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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더 좋아, 초콜릿이 더 좋아?"
"..."
"어느 쪽이 더 좋냐니까?"
"우웅.. 모르겠어. 너무나도 나의 존재의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이야.. ㅠ_ㅠ"
"... -_-+++ (어련하시겠어)"
-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앞에 둔 어느 가을 저녁의 대화;;


나는 아이스크림 광이자 초콜릿 귀신이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를 따지는 건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보다 훨씬 심오하고 어려운 문제다. (왜냐면 난 확실히 엄마를 더 좋아하니까)

내가 초콜릿에 환장했다는 걸 아는 한 친구가 얼마 전 미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특별한 선물을 사다줬다. 미국 어느 시골마을에 산다는 초콜릿 장인이 만든 수제 초콜릿 셋트. 바쁜 일정 속에서 일부러 먼 거리를 둘러가 나를 위해 하나하나 골라온 그 정성에도 감복했지만(친구야, 싸랑해~), 그 아름다운 초콜릿 모양과 맛 앞에서는 정말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친구의 우정을 생각하며 아껴 먹으려던 기특한 생각은 유혹적인 초콜릿 향기를 맡자마자 사라져버렸고, 어느새 텅 비어버린 상자만이 남아 날 무지 슬프게 한다. (내가 그 많은 걸 다 먹었을 리가 없어! 절대 아냐~!!) 아, 사진이라도 찍어둘 것을.. ㅠㅠ


창해 ABC북 시리즈는 사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왕이면 판형이 좀더 컸으면 하는 바람도 있긴 하지만, 현재의 판형이 어쩌면 그 섬세한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건지도..
그 50권짜리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초콜릿'. 평소 워낙에 초콜릿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책에 실린 환상적인 초콜릿 사진을 보고 나면 누구라도 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한 조각을 혀 위에 올려놓고 싶어진다.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초콜릿 광을 이보다 더 괴롭히는, 그리고 행복하게 해주는 책이 또 있을까? 웡카 아저씨의 초콜릿 공장은 온세상 어린이, 그리고 스타리가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
팀 버튼이 감독해서 만든 새로운 버전의 영화가 내년에 개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너무 기대된다. 그가 그려내는 초콜릿 공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_+ 






























달콤한 초콜릿을 한 입 가득 베어 물고 녹여 먹다가 진한 커피를 한 모금 머금으면 그 둘의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말할 수 없이 근사한 맛과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서, 맛없기로 소문난 스타벅스 초콜릿은 아직 안 먹어봤지만 에스프레소 가게에서 같이 파는 판 초콜릿을 가끔 사먹는다. 특히 좋아하는 건 건포도, 살구 등의 건과류나 넛츠가 들어 있는 종류. 



 

 

 

 


























초콜릿 아이스크림 없는 세상이 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거냐.. -_-)
적어도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생크림 듬뿍 얹고 진한 초코 시럽까지 뿌려 먹을 때만큼은 칼로리 걱정을 잊고 싶다!! 























오오, 이 원초적이면서 관능적이기까지 한 초콜릿!! +_+
퐁듀 전문점에 가면 후식용으로 초콜릿 퐁듀를 판다. 과일과 빵조각 같은 걸 찍어 먹는데, 과일 중에서도 체리와 딸기가 죽음이다. 다 먹고 바닥에 남은 한 방울의 초콜릿까지 손가락으로 긁어 핥아 먹는 우리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모습..;;










































초콜릿 케이크와 파이, 푸딩, 퍼지 등등도 빼놓을 수 없다.
Death by Chocolate의 그 골이 띵할 정도의 단맛이라니!!! 그건 자주 먹기 부담스러우니까, 견과류 부어넣고 만든 브라우니 정도로 만족하자.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 고디바(Godiva) 초콜릿. 내 친구들이 외국 갔다 오면서 나한테 던져주는 선물은 주로 쟤 아니면 향수다. (전부 면세점에서 살 수 있는 것들. 췌엣) 얘들아, 앞으론 수제 초콜릿만 접수할 예정이란다.
너무 달고 진하다고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나라 사람 취향에 안 맞는 건가 싶기도 하다.. 지금 딸기잼과 크림이 듬뿍 들어 있는 고디바 밀크 초콜릿 하나만 먹었음 좋겠다. 아니, 두 개만.. 세 개면 더 좋고..;;























몰랐는데, 고디바에서 아이스크림도 나오네. 맛있겠다!
우리나라에서 팔까? 팔았음 좋겠다.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올 초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비싸다고 겁나 욕먹은 리샤(Richart) 초콜릿. 하지만 저렇게 예쁘고 맛있으니 어찌 욕만 할 수 있을까.. 수제 나무 상자에 온도계, 습도계는 솔직히 좀 오버지만, 느무느무 예쁘다!!





















초콜릿 에클레어도 먹고 싶다아아아!! 핫초코나 아이스초코를 곁들여서!! ^ㅠ^




















아아, 초콜릿, 초콜릿, 초콜릿을 내게 주오~ ^0^
(이 크게 벌린 입 속으로 던져줘요!! 주저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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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2004-09-10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아아...... (역시, 운다.)

starrysky 2004-09-10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쥬? 맛있겠쥬~? ^ㅠ^
그러나 그림의 초콜릿이라니.. 아아아.. (손 잡고. 또. 같이 운다. ㅠ_ㅠ)

sweetrain 2004-09-10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아...ㅠ.ㅠ

soyo12 2004-09-10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저를 죽여요.^.^
저는 그냥 초콜릿은 조금 진한 견과류나 그런 것이 안들어간 그런 초콜릿이 좋습니다.
그리고 함께 마시는 진한 커피는 사랑스럽습니다.
요즘 어디 초콜릿이 맛있나요? ^.~

sweetrain 2004-09-10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자, 복수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음,..복수로는 무엔가 약해요..ㅠ.ㅠ


starrysky 2004-09-10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단비님.. 지금은 초콜릿에 맘이 확~ 가 있기 땜에 떡볶이 염장이 잘 안 먹혀요. 메렁~
버뜨, 내일이 되면 아마 절 무시무시하게 압박해 올 것 같습니다. ^^ 아아, 군만두 맛있겠어요.
엄청 매운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카페 모카를 마시면서 초콜릿 한 조각 먹으면 그 맛이.. 으음~

soyo12님, 사진들 아주 쥑이죠? 저거 찾으면서 얼마나 얼마나 침을 흘려댔는지.. 노트북 키보드 고장날까 두려울 정도입니다. ^^;
소요님도 초콜릿 그 자체의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초콜릿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건 뭐든 다 좋아하기 땜에 특별히 가리는 게 없어요. 그리고 브랜드나 가게도 특별히 안 가리고 먹어대니까 어디 초콜릿이 맛있는지는 잘.. 혹시 추천할 만한 데 있음 소개해 주셔요!! ^-^

플레져 2004-09-10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라미스 초콜릿 먹고 싶어요. 저두 초콜릿 엄청 좋아해요. 줄리엣 비노쉬와 조니 뎁이 나왔던 영화 초콜릿 보면서 어찌나 초콜릿이 먹고 싶었던지... 나두 줄리엣 비노쉬처럼 초콜릿 만들어 파는 사람이고 싶었지요. 만들다가 다 먹어버릴 것 같긴 하지만...ㅎㅎ
스타리님이 초콜릿 아이스크림 좋아한다니깐 너무 잘 어울려요.
총총한 별 마다 초콜릿이 묻어 있을 것 같아~~ ㅎㅎ
윈터 초콜릿이라고 롯데에서 나온 거 있는데, 그것두 참 맛나요. 이오떼 만큼.

starrysky 2004-09-10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햐햐, 마스카포네 치즈가 듬뿍 들어 있는 바로 그 티라미스 초콜릿~ 쓰읍.. ^ㅠ^ 어구어구 침 흘러요!!
그 '초콜릿'이란 영화 몇 달 전인가 공중파에서도 해주지 않았나요? 처음부터 보지는 못했지만 그 신비로운 분위기와 화면에 홀딱 빠졌답니다. 담에 기회 되면 다시 보고 싶어요. 플레져님께서 말씀하신 그게 바로 제가 별다방을 진짜로 운영할 수 없는 이유지요. 팔려고 준비해놓은 음식들 제가 다 먹어버릴까봐..;;;
초콜릿 아이스크림 없는 세상은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초콜릿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 이런 말은 정말 철없는 거지만요.. 그리고 제가 지금껏 먹은 초콜릿은 별꼭지에 묻어 있는 게 아니라 제 살 속에 묻혀 있다는 비극적인 사실이.. ㅠㅠ
윈터 초콜릿이라면 그 겨울철에만 파는, 겉에 코코아 가루 묻힌 살살 녹는 초콜릿 아닌가요? 한때 광분하며 사먹던 기억이 있어요. ^^ 이오떼도 먹어봐야겠네요.

하얀마녀 2004-09-10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초콜릿 달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뿜뿌질이 대단합니다. 괜히 먹고 싶어질 정도로 ^^

로렌초의시종 2004-09-10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팀버튼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계속 꾸준히 기다리고 있답니다아아아~~~!!! 여기저기서 한 줄이라도 그 관련한 기사가 나오면 뚫어져라 쳐다보구 말이죠.
그러고보니 초콜릿이라고 하면 역시 작년 여름에 아빠가 일본 다녀오실 때 사오셨던 녹차맛 초콜릿이 발라진 센베가 가장 기억나요 손가락 하나만한 크기의 센베에 발라진 그 달콤한 녹차와 초콜릿의 향연이란, 으흙...... 칼로리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은 생각만으로도 그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저를 행복하게 해준답니다.
스타리님~~~!! 초콜릿으로도 또 이렇게 공통점을 찾고야 말았네요~ 다음엔 또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항상 기대하는 스타리님의 페이퍼!!!

호랑녀 2004-09-10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미모의 스타리님은 초콜릿 광이시구... 비만인 난 초콜릿도 안 좋아하는데...ㅠㅠ
저런 거 안 비쌌음 좋겠네요. 나는 부담없이 선물하고, 스타리님은 부담 없이 선물 받고... 하도록.(아마 무지 비싸겠죠?)

깍두기 2004-09-10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침부터............염장으로 임명함ㅠ.ㅠ(ABC초콜릿이나 먹어야지)
스타리님, 저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해서 얼마전 무지 비판적인 리뷰를 썼는데....괜히 미안해지는구려. 로알드 달 좋아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저는 아무래도 돌 맞을 것 같아요^^;;

반딧불,, 2004-09-1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찰리와 초코렛공장 대본이 어디에 있었던 듯 한데..
음 원하면 찾아드릴까요? 하긴 읽으셨다니^^;;;

음..전 단비님의 똑볶이가 더 힘들어요ㅠㅠ

michelle 2004-09-1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크림체인 빨라죠 델 프레도의 쵸콜라토 드셔보셨나요? 으으으.....처음 먹을 때는 조금 씁쓸한 느낌과 달콤한 느낌의 부조화가 낯설었는데 그게 중독성이어서 가끔씩 미친듯이 먹고싶을 때가 있죠. 갑자기...또 땡기네요. 으으으

ceylontea 2004-09-10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 밤에 잠들어 버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 저도 아이스크림, 쵸코렛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우와.. 먹고 싶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쵸코렛 사가지고 올테야.

Laika 2004-09-1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웬, 몇일전엔 플레져님이 초코렛 먹는 아기 사진을 올려서 고민하다가 나가서 사먹고왔는데, 오늘또.....

물만두 2004-09-1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읍... 빨랑 나가야지... 요즘은 초컬릿만 봐도 읍...

superfrog 2004-09-1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세상에는 저렇게 맛난 초콜릿들이 많았던 거로군요!!!
이제부터 초콜릿의 세상에 풍덩 빠져 그 끈끈함을 느껴봐야 겠어요!! 우잉.. 단맛은 싫어해도 초콜릿은 좋아하는데.. 흠냐.. 맛난 초콜릿 먹고프다.. 이건 염장 정도가 아니라, 핵폭탄이에요!! 그래도 초콜릿 핵폭탄쯤이라면 기꺼이! 맞아주겠어요..^^

놀자 2004-09-10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0ㅠ 지금 놀자냥 이를 4개를 뽑아버려 지금 잇몸이 아파. ...
초코렛은 커녕..밥도 제대로 못 먹고 지내는데..
이런 제에게 고통을...ㅠ0ㅠ 놀자냥도 아이스크림이랑 초코렛에 무진장 좋아한다 말이예요..
사진들은 왜 저리 맛있게 보이는 것들만....흑흑...ㅠ0ㅠ

비로그인 2004-09-10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읽지 말았어야 하는 글... 츄흡... 뚝뚝..(입에서 침 떨어지는 소리..--;)

2004-09-10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룸 2004-09-10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TㅠT 그래도 다행이어요, 새벽에 못봐서...^^;;;;;;;;;;;;; 그때봤음 저혼자 화면 긁어대다가 코코아라도 걸쭉하게 타서 마셨을지도 몰라요^^a 후유유유유~~
음, 고디바 초콜렛아이스크림이 무지무지 맛있어보여요~~!!!! >ㅂ<

미완성 2004-09-1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지금 쬐끔 더워서 초콜렛 아이스크림 먹구 싶어요--!
아몬드도 끼어있음 좋겠구요!!!!!!
흙, 이 사진 처음 보구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는 줄 아세요옹?!
별총총님 미워!!

