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 서남아시아 편 ㅣ 세계 속 지리 쏙
박효연 지음, 박규빈 그림 / 하루놀 / 2018년 4월

하루놀의 세계쏙 지리쏙 시리즈가 벌써 3권이 되었어요.

딱딱한 세계지리 책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가는 세계쏙 지리쏙.

이번엔 서남아시아로 떠나 봅니다~
 

 

현장 학습으로 찾은 능은 시윤이에게 너무 재미없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 유독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사진속의 유리병은 시윤이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유리병은 모양도 색깔도 신비로웠는데 서남아시아의 대제국이었던 페르시아에서 온 것이었어요.
 

설명을 듣고 보니 페르시아인으로 보이는 조각상도 보였어요.

큰 키에 머리에 쓰고 있는 둥근 터번까지...

 

 

재미없었던 현장학습이 끝나고 시윤이는 집으로 돌아와 페르시아, 서남아시아라는 단어를 찾아 보았어요.
"신드바드 게임"이라는 단어를 클릭해 게임을 하던 중

신드바드님을 부르시겠습니까? 라는 메시지가 뜨게 되고

시윤이는 모니터에서 튀어 나온 신드바드를 만나게 되요!

보물상자 코너에서는 신라가 어떻게 서남아시아를 만났고

비단길, 바닷길을 통해 한반도로 페르시아인들은 신라로 올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리도 먼 두 나라가 어떻게 교역을 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었는지 처음 알았는데요.

참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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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윤이는 얼결에 부르게 된 신드바드를 따라서 서남아시아 속 문명의 기원지로 떠나게 됩니다.

양탄자를 타고서 말이죠~

서남아시아 곳곳에 숨겨진 보물 4개를 찾아야 집에 갈 수 있대요

이를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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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윤이와 신드바드가 거쳐간 서남아시아의 나라들이에요.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시윤이는 이란에서 라일라라는 친구도 만나게 되고 셋이 함께 여행을 다니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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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참 먼 생소한 나라 서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

시윤이와 함께 서남아시아를 돌아다니며 4개의 보물을 찾아 볼까요?

 
 

소년/소녀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있는 지리 이야기를 풀어가는 세계쏙 지리쏙 시리즈.
도시와 나라의 정보 전달을 위해 실사도 나오니 아이들 세계지리 책으로 참 좋네요.

1편은 동북아시아, 2편은 동남아시아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책도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가방 토끼

책가방 토끼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65
박주혜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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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색감이 너무도 귀여운 책이죠.

사계절 출판사의 <책가방 토끼>입니다.

 

친구 채민이와 다툰 봄이.

채민이는 새로 사귄 친구 영주와 이야기하고 봄이에겐 눈길도 주지 않아요.

아침부터 가방을 꼬옥 가슴에 든채 짝궁 용기의 말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봄이는 긴장을 하고 있었어요.

 

 

2학년 1반 담임선생님인 왕도도 선생님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학생들에게 왕 점 벌칙을 주는 선생님이에요.

반 아이들을 천천히 훑어보다 봄이에게 눈길이 멈췄어요.

책가방을 꼬옥 가슴에 품고 있는 봄이가 수상했던 거죠.

그 가방에는 글쎄~~ 귀가 쫑긋 서 있고 검은 눈에 털이 갈색인 토끼가 들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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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선생님은 눈치채지 못하셨지만,,,

봄이가 토끼를 학교에 가지고 온 이유가 있었어요.

 

 

 

단짝 친구 채민이와 싸운 이유는 채민이 강아지 코코와 봄이 토끼 밤이가 싸웠기 때문이에요.

채민이와 싸우자 친구도 없고 외톨이가 된 듯한 봄이.

봄이는 밤이와 함께라면 외톨이도 괜찮을 것 같아 책가방 속에 밤이를 넣고 학교에 온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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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도 선생님은 털이 날리는 동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토끼 밤이를 지켜주기 위해 봄이와 친구들이 함께 노력하는 내용이 재미나게 그려집니다.

밤이가 좋아하는 네잎클로버를 학급친구 모두 찾아 나선다거나

쌈채소를 좋아하는 밤이에게 주기 위해 아이들의 쌈채소가 모두 동이 난다던가

선생님의 시험지가 구멍이 나는 소동이 벌어진다던가...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사귀지 못한 봄이가 어떻게 친구들과 친해지는지

나의 주변에는 나를 도와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항상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성장 동화입니다.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지음, 김현(굴리굴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으로,

2018년 초,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개관하면서 아이들에게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기 위해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를 출간했다고 해요.

천년의 역사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한반도 구석에 위치했던 작은 나라 신라가 어떻게 삼국을 통일하고 문화를 발전시켜갈 수 있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 쪽에는 역사 연표가 나와요.

저는 역사 책을 볼 때마다 연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꼭 체크하는데요.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우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또 너무 간략하거나 작게 쓰여져 있으면 보기가 불편하죠.

이 책은 신라 역사를 두 페이지에 걸쳐 적절히 요약해

아이들이 보기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다 읽고 이 부분을 다시 본다면 또 새롭게 연표를 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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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1. '반짝반짝 신라’에는 신라의 여러 이야기를,  2. '두근두근 경주'에서는 천년의 고도 경주의 이야기를 이야기해요.

그림이 참 단정하면서도 멋지지 않나요?

김현 작가님의 그림이라고 하는데 전 참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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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키워드 '화랑'.

화랑제도는 신라 역사의 중심을 궤뚫는 문화이면서 제도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문화, 사상, 이념 등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화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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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이 담긴 ‘지식+’.

화랑도가 뭐길래?

화랑에 대해서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코너인데요.

