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적립금 + 상품권 + 마일리지가 20만원이 넘었다. ^-^
선물받은 알라딘 상품권이랑 지난번에 마이리스트 당선 적립금이랑 또 그간 산 책과 이벤트를 통해 모은 적립금, 마일리지 등등이 합계 20만 4천원 정도 된다.

그 말인즉슨 20만원 어치의 책을 공짜!로 고를 수 있다는 뜻!
음하하하!! 책 살 때마다 확 써버리고 싶은 충동을 꾹꾹 참고 아껴두길 잘했다. 역시 한꺼번에 지르는 맛이 있어야지.. 뭐 살까.. 뭐 사나..
아니, 좀더 모아서 30만원 되면 더 큰 세트로 지를까?? 우후후후후...

(여기까지는 읽으시는 분들 염장용;이었고(앗, 미움 받겠다), 이제 진지하게.. 흠흠)

사실 사고 싶은 책이 많은데 거의 다 외국서적들이다. 안타깝게도 알라딘에서는 취급을 안 하는.. 오늘 교보 가서 외국서적 코너에서만 한 2시간쯤 있다가 왔는데 이쪽저쪽 돌아설 때마다 발목 잡는 애들이 너무 많았다. 외국서적은 환율도 있고 뱅기 값도 있고 해서 값이 워낙에 만만치 않으니까 최소 몇십만원은 쓸 생각을 해야 넉넉하게 살 수 있는데..

하지만 그런 책들은 알라딘에서 안 파니까 포기해야 하고..(훌쩍) 구매 가능한 쪽으로 생각을 돌려보면.. 음..
창해ABC북 모둠판을 지를까? 걘 30만원도 넘는데..
타임라이프 세계사 전집? 아직 5권밖에 안 나왔잖아.
시공 아크로 총서는? 음음, 좀 땡긴다. 하지만 시공사를 당분간 미워해주기로 했으므로..;;;
커다란 사전들을 몇 개 살까? 필요하긴 한데 사전이라니.. 공부해야 되잖아.. -_-
화장품? 화장도 안 하는 게 무슨.. 게다가 사용하는 브랜드도 여기는 없는 것 같고..

아앙.. 모르게따.. 이러다가 30만원 모일 때까지 계속 고민만 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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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12 2004-06-19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으며서 저에게 만약 그 돈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봤습니다.
만약에 저라면, 음.......뮤지컬 영화 DVD를 살 것 같습니다. ^.~

starrysky 2004-06-19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soyo12님. 제 보잘것없는 서재에 들러서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지금 상상만으로 너무 좋아 죽겠어요. (그러다 진짜 죽을라. -_-;;)
뮤지컬 영화 DVD! 아주 강력한 추천 어택입니다. '책' tap 안에서만 헤매던 발길을 'DVD' 쪽으로 돌려야겠네요.
앞으로도 종종 뵐 수 있다면 영광이겠사와요~ 저도 놀러갈게요~ ^-^

밀키웨이 2004-06-19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스타리님 부럽사옵니다.

플레져 2004-06-19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버부러버부러버~~~!!
스타리님의 그 끈기가 부럽네요.
저는 알라딘에서 적립금이 생길 때 마다 순식간에 써버렸지요.
꼬옥~ 필요한 책, 소중한 책 사시길 바래요.

starrysky 2004-06-19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플레져님. 헤헤, 부럽죠? 부럽죠? 으쓱으쓱 ^-^ (계속 염장질을..;; 죄송해요. 잠깐 반성 (_ _))
저는 혹시 제 신용이 불량해지는 경우; 너무너무 사고 싶은 책이 생길까 봐 안 쓰고 꾸욱꾸욱 저금해둔 거예요. 이왕 지금까지 참았으니까 오래 간직할 만한 책을 사야겠지요. ^^

마태우스 2004-06-1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만원이라... 모으시느라고 애쓰셨습니다. 갑자기 님에게 잘보이려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그나저나 스타리님은 언제 봐도 멋있는 것 같아요.

mannerist 2004-06-19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부럽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긴 한데 그럴 수가 없네요. 여행때 지른 책과 CD들 덕에, 그리고 앙리-까르띠에-브레송을 적립금으로 질러서 행복한 요즈음이라서요. 좌우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라면. ㅋㅋㅋ... (생각만 해도 너무 즐거운 매너)

superfrog 2004-06-1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 20마넌.. 저는 만원만 넘어도 휙, 사놓고는 공짜로 산 듯 좋아라 하는데, 님 저 지경이(ㅋㅋㅋ) 될 때까지 어케 참으셨어요, 대단하십니다..^^ 잘 결정하셔서 좋은 책 사시기 바랍니다..!!

nrim 2004-06-19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렇게 다 모으시다니 대답하셔요~~ 저는 들어오는 족족 써버리는데..
ㅎㅎ 제대로된 염장입니다. 좋은책 맘껏 지르시길. ^^

로렌초의시종 2004-06-1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한 염장이로군요^^; 저도 나름대로 모은다고 모으고 있는데 말이죠ㅋㅋ
한번 뜻한대로 질러보시길^^

mira95 2004-06-19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축하드려요.. 좋겠당~~ 부러버라~~

물만두 2004-06-19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전 그때 그때 쓰는데 님의 끈기에 감동했습니다...

반딧불,, 2004-06-1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참았다가 창해에이비씨총서 사소서..

흑..전 적립금 만원가지고 무얼살까 고민중이었는데..흑흑..
많이도 모으셨네요.

panda78 2004-06-19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저는 최고 기록이 5만원이었는데 말이지요.. 대단하십니다, 그 참을성이!
박수! 타임라이프 책이 참 멋지던데요? (부추와 김)
그런데 저 언제 스타리님네 놀러가요? @.@

부리 2004-06-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이봐! 30만원이 아니라 20만원일세. 그리고 갑자기 멋있다고 하는 저의가 수상하네.

메시지 2004-06-19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우와~~~ 부자된 기분 맞죠? 나도 열심히 해야지. 근데 뭘 열심히 해야되나?