(별총총님이 이 수많은 댓글들에 어떻게 답하실 지 몹시 궁금하답니다- 케케)

starrysky 2004-09-11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 초콜릿 안 좋아하시는군요.. 남자들분은 원래 단 거 안 좋아하시나? 하긴..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등은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긴 하죠. 무슨 호르몬이 어쩌구 하면서.. 하지만 맛있는 걸 느끼는 사람들의 입맛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님도 입맛을 살짝 바꿔 이 황홀한 세계를 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염장이냐?)
그래두 사진은 정말 멋있죠? 호호.

로렌초님!! 샐러드에 이어 초콜릿 페이퍼도 좋아해 주시니 너무너무 기쁘네요. ^-^ 앞으로도 로렌초님께서 좋아하실 만한(아직 짐작은 잘 안 가지만..) 아이템들 골라서 올리도록 노력해 볼게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팀 버튼 감독에 죠니 뎁 주연이라는 바람에 갑자기 '가위손'이 생각나 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그 영상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침의 바다에 빠져버리는 건 아닐지 살짝 걱정은 되지만요. ^^; 근데 녹차맛 초콜릿이 발라진 센베라구요!! 오오, 얼마나 황홀한 맛이었을지~ ^ㅠ^ 너무 먹고 싶네요. 저도 친구가 얼마 전에 일본에서 무슨 유명 과자점에서 만든 거라면서 크림 웨이퍼 위에 초콜릿이 듬뿍 발라져 있는 과자를 사다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혀가 녹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일본의 제과 기술은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많이 앞서 있는 것 같아요. 일본 가서 질릴 때까지 빵과자만 먹어 봤으면 좋겠어요!!

호랑녀님, 미모라서 초콜릿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저의 이 풍만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초콜릿이 땡기는 거 아닐까요? 흑.. 호랑녀님도 초콜릿 안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집은 온 식구가 다 좋아하는데.. ^^
근데 이렇게 맛난 초콜릿이 가격도 저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좀 잘 만든다 싶은 집은 어찌나 가격이 비싼지, 내가 지금 초콜릿이 아니라 금덩이를 먹고 있나 싶은 것도 있더라구요. 물론 재료 좋은 거 쓰고 솜씨 좋은 장인이 만드니까.. 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너무해요!!

깍두기님, 아침이니까 오히려 좀 낫지 않으셨어요? 이런 페이퍼는 한밤중에 보는 게 진정한 염장이랍니다. 호호. (담에 꼬옥 한밤중에 보셔요!! ^^)
님께서 쓰신 '찰리와 초콜릿 공장' 리뷰 다시 읽고 왔어요. 감상을 말씀드리면, 저도 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인기 있는 책과 잘 쓴 책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멋진 글이었어요!! 하지만.. 웡카씨의 초콜릿 공장에 대한 환상은 계속 지니고 있을래요. 진짜 제 꿈의 장소인 걸요. ^^ 그리고, 로알드 달의 잔혹성은 성인 대상으로 쓴 글에 더 잘 나타나는 것 같아요. 저는 감히 무서워서 읽지도 못하는 그런 글들에요..

starrysky 2004-09-1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찰리와 초콜릿 공장' 대본이 벌써 어딘가에 나와 있나요? 오오, 신기해요. +_+ 근데.. 영어로 되어 있겠죠? 아아, 제가 영어에 약해서.. ^^;
단비님이 올려주신 떡볶이 사진 아주 죽이죠? 떡볶이라는 한 아이템으로 저렇게 다각도 뽐뿌질을 할 수 있다니 대단한 사진이여요. 근데 저희 동네엔 맛난 떡볶이 집이 없어서 속상해요. 물론 홍대 앞에 있긴 한데 그것만 먹으러 가게 되지가 않더라구요.. 밥 실컷 먹고 그 옆을 지나가면서 다음엔 꼬옥!을 외치지만 요샌 한번도 성공 못했답니다. 히잉.

michelle님, '빨라죠 델 프레도'요? 아아, 이름이 넘 어려워요. 제대로 외우려면 한 3년은 걸릴 듯.. @_@
그래도 중독성이 느껴질 정도로 맛있는 초콜라토를 파는 체인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먹어보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곘어요.
음, 압구정동 구스티모 근처에 있군요. 담에 그쪽 나가면 구스티모의 유혹을 뿌리치고 빨라죠에 가서 먹어보겠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해요, michelle님!!

실론티님, 님과 저는 식성이 참 비슷한 것 같아요. 헤헤. 만나면 아주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어요. (사람을 사귈 때 식성의 일치를 매우매우 중요시하는 스타리입니다!! ^^)
점심시간에 초콜릿 사와서 드셨어요? 님 회사 지하에 있다는 그 맛난 제과점에서 초콜릿도 만들어 팔 것 같은데.. 거기 초콜릿 혹시 드셔보셨으면 어떤지 알려주셔요. 전 오늘은 가뿐하게 초코 치즈 케이크 먹었어요.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정통 초콜릿 케이크가 아니라 아쉬웠던.. 조만간 초콜릿 덩어리를 씹는 듯한 진한 초콜릿 케이크를 꼭 먹을 거야요!! ^o^

라이카님, 사실 이 페이퍼를 하루 전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열심히 사진을 찾다가 보니까 플레져님께서 올리신 '초콜릿'이란 제목의 페이퍼가 있드라구요. 그래서 그날은 도저히 경쟁이 안 될 듯하여 하루 묵혔다가 올렸답니다. 디게 얍삽하죠? 헤헤.
연일 초콜릿 공격을 퍼부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잖아요. 그죠~ ^-^

starrysky 2004-09-11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초콜릿 안 좋아하세요? 아님 예전에는 좋아하셨는데 몸이 안 좋아지시면서 초콜릿도 싫어지셨나요? 우웅.. 안타깝네요.. 이렇게 시각적인 공격을 감행해서 죄송해요. ㅠ_ㅠ
그, 그래도 전 제목에 초콜릿이라고 써놨었다고 소심하게 항변해 봅니다.. ^^; 제가 다니는 어떤 까페에 뱀 사진이 올라와서 소동이 난 적이 있거든요. 뱀을 끔찍히도 싫어하는 분이 그걸 보시고, 제목에 경고도 없이 저런 사진 올렸다고 펄펄 뛰셔가지구.. 그래서 저도 조심하려구요. 꼬옥 제목을 유의해서 봐주세요~

금붕어님, 세상에는 멋지고 맛난 음식들이 어쩜 그리도 많은 건지.. 늘 그런 음식을 먹으면서 사는 건 신체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을 보고 그 맛을 기억 또는 상상하면서 즐거워하는 건 괜찮겠죠? 전 음식 사진 보는 거, 요리책 읽는 거, 요리 프로그램 보는 게 너무너무 좋아요. 다만 그런 일 하느라 쏟아부은 시간만큼 요리실력도 좋아졌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그 부분이 좀 미스네요..;;
저도 사탕의 단맛은 굉장히 싫어하는데 초콜릿은 죽을 만큼 좋아해요. 화이트데이에 여자한테도 초콜릿 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소박한 바람입니다. 히힛~
담에도 또 멋진 초콜릿 핵폭탄 준비해 올게요!! ^___^

새벽별님, 아니 초콜릿에서 머리카락이요?? 이런이런.. 초콜릿의 명예에 흠집을 내도 유분수지 어떻게 감히 그런 일이!! 그 제조업체 어디랍니까? 저한테도 전화번호를 넘겨주세욧! 제가 뭐 달리 흑심이 있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이런 사고가 다시 생기는 걸 막기 위해 엄중히 경고를 좀 하려고요. 흠흠.
요새는 음식물에 이물질 들어가는 게 하도 다반사라 눈도 꿈쩍 안 하는군요. 라면에서 나방이 나오질 않나, 피자에 바퀴벌레를 넣어서 굽지를 않나.. -_- 그런 거에 비하면 초콜릿에 머리카락은 아주 양호한 편인가?? 우우, 그래도 너무 싫어요!! 받은 초콜릿은 일단 다 드신 담에 그 제조업체 보이코트 해주세요!!

놀자님, 오늘 이 2개 마저 뽑으셨어요? 많이 아푸시죠? 어흑어흑.
저도 제가 밉네요. 하필 오늘 같은 날을 골라 이런 나쁜 짓을 하다니요!! ㅠㅠ
그래도 놀자님은 오늘의 이 고통을 꿋꿋이 이겨내 찬란한 건치 미인으로 재도약하실 것을 믿어요. 그날을 생각하면 저깟 초콜릿 뽐뿌질에 굴하시믄 아니되죠. 헤헤. (퍽!)
빨리 출혈이 멎고 붓기도 가라앉아 밥도 드시고 좋아하는 초콜릿과 아이스크림도 맘껏 드실 수 있기를 바라요. 토닥토닥.

starrysky 2004-09-11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대생님, 그래도 이 페이퍼 읽으신 시각이 점심 식사를 막 마치신 즈음이라서 침이 고만큼만 떨어졌나 봅니다. 안 그랬음 도서관에 홍수가 났을지도..;; 떨어지는 침을 막기 위해 커어다랗고 맛난 초콜릿 한 조각 숑~ 던져 드리고 싶어요. ^^
조만간 이대 앞의 괜찮은 제과점들 순례를 함 떠나볼까 하는데 꼬옥 님 생각하면서 먹을게요. 히히. (오늘 골고루 맞을 소리만 지껄이는구나.. -_-;;)

판다님, "퐁듀를 '판다'"
이, 이걸 왜 비밀글로 올리신 거죠? 녜? 오오, 덩말덩말 미지수여요!! 0.0 이 다섯 글자를 밝히지 않고는 도저히 댓글을 쓸 수가 없어서 확 밝히긴 했는데, 안 되는 건가요? 지울까요?
물론 님을 향한 제 애정이 알라딘 마을을 꽉 채우고도 흘러넘칠 정도라는 건 모든 분들이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잠재의식으로부터 흘러나온 증거물까지 찾아주시니 마구마구 부끄럽사와요. ^///^ 담에 저 집에 퐁듀 먹으러 가서, 포크로 우리의 사랑을 테스트해 볼까요?

toofool님, 님의 말씀이 제게 큰 교훈이 됩니다요. 앞으론 음식 염장 페이퍼는 너무 늦은 새벽 말고 좀더 이른 시간, 다들 약간씩 고픈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의 시간을 노려야겠다!! 고 결심해 봅니다. 음하핫~ 사실.. 스스로의 페이퍼에 염장 당하는 제가 이런 말 한다는 게 아주 우습죠. 네, 전 그런 놈이예요!! 지가 올린 사진 보면서 침 쥘쥘 흘리며 모니터 벅벅 긁는 놈이라구요!! ㅠ_ㅠ
깊어가는 이 밤에 고디바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더더욱 간절하네요. 혹시 어디서 파는지 알게 되시면 혼자만 드시지 말고 저한테도 꼭꼭꼭 알려주셔야 해요!! ^^

사과님~ 오늘 낮에 꽤 더웠죠? 부산은 어쩜 더 더웠을지도.. 근데 저녁 나절 되니까 또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이렇게 미친X 널 뛰듯 하는 날씨에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요. 엉엉.
아몬드 박힌 초콜릿 아이스크림 얘기를 하시니 저도 31의 자모카 아몬드 퍼지가 먹고 싶네요. 그냥 월드 클래스 초콜릿이라두.. ㅠㅠ 하루키가 야밤에 맥도날드를 습격했듯이 저는 31을 습격하러 나설까요? 아, 우리나라 31은 심야 영업을 안 하든가..;;
사과님이 걱정(?) 또는 야유하신 대로, 이 많은 댓글들을 앞에 놓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가락이 파들거렸답니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한 분이라도 빠뜨리면 어떡하지? 그냥 못본 척, 이런 페이퍼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척 해버려? -_- 하지만!! 전 해내고야 말았어요!! 음하하~ 사과님이 끝에서 2번째! 이제 다 했다구요!! 만세! 만세! 만세! (드뎌 미쳤다)

