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커피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커피 메뉴는 실로 헤아릴 수 없다. 기본적인 메뉴에 익숙해지면 사람(바리스타)에 따라 다양한 메뉴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뜨거운 것 10가지, 차가운 것 10가지)들을 모았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약간의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만드는 법은 대략적으로 기술했다. 모든 메뉴의 기본은 에스프레소 한 잔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이 떨어진다면 이를 응용한 메뉴들 역시 맛의 저하를 초래한다. ▶ 에스프레소(Caffe Espresso) 재료: 커피 7g 기계의 압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며, 에스프레소 한 잔을 가지고 쓰이는 원두의 질을 평가할 수도 있다. 설탕이나 크림 등의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즐기면 커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쓴맛이 강해 에스프레소 마시기가 힘들다면, 우유와 설탕을 넣어 보자. 한결 부드럽고 달콤해진다. 그리고 차츰 우유와 설탕량을 줄이면 당신은 어느새 참다운 에스프레소 세계에 빠져 있을 것이다. ▶ 마키아토(Caff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이 조화된 커피.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어 쓴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자주 찾는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는다. ▶ 콘 파냐(Caffe Con Panna) 재료: 커피, 설탕, 생크림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을 얹은 메뉴.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커피.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커피에 설탕을 넣는다. ③ 그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 ▶ 캐러멜 마키아토(Caramel Macchiato) 재료: 커피, 캐러멜 시럽, 우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캐러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고, 위에 캐러멜 시럽을 올린다. ▶ 카페 라테(Caffe Latte) 재료: 커피, 우유 프랑스에선 카페 오레로 불리는 메뉴다.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메뉴. 全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거품의 카페 라테는 양을 많이 해 큰 잔에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와이언 밀크커피, 중국식 밀크커피, 서인도풍 밀크커피 등은 카페 라테의 응용이다. ①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잔에 붓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붓고 섞는다. ▶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재료: 커피, 따뜻한 물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진하고 쓴맛을 줄인 커피. 180cc 가량의 물을 넣으면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뜨거운 물을 넣는다. ▶ 라테 마키아토(Latt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뜨거운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얹은 메뉴. ① 따뜻한 우유를 잔에 붓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잔에 넣는다. ▶ 카푸치노(Caffe Cappuchino) 재료: 커피, 우유 카페 라테와 함께 가장 애음되는 메뉴 중의 하나. 다양한 모양의 디자인이 가능해 최근에는 디자인 카푸치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우유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을 올린다. ▶ 카페 모카(Caffe Moch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에스프레소와 생크림, 초콜릿 시럽이 조화를 이룬 커피. 단맛이 강해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 ① 초콜릿 시럽을 잔에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잔에 붓는다. ③ 데운 우유를 넣고 저어 준다. ▶ 비엔나(Caff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을 올린 커피. 실제 오스트리아 빈(Wien) 지역에는 이 메뉴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인다. 스노 커피, 카페 플라멩코, 러시안 커피 등은 비엔나 커피를 응용한 것이다. ① 잔에 설탕을 넣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넣고 젓는다. ③ 생크림을 얹는다. ◈ Cool 메뉴 ▶ 아이스 에스프레소(Espress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에스프레소에 얼음이 첨가된 커피.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위해서는 될수록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① 유리잔을 차갑게 하여 미리 준비한다. ② 틴컵에 에스프레소 1잔과 얼음을 넣고 젓는다. ③ 얼음을 버리고 준비한 유리잔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 아이스 카페 라테(Caffe Latte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밀크커피 종류 중 가장 연한 맛을 낸다. 우유 사이로 천천히 흘러 내리는 에스프레소의 모양새가 볼 만하다. ① 잔에 얼음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Iced Americano) 재료: 커피, 얼음, 물 에스프레소와 물, 얼음이 필요하다. 아이스 에스프레소보다 연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① 잔에 얼음을 가득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잔에 붓는다. ③ 물을 붓는다. ▶ 아이스 카푸치노(Cappuchin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쿨 메뉴. 