로자 2004-06-1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부럽네요. 나도 모이기 바쁘게 써버렸는데..
나도 스타리님처럼 한 번 쭉 모아야지. 이 다짐이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starrysky 2004-06-1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저의 멋짐을 알아봐 주시는 분은 역시 님밖에 없으세요. (난데없는 거만모드)
매너님. 제가 요새 매너님 얼마나 부러워하고 있는지 아시죠? 어제도 새벽 5시까지 매너님 여행기를 다시 읽고 또 읽으면서 한숨 폭폭 쉬고, 상상의 나래도 맘껏 펼치고, 사진으로 다시 정리해주신 여행의 수확물들도 쓰다듬어보면서.. 어흑.. 정말 부러워요.. ㅠㅠ
금붕어님. 저도 참 저의 알뜰한 절약정신(?)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뭘 살지 빨리 결정하지 못한 우유부단함의 산물인 듯하기도 하고요.. 어쨌든 모으니 좋네요. ^^
느림님. 헤헤, 염장질이 넘 심했나요? 죄송해요.. 그래도 느림님 서재의 음식 염장만 하겠습니까아. ㅠ_ㅠ 요새는 부엌 정리하시느라 음식 사진 안 올려주시는 거예요? 주말인데 맛난 거 해드시고 사진 좀 올려주시어요~

starrysky 2004-06-1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의 시종님. 님도 가능한 한 쓰고자 하는 유혹을 떨치시고 계속계속 모아서 멋진 걸로 하나 지르세요. 온동네가 염장 불바다가 되도록.. 쿄쿄. ^-^
미라님. 추, 축하씩이나.. 제가 뭘 한 게 있다고.. 으하핫.. (쑥스러버라..)
물만두님. 저도 사실은 한 5,000원 정도만 모이면 그때그때 써버리곤 했었는데요, 올 초부터 함 작정하고 모아봤어요. 얼마까지 모을 수 있나.. 흐흐.
반딧불님. 역시 그렇게 기다란 시리즈로 사서 꽂아놓는 게 뿌듯하고 좋겠지요? 창해ABC 시리즈 굉장히 좋아해요. 사진이 정말정말 멋지잖아요. ^-^ 반딧불님도 만원으로 좋~은 책 골라 사셔요.

starrysky 2004-06-19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반딧불님 덕분에 창해ABC 쪽으로 확~ 기울었었는데 이번엔 또 타임라이프를 미십니까.. 으음.. (그거 완간될 때까지 한 30만원 더 모아볼까요?) 그나저나 정말 언제 저희 집에 함 모셔야 할 듯.. (슝이 인형 필히 지참 요! ^^)
부리님. 저도 마태님의 저의가 쬐금 수상한던 차예요. 왜 그러실까요? (쑥덕쑥덕 ^^)
메시지님. 감사해요. 정말 부~자된 기분이고요, 안 먹어도 배가 불..(이건 쫌 아니구나;;) 메시지님께서 열심히 하셔야 할 일은 계속 책을 사시는 일 뿐인줄로 아뢰옵니당. ^-^
로자님. 와,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꾸벅~ ^^ 로자님께서도 책 많이 사시잖아요. 플래티넘 회원이라니(방금 님의 서재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저 같은 건 감히 꿈도 못 꿀 환상의 등급이옵니다~!!! 쬐금만 참고 노력하시면 금방 저보다 많이 모으시겠네요 뭘..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 자주 뵈요~! 꼭이요~~!! ^-^

반딧불,, 2004-06-1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창해ABC 북 한 권 밖에 없는 사람 앞에서 염장을 마구마구 지르는 스타리님..미버요!!!

starrysky 2004-06-1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이 절 미워하시면.. 미워하시면.. 흑.. 그냥 미움을 받아야겠죠? (썰렁~ 캬캬~) ^-^;;

starrysky 2004-06-19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털푸덕~ (님 앞에 얌전히 무릎을 꿇고 머리 조아리며) 크게 한 수 배웠나이다!!!!!! ^--^
저도 적립금으로 책 사면 마일리지 못 받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 이후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그냥 어쩔 수 없지 뭐.. 정도였는데, 이런 훈늉하고 기발한 방법이 있었군요!!! 새벽별님, 이런 멋진 방법은 우리끼리만 알 게 아니라 전 알라디너들께 알려드려야 하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제가 '알라딘 마을' 입구에 대자보를 써붙일 재주도 없고..
음, 맞아요 맞아요.. 할인율 20% 이상에 마일리지 3%인 애들을 골라서 사면 비록 마일리지 못 받아도 별로 아쉽지 않고, 책은 더 싸게 사고.. 맞아요, 음.. (계속 신기해합니다. 흐흐) 동네 사람들, 빨리 여기 와서 새벽별님께 한 수 배우고 가세요!!! ^^
정말 감사합니다! 넙죽~

Laika 2004-06-1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정말 부럽네요...마치 로또 당첨된 사람을 바라보는듯한 심정으로.....

starrysky 2004-06-19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또요?? 흐흐, 하긴 로또 한 4등쯤 되면 저 정도 상금 받는다지요? (맨날 로또 타령하면서 정작 사본 적이 없어서..;;) 진짜 로또 1등 되면 아는 알라디너 여러분들께 책 마구마구 쏠 텐데.. (또 로또 타령)

밀키웨이 2004-06-20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코멘또의 끝은 어디인가...
부러움에 침질질밀키가 갈 곳은 어디메뇨....
털래털래 부엌으로 갑니데이~~

starrysky 2004-06-20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어제 부러워하셨으면 됐지 뭘 오늘까지 부러워하고 그러세요.. 자랑한 제가 죄송하게시리.. 자자,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우리 부엌에 앉아서 따끈한 핫초코라도 나눠 마셔요. ^-^ 제가 구운 마쉬맬로도 3개나 넣어드릴게요.

밀키웨이 2004-06-20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마쉬맬로까지 굽는 여인일줄이야...

