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언제나 아프다.
시작이 있었으니 끝도 반드시 있어야 함을 알고, 또 곧 다가오리란 것도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슬프고 섭섭하고 조금은 억울한 것도 같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이트가 사흘 뒤에 문을 닫는다.
그곳은, 내가 만나본 가장 따뜻한 인터넷 공간이었다.
물론 알라딘도 정이 넘쳐흐르는 푸근한 곳이지만 그곳만큼은 아니었다.
규모도 그닥 크지 않고 꾸준히 찾는 이도 몇 백명 정도의 작은 사이트였지만
그 사이트의 운영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나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인내심으로 회원들의 투정을 받아주었고
꿈도 꾸지 못할 넉넉함으로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눠줬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멋진 선물을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계속 받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그래서, 계속 주기만 하는 데 지쳐버린 그 사람들이 이제 그만 접겠노라고, 떠나겠노라고 말하는 지금
모두들 넋을 잃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고만 있다.

잡을 수 없다는 거, 그래선 안 된다는 거 알고 있지만 참.. 속상하다.
의연한 척하면서, 고마웠노라고 잊지 않겠노라고 작별 인사 써놓고 돌아서서는
몰래 알라딘에 와서 울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만나 맛있는 밥 한끼 못 사준 게 너무 미안하고,
많이 힘들어할 때 따뜻한 위로는 커녕 내가 더 힘들다고 징징거린 게 미안하고,
지금 저렇게 외롭게 돌아서는 사람들한테 아무 힘이 못 돼줘서 정말 속상하다.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그런 따뜻함을,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그 사람들이, 그 공간이 없는 인터넷 세상은 얼마나 쓸쓸할까..
나는 앞으로도 아주 오랫동안 익스플로러 주소창에 계속계속 그 주소를 입력하게 될 것 같다.
부디 다시 돌아왔기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꿈꾸면서..

이렇게 아픈 맘으로 계속 펑펑 울면서 글 써보는 것도 처음이구나.
이런 아픔도 눈물도 끝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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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9-02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냐.. 스타리님이 눈물이 멈추지 않을 만 하시네요. 저는 그런 경험이 없지만 오프라인 상에서의 만남이나 마찬가지겠죠? 아니면 그보다 더 따뜻하고 정감있는 곳일 수도 있구요. 지금의 슬픈 이별이 후일에 반드시 더 큰 기쁜 만남이 되기를 바랄게요. 많이 우셨죠? 이젠 조금만 슬퍼하세요..^^

책읽는나무 2004-09-02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약한 우리 스타리언니가 많이 슬프시겠네요..ㅠ.ㅠ
아마도 님이 정을 많이 주시는 타입이라....더욱더 슬픔이 큰것일지도??
저도 어떤 사이트에 가입한지 4년이 넘었는데..그곳 주인장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하는군요!!..주인장이 없어도 회원들의 단합으로 운영되고..부운영자들이 네분이 더 있는 사이트라 별문제가 없지만...그래도 시원섭섭하더라구요..
제가 은근히 그주인장님을 사모했었거든요..ㅎㅎ
그동안 그분의 글을 읽으면서..오마나~~~*.* 했었는데..정모나가서 실제로 보곤..제대로 얼굴도 못들겠더군요...가슴이 설레어서 말입니다...ㅡ.ㅡ;;
아줌마가 참 주책입니다...그죠?
여러회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주인장이 식솔들을 이끌고 머나먼곳으로 가버린다니 시원섭섭하더라구요...눈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이사를 오면서 마음이 많이 떠나간 탓도 있었던것 같아요..

마음을 많이 주면 줄수록 공허한 슬픔은 더 커지는 법입니다..
조금만 슬퍼하세요......ㅡ.ㅡ;;
알라딘식구들이 샘내겠어요...^^

로드무비 2004-09-0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이 울어드릴게요.
요즘은 왜 이리 눈물이 많아졌는지...
지나가는 추레한 행색의 개 한마리를 봐도 눈물이 핑돕니다.
스타리 스카이님, 조금만 더 우시고요.
커피 한잔 특제로 타서 드세요. 아셨죠?
그나저나 어디 그런 좋은 사이트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궁금해봤자 별수없겠지만...

2004-09-02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4-09-0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마을에 남긴 깜찍한 코멘트 보고 다시 왔어요.
그냥...보고 싶어서요.^^

아영엄마 2004-09-0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버상이라할지라도 글로나마 같이 부대끼던 사람들과 헤어진다면 슬플꺼예요. 한동안 그들이 그리워서 스타리님이 가슴에 사무치도록 슬퍼할 것을 생각하니 제 가슴도 아파요. 부디 여기서나마 그 허전한 마음, 아픈 마음을 위로받으시길 바랍니다. 쪽~^^*

sweetrain 2004-09-0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늘 함께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잘 모르는건 아닐까..그래서 나중에 그걸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 아픈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아마 지금 그렇게 헤어진다 해서 영원히 헤어지는 건 아닐 거예요...언젠가 소중한 그분들과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저도 빌어봅니다. 스타리님..화이또!!

ceylontea 2004-09-0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참 바보같지요...있을 땐 항상 같이있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잘 해주지 못하니 말입니다.. 제주변에 그 소중함을 너무 당연시 여기고 있는 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스타리님 속 시원하실만큼 우시구요...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그 곳을 님이 이렇게 많이 사랑했었다는 것을 알거예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꿈꿔봐요...
스타리님을 사랑하는 많은 알라디너가 있잖아요.

nugool 2004-09-0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곳이 어디였는지 궁금해지구요, 왜 문을 닫게 되었는지도 궁금해지고... 스타리님의 고운 마음씨가 느껴져서.. 따뜻해지기도 하네요...^^

어룸 2004-09-0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토닥토닥, 스타리님, 저도 잘할께요 ^^ (제가 생각해도 저자신이 믿음이 가는 인간은 아니니 전 8분의 1만...^^;;;;;;;;;;;;;;;)

마냐 2004-09-0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이젠 아픔과 눈물 그치셨나요?
저두 8분의 1을 맡고 싶은데...여기 오신 분들 보니까 이미 목표 초과 달성인듯 합니다.
어떤 사이트였는지...그동안 행복하셨겠어요. 운이 좋으셨다고 해야할까요...
늘 따뜻하고 행복한 스타리님의 기운이 거기서 퍼오신거였나 봐요....힘내세요. 님은 더 행복한 사이버둥지를 찾으실겁니다.

starrysky 2004-09-03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은 그냥 저 혼자 울면서 주절주절 써내려간 글이라 사실 이렇게 공개할 글이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다정히 위로해 주시니 너무 부끄럽지만 또 한편으로 말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그 사이트에 머물러 있었어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동안 쌓인 기록들을 다시 하나하나 뒤지면서 곧 가라앉을 보물선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허겁지겁 낡은 주머니에 금은보화를 쓸어담는 것처럼 소중한 사람들의 글을 퍼오고 사진을 다운받았습니다. 사실 맘 같아선 그 사이트를 통째로 긁어다가 어딘가에 잘 박제해두고 싶은 맘이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으니까 그냥 가끔 들여다볼 흔적만이라도 남겨놓고 싶어서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사람이 살던 공간이 없어지면 그 흔적이라도 남지만
사람이 만든 공간이 없어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요.
몇 년씩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던 곳이 한 순간에 존재했던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게 많이 무섭고 아쉽습니다. 하지만 직접 그곳을 만들고 가꾸던 사람들이 직접 자기 손으로 없애기로 결정하고 실행할 때의 그 마음은, 제가 감히 상상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아프리란 걸 알기에 거기에선 차마 울지도 못하고 여기 와서 혼자 울었습니다.

지금껏 아는 거라곤 사이트 주소와 서로의 아이디뿐이었으니 이제 어딜 가서 서로를 찾아야 하는 건지..
알라딘에서 배운 것처럼 작별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은데 주소조차 모르니 이를 어째야 하는 건지..
이제 이틀 남았는데 시간이 딱 멈추거나 기적이 생겨 하루 아침에 상황이 바뀌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수백 수천만 개의 흔하디 흔한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하나 없어지는 게 뭐 그리 대수냐, 세상에 그렇게 슬퍼할 일이 없냐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살아오면서 만났던 가장 따뜻하고 소중한 그 공간에서 강제로 쫓겨나야 한다는 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괴롭네요.

그래서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곳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서,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께 일일이 답변 드리면서 다시 그 얘기 꺼내기가 지금은 좀 그렇네요.. 우선은 이 짧은 글로 감사하다는 인사 대신하려고 합니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요, 마음이 좀 가라앉으면 댓글 달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또 너무 많이 감사합니다.

sweetmagic 2004-09-0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2004-09-03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4-09-04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라인상에서는 인연맺기가 안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었는데..
어느덧 오프라인과 같은 비중이 되어버렸지요.
가끔...그이들과 너무나 가까운 듯 해서..
마음으로부터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고는 합니다.
정말로 좋은 이들이 ...사실은 가장 멋진 분들이 많은 곳..
그래서 더욱...마음 아픈...그런 이별...
따뜻한 위로...보내드립니다.

바람구두 2004-09-0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딜까? 그곳이....

에레혼 2004-09-0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 스카이님께 드립니다, 어울리는 선물인 것 같아서요


털짱 2004-09-06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정한 우리 스타리님 눈물도 많아
하늘에 별들마저 얼굴을 감춰
보실보실 흩뿌리는 여린 마음도
또 다른 별인줄 이미 알았죠. ^^

2004-09-07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4-09-07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그러고보니까 제가 <기생충 제국>을 별총총님한테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다는 것을 까먹어 버렸군요. 이런이런, 지금사 써넣었습니다. 죄송합니다.

sooninara 2004-09-08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을 이제서야 보다니..제가 요즘 생태교육이라고 바쁜척 하다가 놓쳤네요..
모르느 사람은 온라인 만남을 오프라인 만남보다 격하시키지만..속속들이 자신에 대해 보여준다는것은 인터넷안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세상 같아요..
전 알라딘 번개를 통해서 좋은분들을 직접 만나서 더 좋았었는데..
이렇게 좋은분들과의 추억이 있는 사이트가 없어진다니..참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대타로 알라딘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라고...위로 아닌 위로를 해봅니다..

2004-09-08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9-08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도서관 가기
지난주에 정신이 없어서 반납일을 이틀이나 어겼었다. 내게 신용불량보다 치명적인 연체자 등록!!
내가 연체자가 됐다는 걸 안 순간 심각한 패닉 상태에 빠졌었지만 다행히(?) 지난주에는 책 읽을 짬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침착하게 대출 불가기간(ㅠㅠ)을 넘기고 오늘 다시 떳떳한 얼굴로 도서관에 갔다.
요새 계속 자료만 찾으러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간만에 800번대(문학)와 600번대(예술) 서가도 신나게 훑어주고 새로 들어온 비싸고 멋진 책들도 침 흘리면서 쓰다듬어주고, 손떄도 쬐금 묻혀주고.. 고르고 골라 3권 들고 왔다.











2. 은행 가기
각종 공과금과 카드 대금은 전부 자동이체고 지로용지 납입도 요새는 지로 사이트에서 다 할 수 있으니 은행 갈 일이 거의 없어 좋은데, 딱 하나 현금이 필요할 때만은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옛날부터 주장하던 대로 현금 배달서비스(?)가 있으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모월 모일 모처로 현금 얼마 배달해 주세요~ 하고 카드를 긁고 수수료 약간 내면 집이나 회사까지 돈봉투를 배달해주는 그런 서비스. 캬~ 좋지 않은가~ 흠흠.

평소 은행을 잘 안 가기 때문에 한번 갈 때마다 최소 2주~1달 정도 쓸 현금을 찾아야 하는데 이번엔 동생 생일도 있고 해서 좀더 찾았다. 근데.. 이넘의 은행이 업무시간 지났다고 수수료를 받네.. -_-+++ 몇 년 동안 VIP 고객이었던 나한테 이럴 수가!!! 아무리 요새 내가 지네 은행 이용도 잘 안 하고 돈도 싹 다 빼버렸다지만 금세 이렇게 안면을 바꾸면 곤난하쥐~ 칫칫칫!!

3. TV 시청
오늘은 드뎌 마태님을 뵈옵는 날. 어젯밤부터 혹시 까먹고 못 볼까봐 알람도 맞춰놓고 예약녹화도 해뒀었다. 그리고 오늘 다행히 그 시간대에 TV를 켜서는, 오호호호~ 너무너무 즐겁게 봤다. ^-^
아아, 생각보다 늘씬하고 얼굴도 작고 잘생기신 마태님!! 말씀하시는 것도 증말 귀엽고.. 5단계까지 못 가셔서 정말 아쉬웠지만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그리고 웃기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겸손해하셨지만 전 여러 번 뒤로 넘어갔는 걸요~ 멋지셨어요!! ^^b

그리고 풀하우스. 지난주까지 TV는 틀어놓고 소리만 들었는데 오늘은 간만에 TV 화면에 눈 맞추면서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송혜교 처음에는 굉장히 이상하더니 오늘은 참 예쁜 장면이 많아서 좋았다. 비도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한쪽 눈에만 눈물 글썽이는 재주는 봐도봐도 신기하다. 힛.
근데.. 풀하우스 만화 내용이 정말정말 기억이 안 난다. 스토리 전개가 저렇게 되는 게 맞나? 누구 아시는 분??!!

4. 전화 통화
사실 난 전화를 무지무지 싫어한다. 가능하면 전화고 핸드폰이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을 정도로.. 그래도 일을 하려면 전화는 필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끼고 살기는 하지만 업무상 전화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내 용량은 초과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전화는 더더욱 안 하게 된다.
그래도 한동안 친구들이랑 거의 연락을 끊다시피 했더니 얘네들이 벼르고 앉았는 모습이 눈에 선해 할 수 없이 몇 통... 돌리려다가 실패했다.

