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도감 -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그림으로 만나는
황은주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좋은 책을 발견했을때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제가 봐도 좋은 책이면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두고두고 봐도 좋을것 같은책은 보물을 발견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린북 출판사의 계절도감이 저에게 그런책이였어요

요근래 아이들과 본 책중에서 정말 두고두고 동생들까지도 쭉 봐야겠다, 꼭 읽어줘야겠다 싶은책은 오랜만인것 같았어요

 

사계절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해서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도감이였어요

봄 하면 떠오르는게 뭐가 있을까요?

무엇을 떠올리시든 그 이상의 것들이 다 담겨있어요

아이들과 봄 이야기가 나오면 그리 다양한것들을 떠올리진 못해요

다른 책들을 봐도 봄 하면 뭐 과일, 기후에 대해 등등 몇가지 언급이 안되어있는데

이 책은 달랐어요

봄 소식을 알리는 곤충들, 새들 부터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들, 봄나물, 봄나무, 봄에 시작하는 농사에 대해 등등 정말 봄에 일어날 수 있는일,

봄에 볼 수 있는일, 겪을 수 있는일을 모두 담고 있었어요

 

봄 하면 계절성 기후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는데

꽃샘추위부터, 황사, 아지랑이가 뭔지, 높새바람이 뭔지,  시베리아 기단, 양쯔강 기단, 초등 고학년까지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가르쳐주다보니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초등 1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읽어봐도 좋을것 같았어요

 

또 절기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입춘이 뭔지, 우수가 뭔지 등 절기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솔직히 요즘은 저역시도 절기를 잘 모르고 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도 잘 몰라서 못가르쳐주는데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정확히 가르쳐줄 수 있어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몰라요

봄과 관련된 속담도 가르쳐주고 봄에 먹는 맛있는 음식도 소개해주었어요

멍게,주꾸미,소라가 봄에 먹는 제철 음식이였어요

봄에 먹는 소라 그래서 더 맛있는가봐요

우리나라에서도 열대 과일을 심고 가꾸는지 몰랐어요

특히나 멕시코에서 재배되는 아보카도가 제주도에서도 재배되고 브라질이 원산지인 패션프루트도 우리나라에서 재배된다고 하네요

파파야, 아테모야,용과,구아바,망고, 저희아이들도 열대과일을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쉽게 살 수 있는 과일들은 아니니까요

구아바가 갈아서 주스로 먹어보면 맛있다니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네요

 

여름의 달씨하면, 무더위, 장마, 집중 호우, 열대야, 소나기 등이 떠오르죠

우리나라는 여름엔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요

 

여름에 멋는 달달한 여름 열매 이외에도 여름 곤충들도 알아봤어요

반가운 곤충들도 있고 파리나 모기같은 곤충은 올해 여름엔 좀 덜 만났으면 했네요

 

여름에 먹이를 찾아서 날아오는 다양한 여름새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파랑새도 우리나라에서 여름 한철을 보내는 여름새였네요

여름에 관련된 절기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부분은 정말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어요

단오, 복날, 등등 제가 챙겨야할 절기들도 여름에 많더라고요

 

여름엔 농사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대요

도시에서만 살아서 농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계절별로 어떤일들을 하는지 계절도감을 통해서 많이 배운것 같아요

너무 덥다보니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야해요

전염되는 병들도 많고, 너무 더워서 생기는 병들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해요

특히나 여름엔 식중독을 가장 조심해야하고요

여름에 먹는 시원한 음식들을 소개한 그림들을 보니 괜히 군침이 돌았어요

콩국수, 팥빙수, 그리고 삼계탕까지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올 무더위를 이겨내봐야겠죠?

 

가을에 대해서도 , 겨울에 대해서도

정말 다양하게 접근해서 그 계절에 대해서 배웠어요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마인드맵이 가능한 책이 있다니~

놀라울 뿐이였어요

집에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책을 읽고 마인드 맵을 해보려고 할때면

정말 몇권의 책을 읽어야하는데

계절도감은 이 책 한권만으로도 봄 하면 다양한것들이 많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만큼 봄이라는 주제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거겠죠

학교에 가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관해서 계속 배우게 되는데

교과와도 연계가 되다보니 두고두고 보다보면 공부에도 도움이 되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일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짜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뉘앙스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습니다 - 영어 단어 표현 뉘앙스 사전
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외여행가서 아이들 앞에서 영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집에서 조금씩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영어실력이 그리 늘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고 저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그런데 제가 공부했던 영어 책이 너무 어려웠던 탓이였을까요?