새벽별님~ 오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잊혀진 듯했으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시작된 우리의 1등 놀이! 하지만, 버뜨, 전 오늘 12시가 한참 넘어 집에 기어들어온 바람에.. 크흑.. 죄송해요!! 용서하세요!! 내일은 꼬옥 잊지 않고 1등 놀이의 선봉에 서서 알라딘을 하이에나처럼 헤집고 다닐 것을 맹세하겠습니다. 충성! ^-^

panda78 2004-09-1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좀 쑥스러워서... ^^**

mira95 2004-09-12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이 시간에 이 쵸코렛들을 본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거기다가 단비님의 떡볶이까정.. 오~~ 슬퍼라.. 슬퍼..

starrysky 2004-09-12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판다님!! 노을 속의 판다로 이미지가 바뀌었네요~ ^^ 약간 쓸쓸해 보이지만 분위기가 쥑여요!!
근데 판다님께서 쑥스럽다 하시니 나두 왠지 수줍네.. 헤헤.. ^^a

미라님~ 너무너무 오랜만에 뵙는 미라님!! 보고 시퍼쪄요!!! >_<
근데 왜 하필 이 시간에 이런 염장 페이퍼가 미라님 눈에 띄고야 만 것인지.. 어흑어흑. 단비님의 떡볶이를 입가에 고추장 묻혀가며 배불리 먹고 난 후에, 입가심으로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 먹으면 너무너무 좋겠죠!! (꿀꺽~)
아아, 댓글을 달기 위해 할 수 없이 이 페이퍼를 다시 본 저도 무지 괴롭습니다. 흑흑. ㅠ_ㅠ

2004-09-13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4-09-1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식성 중요하게 생각해요... ^^
네 맞아요.. 지하에 초코렛 팔아요... 가로 세로 2cm도 안되는 것 하나에 천원씩 받으면서요... 흑흑...
겨우 10개 사면 만원이랍니다... 한번은 발렌타인데이에 남편한테 사줬는데...
맛은 있지만 너무 비싸서.. 절대 그런 짓 안하기로 했답니다..

starrysky 2004-09-1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 님.. 들락날락 해주신다면서 또 며칠 안 보이십니당. 흐흐.
자주자주 뵙고 싶은 분들이 요즘 많이 안 보이셔서 속상해요. 다들 가을여행이라도 떠나신 걸까요? 어떤 분께서는 재활훈련 중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에이 이 좋은 서재활동에서 굳이 벗어날 필요가 뭐 있나요. 계속 즐기면 되죠.
그럼 님은 초콜릿 말고 뭐 좋아하셔요? 좋아하시는 간식거리 이마안~큼 보내드릴게요. ^^

실론티님, 식성은 사람을 사귐에 있어 느무나 느무나 중요한 부분이죠? ^^ 전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고 한식을 거의 안 먹는데, 제 주위에 느끼한 음식이라면 질색팔색을 하고 김치가 없으면 아예 밥을 못 먹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참 좋은 아이고 친해지고 싶었는데, 결국 밥을 같이 못 먹으니 쉽게 친해지질 못하더라구요. 안타까웠어요. ^^;
1개에 1~2천원 넘어가는 쬐그만 초콜릿을 먹고 있으면 눈물이 나죠. ㅠㅠ 이렇게 맛잇는 걸 쪼금밖에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말여요. 흐흐. 제과용 초콜릿도 질이 좀 좋은 건 어찌나 비싼지..
남자들은 초콜릿도 별로 안 좋아하니까 발렌타인데이엔 그냥 밥이나 사주고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받는 걸로 했음 좋겠어요!! ^^

ceylontea 2004-09-1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맞아요...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받는 것 너무 좋아요.. 히히.. 전 사탕을 특히나 박하사탕이 싫어요.. 누가 발렌타인데이에는 그처럼 달콤한 초콜릿을 남자에게 주고.. 화이트데이에는 그렇게 맛없는 박하사탕을 받으라 했나요...
히히.. 전 남편을 꼬셔서 화이트데이에 마트에서 샀을지언정 초콜릿을 받았답니다... 이런이런.. 그러고 보니.. 이번 화이트데이엔 선무롣안받았네...

sooninara 2004-09-1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입 벌리고 있겠습니다..몇개만 던져 주세요^^

starrysky 2004-09-18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한때 저희 회사에 박하사탕 열풍이 불었거든요. 그 모양도 이상하고 찐득한 박하사탕이 유부녀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사적으로 퍼져나가 다들 '마약보다 무서운 박하사탕'이라고 부를 정도가 됐어요. 그때 정말 건물 편의점에 있던 박하사탕은 죄다 저희 회사 직원들이 사먹었다는.. 전 원래 박하맛을 안 좋아하는데다가 사탕은 더더군다나 싫어해서 거기 휩쓸리진 않았지만 냄새만으로도 우욱.. (흐흐, 얘기가 또 딴 데로 샜네)
화이트데이 지난 지 아직 6개월밖에 안 됐으니까 지금이라도 받아내세요! 그래서 저한테도 좀.. ^^

수니나라님, 실론티님께서 옆지기님께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아서 저한테 좀 던져주시면(김칫국은..;;) 제가 다시 수니님께 던져드릴게요. 헤헤.
아, 쪼꼬 아이스크림이 당기는 밤이여요. ^^

ceylontea 2004-09-2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휴대폰 부셔져서 화이트데이 선물로 휴대폰 사달라고 했더니.. 제가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을 뭘 했는지 묻더니.. 제 선물이랑 휴대폰의 가격 차이가 심해서 안된다 하더라구요.. 흥..

sale 2010-06-14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 너어~무 예쁘죠^^; 크기도 적당하고 내용도 정말...... 전 나오자마자 도서상품권 있던 걸로 냉큼 사놓고도 아직 아끼고 못읽고 있습니다 ^^a 그런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저도 스타리(아 이 이름의 숨겨진 의미란~^^;;;)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추천할께요. 님의 리뷰도 이 책만큼이나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네요. 저도 이런 리뷰를 한번 쓰고 싶은데......
 

어려서는 야채를 싫어했다. 그렇다고 나이 든 지금에 와서 좋아진 것도 아니다. 어렸을 때는 무조건 우기기 내지는 몰래 뱉어내기로 상황을 모면해 왔지만, 지금은 그닥 강요가 없음에도 건강을 위해서라는 미명 하에 꾸역꾸역 집어삼키기는 한다. 하지만 제대로 안 씹어서일까.. 늘 목에 걸려서 코구멍으로 심한 풋내를 내뿜어 날 2중으로 괴롭힌다.

그런데 사시사철 우리 집 식탁에 거의 항상 빠지지 않는 한 가지 반찬(?)이 바로 야채샐러드다. 상상 가능한 모든 종류의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커다란 타파웨어 같은 데 넣어놓고는, 끼니마다 커어다란(정말 크다) 샐러드 접시에 담아 식탁 가운데 턱- 올려놓는 엄마. 다른 식구들은 별 불만 없이 한 접시씩 먹어치우지만 난 정말 고역이다. 게다가 할당량을 조금이라도 못 채우면 날아오는 따가운 시선에 어떻게든 집어 삼켜야 하고.. ㅠㅠ 

이럴 때 나의 든든한 동반자가 하나 있다면 바로 온갖 맛의 샐러드 드레싱이다. 어렸을 때도 야채 안 먹는 나에게 그나마 드레싱 맛으로라도 먹이기 위해서 엄마는 수많은 드레싱과 소스를 사들이고 만들어댔다. 그리고 요즘은 내가 직접 나서서 그 일을 하고 있고.. 그래봤자 365가지 맛의 샐러드 드레싱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트에 갈 때마다 새로운 상표나 새로운 재료로 만든 드레싱을 무조건 사들여 시식해 보거나, 어디선가 새로운 드레싱 레시피를 얻으면 시도해본다. 요즘 내가 잘 먹는 건 블루치즈 드레싱. 엄마가 좋아하는 건 참깨 드레싱. 이 두 가지를 섞으면 아주 오묘하면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 난다.

어제 저녁에는 그냥 생야채에서 벗어나 오이&오징어 샐러드를 해먹었다. 너무너무 간단하지만 맛난 샐러드. 우선 오이는 채칼로 가늘게 채썰어놓고, 오징어 1~2마리를 부드럽게 삶아서 적당히 자른다. 그리고 관건인 드레싱. 마늘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반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의 비율로 만들면 물기가 거의 없이 굉장히 자작한 드레싱이 되는데 이걸 샐러드 보울에 수북히 담은 오이와 오징어 위에 뿌린다. 그러면 잠시 후 오이에서 물이 배어나오면서 적당한 농도의 드레싱으로 변한다. 그 새콤하고 매콤하고 달콤한 맛과 아삭한 오이와 부드럽고 고소한 오징어의 맛이 어우러져서, 평소 어슷썰기한 오이 한 조각 먹기도 힘겨워하던 내가 거의 오이 2개 분량을 먹어치웠다!! 아, 지금도 군침이 돈다. ^ㅠ^

생각해보면 난 그냥 생야채는 씹어 삼키기 힘겨워하지만 그 위에 뭔가 동물성 식품을 얹어서 함께 주면 좋아라~ 하면서 잘 먹는다. 닭고기 샐러드, 새우 샐러드, 소고기 샐러드, 달걀 샐러드, 치즈 샐러드, 또는 파스타 샐러드 등등. 그런 고명이 잔뜩 얹혀 있고 드레싱이 죽이게 맛있는 샐러드라면 아무리 야채를 싫어하는 나라도 대환영이다. 아, 맛난 샐러드가 땡긴다.



 

 

 

 

 

 






일본식 여름 샐러드. 새우를 듬뿍 넣고 드레싱은 간장, 와사비, 마늘로 만든다.
이거 한 접시면 아주 더운 여름에도 금세 입맛이 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루콜라로 만든 초간단 샐러드. 비니그렛만 괜찮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를 통째로 튀겨서 곁들여 주면 금상첨화.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는 TGIF 게 제일 낫다고 본다. 베니건스의 컨츄리 치킨 샐러드는 닭고기가 너무 느끼하고 야채가 부실하며, 결정적으로 온도가 안 맞는다. 핫 샐러드의 최대 장점은 차가운 야채와 갓 튀기거나 볶아낸 뜨거운 고명과의 절묘한 조화인데 베니건스는 늘 실패다.
반면 TGI는 뜨거운 닭튀김과 코를 찌를 정도로 톡 쏘는 드레싱, 야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요즘 유행하는 꽃샐러드. 어려서부터 꽃으로 만든 음식을 가끔 먹어왔기 때문에 꽃을 먹는다는 데 큰 거부감은 없지만 그렇다고 별로 맛있는 것도 모르겠다. 그냥 하도 여기저기서 해대니까 가끔 먹긴 하는데 어떤 곳은 너무 꽃으로만 뒤덮어놔서 숨이 막힐 정도다. 사실 영양가도 별로 없는데..




 

 

 

 

 















타이식 쇠고기 샐러드. 타이 음식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 기회 닿을 때마다 먹는데, 이 쇠고기 샐러드도 맵긴 하지만 아주 맛잇다. 음, 입맛 당기는 타이 음식..



 

 

 

 

 

 

 










샐러드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야채 중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아스파라거스. 요새는 싱싱하면서도 부드러운 아스파라거스 구하기가 예전보다 어려운 듯하다. 전부 레스토랑으로만 들어가나.. 저 사진처럼 버터로 만든 소스를 듬뿍 찍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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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23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앗... 이런 테러를 저지르시다니요...
근데 이거 별다방에서도 파나요? ^^;;

Laika 2004-08-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2번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는 샐러드 주세요..(주는거 아니신가요? )
아직 아스파라거스는 못 먹어봤어요...풀은 다 좋아하니까 도전하고 싶은데....냠냠...

panda78 2004-08-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무슨 짓이에요! 스따리님! 저 아스파라거스 좀 이리 줘봐요.

panda78 2004-08-2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남역에 회전초밥집에서 아스파라거스 초밥 먹어봤는데, 아스파라거스 위에 가츠오부시를 솔솔 뿌린 거더군요. 약간의 소스하구. 맛있더라구요. 냠냠.