자진해서 전화기를 집으려던 순간 걸려온 전화가 좀 많이 심난했기 때문.
사실 7, 8월에 걸쳐 입사 제의를 몇 번 받았다. 한 군데는 예전에 다니던 회사와 같은 직종에 속하는 회사로 예전에 하던 일과 같은 업무를 해주기를 원했고, 또 한 군데는 완전히 외국에 나가 살다시피 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그런 직종이었고, 또 하나는 출판사였다. 내가 입사지원을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어떻게 아는 사람끼리 얼키고 설키다 보니, 할 줄 아는 거라곤 밥 많이 먹고 수다 잘 떠는 것밖에 없는 나한테 그런 무모한 제의가 들어오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다 나름대로 혹하는 조건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난 이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그런 정상적인 생활은 가급적 안 하기로 작정을 했으니까 전부 어렵게 거절을 하긴 했는데..

아까 그 중 한 회사에서 또 전화가 왔다. 원래 일하던 업계의 그 회사.. 거기에는 굉장히 친한 사람이 있어서 전에 거절할 떄도 너무 힘들고 미안했었는데, 아까는 그 사람이 거의 울 듯한 목소리로 어떻게 좀 안 되겠냐고 다시 좀 생각해 보라고 하는데, 정말 맘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정말정말 하기는 싫고.. 그렇게 일이 많고 힘들다는데, 사람 구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는데, 그나마 날 믿고 내 능력을 인정해서 제의를 해준 건데 의리로라도 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도 이기적인 나는 지금의 내 일이나 생활을 포기하기는 정말 싫고..

아, 정말 덕분에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도 같다.. 다시 회사를 다녀? 으, 시러시러시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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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9-01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저도 다시 출판사 다니며 교과서 만들라 그러면 끔찍할 거 같기도 한데요, 한편 직장생활이 주는 매력도 있고.. 스타리님 경우처럼 울고불고 매달리는 상황이라면 많이 갈등되시겠어요.. 흠냐.. 좋은 결정 내리시기를. 이불 꼭꼭 잘 뒤집어쓰세요.. 아, 감기걸려 죽겠습니다.;;;

아영엄마 2004-09-02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은행 시간 지났다고 바로 현금인출시 수수료 빼는 거 보고 열 받았습니다. 할 수 없이 은행시간에 맞춰서 갈 수 밖에 없네요.

Laika 2004-09-0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책 연체했어요...도서관 사이트가 요새 안되더니 연장을 못해서 일주일 연체..ㅠ.ㅠ
스타리님이 능력이 있으신 분인가봐요..여러 회사에서 오라고 난리니...머리 아프시겠지만, 좋은 결정 내리시길...

starrysky 2004-09-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 자신만 생각해도 된다면 물론물론 안 가지요. 아침저녁 러쉬아워에 시달려가며 상사 잔소리 들어가며 피곤한 사람들 대해가며 회사 다니고 싶을 사람이 어딨겠어요. 연봉이 몇 억쯤 된다면 몰라두.. 하지만 제가 맘이 너무너무 약하거든요. 특히 친한 사람들한테는 더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이 참 어렵네요. 맘이 굉장히 무거워요.
아까 제가 하도 빼니까 그 사람이 "너 그럼 옛날엔 회사 어떻게 다녔냐?"라는데, 정말 어떻게 다녔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거 있죠. 전 태생적인 사회부적응자인지라 학교 다닐 때도 주변 사람들이 넌 절대 회사생활 조직생활 못할 거야..라고 했는데 온동네를 놀래킬 정도로 오래 다녔거든요. 하지만 이제 그 생활 하나도 기억 안 나요.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요. ^^ 정말 천성적으로 게으른가 봐요. 새벽별님도 이른 아침에 학교 가기 싫으시죠~!! 제가 그 맘 다 알아요. ㅠㅠ 게다가 고3들과 똑같은 스케줄로 움직이셔야 하다니. 엉엉, 생각만 해도 맘이 아파요. 그래도 수능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내셔요!! (이러니까 꼭 새벽별님이 고3이신 것 같다;;)

금붕어님, 와, 교과서 만드는 일 하셨었군요. 그래서 요즘에도 수학 참고서 교정도 보시는.. 아앙, 그렇구나. ^^ 제 친구 중에도 교과서 만들던 애가 있거든요. 걔는 출판사 다니면서 한 건 아니고 학위 따면서 학교 내 연구소 같은 데서 프로젝트로 했던 건데 우와~ 무지무지 힘들겠더라구요. 어쩌다 한번씩 얘기 듣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빙글빙글 돌 정도로 할 일도 많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런 힘든 일을 몇 년씩이나 하셨다니 금붕어님 정말정말 대단하셔요. ^^
제가 생각하는 직장생활의 유일한 매력은 점심 시간인데.. 히히. 동료들 무지 괴롭혀 가면서 맨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녔거든요. 맛난 거 먹는데 동료들이 왜 괴로워했냐구요? 음.. 가격이 비싸면서 전혀 토속적이지 않은 것만 골라 먹었거든요. ^^;; 그렇게 점심 먹으러 회사 가는 거면.. 음.. 1달에 1~2번 정도는 나가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요새 환절기라 감기가 갑자기 찾아들죠?? 저도 지금 약간 기미가.. 얼렁 나으셔요!! >_<

starrysky 2004-09-0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머님, 정말 은행들 너무하지 않습니까?? 아니, 근무 시간 끝난 후에 행원들이 직접 돈 건네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직접 기계 몇 번 또각거려 돈 빼는 걸 왜 수수로를 내야 하는 거죠?? 오후 4시 반이 지나면 기계가 사용하는 전기료가 갑자기 3배로 오르기라도 한답니가?? 나참.. 정말정말 맘에 안 들어요.
그리고 해당 은행에서 고객 등급이 높았을 때는 정말 맨날 전화해서 귀찮게 굴더니 돈 좀 뺐다니 그렇게 안면 몰수하는 것도 정말정말 맘에 안 들고요. 앞으로는 혹시 목돈이 생겨도 절대 그 은행에 안 갖다줄 거예요. 흥, 칫, 핏!!!!

라이카님, 아니 저와 같은 아픔을 겪으시다니요! 게다가 1주일 연체라면 자그마치 2주나 대출 못하는 거 아니던가요??!! 오오, 안돼요 안돼. 도서관 가셔서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그쪽 사이트가 이상해서 내가 손해를 본 거니까, 오히려 물어내라고 빡빡 우기세요! (우김쟁이;;)
전 자의가 아닌 타의로 도서관을 2주씩이나 못 가게 되면 맘이 너무너무 쓸쓸할 것 같아요. 세상에서 집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이 도서관이거든요. ^^ 라이카님의 도서대출불가(ㅠㅠ) 기간이 빨리 지나가길 빌게요.
글구 제가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저한테 회사 들어오라 그러는 게 절대 아니구요, 아마 싼값에 부려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전 어디 가서나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주면 뭐든 다 할 것처럼 굴거든요. 그게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부디 그런 오해는 접어주심이.. 하하..하.. (민망민망)

soyo12 2004-09-02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아니 오늘이면 끝난다는 것 같더군요.
음. 원판은 기억도 안나고, 그냥 좋습니다. 늘어지지 않아서. ^.~

아영엄마 2004-09-0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스타리님의 댓글은 페이퍼수준입니다. 읽는데 한참걸려요~~ 그나저나 새벽별님은 일찍 나가셔야 하는 분이 어찌 이리 늦게 주무시는 겁니까! 미모를 생각해서 일찍 주무세요!!

starrysky 2004-09-0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yo12님, 오늘 하는 16부가 완결편인 거죠? 맞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아까 끝나면서 다음 드라마 예고를 안 하길래 이상하다.. 했거든요. 원래 드라마 끝나기 1~2주 전부터 후속편 광고 막 때리고 그러잖아요. 근데 왜 잠잠할까, 혹시 얘도 20부작인가 싶어서요.. 벌써 얘기 다 끝났는데 앞으로 2주나 더 하는 건 말도 안 되겠지만요. ^^
소요님도 저처럼 만화 내용을 기억 못하시는군요. 하긴, 그게 1~2년 전에 나온 만화도 아니고 말여요. 덕분에 요새 애장판인지 뭔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니 원수연씨 간만에 돈방석에 앉은 만화가가 되겠네요. ^^

새벽별님~ 아, 간만에 하고 싶은 말 다 해가면서 내용 無, 길이 long한 댓글을 쓰니까 기분이 상쾌하군요. 음하핫~ 하지만 요새는 새벽별님의 댓글이 저보다 훨씬 길어진 관계로 왕좌를 님께 넘겨드리려 합니다. 잘 받아주세요. ^^
저는 성격이 '좀'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무지무지 어마어마 더러운데,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만 약한 거예요. 그래서 이중인격이라 불리죠. 제가 생각해도 좀 무서울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대하는 게 다르거등요. '나한테 찍힌 놈, 좀 귀찮긴 하지만 내 친히 너의 인생을 피폐케 만들어 주리라~'가 복수신조인지라..;; 흠흠, 하여튼 그래요. 그래도 이기적인 맘이 훨씬 더 큰 게 사실이니까, 아마 이번 일도 고민만 실컷 한 다음에 한번 찾아가서 맛난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사주면서 없던 일로 만들어버릴 걸요 아마. ^^
6시 50분에 출근이라니, 진짜 넘하네요. 전 예전에 한번 썼던 것 같은데 10~11시에 출근하는 회사를 다녔던지라 회사 다니면서도 기상 시간이 8~9시였거던요. 그래서 진짜 고3 이후로 그런 시간에 일어나본 적이..;; 아아, 맘이 아파요. 그렇다고 학교 그만두세욧! 저랑 놀아욧! 그럴 수도 없고.. ㅠㅠ 빨리 겨울방학이 오기만을 빌 뿐이여요.

아영어머님, 불행히도(?) 오늘 아침에 급한 일이 끝나는 바람에 제 수다에 다시 발동이 걸렸거든요. 호호. 당분간만 댓글 길게 쓰고 다시 짧고 빈약한 댓글 모드로 돌아갈 듯하니까 봐주시어요~ ^^ 머릿속이 복잡해 죽겠는데도 이넘의 손가락은 어쩜 이렇게 생각도 없이 잘 움직이는 건지.. 제가 봐도 신기합니다. (떼다 팔까..;;;)
글구 새벽별님, 진짜 일찍 주무셔야지 이 시간까지 깨어 계심 하루에 잠은 몇 시간이나 주무시는 겁니까? 녜?? 빨리 주무세욧!!
알라딘은 듬직한 저와 미의 화신 아영어머님이 지키겠습니당~ ^-^

starrysky 2004-09-0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별님, 별님이 지금까지 제게 하신 '변태대마왕' 및 '하나도 안 멋지다' 등등의 말들은 바나나 스플릿과 함께 공중분해되었으니 걱정 마세요.
(응? 근데 왜 기억하고 있는 거지? 왤까??)

플레져 2004-09-02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부럽습니다...^^
스타리님의 청산유수 코멘트 쓰기 능력, 현금 배달 서비스를 꿈꾸는 능력, 재미난 책만 고른 능력 등등... 스타리님의 능력 전파 좀 해주세요. ★

어룸 2004-09-02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캬캬캬~~ 댓글 읽다가 정작 쓰려던 코멘트를 잊어버리는 이 기쁨(?)이 얼마만인지!!!!! ^ㅂ^

starrysky 2004-09-0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좋아요! 우리 바꿔요! 저는 제 길기만 하고 영양가 없는 코멘트와, 에브리바디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온다고 하는 엉뚱한 상상력과, 좋은 책보다 흥미로운 책을 골라내는 능력(?)을 잘 포장해서 님께 보낼 테니까요, 플레져님은 저한테 늘 멋진 글과 리뷰 쓸 수 있는 능력과 아름다운 그림과 사진을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재능과 그리고 결정적으로 님의 눈부신 미모를 주시는 거예요!! ^^ 좋죠 좋죠?? 자, 우리 빨리 교환 계약서에 싸인하자구요~
앗, 근데 저 별은 저의 별인가요? 오오, 별다방에 오셔서 별 남겨주신 분은 플레져님이 처음이셔요. 역시 멋진 분! 싸랑해요~ ^-^

toofool님, 우와앙, 안돼요! 빨리 기억해내서 댓글 달아주셔요!! 페이퍼 내용이 하두 한심해서 해줄 말도 하고픈 말도 없으시니까 이렇게 은근슬쩍 얼버무리시기는.. ㅠㅠ 우어우어, 상처받아 버릴 거야욧!
앗, 그렇다고 또 뜬금없이 jtL 사진 같은 거 올리시지는 마시고요..;;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식은땀이 흐르는..)
제가 요새 쬐금 아주 쬐에금 바쁘다는 핑계로 님 서재에 댓글도 못 달고, 달아도 느무느무 짧게 달고 그랬는데, 당분간은 밀렸던 글 다 읽고 댓글 달고 또 방부제과 잉글리 복습도 열심히 할게요. 진짜루요!! ^-^

새벽별님, 역시 댓글의 최고봉은 삼천포 댓글이죠. 암요. 쥔장이 페이퍼 내용 까먹는 건 원래 페이퍼 쓸 때부터, 도대체 무슨 말을 할라구 '새 페이퍼' 버튼을 누른 건지 까먹고 있기 땜에요..;;
그림도 넣고 음악도 넣고 사진도 넣어가며 각자 혼자 떠들어대던(키득) 댓글 멤버가 반쯤은 구성되었는데(새벽별님, toofool님, 저) 나머지 반(밀키님, 판다님, 명란님 등)이 취침중이거나 스터디 하드중이라 안타깝군요. 주말을 기약해요~ 글구.. 새벽별님 제발 좀 주무셔요. 이러시다가 님 학교의 교사 휴게실은 늘 님께서 차지하시는 거 아녀요? 전 이제 곧 명란님 어머님뿐 아니라 새벽별님 학교 교장선생님의 호출도 받을 것 같군요..;;