영어공부가 더 쉬워지는 책이 있더라고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동사, 명사, 형용사 단어 쌍 120개를 제시해서

재미난 상황 별 일러스트로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있더라고요

매일 외워도 잘 외워지지 않던 단어들,

하지만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알게되면 원어민 처럼 그 단어를 쓸 수 있다고 해요

제시된 단어의 영영 풀이와 함께 뉘앙스에 대한 핵심 정리, 그리고 O,X  퀴즈로 앞서 이해한 단어의 뉘앙스 완벽 복습까지 공부하면서

원어민 뉘앙스를 확실하게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뉘앙스에 대한 책은 처음이라 매우 흥미로웠어요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 MP3 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어요

 


믿고보는 키출판사 책이라서 더 신뢰가 갔어요

덕분에 영어 공부 시리즈에는 어원 덕분에, 문장 구조 덕분에 등의 책도 있었어요

덕분에 시리즈는 영어 공부가 쉬워지는 시리즈라고 하더라고요

 

 

 

 

동사인 hit, strike, beat는 모두 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보통은 hit 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데요

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셋중 아무 단어나 사용하면 안된다고 해요

왜냐하면 단어들이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각 단어들은 분명한 쓰임과 뉘앙스가 있기때문이라고 하네요

물론 뜻은 통할 수 있지만 원어민들은 머릿속이 혼란해 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한글 처럼 영어도 맥락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야한다고 해요

 


근데 저도 영어를 배울때 뉘앙스의 차이가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고는 배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뉘앙스 사전이 영어공부를 더 쉬워지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제가 영어 공부할때 뉘앙스 사전이라는것은 없었는데 말이죠

 


그림을 보면서 치다라는 뜻의 미묘한 뉘앙스에 대해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강하게 칠때는 hit

고의로 강력하게 치는건 strike

반복적으로 치는 것은 beat

 


그림을 통해서 뉘앙스를 구별해가며 예제를 읽어보니 같은 의미지만 확실히 다르다는것이 느껴지더라고요

한글에도 같은 소리가 나는 말이지만 의미가 다른 말들이 있잖아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나라 말을 배울때 이런 뉘앙스 때문에 어려워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른이라는 단어는 보통 thin 으로 알고 있는데

thin은 뼈에 살이 거의 없이 마른 이고

매력적으로 마른은 silm 이고 긍정적인 표현이라고 해요

매력없이 심하게 마른건 skinny로 부정적인 표현을 할때 쓴다고 하네요

 

 

보통 아이들의 영어 책에서 fat 과 반대의 의미로 thin 이 나와있죠

하지만 마른 이라는 단어도 뉘앙스에 따라서 다르게 써야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줄때도 이 뉘앙스 사전으로 같은 의미의 단어를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끝나다의 뜻 보통은 end를 쓰지만

finish를 쓸때도 있죠

어떻게 뉘앙스가 미묘하게 달라지는지 궁금했어요

사건이나 상황이 끝나다 일때는 end

작업을 완료하여 끝내다 일때는 finish

그리고 움직임이나 이동을 멈추거나 중단할 때는 stop 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책을 보고 공부하는것보다

내가 하고싶은말을 영어로 생각해서 말할때가 참 어렵더라고요

문장을 외우고, 패턴을 외워도 내가 지금 만든 문장이 맞나? 틀리나에 더 신경이 쓰이는것 같아요

그런데 뉘앙스 영어사전을 보면서 이런 상황일때는 이런 단어를 넣어야한다는것을 알게되니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할지는 몰라도 그 상황마다 어떤 단어를 써야할지는 제대로 학습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영어단어를 공부할때 함께보면 좋을만한 뉘앙스 사전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한솔수북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고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강아지와 나, 같은 날 태어났어

