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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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저자 _ 모리스 르블랑

 그림 _ 이혜영

 출판 _ 국일아이

 

 

기발한 변장술로

 감쪽같이 모두를 속이는

 변신의 귀재 아르센 뤼팽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뤼팽이 지키려고 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국일아이. 어린이 소설. 아르센 뤼팽 시리즈란?

 

 

뤼팽 시리즈 중 어린이에게 적합한 내용을 선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재구성 

긴장감과 현장감을 높이는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엔 아르센 뤼팽이 있습니다. 셜록 홈즈 키즈로 자라온 저는 자연스레 아르센 뤼팽까지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이 두 소설 덕분에 책 읽는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추리력과 상상력, 놀라운 반전까지 안겨주는 탐정 시리즈의 양대 산맥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 얼마 전 셜록 홈즈를 완결한 국일아이에서 아르센 뤼팽을 새롭게 펴내기 시작한 건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이제 '탐정물'하면 '국일아이'가 자연스레 떠오를 것 같아요.

 

 

자녀가 탐정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탐정물의 고전 아르센 뤼팽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책과 그리 친하지 않다고 해도 아르센 뤼팽을 어디든 슬쩍 올려놔 보세요. 한 번 펼치기 시작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자꾸만 페이지를 넘기게 될 테니까요. 그렇게 책을 읽는 사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사고력은 몰라보게 성장할지 모릅니다.

 




 

아르센 뤼팽의 탄생 배경

 

 

"셜록 홈즈 이야기에 뒤지지 않는 추리 소설을 써 보면 어때?"

 

친구의 이 한 마디에 모리스 르블랑은 탐정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1905,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괴도 캐릭터 뤼팽은 이렇게 탄생합니다. 뤼팽은 범죄자임에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입니다. 그 이유는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기 때문이지요. 정의로움을 장착한 도둑이라고 할까요. 도덕적인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뤼팽은 특히 기발하고 놀라운 변장술로 사람을 속이는데 특출한 인물입니다. 바로 눈앞에 있어도 모두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갑니다. 명민한 두뇌와 뛰어난 추리력은 기본이고, 언제나 몇 수를 앞서나갑니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새롭게 읽기 시작하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셜록 홈즈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아서 코난 도일이 명칭 사용을 허락하지 않아 '헐록 숌즈'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렇다면 모리스 르블랑은 셜록 홈즈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까요? 이것 역시 아르센 뤼팽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괴도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르센 뤼팽 3. 기암성 _ 줄거리

 


 

기암성은 자신을 총으로 쏜 레이몽드 양과 사랑에 빠진 뤼팽, 뤼팽의 뒤를 쫓는 젊은 탐정 보트를레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장편 소설입니다. 천재 도둑 뤼팽의 사랑 이야기, 보트를레와의 팽팽한 대결,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숨을 조여오는 헐록 숌즈까지. 뤼팽이 짜놓은 큰 틀안에서 펼쳐지는 이 놀라운 이야기는 실제 암호문을 해독해 나가는 장면까지 더해져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제브르 백작의 저택에 숨어든 뤼팽. 분명 무언가를 훔친 것이 분명한데 사라진 물건이 없습니다. 한밤중에 펼쳐진 이 소동으로 제브르 백작의 조카딸 레이몽드는 뤼팽에게 총을 쏘게 되는데요, 이 사건으로 뤼팽은 목숨을 잃습니다. 복수를 위해 잠입한 뤼팽의 사람들에게 레이몽드 역시 죽임을 당하게 되지요. 여기까지가 수사관들이 조사한 내용입니다. 이때 반기를 든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보트를레라는 젊은 탐정!

 

17살밖에 되지 않는 고등학생 보트를레의 놀라운 추리에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기관인 신문사에서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사람들 역시 신뢰를 넘어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보트를레가 내놓는 추리가 놀랍도록 딱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실체에 가까이 갈수록 죽은 줄 알았던 뤼팽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시시때때로 숨통을 조여오는 뤼팽과 그에 맞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보트를레.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언제나 한발 앞서가는 뤼팽과 그를 바짝 추격하는 보트를레, 의외의 한 방을 준비하고 있는 헐록 숌즈까지. 아르센 뤼팽 3. 기암성은 끝까지 반전을 안겨줍니다. 마지막 대반전에 이은 또 하나의 반전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데요, 뤼팽을 제대로 흑화시킬 이 사건은 충격 그 자체입니다. 과연 헐록 숌즈와의 악연이 극에 달하게 될 대사건은 무엇일까요? 뤼팽과 보트를레는 어떤 인연으로 발전할까요?

 

 

 

책 속 하이라이트

 

 

오랜 옛날부터 프랑스는 다른 나라는 정복해 나가면서 번영을 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왕가의 보물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프랑스의 왕들은 전쟁터에서 쓸어 온 귀한 물건은 물론, 백성들에게 빼앗은 재산, 프랑스의 곳곳에서 가져온 황금까지 모아 이곳에 차곡차곡 쌓아 왔습니다.