우유 거품의 비릿한 느낌을 줄여,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얼음을 넣은 컵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모카치노(Mochaccino Freddo) 재료: 커피, 초코가루, 얼음, 우유 휘핑크림 대신 우유 거품을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① 잔에 얼음을 8부 정도 붓고 얼음을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틴컵에 얼음과 우유를 넣어 믹싱해, 잔에 올린다. ▶ 아이스 라테 비엔나(Iced Latt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시럽, 휘핑크림 에스프레소 원액 대신, 라테를 넣어 아이스 비엔나에 비해 순한 맛을 낸다. ① 잔에 얼음과 시럽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라테 마키아토(Latte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우유 양이 다른 밀크류의 커피보다 적어 진한 맛의 밀크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① 틴컵에 우유와 얼음, 에스프레소를 넣고 믹싱한다. ② 잔에 부어 낸다. ▶ 아이스 비엔나(Iced Vienna) 재료: 커피, 물, 얼음, 시럽, 휘핑크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 크림은 기호에 따라 섞거나 그냥 먹을 수 있다. ① 잔에 시럽을 넣은 다음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② 얼음과 물을 넣는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카페 모카(Caffe Mocha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초코시럽, 얼음 커피와 어울리는 재료로 알려져 있는 초콜릿을 통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초코시럽을 밑에 넣고, 얼음을 8부 정도 채운다. ② 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③ 휘핑크림을 올린다. ▶ 카페 젤라토(Caffe Gelato) 재료: 커피,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에 떠있는 아이스크림을 떠먹기도 하고, 커피와 같이 마셔도 된다. 간편하게 준비해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는 메뉴. ① 차갑게 준비한 잔에 아이스크림 1스쿱을 넣는다. ②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세상의 모든 커피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커피 메뉴는 실로 헤아릴 수 없다. 기본적인 메뉴에 익숙해지면 사람(바리스타)에 따라 다양한 메뉴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뜨거운 것 10가지, 차가운 것 10가지)들을 모았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약간의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만드는 법은 대략적으로 기술했다.
모든 메뉴의 기본은 에스프레소 한 잔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이 떨어진다면 이를 응용한 메뉴들 역시 맛의 저하를 초래한다.
▶ 에스프레소(Caffe Espresso)
재료: 커피 7g
기계의 압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며, 에스프레소 한 잔을 가지고 쓰이는 원두의 질을 평가할 수도 있다. 설탕이나 크림 등의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즐기면 커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쓴맛이 강해 에스프레소 마시기가 힘들다면, 우유와 설탕을 넣어 보자. 한결 부드럽고 달콤해진다. 그리고 차츰 우유와 설탕량을 줄이면 당신은 어느새 참다운 에스프레소 세계에 빠져 있을 것이다.
▶ 마키아토(Caff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이 조화된 커피.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어 쓴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자주 찾는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는다.
▶ 콘 파냐(Caffe Con Panna)
재료: 커피, 설탕, 생크림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을 얹은 메뉴.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커피.
② 커피에 설탕을 넣는다.
③ 그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
▶ 캐러멜 마키아토(Caramel Macchiato)
재료: 커피, 캐러멜 시럽, 우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캐러멜 맛을 느낄 수 있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고, 위에 캐러멜 시럽을 올린다.
▶ 카페 라테(Caffe Latte)
프랑스에선 카페 오레로 불리는 메뉴다.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메뉴. 全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거품의 카페 라테는 양을 많이 해 큰 잔에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와이언 밀크커피, 중국식 밀크커피, 서인도풍 밀크커피 등은 카페 라테의 응용이다.
①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잔에 붓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붓고 섞는다.
▶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재료: 커피, 따뜻한 물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진하고 쓴맛을 줄인 커피. 180cc 가량의 물을 넣으면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다.
② 뜨거운 물을 넣는다.
▶ 라테 마키아토(Latte Macchiato)
뜨거운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얹은 메뉴.
① 따뜻한 우유를 잔에 붓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잔에 넣는다.
▶ 카푸치노(Caffe Cappuchino)
카페 라테와 함께 가장 애음되는 메뉴 중의 하나.
다양한 모양의 디자인이 가능해 최근에는 디자인 카푸치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② 우유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을 올린다.
▶ 카페 모카(Caffe Moch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에스프레소와 생크림, 초콜릿 시럽이 조화를 이룬 커피.
단맛이 강해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
① 초콜릿 시럽을 잔에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잔에 붓는다.
③ 데운 우유를 넣고 저어 준다.