노부미 작가의 신작으로 강아지 콩이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인연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책이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표지에 등장한 귀여운 강아지 그림 때문에 빨리 책을 읽어보고 싶어했어요

 

 


책을 펼치니 강아지 콩이의 귀여운 스티커도 같이 들어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같은 날 태어난 나와 강아지 콩이

콩이는 내가 울면 얼굴을 핥아 주었대요

늘 행복한 콩이와 나

 

 


콩이는 우유를 나는 엄마 찌찌르 먹으며

그렇게 언제나 함께였대요

 

 


콩이와 나는 언제나 함께였고

그렇게 함께 자랐어요

귀여운 콩이는 공도 좋아했지요

 

 


콩이가 똥을 눌때 슬픈눈을 하는것을 보고 나도 응가를 눌때 콩이의 표정을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너무 귀엽더라고요

둘이 정말 친한 친구사이라는게 느껴졌어요

 

 


콩이는 내가 울면 눈물을 핥아주었는데 아기였을때 부터, 학교 가기 싫은 날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은 날도

콩이는 언제나 옆에서 나를 지켜주었어요

내 눈물을 핥아 주는 것이 콩이가 날 사랑한다는 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언제나 함께인 콩이 덕분에 너무 행복했을것 같았어요

 


그런데 엄마는 콩이가 나보다 먼저 할아버지가 된다는 말을 했어요

콩이가 먼저 죽는다니 나는 믿을 수가 없었죠

콩이는 죽지 않는 강아지라고 엄마에게 쏘아붙였어요

엄마는 살아 있는 건 언젠가는 죽는다고 이야기하셨죠

엄마는 콩이랑 둘이서 유튜버가 된다니까 심술이 나서 그러는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때 나는 콩이 귀를 당기고 코를 눌러서 꿀꿀 그렇게 계속 놀렸어요

콩이는 화가났는지 나를 물었죠

엄마는 콩이에게 엄청 화를 냈는데

그때 내가 놀려서 그랬다고 말하지 못한게 몹시 후회가 되었대요

귀를 축 늘어뜨린 콩이 얼굴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면서요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함께였는데

6학년이 되었을때 콩이가 밥도 잘 먹지않고 불러도 귀만 쫑긋댈 뿐이였어요

6학년이니 콩이가 13살이 되었네요

개가 13년을 살았으면 정말 오래 산거죠

 

 


그런데 ...정말 콩이와의 이별이 다가왔어요

콩이가 마지막으로 멍 하고 짖더니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나는 믿겨지지 않아 거짓말인것 처럼 느껴졌죠

엄마는 콩이와 헤어져야만 한다고 했지만 더 잘해줄걸 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산책도 더 많이 하고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었는데....

아이는 지금까지 콩이와 함께한 날들을 떠올리며 울었어요

 


저도 어릴때 키우던 강아지를 먼저 보낸일이있어서 그런지 콩이를 떠올리는 아이의 모습에 괜시리 눈가가 촉촉해지더라고요..

그 마음이 너무나도 잘 느껴져서요

 

 


그런데 콩이와 이별을 해야하는 그때, 꼭 콩이가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같은 느낌을 느꼈다고 했어요

며칠뒤 아빠가 새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신기하게도 콩이가 죽은날 태어난 강아지라고 했어요

 


나도 모르게 콩아 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렇게 또 콩이와의 인연이 계속되었어요

스물네살때도 콩이가 죽었고 또 콩이가 죽은날 태어났다고 하는 강아지와 만나게 되었어요

그 강아지를 만나는 순간 콩이 같이 느껴져 콩이라고 불렀지요

콩이가 죽으면 반드시 새로운 강아지로 태어나 다시 우리집으로 오는 콩이..

 


그리고 나는 콩이와 같은 날 죽었어요

콩이는 나랑 같은 날에 죽고 싶어서 몇번이나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났던것 같았어요

늘 언제나 곁에서 사랑을 보여주었던 콩이

마지막 콩이와 함께 하늘나라로 간 모습은 가슴이 뭉클했어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다 한번씩은 꿈꾸는 일이니까요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요..

