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글샘 > 빌게이츠가 마운틴휘트니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해준 인생충고 10 가지

빌게이츠가 최근 한 고등학교 연설에서 아래와 같은 인생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공감도 많이 가네요

< 빌게이츠가 고등학생들에게 해준 인생충고 10가지 >

1.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2. 세상은 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3. 대학교육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연봉이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말라.

4. 학교선생님이 까다롭다고 생각되거든 사회에 나와서 직장 상사의 진짜 까다로운 맛을 한번 느껴봐라.

5.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너희 할아버지는 그 일을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6. 네 인생을 네가 망치고 있으면서 부모 탓을 하지 마라.

-불평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라.

7. 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뚜렷이 가리지 않을 지 모른다.

-어떤 학교에서는 낙제제도를 아예 없애고 쉽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사회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8. 인생은 학기처럼 구분되어 있지도 않고, 여름 방학이란 것은 아예  있지도 않다.

-네가 스스로 알아서 하지 않으면 직장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9. TV는 현실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커피샾에 있을게 아니라 일을 해야 한다.

10.공부 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 한테 잘 보여라.

-사회 나온 다음에는 아마 그 "바보" 밑에서 일하게 될지 모른다

<원문>

RULE 1 Life is not fair - get used to it.

RULE 2 The world won't care about your self-esteem. The world will expect you to accomplish something BEFORE you feel good about yourself.

RULE 3 You will NOT make 40 thousand dollars a year right out of high school. You won't be a vice president with car phone, until you earn both.

RULE 4 If you think your teacher is tough, wait till you get a boss. He doesn't have tenure.

RULE 5 Flipping burgers is not beneath your dignity. Your grandparents had a different word for burger flipping they called it Opportunity.

RULE 6 If you mess up,it's not your parents' fault, so don't whine about your mistakes, learn from them.

RULE 7 Your school may have done away with winners and losers, but life has not. In some schools they have abolished failing grades and they'll give you as many times as you want to get the right answer. This doesn't bear the slightest resemblance to ANYTHING in real life.

RULE 8 Life is not divided into semesters. You don't get summers off and very few employers are interested in helping you find yourself. Do that on your own time.

RULE 9 Television is NOT real life. In real life people actually have to leave the coffee shop and go to jobs.

RULE 10 Be nice to nerds. Chances are you'll end up working for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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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2003-12-27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별로 재미는 없는 충고군요. -_- 그럴 듯하면서도, 그럴 듯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사상을 내면에 깔린.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충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대로라면 사회를 바꾸는 사람은 못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skytosea 2003-12-27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그러니 받아들여라... 이말은 좀 슬프군요....ㅜㅜ

starla 2003-12-27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참 재미있습니다 @.@ 저도 썩 마음에는 들지 않아요. ㅋㅋ 그보다도 빌 게이츠가 이런 말을 했다는 사실이 좀 재미있죠? 빌 게이츠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진짜 한 눈에 보여주잖아요 -_- 제 아무리 빌 게이츠라도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dark side를 보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일테니까. 그런데 이 말을 빌 게이츠가 했다고 고등학생들은 감동을 빡 먹겠죠. 음...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굉장히 황당한 충고를 해주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_-;;;

Smila 2004-01-02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치게 빌 게이츠다운 충고였군요.

▶◀소굼 2004-01-1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s가 독점하는 건 당연하다. 받아들여라;
라는게 불현듯 떠오르는 군요;
 
 전출처 : sunnyside > 언제나 믿음으로 우릴 이끈 자네였는데...

레골라스 : 우리를 믿음으로 이끈 자네였는데... 용서하게. 내가 그만 일순간 흔들렸어.

아라곤 : 용서할게 어디 있나 레골라스.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에서 헬름계곡의 전투를 앞두고 레골라스와 아라곤이 나눈 대화이다.