▶ 비엔나(Caffe Vienna)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을 올린 커피.
실제 오스트리아 빈(Wien) 지역에는 이 메뉴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인다. 스노 커피, 카페 플라멩코, 러시안 커피 등은 비엔나 커피를 응용한 것이다.
① 잔에 설탕을 넣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넣고 젓는다.
③ 생크림을 얹는다.
◈ Cool 메뉴
▶ 아이스 에스프레소(Espress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에스프레소에 얼음이 첨가된 커피.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위해서는 될수록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① 유리잔을 차갑게 하여 미리 준비한다.
② 틴컵에 에스프레소 1잔과 얼음을 넣고 젓는다.
③ 얼음을 버리고 준비한 유리잔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 아이스 카페 라테(Caffe Latte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밀크커피 종류 중 가장 연한 맛을 낸다.
우유 사이로 천천히 흘러 내리는 에스프레소의 모양새가 볼 만하다.
① 잔에 얼음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Iced Americano)
재료: 커피, 얼음, 물
에스프레소와 물, 얼음이 필요하다.
아이스 에스프레소보다 연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① 잔에 얼음을 가득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잔에 붓는다.
③ 물을 붓는다.
▶ 아이스 카푸치노(Cappuchino Freddo)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쿨 메뉴.
우유 거품의 비릿한 느낌을 줄여,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② 얼음을 넣은 컵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모카치노(Mochaccino Freddo)
재료: 커피, 초코가루, 얼음, 우유
휘핑크림 대신 우유 거품을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① 잔에 얼음을 8부 정도 붓고 얼음을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틴컵에 얼음과 우유를 넣어 믹싱해, 잔에 올린다.
▶ 아이스 라테 비엔나(Iced Latt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시럽, 휘핑크림
에스프레소 원액 대신, 라테를 넣어 아이스 비엔나에 비해 순한 맛을 낸다.
① 잔에 얼음과 시럽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라테 마키아토(Latte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우유 양이 다른 밀크류의 커피보다 적어 진한 맛의 밀크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① 틴컵에 우유와 얼음, 에스프레소를 넣고 믹싱한다.
② 잔에 부어 낸다.
▶ 아이스 비엔나(Iced Vienna)
재료: 커피, 물, 얼음, 시럽, 휘핑크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 크림은 기호에 따라 섞거나 그냥 먹을 수 있다.
① 잔에 시럽을 넣은 다음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② 얼음과 물을 넣는다.
▶ 아이스 카페 모카(Caffe Mocha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초코시럽, 얼음
커피와 어울리는 재료로 알려져 있는 초콜릿을 통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초코시럽을 밑에 넣고, 얼음을 8부 정도 채운다.
② 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③ 휘핑크림을 올린다.
▶ 카페 젤라토(Caffe Gelato)
재료: 커피,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에 떠있는 아이스크림을 떠먹기도 하고, 커피와 같이 마셔도 된다. 간편하게 준비해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는 메뉴.
① 차갑게 준비한 잔에 아이스크림 1스쿱을 넣는다.
②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이 시간만 되면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진다. 자야 되니까, 먹으면 살찌니까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참을 수 없는 강력한 유혹을 느끼게 된다.이럴 때의 해법은 스스로를 너무 많이 괴롭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멋진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주로 라이카님과 느림님의 서재를 이용하지만 오늘 유난히 땡기는 건 케이크. 해서 맛난 케이크를 찾아 먼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눈물과 침을 동시에 쥘쥘 흘리면서.. ㅠ_ㅠ
이 사진을 보니까 옛날에 푸드TV에서 봤던 다큐가 떠오른다. 미국의 음식 관련 전문가들을 취재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요리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과 푸드 코디네이터, 식품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등이 나왔었다. 정말 내가 꿈에 그리는 직업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내가 꿈에 그리는 직업은 무수히 많긴 하지만.. ㅠㅠ) 그 프로그램에서 잡지에 실을 사진을 찍기 위해 저런 과일 타르트를 만들어 사진도 찍고 맛나게 냠냠 시식도 했었었지..
얘 딱 한 입만 먹으면 어떻게 이 타는 목마름이 해결될 듯도 한데..앙, 얘도 느무느무 맛있겠다아아~!!! 얘는 왠지 예전에 압구리에 있던 쉐 마리오 주인장이 만들어주던 케이크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그 아저씨는 지금쯤 어디에서 케이크샵을 하고 있을까. 정말 맛있었는데..