역시 스타리님의 끝은 어디메뇨....가 맞구만요

불량 2004-06-2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럽습니다요........

조선인 2004-06-20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옷... 저도 새벽별님께 한수 배우고 갑니다.
그러나 그런 것까지 고려하며 책을 고르려면 @.@
참, 스탈릿님, 앞으로 우리 친하게 지내요. 아부아부~

starrysky 2004-06-20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벽난로에 구운 게 아니라 가스불에 구운 거라고 괜찮으시겠지요? 집에 벽난로가 없어서뤼.. ^^;;
불량유전자님. 음하하하, 부럽죠? (다시 한번 거만 모드~)
조선인님. 정말 새벽별님의 아이디어는 대단하시죠? 지금 시간을 들여 작전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 글구 조선인님이랑 더 많이 친해지면 어여쁜 마로 한번 꼬옥 안아볼 수 있나요? ^^ 귀여운 뺨도 만져볼 수 있고요?

panda78 2004-06-20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시맬로 넣은 핫초코... @ㅠ@ 침 쥘쥘... 저도 좀 주시면---

치유 2004-06-2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도 너무 너무 축하해요..
얼마나 좋으실까요?/한번씩 확인할때마다 기쁨이 더욱 크시겠는걸요?/
스타리님 진짜..너무너무 멋지네요...
인내심에 존경까지 표하며..~~


starrysky 2004-06-2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시맬로 넣은 핫초코, 판다님도 물론 드려야죠. 따뜻하게 끓여놓을 테니 어서 와서 드셔요~ ^^
배꽃님. 감사, 또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계속 '나의계정'을 눌러보며 헤벌쭉. 보관함 보면서 또 헤벌쭉. 그러고 있지요. ^-^ 흐흐, 근데 존경이라니요, 느무느무 부끄럽사옵니다~ ^^

레이저휙휙 2004-06-21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얼렁 쓰셔야지요^^;;;
에에.. 조금만 참으시면 (조금이 얼마인지 -_-) 외서와 해외브랜드 화장품이 입고된답니다^^;;;
외서는 해외브랜드 화장품보다 좀더 (어쩌면 조금 더더더) 기다려야 겠지만^^
그때 얼렁 써주세욧 +_+

starrysky 2004-06-21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기스님. 한밤중에 이런 근사한 희소식을 날려주시다니요. 캄사, 또 캄사합니다!!!
그 '조금 더더더'가 얼마나 오랜 기다림이 될지는 잘 모르겠사오나, 지금까지 참아온 거 조금 더 참으며 기다리겠습니다. 알라딘은 나날이 확장 발전하고 있네요. 외서에 외제화장품까지. 멋져요~!! 최고!!! >_<

▶◀소굼 2004-06-22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외서...기대하고 있겠습니다;;아차차...
스태리님 축하드려요~ 저도 이참에 열심히 모아서 한방에 질러볼까요;

starrysky 2004-06-2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 외서 너무 기대되죠? ^^ 소굼님은 아마.. 일본 만화 원서를 사실라나요? ^^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한 일도 없이 축하를 받는 이 뻘쭘함이라니.. 하핫. ^^;;
새벽별님. 당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염장 대마왕 스타리가 그런 좋은 자랑의 기회를 놓칠 리가 있나요. 그때도 알라딘 전체를 염장의 불길로 활활~ ^^
 

요새 위가 아파서 에스프레소 계열의 커피를 자제하고 있다. 향도 좋고 너무 맛나지만 가장 연하게 만든 라떼라도 그 자극이 상당하니까.. 스타벅스나 커피빈 앞을 외면하고 그냥 지나치려면 아픈 속이 더 쓰리다. 들어가서 아이스 라떼나 아이스 모카, 바닐라 라떼 한 사발만 원샷 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ㅠㅠ

1. 에스프레소
내가 커피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됐다. 한 7~8년 남짓?
어렸을 때는 커피를 무진장 싫어했다. 비록 그 향은 유혹적일지 모르나 시커머죽죽한 색깔에 떨떠름한 맛, 그리고 입안에 남는 떫은 뒷맛.. 왜 사람들이 이런 이상한 물을 마시는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 엄마가 워낙 커피를 좋아하셔서 인스턴트 커피에서부터 원두 커피까지 갖가지 종류의 커피와 커피 메이커, 커피 마실 때 필요한 온갖 도구들이 집안에 수두룩했지만 결코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카페인 민감증이 있어서 커피 한 모금만으로도 밤을 꼴딱 샐 수 있었고, 약간 많이 마시면 심장이 벌렁벌렁 뛰면서 귓속에서 맥박 치는 소리가 크게 울릴 정도였다. 가끔은 어지럽기도 하고..
물론 어렸을 때부터 밤을 하얗게 밝히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밀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에 의존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런 경우의 커피는 좋아서 마시는 기호음료가 절대 아니라,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시는 '약' 같은 것이었다. 눈을 찡그리고 코를 막고 단숨에 들이키는 사약 수준의..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에스프레소라는 새로운 세계와 만나게 되었다. 한 10년쯤 전이던가.. 기존의 커피전문점들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새로운 커피전문점들이 하나둘씩 동네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으로 접한 가게는 '시애틀 에스프레소'. 주변에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인간들이 많았던지라 이 가게가 생기자마자 다들 열광하며 몰려갔었고, 그 틈바구니에 끼어 있던 나는 그때까지 항상 고수하던 "커피는 싫어요. 차라리 콜라를 마실래요"를 포기하고 호기심에 까페 모카에 입을 댔다.

