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한다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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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초등 글쓰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글쓰기란 누가 누구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고 하네요
글쓰기 실력은 스스로 쓰면서 길러지는 자기 주도적 능력이라고
그래서 글쓰기는 얼렁뚱땅 넘어갈 수가 없다고 해요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단 하나 글쓰기는 임기응변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부모의 노력으로 해결햊루 수 없는 영역, 돈으로 안되는 영역이 바로 자녀의 글쓰기 능력 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읽게된 이유도 바로 이 말 때문이였어요
아니 그렇다면 글쓰기 능력은 어떻게 길러줘야하는거야?
부모가 글을 잘 써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글쓰기 능력은 유전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러니 갑자기 희망이 생겼어요
돈으로도 안되고 유전으로도 안되고 이 책에 나온 방법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글쓰기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 책인지 모르겠더라고요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은 일생동안 조금씩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고
언어조작기인 4~5세부터 언어지능이 세팅되는 12세쯤에 완성되는 능력이라고 해요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길러야 할 능력인데 이때 세팅된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을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공부하게 되는것이라고 하네요
독서와 글쓰기 능력이 낮은 어린이는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공부하는게 힘들어지고
점차 학습에 흥미를 잃고 나아가서는 학습 낙오자고 되는데
반대로 어릴 때 독서와 글쓰기 능력을 충분히 기른 어린이들은 상급 학교로 갈수록
학습하기가 수월해져 공부가 즐겁다고 하네요

이 말만 들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가 즐겁다는것을 가르쳐주기위해서라도
독서와 글쓰기능력을 키워줘야겠다 싶었어요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질문과 글쓰기였어요
질문을 받으면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이 무엇이고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것을 글로 쓰다보면 아는것과 모르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파악하게 된다고 하네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쓰다 보니 확실하게 아는게 아니었다는것을 깨닫는다고 하니
이 과정이 메타인지 능력을 높여주는데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글쓰기는 나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거울이라고 했어요
글을 쓸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큼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는
글로 써봐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왜 공부잘하는 공부의 신들이 백지노트를 채우는 방법이 가장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지
알것같았어요

더 잘배우고 더 잘 기억하며 필요할때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어렵게 배워야 오래 간다고 하네요
어렵게 배우는 것은 배운 내용을 내 생각과 언어로 표현하는 글쓰기라고 했어요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은 기억력을 동원하는것으로 가장 고강도의 학습법이였어요
베껴쓰거나 요약하여 쓰는것보다 에세이 쓰기로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어요
에세이 쓰기는 배운 내용을 내 방식대로 다시 구성하여 표현하는 방법이므로
어떤 지식이나 내용을 자기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것이라네요
그것은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배우는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넣어 재창조된 지식이기 때문에 평생 잊히지 않는다고 해요
이런 지식은 장기 기억속에 깊숙이 저장되고 필요할 때 인출하기도 쉽다고 했어요
우리가 과제를 통해서 어떠한 지식을 가지고 자기만의 결과물을 만들때
그때 조사하고 만들었던 과정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물론 매번 그런식으로 공부할 수 없었기때문에 저는 특정한 경우가 떠오르지만
매번 이런식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것을 오래 기억하는것은 당연하다 싶었어요

미국의 코넬대학은 하루에 15분씩 글을 쓰게 하는 것은 학생들의 뇌에 달린 시동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며 재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했어요
또 세계에서 글쓰기 교육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하버드대학의 낸시 소모스 교수는
하버드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고차원적 두뇌를 가진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글쓰기를 강조한다고 했어요

글쓰기 능력은 단순한 학습효과를 뛰어넘어 두뇌를 눈부시게 작동시키며
글을 쓰는 시간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생각의 작업대로 불러내어 새로운 비전을 언어로 창조하는 과정이므로 이때 두뇌는 생각하고 반짝이며 바쁘게 활동한다네요



독서는 이해하는 두뇌를 만들고, 토론은 순발력 있는 두뇌를 만들고, 글쓰기는 정확한 두뇌를
만든다고 하니 평생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 이제야 알것같았네요

공자 또한 글로 써야 내것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글로 써야 완전한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는데
배운 내용을 응용하여 글을 쓴 학생들은 90%까지 기억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글을 쓴 학생들은 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과학 점수까지 크게 올렸다고 했어요