 


속이 텅 빈 바위 안은 아무도 몰래 보물을 숨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였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솟아오른 신비로운 왕국이자 사람들의 마음에서 잊혀진 곳, 기이하게 생긴 바위의 성, 이곳은 바로 기암성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이곳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니, 딱 한 사람, 아르센 뤼팽이 있었습니다. (p.169-170)

 


 

그리고 또 한 사람, 보트를레. 암호문을 해독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퍼즐이 맞춰질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전해져 옵니다. 왕가의 어마어마한 보물들이 숨겨진 장소를 기록해둔 국가 비밀 문서. 마지막 한 권까지 모두 불에 타 사라진 줄 알았던 그 문서를 손에 넣은 후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해낸 뤼팽. 그에 질세라 턱 밑까지 바짝 추격하는 보트를레의 활약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두 천재적인 인물의 추리를 따라가는 동안 마침내 200년 이상 베일에 싸여있던 거대한 비밀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려놓는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는 뤼팽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뤼팽과 보트를레의 숨막히는 두뇌 대결

뤼팽과 숌즈, 악연이 시작이 될 대사건 발생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짜릿한 희열

마침내 드러나는 프랑스 옛 왕가의 어마어마한 비밀


 

제대로 흑화의 길로 접어들게 될 뤼팽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함께하려 했던 레이몽드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언제나 한발 앞서나가는 뤼팽과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보트를레와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요?

 

 

눈에 그려질 듯 생생한 상황 묘사로 끝까지 긴장감을 안겨주는 아르센 뤼팽.

 

강단있게 자신의 소신을 밀고 나가는 보트를레는 뤼팽과 대결 구도를 이루며 탐정물의 묘미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적지 않은 분량의 장편 소설임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끝없는 추리와 반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소설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아르센 뤼팽. 자녀와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국일아이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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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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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최현우 시인과 반려견 코코,

 서로에게 스며드는

 시간의 소중함을 담아낸 그림책

 

 

최현우 시인과

 이윤희 일러스트레이터의 첫 그림책

 

 

최현우 글

 이윤희 그림

 창비 출판

 

​​

 

 

 

"코코야!" 하고 부르면 코코는 언제나 달려옵니다. 어디에 있든지 이곳으로 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함께여서 가능했던 날들을 아주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코코에게, 코코를 부르며 두 팔 벌리는 모든 마음에게, 나보다 나를 아껴 주고, 그러므로 누군가를 아끼는 법을 가르쳐 준 영혼에게 코코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코코에게작가의 말 중에서

 

반려견을 키우진 않지만 SNS 알고리즘엔 동물들로 가득합니다. 날선 마음까지도 무장해제시키는 그 몽글몽글한 감성에 웬일인지 자꾸만 마음이 갑니다. 코코에게를 본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바삐 흘러가는 시간을

잠시 멈춰 세울 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품은 그림책

 

 

코코에게는 최현우 시인과 그의 반려견 코코가 함께 한 추억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시인의 시 코코, 하고 불렀습니다가 그림책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해요. 공교롭게도 그림 작가님의 첫 강아지 역시 코코였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코코 혹은 누구나의 코코와의 추억을 담은 따스한 이 그림책을 만나보실까요?​​

 

 

 

 

 

 

 

추운 겨울, 차디찬 지하주차장 버려진 박스 속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모른 척 돌아섰지만 자꾸만 마음이 갑니다. 그때 보란 듯이 뒤따라온 강아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얼른 벗어 감싸 안아봅니다. 따스한 체온을 나누는 순간, 버려졌던 그 강아지는 '나의 강아지'가 됩니다. 먼저 이름부터 지어주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이름 '코코'라고 말이지요.

 

 

같은 상처를 또 받을까 봐 노심초사하며 집으로 데려갑니다. 다행히 코코도 부모님도 나도 당황스러운 이 상황에 차츰 적응해 나갑니다. 어디를 가든 코코와 함께 합니다. 코코오락실, 코코 헤어, 코코슈퍼, 코코살롱. 보이는 모든 곳에 코코가 존재합니다. 흔해서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이름, 누구나 불러줄 수 있는 그 이름 코코!


 

 


방에만 콕 틀어박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코코는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기다려 주었고 

지켜봐 주었고

 

마침내

끌어내 주었습니다.

 

'코코, 너는 물고 질질 끌어당기며 가장 밝은 산책을 부탁했지. 어둡게 누워 있던 내게.' 코코가 이끄는 대로 밖으로 나갑니다. 코코가 보여주는 대로 세상을 함께 바라봅니다. 코코와 함께 한 모든 것이 추억입니다. 그 자체로 충만한 날들입니다.