오, 그 놀라운 맛이라니~ 물론 연하게 내린 아메리칸도 싫어하던 내게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은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내 뱃속도 약간의 거부감을 표하긴 했지만, 까페 모카 특유의 진한 달콤함이 정신적 육체적 거부감을 강하게 내리눌렀다. 그렇게 한 잔 두 잔 마셔대던 까페 모카에 거의 중독되다시피 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모든 종류의 커피를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줄곧 '이 나이에 커피 마셨다고 죽기야 하겠어'라며 끝없이 커피와 커피향에 탐닉하다가 결국 오늘날 이렇게 쓰린 위를 부여잡고 울고 있다. ㅠㅠ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을 보면 발자크가 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소설을 쓰고 사교생활을 하기 위해 거의 독약처럼 진하게 끓인 커피를 끊임없이 마셔대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그로 인한(이라고까지는 뭣하지만 어쨌든 큰 영향을 미쳤다) 심장기능 약화로 결국 그닥 많지 않은 나이에 죽었다.
나는 별로 그 정도로 마셔댄 건 아니지만 어쨌든 조심은 해야 하겠다. 어흐, 내 커피들아..

2. 바리스타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주는 전문가'를 뜻하는 바리스타라는 말이 요새는 꽤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10년 전의 내가 그런 말 따위 알았을 리가 있나. 그저 언젠가 스치듯 보았던 이탈리아 관련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한 장면이 뇌리에 생생하게 박혔다.

이탈리아의 어느 도시. 묵직한 나무로 간소하게 치장한 어둑한 까페 안. 역시 어두운 계열의 옷을 많이 입은 세련돼 보이는 남녀. 그 사이를 조용히 오가며 서빙하고 있는 하얗고 긴 앞치마 차림의 종업원들. 카운터 안에서는 종업원 치프쯤 돼보이는 이가 칙~칙~ 커다란 소리를 내며 증기를 내뿜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뽑아내고 있고..

종업원 한 명이 커피잔과 커피포트 등이 가득 놓인 쟁반을 들고 한 테이블로 걸어간다. 도기로 만든 약간은 투박해 보이는 커피잔을 여자 손님 앞에 놓은 그는, 크림이 든 은색 용기를 약간 높이 치켜들고 마술처럼 손을 움직여 진한 갈색의 커피 위에 크림으로 꽃을 그린다. 뜨거운 커피 속으로 차가운 크림이 서서히 퍼져나가면서 꽃은 더욱 만개하고 바라보는 여자 손님은 가만히 탄성을 지른다.

이 장면이 얼마나 얼마나 근사해 보였던지.. 그때부터 맛난 커피를 내려 멋진 크림꽃을 그릴 줄 아는 그 사람들은 내 동경하는 인물 리스트에 올랐다. 그리고 또 그 즈음 봤던 <꿈의 궁전 피콜로(당시 제목은 이것과 달랐음)>에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으로 장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나왔었다.

요새는 이렇게 크림꽃을 그려주는 전문가들이 서울에도 많아졌다. 가서 조금 친해지면 이것저것 그려달라는 모양은 다 그려준다. 마셔버리기가 아까워 사진도 찍고 후후 불어서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 것도 보고 하다 보면 그 아래의 커피는 크림으로 덮어준 공도 모르고 식어만 가고..
그렇게 커피로 노는 것도 무지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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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18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저 자신에게 스스로 베푸는 호의요, 호강이라고 생각하며
혼자서 까페 모카를 시켜 천천히 마십니다.

우습지요? 그게 얼마나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고 그냥 마구마구 아무때나 마시기엔 달랑달랑한 아줌마 지갑이...흐흐흐 ^^;;;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 잔을 두손으로 부여잡고 천천히 음미하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아주 맛있게 마십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아주 근사한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어느 노천까페에 앉아있다고 상상하며 말이죠 ^^

starrysky 2004-06-18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밀키님은 너무 멋지세요. 노천 까페에 앉아 있는 기분으로 마시는 향긋한 까페 모카 한 잔.
그리고 에스프레소 커피값 솔직히 비싼 건 사실입니다. 웬만한 밥값만큼 하잖아요. 물론 싼 데도 있긴 하지만 그런 데는 맛이 안 따라주니.. 흐흐.
밀키님도 까페 모카 좋아하세요? 저도 워낙 단 걸 입에 달고 살아서 그런지 커피도 달콤한 게 좋더라구요. ^^ 저는 주요 거점이 홍대 근처라 홍대 앞 '커피빈'에 자주 가는데 거기는 노천까페라기엔 뭐하지만 테라스에 둥근 테이블들을 주욱 놔둬서 밖에서 마실 수 있거든요. 차 다니는 도로 쪽은 조금 번잡스럽지만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드는 쪽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그 앞의 예쁜 레스토랑도 쳐다보고 가로수도 보고 그러면 정말 좋아요.

호랑녀 2004-06-18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가 한약보다 몸에 더 좋았으면 좋겠어요. 원없이 마시게...
몸에 나쁜 걸 알면서도 계속 먹는다고, 울 남편 거의 그만 살 것처럼 저를 구박해서 ㅠㅠ, 집에 커피를 사두지 않게 되었지요.
물론 밖에 나가서, 남편만 없으면 더 마시게 되니, 마시는 양은 오히려 늘었는데, 예전처럼 우아하게 마실 기회는 그만큼 줄었죠...ㅠㅠ

다연엉가 2004-06-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요렇게 놀고 있습니다. 저에겐 커피는 마약과 같다고나 할까요^^^^ 중~~~독

반딧불,, 2004-06-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전 요새 끊어볼라고..집에 안놔두거든요..
근데요..밖에서 찐하게 마시고 있어요^^;;

아..우아하게 타주는 커피 마셔본지가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전번에...간만에 정식 먹고...와인만 먹고 왔구만--..
왜 그랬을꼬^^;;

치유 2004-06-1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역시 밀키웨이님 멋진분이군요..
커피...
안먹어야지..다짐하곤 또 스위치 누르고 있는 나....
나도 가끔 어쩌다 한번씩은 우아하게 마시고 싶어라.....