이건 크로캉부쉬로 만든 웨딩케이크 사진이다. 크로캉부쉬가 뭐냐 하면.. 음, <서양골동양과자점>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 ^^ 크로캉부쉬 색깔이 좀 엷게 나온 것 같긴 하지만 이뿌다. (전에 본 사진에서는 크로캉부쉬 하나하나마다 시럽인지 꿀을 발라 굉장히 반짝이고도 짙은 색을 띠었었는데..)
스타리님, 이것도 보세요. ^^
Lissa Diller의 케이크 그림..
해가 떠도 앤티크! 달이 떠도 앤티크!
그나 저나 앤티크님은 언제 돌아오실런지.. 쯥.
앤티크 사랑 모임 결성 기념삼아 케이크 좀 더 드세요. ^ㅡ^
가또
가또 프람보아즈
에클레어
카시스
초콜렛
Saumon Fume(이게 뭔지 저로서는 알 수 없군요.)
앤티크 만쉐이-!
오늘은 싫어하는 과일 시리즈. (사실 그저께 밤에 한번 썼었는데 완성 직전에 날라가 버려서 의욕상실)남들은 "과일은 다 좋아요. 매일 과일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든데 난 왜 이렇게 과일마저 싫은 게 많을까.일단 수박이 싫다. 무더운 한여름을 쨍하게 차가운 수박도 없이 어떻게 버티느냐는 사람들이 많지만, 난 수박을 보면 달고 빨간 과육보다는 그 밀려오는 풋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색깔도 시커먼 빛이 도는 초록색인 게 꼭 덩치 큰 호박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렸을 때는 수박을 야채 취급하기도 했고, 남들이 맛나게 수박 먹을 때 혼자 참외만 아작내고 있었다. (사실 참외도 가끔 오이 맛이 나는데 왜 좋아하나 몰라)요새는 좀 먹지만 먹는 방법이 남들과 달라, 남들은 커다랗게 한 조각 잘라 우적우적 베어 먹을 때 나는 과육을 얇게 칼로 저며 종잇장같이 만들어서는 혓바닥 위에 올려놓고 먹는다. 그러면 그 얇은 과육이 혀에 착 달라붙으면서 달콤한 즙이 목구멍으로 약간 넘어가고, 이빨로 슬쩍 베어물면 살캉 씹히는 게 먹을 만하다. 문제는 이렇게 먹는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들키면 '더러운 짓' 한다면서 먹던 걸 뺏기기 십상이라는 거.딸기도 싫다. 그 잘디잔 씨들이 씹히는 느낌이라니.. -_- 가끔 이빨 사이에 끼기도 하는 것 같아 더 싫다.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서울 근교 수원에는 광활한 딸기밭이 많았다. 해마다 봄이 되면 온가족이 딸기 먹으러 수원 가는 게 연례행사였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딸기 무늬 원피스 차려 입고 잘 익은 먹음직스러운 딸기를 들고 새침 떠는 내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그건 카메라를 위한 연출된 모습일 뿐, 렌즈가 다른 쪽으로 돌아가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딸기는 옆에 앉아 있던 동생 입으로 들어갔을 거다.그나마 엄마가 가당연유와 딸기를 함께 주면 가당연유 먹는 맛에 딸기를 입에 대기도 했는데.. 진실은 딸기 하나를 가지고 연유를 듬뿍 묻혀 연유만 쪽쪽 빨아먹고, 다시 그 침 잔뜩 묻은;; 딸기를 연유에 담갔다가 또 빨아먹고.. 그런 식으로 딸기 하나 가지고 연유 한 접시를 해치운 거다. (지금 내 살의 1/18 정도는 그때의 연유에서 비롯된 듯하다)복숭아는 지금도 거의 못 먹는다. 일단 그 털 있는 껍질에 약간 알레르기가 있는 데다가 과육의 설겅한 느낌도 싫다. 