책읽는나무 2004-09-02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등되시겠습니다...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처음부터 하기 싫다고 생각되는 일은 그직장을 나가도 몇년을 못채우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마태님이 언제 텔레비젼에 나왔습니까??
지난 일요일에 나왔어요??
아~~ 내가 그렇게 알려고 돌아다녔건만...놓쳤네요..
홈페이지 들어가서 돈내고 다시 봐야하나요??
5단계까지 못갔다면....주관식 통과를 못했단겁니까??..ㅋㅋ

Laika 2004-09-0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는 연체한 날짜만큼 책을 못빌리던데요...그리고 괜찮아요..제가 도서관 두군데에서 책을 빌리거든요..^^
두군데서 책 빌리고, 알라딘에서 산 책은 안읽고 쌓아두고.....안읽은 책 투성인데, 오늘 또 책 주문 하려하고.... 뭐 하는 짓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ceylontea 2004-09-0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도서관 가기
--> 이주헌의 <화가와 모델> 저도 읽고 싶은 책이랍니다. 오랫동안 제 보관함에 잠자고 있어요...(책을 읽어야 보관함에 있는 책을 끄집어 내서 사지요... ㅠ.ㅜ... 어제 오늘 독한 마음 먹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책읽다가 잠들어버렸어요. 한 줄 읽고 10분 자고, 또 어리버리 어디까지 읽었나 찾다가 한줄만 읽고 잠든 것에 경악하면서 한 줄 읽고 10분 자고 깨서를 대여섯번 반복하니 출근 준비 할 시간이 오더군요.. 덕분에 지각할둥 말둥 출근을 해 책은 읽지도 못했다지요.)
2. 은행 가기
--> 님.. 너무 멋져요..현금 배달서비스라니요.. 그런 멋진 생각을.. 어찌... 음... 하루 횟수 제한, 금액을 제한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긴 요즘 인건비 비싼데.. 수지 타산이 안맞을 수도 있겠네요... 은행들이 정말 지들만 손해 안볼라구 하는 이마당에 말입니다... 저도 일하다가 4시30분 넘기기 일수입니다. 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돈을 찾지요. 제일은행은 제일은행 통장에서 제일은행에서 돈찾으면 업무마감 수수료 없답니다. 그리고 인터넷 통장인 경우 타행수수료도 면제랍니다.. 전 그것을 애용해요...
3. TV 시청
--> 흑흑.. 제 머리의 한계로 마태님 페이퍼 읽을 때만해도 생각했었는데.. 어젠.. 회사에서 열받는 일 있어서 너무 화가 나서 다 잊고 말았다지요...너무 화가 나서 관련 내용을 알라딘에 쓸려다가 말았어요. 그 사람은 아니어도 간혹 자주는 아니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들어오니... 그리고 마태님이 그 출연료 및 상금 받으신 걸로 주최하는 번개에 나가려니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우리의 재벌2세 마태님께 그런 이유로 제가 번개에 불참한다면 서운해 하시겠지요.. 그래서 그냥 번개 참석합니다.
그리고 풀하우스.. 전 여태 한번도 안봤어요..(못본건가??) 나름대로 재미있다 하더군요.. 원작하고도 많이 틀린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올림픽때문에 미루고 미뤄졌던 <매직>을 봤어요... 강동원이 나오지만 정말 재미없더군요... 재미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한 번 더 봐서도 이 모양이면 안보려구요.. 흑흑... 전 누군가를 그것도 연애인을 오랫동안 사모할 인간은 아닌가 봐요... 늑대의 유혹의 약발이 약해지고 있어요..
4. 전화 통화
--> 저는 회사에서 지원받던 이동통신요금이 중단되었어요.. 7월부터... ㅠ.ㅜ 나름대로 꽤 지원해준 편인데... 그래도 높은 분들이 마구 사용하시는 금액에 비하면 새발의 사발의 조각에 붙은 때도 안될터인데... 엄청 기분이 나쁘더군요.. 같이 일하는 다른 회사 직원은 지금 단계 일 끝나면 인센티브 받고. 종료시 정말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데.. 우린 그런 것도 없이 그나마 그 알량한 휴대폰 지원도 중단이라니요.. 정말 의욕이 떨어져 밑바닥에 시체처럼 나뒹군답니다. 어흑어흑.. 그래 이젠 휴대전화로 전화 거의 안합니다. 업무상 전화도 가급적 사무실 전화 이용하고, 업무용 전화도 내 껄로는 사용 안하려 노력합니다. 사실 제 휴대폰은 순전히 개인적인 것이니, 내 휴대폰으로 오는 업무 전화는 받고 싶지도 않아요... 이건 제가 쪼잔해서만은 아니랍니다. 금액이 아니라, 이런 처우가 기분 나쁜 것이지요..
조도 비사회적 동물로... 회사 댕기기 싫어요.. 전 정말 출퇴근이 싫어요. 그냥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사무실 가고 집에서 일했으면 좋겠어요. 님.. 그리 싫으시면.. 아무리 친한 사람의 부탁이라도 들어주지 마시고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세요. 님 잘 이겨내세요...

starrysky 2004-09-03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충고 감사해요. ^^ 저도 길지 않은 인생,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자..가 신조인지라 남 생각해서 싫은 일 억지로 하는 성격은 절대 못 되거든요. 그저.. 그 사람이 안됐어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데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질 않네요. 다른 좋은 사람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 저도 구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마태님은 퀴즈가 좋다!가 아니라 KBS 우리말 겨루기에 나오셨잖아요~ 아잉, 모르는 척하시긴.. ^^ KBS 다시보기는 아마 무료일 거예요. 2TV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찾아보세요. 그리고 이번 일요일엔 진짜 퀴즈가 좋다!에 털짱님 나오는 거 아시죠? 잊지 말고 챙겨 보세요!

라이카님, 와 너무 착한! 도서관이네요. 저희 동네 도서관은 연체일수의 2배만큼 안 빌려주는 거 플러스, 그 기간 동안에는 홈페이지에 로긴하면 이따만한 글씨로 '대출불가회원'이라든가 무슨 불량회원이라든가 하는 기분 나쁜 문구가 뜨는 거 있죠. ㅠㅠ 아웅 정말 못살겠어요. 저 라이카님 동네로 이사갈래요~
저도 산 책은 나중에 읽을 예비용으로 쌓아놓고 빌린 책만 열심히 읽잖아요. ^^ 기한이 정해져 있으면 억지로라도 읽게 되니까 저처럼 게으르고 난독증인 사람한테 더 좋아요.

starrysky 2004-09-03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헤거거거걱!! 아니, 제 페이퍼보다 더 긴 이 댓글에 전 도대체 어떤 댓글을 달아야 하는 것인가~요??!! 오오,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님만큼은 절대로 안 되겠지만 그래도 함 열심히 써볼랍니다. 불끈! ^^
1. '화가와 모델'은 저도 살까 하다가 일단 내용을 한번 본 다음에 구매 결정을 하려고 빌렸어요. 잠깐 훑어본 바로는 기대했던 정도의 수준은 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잘 읽어봐야겠지요? 저도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너무너무 안 읽어서 울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전 실론티님처럼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아닌데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옆에서 감시라도 해줬으면 싶다니까요. 근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책 읽으시는 건 너무했다.. 밤에도 늦게 주무시면서 아침에 글케 일찍 일어나심 업무에 지장 있으시잖아요. 잠은 푹 주무시라구요!! ^^
2. 오피스가에서는 현금 배달 서비스라는 게 꽤 먹히지 않을까요? 아니, 오히려 주택가 쪽에서 잘 되려나요? 전 바로 옆건물 또는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은행도 귀찮아서 안 가는 경우가 허다했거든요. 바쁜 회사원이나 주부들 또는 저같은 귀차니스트들 대상으로 함 시험서비스를 해보지..
생각보다 제일은행이 서비스가 괜찮군요. 전에 그 은행 통장 2개 있던 거 다 없앴는데 다시 하나 만들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앗, 어제 마태님 나오는 거 못 보셨군요!! 디게 귀여우셨는데.. 하긴 실론티님께서는 마태님을 실제로도 여러번 뵜었으니까 보셔도 별 감흥이 없으셨을 수 있지만 전 살아 움직이는 마태님은 처음이었거든요. 막 혼자 신기해하면서 봤어요. 와, 목소리가 저렇구나~ 진짜 어머나~란 말을 쓰시네. 이러면서요. 쿠쿠. 근데요.. 어제 끝부분 자막에 '특별 출연한 분들의 상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입니다'란 내용이 있었거든요. 혹시 마태님 상금도 못 타시는데 괜히 주변에서 찌르니까 쏘신다 그런 거 아닐까요? 움.. 너무 착하신 마태님이 막막 걱정돼요.
저도 지난주 '매직' 슬쩍슬쩍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어요. 특히 그 누구지? 여자주인공이 완전 에러더군요. -_-;; 어쩜 그렇게 이상하게 생긴 애가 연기도 못하는 건지.. 차라리 걔 친오빠로 나오던 애가 귀엽고 연기도 잘하더만 2회만에 팍 죽어버리고. 엉엉. 강동원도 대따 못되게 나오는 거 같구.. 저도 별로 보고픈 의욕이 안 생기드라구요. '늑대의 유혹'이나 볼까 봐요. ^^
4. 어머, 파견 나가 있는 것도 억울한데 통신비 지원까지 중단하다니요. 너무하네요, 너무해요!! 진짜 얼마 안 되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그 기분이 참 중요한 건데 그런 생각은 왜 못 할까요? 파견비는 지급받으시나요?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는 너무 웃겼던 게 파견 기간이 보름인가 1달 이내면 파견비를 100% 지급하는데, 기간이 그 이상이 되면 오히려 파견비를 적게 주는 거 있죠. 장기 파견이면 당연히 일이 더 힘들다는 얘긴데 인건비 부담된다고 일하는 사람 의욕을 그렇게 꺾어놔도 되는 건가요 정말?? 어후, 그래서 파견생활이 정말 우울했어요.
출퇴근은 정말 싫죠? 아침에 준비하고 나가고 집에 와서 다시 씻고 정리하고 하는 것도 귀찮고.. 저는 사실 출퇴근뿐 아니라 등하교도 무지무지 싫어했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도 1주일에 2일 정도만 나갔어요. ^^;; 앞으로 제 생활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지간한 조건이 아니고서는 이 게으름을 타파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이네요. 하루만 버티시면 즐거운 주말이니까 힘내세요. 아자!! ^-^

ceylontea 2004-09-0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스타리님.. 저 늦게 안자요.... 일찍 자요..10시나 11시쯤... 지현이 재울때 같이 자니까.. ^^
오늘은 새벽 4시30분쯤 잠이 깼어요.. 어제 10시에 잤거든요... 그래서.. 오랜만에 수분팩하고.. 호호... 오늘 피부가 부들부들했다니까요... 5시부터 40분정도 책 좀 읽고 잠깐 20분 졸다가, 일어나 출근준비했어요... <화가와 모델> 괜찮은 것 같다구요... 흠흠.. 책 빨리 읽으면 함 히히...
2.전 건물 1층에 은행이 두개나 있어요..옆건물에도 하나 있구.. 그래도 잘 안가게 되기 일수랍니다. 점심 먹고 들어오면서 은행에 가도 되지만.. 점심시간은 왜 이렇게 아까운지... 그리고.. 한 은행만 거래하고 싶어도... 어떤 것은 꼭 그 은행 이러니... 여러 은행을 거래해야 하더군요..ㅠ.ㅜ
3.KBS다시보기... 함 봐야겠어요... 마태우스님 너무 귀여우시죠?? ^^ 그리고 털짱님은 퀴즈가 좋다에 나오신다구요??? 기억해야 할텐데.. 지현이랑 놀다가 보면 잊기 쉬워요... 전 털짱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데.. 보면.. 아 저분이 털짱님이시구나 하고 알 수 있을까요??
4.파견비요? 그런 것도 줘요? 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걸요.. 지방 출장도 아니니까.. 그리고.. 일 자체가 항상 파견을 나가야지.. 본사에 있음 노는 것이 되어서요...일단은 좀 더 다닐 생각이긴 한데.. 나중엔 정말 출퇴근하고 관계없는 일을 하고 싶어요...
스타리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 내일부터 주말... 잘 놀께요.. ^^

starrysky 2004-09-04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침부터 이렇게 롱롱 댓글을 달아주시다뇨. 한창 바쁘실 시간에 송구스럽사옵니다. ^^
10시에 주무셔서 4시 반에 깨시면 음.. 6시간 반 주무신 건가요? 물론 별로 적게 주무신 건 아니지만 왠지 4시 반 기상, 그러면 무시무시한 느낌이여요. 저랑 너무나 다른 생활 사이클인지라.. 그래도 충분히 주무시고 아침에 수분팩까지 하셨으면 정말 피부가 끝내주셨겠네요. 평소부터도 피부짱으로 소문난 님이시잖아요. ^^
은행은, 진짜 주거래은행 있다고 거기서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통장 만들고 카드 만들고 하다 보면 금세 관리가 허술해지죠? 돈 제대로 안 맞춰뒀다가 결제일 지나가면 또 펑크나고.. ㅠㅠ 제 머리론 너무 힘들어요. 그런 거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있었음 좋겠다. 그죠? 아예 비서를 하나 고용해 볼까요? 쿠쿠.
마태님 프로는 꼬옥 다시 보시고요, 털짱님 사진은 털짱님 서재 어디쯤인가에 있었는데.. 페이퍼 말고 댓글에 있어서 찾기 힘드실 거여요. 지우셨을지도 모르고요. 꼭 아나운서처럼 단정한 미모시니까 알아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본사에 있음 노는 게 되어서 항상 파견을 나가셔야 하다니 너무 힘드시겠어요. 물론 장기 프로젝트를 하시긴 하겠지만, 그래도 고정된 내 자리가 아닌 곳에서 계속 일을 하셔야 한단 거잖아요. 왠지 맘이 싱숭생숭하실 듯한.. 전 좀 그렇거든요. 그래도 지금 계시는 곳은 주변 환경이 환상이라 부러워요. 교보문고도 있고, 맛있는 음식점들도 있고, 옆에 공원이랑 미술관도 있고.. 물론 일하시다 보면 제대로 다니시기 힘드시겠지만요. ^^
오늘 내일 지현이랑 재미난 시간 많이 보내셔요. 참, 오프 모임엔 가시나요? 전 못 가지만 혹시 가시게 되면 즐겁게 놀다 오세요~

반딧불,, 2004-09-0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헥헥...
힘들어요ㅜㅜ

그리고,스타리님. 지금 생활에 만족하신다면 굳이 하지마시길..
무엇보다 스스로가 조금은 여유가 있어야지요.
물론 누구 말처럼..젊은데 한번쯤 어때 하는 것도 있지만, 잘 아는 상태이기에
절대 못하는 것도 있지요.