starrysky 2004-06-1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저도요, 저도요!! 근데 커피가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커피를 매점매석해서 값을 천정부지로 올린 후에 뚱땡이 아저씨들이 마 마셔버릴 걸요.. -_-;;; 동반자님의 눈치를 살펴가며 마시는 커피는 한 잔 한 잔이 꿀맛 같겠네요. ^^
타리님. 오랜만이어요~ ^^ 역시 책 좋아하는 분들은 대개 다 커피를 좋아하시나 봐요. 근데 전 중독이 되고 난 후에도 카페인 민감증은 쉽게 안 고쳐지네요. 쩝.
크크, 반딧불님. 집에서는 끊고 밖에 나가서 찐한 에스프레소를 들이키시는군요. 뭐, 워낙 몸에 안 좋은 성분들이 많다고 하니 서서히 끊어가시는 것도 좋겠지만 커피향 없는 생활은 많이 심심할 것 같아요. 그죠? ^^ 그나저나 정식과 와인.. 맛있으셨겠다. 냠냠. (배고픈 스타리)
배꽃님. 이제 운전도 하시니까 저기 멀리 경치 좋은 곳까지 가셔서 예쁘장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드시면서 한숨 돌리고 돌아오시고 그러세요. 좋잖아요. ^^

panda78 2004-06-1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집에 있는 데다, 상당한 귀차니스트라 믹스커피를 주로 마시는데요, 적게 잡아도 하루6잔 이상은 마시는 듯 해요.. 밖에 나가서도 그란데 사이즈 두 잔은 사 마시고..
그래도 잘 자고, 위도 안 쓰리고- 복받았네 복받았어-- ^^;;;

starrysky 2004-06-1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도 아이스커피는 믹스가 좋더라구요. 아주 달달한 것이.. 100개짜리 사놓고 아침에 한 잔 점심에 한 잔 저녁에 한 잔, 너도 한 잔 나도 한 잔 그러다 보면 어느새 텅텅 빈 커피 봉지.. (이러니까 위가 땡기지..) 잘 자고 위도 안 아픈 판다님은 정말 복 받았어요.
새벽별님. '좀 좋은 와인'을 게다가 '업무 시간'에요??? 커흑. 느무느무 좋은 환경에서 일하시는군요. 눈물 쏟으며 부러워하는 저를 위해 남은 와인 한 모금 정도 없나요?? 위는 아픈데 술이 땡깁니다, 땡겨요~

mira95 2004-06-1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본 하루에 두 잔 정도 마십니다. 출근해서 한 잔, 점심시간에 한 잔. 그리고 가끔 할인매장 같은데 가서 프렌치 까페를 왕창 사서 오지요. 여기는 커피 전문점이 없거든요. 근데 요즘 프렌치 까페 새로운 거 많이 나왔던데.. 빨리 사서 마셔 보고 싶어요*^^*

starrysky 2004-06-18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프렌치 까페도 무지무지 좋아해요. 한동안은 남들이 넌 물 대신 그거 마시는 거지? 라고 할 정도로요. ^^ 근데 새로운 맛이 또 나왔나요? 얼른 편의점으로 달려가봐야겠어요.

마태우스 2004-06-19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릴 적에 커피 마시면 키안큰다는 말을 들어서, 아직도 잘 안먹습니다. 혹시 먹고싶으면 핫쵸코를 먹죠^^

starrysky 2004-06-1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마시면 키가 안 큰대요?? 끄아아.. 그래서 지금 내 키가 이 모냥?? ㅠ_ㅠ
저 핫쵸코도 좋아하는데.. 까페 모카가 거의 핫쵸코와 비슷한 달콤함을 자랑하는데 함 드셔보세요. ^^ 집에서 인스턴트 커피 마실 때는 설탕 대신 핫쵸코를 한 스푼 가득 넣어 먹지요. 음, 날씨도 쌀쌀한데 핫쵸코 위에 마쉬맬로 동동 띄워서 마시고 싶네요. ^^
 
 전출처 : 밀키웨이 > 커피 드세요~~^^

세상의 모든 커피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커피 메뉴는 실로 헤아릴 수 없다. 기본적인 메뉴에 익숙해지면 사람(바리스타)에 따라 다양한 메뉴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뜨거운 것 10가지, 차가운 것 10가지)들을 모았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약간의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만드는 법은 대략적으로 기술했다.

모든 메뉴의 기본은 에스프레소 한 잔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이 떨어진다면 이를 응용한 메뉴들 역시 맛의 저하를 초래한다.


▶ 에스프레소(Caffe Espresso)


재료: 커피 7g

기계의 압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며, 에스프레소 한 잔을 가지고 쓰이는 원두의 질을 평가할 수도 있다. 설탕이나 크림 등의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즐기면 커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쓴맛이 강해 에스프레소 마시기가 힘들다면, 우유와 설탕을 넣어 보자. 한결 부드럽고 달콤해진다. 그리고 차츰 우유와 설탕량을 줄이면 당신은 어느새 참다운 에스프레소 세계에 빠져 있을 것이다.

 


▶ 마키아토(Caff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이 조화된 커피.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어 쓴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자주 찾는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는다.

 


▶ 콘 파냐(Caffe Con Panna)


재료: 커피, 설탕, 생크림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을 얹은 메뉴.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커피.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커피에 설탕을 넣는다.

③ 그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

 


▶ 캐러멜 마키아토(Caramel Macchiato)


재료: 커피, 캐러멜 시럽, 우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캐러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고, 위에 캐러멜 시럽을 올린다.

 

 


▶ 카페 라테(Caffe Latte)


재료: 커피, 우유

프랑스에선 카페 오레로 불리는 메뉴다.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메뉴. 全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거품의 카페 라테는 양을 많이 해 큰 잔에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와이언 밀크커피, 중국식 밀크커피, 서인도풍 밀크커피 등은 카페 라테의 응용이다.

①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잔에 붓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붓고 섞는다.

 


▶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재료: 커피, 따뜻한 물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진하고 쓴맛을 줄인 커피. 180cc 가량의 물을 넣으면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뜨거운 물을 넣는다.

 

 

 

▶ 라테 마키아토(Latt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뜨거운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얹은 메뉴.

① 따뜻한 우유를 잔에 붓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잔에 넣는다.