그럼 천도복숭아를 먹으라고들 하지만 천도복숭아는 너무 시잖아. -_- 복숭아 향은 참 좋아해서 복숭아맛 사탕도 잘 먹고 복숭아향 향수도 뿌리지만 과일 먹는 건 싫다. 단, 통조림 복숭아는 먹는다. 우리 나라에서 만든 통조림은 과육이 역시 너무 물컹거려 싫지만, 스페인산 통조림은 신기할 정도로 과육이 쫀득쫀득하다. (혹시 무슨 약품 처리한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옛날에 그 통조림이 처음 수입될 때는 가격이 무쟈게 쌌는데 요새는 2~3배 이상 올라 엄마가 잘 안 사다놔서 슬프다.하지만 다행히 모든 과일을 다 싫어하는 건 아니어서 좋아하는 과일도 있으니, 우선 포도는 목숨 걸고 좋아한다. 거봉도 좋고 씨없는 포도, 머루포도, 청포도 다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까아맣게 익은 캠벨 포도가 정석이다. 엄마도 나처럼 포도를 좋아해서 여름이면 둘이 마주앉아 책 읽으면서 포도를 몇 송이씩 해치우는데, 잠시 후에 고개를 들어보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북이 쌓인 포도껍질 때문에 서로 얼굴이 안 보일 정도.그리고 감도 무지 좋다. 연시, 홍시, 단감 다 좋지만 곶감이 최고! 나의 곶감 사랑은 온 동리에 소문이 자자해 곶감 철이 되면 내 친구들도 엄마 친구들도 동네 아줌마들도 나 주라고 곶감 선물만 해준다. 히히, 너무 좋다. 단, 여름에도 곶감이 가끔 먹고픈데 이 시기까지 제대로 보존된 곶감 구하기가 힘들다. 너무 비싸기도 하구.음, 사과도 나름 좋다. 작년에 한살림에서 시켜먹은 사과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열광적으로 먹어치웠었는데.. 다시 그런 맛을 못 볼까봐 걱정이다. 그밖에 메론도 좋고, 애플망고도 좋고(비싸다고 엄마가 잘 안 사준다 ㅠㅠ), 리치도 좋다. 결론적으로 싫어하는 애들 뺴고 다 좋다. 하하~빨리 포도철(제철이 되어야 한다. 모름지기 제철과일이 최고니까)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며칠 전 '떠들자'에 '울 엄마의 나에 대한 편견'을 쓰면서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얘기를 잠깐 했었다. 그러고 나서 곰곰 생각해보니 이상할 정도로 미묘하게 싫어하는 음식이 많다. 남들이 보면 '쟤 도대체 왜 저래' 할 정도로..우선 첫번째로 김치.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김치는 단 한번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본 적이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 종류로 담근 김치는 아예 입에도 안 댔고 배추김치도 속대는 안 먹고 야들한 이파리 부분과 양념으로 들어간 무채 정도만 집어먹었다. 근데 김치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집안 내력인 듯. 우리 식구들은 밥상에 김치가 안 올라와도 전혀 아무렇지 않고, 심지어 김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채 한끼 식사를 뚝딱 해치우곤 한다. (근데 김치냉장고에 김치는 온갖 종류별로 다 있다)김치 중에서도 내가 가장 싫어하는 요소는 '김치국물'! 