앞으로는 서술형 논술형 시험을 늘린다고 해요
왜냐하면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국미을 만들기 위해서라네요
그래서 생각할 수 있는 두뇌가 준비된 학생에게 유리한 입시 제도로 변화를 꾀하고 있따고 했어요
기억력으로 습득한 지식을 머릿속에 쌓아두기만 하는 학생은 유능한 인재가 되지 못할게 뻔하대요
그래서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하는 공부 방식으로 변해야한다고 했어요

강의를 잘 듣고 시험 잘 쳐서 대학을 졸업할 수 는 있지만
그런 사람은 한평생 학생이나 관찰자의 자리를 벗어날 수 없다
배우기만 하는 사람일 뿐 창조하는 사람, 리더는 될 수 없다 라는 말을 들으니
제가 지금까지 아이의 교육을 한차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아는만큼 표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 글쓰기가 얼마나 위대한 기술인지 배웠어요
그런데 이러헌 글쓰기가 돈을 많이 버는데만 유용한 기술이 아니라 어렸을때
수준 높은 글쓰기 실력을 길러 놓은 것은 균형 잡힌 인격체를 만드는 데 기초가 된다고 하네요
글쓰기 기술이 세상을 내편으로 만드는 기술인 줄은 미처 몰랐어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글쓰기를 시켜야할까요?
저자는 하루 15분 생각 쓰기로 글쓰기의 워밍업을 가르쳐주었어요
하루 15분 생각 쓰기가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 효과가 있어 보였어요
글쓰기를 단순히 쓸거리에 대해 쓴다고 생각하니 15분이 뭐가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저자는 생각을 쓰는것이라고 했어요
생각쓰기가 글쓰기의 어려움을 덜어주었다고 하네요
하루 15분씩 3개월만 쓰면 습관이 되고 6개월이 지나면 운명이 되고
6개월 동안 매일 15분씩 생각 쓰기를 실천하면 평생 동안 즐겁게 글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독서 습관을 붙이는 데 하루 10분이면 충분하고
글쓰기 습관을 붙이는데는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고 했어요
오히려 30분을 쓰면 실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5분씩 매일 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책, 좋은 글을 많이 봐야한다고 했어요
위인전, 세계명작 등이 왜 중요한지 이제서야 납득이 가더라고요
그저 유명한 책, 꼭 읽어야하는 책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 아이의 글쓰기의
수준을 높여주기 위해서 품위 있는 어휘를 쓰게 하기 위해서 읽어야하는 것이더라고요
어휘에 관한 가장 실력 있는 교사는 바로 책, 그리고 그 책 중에서도 훌륭한 저자가 쓴 명작이 가장 좋은 어휘 선생님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공공 도서관에서는 품위있는 가치관을 표현하는 어휘가 많이 들어있는 명작들을
가장 먼저 선정한다고 하네요
또 글쓰기를 잘하려면 아이들의 질문을 막지말라고 했어요
왜? 라는 생각이 쓸거리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질문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가장 신선하고 강력한 매체임을 잊지말라고 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혹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 두려운 모두가 유행만 따르는 문화가 있어요
이러한 문화 속에서는 질문이 일어날 수 없고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고 했어요
입시 논술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보편적인 문제들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묻는 다고 해요
모든 글쓰기나 논술 고시의 핵심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것, 그러므로 우리 아이들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또록 감각을 키워주라고 하네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글은 머리로 쓴 글이 아니라 가슴으로 쓴 글이라는것
그러니 글쓰기에 재능이 없다고 글쓰기를 주저할게 아니라 자유롭게 쓸수있도록 해야한다고 했어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듯, 글 역시나 다양하다고요

일반적으로 육하원칙과 기승전결이 완벽한 글을 쓰려면 최소한 2000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해요
2000자를 쓸 수 있으면 그때부터는 더 길게 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하네요