만명의 오크족이 헬름계곡의 요새를 향해 쳐들어오고, 로한의 백성과 반지원정대는 이들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병사는 몇 되지 않고, 어리거나 늙은 촌부들만이 낯선 갑옷과 칼을 받아들고서 두려워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전력의 차는 뚜렷했고, 희망은 보이지 않는 상황.. 여기에서 레골라스는 그만 아라곤을 향해 절망의 맡을 내뱉었던 것이다. 그리고 위의 대사는 이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금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장면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지켜간다는 것은 힘들다. 내 한 마음 다잡는 것도 그러한데, 하물며 주변에까지 믿음과 희망을 전파한다는  것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믿음을 주는 사람과, 회의(懷疑)와 절망을 퍼뜨리는 사람... 난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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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성 2003-12-3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레골라스만한 엘프 역활을 앞으로도 구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됩니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역시 레골라스더군요...
엘프전사로 그만한 케스팅은 앞으로도 힘들듯...

starla 2003-12-3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그런데 레골라스역의 올랜도 블룸은 영화 바깥에서는 너무 깨는 모습이더군요 ㅠ.ㅠ
엘프는 우아함, 처연함, 언제나 안개 너머를 바라보는 듯한 그런 분위기를 풍겨야 제맛(?)인데;;; 레골라스는 참 어울렸죠. 친구들끼리는 "그렇게 쏘아댄 화살은 도대체 언제 줍는거야?"라고 농담도 했습니다만... 아무튼 북두성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출처 : zooey > <하늘과 땅> 중에서

나는 하늘과 땅 사이에 산다. 불멸의 신神적인 것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방 안에 혼자 있으면 코를 후빈다. 내 영혼 안에는 인도印度의 온갖 지혜가 자리하고 있지만, 한번은 카페에서 술 취한 돈 많은 사업가와 주먹질하며 싸웠다. 나는 몇 시간씩 물을 응시하고 하늘을 나는 새들을 뒤좇을 수 있지만, 어느 주간 신문에 내 책에 대한 파렴치한 논평이 실렸을 때는 자살을 생각했다. 세상만사를 이해하고 슬기롭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때는 공자孔子의 형제지만, 신문에 오른 참석 인사의 명단에 내 이름이 빠져 있으면 울분을 참지 못한다. 나는 숲 가에 서서 가을 단풍에 감탄하면서도 자연에 의혹의 눈으로 꼭 조건을 붙인다. 이성의 보다 고귀한 힘을 믿으면서도 공허한 잡담을 늘어놓는 아둔한 모임에 휩쓸려 내 인생의 저녁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리고 사랑을 믿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여인들과 함께 지낸다. 나는 하늘과 땅 사이의 인간인 탓에 하늘을 믿고 땅을 믿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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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yukineco > 허영의 책꽂이

책을 읽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재미있으니까'라고 대답한다. 좋은 책의 조건이 뭐냐고 물으면 역시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이 대답은 내가 입사면접 때 한 말이기도 하다. 딱히 시간을 들여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나에게 좋은 책은 재미있는 책이다. 당연히 용서할 수 없는 책은 재미없는 책이다.

그런데, 서점에 읽하면서 참으로 재미있는 현상 하나를 발견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책을 사지 않는다. 재미있는 책은 '빌려서 읽거나 서점에서 서서 읽고' 좋다고 여겨지는 책을 산다. 사실, 그렇게 산 책들의 운명은 뻔하다. 사서 펼쳐볼 확률 반, 끝까지 읽을 확율은 그 반, 재미있을 확률은 그 반, 그 책을 다시 읽을 확률은 그 반이다. 남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이건 내 이야기다.