김치가 익으면서 절여진 채소에서 흘러나온 즙과 고춧가루 양념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그 시뻘건 국물이 난 너무너무 싫다. ㅠㅠ 동치미나 나박김치, 물김치 등 국물을 먹기 위해 만들어진 김치들은 그래도 숟가락을 몇 번 넣는 척이라도 할 수 있지만 시뻘건 김치국물은 으윽.. 나이가 좀 들어 설렁탕집 같은 데 가서 남자들이 설렁탕 국물에 깍두기 국물 푹 퍼넣어 벌겋게 만들어 먹는 걸 보고는 입맛이 뚝 떨어져 버렸다. -_-; 아, 그러고 보니 칼국수 같은 데 다대기 넣어서 빨갛게 만들어 먹는 것도 싫구나..내 친구 중에 김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애가 있는데 얘가 밥 먹을 때 숟가락으로 김치 국물 퍼먹는 거 보고는 기함을 해버렸다. 내 주위에 그렇게 먹는 사람이 없어 문화적 충격(?)이 컸던 것. 그 이후에 얘는 떡볶이 국물을 떠먹어 또 한번 날 놀래켰고(나도 떡볶이 국물에 튀김 찍어 먹는 건 잘하면서 이상한 차별이다. -_-), 지금도 얘 이름을 들으면 김치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하지만 이런 나도 좋아하는 김치가 딱 두 가지 있는데 바로 파김치랑 부추김치. 우선 나는 향채류를 좋아하고 또 얘네들은 익어도 국물이 거의 안 생긴다(최소한 우리 집에서 먹는 파김치랑 부추김치는..). 원래는 이 김치들도 안 좋아했는데 고3 입맛 없던 봄(내게도 입맛이 없던 계절이 있었다니, 새삼 놀랍다) 엄마가 담가주신 부추김치에 홀딱 반해 입맛을 되찾은 후 꾸준히 잘 먹고 있다.음, 원체 못 싫어하는 데다가 '한국인이 김치를 싫어하다니, 당장 이민이나 가버렷!'이란 말을 어렸을 때부터 하도 들어서 김치 사설이 길어졌다.그리고 또 싫어하는 음식은 땅콩. 다른 넛츠 종류들은 다~ 좋아하는데 유독 땅콩은 싫다. 그리고 마른 오징어, 쥐치포 같은 애들도 싫어해 대표적인 맥주 마른안주들은 죄 내 수비범위 밖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동생이 오징어, 쥐치 같은 걸 구워 먹느라 온 집안에 냄새를 피우면 아예 집 밖으로 도망가 버리곤 했다. 그런 거 먹으면 턱도 아픈데 왜 그렇게들 잘 먹는지..물에 빠뜨린 생선 싫어한단 얘기는 전에도 했는데, 사실 똑같이 물에 빠뜨린 거라도 복어랑 굴은 먹는다(복지리나 굴샤브샤브, 냄비요리 같은 거). 엄마가 비싼 것만 골라 먹는다고 구박한다. ㅠㅠ 하지만 복어랑 굴로 만든 건 뭐든 다 맛있는 걸. 냠냠.또 우유도 싫어한다. 난 아마 우유분해효소가 엄청 적은 부류에 속하나 보다. 근데 내 동생들은 우유를 엄청시리 좋아하고 잘 마셔서 키가 나보다 훨씬 크다. 열받는다. 나도 쪼꼬우유는 잘 먹는데.. 허쉬초콜릿드링크 같은 거..흰 우유도 싫어하지만 그래도 달디단 빵과자랑 함께라면 코 막고 조금은 먹을 수 있는데, 특히특히 싫은 건 딸기맛 우유와 바나나맛 우유. 어렸을 때 한번 먹어보곤 그 코를 찌르는 인공향료 냄새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맛에 다 뱉어버렸었다(근데 아직도 그 메슥거리는 맛의 기억이 남아 있다. 우웨). 냄새도 맡기 싫고 옆에서 누가 먹는 거 보는 것도 싫다. 요새는 천연과즙을 사용한 척하는 딸기우유, 바나나우유도 나왔던데 걔네들도 별로 시음해보고픈 맘은 없다.근데 이상한 거, 밀크티는 잘 마신다. 이것도 못 마셔야 정상 아닌가? -__- (진짜 인간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군)엄머나, 맘마 먹을 시간이다. 밥 먹고 나중에 이어서 써야겠다. 오늘 저녁엔 뭘 먹나..