로렌초의시종 2004-08-2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샐러드 좋아요, 좋아요~~~~ 샐러드으으으...... 하지만 꽃샐러드는 좀 싫어요. 그냥 왠지 아직은 적응이 잘 안되서요. 이상하게도 야채 별로 좋아하는 편 아닌데 일단 드레싱 해서 샐러드로 먹으면 정말 좋아요. 왠만하면 다 먹을 수 있다니까요. 이렇게 말하고보니 모처럼 스타리님과 제 공통점이 보이는 군요...... 싫으세요? 그런데요 싫으셔도 어쩔 수 없네요~ 사실이거든요, 저 정말 샐러드 좋아해요.

mira95 2004-08-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아~~ 맛있겠다.. 스타리님 전 오늘 돈까스 먹었어요 ㅋㅋ

panda78 2004-08-2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 샐러드 이쁘잖아요. 공주가 먹을 것 같은 느낌... ^^ 꽃밥도 좋구.. 먹고 싶다 -

panda78 2004-08-2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따우님, 제가 쓴 글이 아닌데.. ;;;; 제가 벌써 댓글을 세 개나 달아서.. 제 건줄 아셨나 봐요.. ^^;;;;;; 이를 어째..

sweetrain 2004-08-2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무슨 짓이에욧!!! 이건 테러예욧!!!


starrysky 2004-08-23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한 여대생님, 야밤에 제가 좀 심했죠?? 호호. 사실은 어제 새벽에 올릴까 하다가 그 시간에는 더 야단 맞을 듯해서 오늘 올렸는데, 지금도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버렸네요. 저녁 막 드시고 부른 배 두드릴 즈음에 살짝 올릴 예정이었는데.. ^^
별다방에서 음료수만 팔아서는 영 수지타산이 안 맞기에 식사 메뉴도 준비해 보려고요. 또 제가 워낙에 먹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까~ 음하하. 나중에 꼬옥 시식해 주세요!!

라이카님, 모짜렐라와 토마토 샐러드 정말 맛있죠?? 발사믹 살짝 뿌려서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그 맛이!!! 음음음~~ ^-^ 라이카님께는 특별히 신경 써서 갓 만든 신선한 모짜렐라와 완숙 토마토로 정성껏 만든 샐러드 배달해 드리겠사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장점은 풋내가 안 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땐 샐러리랑 비슷하게 길쭉허니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먹기를 거부헀지만 먹어보니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입맛에 딱!! 맞드라구요. 비싸다구 엄마가 자주 안 사주는 안타까움이 있지만요.. ^^

판다님, 입에 맛는 댓잎이나 잔뜩 드시지 아스파라거스에까지 손을 대시다뇻!!! 아스파라거스는 다 제 거예욧~ >_< 회전초밥~ 아, 부러워라.. ㅠㅠ (초밥 먹어본 게 언제였지?? 흑) 게다가 아스파라거스 초밥이래!!! 우와앙~

로렌초님, 그죠그죠. 야채 싫어하는데도 입에 맞는 드레싱이랑 같이 먹으면 신기하게 잘 먹히지 않나요?? 호호. ^^ 간만의 공통점이라니요, 님과 저 사이엔 공통점이 아주아주 많다고 생각했는 걸요~ 게다가 싫다뇨 싫다뇨!!! 영광이지요~!!! >_<
직접 샐러드를 만들어드기는 힘드니까 님을 위해 더 맛있고 멋진 샐러드 사진들을 찾아보겠사와요. 나중에 구경 오세요!! ^^

미라님, 학교가 개학을 하면 님의 염장 퍼레이드는 이제 그만~ 일 줄 알았는데 여전하시군요. 하루종일 풀만 먹은 제 앞에서 단백질 섭취를 자랑하시다니요오오오!!! 얼마나 풀만 먹었으면 저런 풀 사진까지 잔뜩 올렸겠습니까. 흑흑. 게다가 제가 돈까스를 얼마나 얼마나 좋아하는데.. 한때는 돈까스집 순례까지 했었는데.. ㅠㅠ 혹시 담에 또 돈까스를 드시게 되면 꼬옥 스타리를 기억해 주세요~

starrysky 2004-08-2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남이 꽃으로 만든 음식 먹는 거 보는 건 좋은데, 제 입으로 들어가는 건 그다지.. 엄.. 그 식감이 왠지 부담스럽다구요. ^^ 난 먹는 것보다 차라리 꽃으로 만든 침대에서 꽃이불을 덮고 잘 테여요~ 라랄라~~

따우님, 제 서재에 와서까지 판다님을 찾으시다니요~!!!! 크흐흑, 판다님이 그리도 좋으셨단 말입니까!!! 판다님 서재 주소를 알려드릴 테니 부디 두 분의 애정행각은 그 곳에서~ 크흑..
야채 좋아하시는 따우님과 고기 좋아하는 저의 식성 차이는, 현재 우리 둘의 체격 차이로 극명히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돌아서서 운다)

단비님!!! 님이 더 심해요! 제가 느무느무 좋아하는 와플 공격이라니요. 어흑어흑.
저 맛난 벨지안 와플에 크림과 과일과 잼 얹혀 있는 것 좀 봐요.. 엉엉, 나 미쳐미쳐~ 나 이제 내 서재에 안 들어올 테얏!!

따우님, 마태님의 전철을 이어받아 이 초저녁(?)부터 음주 서재활동이시라니 놀랍습니다. 자, 저 신선한 샐러드를 좀 드시면서 술을 깨보세요. 그리고, 별다방에서 판다님을 애타게 찾아 헤맨 님의 만행은 절대절대 잊을 수 없사와요~ 쿄쿄.

panda78 2004-08-2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스따리님, 너무 그러지 마세요- 우리는 일심동체 아니겠어요! 따우님이 헷갈리신 것도 다.. 이유가 있다구요. ^ㅂ^

panda78 2004-08-2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샐러드 기념일이 생각납니다.

starrysky 2004-08-2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따우님~ 그렇게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시면 착한 스타리의 마음이 마구마구 흔들리면서 기억력에까지 장애가 와서 따우님이 무슨 잘못을 하셨었드라~ 가 되어 버리자나요. ^^
참, MT 잘 마치고 돌아오셔셔 너무너무 기뻐요!!!

마이 달링 판다님~ 오오,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내 별다방은 판다님 별다방, 판다님의 털우리(?)는 내 털우리. 오호호호, 좋아요 좋아!! >_<
근데.. 샐러드 기념일이 뭐야요? 갸우뚱~ 1달에 한 번씩 모여서 샐러드만 주구장창 먹어대는 날인가요?

panda78 2004-08-2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시집 제목인데요. ^^ 번역되어서 나와있어요.
네가 맛있다고 했으니 오늘은 샐러드 기념일.. 이던가? 뭐 그런 식. ^^

하얀마녀 2004-08-2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았다. 에잇. ㅠㅠ

panda78 2004-08-2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와라 마치.

이거요. ^^


마태우스 2004-08-24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샐러드도 와플도 다 싫어합니다. 전 스타리님만 좋아한다구요! (오늘은 유승민도...)

불량 2004-08-24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겹살을 먹기 위해 상치를 함께 씹어대야 했던 제 어린시절과 유사한 듯 하네요. 삼겹살 만세!

starrysky 2004-08-24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아아 그게 시집 제목이었군요. 멋진 제목이네요. 하지만, 전 시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인생이기에.. ㅠㅠ 올려주신 이미지 한번 클릭해 보기도 두렵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시 같은 대사들은 좋아하면서 이상하게 시집은 손에도 안 잡히고 눈에도 안 들어오대요.. 중학교 때 윤동주 시집 산 이후로 시집이라고는 단 한 권도 안 샀던 것 같아요. 선물은 가끔 받았는데 거의 안 읽고 책장에서 먼지만.. 혹시 전 전생에 배곪아 죽은 시인이었던 걸까요?? 오오, 멋진 상상!! 쿠쿠.

하얀마녀님~ 오늘은 절대절대 제 잘못이 아녀요. 엄연히 제목이 '샐러드 만세'라고요. 호호. '샐러드 세상'이라고 고칠까아.. 하얀마녀님은 왠지 샐러드에는 초연하실 것 같은데, 혹시 좋아하시나요? 저랑 풀 뜯으러 가실래요? ^^

마태님, 샐러드와 와플을 좋아하시면서 저를 함께 좋아해주시면 더 좋을 텐데요.. 저만 너무 편애하시면 세상의 맛있는 샐러드와 와플들이 절 얼마나 질투하겠어요?? 이러다가 제게 먹히기를 거부할지도 모른다구요~ (자자, 얘들아, 마태님은 진심이 아니었어. 그러니 맛난 드레싱 입고, 하이얀 크림 덮고 내 입 속으로 얌전히 들어와야 해~ 아라찌??) 저도 오늘은 멋진 유승민이 너무 좋더군요!!! 만쉐! >_<

불량유전자님, 맞아요. 엄마가 고기만 낼름낼림 집어 먹는다고 막 구박하면서 쌈 싸먹으라고 상추와 깻잎을 내밀면 그 상추와 깻잎이 얼마나 웬수 같던지요. 사실 요새도 상추는 거의 안 먹습니다. 깻잎은 잘 먹지만요. ^^ 삼겹살 만세! 불고기도 만세! (불고기가 땡기는 밤이여요. -ㅠ-)

마냐 2004-08-24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뒤늦게 테러 공습 경보도 없이 당했슴다.
그나저나, 무척 부러운 웰빙식탁을 받고 계신 스타리님...블루치즈 드레싱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꼴깍꼴깍.

starrysky 2004-08-24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 시간에 보셨다면 정말 테러였겠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근데 오늘도 야근이신가요? 아직 안 주무시고.. 이 시간대의 수면은 님의 미모에 매우 중요하대요. ^^
요새 먹는 블루치즈 드레싱은 코스트코에서 산 일제인데요, 고르곤졸라 치즈 맛이 난답니다. 대짜로 샀는데 저희 식구 중에 블루치즈 좋아하는 사람이 저뿐이라 혼자서 퍽퍽 뿌려 먹고 있어요. ^^

코코죠 2004-08-24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당했다..............철푸덕

starrysky 2004-08-24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오즈마님!!!
톡톡- 찰싹찰싹-
살아 계세요?? 대답 좀 해보세요. 녜? -o-
안 되겠다. 오즈마님도 저랑 풀 뜯으러 가요. 제가 맛난 샐러드 해드릴게요~ ^^

바람구두 2004-08-2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테러닷!!!

호밀밭 2004-08-2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행히 배 든든할 때 이 페이퍼를 보아서 타격이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정말 알라딘 분들은 잠을 안 주무시는군요. 코멘트 오가는 시간이 너무 다양해요. 샐러드, 저는 좋아하지만 샐러드만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어요. 다들 다른 이야기하는데 혼자 엉뚱한 이야기하다가 가네요. 별총총하늘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4-08-24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4-08-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너무 먹고 싶어요..
우리 남편과 전 샐러드를 너무 좋아해요..
피자도 좋아하지만.. 주로 피자집에는 샐러드바를 노리고 간답니다..
전에는 샐러드도 자주 만들어 주었는데...음.. 한번 만들어 주어야겠다..
그런데.. 제가 만드는 샐러드는 그냥.. 집에 있는 것 다 넣고 하는 것인데...
스타리님의 어머님은 대단하시네요.. 매번 식탁에 샐러드라..
신선한 야채를 준비한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님은 정녕 배부른 투정을 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앙.. 부러랑...
이렇게 말을 하니..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있지요..
저리 열심히 준비한 샐러드라도 정녕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고역이겠지요...
좋아하는 음식만 맛있게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호랑녀 2004-08-24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점심시간엔 애들 데리고 샐러드바엘 갈까봐요.
그릇들, 샐러드에 딱 어울리는 그릇들이 참 예쁘네요.

ceylontea 2004-08-2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를 좋아하시는군요, 새벽별님. 입력해 놓아야지.

미완성 2004-08-2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님 나빠. 미워.
난 TGI 치킨샐러드 먹고 싶어요 ㅜ_ㅜ
으흙흙흙흙------------------

superfrog 2004-08-2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잉우잉.. 아주 끔찍한 고문을 맘먹고 하시는군요!!! 별총총님, 나빠요!!!! 저는 풀만 먹고 살 수 있는 인간인데(가끔 물고기는 먹여줘야..^^;;;) 저렇게 맛난 것들을 잔뜩!!!!! 올리시다니, 흑, 배고파 죽겠어요. 바나나 반쪽(반쪽은 모모한테 뺏겼어요)으로는 점심이 안 되는군요. ㅠ.ㅜ

superfrog 2004-08-24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저는 마늘 간장 드레싱을 좋아해요. 님 어머니처럼 참깨드레싱도요..^^

반딧불,, 2004-08-24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미치겠습니다...

스타리님의 별다방은 접근금지 해야 해요..어흑..

어룸 2004-08-2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치즈드레싱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jtL이 정말로 해체된답니까???? 스타리님 슬퍼서 우째요...ㅠ.ㅠ

sooninara 2004-08-25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 개구리 반찬만큼 별다방도 알라디너들의 원망의 소리가..
샐러드 별로 안좋아하는것 찌찌뽕...육고기와 채소의 결합 좋아하는것 찌찌뽕...
이페이퍼 보니 샐러드가 좋아지기 시작하는데요..