 

 

 


▶ 카푸치노(Caffe Cappuchino)


재료: 커피, 우유

카페 라테와 함께 가장 애음되는 메뉴 중의 하나.

다양한 모양의 디자인이 가능해 최근에는 디자인 카푸치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우유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을 올린다.

 


▶ 카페 모카(Caffe Moch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에스프레소와 생크림, 초콜릿 시럽이 조화를 이룬 커피.

단맛이 강해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

① 초콜릿 시럽을 잔에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잔에 붓는다.

③ 데운 우유를 넣고 저어 준다.

 


▶ 비엔나(Caff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을 올린 커피.

실제 오스트리아 빈(Wien) 지역에는 이 메뉴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인다. 스노 커피, 카페 플라멩코, 러시안 커피 등은 비엔나 커피를 응용한 것이다.

① 잔에 설탕을 넣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넣고 젓는다.

③ 생크림을 얹는다.

 

◈ Cool 메뉴


▶ 아이스 에스프레소(Espress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에스프레소에 얼음이 첨가된 커피.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위해서는 될수록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① 유리잔을 차갑게 하여 미리 준비한다.

② 틴컵에 에스프레소 1잔과 얼음을 넣고 젓는다.

③ 얼음을 버리고 준비한 유리잔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 아이스 카페 라테(Caffe Latte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밀크커피 종류 중 가장 연한 맛을 낸다.

우유 사이로 천천히 흘러 내리는 에스프레소의 모양새가 볼 만하다.

① 잔에 얼음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Iced Americano)


재료: 커피, 얼음, 물

에스프레소와 물, 얼음이 필요하다.

아이스 에스프레소보다 연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① 잔에 얼음을 가득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잔에 붓는다.

③ 물을 붓는다.

 


▶ 아이스 카푸치노(Cappuchin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쿨 메뉴.

우유 거품의 비릿한 느낌을 줄여,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얼음을 넣은 컵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모카치노(Mochaccino Freddo)


재료: 커피, 초코가루, 얼음, 우유

휘핑크림 대신 우유 거품을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① 잔에 얼음을 8부 정도 붓고 얼음을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틴컵에 얼음과 우유를 넣어 믹싱해, 잔에 올린다.

 

 

 

▶ 아이스 라테 비엔나(Iced Latt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시럽, 휘핑크림

에스프레소 원액 대신, 라테를 넣어 아이스 비엔나에 비해 순한 맛을 낸다.

① 잔에 얼음과 시럽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라테 마키아토(Latte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우유 양이 다른 밀크류의 커피보다 적어 진한 맛의 밀크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① 틴컵에 우유와 얼음, 에스프레소를 넣고 믹싱한다.

② 잔에 부어 낸다.

 

 

 

▶ 아이스 비엔나(Iced Vienna)


재료: 커피, 물, 얼음, 시럽, 휘핑크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 크림은 기호에 따라 섞거나 그냥 먹을 수 있다.

① 잔에 시럽을 넣은 다음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② 얼음과 물을 넣는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카페 모카(Caffe Mocha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초코시럽, 얼음

커피와 어울리는 재료로 알려져 있는 초콜릿을 통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초코시럽을 밑에 넣고, 얼음을 8부 정도 채운다.

② 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③ 휘핑크림을 올린다.

 

 

▶ 카페 젤라토(Caffe Gelato)


재료: 커피,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에 떠있는 아이스크림을 떠먹기도 하고, 커피와 같이 마셔도 된다. 간편하게 준비해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는 메뉴.

① 차갑게 준비한 잔에 아이스크림 1스쿱을 넣는다.

②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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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6-18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야심한 시각) 먹으면 결코 잠 못들것 같은 커피...
커피의 유혹은 밤에 더 찬란하니 이를 어쩐대요............... ㅎㅎ

starrysky 2004-06-18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플레져님. 위의 사진들은 어쩜 저리도 유혹적인지요.. 손 내밀어 한 잔 쏘옥 꺼내서 마시고 싶어요. ㅠㅠ

치유 2004-06-18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이렇게 유혹하는지...딱 한잔만 손내밀어서 마셨으면 좋겠네요..
아이구..내가 얼른 타서 한잔 마셔야되겠다..이래서 먹는것은 잘 안보려고 하는데..흑!
내가 여지껏 먹어본 커피는 다방 커피 밖에 없단 말인가???
같은 재료로 이렇게 멋지게 만들수 있는것을!!
오..바보!

starrysky 2004-06-1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재료가 제 손에 있다 한들 전 죽어도 저렇게 못 만들 것 같아요. 거의 예술의 경지 아닙니까? 뜨거운 커피 위의 아름다운 크림꽃들 하며, 차가운 커피는 커피와 크림과 시럽을 층층이 쌓은 저 멋진 모습하며.. 작품입니다, 작품. ^^

mira95 2004-06-1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 까페 모카.. 까페 라떼... 음~~ 못 마셔본지가 어언 몇 달인가..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여요. ㅠ.ㅠ

starrysky 2004-06-22 0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새벽에 갑자기 까페 모카가 땡기다니.. 환장하겠습니다~!!! 어쩌라구~ ㅠ_ㅠ

hanicare 2004-06-2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내가 읽은 책과 그림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지음, 김지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대개 평론가라는 부류를 싫어한다. 몇 년에 걸쳐 피땀 흘려 쓰거나 작곡하거나 만들어낸 것을 단 몇 시간 또는 몇 분 동안 읽거나 듣거나 일별한 후에 써내는 몇 줄의 글로, 공들여 쌓아온 그 모든 것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는 사람. 누가 그런 사람을 반기겠는가? 아니, 물론 눈앞에서는 반기며 미소지어야겠지. 내 작품에 대한 보다 나은 평을 위하여. 그러나 뒤돌아서서는 모두들 욕하고 되도록 가까이하지 않으려 하며 겁내고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평론가 중의 한 사람이다. 현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평론가. 게다가 평론가답게 그 독설이 장난 아니라 하니 독일 문학계 전체가 그의 날카로운 눈초리 앞에서 몇 십년 동안 바르르 떨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그러나 이 책 속에서 드러나는 그의 모습은 그다지 무섭지 않다. 아무래도 자기가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작가들을 선별했기 때문인지 날카로운 비평 속에서도 한가닥 애정이 묻어나고, 현재에 와서 잊혀져버린 먼 시대의 작가들에 대해서는 애타는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다.