외국 음식점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 음식점은 외국인이나 그 나라에서 요리를 배운 사람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보다 정통에 가까운 맛을 볼 수 있다. 이제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먹어보고는 싶지만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외국 레스토랑. 하지만 1만원 내외로 훌륭한 이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 최고인 곳만 엄선한 Best Restaurant. 터키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케밥 전문점. 살람은 꼬치구이인 쉬쉬케밥을 주메뉴로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익혀서 기름을 쫙 뺐기 때문에 담백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터키 음식에는 특별한 향신료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살람은 터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Turkey Food is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터키 음식은 케밥이다. 케밥이란 얇게 썬 고기를 꼬치에 끼워 불에 장시간 구운 뒤 칼로 다시 얇게 썰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구 운 고기를 토마토 소스나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다. 유라시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유럽이나 호주 등 여러 국가에 퍼져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원래 정통 케밥은 양고기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 그러나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만들기도 한다.메뉴 아다라키 케밥 7천원 위치 이태원 이슬람 사원 옆 문의 02·793-4323 퓨전이 아닌 정통 인도네시아 음식점. 인도네시아인이 직접 자국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인도네시아 음식 자체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요리를 변형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정통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향신료를 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재작년에 오픈했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므로 평일에도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Indonesian Food is 인도네시아에는 향신료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향신료가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태국 음식보다 조금 더 순하고, 덜 기름지다. 또한 전체적으로 맵고 단 것이 특징. 인도네시아 또한 한국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특별한 반찬이 발달되어 있지는 않다. 오이, 당근 등을 식초에 절인 아차르라는 밑반찬이 전부. 해산물 요리가 발달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메뉴 나시고랭 8천원, 기도가도 6천원 위치 해밀턴호텔 옆 KFC 골목으로 직진 후 왼쪽 끝 문의 02·749-5271 태국 쌀국수 전문점 타야. 맛은 베트남 쌀국수와 거의 비슷하지만 이곳에는 볶음 국수와 특유의 태국 소스가 있다. 태국 음식은 본래 매콤하면서 향이 강하지만 타야의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강한 향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곳과 베트남 쌀국수 집을 가르는 기준은 태국 특유의 소스 남뿔라. 남뿔라는 일종의 멸치 액젓이다. 모던한 식당 안에는 부부가 태국에서 직접 찍어온 사진이 진열되어 이국적인 멋을 더한다.Thai Food is 태국인의 주식은 면류. 면발이 얇은 한국식 국수 외에 수제비처럼 뚝뚝 끊어지는 국수, 폭이 3cm 이상인 넓적한 국수 등 면의 종류가 다양하다. 태국 음식에는 정향이라는 향신료가 빠지지 않는데 우리의 고춧가루에 해당하지만 향이 매우 강해 처음 접한 사람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메뉴 볶음 국수 5천원, 태국 물국수 5천~6천원 위치 압구정동 맥도날드 뒤 두 번째 골목 문의 02·540-1186 만화가 김준희 씨가 경영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이곳은 이탈리아 요리 학교인 IPCA에서 교육을 받고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이탈리아다운 음식을 만든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자는 프루슈토 코포 피자. 익히지 않은 이탈리아 정통 햄을 갓 구운 피자 위에 얹어서 먹는다. 정통 이탈리아 음식점이지만 딱딱한 레스토랑이 아닌 편안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이다.Italian Food is 이탈리아 국기인 삼색기에서 녹색은 전 국토에서 수확되는 올리브, 흰색은 생크림, 붉은색은 토마토 를 나타낸다고 할 정도로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음식에는 이 재료들이 들어간다. 여러 개의 독립국가로 분리되었던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나폴리, 베네치아, 시칠리아 등 지역별로 고유의 음식이 다르다.메뉴 피자 1만2천~1만5천원 위치 홍대에서 신촌 방향으로 50m 문의 02·337-5461 국내 최초의 그리스 음식점 기로스. 기로스는 그리스의 대표 음식으로 그리스식 케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 터키 케밥에 비해 싸 먹는 빵인 피타 브레드의 두께가 두껍다. 