뉴스보고 일기 쓰기, 이메일 주고 받기, 올바른 댓글 쓰기로 연습하기, 광고보고 생각쓰기,
여행가서 편지쓰기, 동식물 키우며 관찰하는 글쓰기,시장구경하고 분석하는 글쓰기,
학교가기 싫은 날 논리적인 글 쓰기, 학교에서 배운 내용 설명하는 글 쓰기, 속상하고 슬픈 날 위로하는 글쓰기, 형제와 싸운 날 주장하는 글쓰기, 부엌에서 요리하며 묘사하는 글 쓰기, 영화 감상하고 판단하는 글 쓰기 등 생활 속에서 하루 15분 글쓰기 습관을 키우는 방법도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 딱 맞는 단어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므로 생각을 표현하기에 딱 맞는 단어를 선택하는 기술을 길러야한다고 했어요

더 딱 맞는 말이 없을까? 라는 질문은 아이가 글을 쓸때마다 더 딱 맞는 말을 찾게되고 한 번만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글을 쓸때 마다

더 딱 맞는 말을 찾게될 마법같은 질문이였어요

이 책은 왜 글쓰기가 중요한가 부터,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지 세부적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었어요

특히나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글쓰기 전략 5단계 : 시작에서 완성까지, 글 한 편 완성하기 부분은 글쓰기의 실전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았어요

정말 페이지 한장 한장마다 너무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저 역시 아이들과 하루 15분 글쓰기부터, 일기 2000자 이상 써보기 등을 실천해보고 싶었어요

또 저자가 만든 독서와 글쓰기 융합 교육 프로그램, 하루 15분 생각 쓰기, 하루 15분 생각 키우기, 하루 15분 생각부자 교재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네요

글쓰기라는게 항상 남의 이야기다 싶었는데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그리고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어요. 글쓰기 그 자체가 생각하는 과정이라는것을 배우고 나니 문제집의 문제 하나를 더 푸는것보다 내 생각을 한 줄의 글로 표현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죠

우리 아이들의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해서 아이들에게 접목시켜보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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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은 나의 힘 -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 관찰 탐구서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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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은 평소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신기한것이죠
새로운 생각과 발견, 남들이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생각의 밑바탕에는 바로 관찰이 숨어있어요
보통의 아이들은 관찰 하면 오래 보는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관찰이 그렇게 단순한것만은 아니에요
관찰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대상을 들여다보고 관심을 기울여 새로운 모습을 보려고 노력하는것이에요

관찰은 나의 힘 ,책은 관찰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올바른 관찰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에요
책 속에는 관찰의 자세와 주의할 점, 더 나은 관찰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거기다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주며 관찰 감각을 키우고 세상을 보는 눈과 힘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실사 사진을 바탕으로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다보니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저도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고요
정말 설명을 읽으며 자세히 관찰하니 보이지 않았던것 까지 보이고
지금까지 몰랐던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무당개구리의 남다른 특성은 몸 색깔이 화려해서 그런줄 알았어요
그런데 화려한 몸 색깔이 무당개구리가 가진 독특한 개성이 아니고 천적의 위협에 대비하는 방어 전략이라고 했어요
평소에는 보기 어렵지만 뱀과 같은 천적과 맞닥뜨리면 비로소 그 모습이 드러나더라고요

 


뱀과 무당개구리가 만나는 장면을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오랜 노력끝에
그 장면을 관찰하게 되었어요
책속에도 그 사진이 담겨있었어요
무당개구리는 뱀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더라고요
그 이유는 바로 사진 속 모습으로 설명이 되었는데요
땅바닥에 발라당 엎드려서 다리를 들어올린 무당개구리는 이 경계행동을 취할때 피부에서
점액질의 독이 분비된다고 해요
그래서 천적들은 무당개구리를 사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온몸에서 나오는 무서운 독때문에 잡아먹을 수 없어서요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그렇다면 독이 있는 무당개구리와 아닌 개구리의 차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뒷다리를 보고 알 수 있었어요
뒷다리 근육이 참개구리나 산개구리는 잘 발달해 있지만 무당개구리는 별로 발달하지 않았어요
이제 그 이유를 아이들도 알겠죠?
무당개구리는 참개구리나 산개구리처럼 천적을 만나면 멀리 점프해서 도망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뒷다리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거였어요
독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생김새의 차이가 생겼다니 아이들이 너무 흥미로워했어요