화랑도의 역사, 화랑도의 5가지 교훈, 화랑도의 구성 등을 심층적으로 알아보아 배경지식을 키우는 코너입니다. 

적절한 그림과 함께 설명되고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들도 어렵지 않게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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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 외에 실크로드나 신라의 서역무역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라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신라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넘 좋아요.​

 

신라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긴 ‘재미+’.

화랑에 대해 지식을 쌓았다면 이 부분은 화랑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읽어보는 코너랍니다.

사다함이라는 유명한 화랑에 대한 이야기,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화랑 등... 

이 부분을 읽으며 신라의 역사 이야기를 좀 더 재미나게 배워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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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생생하게 담긴 ‘문화재+’.

화랑도와 관련된 구체적인 문화재를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문화재 코너. 

이런 이야기를 모르고 신라의 문화재를 보게 된다면 문화재를 이해하게 힘들텐데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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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우수한 문화를 응용해 내는 나만의 ‘창의력+’

앞에서 충분히 배경지식을 읽고 습득했다면 창의력 파트에서 신라의 문화와 역사를 응용해볼 수 있겠어요. 
창의력 부분, 그리고 서술형 문제는 사실 우리 아이와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서도 참 어려운 부분인데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보다 깊은 사고를 할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똥전쟁

똥 전쟁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8
오미경 지음, 영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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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가 새로 나왔어요.

제목이 <똥 전쟁>이라니 ㅎㅎㅎ

이번엔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일지 궁금합니다.
 

 

아침마다 어김없이 똥전쟁을 벌이는 우리 집.

할아버지는 항상 아침마다 신문지를 내밀며 똥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한 덩이도 빠뜨리지 말고!!

아빠도 엄마도 예외는 없어요.
 

엄마는 아침마다 난리인 할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아요.

아파트에서 무슨 똥을 모으신다고...

할아버지가 엊그제 우리집에 오신 뒤로부터 오늘로 3일째 똥전쟁은 계속되고 있어요.

 

왕겨에 모은 똥을 잘 버무려 놓았다가 시골로 내려갈 때 가져가신다고 해요 ㅠ

밥상에서도 똥의 좋은 점을 일장연설 하시니, 밥맛이 뚝 떨어졌어요.

똥은 밥이여!! 할아버지 말에 모두 밥먹다 말고 토할것 같아 화장실로 달려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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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아무도 못말려~

결국 아파트에서 할아버지는 아침마다 똥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우리집에서 똥 전쟁이 벌어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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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똥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계속되는 똥 전쟁에 똥이라면 지긋지긋해진 주인공.

똥을 안 누기로 결심하고 물도 과일도 채소도 안 먹고 결국 변비와 아토피로 병원에 가게 되요.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똥을 모으기 시작한 속내를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즐겁고 재미난 똥 이야기를 통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라는 걸 알려줌과 동시에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어려울 수도 있었을 주제를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해주니 참 좋더라구요.

 

금발머리와 곰세마리

꿈과 모험이 있는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 금발 머리와 곰 세 마리 외 7편 ㅣ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스콧 구스타프손 지음, 토마스 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8년 4월

아이들의 필독서, 세계명작동화.
전집을 들여놓은 집이 꽤 많을 것 같아요. 그만큼 유아기~초등 아이들에겐 필수 책일것 같은데요.
저희 집엔 아직까지 명작동화 전집이 없는데, 일러스트가 넘 멋진 세계명작동화가 나와서 반가웠어요.

총 3권 세트로, 각 권에 8편 내외의 동화가 실려 있는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3권 중에서 이번에 만나게 된 일러스트 세계 명작동화는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 그리고 7편의 동화'.

아이들 동화라고 해서 그림이 너무 아동틱하면 전 좀 별로던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림이 정말 명화같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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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와 곰 세마리 외에 장화신은 고양이, 빨간 모자, 개구리 왕자, 신데렐라, 아기돼지 삼형제 등...

제목만 들으면 다 아는 동화들을 읽을 수 있답니다.

100여 페이지 남짓의 책이라 아주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 부담스럽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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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3권이면 유명한 세계 명작동화 30여 편을 읽을 수 있어서 왠만한 소전집 부럽지 않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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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goldilocks)라고 많이 들어들 보셨죠?

금발머리=골디락스인데요.

금발머리 소녀가 어느 날 숲 속에 들어갔다 길을 잃고 헤매다 집을 발견했어요.

그 집은 곰 세마리의 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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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곰은 외출하고 집에 없었고, 오두막에 들어간 골디락스는 식탁에 차려 놓은 세 그릇의 죽을 발견합니다.

하나는 막 끓여 놓은 뜨거운 죽, 하나는 식어서 차가운 죽, 다른 하나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먹기에 적당한 죽.

허기에 지쳐있던 소녀는 이 가운데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먹기에 적당한 죽을 뚝딱 다 먹어버리고 말았어요.

 죽을 다 먹고 의자 3개가 보이자 너무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은 의자에 읹아 기분 좋게 콧노래를 불렀어요.

그런데 그 의자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우지끈 하고 부러지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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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침실을 열어보니 세 개의 침대가 보였는데요.

하나는 아주 딱딱한 침대이고, 하나는 발 부분이 너무 높은 침대이고, 하나는 너무 딱딱하지도 높지도 않아 적당한 침대였어요.

소녀는 적당한 이 침대를 골라 낮잠에 빠지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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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의 곰이 집에 돌아왔어요.

누군가가 자기들이 준비한 죽을 다 먹었고, 의자도 부서져 있었고...

급기야 제일 좋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곰들의 소리에 소녀는 놀라서 깨었구요.

헐레벌떡 집으로 도망을 갔답니다.

 

초등 아이들을 위한 세계명작 소전집으로 정말 강추하는 책,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정말 맘에 꼭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