또한 로즈메리, 타임, 버진 등의 허브 향신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다. 캐나다에서 그리스 식당을 운영했던 요리사가 만들기 때문에 정통 그리스 음식이라기보다는 서구화된 그리스 음식을 선보이는 곳.Greek Food is 햄버거만큼이나 그리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기로스이다. 그리스 길거리에는 기로스 식 당이 포장마차처럼 쭉 늘어서 있으며 간단하게 한끼를 때우기 위한 사람들로 매번 붐빈다. 기로스 외에도 산양유로 만든 페다 치즈, 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운 수불라키 등의 음식이 있다.메뉴 기로스와 감자 샐러드 3천9백원 위치 이대 정문에서 럭키아파트 쪽 문의 02·312-2246 몬소는 주방장부터 서빙하는 사람까지 모두 몽고인이다.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몽고 만두. 한국의 만두는 고기와 야채를 섞어서 만들지만 몽고 만두는 쇠고기와 양고기로만 만든다. 흥미로운 메뉴 중 하나는 수태차. 차의 일종이지만 녹차나 홍차와 달리 우유로 끓이는 차이다. 처음 먹어본 사람은 익숙지 않아 거부감이 들지만 몇 번 마셔보면 금방 익숙해진다.Mongol Food is 몽고 음식은 유목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우선 대부분의 음식을 고기로 만든다. 또한 농사를 짓 지 않기 때문에 향신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 조리법도 한정되어 있으며 양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양념이나 조리법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게 아니라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메뉴 호쇼리(반달 모양의 튀김만두) 6천원, 호르혹(양고기 야채 찜 요리) 4인분 기준 2만원 위치 어린이대공원 파리바게뜨 옆 문의 02·2205-2015 한국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티베트 음식이 있는 곳. 짬뽕같이 생긴 툭파와 티베트 전통차인 수위지차를 먹을 수 있다. 수위지차는 티베트 사람들이 하루에 스무 번도 넘게 마시는 일종의 버터 티. 이곳은 전통 티베트 요리 전문점이라기보다는 티베트 분위기의 주점이라는 설명이 더 알맞다. 두 가지 티베트 메뉴를 제외하고는 일반 한국 음식을 팔기 때문. 하지만 티베트에서 직접 가져온 부적이나 모자 등 티베트 전통 소품으로 꾸며놓은 식당은 볼거리가 가득하다.Tibet Food is 티베트의 주식은 미숫가루 같은 곡물 가루 를 물에 타 먹는 것이다. 특별한 요리 없이 곡물 가루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티베트 음식은 전체적으로 한국 음식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한국의 수제비와 똑같이 생긴 텐툭. 감자와 호박, 수제비 반죽을 말간 국물에 끓여낸 것까지 똑같다. 메뉴 툭파 6천원, 수위지차 4천원 위치 인사동 갯마을 밀밭집 골목 문의 02·3788-9429 토티아나 파이타 등의 멕시코 음식은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 아니다. 그동안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든 쉽게 볼 수 있던 메뉴이기 때문. 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의 멕시칸 요리는 정통이라기보다는 미국식에 가깝다. 이곳 까사마야에서는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등 남미에서 오래 공부한 주인이 주방을 직접 지휘하기 때문에 정통 멕시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타코, 케사디야 등 30여 가지의 메뉴가 있다. 멕시코에서 직접 사온 여러 가지 소품들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Mexico Food is 멕시코 음식의 3대 재료는 옥수수와 콩 그리고 고추이다. 멕시코인의 주식도 옥수수로 만든 토티아. 일종의 옥수수 전병으로 여기에 고기나 야채 등의 요리를 싸 먹으면 타코가 된다. 멕시코는 태국, 한국과 함께 3대 매운 음식 국가로 알려져 있을 만큼 고추를 많이 사용한다. 심지어 멕시코 고추의 종류는 50여 가지에 이른다.메뉴 타코 6천원, 케사디야 6천원, 정식 1만~1만5천원 위치 씨네씨티 골목에서 약 80m 직진 문의 02·545-0591 이란 카레 전문점 페르시안 궁전. 10년 동안 한국에서 산 이란인 카풀 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그는 구하기 힘든 이란의 향신료를 이슬람 사원에서 직접 가져와 카레를 만든다. 이란 카레는 인도식 카레보다는 덜 자극적이며, 칠면조나 닭고기 등을 넣어 만든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이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 만드는 데 2~3년 정도 걸리는 수공예 양탄자와 여러 가지 이국적인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Persian Food is 이란은 땅이 넓기 때문에 육류부터 해산 물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음식이 고루 발달했다. 우선 이란의 주식은 밀가루를 얇게 구워 만든 빵인 난. 모든 중동 지역의 주식이기도 한 이 빵에 가볍게 버터나 잼을 발라 먹기도 하고 커리 등의 각종 음식을 싸서 먹기도 한다. 가장 대중적인 음식은 코라쉬트라는 커리류. 약간의 고기와 콩, 곡물을 함께 넣고 끓인다.메뉴 페르시안 정식 2인 1만8천원 위치 성균관대 정문 맞은편 문의 02·2205-2015
외국 음식점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 음식점은 외국인이나 그 나라에서 요리를 배운 사람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보다 정통에 가까운 맛을 볼 수 있다. 이제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먹어보고는 싶지만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외국 레스토랑. 하지만 1만원 내외로 훌륭한 이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 최고인 곳만 엄선한 Best Restau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