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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고 화내고 불안한 아이, 프랑스 부모는 어떻게 할까? - 일러스트 아이 심리 해독 사전
안클레르 클랭디엔스트 지음, 린다 코라자 그림, 이정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며 특히 아이가 떼를 쓰고 화내는 등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정말 난감한 상황 중 하나인데요.
화를 내거나 매를 드는 대신에 아이 심리를 해석해서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선택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6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대처 방법을 생각해보는 책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분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어요.

아이를 키우며 상당히 많이 부딪히게 되는 상황.
싫어 엄마,,, 나 하기 싫어!! 라고 떼쓰는 아이가 있다면
이 아이가 하고픈 말은 "엄마 나 할 수 없어!"라고 하네요.
할 수 없어!라고 한다면 왜 할 수 없는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저의 큰 고민 중 하나인 식사.
우리 아이는 편식은 없는데 입이 짧고 식사 시간이 굉장히 길어요.
밥먹는다는 행위 자체, 또 식욕에 그다지 욕심이 없는 것 같아서 걱정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르고 키도 크지 않은 편이고...
억지로라도 밥을 먹이려다 보니 위 그림처럼 싸우게 되는 상황이 꽤 자주 있답니다^^;;;

이 책은 식욕이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지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함께 생각하며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물론 이 방법들이 무조건 베스트이고 이대로만 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이런 식으로 사고의 틀을 넓혀보면서 왜 안먹어!! 먹어야 해!! 먹어!!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 보자는 거죠.
아이의 입맛을 존중하고 아이가 자신의 식단을 정하게 하는 것, 또 어떤 불쾌한 기억이 있는지 등...
좀 더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를 키울 때 '안돼'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안돼라는 말은 굉장히 단호한 대응인데요.
부모의 단호함이 아이의 반응에 맞서 폐쇄성을 보이면 아이는 쉽게 폭발하게 된다고 해요.
아이의 불만을 받아들이고, 지금 상황을 알려준뒤 앞으로 가능성을 열어둔다.
"안돼"에서 "지금 당장은 안 된다"라고 바꿔 말한 뒤 대안을 마련해 주는 거죠.
지기 싫어하는 아이.
우리 아이가 그런 경향이 강해서 게임을 하다가 지게 될 때 특히나 기분이 나쁘면 위 그림과 같이 행동하기도 해요.
지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또 아이가 진 것을 인정하고 남을 존중하는 승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이해가 필요할지
위 내용들을 보고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았어요.
자, 이제 많은 내용을 안내받았어요.
자녀 교육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열 가지 실마리가 마지막에 나오고 있어요.
요약해 보자면,
아이의 행동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아이와 소통하고 아이를 격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