털짱 2004-08-2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미녀들께 한눈을 파는 우리 민을 보아야 하다니.. 흑흑..
그래도 마태우스님처럼 야채를 싫어하는 분을 또 발견해서 반갑습니다. (왜? 몰라요.ㅜ_ㅜ)
전 마요네즈를 비롯한 온갖 드레싱을 기피하는데, 스타리님의 사진속 샐러드를 보니 마구마구 먹고 싶어집니다. 아, 침나온다.. (주르르륵!)

2004-08-25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8-2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이 정도를 가지고 테러라 하시면 곤난하옵니다. 별다방에는 원래 진귀한 음식, 맛난 먹거리들이 가득가득 쌓여 있다구요. 제가 곧 좀더 현란하고 강렬한 어택을 시도하겠사오니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호호호. ^^

호밀밭님, 저야 뭐 워낙에 낮과 밤을 바꿔서 사는 인간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셔야 하는 분들까지 새벽 2~3시 넘어서 알라딘에 계시는 걸 보면 정말, 오오~ 0.0 샐러드는 절대로 식사 대용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애피타이저라구요. 우리가 뭐 토끼입니까 풀만 먹고 살게.. 드레싱도 안 친 생야채를 아작아작 깨작깨작 맛있는 척하면서 씹어 먹는 빼빼 마른 여자들을 보면 거의 살인 충동이.. -_-;;;
그러고보니 제가 자그마치 하루 반이나 지나서 댓글을 올리는군요. ㅠㅠ 호밀밭님, 매일매일 하루하루 최고로 좋은 날들 보내세요!!! ^-^

속삭여주신 님, 잘 받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어제 아침에 가는 도중에 좀 우여곡절이 있어놔서;;; 아리따우신 님의 미모에 잘 어울리는 물건이었으면 했는데, 공주 대접까지 받으셨다니 저로선 너무나 기쁘옵니다.
근데 나름대로 치밀한 스톡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정보원께서 첩보를 흘리셨나 보군요. 흑. 우렁각시를 오래 기다리신 만큼 더 멋지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반드시 다음 기회에!!! ^^

실론티님은 옆지기님과 식성이 참 비슷하신 것 같아요. 두 분 다 파스타도 좋아하시고 샐러드도 좋아하신다 하니, 다른 부분에서도 비슷하시겠지요? 같이 지내는 사람들과 같은 식성을 갖고 있다는 건 관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 경우를 보면 입맛이 많이 다른 사람들과는 잘 화합할 수가 없더라구요. 전 먹기 싫은 거 먹자고 강요하는 사람한테 생글생글 웃을 맘이 안 들어요. ^^;;
저희 엄마표 샐러드도 냉장고에 있는 야채 있는대로 다 집어넣고 만드는 잡탕(?) 샐러드가 대부분이예요. 전 주로 양파랑 파프리카만 골라 먹지만요. ^^ 엄마랑 다른 식구들은 전부 야채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만 싫어해서 아주 고역이랍니다. 그렇다구 샐러드 먹기 싫어서 가출을 감행할 수도 없고.. 아이참..
이번 주말에 맛난 샐러드 만들어서 지현이랑 옆지기님이랑 냠냠 맛나게 드세요!!!

starrysky 2004-08-2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계속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우리 소중한 새벽별님의 건강을 망쳐놓은 그넘의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확 그냥!!! -_-+++ 이제 수능이 한 80여일쯤 남았나요? 얼른 끝나서 님이 좀 쉬실 수 있었음 좋겠어요. 하긴 수능 끝난다 해도 또 원서 다 쓸 때까지는 정신 없으시겠지만요..
음, 저도 치즈 얹은 샐러드 좋아해요. 집에 있는 치즈들 뭉텅뭉텅 썰어넣어서 야채 반 치즈 반에 샐러드 드레싱 듬뿍~이면 저도 뭐.. (칼로리도 만땅이겠지요? 호호) 님께서 회식 얘기를 하시니까 전에 알라딘에서 디카 준다고 전화했는데도 고기 드시는 거 방해했다고 엄청 퉁명스럽게 받으셨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히히.
저도 계속 고기를 좋아하면서 우람하고 튼튼하게 살아가고픈데 엄마가 절 내버려두질 않는군요. 흑. 새벽별님 댁에 가서 살고파요~

호랑녀님, 어제 샐러드바 다녀오셨나요? 집 근처에 괜찮은 샐러드바가 있다면 그것도 참 좋겠어요. 호랑녀님 댁 아가들은 야채를 좋아하나 봐요. 와, 전 야채 잘 먹는 아가들이 정말 이뿌든데요.. ^^
어떤 음식이든 마찬가지지만 샐러드는 좀 화려하게 담아야 식욕이 땡기니까 그릇도 멋져줘야 하나 봐요. 특히 저 맨 아래의 아스파라거스 담은 접시 굉장히 이쁘죠? 모양도 색깔도 좋고 무엇보다 아스파라거스랑 잘 어울리고.. 아흐, 갑자기 또 아스파라거스가 땡기는군요. ^ㅠ^

실론티님, 저도 입력해 놓았답니다. 새벽별님은 고기를 좋아하신다. 실론티님은 파스타와 샐러드를 좋아하신다. 아니, 맛있는 음식은 모두모두 좋아하신다. 따우님은 푸성귀를 좋아하신다. 그리구 판다님은 댓잎을 좋아하신다. 헤헤.

따우님, 그럼 따우님은 고기집에 가서도 푸성귀만 드시겠다는 말씀이셔요? 오, 노~ 그럼 차라리 우리 쌈밥집에 가요. 가서 님은 야채쌈을 드시고 전.. 전.. 불고기를 먹겠사와요. 호호. 앗, 제가 아니라 새벽별님이랑 같이 가자고 하신 거라구요? 오모모, 우리 풰밀리는 일심동체여요!!! 모르셨구나아~~

starrysky 2004-08-2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님, 이쁜 사과님. 울지 마셔요. ㅠㅠ 님이 그러시니 저도 갑자기 TGI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 샐러드가 확 먹고 싶어졌다구요. 앙앙,
지금 나가서 먹고 올 수도 없고 초난감입니다. 하나 시켜서 배 두드리며 다아 먹고 하나는 사과님께 휘익 던져드리고.. 그럼 정말 좋을 텐데요.. 이럴 때는 정말 눈앞에서 치킨 샐러드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멀리 있는 사과님한테로 단숨에 달려갈 수 있는 능력, 그런 초능력이 필요하다구요!! 신이시여~!!!

금붕어님, 앗, 하필이면 어제 저녁 시간에 보셨군요. 님 댁에서는 저녁을 아주 늦게 드신다니, 저 시간쯤에는 많이 시장하시겠어요. 죄송해서 어쩌나..;;;
근데 금붕어님도 풀만 드시고도 사실 수 있는 초식 인간이셨군요. ^^ 저는 풀만 먹고 살라 그러면 차라리, 차라리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육식동물이 되겠사와요. ㅠㅠ 그래도 저 옛날보다는 고기 섭취량이 많이 줄었답니다. 나이가 드니까 소화기관이 부실해졌는지 원..;; 저도 지금 배가 등가죽에 붙어 있는지라 모모가 먹어버린 바나나 반쪽이 몹시 아쉽습니다. 후후.
마늘간장 드레싱은 정말 맛있지요. 푸른야채와 얇게 썬 양파에 뿌려 먹으면.. 으음~

새벽별님, 고기 싫어하는 따우님한테만 고기 먹으러 가자 그러구.. ㅠㅠ 제가 따우님과 달리 고기파이긴 하지만 그리 많이 먹지는 않는다구요(고짓말)!! 저두 델꾸 가요, 앙앙~
그리고 님은 종업원이 아니라 별다방 대주주이십니다. 대주주께서 어찌 종업원을 사칭하고 그러십니까아. 님이 매일 별다방 청소와 설거지를 도맡아 하시는 듯한 뉘앙스를 많이 풍기시지만 사실이 아니란 걸 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다구요! ^^

그리고 이제서야 새벽별님께서 jtL을 제대로 쓰실 수 있게 되었는데 저것들이 감히 해체를 하다니!!! 제가 어제 알라딘에 많이 안 들어온 것은 사실 jtL 해체로 인한 좌절과 심신피폐로.. ㅠㅠ
...가 절대 아니고, 앞으로 더욱 바쁜 퐈순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연 한 번 갈 거 세 번 가야 되고, CD 10장 살 거 30장 사야 되니까 체력도 길러야 하고 돈도 3배로 벌어야.. 아아, 앞으로 알라딘에서 절 자주 볼 수 없더라도 너무 노여워하지 말아주세요. 퐈순의 삶이란 원래 이런 거랍니다. 훗.

starrysky 2004-08-2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별다방에 오실 때마다 비명을 많이 지르시는 반딧불님. 호호.
자자, 고정하시고요, 님을 위해 최고급 접시에 맛난 샐러드를 듬뿍듬뿍 담고, 혀가 사르르 녹아버릴 듯한 특제 드레싱을 뿌린 후 반짝이는 은제 포크를 옆에 놔뒀으니까 많이 드셔요~ 드시고 힘내셔야 해요. 화이또!!! ^-^

toofool님, 주소만 알려주시면 그 즉시로 블루치즈 드레싱 대짜(!)가 님께 배달될 것이옵니다. 얼렁 알려주시지요. 캬캬~
jtL 해체는 뭐, 어차피 그룹 자체가 프로젝트 그룹이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만요, 위에서 새벽별님께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3배로 바빠져야 하기 땜에 그게 좀 문제지요. 여태까진 1년의 반은 퐈순 활동으로 바빠도 나머지 1년의 반은 쉴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1년 내내 현장에서 뛰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 매저키스트적 희열!! 살짝 큰일입니다;;

수니나라님, 어찌 별다방의 간식거리(?)를 님의 개구리 반찬과 비교할 수 있겠사옵니까아. 게다가 이 카테고리는 1달에 1번 업데이트 하기도 힘든 게으른 주인장을 만나서요.. ^^
저도 수니나라님과 찌찌뽕!!! 풀은 뭐니뭐니해도 고기에 곁들여 먹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거여요. 그죠그죠? 언제 한번 샐러드 바 번개라도 할까요? 호호.

털짱님, 이 페이퍼 만든 지가 하도 오래 전이라 마태님께서 오셨는지 안 오셨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다가 님의 말씀에 다시 한번 위로 올라갔다 왔습니다;; 음, 오셨었군요. 그리고 저한테 사랑을 고백하셨었군요.. 이를 어째;; 또 들켰네;;
제가 예전에 쓴 페이퍼에 보면 저와 마태님의 식성 비교분석표(?) 뭐 그런 것도 있어요. 과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난 기쁨에 둘이 함께 울었었죠. ㅠㅠ 마요네즈 종류 싫어하신다는 걸 보면 털짱님은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시나 봐요. 전 무지무지 좋아하고 없어서 못 먹는데.. ^^ 그래도 맛있는 샐러드와 드레싱을 만나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니(설마) 한번 시도해 보시어요~ 호호.