물론 강아지 수명이 인간보다 짧기때문에 그게 어렵지만요

콩이는 아이와 함께 평생을 살고 싶어서 그렇게 몇번을 다시태어난걸 보면

다른 반녀견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만 그런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주인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은 반려견도 할거라는생각을 하니

더 가슴이 찡했어요

 


반려견을 키우기전에 와닿지 않던 이별이, 실제로 다가오면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신랑은 어릴때 15년을 함께 하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 시댁식구들 모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며칠동안이나 짖는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대요

그 이후 부터 시댁식구들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고 했어요

15년을 키우면서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던 소중한 생명이였기에 더 충격이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그 15년동안 그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대요

콩이와 나 처럼말이죠..

 


반려견과의 이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이였어요

새로운 강아지가 콩이로 다시태어나 언제나 곁을 지켜주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들이 반려견을 키우면서 느끼게될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같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도감 - 우리나라에 사는 나무 137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임경빈.김준호.김용식 지음, 이제호.손경희.임병국 그림 / 보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재인대통령이 추천하신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얼마전 인터넷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라며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이 소개된걸 본적이 있어요

평소에도 보리 출판사에서 나오는 도감이 세밀화로 되어서 아이들 좋다는 말을 들었던적이 있어서

왠지 그 기사가 더 반갑더라고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은 총 10권 세트로 구성되어있었어요

 


나무도감, 곤충 도감, 바닷물고기 도감, 동물 도감, 민물고기 도감, 새도감,버섯 도감, 식물 도감, 약초 도감, 나비 도감 이렇게 10권의 큰 도감으로 구성되어있었어요

 

 

 

 


제가 10권의 책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책은 나무 도감이였어요

어릴때부터 아이들과 산에 등산을 가거나 캠핑을 다니면서 나무에 대해서 많이 보게되었는데

제가 나무에 대해 많이 모르다보니 알려줄 수 있는 나무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 형부는 시골에서 자라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이 나무 저 나무 나무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더라고요

그게 어찌나 부럽던지..

저도 나무도감을 통해서 나무 박사가 되고 싶었어요

물론 아이들도 나무 도감을 읽어보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나무들의 이야기를 배웠으면 좋겠다 싶었고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 책을 다보면 자연박사가 될것 같다고 하셨는데

책을 훑어보니 정말 나무에 관해서 척척 박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으로 먼저 만나본 나무들,

아는 나무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겠거나 구별을 하지 못해 헷갈리는 나무들이 많았어요

결혼을 하면서 귀농을 했기 때문에 어릴때는 도시에 살아서인지

책에 나오는 137종의 나무들을 보는데 나무들이 참 낯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자세로 봐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나무가 어디있는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가 어디있는지 부터 확인하게 되었네요

세밀화로 다양한 나무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기전에 우리 나라 산과 숲, 철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 등에 대해 먼저 배웠어요

 

 


너무 예쁜 나무의 봄살이,

 

 


시원함이 가득한 나무의 여름살이

 

 


풍성한 나무의 가을살이, 그리고 겨울살이

사철 다른 우리나무의 모습을 통해서 나무가 어떻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잎이 떨어지는지 자세히 알려줄 수 있었어요

 

 


열매를 먹는 나무, 산나물로 먹는 나무, 기름을 짜는 나무, 약으로 쓰는 나무, 집을 짓는 나무, 살림살이를 만드는 나무 등

여러가지 쓰임의 나무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나무는 종이를 만든다라고 단순히 알고 있었던 아이들이 나무의 다양한 쓰임을 배우고 나서

나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네요

나무가 정말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것을 배우게 된거죠

나무 도감이라고 해서 나무 종류만 가르쳐주는것이 아니라

나무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 얼마나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지 ,나무의 소중함, 나무의 가치를 가르쳐줄 수 있어서

더 마음에든 나무 도감이였어요

 

 


거기다 세밀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도감을 접할 수 있었네요

실사보다 세밀화로 그려진 그림들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사만큼이나 자세하게 표현된 세밀화이다 보니 정말 세세하게 표현된 부분이 좋았어요