어제 저도 거절을 하고 왔습니다. 제 아는 이가 소개를 했었지요.
하지만, 그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아직은 아니다는 것 때문에 나왔지요.
음..전요..
제일 싫은게 요놈의 학벌지상주의예요.
이야기해보면 나보다 훨씬 몰라도 세상 참 잘사는군요ㅠㅠㅠ
패배자의 헛소리라 생각하시고, 싹 잊으시고..


어찌되었든..님이 늘 행복하길 빌어봅니다..진심으로.
어제...그래도 저를 인정해주는 이들이 있음에 행복했어요.

스타리님..우리 이쁜 님이..
상처 쪼끔만 받고, 아니 받아도 잊어버리고 살 수 있길 빌어요.

털짱 2004-09-06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이렇게 제 방송출연을 선전하고 다니실 줄이야...
능력에 미모에 인격까지 갖추셨네요.
역시 알라딘 미녀들을 관리하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서로 스카웃하려 애쓰는 상황에서 괴로워하다니... 흑!

ceylontea 2004-09-0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부짱은 마태우스님이 그냥하시는 소리랍니다. 그래도 수분팩하니 좋긴하더군요... ^___^
은행은 참 귀찮아요... 주거래은행에서 다 해주면 정말 좋겠지요?? 그런데... 수수료가 너무 비싸요.
마태우스님 방송은 인터넷으로 다시보기 했어요... 그리고 오프모임 갔었어요..
털짱님도 직접 뵈었구요... 진정한 피부짱은 털짱님이시더군요. 그리고 아나운서 같다는 말 이해합니다.. ^^
파견... 항상 그런 인생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안좋을 때가 많은 건 사실이긴 해요.
맛있는 집 많고...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 흠이랄까? 그리고 교보문고 가까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교보문고에 놀러가기도 쉽지는 안더군요.. ㅠ.ㅜ
미술관도 그렇고요... 길건너면 동아일보사인데.. 벼르고 별러 만화 페스티벌인가 꼭 가려했는데.. 결국은 못가고 끝나버렸더군요... 그래도 샤갈전은 갑니다.. ^^ 표가 공짜로??? 생기니.. 남편하고 주말에 갈려구요... 음.. 이렇게 되면 사무실에서 가까운 것이랑은 상관이 없나요?

starrysky 2004-09-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세상에.. 남겨주신 정성스러운 댓글에 자그마치 닷새나 지나서야 답을 다는 절 용서해 주세요. ㅠ_ㅠ 그동안 제 서재에 우울한 글들만 올려놓고는 잘 안 들여다봤거든요. 다른 님들 서재에 가서 댓글만 조금씩 달고.. 그래서 이제서야 찬찬히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해요.
반디님께서도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시라는 걸 잘 알기에 남겨주신 글들이 더 마음에 와닿네요. 전 아직도 계속 생각중인 상태이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 안 되겠다' 쪽으로만 결론이 나네요. 제가 다시 한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면 그건 제가 꿈꾸는 미래상에 큰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일이 다가왔을 때겠지요. 가뜩이나 성격도 나쁜데 하기 싫은 일까지 맡게 되면, 이 사회에 야수 한 마리를 풀어놓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은..;;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반디님께서도 님꼐 꼭 맞는 멋진 일로 새로운 생활 시작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힘내요!! ^-^

털짱님, 사랑하는 님께옵서 공중파 출연을 앞두셨는데 제 수다스런 입을 도저히 멈출 수가 있어야죠. 맘 같아선 정말 알라딘 마을 대문에 커어다란 대자보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지기님께 찍힌 몸이라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몇몇 친한 분들께만 열심히 광고하고 다녔습니다.
자자, 이제 또 일요일이 다가옵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확실히!! 사고 한번 치시기 바라요~ 오호호호~

실론티님, 흐흐, 님과 저의 롱롱~스러운 댓글 릴레이는 참으로 끝도 없이 펼쳐지는군요. 저야 별로 안 바쁜 한가로운 몸이니까 상관 없지만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실 실론티님께서 이렇게 길게 댓글 남겨주시면 많이 죄송해요. 제가 님께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서요.. 그, 그래도 수다는 좋은 거니까 절대 멈추면 안 되겠죠? (그래서 도대체 결론이 모냐? -_-;;)
그러고 보니 지난 알라딘 오프 모임이 있은 지 벌써 닷새나 지났네요. 그날 이후로 무수한 염장 후기와 사진을 하도 많이 봤더니 아직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답니다. 다들 너무 아름다우시고 멋지고 아가들이 귀엽고 맘씨들도 너그러우시고.. 특히 실론티님의 청초한 왕조현 삘 생머리에 홀딱 반해서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린다구요. +_+ 조만간 F 빌딩에 스토커 한 마리 출몰할지도.. ^^
내일이 또 금요일이네요. 후우, 1주일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요..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속삭여주신 님, 아우 정말 죄송해서 어째요.. 전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여쭤본 건데 이렇게 길게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그래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궁금증이 시원~하게 풀렸습니다. 근데 늘 생각하는 거지만, 대한민국 교육계란.. 참 무지무지 웃기는 곳이네요. 님 가족분들께서도 덕분에 맘껏 웃으셨다니 한 가지 메리트는 있었네요. ^^
나중에 님 서재에서 또 재미나게 놀아요~!!!
 

어제 알라딘 '나의계정'에 들어가봤더니 7, 8월달에 책 주문을 15번이나 한 걸로 나온다. 오오, 15번. 0.0
예전 같으면 거의 1년 동안의 주문 횟수와 맞먹는다. 그러나, 이 15번 중 14번은 이벤트와 기타 선물 발송으로 인한 것이었고, 내 책을 산 건 딱 1번뿐. 아, 물론 다른 서점들은 빼고 알라딘에서만의 얘기다. 다른 서점에서는 몇 번 더 주문을 했다.

지난번 40권의 충격이 좀 크긴 컸나 보다. 그 책들 정리하느라고 책장을 홀딱 뒤집었어야 했으니까..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 책선물도 많이 받았고 또 한여름의 무기력증이 나의 쇼핑 중독증까지 말려준 덕분에 한동안 카드가 무사했다. 그래도 15개의 책 꾸러미 가운데 딱 하나만 내 거라는 건 왠지 좀 쓸쓸해 보여서 오늘 간만에 내 책을 좀 사보려고 보관함을 뒤졌다. 보관함에 들어 있는 350권이 넘는 책들 가운데, 작년부터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이왕이면 출간 1주년이 막 지나 가격이 팍 내려간 책들로 고르기로 했다.

우선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를 골랐는데, 이건 작년에 나오자마자 사려 했다가 주변에서 엉망진창인 번역의 질에 대해 피를 토하며;; 욕을 해대길래 개정판 나오면 사려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오늘까지 와버렸다. 알라딘에서는 20% 할인중. 역시 출간 1년이 지나서 사면 좋아~ 라며 장바구니로 옮기려다가 잠시 주춤. 뭐 이왕 작정하고 사는 거 가격검색, 못해볼 이유 없지. 해서 YP에서 ISBN으로 검색해보니, 오마나!! 자그마치 35%를 할인해주는 데가 있네~ 신난다 하고 달려가 봤더니 할인 이벤트 중이다.

한참 전부터 걸려 있던 이벤트 표지판을 자주 봐왔지만 한번도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 안 했는데, 한번 큼지막한 게 걸리니까 전부 다 뒤져보고픈 맘이 들었다. 그래서 상세 검색에 들어갔고 오래지 않아 걸려나온 월척은 바로 '그리핀 & 사비네'!! 아는 사람 거의 없는 10여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5년 전부터 알라딘 보관함(이전에는 장바구니)에 들어가 있었으나 5년 내내 '품절'이었던 책(물론 매일매일 확인한 건 아니니까 그 사이에 잠깐 들어왔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제 거의 구입을 포기했던 책이 자그마치 63% 할인된 2180원!!!!에 팔리고 있는 것.

2180원이라니, 2180원!!! 이게 정말 책값 맞나? 아아, 정말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실감나고 있다. 흔한 책 싸게 사는 것도 좋지만 구할 수 없어 애태우던 책을 이렇게 싼 가격에, 그것도 헌책이 아닌 새책으로 살 수 있게 되다니!! 아우아우, 너무 기뻐서 육중한 몸을 일으켜 방방 뛰어다니고 싶다. 그리고 해당 서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다른 책들도 더 많이 사주기로 한다. 움헤헤~


방금 핸드폰 메시지를 확인했다. 오늘이 XX카드 결제일이란다.. 그러고보니 그 40권+알파의 책값이 빠져나가는 날이다. 흐음.. 결국 카드빚(?) 갚자마자 다시 그어대는 셈인가? 인생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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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9-0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월 첫날에 놀러온 기념입니다.. 비록 1등은 아니지만...

145594


2004-09-01 2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4-09-02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어봐 놓고 이제서야 들여다 봅니다. 일단 즐겨찾기 해 놓았어요. 당분간은 책 살 만한 마일리지가 없는지라 사용은 뒤로 미루어야 할까 봅니다..^^*
그런데 좀 아까 나의 계정을 들어가보니 "최근 3개월 간의 순수구매총액은 0원입니다"라고 나옵니다. 알라딘 직원에게 들킬까봐 겁나는 숫자이지 않습니까? @@;;

starrysky 2004-09-03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4-09-01 16:31 에 속삭여주신 님.
아아, 혹시나 해서 부탁드려 본 건데 정말 감사합니다. 아, 이거였었군요.. 생각해 보니 자칫하다간 님께서 고초를 겪으셨을 수도 있을 듯하니 잘 조치하셨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굉장히 찔려요. ㅠ_ㅠ 앞으론 정말정말 차카게 살게요!!

실론티님, 9월 첫날, 가을의 문턱에서 별다방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님과 맺은 소중한 인연이 이 가을에 더욱더 향기롭게 무르익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04-09-01 21:31 에 속삭여주신 님.
이걸 왜 비밀글로 남기셨나요? 갸우뚱~ 나랑 그렇게 놀고 싶었쪄요?? 어구어구, 우리 이쁜 달링~ ^-^

아영어머님, 그 동안 열심히 모은 마일리지 다 쓰셨나 봐요. 게다가 3개월간 구매하신 내역이 없으시다니 앞으로 마일리지 다시 쌓으시려면 좀 걸리시겠어요. 모름지기 책은 마일리지나 적립금으로 사야 더 뿌듯하고 좋은 건데.. 그래도 소개해드린 사이트 꽤 괜찮은 사이트니까 담에 꼬옥 이용해 보세요. 인생이 편해진다니까요. 호호.
그리고 새벽별님 말씀대로 대주주님이 더 무섭사옵니다. 모르셨겠지만 아영어머님 글 위쪽 어딘가에도 대주주님께서 와 계시거덩요. ^^*

새벽별님, 님은 너무 예리하세욧!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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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서재분들께 너무 선물을 많이 받았다. 워낙 이벤트장마다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민 덕분이기도 하지만, 밀려 들어오는 선물 상자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하면 과장이 너무 심한가? ^^;
받을 때마다 그때그때 인사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다가는 페이퍼 브리핑 전체가 감사 메시지로 도배가 될 듯하여 이렇게 모아서 한꺼번에 인사를 전하려 하는데, 혹시라도 실례가 안 될지 모르겠다.. 선물 보내주신 고마운 여러분, 부디부디 양해해 주세요. 꾸벅. ^-^



8월 4일에 있었던 마냐님 '5889' 캡쳐 이벤트에서 받은 선물.
사실 난 이 이벤트에 참여도 못했었는데, 아쉬움에 자리를 못 뜨고 뒤에 남아 꿍얼꿍얼 참견하다가 그 모냥새를 불쌍히 여기신 마냐님께서 보내주셨다.
엉엉, 이렇게 기쁘고 또 죄송스러울 데가..
이렇게 좋은 책을 고르지 않으셨던 몽상자님과 판다님께도 감사한다. 호호.
마냐님, 솔직히 아직 다 못 읽었거든요. 하지만 꼭 다 읽고, 유기농 샐러드 많이 먹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


8월 10일에 있었던 비발님의 퀴즈(?) 이벤트 선물.
비발님은 수시로 깜짝 이벤트를 잘하기로 유명하신데, 이때의 이벤트도 그야말로 지나가다가 얻어걸린 행운이랄까.. ^^
워낙 이벤트광인지라 상품이 뭔지도 모르고 덤볐었는데, 이렇게 멋진 책을 보내주셨다. 5~6학년용 동화책인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삽화가.. 정말 끝내준다!! >_< 직접 보지 않고는 실감할 수 없는 그 색감~
이 책 리뷰는 정말정말 쓰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는지..
요즘 서재 비우고 계신 비발님, 다시 한번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8월 14일에 있었던 타스타님 1000 hit 이벤트에서 받은 선물.
1000 hit을 캡쳐하는 게 아니라 1000 hit을 달성한 날 밤 0시에 가장 먼저 댓글을 단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신기하고 놀라운, 그러나 당시 표준시간과 영 엇나가고 있던 알라딘 시계로는 도저히 떄려맞추기 힘든 이벤트였다. ^^ 2등을 차지했는데 타스타님이 권해주신 애니 CD가 아니라 굳이 책을 골라서 매우매우 죄송했던..;; (여전히 죄송해요 타스타님)
마냐님이 신문에 내실 리뷰 쓰시면서 알려주신 정보 덕분에 맘이 확 끌렸던 이 책을 받았다. 타스타님, 정말 멋진 책이여요!! (엄.. 아직 안 읽었기 때문에 일단 겉모양을 말씀드리는 거여요..;;)








 


이 책은 전부 다 나으 사랑스러운 달링 판다님이 보내주신 선물!!
이벤트도 아니었는데 왜 보내주셨는지는 아직도 미지수~ (제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 왜 보내주신 거예요?? 녜??)
그리고 묻지도 않으시고 어쩜 저렇게 내가 읽고 싶어하는 책만 고르시는지.. 아무리 우리가 영혼의 쌍둥이라지만 덩말덩말 신기하다. 난 꼭 물어봐야만 알겠든데..
판다님, 너무너무 고맙구요.. 미약하나마 복수에 돌입했으니 잘 받아주시어요. 호호홋!!