속삭여주신 님, 전 블랙커런트는 리츠 크래커나 참 크래커에 발라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 주변 분들과 함께 나누셨다니 더더욱 기쁩니다. 그리고.. 부디 그런 고민은 접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0^

플레져 2004-08-2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으른 단골도 받아주시나요? ^^ 어제 하루 서재를 쉬었더니 서재 브리핑이 엄청나서 지금 막 헥헥 대며 다니고 있답니다. 맛난 샐러드 사진을 보니 기운이 불쑥 나네요. 나름대로 개발한 소스가 있는데, 워낙 그때 그때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이용하다 보니 이름이 늘 바껴요. 나중에 소개해 드릴게요 ^^ 요즘엔 새싹 샐러드도 많이 먹는데, 그건 왠지 잔혹해 보여서 자제하고 있어요 ㅎㅎ 언제나 인기가 많은 별다방 주인, 별총총님, 스타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starrysky 2004-08-2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렇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풴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다만 시간과 돈이 무쟈게 든다는 단점이 있을 뿐..;; 한 팀 활동하는 것만 제대로 쫓아다니려고 해도 책도 전혀 못 읽고, 가끔 회사도 거짓말 해가면서 땡땡이 치고, 집에서도 눈치밥 먹고 해야 하는데 이제 자그마치 3명!! 으윽, 나 죽었다 생각하며 일단 체력단련부터 시작하려고요. ^^
님이 외쳐주신 소중한 화이팅을 저의 에너자이저들에게 고이고이 전달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플레져님, 역시 알라딘 서재는 주중이 더 활발하지요? 주말 동안 나른한 잠에 빠져 있었던 듯한 서재가 월~수요일에는 그야말로 북적북적. 꼭 정겨운 재래시장 같기도 하고 대합실 같기도 하고.. 마냥 즐겁습니다. ^^
플레져님이야말로 요리계의 숨은 고수이신데 직접 개발하신 소스라니, 듣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도네요. 레시피 꼬옥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싹 샐러드에는 알팔파랑 또 뭐가 들어가나요? 아웅, 연하게 씹히는 맛이 아주 좋을 것 같지만, 말씀대로 약간 잔인하기도 하겠군요. ^^ 전 오늘 저녁에도 여지없이 샐러드 한 사발을 마주해야만 했지만, 오늘따라 이파리들이 굉장히 부드러웠기 때문에 씩씩하게 씹어 삼켰답니다. ^^
플레져님도 매일매일 행복 가득하시길 맘속 깊이 기원할게요. 사랑해요, 플레져님~

soyo12 2004-08-3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른 아침에 왜 왔는 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샐러드 이야기라서 별 생각 없었는데,
읽다보니, 음........모짜렐라 토마토가 정말로 먹고 싶습니다. ^.~

starrysky 2004-08-31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소요님~ 아이고, 한창 배고플 시간에 보셨군요.. 이를 어쩌나..;;;
그, 그래도 맛나 보이죠? 하하..;;
저도 그냥 샐러드에는 전혀 관심 없지만 저렇게 맛나고 예쁘게 만든 샐러드는 참 좋아한답니다. 소요님께서 찜하신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 특별히 맛있게 만들어서 별다방에서 대접할게요. ^^
 

저 지금 닭 먹어요. (우적우적)
무슨 닭이냐 하면요(쩝쩝), 아까 낮에 간식으로 먹다가 남겨둔 KFC.
엄마가 틀림없이 조류독감 걸린 닭으로 만든 걸 거라고 악담을 퍼부은 바로 그 닭! -_-++
음~ 맛있따.. (쪽쪽)

저희 집은 엄마가 닭을 싫어하셔서 집에서 닭요리를 못 얻어 먹어요.
전 닭고기 좋아하는데.. 그래서 닭고기 먹고 싶을 때면 항상 밖에서 해결해야 하죠.
KFC나 파파이스 닭을 좋아하는데 문제는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이 그런 패스트푸드로 한 끼 때우는 걸 질색하는 사람들이라 통 먹을 기회가 없죠. 그래서 한동안 참고 또 참다가 오늘 드디어 집에 사들고 온 거예요. 엄마한테 혼날 각오 하고요. 엄마 왈, 이런 건 나가서 너 혼자서나 먹고 살찌라나요? 흥!!!

찜닭이 유행할 땐 참 좋았는데.. 사방에 찜닭집들이 넘쳐나서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꼭 먹을 수 있었거든요. 그 매콤하게 양념이 배어든 살코기와 푹~ 익어 말캉하고 달콤해진 커다랗게 썬 양파와 대파, 투명하고 쫄깃한 당면을 가위로 툭툭 잘라서 양념국물 한 숟가락과 함께 듬뿍 떠, 밥에 얹어 비벼 먹는 그 맛~ 음~ 아, 또 입에서 군침이 도네요. 튀긴 닭이나 마저 먹어야지. (냠냠)

아까는 고고 샌드위치 먹었고요(소스랑 부드러운 피타빵이 맛있어서 좋아해요) 지금은 오리지널(인 듯한) 한 조각 뜯고 있지요. 핫 크리스피도 좋지만 오리지널의 그 짭짤한 양념맛은 잊을 수가 없어요. (와구와구) 식었던 걸 렌지에 덥힌 거라 맛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먹을 게 이것뿐인 이 밤에는 제법 괜찮아요. 이 시간에 교촌치킨 같은 거 시켜먹을 수도 없구..

저희 식구들은 원래 저녁 일찍 먹고 야식 같은 거 잘 안 먹거든요. 다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이런 거짓말..;;) 체질들이라 엄마가 일찍부터 야식 금지령을 내리셔서요. 근데 요새 저 혼자서 맨날 밤마다 먹어대느라 장난이 아녀요. 아무래도 요리책을 계속 끼고 살아서 그런가 봐요. 화려한 사진들이 많이 들어간 요리책들은 죄다 금서로 지정해야 돼요. (짭짭) 방금 닭 덥히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잔뜩 혼났어요. 그래도 지금은 방에 들어가셨으니까, 이거 다 먹고 모자라면 한 조각 더 먹을 거예요~ ^0^

음.. 저 혼자만 먹어서 죄송하네요. 그럼 약소하나마 사진이라도 몇 장.. 우리 함께 꼬꼬댁~ 닭의 세계에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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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7-14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ㅜㅜ 폭격맞았다... (털썩)
"야밤에 닭을 뜯다"라는 제목이 가능성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었지만, 처음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클릭을 했을 때 아무 사진도 뜨지 않기에, "아아, 없는가보네~"하고 안심하고 읽어 내려갔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으흐.. 저희집엔 뭐 없을까요... (찾으러 나가봄)

starrysky 2004-07-14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오늘의 야간 공습도 성공! ^^v
스타리의 별다방에 들르실 때는 그만한 각오를 하고 오셔야지요. 쿠쿠.
명란님, 얼렁얼렁 냉장고를 뒤져보세요. 우리 맛난 사진 앞에서 당당해지자구요. 음하하핫~

明卵 2004-07-14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ㅜ▽ㅜ 찾아보고 왔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하긴... 아침엔 라면 끓여먹고, 저녁엔 짜파게티 끓여먹었는데 뭘 바래요.. 흑;_;

starrysky 2004-07-14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저런.. 가까이 계시다면 제 닭날개 한쪽이라도 떼어 드리면 좋으련만.. 부산은 너무 멀군요. 흑.
근데.. 님의 글을 보니까 전 라면과 짜파게티가 또 땡깁니다. 꿀꺽~ (떽!)

明卵 2004-07-14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 하긴 이 밤중에, 뭐든 안 땡기겠습니까~
아이고~ 닭이 고파요~;ㅁ;

panda78 2004-07-14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 스타리님, 이건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는 페이퍼를 읽고 일부러, 의도적으로, 계산하여 쓰신 글이지요? TㅁT 배고프아----- 스타리님 나빠------ 나도 닭 먹고 싶은데--!
닭 닭 닭. 그런데 오늘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받았어요. 훗. 읽기 전에 얼른 먹어야지.
내일은 피자나 시켜 먹어 볼까나.. 배고푸아...
그래... 쌀이나 씻자. 훗.

밀키웨이 2004-07-14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도 좀전에 우걱우걱 치킨 먹고 꼴깍꼴깍 맥주 마시고 왔지 않습니까? 음하하하하
역시 우리 별밤자매는 뭐가 달라도 달라요 ^__________^

starrysky 2004-07-14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명란님, 한밤중에는 그저 씹다 버린 껌까지도 맛있.. 이, 이건 아닌가..;;;;
판다님, 후후후 미라님의 경고를 가벼이 여기셨군요. 저와 불량유전자님이 다이어트한다는 미라님네 쳐들어가서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시나요??!! 오호호호, 앞으로 저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스태퍼! 흥, 아무리 하셔도 소용없을 겝니다. -_- 그나저나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라니.. 음, 그걸 읽고 나시면 한동안은 불량식품 안 먹고 차카게 살 수 있습니다. 쿄쿄.
새벽별님, 저도 이따위 닭튀김(이미 다 먹고 뼈만 수북히 남았기 때문에 '이따위'로 신분격하입니다)보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양념국물 걸죽한 찜닭이 좋아요!!! '뜬금없이 굴비를 구워먹을 수는 없잖아요'라니.. 커헉, 요즘들이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님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저의 폐부 깊숙한 곳을 찌르는 알 수 없는 뭔가가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저와 친하게 지내주셔요~ (부비부비) 그럼, 얌전히 앉아 감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참고로, 전 감자 찐 걸 으깨서 우유 살짝 붓고 버터 팍팍 넣어 버무린 걸 제일 좋아합니다. 후후후.
밀키님, 저도 님 페이퍼 읽고 너무 재밌어했다니까요. 님께서 '안되는데.. 살찌는데..' 하시면서 억지로 치킨과 맥주를 드시는 동안, 저는 '괜찮아 괜찮아. 살찌는 것보다 내일 아침 해뜨는 것도 못 보고 굶어 죽을까봐 걱정이야'라면서 닭을 뜯고 있었다니요. 아마도 오늘밤 우리의 별들이 나란히 손잡고 저 멀리 치킨별로 놀러갔나 보옵니다. ^-^

2004-07-14 0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7-14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7-14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속삭여주신 님!!! 제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는 거 아시죠??!!!!
오늘만은 부디 제 사랑의 키쑤를 거부하지 말고 받아주세요~ 쪼옥쪼옥쪼옥~♡♡♡

panda78 2004-07-14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별이라... 흠흠.. (두 분이서 짜신거 아님까.. 하 수상함돠.)
스타리님, 밀키 온뉘, 새벽별 온뉘, 우리 언제 강남쯤에서 찜닭 번개 하까요? 어때요? >ㅁ<

starrysky 2004-07-14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알라디너 분들은, 일단 만났다 하면 서점 가고, 영화 보고 그런다는데.. 우린 왜 맨날 번개 하면 찜닭 번개, 아이스크림 번개 이런 것뿐이 안 될까요?? 아무리 제가 그런 분위기를 주도한 주범이라지만 배부른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약간 슬퍼질라 합니다. (무, 물론 배고픈 아까 이런 얘기를 했으면 앞뒤 안 가리고 콜이지요. 흠. -_-;;;)
판다님, 맛있는 집 알아놓으세요. (속닥)

밀키웨이 2004-07-14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별 번개? ㅋㅋㅋ
아고...재밌당

panda78 2004-07-14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기에 찜닭 열풍을 주도한 거기 있잖아요, 거기.. 스타벅스 다음 골목인가로 쭉 올라가서 있는데... 먹으러 갑시다. ^ㅁ^
저야 뭐 시간 많으니 여러분들이 시간 잡으세요. 쿠쿠-
(먹고 나서 책 구경 하러 가면 되지요, 뭐. 흠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거늘---)

어룸 2004-07-14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배고파지고 말았소!! 여보시오, 스타리마담, 이것이 쌀새우깡과 블랙홈런볼에 대한 응징이란 말이오?!! 응징치곤 레벨이 너무 높지 않소?!!! 같은 수준으로 싸워?주길바라오...으음...고고샌드위치 나도 몹시 좋아하오ㅠ.ㅠ 찜닭의 향이 어른거려 기절하겠소...!! 꼬르륵 소리가 묻힐수있게 어제처럼 천둥이 치면 좋으련만!!

starrysky 2004-07-14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치킨별에서 번개를 하려면 치킨대왕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처럼 치킨을 무식하게 뜯어대고 다 먹은 닭뼈다구를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한테는 허가를 내주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흐음.. 그럼 이제부터는 좀 우아하게 뜯어볼까요? 근데, 다 먹고 뜯을 게 없네.. 저런..
판다님, 강남역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 강남역이 무서워요~ 강남역이랑 안 친해요~ 제가 두려움에 떠는 서울 3대 거리 = 종로, 강남역, 신촌. 왜냐하면 제 우아한 드레스 자락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군중들한테 밟혀버리거든요. 훗. (내가 써놓고도 대따 재수없어!!! 웩웩웩)
toofool님, 이 정도를 응징이라 하시면 곤란하옵니다. 제가 님의 방명록에 써놓지 않았던가요. 2달간 님의 서재에 밤마다 쭈그리고 앉아 침을 한 바가지씩.. 흠흠, 아니 이게 아니고..(toofool님 이외의 분들, 못 본 척 해주세요~ 제 이미지가 쫌..) 어쨌든 저쨌든 앞으로를 더더욱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홋홋홋.

panda78 2004-07-14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홋홋. 그럼 강남 말고 딴데서 먹죠 모.
저는 압구정 대학로 이대앞이 젤로 무섭던데.. ㅋㅋ

tarsta 2004-07-1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콤하게 양념이 배어든 살코기와 푹~ 익어 말캉하고 달콤해진 커다랗게 썬 양파와 대파, 투명하고 쫄깃한 당면을 가위로 툭툭 잘라서 양념국물 한 숟가락과 함께 듬뿍 떠, 밥에 얹어 비벼 먹는... -> 이 대목에서 침이 꼴깍. ㅠoㅠ 아,아침도 먹었는데...!! 기름 뚝뚝 흐르며 대량 생산된 KFC 의 그 닭이 먹고 싶어요..(흐릅~! -_-;;;)

책읽는나무 2004-07-1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정말 님은 넘 깍쟁이야....
사람 군침돌게시리~~~~
이렇게 비오는날 갑자기 닭뜯고 싶네요........ㅠ.ㅠ