지금 까지 다른 책에서도 독개구리에 대해서 배워본적이 있지만
어떠한 경계 행동을 취할때 나온다고 설명하기보단 피부에 독이 있다라고 배웠거든요
또 여러 개구리에 대해서 비교를 해놓았던 책들에서도 독이 있는 개구리의 뒷다리 근육 언급은
저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였어요
이게 어떻게 보면 무당개구리와 참개구리의 차이를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레 기억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어요
무당개구리는 항상 독으로 천적을 피해왔기때문에 폴짝폴짝 뛰어 다닐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 만으로도
다른 개구리와의 차이를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이 책은 이처럼 임권일 선생님이 노력으로 얻어낸 관찰의 결실들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해놓은
일기장 같은 느낌이였어요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이지만 오랜 시간 관찰하면서 알게된 사실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다보면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 뿐만 아니라
왜? 라는 질문의 답도 얻을 수 있다는것도 가르쳐주었어요
비단 자연만이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를 관찰하더라도 오래 보다보면 그 답이 보일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관찰할까 장을 통해서 실제로 아이들과 관찰놀이를 해볼 수 있었어요
상세하게 작성된 관찰 방법들이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놀이가 되겠다 싶더라고요
관찰을 할때 카메라로 찍고 느린 속도로 재생을 하면 더 자세하게 그 특징을 살펴 볼 수 있고
그렇게 자세하게 살펴보다보면 행동의 이유도 추리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지금까지 만지지말고 보기만하자 하며 관찰을 유도했었는데
제대로 관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그 관찰을 통해서
어떻게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네요
곤충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관찰 가이드북으로 너무 괜찮은 책인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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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첫 성교육 - 당황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감추지 않는
노하연.신연정.이수지 지음 / 경향BP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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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모의 첫 성교육
첫째가 이제 곧 사춘기에 접어들것 같아요
동생도 둘이나 있고.. 또 아들이다보니 성교육을 잘 시켜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사실 제 입으로 성에 대해서 내뱉는게 조금 부끄러웠어요
어떻게 설명해야하고 어디까지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성교육을 하기전에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싶었어요
책을 제대로 읽고나서 우리 아이에게 제대로된 성교육을 해야겠다 싶어서요

이 책은 사춘기를 맞이하고 성에 대해서 민감한 아이들에게
당황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감추지 않는 진짜 성교육을 가르쳐주는 성교육 지첨서였어요
아이 성교육에 앞서 부모가 먼저 알아야할 것들, 사춘기가 시작 되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
성문화를 어떻게 설명해 줘야할지 그리고 아이를 성폭력으로부터 지키는 안전한 방법까지
4파트로 나뉘어져있었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내용들이 참 많았어요
사춘기는 자신만의 경계를 만들고 심리적 독립을 하는 시기죠
나라는 독립된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요
이때 우리가 자녀를 독립된 한 사람, 통제 대상이 아닌 자기만의 의견을 가질 수 있는 동등한 사람으로 생각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러면 아이들의 반항이 더 이상 반항이 아니게 된다고 하네요
그저 나와 다른 의견을 표현하는 모습이 된다고요
성교육을 하기전에 사춘기에 달라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존중하는것부터 가르쳐주었어요
우리는 자녀의 삶을 계획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해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연습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라고 했어요

또 사춘기에 많은 감정을 느끼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래요
또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고요
아이들이 성숙하게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연습을 할 때 부모는 그 과정을 기다려 주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사춘기가 반항하는 시기가 아니라 성장하는 시기, 그 성장에 적응해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이 더 이해가 될것 같았어요

사춘기에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는 너무나도 자세하게 나와 있었어요
그리고 사춘기가 와서 몸이 변하기 시작할때 몸이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이 말은 제가 따로 메모해두었다가 아이의 신체에 2차성징이 있을때 꼭 해주면 좋을말 같았어요
몸이 변하는건 놀랍고 신기한 일이라는것이라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필요가 있더라고요

여드름, 땀, 냄새, 체취, 변성기, 성기 발달, 가슴 발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어요
특히나 호르몬 때문에 생긴 여드름은 흉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짜지말고
변성기때는 성대 사용을 줄여 잘때는 수건으로 목을 감싸고 따뜻하게 보호해주며 물을 많이 마시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변성기때 성대가 한번 상처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때문에 목관리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또 평균적으로 목소리가 저음일 때 목 울대가 튀어나온대요
저는 변성기때 성대때문에 목을 보호해야하는지는 처음 알게되었어요
여자이다보니 솔직히 변성기가 왔는지 조차도 잘 못느껴서요
아들도 키우다보니 이런 부분은 깨알팁인것 같았어요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성관계에 대해서 알려주는 성교육을 해야하는데
참 낯간지럽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자는 소중한 곳을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줘야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소중한 신체기관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여성은 음순, 남성은 음경으로 확실히 불러주라고 하네요