8월 18일에 있었던 갈대님의 숫자를 찍어라 이벤트 당첨 선물. ^^
평소 찍기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왔던 스타리, 이날의 필살 14 찍기와 호랑녀님, 물만두님의 도움에 힘입어 당당 1등을 차지했다.
이 책은 지난번에 판다님께 보내드린 적이 있는 책인데, 판다님이 너무너무 재밌다고 하셔서(판다님이 재밌다는 건 나도 무조건 재밌다. 무서운 거 빼고..) 골랐다.
멋진 포장과 리본까지.. 받는 순간 너무 뿌듯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갈대님~ ^-^


그리고.. 아직 받지는 않았지만 곧 받게 될 책



8월 20일, 알라딘 역사상 최단시간에 끝난 느림님 이벤트 선물.
내 수준과 느무느무 안 어울리는 그람시를 애써 사양하고 받아볼 책이다.
전에 느림님께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신 적도 있고, 금붕어님과 파란여우님의 멋진 리뷰도 있어서 더욱 기대되는 책.
느림님, 미리 감사드려요. ^-^




(8월 27일 수정)
오늘 느림님께서 보내주신 책선물을 받았는데 이 아이도 딸려왔다.
우어우어~ 이렇게 귀여운 덤이라닛!!!
너무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느림님. 잘 볼게요! >_<




거기다가 또오.. 타스타님께서 책을 한 권 보내주신다고 했다.
타스타님 근데 왜 또 주시는 건가요? 조오 위에 있는 '돌의 집회' 받은지 1주일도 안 됐다구요.. ㅠ_ㅠ


아아, 이제 복수전을 기획할 힘이 점점 딸린다. 아까는 그래스물넷의 기프트 샵까지 뒤지고 왔다는..;;; 
더 이상 알라딘을 배반하고 싶지 않지만 다양한 복수전을 위해서는 할 수 없지.
좋아요, 녀러분!! 우리 함 계속 해보자구요!! -o-

마냐님, 비발님, 타스타님, 판다님, 갈대님, 느림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_<
이 은혜 잊지 않고 꼬옥 갚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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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2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복수 할 기회도 안주는 얄미운 스타리님..기필코!!갚으리라..
기다리시라...ㅎㅎㅎ

로드무비 2004-08-2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받은 듯 흐뭇하네요.
그런데 언제 그런 이벤트들이 있었답니까?
최근 저는 살림도 세수도 작파하고 서재에만 있었는데...^^;;;

불량 2004-08-25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받고 있는 스타리님..^_____^

놀자 2004-08-25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스타리님의 이벤트가 첫도전인지라...(실패함..ㅠ0ㅠ) 이벤트 선물은 받아본적이 없어요..
받아 본적은 없지만...무지무지 기분이 좋을듯...(나도 느껴보고 싶어라...ㅎㅎ)
스타리님 넘~ 부러워요~~~~~~~~>.<

▶◀소굼 2004-08-2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대단해요~ 정말 저도 괜히 흐믓한 ~;)

반딧불,, 2004-08-25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45353

 

맞아떨어지길래..


superfrog 2004-08-2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개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여겨지는 참 기분 좋은 품앗이에요^^ 책 잼나게 읽으세요!! 복수도 잘하시구요..ㅎㅎ

panda78 2004-08-25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오늘 왔어요.. 미약한 복수? @ㅂ@ 하-!
스따리님,스따리님... 스따리님이 포장하신다구 하셨을 때 아싸, 이번엔 그래도 5권이하! 휴우- 한숨놨다.. 그러고 있었는데.. 아침의 땅에서도 뭔가 거대한 박스가.. ㅡ_ㅡ;;;

스따리님, 정말 받아치면 더욱 강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나의 달링 스따리님을 과연 어찌해야 할까요. 흐흐흐.. 열심히 생각을 해 본 다음에. 방심하고 있을 때를 노려야지. 그리고는 몰래 이사가야겠다. 정말.

플레져 2004-08-25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은 전생에 착한 일 많이 했나봐요. 이렇게 사랑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네요.

비로그인 2004-08-25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습니다. 전 게을러터져서 이벤트 참여는 꿈도 못 꾼다는...;;;

tarsta 2004-08-25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스타리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니되어요. ㅠ.ㅠ
<님께서 제게 해주신걸 쏙 빼놓고.. !! > 그리하시면.. 공평치 못하옵지요.
음..복수혈전을 원하시나이까.? (씨익)


starrysky 2004-08-25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반딧불님.. 전 님께 복수 당할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있었던가?)
지금껏 착하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왔고(노력만) 또오 단 한번도 선물 보내드린 적도 없고요(크흐흑).
그러니 부디 통촉하셔서 복수의 칼날을 거두어주시기 바랍니다. 무셔워용~ ^^

로드무비님, 제가 받은 선물에 이렇게 기뼈해 주시다니, 드디어 로드무비님과 제가 일심동체의 경지에 이르렀군요!!! 꺄꺄~ ^^
제가 당첨된 이벤트가 주로 8월 초부터 중후반에 걸쳐 있었던 걸로 보아 아마 로드무비님께서 바람따라 구름따라 여름휴가를 즐기실 때였던가 봅니다. 그 폭염 속에서 저는 엉덩이에 땀띠가 날 정도로 컴터 앞에만 앉아 있었기에 시시때때로 열리는 즐거운 알라딘 이벤트는 한 줄기 빗물처럼 무척이나 달콤했다지요. ^^
(세수도 작파하고 서재만.. 음, 이런 공통점까지 있는 걸 보니 일심동체가 확실합니다!!)

불량유전자님~ 제게 과분할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죄송스럽고 민망할 정도이지요. 받은 사랑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 돌려드리고픈데 너무 부족한 저인지라 참 힘드네요..
근데, 불량유전자님도 스타리를 사랑하시는 거 맞죠? 그렇죠??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님도 빨리 고백해 주세요~ ^-^

놀자님, 이렇게 잊지 않고 별다방을 찾아주셔서 또 스타리에게 큰 감동 주시는 놀자님!!
알라딘에서 처음으로 참가하신 제 이벤트에 꼬옥 당첨되시기를 빌었는데 아깝게 탈락하셔서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렸어야 하는 건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랬으면 놀자님과 저의 이 기쁨 함께 나눌 수 있었으련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땐 꼬옥 놀자님께 이벤트 당첨과 선물 받을 때의 기쁨 느끼실 수 있게 해드릴게요. ^^

starrysky 2004-08-2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1t님, 감사합니다, 헤헤.
한동안은 sa1t님이야말로 전무후무한 이벤트계의 최고 강자셨는데 요새 좀 뜸하신 듯해요.. 이벤트 응모에 시들해지신 건가요, 아님 저희들이 하도 질투하니까 공개를 안 해주시는 건가요?? 뭐, 질투가 쬐금 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님께서 이벤트에 당첨되시는 모습 보면 정말 뿌듯하고 기쁘니까 많이많이 자랑해 주세요. 기쁨은 나누면 두 배, 열 배, 백 배가 되잖아요. ^o^

따우님~ 에이, 바람결에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최단 시간 내 서재 평정 및 이벤트 돌풍의 1인자가 따우님이라고 하던 걸요. 그 소문 진짜죠? ^^ 뿐만 아니라 최단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이벤트를 개최한 맘 넉넉한 분이시라고요.. 역시 우리 멋진 따우님!!! >_<
이번 이벤트에 응모 못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느무느무 어려운 걸요~ 와앙~ ㅠ__ㅠ

반딧불님, 와 멋진 숫자 캡쳐 감사합니다. ^^
알라딘을 휩쓴 캡쳐 이벤트의 후폭풍이 1등 놀이와 의미심장한 숫자 캡쳐하기 놀이로 이어지고 있나 봐요. 저도 다른 님들 서재만 가면 카운트 확인하느라 눈에 불을 켠다지요. ^-^

금붕어님,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가 딱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그만 거 하나 드릴 때마다 맘이 조마조마해요. 아, 얘는 또 얼마나 큰 덩치가 되어 돌아오려나 싶어서요.
이젠 정말 책장에 더 이상 꽂을 공간이 없어서 새로 받은 책들이 책장 앞 공간에 차곡차곡 포개져 있답니다. 볼 때마다 맘이 아파요. 빨리 새 책장 마련해서 번듯한 자리 차지하게 해주는 게 주신 님들께도 예의일 텐데요..

mira95 2004-08-25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좋겠어요^^ 부럽당~~(하지만 나도 스타리님께 책을 받은 몸.. 사랑받고 있는거야~~)

starrysky 2004-08-25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의 기쁨을 님께서 함께 나눠주시니 정말 백 배 더 기쁘네요. ^^
판다님의 옆지기님께서 많이 바빠지신 이때가 판다님 내 꺼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열차게 진행할 때인 듯하긴 한데.. 지금 판다님을 덥석 끌어안아 버리면 감기 바이러스까지 끌어안아야 하는.. 엄..;;; 에잇, 우리 사랑 앞에 감기 바이러스쯤이야!! 판다님 어여어여 내 품으로 와요~ 우리 알콩달콩 스위트홈을 꾸며보아요~ ^-^

판다님!! 미약하지요.. 미약하고 말고요. 끝까지 다 보내드리지도 못하고 겨우 20권까지.. 것두 앞에 3권 빠지고 12권 빠지고 해서 꼴랑 16권. 흑흑. 하지만, 내 끝까지 안 보내드린 건 또 훗날을 기약하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그 뒤에 사지 말고 기둘려요, 판다님~
그리고 가급적 알라딘 안에서 해결을 보려고 애썼으나 알다시피 알라딘에서는 죄 품절이잖아요. 그나마 제일 재고가 많은 데가 아침의 땅이더군요. 하여 또 할 수 없이.. 그러고보니 판다님한테는 계속 아침의 땅을 통해 보내드리는 것 같네요. 그넘의 사이트에는 메시지 적어 보내는 서비스 하나 없구만.. -_-
저는 절대 방심하지 않고 항상 눈 부릅뜨고 있을 것이니 역공은 부디부디 삼가해 주시어요~ 빨리 감기도 낫고 차 문제도 잘 해결되고 또 여러 가지 골치아픈 일들도 술술 풀려서 항상 웃는 판다님 되시길 빌게요!!!

플레져님, 전생에 착한 일을 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지만, 현생에서는 분명히 손톱의 때만큼도 착한 일을 한 적이 없건만 이 어찌된 일인지.. 아, 다음 생에서도 이런 선물과 사랑 많이 받고 살려면 지금부터라도 빨리빨리 착한 일 많이 하면 살아야겠습니다.
사랑받는 스타리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어주시는 플레져님이 계셔서, 전 너무너무 행복해요~ ^-^

평범한여대생님은 절대 게으르신 게 아니라 저처럼 하이에나 근성이 없으실 뿐이여요. 내일 당장 마감이 닥쳐도 오늘 이 이벤트만은 움켜쥐고 말겠다는 야욕!! 그것이 오늘날의 스타리를 만들었습지요. 뽀할~ ^o^ 여대생님, 제가 언제 한번 특훈을 시켜드리겠사오니, 다음에 있을 알라딘 이벤트에는 우리 함께 손 잡고 참가해요!!!

starrysky 2004-08-2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스타님, 전 그저.. 그냥.. 정말 별로 한 게 없는데 이렇게 자꾸자꾸 퍼주시겠다 하시면 정말 어찌해야 할는지..
어찌하긴 뭘 어찌해? 오직 끝없는 복수만이 있을 뿐!!! 움표표표표~ (함 따라해봤는데, 효과가 제대로 살았나요? ^^) 오늘 그래스물넷에도 님 때문에 갔다 온 거 아시죠?? 자자, 님이야말로 고르시겠습니까, 아님 제 맘대로 할까요?? 헤헤. (전 이벤트 하면서 여러 님들 주소랑 전화번호 입수한 게 제일 기뻤어요~ ^0^)

미라님, 저의 깊고도 넓은 님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손가락 까닥까닥~). 다만 님 계신 곳이 너무 멀어 저의 사랑 전파가 혹시라도 날아가는 동안 약해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서 더더욱 강한 사랑파를 쏘아보낼게요. ^^
개학해서 많이 힘드실 텐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맛난 음식 드시면서 체력 지키세요. 미라님 빠이팅!!

비로그인 2004-08-25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지마, 위험해>를 어여 읽으시고 별다방에서도 유기농 셀러드를 판매하는 그날이 오길 고대해봅니다.. 쿡쿡... 저도 이벤트를 한 번 해보고 싶긴 하나 이벤트 선물로 내걸 책이 마땅치 않은지라... 그냥 망설이기만... 다 제 게으름 탓입니다...