아이들의 관찰력을 키워주기에 딱이다 싶었네요

 

 


나무 도감은 종류별로 나무의 이름, 열매, 목재, 약재등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가르쳐주었어요

거기다 세밀화로 아주 자세하게 나무를 표현해주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벚나무의 벚꽃잎들도 정말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더라고요

137종의 나무들이 다 이렇게 자세한 세밀화로 표현되어 있어요

왜 보리 큰 도감 10권 세트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것 같았어요

정성이 담긴, 아니 작가의 혼이 담긴 그림이였어요

 

 


세밀화의 디테일이 어느정도냐면 벚나무 열매 버찌를 표현할때 점점 익어가며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었어요

정말 세심하게 신경썼구나 싶었죠

또 지금까지 몰랐던 나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벚나무는 웬만하면 가지치기를 안하는 것이 좋고

30년쯤 된 나무가 가장 꽃이 아름답다고 하네요

또 벚나무가 고려대장경 경판을 만드는데도 썼다고 해요

 


나무 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보니 나무 도감이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았어요

나무도감 한 권을 봤을뿐인데 왜 10권세트로 다 사지 못했나 아쉬웠어요

나머지 9권도 장만해서 아이들에게 빨리 보여줘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게 만드는 책이였네요

 


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는지 직접 책을 만나보니 그 이유를 잘 알것 같았어요

이제 초등 필독 도감으로 보리 큰 도감이 손꼽히겠다 싶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빛 도깨비 쿠비 5 - 깊은 밤의 전투 금빛 도깨비 쿠비 5
김성주 지음 / 아울북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찬 소녀와 달도깨비의 운명 개척 대모험

금빛 도개비 쿠비!!

 


금빛 도깨비 쿠비는 우리가 전래 동화에서 만났던 도깨비들을 만날 수 있어요

요즘 신비아파트 때문에 귀신 이야기가 유행이라 도깨비 쿠비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도깨비 쿠비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불안한 세하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위로해 주는 친구가 되어줘요

쿠비와 세하를 보면 진정한 친구란 이런거구나 하고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어요

쿠비의 금빛은 우리안의 상처를 달래주는 빛처럼 따뜻했어요

그래서 세하 역시 쿠비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해요

발랄하고 씩씩한 소녀 세하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도깨비 쿠비와 떠나는

우당탕탕 도깨비 나라 판타지 여행~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번에 한국형 판타지 동화 <금빛 도깨비 쿠비> 4, 5권 출간 되었다고 해서 딸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래서 바로 다음웹툰 인기작 감동의 <금빛 도깨비 쿠비> 마지막 이야기 를 책으로 만나보았네요


다음웹툰 누적 조회 수 2천 만을 기록한 한국형 판타지 웹툰 <금빛 도깨비 쿠비>시리즈에요, 책보다는 웹툰으로 더 유명한 이야기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4권,5권 출간 소식이 너무 반가운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았어요

엄마를 찾기 위한 세하와 쿠비의 대모험이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데,

4권 5권 에서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기대되었어요


엄마를 찾기 위해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에 간 세하.

달도깨비 쿠비를 만나 시작된 운명 대모험.

<#금빛도깨비쿠비>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그림과 전래동화 속에 나오는 신들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추천 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특히나 딸이 그림이 너무 예뻐서 정말 좋아해요

따라그리고 싶지만 자신은 그게 잘안된다고 화를 내기도 하더라고요


드디어 여우 굴속으로 들어온 세하와 일행은 여우 신전을 지키는 수문장인 진달래와 진백형에게 잡혀 여우 감옥에 갇히고 마는데,
여우 굴을 지키는 용두어신에게 잡힐 뻔하다가 또다시 진달래한테 잡혀갈 위기에 처하는데 때마침 솟대 신녀가 등장해요
그런데  솟대 신녀는 다름 아닌 세하의 엄마 라윤이었다니.. 반전의 반전!!
한편 도깨비 궁에서는 청월왕과 율비가 일을 꾸미는데….과연 세하의 가족은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새로운 도깨비 왕은 누가 될까요?