또 저는 아들을 키우다보니 포경수술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포경수술이 필수는 아니라고 했어요
대개 자연포경이 되어 20세 이후에는 귀두를 감싸는 피부를 당겼을때 귀두가 드러나게 된다고 하네요
아무런 통증없이요
하지만 진성포경인 경우는 귀두와 귀두포피가 분리되지 않아 피부를 당겼을때 귀두의
일부분만 보인다고 했어요
그림에도 나와있었지만 진성포경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언제 포경수술을 해야할까요?
저자는 자연포경인지 진성포경인지 2차 성징이 끝나고 알 수 있다네요
그때까지 지켜보고 혹시라도 아이가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존중해주라고 했어요
대신 청결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가르쳐주라고 하네요
샤워할때 포피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는 방법을 가르쳐야한다고 했어요

저도 아직 아들의 포경수술을 언제할지 고민스러웠는데
조금더 지켜봐도 되겠다 싶었어요
정말 자연포경이 되어 안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딸이 초경을 하면 파티를 하듯 남자도 몽정을 하면 축하를 해주라고 했어요
몽정을 설명할때 몽정은 건강한 성장의 상징이라고 가르쳐주고 몸정을 하면 당황하지 말고 속옷을 빨수 있도록 갈쳐주라네요
또 몽정을 알려 주면서 첫 몽정을 하게 되면 받고 싶은 선물이나 듣고 싶은말을 물어봐주고
잘 기억했다가 자녀가 원하는 선물과 함께 축하를 해주라고 했어요
몽정을 했다고 임신의 걱정이나 책임감을 이야기하며 잔소리를 하지말고
축하할때는 축하만 해주라고 하네요
임신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일상에서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알려주고요

아들이 만약에 성적 표현물을 보는것을 목격했다면 혹시라도 성적 표현물로
인해 잘못된 성인식을 갖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점검해주라고 했어요
성적 표현물의 문제를 짚어주고 성적 표현물을 보더라도 그 행위를 따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해주고 현실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폭력적이거나 존중이 결여된 성행위가
될 수 있음을 확실하게 가르쳐줘야한다고 했어요
성적 표현물이 본인에겐 흥미로운 것일지라도 타인에겐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타인에게 이야기하거나 묘사해서는
안된다고도요
이미 성적표현물을 본 자녀를 혼내거나 막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하셨어요
오히려 성적 표현물 때문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피임교육은 언제 해야할까요?
저자는 피임교육을 초경, 몽정 교육 시기에 맞추어 함께 교육하는것을 추천하셨어요
그래야 첫 성관계부터 안전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요
피임은 책임있고 안전한 성관계의 필수적인 조건이에요
그리고 성관계를 하기 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죠
피임교육은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불타오르는 성관계처럼 성관계가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파트너와 논의하고 준비해야하는것임을 가르쳐준다고 했어요

임신을 안하고 싶으면 피임을 하면 돼. 피임은 임신을 피한다는 뜻인데
몇가지 방법을 통해 임신을 막을 수 있어.
성관계는 생명과 이어져 있어서 성관계를 하기전에 꼭 피임을 준비해야해
라고 가르쳐주라고 했어요
저는 여기에 덧붙여 책에서 가르쳐준 콘돔의 기능중 성매개감염병 예방 기능을
함께 이야기해줘야겠다 싶었어요
콘돔이 왜 의료기기냐면 피임 기능도 있지만 성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요
에이즈, 헤르페스, 등의 병을 콘돔 사용만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자신의 몸도 소중하고 여자친구의 몸도 소중하기 때문에
서로의 몸을 지키려고 콘돔을 더 잘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책에서 처럼 저는 믿겨지지 않아요 ㅠㅠ
다른 부모님들 처럼 20세 전까지는 성관계를 안했으면 좋겠더라고요
하지만 자녀의 성적 권리를 무조건 통제하면 안된다는것도 배웠어요
부모가 성적 권리를 권리를 침해하고 행사하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섹스하게 전에 고민해야하는 것, 준비해야 하는 것, 섹스 전후에 나에게 일어날 변화, 피임과 임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는것은 부모로서 당연한 것이라고했어요
성교육은 없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섹스를 조장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고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돕는다고 했어요
실제로 5세부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하는 노르웨이, 스웨덴의 첫 섹스 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제대로 배운것 같아요
저도 첫째가 첫 아들이고, 성교육에 대해서도 처음이다보니 많이 고민스럽고 걱정을 했는데
책에서 가르쳐준대로하면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줄 수 있을것 같았네요
성교육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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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어휘력!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 중급 열려라, 어휘력!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정희경 지음,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기획 / 달리는곰셋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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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독서를 많이 해야하는데 딸이 그렇게 많이 독서를 하는 편도 아니에요