마냐 2004-08-26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스따리님께 복수혈전을 노리는 건 저뿐이 아니다라는 사실 확인.
2. 스따리님은 되로 주면 말로 퍼부어주시는 스탈이라는 사실 확인. -.-
3. 스따리님께는 당분간 책은 별 필요가 없을 것으로 감히 사료되는 상황 확인.
4. 스따리님이 사랑받고 사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
(음, 하지만 상황은 내게 불리해...으이잉...이거, 섣부른 복수로는 안되겠구 말야...)

starrysky 2004-08-26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대생님, 요새는 유기농이라고 이름 걸어서 파는 애들도 영 믿을 수가 없어서요, 아예 제가 농장을 하나 운영해 볼까.. 하는 궁리까지 하고 있어요. 이름하야 '별농장' 괜찮지 않나요? ^^ 알라디너 분들이 오셔서 직접 김도 매고 싱싱한 야채도 따고, 스타리는 옆에서 맛난 특제 드레싱 만들어서 갓 딴 채소에 뿌려 드리고.. 음~ 맛있겠죠? ^-^
여대생님의 이벤트에는 그야말로 알라디너 모두가 모여들 듯하여 벌써부터 두렵긴 하지만, 님에 대한 저의 넘치는 애정으로 꼬옥 참여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나중에 편하실 때 하셔요. 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사와요. ^^

새벽별님~ 아아, 님이 없으시면 별다방의 1등은 누가 지켜주실는지.. 정말 감사해요. 아주아주 많이많이요~ (갈대님이 그러시는데 전 동어반복의 귀재(?)래요. 히히)
오늘도 점검시간까지는 버텨볼 생각인데 왜 이렇게 어질어질한지 모르겠어요. 어제의 수면부족이 타격이 큰 건지, 저녁을 너무 과하게 먹어서 소화시키느라 그런 건지.. 부디 편한 밤 되시고요, 멋진 아침 좋은 하루 맞으세요. ^-^

starrysky 2004-08-26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또 안 주무시고 이 시간에..!! 미모에 해롭다고 누누히 말씀드렸자나요. ^^ 설마 그새 야근 당번이 돌아온 건 아니시겠죠? 어후, 올림픽이 빨리 끝나야 할 텐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1. 지금 사실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제 주소를 가능한 한 누출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는데 왠지 어디선가 마구 새나가고 있는 듯한 불길한 예감이..;; 아, 진짜 짐 싸들고 이사가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2. 되로 받고 말로 퍼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다른 알라디너 분들이세요. 어흐, 하나만 주시겠다고 해놓고는 왜 열 개씩 주시는 걸까요? 알라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던가요~ 저는 사실 받은 만큼만 보답하려고 해도 가랑이가 찢어지는 실정입니다. ㅠ_ㅠ
3. 어머, 전 책은 언제라도 좋아해요!! 읽어야 할 책을 하늘만큼 땅만큼 쌓아놓고 마냥 흐뭇해하는 사람이거덩요. 도서관 책은 전부 다 내 꺼! 라는 신념으로 살아가기도 하고요. ^^
4. 제가 작은 사랑이나마 받을 수 있는 건, 서재 주인장님들의 맘 속에 너무 큰 사랑이 넘쳐 흐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저기 마구마구 퍼주시다 보니 저한테까지 쬐금 튀겨오는 거예요. 헤헤.
'복수' 아아 무서운 말이여요. 마냐님과 저 사이에는 오직 아름다운 평화만이 꽃피기를 바라요. 님이 자꾸 그러시면 전 아침의 땅으로 망명을 떠나버릴지도 몰라요~ 거기 가서 님을 위한 멋진 아침안개 보석을 캐올게요. ^-^

마태우스 2004-08-26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말씀대로 복수하고자 하는 분들이 또 있다니 안심입니다. 스타리님, 각오는 되어 있는지요? 두권이나 보내셔놓고선 절더러 복수 말고 달리 뭘 하란 말입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2004-08-26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4-08-2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복수~~!! ^^

starrysky 2004-08-26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마태님, 우리 사이에 또 왜 이러십니까아.. 이번에 보내드린 책은 어디까지나 지난번 이벤트 답례 및 큰 배려에 대한 작은 감사 표시일 뿐인데 거기에 복수라니요!!! 님까지 이러심 정말 확 이사가 버릴 거여요. ㅠㅠ 시간 나실 때 천천히,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저는 그 이상 바랄 게 없사와요. 복은 많이 받을 테니까 복수는 관둬주시어요. 플리이이이즈~

실론티님, 님까지 왜 이러셔요!!!!! 제발 다른 님들을 부추기시면 안돼요. (물론 저는 반드시 응분의 보답(이라 쓰고 보복이라 읽음)을 할 예정이지만요. 호호)

어룸 2004-08-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흐....부러움과 흐뭇함이 교차하며 혼자 침흘렸다 웃었다 하면서 묘한 마음으로 댓글들을 읽고 있어요~!! 역시 부럽지만, 님들의 복수주고받기가 마음을 참으로 따땃~하게 하는군요^^ 다들 복수 잘하세요!! 홧팅~!!! >ㅂ<)/

털짱 2004-08-26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할 말씀을 스타리님 페이퍼에서 발견하다니..
스타리님께서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너무 예쁜 포장과 아름다운 글을 보면서 하루의 피로를 잊었습니다. 솨과님께도 스타리님께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책장을 펼칠 때마다 스타리님을 생각하기 위해 보내주신 메모를 첫장에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고운 마음씨라 서재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나봐요. 저도 맘 좀 곱게 써야할텐데.힝!

2004-08-27 0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8-27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ofool님, 저도 다른 님들 서재에서 이렇게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는 페이퍼를 볼 때마다 꼬옥 님과 같은 심정이었답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한번 해본 거여요. ^^ 제가 디카가 있었음 받은 선물들 예쁘고 정성스럽게 사진 찍어 올렸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워요. 그, 근데.. 왜 다들 복수를 부추기시는 분위기인지.. 하긴 toofool님과 금붕어님의 복수전을 늘 재미나게 지켜보며 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저니까 할 말은 없습니다만.. ^^;

따우님~ 님의 이벤트는 아무리 님께서 뒷빽을 써주신다 해도 결코 제가 당첨될 수 없는 어렵디 어려운 이벤트였어용. ^^ 하지만 왠지 저와 운명의 일전을 벌여보고자 하시는 의지가 엿보이는군요. 조오와요~ 우리끼리도 함 해볼까요? 주소만 불러주세요!! 호호.

털짱님, 그 횡설수설하는 짧은 메모로 하루의 피로를 잊었다 말씀해 주시다니, 저야말로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근데, 책은 맞게 갔던가요? 뜻하지 않게 약간의 우여곡절을 겪었던지라 보내면서도 이게 맞을까? 맞겠지? 여러 번 확인을 거듭하긴 했습니다만..;;;
메모를 책 첫장에!! 오옷, 부끄럽습니다. ^///^ 하지만 무지 기쁘네요!! 저도 선물받은 책들에 그렇게 해야겠어요. 따뜻한 님들의 마음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전에 부탁드린 대로, 우리 솨과님 주소 입수하시면 저한테도 좀.. 꼭이요!! ^^

속삭여주신 님, 아니아니 이 새벽 시간에 어인 일이십니까? 이떄까지 안 주무신 거여요, 아님 일찍 일어나신?? 오오, 주무시기엔 심하게 늦고 일어나시기엔 과하게 빠른 시간입니다아!!
어제 님 서재에 메모 남기면서 오전 느지거니 보시겠거니 했는데, 올리자마자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굼벵이처럼 느적대던 제 모습이 더더욱 부끄러워집니다. ㅠㅠ
정말정말 감사해요.. 도착하면 다시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모 남길게요. ^^

2004-08-28 0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8-28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속삭여주신 님!!! 우어우어~ 느무느무 감사합니다!!!!! >_<
제가 지금 그거 땜에 온 사방에서 비굴하게 웃고 있었거등요. 아웅, 님이 절 살려주실 줄 알았사와요~ ^^ 물론 비밀은 절대 엄수하겠습니다. 맹세!!
너무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님이야말로 저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숨기고 계신 거 아닙니까?? 흐흐. 하지만 지기님과 천생배필이라니.. 엄.. 제게 너무 과분하지요. 암요. 호호..;;;
지금 하시는 일 잘 마치시고 시간이 좀 여유로워지시면 또다시 알라딘의 밤을 불사르는 두 떨기 장미가 되어보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피곤하실 텐데 부디 푹 쉬셔요! ^-^
 

어려서는 야채를 싫어했다. 그렇다고 나이 든 지금에 와서 좋아진 것도 아니다. 어렸을 때는 무조건 우기기 내지는 몰래 뱉어내기로 상황을 모면해 왔지만, 지금은 그닥 강요가 없음에도 건강을 위해서라는 미명 하에 꾸역꾸역 집어삼키기는 한다. 하지만 제대로 안 씹어서일까.. 늘 목에 걸려서 코구멍으로 심한 풋내를 내뿜어 날 2중으로 괴롭힌다.

그런데 사시사철 우리 집 식탁에 거의 항상 빠지지 않는 한 가지 반찬(?)이 바로 야채샐러드다. 상상 가능한 모든 종류의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커다란 타파웨어 같은 데 넣어놓고는, 끼니마다 커어다란(정말 크다) 샐러드 접시에 담아 식탁 가운데 턱- 올려놓는 엄마. 다른 식구들은 별 불만 없이 한 접시씩 먹어치우지만 난 정말 고역이다. 게다가 할당량을 조금이라도 못 채우면 날아오는 따가운 시선에 어떻게든 집어 삼켜야 하고.. ㅠㅠ 

이럴 때 나의 든든한 동반자가 하나 있다면 바로 온갖 맛의 샐러드 드레싱이다. 어렸을 때도 야채 안 먹는 나에게 그나마 드레싱 맛으로라도 먹이기 위해서 엄마는 수많은 드레싱과 소스를 사들이고 만들어댔다. 그리고 요즘은 내가 직접 나서서 그 일을 하고 있고.. 그래봤자 365가지 맛의 샐러드 드레싱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트에 갈 때마다 새로운 상표나 새로운 재료로 만든 드레싱을 무조건 사들여 시식해 보거나, 어디선가 새로운 드레싱 레시피를 얻으면 시도해본다. 요즘 내가 잘 먹는 건 블루치즈 드레싱. 엄마가 좋아하는 건 참깨 드레싱. 이 두 가지를 섞으면 아주 오묘하면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 난다.

어제 저녁에는 그냥 생야채에서 벗어나 오이&오징어 샐러드를 해먹었다. 너무너무 간단하지만 맛난 샐러드. 우선 오이는 채칼로 가늘게 채썰어놓고, 오징어 1~2마리를 부드럽게 삶아서 적당히 자른다. 그리고 관건인 드레싱. 마늘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반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의 비율로 만들면 물기가 거의 없이 굉장히 자작한 드레싱이 되는데 이걸 샐러드 보울에 수북히 담은 오이와 오징어 위에 뿌린다. 그러면 잠시 후 오이에서 물이 배어나오면서 적당한 농도의 드레싱으로 변한다. 그 새콤하고 매콤하고 달콤한 맛과 아삭한 오이와 부드럽고 고소한 오징어의 맛이 어우러져서, 평소 어슷썰기한 오이 한 조각 먹기도 힘겨워하던 내가 거의 오이 2개 분량을 먹어치웠다!! 아, 지금도 군침이 돈다. ^ㅠ^

생각해보면 난 그냥 생야채는 씹어 삼키기 힘겨워하지만 그 위에 뭔가 동물성 식품을 얹어서 함께 주면 좋아라~ 하면서 잘 먹는다. 닭고기 샐러드, 새우 샐러드, 소고기 샐러드, 달걀 샐러드, 치즈 샐러드, 또는 파스타 샐러드 등등. 그런 고명이 잔뜩 얹혀 있고 드레싱이 죽이게 맛있는 샐러드라면 아무리 야채를 싫어하는 나라도 대환영이다. 아, 맛난 샐러드가 땡긴다.



 

 

 

 

 

 






일본식 여름 샐러드. 새우를 듬뿍 넣고 드레싱은 간장, 와사비, 마늘로 만든다.
이거 한 접시면 아주 더운 여름에도 금세 입맛이 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루콜라로 만든 초간단 샐러드. 비니그렛만 괜찮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를 통째로 튀겨서 곁들여 주면 금상첨화.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는 TGIF 게 제일 낫다고 본다. 베니건스의 컨츄리 치킨 샐러드는 닭고기가 너무 느끼하고 야채가 부실하며, 결정적으로 온도가 안 맞는다. 핫 샐러드의 최대 장점은 차가운 야채와 갓 튀기거나 볶아낸 뜨거운 고명과의 절묘한 조화인데 베니건스는 늘 실패다.
반면 TGI는 뜨거운 닭튀김과 코를 찌를 정도로 톡 쏘는 드레싱, 야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요즘 유행하는 꽃샐러드. 어려서부터 꽃으로 만든 음식을 가끔 먹어왔기 때문에 꽃을 먹는다는 데 큰 거부감은 없지만 그렇다고 별로 맛있는 것도 모르겠다. 그냥 하도 여기저기서 해대니까 가끔 먹긴 하는데 어떤 곳은 너무 꽃으로만 뒤덮어놔서 숨이 막힐 정도다. 사실 영양가도 별로 없는데..




 

 

 

 

 















타이식 쇠고기 샐러드. 타이 음식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 기회 닿을 때마다 먹는데, 이 쇠고기 샐러드도 맵긴 하지만 아주 맛잇다. 음, 입맛 당기는 타이 음식..



 

 

 

 

 

 

 










샐러드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야채 중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아스파라거스. 요새는 싱싱하면서도 부드러운 아스파라거스 구하기가 예전보다 어려운 듯하다. 전부 레스토랑으로만 들어가나.. 저 사진처럼 버터로 만든 소스를 듬뿍 찍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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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23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앗... 이런 테러를 저지르시다니요...
근데 이거 별다방에서도 파나요? ^^;;

Laika 2004-08-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2번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는 샐러드 주세요..(주는거 아니신가요? )
아직 아스파라거스는 못 먹어봤어요...풀은 다 좋아하니까 도전하고 싶은데....냠냠...

panda78 2004-08-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무슨 짓이에요! 스따리님! 저 아스파라거스 좀 이리 줘봐요.

panda78 2004-08-2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남역에 회전초밥집에서 아스파라거스 초밥 먹어봤는데, 아스파라거스 위에 가츠오부시를 솔솔 뿌린 거더군요. 약간의 소스하구. 맛있더라구요. 냠냠.

