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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블루 1
외르크 카스트너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고흐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간간이 나오던 이름. 렘브란트.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서 도서관에 가서 렘브란트를 검색해봤다. 대가였던 만큼 그에 관한 책도 참 많았는데, 내 눈에 들어왔던 책은 렘브란트 블루. 근데 막상 찾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를 소재로한 추리 소설이었다. 다른 책을 볼까 싶었지만 아무리 추리하로 실존 인물을 사용했으니까 어느 정도 사실을 바탕으로 썼겠지 싶어 냉큼 집어들었다.
집어들고 집에와서 책을 펼치기가 무섭게 난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렘브란트가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이 책은 렘브란트라는 사람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이 진짜 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가장 큰 이유는 렘브란트라는 실존 인물의 등장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과 딸도. 그래서 이 책을 이끌어가는 실제 주인공 코르넬리스도 실존 인물같이 느껴졌다.
이 책의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렘브란트의 블루색 물감이 이 책의 미스터리였는데, 블루는 왕의 색이고 신의 색이라 부르지만 악마의 색이라고도 부른다고 했다. 진짜 그런 걸까? 싶어서 렘브란트의 그림을 쓱 훑어봤다. 근데. 그의 그림에서 블루톤의 거의 쓰여지지 않고 있었다. 붉은색과 노란색에 비하면 파란색은 거의 쓰여지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정말 의외의 사실이었다.
옛 사람들은 블루를 정말 악마의 색이라고 생각했던 걸까?
이 책이 단순히 상상에만 의존해서 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덩달아 계속해서 늘어나는 나의 궁금증들. 이 책에 등장한 렘브란트는 단지 실제 렘브란트와 이름만 똑같았던 것인지. 아니면 이 책에 나온 렘브란트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는 실제있었던 것인지. 이 책을 다 읽은 뒤에 렘브란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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