2004-07-14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perfrog 2004-07-1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는 찜닭을 안 먹어봤는데요, 저 사진을 보니 참으로 쓰읍! 흐르는 침을 닦습니다.('닦'자를 '닭'이라고 쳤어요..;;;) 먹고시포요!!! 먹고싶단 말예요!! (헌데 찜닭은 좀 달지 않은가요? 단맛은 질색이라서..) 암튼.. 올 여름에는 찜닭-일명 파울로 코엘료-에 도전하겠슴다..!! 음하하..!(별 의미없는 웃음이에요..-_-;;;)

부리 2004-07-1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저도 닭을 좋아하는데... 어머나, 우린 너무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케이에프씨 닭은 맥주에 먹어야 제격인디.... 언제 님과 닭을 먹으러 갈 수 있는영광이 있겠지요?

starrysky 2004-07-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arsta님, 저도 그 대목을 쓰면서 군침 한 바가지를.. ㅠㅠ 한밤중에 도저히 손에 넣을 수 없는 무언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정말 고통이고 고문이예요, 그죠?? 지금도 먹고 싶어 죽겠는데 이 동네 찜닭집들은 죄다 업종변경을 마친 지 오래라, 너무너무 슬픕니다. 오늘도 또 KFC를 먹어주기에는.. 어제 제 뱃속에서 산화되어 간 닭들이 심하게 꼬꼬댁거리네요..;;;

책나무님, 혹시 닭이 열리는 나무는 없을까요? 어제 제가 다 먹은 닭뼈다구들을 고이고이 묻어줬다고 하니까 판다님이 닭뼈 묻는다고 닭나무 되는 게 아니라면서 흑.. 전 닭뼈 묻고 갖가지 양념국물들을 잘 부어주면 양념치킨 레몬치킨 숯불바베큐윙이 되는 건 줄 알았어요. ㅠ_ㅠ

속삭여주신 님, 저도 님이 뵙고 싶어 몸살이 날 지경이지요. 그러나, 버뜨, 운명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네요. 그날이 엄마 생신이시라.. 크흑, 왜, 왜 하필이면 그날.. 우와앙!!!! ㅠ___ㅠ

물장구치는금붕어님, 아니 찜닭을 한번도 안 드셔보시고도 코엘료와 찜닭을 연결짓는 그 절묘한 세기의 비유가 탄생했더란 말입니까?? 오오, 역시 님의 내공은 무림절정이십니다!! 찜닭 국물이 좀 달달하긴 하나, 청량초 듬뿍 넣은 매운 맛을 중화해주는 정도의 단맛이므로 충분히 참을 수 있습니다. 그 단맛마저 없다면 혀가 불타 죽지요..;; 올여름, 꼭 찜닭 정복에 성공하시길! 꼬꼬댁!

부리님, 아이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멋지고 맛난 공통점이 발견되었군요. 느무느무 기쁩니다! ^^ 어젯밤 렌지에 덥혀 먹은 KFC는 맥주도 코울슬로도 비스킷도 한 조각 없는 쓸쓸한 알몸닭이었지만 그래도 슬픈 제 뱃속을 위로해주는 맛이었어요. 냠냠. 담에 꼬옥꼬옥 같이 닭 뜯으러 가요~ ^-^

superfrog 2004-07-1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꼬댁!!! ^^

반딧불,, 2004-07-1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열한시 넘어서 꼬꼬 먹고, 맥주 마시고..
히히..

starrysky 2004-07-14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반딧불님도 어제 닭 드셨어요? 에잉, 그럼 즉시 우리 꼬꼬댁 부대에 합류하셨어야죠..
요새 왜 야간 서재활동 금지이신 건지.. 낭군님께서 '내가 좋아, 알라딘이 좋아?'라는 말이라도 하셨나요? ^-^

반딧불,, 2004-07-15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기...
같이 자야한다고(님 이상한 상상 하시죠??)
제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신랑 밥을 안줬걸랑요..꺼이꺼이..

오늘은 ㅎㅎㅎ
자는척하다가 나왔슴다^^

starrysky 2004-07-1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이상한 상상이라뇨.. 전 그런 거 못해요. 쿄쿄쿄.
남편분들 회사 안에 아예 아침밥까지 차려주는 식당이 따로 있음 참 좋을 텐데요. 그죠?
그래도 오늘은 탈출(?)에 성공하셔서 기뻐요. 오랜만에 밤의 알라딘을 맘껏 느껴주세요. ^-^ (알라딘이 니꺼냐? -_- 내꺼다!)

soyo12 2004-07-15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불닭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
지금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전화기로 뻗쳐가는 손을 제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두꺼운 허리가 더 굵어졌더군요. ^.~

starrysky 2004-07-15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불닭 아직 못 먹어봤는데~~ ㅠ_ㅠ
매운 걸 좋아는 하면서도 잘 못 먹는지라 지금 불닭 시식을 위한 몸 만들기 중이거든요.
그게 정말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매운 떡볶이랑 누룽지랑 같이 먹으면 입천장이 홀라당 다 까지는 것도 모르고 황홀경에 잠긴다면서요??!!! 오오, 먹고파라~~
근데 soyo12님 동네에는 이 시간에도 배달해주는 집이 있나 봐요. (저도 그 집 전화 번호 좀.. 소근)

starrysky 2004-08-23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 님, 제 페이퍼로 괴로움을 안겨드린 듯해서 죄송스럽습니다. ㅠㅠ 이곳에서는 언제라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님이 계신 거기에서는.. 게다가 오늘 저녁에 교촌치킨까지 먹어버린지라 죄송함이 몇 배 더하네요.. 담에 꼬옥 같이 닭도리탕과 깐풍기를 먹을 기회가 오길 빌어봅니다. ^^
 

며칠째 날은 계속 꾸물럭하면서 시원하게 비는 오지 않고 꿉꿉하기만 하고..
처진 기분은 회복될 줄을 모르고..
몸도 덩달아 찌푸둥하면서 여기저기 쑤시고.. (늙어서 그래)
이럴 때는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맛난 아이스크림만한 게 없을 듯하다.
나 한 숟가락 너 한 숟가락 퍼먹다 보면 머리끝까지 얼어붙은 듯 얼얼해지면서, 한여름에도 입에서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올 듯이 시원한 아이스크림.



 

 

 

 

 

 

 

 

 

 

 

 

 

 

 

 

 

 

카푸치노 아이스크림 케이크라는 이름의 아이. 아래는 커피맛 케이크인가 보다. 사진도 너무 예쁘다.



 

 

 

 

 

 

 

 

 


내가 무척이나 사랑하는 바나나 스플릿. 예전에는 우리 동네 배스킨에서 팔았는데 요새는 안 해준다. 아이스크림 까페에나 가야 먹을 수 있는.. 집에서 해먹어도 좋지만 왠지 그 맛이 잘 안 난다.



 

 

 

 

 

 

 


 

 

 

 

 

 

 

 



어렸을 때는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초콜릿 맛! 바닐라도 딸기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그 당시에는 바닐라나 딸기 향료 맛이 형편없었다는 이유가 크다) 요새 천연 재료와 좋은 향신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들이 많아지면서 딸기 아이스크림이 너무 좋아졌다. 봄에 얼려둔 딸기를 겨울에 갈아서 살짝 녹은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섞어 먹으면 그 맛도 일품이다.



 

 

 

 

 

 

 

 

 

 

 

 

 

 

 





철없던 그 시절 나의 가장 큰 소원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파묻혀 사는 것이었다. 헨젤과 그레텔을 읽으면서도 그 집 전체가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꽉 차 있다고 상상했다. 당시 우리 집을 방문하는 손님의 인품에 대한 평가는 그가 손에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전에 자주 가던 '르네'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의자가 불편해서 나이 든 요즘은 거의 안 간다. -_-;;
생긴 건 굉장히 달콤해 보이지만 사실 너무너무 새콤하다. 뒷골이 땡길 정도로.. 그래도 계절 안 가리고 광분하며 먹어줬는데..






 

 

 

 

 

 

 

 

 

 

 

 

 



파르페도 너무 좋다. 예쁘고 투명한 커어다란 유리컵에 한가득 담긴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 과일과 달콤한 시럽의 조화. 바삭한 과자를 한 입 깨물고, 빨간 체리를 쪽쪽 빨아 먹은 후,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을 섞어서 한 스푼 가득 떠올려 음미하며 먹는 그 맛! (살.찐.다... -_-)




 

 

 

 

 

 

 

견과류나 초코칩이 들어간 아이스크림도 좋다. 차가운 아이스크림 속에서 얼어 더 바삭해진 견과류가 아삭하게 씹히는 그 맛이라니. >_< 초코칩도 나름 괜찮지만 껌맛 내지는 치약맛 나는 아이스크림 속에 파묻혀 있는 건..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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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6-2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즘 우울증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반딧불,, 2004-06-25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요새 늦은 밤 맥주로 살다가..
뱃살이 나오는고로...포기했더니...살 것 같습니다요^^;;

여하튼지간에...
아이스크림으로 치료가 된다면 좋은 일이지요^^

superfrog 2004-06-25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예술이군요..^^ 저는 그다지 아이스크림을 즐기진 않지만 가끔 먹으면 먹는 동안은 정말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빨강머리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좋아라 한 게 이해가 된다니까요.. ㅋㅋㅋ

starrysky 2004-06-25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님. 장마가 시작되면 님의 우울증 시즌도 시작되는 건가요? 즐거운 여름방학(초등학생이냐..;;)인데 기운 내셔야죠. 저 위의 아이스크림을 님께 다 드려도 전혀 도움이 안 될까요??
반딧불님. 저도 요새 을매나 을매나 살이 찌는지.. 아니 남들 다 몸짱으로 거듭나는 이 계절에 저 혼자 펑퍼짐한 티셔츠 입고 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체중계가 절 위협해도 아이스크림은 먹어줘야 합니다. ^^
금붕어님. 앤이 아이스크림 한 입 먹고 행복해하는 그 표정이란.. 저까지 덩달아서 미소가 지어지지요. 그게 바로 달콤한 음식의 마력인 것 같아요. 먹고 난 후에 도로 우울해질지언정 먹는 동안의 그 지고의 행복감. 너무 단순한가요? ^^;

starrysky 2004-06-2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가시는 길에 제 것도 하나만요~~ 일루 슈웅 던져주세요~ ^-^

로렌초의시종 2004-06-2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tarry sky님은 친절하기도 하셔라. 실은 전 정작 장마철 가까이에 태어나고도 비만 오면 이렇게 싫어한지가 꽤나 오래라죠 ㅡ ㅡ; 장마가 우울증의 시작이죠 님의 말씀대로. 그래도 저 아이스크림들을 보니 나아지는 것 같네요. 감사해요~^^

starrysky 2004-06-2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네네, 잘 받아서 냠냠거리며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 새벽별님이 최고! >_<
로렌초님. 저도 사실 비오고 눈오는 날이 너무 싫어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성격인지라 해가 쨍쩅하게 비쳐야 기분도 좋아지거든요. 그래도 우리나라에 살면서 비오고 눈오는 날마다 우울해지면 1년의 반은 우울해야 하는지라 그냥저냥 참고 지내지요. 자, 아이스크림 더 드시고 더 기운 내세요. ^^

불량 2004-06-25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시가 다 되어가는데.......어택이군요!!
우짜믄 저리도 맛나게 생겼답니까... ㅠ.ㅠ
으음..전 새침하게 흐린 날씨는 다들 우울해해서 좋아요..
햇볕 쨍쨍한 날에 홀로 우울한 건 싫거든요.. 하하하하..심술통이죠??

starrysky 2004-06-2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저녁에 보셨으면 좀 나았을 텐데 또 한밤중에 보시고야 말았군요. 이를 우짭니까..
맑은 날 대신 흐린 날을 좋아하는 님의 이유가 너무나 님 답습니다..라고 말하면.. 때리실 건가요? 흐흐.

Laika 2004-06-2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우울증 치료제는 늘 "커피"랍니다. 아이스크림은 행복할때 먹죠... 기분만 좋으면 끝도 없이 먹을수있습니다. 이 사진에 다시 한번 행복해 지네요...^^

starrysky 2004-06-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저도 참 좋아하죠. 아래 페이퍼에도 썼지만요. ^-^ 차가운 생크림 대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살며시 띄운 비엔나 커피 한 잔 어떠세요?

panda78 2004-06-28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제랑 어제 떼르 드 글라스에서 아이스크림 이따만큼 사 먹었고, 그 전날에는 나뚜루 레몬 소르베(T^T 너무 좋아요- 최고)랑 녹차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집니다.
아- 먹고 싶어라---- 저는 샤베트 같은 아이스크림을 무진장 좋아합니다요. 언제 한 번? ^^*

starrysky 2004-06-2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은 소르베 파로군요. 전 살살 녹는 유지방 듬뿍 크림 파예요. (그게 바로 판다님과 저의 체격차를 발생시키는 원인이지요. 음하하~)
근데 한여름에 정말 더울 때는 크림보다 소르베가 백배 더 시원하죠. 저희 동네에 있던 떼르 드 글라스는 배스킨 등쌀에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고, 나뚜르만 남았답니다. 전 어제 나뚜르 가서 팥빙수에 아이스크림 동동 띄워 먹고는 머리 끝까지 꽁꽁 얼어서 왔어요.
우리 언제 정말 아이스크림 번개라도 함 가져요!! ^-^

panda78 2004-06-28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크림 번개 콜! >0< 날 잡죠?
 

