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건강하면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가 치유된다 -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의 자세한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
장솔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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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어떻게 하면 장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장이 건강하면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가 치유된다》에서 해답을 찾아보려 한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병을 치료하는 3가지 방법은 좋은 식사·행복한 사고·운동에 있다. 행복한 사고란 즐거운 생각을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식사란 어떤 음식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채식위주의 식단을 권하고 있다. 고기 대신 하루에 계란 하나를 먹으면 단백질 보충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지인 중 하루에 계란 프라이 하나씩 매일 먹는다는 사람이 있다. 아침 식사를 그것과 우유 한잔으로 대신한다고.

하루에 계란 하나씩 먹자/ 매일 56g(약45알)의 아몬드를 먹자​/ 하루에 1.5~2L의 물을 마시자 최소한 이 3가지는 지켜야 할듯,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예전과 달리 먹거리는 많아졌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오히려 부족하다. 물조차 안심 먹거리가 아닌 세상이다. 장내세균에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 등이 있다. 장내 유해균들은 만성염증을 만들고, 만성염증은 성인병(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 등)을 포함한 각종 질병과 암의 원인이 된다. (p.45) 유익균의 먹이가 될만한 좋은 식사를 함으로서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적게 먹는 소식과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

녹색 잎채소/ 아몬드/ 과일/ 양파/ 버섯/ 콩류/ 무가당 요구르트/ 파/ 계란/ 치즈 등이 '우울증과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다. 그외에도 '아토피에 좋은 음식', '고혈압에 좋은 음식', '당뇨병에 좋은 음식', '간에 좋은 음식','폐에 좋은 음식' 등이 나와 있다. 당뇨병에 좋은 음식으로는 마늘/ 콩류/ 청국장/ 표고버섯/ 양파/ 돼지감자/ 오미자/ 토마토/ 둥글레/ 홍삼/ 블로콜리/ 톳나물/ 무/ 감/ 칡뿌리/ 미나리 등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병은 자연스레 찾아드는 것이라 체념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결국 노력하지 않은 내 탓이었어. 공부를 잘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건강을 위해서도 소식과 운동 등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장이 건강하면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가 치유된다》를 읽으면서 장의 건강이 몸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이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흡수하는 기관만은 아니라는 것, ​몸을 구성하고 있는 오장육보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겠냐마는 장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하다는 생각은 못했다는 게 정설이다. 잘 먹고 잘 싸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입으로 좋은 음식이 들어가도 장이 그것을 소화시켜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독소로 작용하겠지.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말을 되새기며 장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 새해의 목표가 되었다. 아자 아자 잘 해낼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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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하면 심플하게 산다 - 장 리셋 3주의 건강혁명, 획기적 변화를 체험하라
이송주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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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흡수하는 역활을 한다. (p.69) 풍요 속 빈곤이라고 먹거리는 많아졌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오히려 줄어 들었다. 몸에 좋은 친환경 채소를 갖춰 먹기에는 가격이 넘 비싸고 저렴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지. 직접 농사를 지어 먹으면 어떨까 싶지만 그것도 땅의 오염으로 쉽지 않은 일이 되버린지 오래다. 우리가 상식이라며 알고 있는 지식이다. 그런데 장의 역활이 단순히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고? 요즘 장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해진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잘 먹는 것 만큼 잘 싸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 것일까?

유익균 25%와 유해균 15% 그리고 60%의 중간균이 가장 이상적인 장내 세균의 비율이다. '새는장증후군' 장누수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고열량·고지방·고혈당 음식을 절제하고, 장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장도, 간도 한결 편해지고, 건강해진다. (p.88) 약을 이용하지않고 혈당을 떨어트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하다. 장 리셋 3주 프로그램을 실천하면 장이 건강해지고 그에 따른 질병도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어떻게든 3주 프로그램을 실천해야 하지만 <장 리셋 3주 프로그램 흐름표>를 보는 순간 죄절감이 먼저 드는 이유는 왤까? 굶는 것을 싫어하는 아니 무서워하는 탓이겠지.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정석이다.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실 것', 평소 물을 그닥 먹지 않기에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힘은 힘들겠다. 그래도 해야겠지? '저녁 식사 이후 아침식사를 하기 전까지 적어도 12시간 장을 쉬게 할 것', ​저녁을 먹고 이를 딱은 다음부터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이것은 실행하기 쉽다. 3·3·3법칙, 처음 3일간 장을 비우고 3주간 리셋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데 드는 3개월의 시간을 합해 3·3·3법칙이라 말하고 싶다. 저자는 프로그램을 3개월간 지속하라 말하는데 3주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일까? '유동식'은 소화되기 쉽도록 묽게 만든 음식을 말한다.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맛의 유동식이 나와있지.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관심이 늘어났고 건강 관련 책들을 많이 보고 있다.《장 건강하면 심플하게 산다》을 보게 된 것도 같은 이유다. 간단·단순·소박을 의미하는 심플(simple)를 보니 미니멀라이프가 떠올려진다. 장을 비우듯 살림살이를 줄여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을 놔둔다는 의미였던가? 어떤 목적 등을 이루는 데 필요 이상의 것을 완전히 억제하려는 사람을 일컬는 '미니멀리스트'나 검소한 생활을 뜻하는 '심플라이프'도 필요하겠지. 적게 소유하는 것이 삶을 자유롭게 한다. 건강을 잃고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은 격이다. 건강을 위해 '장 리셋 3주 프로그램'은 꼭 실천할거야.