제목처럼 이 책 속의 글들은 한 장의 그림, 즉 작가들의 초상화를 기본 소재로 해서 얘기를 풀어나간다. 초상화 주인공에 대한 일화나 그의 작품세계, 초상화를 손에 넣은 과정, 그에 담긴 추억 등등 그림과 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려나오면서, 근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독일 문학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일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사실 외국의 문학작품이라 봐야 아주 유명한 작가들의 책 이외에는 제대로 번역 출간되지 못한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가 상당수의 작품명은 커녕 이름조차 낯설기만 하다. 독일문학 전공자나 되어야 고개를 끄덕이며 반가이 읽을 수 있을까.. 그러나 비록 모르는 작가더라도 이렇게 짧은 글을 통해서나마 익혀뒀다가 언젠가 진짜 그의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 책 전체를 통해 작가들을 분류하는 한 가지 기준이 있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유태인 작가냐 아니냐' 하는 것. 저자 라니츠키 본인이 유태인으로서 나치 치하의 수용소 생활을 견뎌내야 했고 부모 형제를 수용소에서 잃은 처참한 기억을 갖고 있으니 이 문제가 그의 골수 깊이 각인되어 있으리란 건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덕분에 유태인 작가를 거론하면서는 그의 유태인으로서의 행적, 사회로부터 받은 핍박, 그에 대한 대처, 문학 속에 나타나는 유태인 정체성 등을 주로 논하고 있다. 좀 집요하다 싶을 정도이긴 하지만 요사이 계속 문제시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연계하여 생각하면 더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작가에 대한 글까지 끈기 있게 다 읽고 나면, 아직 페이지 수가 꽤 많이 남았는데 벌써 역자후기와 편집후기나 나온다. 아니 그럼 남은 페이지는 뭘까 싶어 들쳐 보면 약 50페이지에 걸쳐 빼곡히 적혀 있는 '인명해설'. 오, 이런 기대 이상의 자상함이라니.. 위에 말한 대로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이름들이 많이 등장하는 본문의 특성상 독자들의 독서 편의를 위해 편집자가 공을 들여 마련한 섹션인 것이다. 목차에 등장하는 작가들 뿐 아니라 본문 내용에 잠깐 스치듯이 언급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달아두었다. 또 거명된 작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된 저서명과 출판사, 출판년도, 번역자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봤을 때 독자들은 감동하면서 이 책은 '정말 잘 만든 책'이라고 일컫게 된다. 이렇게, 잘 팔리는 책보다는 잘 만든 책에 대한 편집자들의 욕심을 기대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지난번 이 출판사(씨앗을 뿌리는 사람)에서 나왔던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에 대한 실망감을 씻고 세 번째 '책에 대한 책'을 기다려본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 문장 하나. 안톤 체호프에 대한 글 중 일부인데, "고골리가 사회를 고발한 고소인이었다면, 톨스토이는 재판관이었고, 도스토예프스키는 스스로 피고인을 자처하였던 반면, 체호프는 그저 증인의 역할을 맡았던 셈이다." 러시아 4대 문호에 대한 독일 최고 평론가의 짧지만 직관적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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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6-1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이런 리뷰를 쓰고 싶어요. 책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자신의 느낌을 생생히 전해주는... 님의 리뷰를 자주 읽다보면 그렇게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리고 저자라고 평론가를 다 싫어하는 건 아닐 듯 싶습니다. 제가 저자라면, 평론가가 자기 책에 대해 한줄이라도 언급해 주기를 바랄 것 같아요. 유명한 평론가의 경우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지요.

superfrog 2004-06-1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도 님 리뷰를 읽다보면 멋진 리뷰를 쓸 수 있겠죠..? ^^

반딧불,, 2004-06-17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 동감합니다.
외투^^전 소름이 끼쳤었지요.

starrysky 2004-06-1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그런 과찬의 말씀은 부디 삼가주시옵소서. 님이시야말로 남들 다 아는 리뷰의 귀재이신데 다만 알라딘 관계자라는 이유로 인해 리뷰상을 못 타시는 것 뿐 아닙니까. 저는 늘 님의 리뷰를 프린트해놓고 하루 12번씩 되풀이 읽으며 공부하고 있사옵니다.. 싸부님!!! ^-^ (살짝 과장;) 그리고 평론가의 존재 의의에 대해서는 물론 저도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다만 너무나 막강한 힘을 가진 평론가에 의해 휘둘려버리는 힘없는 신인 예술가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가끔..
물장구치는금붕어님. 님까지 이러시깁니까? ㅠㅠ 역대 마이리뷰 당선자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저를 땅에 묻고 흙까지 꽉꽉 밟아 다져주시는 격이옵니다. 흐흑.. (눈물 닦고) 네, 칭찬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켁. 음악캠프 1등 수상 소감을 말하는 듯한..;)
반딧불님. 마지막 문장 멋지죠? 책 내용 중에서 제일 와닿더라구요. 제가 많이 무식해서 저렇게 쉽게 비유를 해줘야 아항 그렇구나~ 하면서 알아듣거든요. ^^

플레져 2004-06-18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쿨한~ 달콤한~ 쌉싸름한~ 리뷰여요!
감동 먹었음...
스타리님 믿고 당장 책 주문 하겠습니당 ^^*

starrysky 2004-06-18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 감동씩이나.. 부끄럽사옵니다 플레져님.. ^///^
근데요.. 리뷰에 쓴 것처럼 워낙에 모르는 작가들이 많이 나와서 어느 정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지루하실 수도 있다는 점, 꼬옥 염두에 두셔요.
 