그리고 두고두고 기억나고, 어느 날 문득 다시 읽고 싶은 책은 서점에서 서서 읽었던 책 혹은 도서관이나 대여점에서 빌려 읽었던 책이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쉽게 구할 수 없다. 금방 품절되거나 절판이 되니까 말이다. 이른바 명작은 절대로 절판될 걱정 안해도 된다. 그런 책들은 메이저 출판사들에서 주구장창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 나올 테니...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스티브 킹 때문이다. 소시적에 이런 대중 소설이라면서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았는데,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한다. 그때 살걸. 번역이 엉망이든 책 편집이 조잡하던, 아니면 대중소설을 내 책꽂이에 꽂아두든(아, 어린 시절의 나는 얼마나 허영과 과식욕에 넘치는 존재였던가)그밖에도 많다. 수없이 절판된 만화들... 이제는 대여점에서 폐기처분된 그 만화를 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 샀던 책들은 지금도 대부분 구입할 수 있는 책들이다. 게다가 개정판까지 줄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때 안샀던 책들은 지금는 대부분 절판 상태고 다시 나올 확율도 낮은 상태다. ㅠ.ㅠ

그렇게 보면 내 책꽂이는 내 허영의 역사이기도 하다. 사실, 그 허영은 내게 도움이 되기는 했다. 그 허영이 없었다면 지금 나는 고전의 맛을 몰랐을 거다. 사서삼경, 도덕경, 한비자, 셰익스피어니 초서니, 그리스 로마 신화, 실러, 괴테, 도스토예프스키..아.. 솔직히 고백해 처음에는 너무 재미없었다. 지적 욕구만큼이나 더 무서운 것은 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내 허영의 욕구였다. 그 결과 나는 고전을 이제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전공까지 고전을 하게됐고...^^;;

 요즘 책을 정리하다 보면 정말 '남들이 보기에 그럴듯한 책'을 들고 다녔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아, 왜 나는 솔직하지 못했던가. 지금은 재미있는 책도 사고, 그럴듯한 책도 산다. 언젠가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은 현재를 위해서도 사야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도 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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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a 2003-12-0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여기저기서 공감하는 소리 마구 들립니다.
 
 전출처 : 도넛 > 12월 1일 <갤러리 페이크>와 나 [1]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책과 음악과 그림이 있다면, 좋아하기에 배우고 알고자 하는 것이 책이요, 좋아하긴 하지만 애써 찾아보려고도 지식을 얻으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 음악이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 그림이다.

그런 나에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 내가 아직 어렸을 적 아버지는 딸이 화가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남몰래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필이면 그 딸이 나이기에 그 소원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되었지만, 틈이 나는대로 그림 보러 다니기를 즐기는 아버지 입장에서 보자면 한번쯤 마음 속으로 그런 소망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의 멋이었으리라. 그리고 아버지는 딸이 유치원에 들어갔을 무렵 조용히 그 꿈을 접었다. 그 냉정함 또한 딸의 입장에서는 다소 황당한 일이지만.

그리고나서 또 한참 후, 아버지는 딸과 같이 어떤 소원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가 얼마만큼 그 소원을 소중히 여겼는지 딸은 모른다. 다만 딸의 지난 이력으로 보건대 그 소원은 화가의 꿈보다는 좀더 오래 지속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지난 시절의 가장 큰 상처로 기억되는, 그래서 지금까지도 남에게 말을 꺼내는 법이 없는 그 실패 이후 아버지는 다시 한번 조용히 꿈을 버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일 이후, 딸은 커다란 사고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폐가 되지 않을 학문을 그럭저럭 공부하고, 사회에 다소 폐가 되는 -_- 직장을 다녔다. 그리고 어느 날, 책 파는 일이 천직이라며 직장을 뛰쳐나왔는데, 그 급격한 변화의 시간 속에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였을지 딸은 모르거니와 지금도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길이 완전히 빗나갔는데 -_-;;; <갤러리 페이크>는 미술에 관한 만화다. 그 외에는 나와 아버지와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다. 하지만 왠지 나는 <갤러리 페이크>를 읽을 때마다 아버지가 딸에게 가지고 있었을 소원과 그 딸과 그리고 그림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 다 쓰고 보니 완전 딴 소리만 한 것이 되었는데, <갤러리 페이크>는 한참 좋아하는 만화 중의 하나여서 언젠가 다시 한번 그 이야기를 쓰고 싶어 제목 끝에 [1]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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