그러니 아무래도 어휘력 부분이 약한편이네요

집에 어휘력 교재도 있지만 수학보다 국어를 더 어려워하는 아이이다 보니 교재푸는것도 힘들어했어요

진짜 아이들의 어휘력을 길러주는게 엄마 숙제다 싶었죠

그러다 어휘력과 문장 독해력을 키워주는 교재를 발견했어요

그건 바로 가로세로 낱말퍼즐이였어요

순간 왜 내가 지금까지 어휘력 문제집만 고집했을까 싶더라고요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데 말이죠

 

 

 

이 책은 1등급 어휘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책이였어요

짧은 풀이에서 단서를 찾아 낱말을 추리하는 가로세로 낱말퍼즐인데

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낱말들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낱말들을 익히고 교과 학습의 기본기를 닦을 수 있다고 했어요

초급, 중급, 고급 3단계가 있는데 저희 딸은 중급이 딱일것 같아서 중급을 먼저 풀어봤어요

 

 

낱말의 뜻을 잘 알면 글을 읽거나 문제를 풀거나 문장을 쓰는 일이 훨씬 쉬워져요

영어 단어도 그렇잖아요

영여 단어의 뜻만 잘 알아도 독해가 어렵지 않듯 국어의 낱말의 뜻도 그만큼 중요하죠

하지만 낱말을 하나하나 익히는 일은 꽤나 지루하고 고단한 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또 다른 부담으로 생각할 수있다고 해요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낱말의 뜻을 배울 수 있도록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이 나온것 같아요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낱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말이죠

거기다 제가 집에서 아이에게 풀리는 교재보다 훨씬 더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어서

아이가 지루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을것 같았어요

 

 

어려운 낱말이 풀리지 않을땐 답을 확인하면 되는데

아이들이 확인하는것보다는 제가 보고 힌트를 주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답을 보면 추리하려고 했던 마음이 금세 식어버리잖아요

저는 그래서 정답을 따로 분리시켜놨어요

 

 

지금까지 아이와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을 함께 풀어본적이 없었어요

아이는 엄마와 함께 퀴즈를 푼다고 생각하고 가로문제 부터 하나하나 풀어보았지요

아이의 성격이 나오더라고요

바로 퍼즐판에 적기보다는 옆에다 답을 하나하나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모르는 문제는 체크해두었는데 체크해두고 다른 문제를 풀다가 생각났으면

체크한 문제로 돌아가서 다시 동그라미를 하고는 그 문제를 풀었어요

집에서 저랑 수학문제를 풀때 잘 안풀리는 문제를 체크해두었던 습관이 여기에서도 드러났네요

뭔가 기특하더라고요

 

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가로 세로 문제를 다 풀고 퍼즐판에 답을 적으며

하나의 퍼즐을 완성했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성취감이 컸는지 다음 문제도 바로 풀어보겠다고 했어요

 

 

여전히 이번에도 모르는 문제가 한두문제 있었어요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딱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나보더라고요

그리고 저렇게 표시를 해두니 우리 아이가 어떤 단어를 잘 모르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몇개의 어려운 문제가 있었지만

다른 답들을 보고 추리하거나 아니면 제가 힌트를 조금 주었어요

답을 말하지 않고 스피드 퀴즈처럼 힌트만 줘서 아이가 직접 맞출 수 있도록 했죠

 

 