요새 위가 아파서 에스프레소 계열의 커피를 자제하고 있다. 향도 좋고 너무 맛나지만 가장 연하게 만든 라떼라도 그 자극이 상당하니까.. 스타벅스나 커피빈 앞을 외면하고 그냥 지나치려면 아픈 속이 더 쓰리다. 들어가서 아이스 라떼나 아이스 모카, 바닐라 라떼 한 사발만 원샷 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ㅠㅠ

1. 에스프레소
내가 커피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됐다. 한 7~8년 남짓?
어렸을 때는 커피를 무진장 싫어했다. 비록 그 향은 유혹적일지 모르나 시커머죽죽한 색깔에 떨떠름한 맛, 그리고 입안에 남는 떫은 뒷맛.. 왜 사람들이 이런 이상한 물을 마시는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 엄마가 워낙 커피를 좋아하셔서 인스턴트 커피에서부터 원두 커피까지 갖가지 종류의 커피와 커피 메이커, 커피 마실 때 필요한 온갖 도구들이 집안에 수두룩했지만 결코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카페인 민감증이 있어서 커피 한 모금만으로도 밤을 꼴딱 샐 수 있었고, 약간 많이 마시면 심장이 벌렁벌렁 뛰면서 귓속에서 맥박 치는 소리가 크게 울릴 정도였다. 가끔은 어지럽기도 하고..
물론 어렸을 때부터 밤을 하얗게 밝히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밀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에 의존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런 경우의 커피는 좋아서 마시는 기호음료가 절대 아니라,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시는 '약' 같은 것이었다. 눈을 찡그리고 코를 막고 단숨에 들이키는 사약 수준의..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에스프레소라는 새로운 세계와 만나게 되었다. 한 10년쯤 전이던가.. 기존의 커피전문점들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새로운 커피전문점들이 하나둘씩 동네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으로 접한 가게는 '시애틀 에스프레소'. 주변에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 인간들이 많았던지라 이 가게가 생기자마자 다들 열광하며 몰려갔었고, 그 틈바구니에 끼어 있던 나는 그때까지 항상 고수하던 "커피는 싫어요. 차라리 콜라를 마실래요"를 포기하고 호기심에 까페 모카에 입을 댔다.

오, 그 놀라운 맛이라니~ 물론 연하게 내린 아메리칸도 싫어하던 내게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은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내 뱃속도 약간의 거부감을 표하긴 했지만, 까페 모카 특유의 진한 달콤함이 정신적 육체적 거부감을 강하게 내리눌렀다. 그렇게 한 잔 두 잔 마셔대던 까페 모카에 거의 중독되다시피 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모든 종류의 커피를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줄곧 '이 나이에 커피 마셨다고 죽기야 하겠어'라며 끝없이 커피와 커피향에 탐닉하다가 결국 오늘날 이렇게 쓰린 위를 부여잡고 울고 있다. ㅠㅠ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을 보면 발자크가 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소설을 쓰고 사교생활을 하기 위해 거의 독약처럼 진하게 끓인 커피를 끊임없이 마셔대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그로 인한(이라고까지는 뭣하지만 어쨌든 큰 영향을 미쳤다) 심장기능 약화로 결국 그닥 많지 않은 나이에 죽었다.
나는 별로 그 정도로 마셔댄 건 아니지만 어쨌든 조심은 해야 하겠다. 어흐, 내 커피들아..

2. 바리스타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주는 전문가'를 뜻하는 바리스타라는 말이 요새는 꽤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10년 전의 내가 그런 말 따위 알았을 리가 있나. 그저 언젠가 스치듯 보았던 이탈리아 관련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한 장면이 뇌리에 생생하게 박혔다.

이탈리아의 어느 도시. 묵직한 나무로 간소하게 치장한 어둑한 까페 안. 역시 어두운 계열의 옷을 많이 입은 세련돼 보이는 남녀. 그 사이를 조용히 오가며 서빙하고 있는 하얗고 긴 앞치마 차림의 종업원들. 카운터 안에서는 종업원 치프쯤 돼보이는 이가 칙~칙~ 커다란 소리를 내며 증기를 내뿜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뽑아내고 있고..

종업원 한 명이 커피잔과 커피포트 등이 가득 놓인 쟁반을 들고 한 테이블로 걸어간다. 도기로 만든 약간은 투박해 보이는 커피잔을 여자 손님 앞에 놓은 그는, 크림이 든 은색 용기를 약간 높이 치켜들고 마술처럼 손을 움직여 진한 갈색의 커피 위에 크림으로 꽃을 그린다. 뜨거운 커피 속으로 차가운 크림이 서서히 퍼져나가면서 꽃은 더욱 만개하고 바라보는 여자 손님은 가만히 탄성을 지른다.

이 장면이 얼마나 얼마나 근사해 보였던지.. 그때부터 맛난 커피를 내려 멋진 크림꽃을 그릴 줄 아는 그 사람들은 내 동경하는 인물 리스트에 올랐다. 그리고 또 그 즈음 봤던 <꿈의 궁전 피콜로(당시 제목은 이것과 달랐음)>에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으로 장식을 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나왔었다.

요새는 이렇게 크림꽃을 그려주는 전문가들이 서울에도 많아졌다. 가서 조금 친해지면 이것저것 그려달라는 모양은 다 그려준다. 마셔버리기가 아까워 사진도 찍고 후후 불어서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 것도 보고 하다 보면 그 아래의 커피는 크림으로 덮어준 공도 모르고 식어만 가고..
그렇게 커피로 노는 것도 무지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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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18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저 자신에게 스스로 베푸는 호의요, 호강이라고 생각하며
혼자서 까페 모카를 시켜 천천히 마십니다.

우습지요? 그게 얼마나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고 그냥 마구마구 아무때나 마시기엔 달랑달랑한 아줌마 지갑이...흐흐흐 ^^;;;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 잔을 두손으로 부여잡고 천천히 음미하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아주 맛있게 마십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아주 근사한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어느 노천까페에 앉아있다고 상상하며 말이죠 ^^

starrysky 2004-06-18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밀키님은 너무 멋지세요. 노천 까페에 앉아 있는 기분으로 마시는 향긋한 까페 모카 한 잔.
그리고 에스프레소 커피값 솔직히 비싼 건 사실입니다. 웬만한 밥값만큼 하잖아요. 물론 싼 데도 있긴 하지만 그런 데는 맛이 안 따라주니.. 흐흐.
밀키님도 까페 모카 좋아하세요? 저도 워낙 단 걸 입에 달고 살아서 그런지 커피도 달콤한 게 좋더라구요. ^^ 저는 주요 거점이 홍대 근처라 홍대 앞 '커피빈'에 자주 가는데 거기는 노천까페라기엔 뭐하지만 테라스에 둥근 테이블들을 주욱 놔둬서 밖에서 마실 수 있거든요. 차 다니는 도로 쪽은 조금 번잡스럽지만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드는 쪽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그 앞의 예쁜 레스토랑도 쳐다보고 가로수도 보고 그러면 정말 좋아요.

호랑녀 2004-06-18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가 한약보다 몸에 더 좋았으면 좋겠어요. 원없이 마시게...
몸에 나쁜 걸 알면서도 계속 먹는다고, 울 남편 거의 그만 살 것처럼 저를 구박해서 ㅠㅠ, 집에 커피를 사두지 않게 되었지요.
물론 밖에 나가서, 남편만 없으면 더 마시게 되니, 마시는 양은 오히려 늘었는데, 예전처럼 우아하게 마실 기회는 그만큼 줄었죠...ㅠㅠ

다연엉가 2004-06-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요렇게 놀고 있습니다. 저에겐 커피는 마약과 같다고나 할까요^^^^ 중~~~독

반딧불,, 2004-06-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전 요새 끊어볼라고..집에 안놔두거든요..
근데요..밖에서 찐하게 마시고 있어요^^;;

아..우아하게 타주는 커피 마셔본지가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전번에...간만에 정식 먹고...와인만 먹고 왔구만--..
왜 그랬을꼬^^;;

치유 2004-06-1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역시 밀키웨이님 멋진분이군요..
커피...
안먹어야지..다짐하곤 또 스위치 누르고 있는 나....
나도 가끔 어쩌다 한번씩은 우아하게 마시고 싶어라.....

starrysky 2004-06-1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저도요, 저도요!! 근데 커피가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커피를 매점매석해서 값을 천정부지로 올린 후에 뚱땡이 아저씨들이 마 마셔버릴 걸요.. -_-;;; 동반자님의 눈치를 살펴가며 마시는 커피는 한 잔 한 잔이 꿀맛 같겠네요. ^^
타리님. 오랜만이어요~ ^^ 역시 책 좋아하는 분들은 대개 다 커피를 좋아하시나 봐요. 근데 전 중독이 되고 난 후에도 카페인 민감증은 쉽게 안 고쳐지네요. 쩝.
크크, 반딧불님. 집에서는 끊고 밖에 나가서 찐한 에스프레소를 들이키시는군요. 뭐, 워낙 몸에 안 좋은 성분들이 많다고 하니 서서히 끊어가시는 것도 좋겠지만 커피향 없는 생활은 많이 심심할 것 같아요. 그죠? ^^ 그나저나 정식과 와인.. 맛있으셨겠다. 냠냠. (배고픈 스타리)
배꽃님. 이제 운전도 하시니까 저기 멀리 경치 좋은 곳까지 가셔서 예쁘장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드시면서 한숨 돌리고 돌아오시고 그러세요. 좋잖아요. ^^

panda78 2004-06-1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집에 있는 데다, 상당한 귀차니스트라 믹스커피를 주로 마시는데요, 적게 잡아도 하루6잔 이상은 마시는 듯 해요.. 밖에 나가서도 그란데 사이즈 두 잔은 사 마시고..
그래도 잘 자고, 위도 안 쓰리고- 복받았네 복받았어-- ^^;;;

starrysky 2004-06-1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도 아이스커피는 믹스가 좋더라구요. 아주 달달한 것이.. 100개짜리 사놓고 아침에 한 잔 점심에 한 잔 저녁에 한 잔, 너도 한 잔 나도 한 잔 그러다 보면 어느새 텅텅 빈 커피 봉지.. (이러니까 위가 땡기지..) 잘 자고 위도 안 아픈 판다님은 정말 복 받았어요.
새벽별님. '좀 좋은 와인'을 게다가 '업무 시간'에요??? 커흑. 느무느무 좋은 환경에서 일하시는군요. 눈물 쏟으며 부러워하는 저를 위해 남은 와인 한 모금 정도 없나요?? 위는 아픈데 술이 땡깁니다, 땡겨요~

mira95 2004-06-1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본 하루에 두 잔 정도 마십니다. 출근해서 한 잔, 점심시간에 한 잔. 그리고 가끔 할인매장 같은데 가서 프렌치 까페를 왕창 사서 오지요. 여기는 커피 전문점이 없거든요. 근데 요즘 프렌치 까페 새로운 거 많이 나왔던데.. 빨리 사서 마셔 보고 싶어요*^^*

starrysky 2004-06-18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프렌치 까페도 무지무지 좋아해요. 한동안은 남들이 넌 물 대신 그거 마시는 거지? 라고 할 정도로요. ^^ 근데 새로운 맛이 또 나왔나요? 얼른 편의점으로 달려가봐야겠어요.

마태우스 2004-06-19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릴 적에 커피 마시면 키안큰다는 말을 들어서, 아직도 잘 안먹습니다. 혹시 먹고싶으면 핫쵸코를 먹죠^^

starrysky 2004-06-1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마시면 키가 안 큰대요?? 끄아아.. 그래서 지금 내 키가 이 모냥?? ㅠ_ㅠ
저 핫쵸코도 좋아하는데.. 까페 모카가 거의 핫쵸코와 비슷한 달콤함을 자랑하는데 함 드셔보세요. ^^ 집에서 인스턴트 커피 마실 때는 설탕 대신 핫쵸코를 한 스푼 가득 넣어 먹지요. 음, 날씨도 쌀쌀한데 핫쵸코 위에 마쉬맬로 동동 띄워서 마시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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