돈을 잃는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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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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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널 믿어. 아사토는 소라를 밀지 않았어." (p.20) 세상 모든 부모들에게 있어 자식은 귀한 존재다. 아이들은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말썽을 부리며 자라난다. 선하기에 잔인해 보이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믿는 부모는 없다. 어느 부모도 자신의 아이는 착하고 주변이 나빠서 그렇게 물든 것이라 말하지. 구리하라 사토코(남편 기요카즈)는 원의 호출을 받고 유치원으로 향했다. 아사토가 정글짐에서 놀다 친구 소라를 떠밀었고 소라가 다쳤다는 것, 이럴땐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내 아이의 말을 믿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만약 아이가 혼나는 것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붉게 물든 노을진 바다를 바라보는 소년의 뒷모습이 표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 소년이 구리하라 사토코의 아들 아사토가 아닐까 싶어. 책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사고에 휘말리면서 원으로 호출당하는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얼마나 놀랐을까? 특히 아이가 가해자라고 밝혀진 상황이라면? '맞고 다닐바에 차라리 때리라고'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누구도 내 아이가 맞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럴바엔 차라리 때려 사과하고 치료비를 주는 것이 낫다는 말이겠지. "구리하라 씨, 댁인가요?" "아이를, 돌려주세요." (p.46) 뜬금없이 아이를 돌려달라는 저노하가 걸려오다니 무슨 일이야? 누가 왜 어떤 이유로 아이를 돌려달라는 것일까?

 

아사토를 낳은 친모라고 자신을 밝힌 여성(가타쿠타 히카리)은 ?아이를 돌려주거나 돈을 준비해 달라 말한다. 아이를 입양할때 주변에 밝히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친자인양 입양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을 읽다 알게 된 새로운 단어인 '특별 양자 결연', 사정이 있어서 태어난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생모와 아무리 아이를 원해도 갖지 못하는 부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젖먹이일때 양자 결연을 맺어주는 것을 말한다. 사정이 있어 키우지 못하는 생모 입장에도 아이가 좋은 곳으로 입양되길 바랄테니 '특별 양자 결연'은 보통 양자 결연과 달리 호적상 부부의 친자로 등록된다니 아이를 바라는 양부모 입장에서 선호할 듯 싶다.

 

"아사토가 왔군요. 어떻게 할 건가요, 만날 건가요?" "죄송,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는 아이의 엄마가 아닙니다." ?(p.346) 아직 어린 나이인 중학생 시절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은 '가타쿠타 히카리'는 태어난 아이를 키울 수 없어 입양을 선택했다. 츠지무라 미즈키의《아침이 온다》예전에 읽은 책을 다시 눈에 들어와 시립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었다. 눈부신 아침이 오기 직전인 새벽녁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부모와의 갈등으로 반항하고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키울 능력이 없는 그녀의 선택은 자신이나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입양이 당연하다. 물론 객관적인 시선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이 책은 가족이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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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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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로 나카야마 시치리를 알았고 도서관에서 그의 소설들을 찾아 읽는 팬이 되었다. 신작《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의 등장을 반가워하며 당연히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직접 사보는 것보다 지인 찬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재미나거든! 파열하다/ 녹이다/ 치다/ 파쇄하다/ 심판하다까지, 책은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며 시작한다. '도마 가쓰오'가 병원에서 퇴원하며 정신과 의사인 오마에자키의 자택을 방문한 직후,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오마에자키가 폭사된 시체로 발견되었다. 현장에 남겨진 지문으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만 용의자 '도마 가쓰오'의 행방을 찾지는 못한다.

자칭 범인으로 알려진 도마 가쓰오는 왜 퇴원하자마자 오마에자키 무네타카를 찾아간 것이며 그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50음순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기는 할까? 그가 범인이기는 할까, 혹시 그가 영웅시하는 '개구리 남자'를 위해 죄를 대신 뒤집어 쓴 것은 아닐런지 그런 의심도 든다.《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에서 '한노시'라는 특정 지역이 배경이라면《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에서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잔혹해진 연쇄살인범을 만날 수 있다. 배경 또한 특정지역이 아닌 더 넓은 분포도를 가지고 있어 어디서 사건이 일어날지 알수없다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다. 여기서 얼마나 더 잔혹해 질까? 갈수록 더 잔혹해지는 내용에 책장 넘기기가 두려워진다.