동영상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마지막 퍼즐은 아이혼자서 다 맞춰보았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퍼즐을 푸는것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는 어휘력 교재보다 훨씬더 재미있다고 이 책으로 어휘력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사둔 문제집이 있지만 내일부터는 이 책으로 어휘력 공부를 해볼려고요

초급, 고급도 구매해서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초급 단어 중급보단 쉬울테지만 그래도 아이의 어휘력 수준을 점검해본다고 생각하고 풀어봐도 좋을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의 어휘력이 고민이신 분들에게

재미있는 낱말공부를 통해서 어휘력을 키우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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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은 어떻게 초록이 되나요
미아 포사다 지음, 한소영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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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은 어떻게 초록이 될까요?
계절이 바뀌면 나뭇잎의 색도 바뀌죠
아이들에게 나뭇잎들의 옷 색깔이 왜 바뀌는지 가르쳐주고 싶은데
마땅한 그림책이 없었어요
너무 어려우면 어린 아이들에게는 읽어주기도 부담스러우니 책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아이들과 읽은 책은 풀과바람 출판사의 나뭇잎은 어떻게 초록이 되나요 책이였어요
초록 나뭇잎에서 울긋불긋 빨강, 노랑, 주황 색으로 물드는 나뭇잎을 보면 마음이 뭔가 설레어요
보기만할때는 그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왜 나뭇잎이 초록색인지,
나뭇잎의 색깔이 변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시켜주고 싶었어요

 

 

 

여름은 온통 초록색으로 푸르게 물드는 계절이죠
초록빛 나뭇잎의 비밀은 뭘까요?
초록빛 나뭇잎의 비밀은 잎사귀 저 깊은 곳에 숨어있다고 했어요
잎사귀 깊은곳에 숨어있다고 하니 도대체 어떤 비밀일지 아이들이 궁금해했어요

아이들에게 엽록체, 엽록소에 대해서 한번도 가르쳐준적이 없었어요
나뭇잎을 이루는 세포라는 작은 구조 안에는 더 작은 엽록체라는 물질이 있고
업록체 안에는 엽록소라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식물의 잎은 녹색을 띠는 색소, 엽록소 덕분이라고도 배웠죠
잎사귀를 몇백배나 확대한 그림으로 나뭇잎의 세포와, 엽록소가 들어있는 엽록체를 직접 눈으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첫째는 제가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책에서 엽록체, 엽록소를 한번쯤을 들어봤을거예요
하지만 둘째는 진짜 처음 배운 내용이였는데 확대한 그림을 통해서 설명해주다보니
글로만 설명해주는 책보다 훨씬 더 아이가 이해하기 쉬워보였어요

식물을 녹색으로 만드는 것말고도 엽록소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도 가르쳐주었어요
그건 바로 나무를 포함한 녹색식물의 영양분을 합성하는 일이죠
눈부신 햇살이 비치면 엽록소는 태양 에너지 일부를 저장한다는것도 배웠어요

 

 


광합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말 쉽게 설명해주었어요

그렇다면 여름에는 초록빛을 띄던 나뭇잎들이 왜 가을에는 색이 바뀔까요?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아주 쉽게 가르쳐주었어요
바로 엽록소가 서서히 분해되고 없어지면서 잎의 초록빛도 점차 옅어지고
그동안 초록 엽록소 때문에 가려져 있던 노랑과 주황색이 마침내 나타나기 시작한대요
여름엔 초록 엽록소 때문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 초록색을 띄었는데
이제는 가려졌던 색들이 나타나 울긋불긋 해지는거죠
기온이 낮아지면서 앞사귀안에 숨어 있던 색소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변화하는 나뭇잎의 그림들로 짐작해볼 수 있었어요

 

 


가을이면 이렇게 온통 아름다운 나무로 물들어가는건 엽록소가 분해되고 없어져서라는것을 배웠어요
지금까지는 가을이면 빨간옷, 노란옷, 주황옷을 입는다고 표현했다면
이제는 과학적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줄 수 있었네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 그냥 나뭇잎에 관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린 아이들에게 나뭇잎, 나무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내용면에서 너무 알찬
그림 책이였어요

 

 

 

학교에 가서 과학 시간에 나뭇잎에 대해서 배우죠
엽록체, 엽록소에 대해서도 배우고요
학교에서 배우는 개념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말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보니
과학을 배우기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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