제 애를 태우던 책들이 드디어 오후 느지막이 도착했습니다. 오늘 안에 안 오면 정말 전국에 실종신고 내지는 수배령을 내려고 했었는데, 해 넘기기 전에 도착했으니 다행입니다. (쩌어기에서 주문한 애들도 오늘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음하하하)

버뜨!! 48시간을 꼬박 '출고작업중' 표시를 달고 있었기에 얼마나 정성껏 예쁘게 포장을 해서 보내주려는 걸까 기대했었는데, 글쎄요.. 얘네들은 포장에 48시간이 아니라 48초도 채 안 걸린 듯합니다. 박스는 커다란데 발포비닐(올록볼록한 비닐이요) 한 쪼가리 안 들어 있어서 책들은 박스 안에서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며 난리가 났군요. 아멜리 노통 표지에도 기스가 났고, 딴 책들도 햇빛 아래서 데쳐진 형상입니다. -_-

그 중에서도 제일 압권은 '꽃보다 남자 FF'!! 뒷표지가 왕창 구겨져 있어 으악!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돌려보니 앞표지도 쭈글쭈글.. 이걸 클레임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_- 직접 골라 살 때는 쌓여 있는 100권을 다 뒤져 제일 반듯하고 예쁜 아이를 골라내는 나인데..
그러나 구겨진 표지보다 더 제 맘을 쓰리게 하는 것은 바로 그 내용.

'꽃보다 남자' 팬이신 분들 주목하세요!!! '꽃보다 남자 FF'는 사지 않으시는 편이 백배 현명하십니다!!!
책값도 4500원씩이나 하고 어원을 알 수 없는 'FF'(이게 도대체 뭐의 약자랍니까? -- 책 표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Flower Boys & Fighting Girls랍니다. 케엑! -_-)라는 희한한 단어까지 달고 있기에 얼마나 거창한 책일까, 혹시 풀칼라 화보집쯤 되는 걸까.. 하며 기대에 부풀었으나, 불행히도 주변에서 봤다는 분도 없고 리뷰도 한 편 없기에 제가 총대를 메고 구입을 했더랬지요.

오오, 그러나 이게 무엇이랍니까아.. 책 전체가 지금까지 나왔던 36권의 책에서 한 컷씩 한 컷씩 따서 이어붙인 조잡하기 이를 데 없는 스크랩북입니다!!!! 크아아아아!!! (분노의 울부짖음) -_-+++++
어떤 모양새인지 한번 보실래요??
(사망 2개월을 맞이한 제 디카가 새삼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이넘의 스캐너도 말을 안 듣고.. ㅠㅠ
이미지가 허접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우웩~ 죄다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등장인물을 하나하나 내세우면서 모자이크 놀이를 하고 있지요. -_-




 

 

 

 

 

 

 

 







아님 이따위 페이지나 만들어 넣어놓고..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냐?? -_-

근 10년 이상을 끌어 겨우겨우 완결을 시켜놨으니 옛추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잠겨보라는 취지인 것 같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전혀 효용성이 없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참,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어린이가 보기에는 너무 야한 구석도 있으므로 결국 그 누구에게도 적합하지 않은 책이군요.

맨 마지막에 '특별단편'이랍시고 딱 8페이지!짜리 루이 만화 하나 들어가 있더군요.
이런 책 새 책으로 받아봤자 쓸 데도 없으니 클레임은 안 걸 예정이지만 정말 본전 생각나게 만듭니다. 요시나가 후미 책이나 살 걸... -_-
이상, 책 받고도 심란한 스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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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1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예상했던 바입니다.. 나나의 7.8권인가요. 그것과 거의 비슷하군요..^^ 담엔 요시나가 후미 책 사셔요..!!^^

반딧불,, 2004-06-1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 반품하소서..
그것 알라딘 측의 것이라서 취소까지 됩니다.
이럴땐 가차없이 반품에 취소까지 해야 알라딘이 발전합니다
(헉..관계자가 보시면 어쩌지??33===333)

starrysky 2004-06-16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장구치는금붕어님. <나나>에도 그런 게 있었나요? 아이 야자와 너무 좋아하지만 <나나>는 왠지 제 취향이 아니라 띄엄띄엄 보다 보니 그런 게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요시나가 후미가 짱이여요. ㅠㅠ
반딧불님. 정말 취, 취소까지 해주나요?? 오오, 구미가 확~ 땡깁니다. (앗, 관계자님이 보시면 어쩌지..;;) 하지만, 포장을 저렇게 허술하게 한 건 정말 심했습니다. 사방 모든 인터넷 서점을 다 이용해봤지만 저런 식으로 배송된 건 처음이예요.

starrysky 2004-06-1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다행입니다. ^-^ 절~대 사지 마세요.. 혹시 보고 싶으시면 제 책 보내드릴게요. ^^ (앞뒤 표지가 구겨지긴 했지만요.. ㅠㅠ)
그리고 속삭여주신 님. 너무 감사하고 또 죄송해요. 제게 메일 보내신 주소로 답메일 보냈으니까 확인해 주세요. ^^

불량 2004-06-17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속상해서 어떻해요..어제도 그렇게 기다리셨는데.. ㅜ.ㅜ
알라딘이 포장에 자꾸 소홀해지는 것 같네요..그러면 안 돼는데..

starrysky 2004-06-17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해도 참아야죠 뭐. 훌쩍. ㅠ_ㅜ 포장도 포장이지만 책 내용 부실해서 더 화가 나요. 왜 저런 책을 만들었을까.. 싶어서요.
불량유전자님이야말로 일이 잘 해결되어야 할 텐데요.. 우리는 손 잡고 함께 우울해하는 동지야요. 훌쩍.

panda78 2004-06-1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품... 을 고려해 보시죠... 볼 때마다 울컥-하실텐데...

치유 2004-06-17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컥~~~~~~!
너무 속상하셨겠네요...

starrysky 2004-06-17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그래서 아예 안 볼 작정으로 구석에서 쑤셔넣어 버렸어요. -_-
배꽃님. 엉엉, 속상해요. 토닥토닥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