 

 

그림이 너무 예쁘다보니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집중해서 읽게되는 쿠비책

저역시도 웹툰을 좋아해서 아이옆에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세하가 엄마를 만났을때는 아이도 덩달아 놀랐었죠

이야기가 반전이 있다보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고요

마지막 5편에서는 쿠비의 정체가 밝혀지다보니 1~4 권보다 더 흥미진진했던것 같아요

 


엄마를 찾겠다고 했을땐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였는데 엄마앞에서는 또 어리광쟁이 아이로 변하는 세하

엄마는 세하를 지키기 위해서 마지막 까지 힘을내요

율비왕자는 솟대 신녀에게 강력한 도깨비 왕을 도우라고 해요

하지만 세하 엄마는 도깨비만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고 율비왕자에게 맞서려고 하죠

율비왕자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강했죠 그래서 청월왕을 부르게되요

청월왕을 불렀지만 율비의 목적은 따로있었어요

 


 

 


늙은 왕, 힘과 권력에 빠져 백성을 괴롭히는 신은 악신, 그러니 썩어 빠진 신 따위는 이 나라에 필요없다고 청월왕의 힘에 맞선건 다름아닌 율비왕자였어요

율비왕자는 도깨비 나라를 대왕마마의 광기에서 구하고 진정으로 이 나라에 필요한 새로운 왕이 나타날것이라고 해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진짜왕, 도깨비왕은 과연 누가 될지...

율비왕자의 과거, 그리고 쿠비의 과거 회상을 보면서

왜 쿠비가 자신의 모습을 숨겨야했는지 밝혀졌어요

괜히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결국 형을 너무나도 사랑한 쿠비의 선택이 아니었을지..

 

사실 쿠비는 형이 왕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왕 자리를 얻으려고 싸우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형을 지키고 싶고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율비왕자는 왜 저렇게 변해버린건지..

쿠비는 자신에게 힘이 없는것에 슬퍼하면서도 너무나도 좋아했던 형의 변한 모습에 더욱더 가슴아파했어요

그런 형과 맞서다 뿔을 잃어버려요

뿔을 잃고 쓰러진 쿠비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솟대 신녀가 되기로 한 세하

세하가 신녀로서 깨어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세하에게 받은 따뜻한 빛을 더 밝은 빛으로 돌려줘야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처럼 쿠비는 달도깨비의 힘을 받아들이고 더욱더 빛나게 되었어요

쿠비와 세하가 두손을 맞잡으니 더없이 밝은 전설 속의 금빛 달이 만들어졌어요

환하게 빛나는 아기꽃개비들이 악신을 사라지게 만들었어요

너무 아릅답고 놀라운 힘이였어요

환하게 빛추는 전설 속의 금빛 달은 그림 속에서도 너무나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정말 따뜻한 무언가가 느껴졌죠

 

그리고 5년후 이야기가 나와요

세하와 쿠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악신이 사라진후 도깨비 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꼭 금빛 도깨비 쿠비 5편에서 확인하세요

너무 재미있었든 금빛 도깨비 쿠비가 막을 내려 정말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끝난 뒤 외전처럼, 세하의 관찰 일기를 통해 그 이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저희 딸이 응원하던 풀잎과 참도깨비 커플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죠

참도깨비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 풀잎, 그리고 그 마음에 화답한 참도깨비

이제 둘은 커플이 되었다는걸 암시했는데 딸아이가 너무 잘되었다며 좋아했어요

요즘 여자친구, 남자친구에 관심많은 딸이다보니 두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게 다행인가 보더라고요

저는 전설 속의 금빛 달이 모습을 나타낼때 금빛을 내며 반짝이는 아기 꽃깨비들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진짜 아기 꽃깨비가 있다면 집에 두고 램프대신 자기 방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굿즈가 유행인 요즘, 금빛 도깨비 쿠비 굿즈로 아기 꽃개비 램프나, 귀여운 쿠비 램프가 나와도 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웹툰이 연재할땐 읽어보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책으로 만나게된 금빛 도깨비 쿠비,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봐도 너무 재미있는 책이에요

저역시도 너무 재미있게봐서 작가님의 다음 작품들도 몹시 기다려졌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