로렌초의시종 2004-08-2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샐러드 좋아요, 좋아요~~~~ 샐러드으으으...... 하지만 꽃샐러드는 좀 싫어요. 그냥 왠지 아직은 적응이 잘 안되서요. 이상하게도 야채 별로 좋아하는 편 아닌데 일단 드레싱 해서 샐러드로 먹으면 정말 좋아요. 왠만하면 다 먹을 수 있다니까요. 이렇게 말하고보니 모처럼 스타리님과 제 공통점이 보이는 군요...... 싫으세요? 그런데요 싫으셔도 어쩔 수 없네요~ 사실이거든요, 저 정말 샐러드 좋아해요.

mira95 2004-08-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아~~ 맛있겠다.. 스타리님 전 오늘 돈까스 먹었어요 ㅋㅋ

panda78 2004-08-2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 샐러드 이쁘잖아요. 공주가 먹을 것 같은 느낌... ^^ 꽃밥도 좋구.. 먹고 싶다 -

panda78 2004-08-2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따우님, 제가 쓴 글이 아닌데.. ;;;; 제가 벌써 댓글을 세 개나 달아서.. 제 건줄 아셨나 봐요.. ^^;;;;;; 이를 어째..

sweetrain 2004-08-2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무슨 짓이에욧!!! 이건 테러예욧!!!


starrysky 2004-08-23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한 여대생님, 야밤에 제가 좀 심했죠?? 호호. 사실은 어제 새벽에 올릴까 하다가 그 시간에는 더 야단 맞을 듯해서 오늘 올렸는데, 지금도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버렸네요. 저녁 막 드시고 부른 배 두드릴 즈음에 살짝 올릴 예정이었는데.. ^^
별다방에서 음료수만 팔아서는 영 수지타산이 안 맞기에 식사 메뉴도 준비해 보려고요. 또 제가 워낙에 먹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까~ 음하하. 나중에 꼬옥 시식해 주세요!!

라이카님, 모짜렐라와 토마토 샐러드 정말 맛있죠?? 발사믹 살짝 뿌려서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그 맛이!!! 음음음~~ ^-^ 라이카님께는 특별히 신경 써서 갓 만든 신선한 모짜렐라와 완숙 토마토로 정성껏 만든 샐러드 배달해 드리겠사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장점은 풋내가 안 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땐 샐러리랑 비슷하게 길쭉허니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먹기를 거부헀지만 먹어보니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입맛에 딱!! 맞드라구요. 비싸다구 엄마가 자주 안 사주는 안타까움이 있지만요.. ^^

판다님, 입에 맛는 댓잎이나 잔뜩 드시지 아스파라거스에까지 손을 대시다뇻!!! 아스파라거스는 다 제 거예욧~ >_< 회전초밥~ 아, 부러워라.. ㅠㅠ (초밥 먹어본 게 언제였지?? 흑) 게다가 아스파라거스 초밥이래!!! 우와앙~

로렌초님, 그죠그죠. 야채 싫어하는데도 입에 맞는 드레싱이랑 같이 먹으면 신기하게 잘 먹히지 않나요?? 호호. ^^ 간만의 공통점이라니요, 님과 저 사이엔 공통점이 아주아주 많다고 생각했는 걸요~ 게다가 싫다뇨 싫다뇨!!! 영광이지요~!!! >_<
직접 샐러드를 만들어드기는 힘드니까 님을 위해 더 맛있고 멋진 샐러드 사진들을 찾아보겠사와요. 나중에 구경 오세요!! ^^

미라님, 학교가 개학을 하면 님의 염장 퍼레이드는 이제 그만~ 일 줄 알았는데 여전하시군요. 하루종일 풀만 먹은 제 앞에서 단백질 섭취를 자랑하시다니요오오오!!! 얼마나 풀만 먹었으면 저런 풀 사진까지 잔뜩 올렸겠습니까. 흑흑. 게다가 제가 돈까스를 얼마나 얼마나 좋아하는데.. 한때는 돈까스집 순례까지 했었는데.. ㅠㅠ 혹시 담에 또 돈까스를 드시게 되면 꼬옥 스타리를 기억해 주세요~

starrysky 2004-08-2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남이 꽃으로 만든 음식 먹는 거 보는 건 좋은데, 제 입으로 들어가는 건 그다지.. 엄.. 그 식감이 왠지 부담스럽다구요. ^^ 난 먹는 것보다 차라리 꽃으로 만든 침대에서 꽃이불을 덮고 잘 테여요~ 라랄라~~

따우님, 제 서재에 와서까지 판다님을 찾으시다니요~!!!! 크흐흑, 판다님이 그리도 좋으셨단 말입니까!!! 판다님 서재 주소를 알려드릴 테니 부디 두 분의 애정행각은 그 곳에서~ 크흑..
야채 좋아하시는 따우님과 고기 좋아하는 저의 식성 차이는, 현재 우리 둘의 체격 차이로 극명히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돌아서서 운다)

단비님!!! 님이 더 심해요! 제가 느무느무 좋아하는 와플 공격이라니요. 어흑어흑.
저 맛난 벨지안 와플에 크림과 과일과 잼 얹혀 있는 것 좀 봐요.. 엉엉, 나 미쳐미쳐~ 나 이제 내 서재에 안 들어올 테얏!!

따우님, 마태님의 전철을 이어받아 이 초저녁(?)부터 음주 서재활동이시라니 놀랍습니다. 자, 저 신선한 샐러드를 좀 드시면서 술을 깨보세요. 그리고, 별다방에서 판다님을 애타게 찾아 헤맨 님의 만행은 절대절대 잊을 수 없사와요~ 쿄쿄.

panda78 2004-08-2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스따리님, 너무 그러지 마세요- 우리는 일심동체 아니겠어요! 따우님이 헷갈리신 것도 다.. 이유가 있다구요. ^ㅂ^

panda78 2004-08-2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샐러드 기념일이 생각납니다.

starrysky 2004-08-2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따우님~ 그렇게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시면 착한 스타리의 마음이 마구마구 흔들리면서 기억력에까지 장애가 와서 따우님이 무슨 잘못을 하셨었드라~ 가 되어 버리자나요. ^^
참, MT 잘 마치고 돌아오셔셔 너무너무 기뻐요!!!

마이 달링 판다님~ 오오,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내 별다방은 판다님 별다방, 판다님의 털우리(?)는 내 털우리. 오호호호, 좋아요 좋아!! >_<
근데.. 샐러드 기념일이 뭐야요? 갸우뚱~ 1달에 한 번씩 모여서 샐러드만 주구장창 먹어대는 날인가요?

panda78 2004-08-2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시집 제목인데요. ^^ 번역되어서 나와있어요.
네가 맛있다고 했으니 오늘은 샐러드 기념일.. 이던가? 뭐 그런 식. ^^

하얀마녀 2004-08-2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았다. 에잇. ㅠㅠ

panda78 2004-08-2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와라 마치.

이거요. ^^


마태우스 2004-08-24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샐러드도 와플도 다 싫어합니다. 전 스타리님만 좋아한다구요! (오늘은 유승민도...)

불량 2004-08-24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겹살을 먹기 위해 상치를 함께 씹어대야 했던 제 어린시절과 유사한 듯 하네요. 삼겹살 만세!

starrysky 2004-08-24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아아 그게 시집 제목이었군요. 멋진 제목이네요. 하지만, 전 시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인생이기에.. ㅠㅠ 올려주신 이미지 한번 클릭해 보기도 두렵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시 같은 대사들은 좋아하면서 이상하게 시집은 손에도 안 잡히고 눈에도 안 들어오대요.. 중학교 때 윤동주 시집 산 이후로 시집이라고는 단 한 권도 안 샀던 것 같아요. 선물은 가끔 받았는데 거의 안 읽고 책장에서 먼지만.. 혹시 전 전생에 배곪아 죽은 시인이었던 걸까요?? 오오, 멋진 상상!! 쿠쿠.

하얀마녀님~ 오늘은 절대절대 제 잘못이 아녀요. 엄연히 제목이 '샐러드 만세'라고요. 호호. '샐러드 세상'이라고 고칠까아.. 하얀마녀님은 왠지 샐러드에는 초연하실 것 같은데, 혹시 좋아하시나요? 저랑 풀 뜯으러 가실래요? ^^

마태님, 샐러드와 와플을 좋아하시면서 저를 함께 좋아해주시면 더 좋을 텐데요.. 저만 너무 편애하시면 세상의 맛있는 샐러드와 와플들이 절 얼마나 질투하겠어요?? 이러다가 제게 먹히기를 거부할지도 모른다구요~ (자자, 얘들아, 마태님은 진심이 아니었어. 그러니 맛난 드레싱 입고, 하이얀 크림 덮고 내 입 속으로 얌전히 들어와야 해~ 아라찌??) 저도 오늘은 멋진 유승민이 너무 좋더군요!!! 만쉐! >_<

불량유전자님, 맞아요. 엄마가 고기만 낼름낼림 집어 먹는다고 막 구박하면서 쌈 싸먹으라고 상추와 깻잎을 내밀면 그 상추와 깻잎이 얼마나 웬수 같던지요. 사실 요새도 상추는 거의 안 먹습니다. 깻잎은 잘 먹지만요. ^^ 삼겹살 만세! 불고기도 만세! (불고기가 땡기는 밤이여요. -ㅠ-)

마냐 2004-08-24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뒤늦게 테러 공습 경보도 없이 당했슴다.
그나저나, 무척 부러운 웰빙식탁을 받고 계신 스타리님...블루치즈 드레싱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꼴깍꼴깍.

starrysky 2004-08-24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 시간에 보셨다면 정말 테러였겠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근데 오늘도 야근이신가요? 아직 안 주무시고.. 이 시간대의 수면은 님의 미모에 매우 중요하대요. ^^
요새 먹는 블루치즈 드레싱은 코스트코에서 산 일제인데요, 고르곤졸라 치즈 맛이 난답니다. 대짜로 샀는데 저희 식구 중에 블루치즈 좋아하는 사람이 저뿐이라 혼자서 퍽퍽 뿌려 먹고 있어요. ^^

코코죠 2004-08-24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당했다..............철푸덕

starrysky 2004-08-24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오즈마님!!!
톡톡- 찰싹찰싹-
살아 계세요?? 대답 좀 해보세요. 녜? -o-
안 되겠다. 오즈마님도 저랑 풀 뜯으러 가요. 제가 맛난 샐러드 해드릴게요~ ^^

바람구두 2004-08-2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테러닷!!!

호밀밭 2004-08-2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행히 배 든든할 때 이 페이퍼를 보아서 타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정말 알라딘 분들은 잠을 안 주무시는군요. 코멘트 오가는 시간이 너무 다양해요. 샐러드, 저는 좋아하지만 샐러드만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어요. 다들 다른 이야기하는데 혼자 엉뚱한 이야기하다가 가네요. 별총총하늘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4-08-24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4-08-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너무 먹고 싶어요..
우리 남편과 전 샐러드를 너무 좋아해요..
피자도 좋아하지만.. 주로 피자집에는 샐러드바를 노리고 간답니다..
전에는 샐러드도 자주 만들어 주었는데...음.. 한번 만들어 주어야겠다..
그런데.. 제가 만드는 샐러드는 그냥.. 집에 있는 것 다 넣고 하는 것인데...
스타리님의 어머님은 대단하시네요.. 매번 식탁에 샐러드라..
신선한 야채를 준비한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님은 정녕 배부른 투정을 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앙.. 부러랑...
이렇게 말을 하니..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있지요..
저리 열심히 준비한 샐러드라도 정녕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고역이겠지요...
좋아하는 음식만 맛있게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호랑녀 2004-08-24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점심시간엔 애들 데리고 샐러드바엘 갈까봐요.
그릇들, 샐러드에 딱 어울리는 그릇들이 참 예쁘네요.

ceylontea 2004-08-2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를 좋아하시는군요, 새벽별님. 입력해 놓아야지.

미완성 2004-08-2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님 나빠. 미워.
난 TGI 치킨샐러드 먹고 싶어요 ㅜ_ㅜ
으흙흙흙흙------------------

superfrog 2004-08-2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잉우잉.. 아주 끔찍한 고문을 맘먹고 하시는군요!!! 별총총님, 나빠요!!!! 저는 풀만 먹고 살 수 있는 인간인데(가끔 물고기는 먹여줘야..^^;;;) 저렇게 맛난 것들을 잔뜩!!!!! 올리시다니, 흑, 배고파 죽겠어요. 바나나 반쪽(반쪽은 모모한테 뺏겼어요)으로는 점심이 안 되는군요. ㅠ.ㅜ

superfrog 2004-08-24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저는 마늘 간장 드레싱을 좋아해요. 님 어머니처럼 참깨드레싱도요..^^

반딧불,, 2004-08-24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미치겠습니다...

스타리님의 별다방은 접근금지 해야 해요..어흑..

어룸 2004-08-2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치즈드레싱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jtL이 정말로 해체된답니까???? 스타리님 슬퍼서 우째요...ㅠ.ㅠ

sooninara 2004-08-25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 개구리 반찬만큼 별다방도 알라디너들의 원망의 소리가..
샐러드 별로 안좋아하는것 찌찌뽕...육고기와 채소의 결합 좋아하는것 찌찌뽕...
이페이퍼 보니 샐러드가 좋아지기 시작하는데요..

