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페이드 포

페이드 포 - 성매매를 지나온 나의 여정
레이첼 모랜 지음, 안서진 옮김 / 안홍사 / 2019년 9월

매춘 문제가 장애인이나 아동, 노인문제에 비해 중요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기파괴적인 직업은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니, 그런 측면에서 읽어볼 수는 있다.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냉정한 독해도 필요.
매춘 여성들의 약물중독, 정신질환 문제도 해결이 시급하다.

[100자평] 혐오

혐오 - 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 ㅣ Philos 시리즈 23
네이딘 스트로슨 지음, 홍성수.유민석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0월

˝그거 혐오표현이에요.˝

라는 말로 자기의 혐오심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도처에서 보인다.
솔직하지 못하고, 정의로운 척 한다는 점에서 유해한 인간들이다.
이 책을 그런 사람들은 결코 읽지 않겠지. 안타깝다.

[100자평] 미시경제학 (김영산.왕규호)

미시경제학 (김영산.왕규호) - 제3판
김영산.왕규호 지음 / 박영사 / 2020년 2월

초심자가 바로 읽기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굳이 돌아가는 길을 택하는 것보다 이 책으로 미시경제학에 바로 도전해 보는게 좋을듯 하다.
시중에 나도는 경제학 입문서들은 오히려 시장주의 경제학에 대한 냉정한 이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미시경제학 기본서중 가장 추천하고 싶다.

[100자평] 힘과 교환양식

힘과 교환양식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 / 비고(vigo) / 2023년 11월

최근 나온 책 중 아렌트의 에세이집과 더불어 가장 주목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먼저 도착한 아렌트부터 먼저 읽으려 했는데,
글쎄 가라타니를 먼저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강력한 생각만큼이나 강력한 문장가가 가라타니 고진이다.

[100자평] 정희진처럼 읽기

정희진처럼 읽기 -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4년 10월

알라딘 리뷰, 백자평에서 이 책에 대해 쓴 글 중에
유일하게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이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아쉽다.
저자가 읽은 책들에 관한 짤막한 인상비평 모음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