'심신상실자의 행위는 이를 벌하지 않는다. 심신미약자의 행위는 그 형을 감경한다.' 일본 형법 제39조의 내용이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정신질환에 완치란 없다. 상태가 안정되는 관해와 언제 다시 증상이 재발될지 모르는 위험성만을 내포하고 있을 뿐, 사건이 일어나면 사후약방문식으로 언론이 들끓지만 금방 식어버리고 만다.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처벌을 피해가지 못하게 법을 더 강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라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처벌 방식의 <함무라비 법전>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 나뿐은 아니겠지?

<와타세 경부 시리즈><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우라와 외대 법의학 시리즈>등 다양한 시리즈가 등장 읽을거리가 늘어가고 있다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주인공 역으로 등장하는 와타세 경부와 고테가와 형사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답답함을 안겨주기도 하지. 이유를 알수있는 범죄는 오히려 공포감이 덜하다. '묻지마식 범죄'처럼 누가 당할지 모르는 범죄가 더 사람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는다. '나만 아니면 돼' 나의 안전이 보장될때 사람들은 타인의 공포를 즐기게 된다. 도마 가쓰오가 진단받은 '카너증후군'은 뭘까? 이것을 이유로 처벌을 면하고 의료교도소에서 치료받을 것을 명받았다면 퇴원을 결정하는 이는 누구여야 할까?

"형법 제39조라고 들어봤나?"

"알아요. 심신상실……이었나. 중증 정신병이면 죄를 면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정확히는 심신상실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 심신미약자의 경우 형을 경감한다는 내용이지." (p.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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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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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잘 해 그러면 돼' 공부만 잘 하면 다른 것은 필요없다는 식의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 하곤 한다. 정말 그럴까? 프레드릭 배크만의《베어타운》에서 마을을 빛낼 아이스하키 유망주 케빈이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것도 결승전을 앞둔 상활에서, 자신이 없으면 우승을 못할 상황이기에 케빈은 처벌받지 않을 거라며 자신만만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빈이 참석하지 못한 결승전은 상대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누구의 잘못일까? 마을을 위해 케빈의 잘못을 감춰져야 했을까? 마을 사람들의 피해자를 향한 비난을 그렇게 해야 했다고 말하고 있다. 케빈이 마을을 떠나고 팀 코치 다비드는 유능한 선수들만을 골라 '헤드'로 떠나버렸다.

케빈의 빈자리를 그의 친구 '벤이'가 지켜주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 그가 코치 다비드와 함께 하는 않은 것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라도 말이다. 가해자인 케빈이 마을을 떠나지만 피해자 마야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의 끊임없는 비난을 견뎌내야 했으니까.《우리와 당신들》에는 사켈 코치가 등장 어려움에 빠진 베어타운의 하키단 단장인 페테르를 돕는다. 선수들을 모아 베어타운 하키팀이 해체수순을 밟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 마야가 벤이에게 한 말이자 공감이 가는 말이다. 성폭력에 노출되어 피해를 당한 여성은 사회라는 또 다른 가해자를 접하게 된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누구 엄마로 불리는 것보다 내 이름 자체를 더 사랑한다는 것을. '미라 안데르손'도 그렇지 않을까. 페테르의 아내이자 마야의 엄마로 불리는 것도 괜찮지만 '변호사 미라 안데르손'​으로 불리고 싶어겠지. 그것이 절대 미안해 할 일은 아님에도 엄마들은 그렇게 불리고 싶어하는 것을 가족들에게 미안해 한다. 많은 부분 할애되지 않았지만 마야의 엄마 미라에게 관심이 가는 이유다. 에전 어릴적 동화를 읽으며 그속에서 선이 승리하고 악을 벌하는 '권선징악'을 지켜보며 만족감을 느껴왔다. 말 그대로 동화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체육계 미투가 떠올랐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은《오베라는 남자》를 시작으로《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브릿마리 여기 있다》《베어타운》까지 총 네권의 책을 만났으며 이번에 '베어타운'의 후속작인《우리와 당신들》을 만나게 되었다. 까칠한 성격의 중년 남자 '오베'는 할아버지라 칭하기엔 젊고 아저씨라 말하기엔 나이가 든 어중간한 나이의 소유자다. 사실 전작인 '베어타운'이란 제목에서 실버타운을 연상했었다.  실버타운을 배경으로 일어난 노인들의 소소한 이야기일거란 착각을 하게 해준 것이다. '우리와 당신들'을 통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어떻게 상처를 극복해 가는지 응원하며 지켜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중립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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