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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논술 2017.9
우등생논술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말로만 듣던 우등생 논술을 직접 받아보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월간잡지 비슷한 것을 구독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점에 있어서는 월간 잡지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9월호의 메인 토픽은 "왜 국기들은 비슷할까?"입니다.
우리 아이가 마침 요즘 국기와 국가, 세계문화와 지리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지구본이나 세계문화전집을 꺼내 읽고 있는데요.
국기들이 비슷비슷하니 참 헷갈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메인 기사 외에도 다양한 읽을거리가 많은 월간 우등생 논술 9월호입니다.
체험, 시사, 독서, 쓰기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보기 쉽게 목차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다양한 읽을 거리를 찾으려면 꽤 시간이 걸리고 적당한 것을 찾기 힘들 것 같은데,
정보 접근성과 다양성 면에선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1년치만 모아도 논술 배경지식 쌓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각 국기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국기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네요.
각 국가에 담긴 상징을 알게 되면 그 국기를 이해하기 더 쉽더라구요.
특집 기사라 10여장에 걸쳐 글과 만화 등이 재미나게 배치되어 있어서 기억하기도 쉽고 나중에 또 찾아보기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월간 우등생 9월호에서 또 좋았던 점은 한국사 관련된 기사가 꽤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역사를 통해 다양한 사고를 하는 것이 논술을 잘하는 비결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월간 우등생을 계속 읽다 보면 다양한 배경지식에 더해 다양한 사고력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번 호 '물음표로 읽는 한국사' 주제는 고려시대 무신정변.
무신정변이 일어난 원인, 그 당시 과거제도, 또 무신정변을 둘러싼 역사의 세장면 등...
4페이지 남짓한 짧은 기사안에 알찬 지식을 담아 놓았더라구요.
다양한 읽을 거리가 가득한 우등생 논술 9월호.
초등 저학년이 술술 읽기엔 쉽지 않은 건 좀 아쉬운 점이었는데요.
이 부분은 아마도 초등 전 학년을 타켓으로 했기 때문이겠죠.
초등 저학년은 관심있는 부분 위주로 발췌해 읽으며 재미와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이번 호 국기 기사처럼)
추후 고학년이 되어서 다시 책장에서 뽑아 봐도 손색이 없는 논술대비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