털짱 2004-08-2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미녀들께 한눈을 파는 우리 민을 보아야 하다니.. 흑흑..
그래도 마태우스님처럼 야채를 싫어하는 분을 또 발견해서 반갑습니다. (왜? 몰라요.ㅜ_ㅜ)
전 마요네즈를 비롯한 온갖 드레싱을 기피하는데, 스타리님의 사진속 샐러드를 보니 마구마구 먹고 싶어집니다. 아, 침나온다.. (주르르륵!)

2004-08-25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8-2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이 정도를 가지고 테러라 하시면 곤난하옵니다. 별다방에는 원래 진귀한 음식, 맛난 먹거리들이 가득가득 쌓여 있다구요. 제가 곧 좀더 현란하고 강렬한 어택을 시도하겠사오니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호호호. ^^

호밀밭님, 저야 뭐 워낙에 낮과 밤을 바꿔서 사는 인간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셔야 하는 분들까지 새벽 2~3시 넘어서 알라딘에 계시는 걸 보면 정말, 오오~ 0.0 샐러드는 절대로 식사 대용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애피타이저라구요. 우리가 뭐 토끼입니까 풀만 먹고 살게.. 드레싱도 안 친 생야채를 아작아작 깨작깨작 맛있는 척하면서 씹어 먹는 빼빼 마른 여자들을 보면 거의 살인 충동이.. -_-;;;
그러고보니 제가 자그마치 하루 반이나 지나서 댓글을 올리는군요. ㅠㅠ 호밀밭님, 매일매일 하루하루 최고로 좋은 날들 보내세요!!! ^-^

속삭여주신 님, 잘 받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어제 아침에 가는 도중에 좀 우여곡절이 있어놔서;;; 아리따우신 님의 미모에 잘 어울리는 물건이었으면 했는데, 공주 대접까지 받으셨다니 저로선 너무나 기쁘옵니다.
근데 나름대로 치밀한 스톡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정보원께서 첩보를 흘리셨나 보군요. 흑. 우렁각시를 오래 기다리신 만큼 더 멋지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반드시 다음 기회에!!! ^^

실론티님은 옆지기님과 식성이 참 비슷하신 것 같아요. 두 분 다 파스타도 좋아하시고 샐러드도 좋아하신다 하니, 다른 부분에서도 비슷하시겠지요? 같이 지내는 사람들과 같은 식성을 갖고 있다는 건 관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 경우를 보면 입맛이 많이 다른 사람들과는 잘 화합할 수가 없더라구요. 전 먹기 싫은 거 먹자고 강요하는 사람한테 생글생글 웃을 맘이 안 들어요. ^^;;
저희 엄마표 샐러드도 냉장고에 있는 야채 있는대로 다 집어넣고 만드는 잡탕(?) 샐러드가 대부분이예요. 전 주로 양파랑 파프리카만 골라 먹지만요. ^^ 엄마랑 다른 식구들은 전부 야채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만 싫어해서 아주 고역이랍니다. 그렇다구 샐러드 먹기 싫어서 가출을 감행할 수도 없고.. 아이참..
이번 주말에 맛난 샐러드 만들어서 지현이랑 옆지기님이랑 냠냠 맛나게 드세요!!!

starrysky 2004-08-2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계속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우리 소중한 새벽별님의 건강을 망쳐놓은 그넘의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확 그냥!!! -_-+++ 이제 수능이 한 80여일쯤 남았나요? 얼른 끝나서 님이 좀 쉬실 수 있었음 좋겠어요. 하긴 수능 끝난다 해도 또 원서 다 쓸 때까지는 정신 없으시겠지만요..
음, 저도 치즈 얹은 샐러드 좋아해요. 집에 있는 치즈들 뭉텅뭉텅 썰어넣어서 야채 반 치즈 반에 샐러드 드레싱 듬뿍~이면 저도 뭐.. (칼로리도 만땅이겠지요? 호호) 님께서 회식 얘기를 하시니까 전에 알라딘에서 디카 준다고 전화했는데도 고기 드시는 거 방해했다고 엄청 퉁명스럽게 받으셨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히히.
저도 계속 고기를 좋아하면서 우람하고 튼튼하게 살아가고픈데 엄마가 절 내버려두질 않는군요. 흑. 새벽별님 댁에 가서 살고파요~

호랑녀님, 어제 샐러드바 다녀오셨나요? 집 근처에 괜찮은 샐러드바가 있다면 그것도 참 좋겠어요. 호랑녀님 댁 아가들은 야채를 좋아하나 봐요. 와, 전 야채 잘 먹는 아가들이 정말 이뿌든데요.. ^^
어떤 음식이든 마찬가지지만 샐러드는 좀 화려하게 담아야 식욕이 땡기니까 그릇도 멋져줘야 하나 봐요. 특히 저 맨 아래의 아스파라거스 담은 접시 굉장히 이쁘죠? 모양도 색깔도 좋고 무엇보다 아스파라거스랑 잘 어울리고.. 아흐, 갑자기 또 아스파라거스가 땡기는군요. ^ㅠ^

실론티님, 저도 입력해 놓았답니다. 새벽별님은 고기를 좋아하신다. 실론티님은 파스타와 샐러드를 좋아하신다. 아니, 맛있는 음식은 모두모두 좋아하신다. 따우님은 푸성귀를 좋아하신다. 그리구 판다님은 댓잎을 좋아하신다. 헤헤.

따우님, 그럼 따우님은 고기집에 가서도 푸성귀만 드시겠다는 말씀이셔요? 오, 노~ 그럼 차라리 우리 쌈밥집에 가요. 가서 님은 야채쌈을 드시고 전.. 전.. 불고기를 먹겠사와요. 호호. 앗, 제가 아니라 새벽별님이랑 같이 가자고 하신 거라구요? 오모모, 우리 풰밀리는 일심동체여요!!! 모르셨구나아~~

starrysky 2004-08-2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님, 이쁜 사과님. 울지 마셔요. ㅠㅠ 님이 그러시니 저도 갑자기 TGI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 샐러드가 확 먹고 싶어졌다구요. 앙앙,
지금 나가서 먹고 올 수도 없고 초난감입니다. 하나 시켜서 배 두드리며 다아 먹고 하나는 사과님께 휘익 던져드리고.. 그럼 정말 좋을 텐데요.. 이럴 때는 정말 눈앞에서 치킨 샐러드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멀리 있는 사과님한테로 단숨에 달려갈 수 있는 능력, 그런 초능력이 필요하다구요!! 신이시여~!!!

금붕어님, 앗, 하필이면 어제 저녁 시간에 보셨군요. 님 댁에서는 저녁을 아주 늦게 드신다니, 저 시간쯤에는 많이 시장하시겠어요. 죄송해서 어쩌나..;;;
근데 금붕어님도 풀만 드시고도 사실 수 있는 초식 인간이셨군요. ^^ 저는 풀만 먹고 살라 그러면 차라리, 차라리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육식동물이 되겠사와요. ㅠㅠ 그래도 저 옛날보다는 고기 섭취량이 많이 줄었답니다. 나이가 드니까 소화기관이 부실해졌는지 원..;; 저도 지금 배가 등가죽에 붙어 있는지라 모모가 먹어버린 바나나 반쪽이 몹시 아쉽습니다. 후후.
마늘간장 드레싱은 정말 맛있지요. 푸른야채와 얇게 썬 양파에 뿌려 먹으면.. 으음~

새벽별님, 고기 싫어하는 따우님한테만 고기 먹으러 가자 그러구.. ㅠㅠ 제가 따우님과 달리 고기파이긴 하지만 그리 많이 먹지는 않는다구요(고짓말)!! 저두 델꾸 가요, 앙앙~
그리고 님은 종업원이 아니라 별다방 대주주이십니다. 대주주께서 어찌 종업원을 사칭하고 그러십니까아. 님이 매일 별다방 청소와 설거지를 도맡아 하시는 듯한 뉘앙스를 많이 풍기시지만 사실이 아니란 걸 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다구요! ^^

그리고 이제서야 새벽별님께서 jtL을 제대로 쓰실 수 있게 되었는데 저것들이 감히 해체를 하다니!!! 제가 어제 알라딘에 많이 안 들어온 것은 사실 jtL 해체로 인한 좌절과 심신피폐로.. ㅠㅠ
...가 절대 아니고, 앞으로 더욱 바쁜 퐈순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연 한 번 갈 거 세 번 가야 되고, CD 10장 살 거 30장 사야 되니까 체력도 길러야 하고 돈도 3배로 벌어야.. 아아, 앞으로 알라딘에서 절 자주 볼 수 없더라도 너무 노여워하지 말아주세요. 퐈순의 삶이란 원래 이런 거랍니다. 훗.

starrysky 2004-08-2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별다방에 오실 때마다 비명을 많이 지르시는 반딧불님. 호호.
자자, 고정하시고요, 님을 위해 최고급 접시에 맛난 샐러드를 듬뿍듬뿍 담고, 혀가 사르르 녹아버릴 듯한 특제 드레싱을 뿌린 후 반짝이는 은제 포크를 옆에 놔뒀으니까 많이 드셔요~ 드시고 힘내셔야 해요. 화이또!!! ^-^

toofool님, 주소만 알려주시면 그 즉시로 블루치즈 드레싱 대짜(!)가 님께 배달될 것이옵니다. 얼렁 알려주시지요. 캬캬~
jtL 해체는 뭐, 어차피 그룹 자체가 프로젝트 그룹이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만요, 위에서 새벽별님께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3배로 바빠져야 하기 땜에 그게 좀 문제지요. 여태까진 1년의 반은 퐈순 활동으로 바빠도 나머지 1년의 반은 쉴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1년 내내 현장에서 뛰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 매저키스트적 희열!! 살짝 큰일입니다;;

수니나라님, 어찌 별다방의 간식거리(?)를 님의 개구리 반찬과 비교할 수 있겠사옵니까아. 게다가 이 카테고리는 1달에 1번 업데이트 하기도 힘든 게으른 주인장을 만나서요.. ^^
저도 수니나라님과 찌찌뽕!!! 풀은 뭐니뭐니해도 고기에 곁들여 먹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거여요. 그죠그죠? 언제 한번 샐러드 바 번개라도 할까요? 호호.

털짱님, 이 페이퍼 만든 지가 하도 오래 전이라 마태님께서 오셨는지 안 오셨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다가 님의 말씀에 다시 한번 위로 올라갔다 왔습니다;; 음, 오셨었군요. 그리고 저한테 사랑을 고백하셨었군요.. 이를 어째;; 또 들켰네;;
제가 예전에 쓴 페이퍼에 보면 저와 마태님의 식성 비교분석표(?) 뭐 그런 것도 있어요. 과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난 기쁨에 둘이 함께 울었었죠. ㅠㅠ 마요네즈 종류 싫어하신다는 걸 보면 털짱님은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시나 봐요. 전 무지무지 좋아하고 없어서 못 먹는데.. ^^ 그래도 맛있는 샐러드와 드레싱을 만나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니(설마) 한번 시도해 보시어요~ 호호.

속삭여주신 님, 전 블랙커런트는 리츠 크래커나 참 크래커에 발라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 주변 분들과 함께 나누셨다니 더더욱 기쁩니다. 그리고.. 부디 그런 고민은 접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0^

플레져 2004-08-2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으른 단골도 받아주시나요? ^^ 어제 하루 서재를 쉬었더니 서재 브리핑이 엄청나서 지금 막 헥헥 대며 다니고 있답니다. 맛난 샐러드 사진을 보니 기운이 불쑥 나네요. 나름대로 개발한 소스가 있는데, 워낙 그때 그때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이용하다 보니 이름이 늘 바껴요. 나중에 소개해 드릴게요 ^^ 요즘엔 새싹 샐러드도 많이 먹는데, 그건 왠지 잔혹해 보여서 자제하고 있어요 ㅎㅎ 언제나 인기가 많은 별다방 주인, 별총총님, 스타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starrysky 2004-08-2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렇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풴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다만 시간과 돈이 무쟈게 든다는 단점이 있을 뿐..;; 한 팀 활동하는 것만 제대로 쫓아다니려고 해도 책도 전혀 못 읽고, 가끔 회사도 거짓말 해가면서 땡땡이 치고, 집에서도 눈치밥 먹고 해야 하는데 이제 자그마치 3명!! 으윽, 나 죽었다 생각하며 일단 체력단련부터 시작하려고요. ^^
님이 외쳐주신 소중한 화이팅을 저의 에너자이저들에게 고이고이 전달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플레져님, 역시 알라딘 서재는 주중이 더 활발하지요? 주말 동안 나른한 잠에 빠져 있었던 듯한 서재가 월~수요일에는 그야말로 북적북적. 꼭 정겨운 재래시장 같기도 하고 대합실 같기도 하고.. 마냥 즐겁습니다. ^^
플레져님이야말로 요리계의 숨은 고수이신데 직접 개발하신 소스라니, 듣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도네요. 레시피 꼬옥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싹 샐러드에는 알팔파랑 또 뭐가 들어가나요? 아웅, 연하게 씹히는 맛이 아주 좋을 것 같지만, 말씀대로 약간 잔인하기도 하겠군요. ^^ 전 오늘 저녁에도 여지없이 샐러드 한 사발을 마주해야만 했지만, 오늘따라 이파리들이 굉장히 부드러웠기 때문에 씩씩하게 씹어 삼켰답니다. ^^
플레져님도 매일매일 행복 가득하시길 맘속 깊이 기원할게요. 사랑해요, 플레져님~

soyo12 2004-08-3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른 아침에 왜 왔는 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샐러드 이야기라서 별 생각 없었는데,
읽다보니, 음........모짜렐라 토마토가 정말로 먹고 싶습니다. ^.~

starrysky 2004-08-31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소요님~ 아이고, 한창 배고플 시간에 보셨군요.. 이를 어쩌나..;;;
그, 그래도 맛나 보이죠? 하하..;;
저도 그냥 샐러드에는 전혀 관심 없지만 저렇게 맛나고 예쁘게 만든 샐러드는 참 좋아한답니다. 소요님께서 찜하신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 특별히 맛있게 만들어서 별다방에서 대접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