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시 25분에 EBS에서 '북 다이제스트'라는 프로그램이 했다.
며칠전에 내가 응모한 사진이 이 프로그램에 뜬다고 하기에....
20분부터 티비 앞에 앉아 조카들과 함께 숨죽이고 보고 있었다.
그 사이에 형부가 들어오셨고....
우리는 모두 내 사진이 언제 나오나 지켜 보고 있었는데...
책 읽는 사진을 네 부분으로 나뉘어서 보여주었는데..
내 사진은 제일 마지막 부분, 그러니깐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에 보여 주었다.
나는 흥분해서 '나야 나야~~' 라고 했는데..
형부 왈 '머야~ 정면이 나와야지'
조카들 왈 '저거 보려고 지금껏 본거야? 김치지츠스마일' 도 못보고...
아니.. 책 읽는 사진이나마 한 2초 정도 나왔는데..
그게 어디야....
다 묵살하고 나 혼자 신나 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