일이 채 안 되어 내 집 문간에서 호수까지는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내가 그 길을 사용하지 않은 지 5,6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길의 윤곽은 뚜렷이 남아 있다.

(....)

마음의 길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세계의 큰길은 얼마나 밟혀서 닳고 먼지투성이일 것이며, 전통과 타협의 바퀴 자국은 얼마나 깊이 패었겠는가! 

 나는 선실에 편히 묵으면서 손님으로 항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인생의 돛대 앞에, 갑판 위에 있기를 원한다.

-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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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1-01-11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을 해치는 근면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서 과도한 노동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2021-01-11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이 날 파괴한다는 걸 알았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상시에 냉철하던 사람이 무너질 때는요란한 법이야."
"왜요?"
"아마도 자제력을 잃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중략)
"과학자들이 경험이 많은 권투선수의 뇌 활동을 측정한 적이 있어. 권투선수들이 시합 도중에 꽤 어러 번 의식을 잃는 거 알아?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여기서 잠깐, 저기서 잠깐 의식을 잃는 다지. 그런데 몸은 마치 그게 일시적이라는 걸 아는 듯이, 통제력을 발휘해서 다시 의식이 들 때까지 버틴다는 거야."
..
(중략)
"하지만 첫 방에 나가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
"권투선수들처럼 맞는 대로 휘청거러야지. 저항하지 마. 일의 어떤 부분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건드린다면, 건드리게 내버려둬.
어차피 막아낸다 해도 오래가지 못하니까.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인 다음 댐처럼 풀어놔.
벽에 금이 갈 때까지 담아두지 말라는 말이야."

(중략)

"....요점은 설사 그렇게 조금씩 풀어 놓는다고 해도, 이 일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는 거야.
이 일이 자신을 파괴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알았어요.근데 만약 이 일이 날 파괴한다는 걸 알았으면 어떻게 해야 하죠?"
" 그땐 다른 직장을 찾아야지."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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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는 자신이 근본적으로 아주 적은 것만을 알고 있다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바로 그 때문에 그는 거듭 참된 지식에 도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바로 그 같은 드문 사람이다. 소크라테스에겐 자신이 인생과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분명했다. 그리고 이제 이것이 결정적인 요점인데 소크라테스 자신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략)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내가 알고 있는 단 한가지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고 말했다. 

- P104

사람이 이성적이 되면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인가를 끌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 P100

인간은 자기의 모든능력과 가능성을 발휘하고 이용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 - P171

".. 시간적으로 뒤따라 생기는 사건들 사이에 꼭 필연적인 인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야. 철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들이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지 않도록 경고하는 일이야. 특히 성급한 결론은 여러 가지 미신을 유발한다." -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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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존재가 아니야. 날 차지할 수 없어. 오히려 그 반대지.
악은 텅빈 공간. 선의 부재야.
지금 내가 두려워야 할 대상은 나 자신이야.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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