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프레이야 2004-01-03  

HAPPY NEW YEAR
오랜만에 님의 서재에 왔어요.
패트라 켈리의 삶과 죽음, 저도 다음에 읽어 봐야겠어요.
님의 리뷰를 읽으면 꼭 그 책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님, 2004년에도 좋은 리뷰로 자극 많이 받겠습니다.
새해 3일째 날이네요. 가족과 함께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PS; 아이들 방학이라 마음이 분주해지네요.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큰아이랑 역사 읽기를 함께 할까 합니다. 작심삼일은 안 되야할텐데^^
 
 
sprout 2004-01-04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방학 때 저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맘먹습니다. 함께 운동을 할까 해요. 아이들이 아직 방학을 안 해서 이제 곧... 하고 생각하는데 역시 작심삼일이 안될까 걱정됩니다.^^
 


글샘 2003-12-15  

고맙습니다.
어젯밤에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조금 읽다 자려고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도저히 조금 읽을 수가 없는 책이더군요.
전에도 오페라 줄거리는 여러 번 읽은 적이 있었지만, 김학민의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처럼 가슴 울리는 글도 읽은 적이 없답니다.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비제의 카르멘을 사 볼까 합니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읽고 또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거 같네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에게 해 주면, 자던 애들도 번쩍 깨겠죠?
 
 
sprout 2003-12-16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생님 수업듣는 여학생이면 좋겠어요^^ 지난 토요일에 문학의 날 행사 끝나고 일요일까지 많이 지쳐있었는데.. 오늘 낮에 아이들 다 가고는 혼자 집에서 정말 -마치 깊은 물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물고기처럼- 고요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한 해 단 한번도 그래보지 못했던 여유가 오늘 하루 낮에 다 풀렸지요... 햇빛 들어오는 창가에서 흔들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바바라 보니의 노래들을 그냥 가만히 네댓시간이나 들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 날 만큼 편안했답니다...
 


글샘 2003-12-02  

오페라 좋아하세요?
저는 라트라비아타를 두 번 보았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아직 부산에도 안 왔고요. 공연을 본다는 건, 뭔지 맘이 좀 넉넉해 진다는 느낌이거든요. 시골이라도 요즘은 조금만 여유를 부리면 대도시도 갈 수 있지 않나요?
저도 한 때는 오페라 cd와 오페라의 유령 cd 많이 들으며 출퇴근 했는데요, 요즘은 시카고 사운드 트랙 들으며 다닙니다. 심장이 쿵쿵거릴 때면, 음악의 마술에 빠지기도 하지요.
님의 글을 읽어보니, 오페라를 읽고, 듣고, 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아직도 퇴근 못하고 애들 자습하는 거 감독(자율학습에 웬 감독?)하다 몇 자 적습니다. 좋은 오페라 책 있으면 많이 소개해 주세요.
주말이면 추워진다는데 올 겨울 월동준비는 오페라로 해볼까요?
 
 
 


프레이야 2003-11-26  

안녕하셨어요?
님의 메일 받고 기쁩니다. 판소리 그림책을 알게 해준 님의 리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님의 서재에 들렀습니다. 가장 최근의 리뷰는 이형진님의 책이네요. 언제 봐도 님의 글은 제게 주는 울림이 남다릅니다. 뭐라 꼬집기보다 그냥 좋습니다. 저는 '외삼촌 빨강애인'에서의 이형진님의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고양이'도 그랬구요. '명애와 다래'는 다음에 읽어봐야겠어요. 님의 서재에서 항상 뜻하지 않은 책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이젠 완전히 겨울로 접어들었는데요, 그래도 오늘은 햇살이 참 따숩네요. 그럼, 다음에 또...
 
 
 


글샘 2003-10-29  

벌거벗은 임금님
최영미 시인을 신랄하게 까셨더군요.
저도 그 여자를, 아니 그 사람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바로 새싹님과 똑같은 이유로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지만, 제 눈에는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없었는데, 그렇게 표현할 줄 몰랐는데,
님께서 대신 해 주셔서 반가웠습니다.

sprout 참 예쁜 이름이네요. ^^
가끔 만날 수 있을까요?
 
 
sprout 2003-10-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와요, 글샘님. 바로 저보다 앞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분이죠? 제가 명예의 전당 이야기를 듣고 어떤 곳인가 싶어 들어가니 님의 사진과 글이 좌-악 뜨더군요. 이렇게 글 주시니 넘 반가와요. 게다가.. 제가 좀 안 좋았던 책에 대해서는 거의 안 쓰는 편인데 (실은 잘 못 써요) 그 글을 쓰고는 마음이 좀.. 어쩐지 그랬거든요. 누누이 내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밝히고... 그런데 글샘님 말씀에 제 싹이 좀 힘을 얻네요. 제게 힘을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