 

 

코코,

부르면

견딜 수 없는 다정함으로

 

세상보다 따뜻한 것을

한입 가득 물고서

 

심장을 포개어 주려고 달려오는 

작은 기쁜 영혼이었지

 

 

 

 

 

​​


 

말할 수 없는 다정함으로

서로에게 충만한 날들을 만들어가는

코코와 시인의 이야기

 


 

코코에게는 비애견인인 독자가 읽어도 가슴 찡한 울림을 안겨줍니다. 사람에게 버려진 상처를 간직한 강아지와 한 번도 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는 저자의 첫 만남은 어색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것도 잠시,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시간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일상의 다단한 감정들을 공유해 나가는 과정은 또 얼마나 신비로운지요.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거나 혹은 떠나보낸 애견인이라면 벅찬 감동을 선물받을지도 모릅니다. 함께한 추억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 시간은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서로에게 켜켜이 스며들어 서로의 삶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을 읽는다면 더 애틋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시간은 유한하며 추억은 함께하는 만큼 쌓여가는 것이니까요.

 

 

 

 

 

너는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네가 골라 준 나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지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

 

 

코코에게를 읽으며 당신의 반려견을 한 번 더 바라봐 주세요. 서로를 향해있는 시선 속에 다정함이 방울방울 쌓여갈 것입니다. 서로가 있기에 함께하는 시간들은 더 충만해질 것입니다. 반려견과 살아가는 동안의 뭉클한 감정을 담고 있는 코코에게를 읽으며 저도 언젠가 운명처럼 다가올 코코를 기다려 보게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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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마음 수호대 1 - 악령에 맞서는 비밀 조직 라이츠 오은영의 마음 수호대 1
오은영 지음, 파키나미 그림, 박시연 스토리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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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마음 수호대

 

<1. 악령에 맞서는 비밀 조직 라이츠>

 

 

주니어김영사 마음 성장 학습만화

 오은영 박사의 첫 학습만화

 

 

기획 · 마음 글 _ 오은영

 스토리 _ 박시연

 그림 _ 파키나미

 출판 _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를 위한 마음 챙김 솔루션

 부모를 위한 자녀 마음 교육 로드맵

 

​​

 

 

 

'마음 성장 학습만화'라고 들어보셨나요?

 

 

오은영의 마음 수호대는 오은영 박사님이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기획한 학습만화랍니다. '마음''학습'한다는 개념이 신선합니다. 왜 지금까지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세월을 더해갈수록 마음공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갑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다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이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요?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마음을 공부할 수 있는 이 책을 더 주목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이 책은 주 독자층인 어린이의 마음 성장을 돕는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부모에게는 자녀 마음 교육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 마음 처방을 받을 수 있기도 하고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러 사례들은 실제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요. 친구 혹은 형제자매간의 문제가 발생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부터 마음 샘 오은영 박사님의 특급 솔루션을 살펴봐 드릴게요.

 

​​

 

 



 

오은영의 마음 수호대

 

악령에 맞서는 비밀 조직 라이츠

 


줄거리 소개해 드릴게요.


서사가 있는 학습만화입니다!

 _ 인간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악한 감정과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

 

머나먼 옛날, 이 세상엔 절대 악과 절대 선이 존재했습니다. 이 둘은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해 치열한 전투에 돌입합니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고 세계를 지배하려는 절대 악 앙그라와 그에 맞서는 절대 선 아후라. 백 년 동안 이어진 이 전투는 마침내 일곱 천사장을 거느린 아후라의 승리로 돌아갑니다. 봉인되어 지하 깊숙한 곳으로 사라지면서까지 절대악 앙그라는 외칩니다.

 

 

'우리를 봉인한다 해도 악의 기운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할 것이다. 언젠가 세상에 나쁜 마음을 퍼뜨려 지상에 악의 왕국을 건설하리라!'

 

악의 기운은 여전히 세상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절대 악 앙그라를 추종하는 앵그리 클럽이 악을 퍼뜨리기 위해 다각도로 음모를 꾸미고 있거든요. 이에 맞서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비밀 첩보 기관 라이츠가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은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마음 샘 오은영은 라이츠의 정예 요원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어요. 낮에는 아이들을 돌보는 마음 샘으로, 위급 시에는 세상을 구하는 요원으로 말이지요.


 

예의 주시하고 있던 행복초등학교가 심상치 않습니다. 악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행복초등학교에 깃든 악의 원인을 파악하고 맞서기 위해 요원을 선발합니다. 평소 세상 모든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고다민이 그 주인공인데요, 과연 다민이는 이 요원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민이와 함께 선발되었다는 다른 비밀 요원은 또 누굴까요?

 

​​

 


 

:: 책의 구성을 살펴봐요 ::

 

이 책은 이렇게 읽어요

 

우리가 흔히 겪는 고민들을 확인해요

우리 안의 마음을 살펴봐요

마음 샘과 고민을 풀어 가요

즐거운 놀이로 마음을 쉬어가요

 

오은영 박사의 첫 마음 성장 학습만화 오은영의 마음 수호대에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고민을 짚어보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제대로 들여다본 적 없는 '마음'을 살펴볼 시간도 마련해 주지요. 숨은그림찾기,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등장인물을 만나볼까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서사에 해당하는 절대 선과 절대 악의 전투신이 펼쳐지는데요, 여기에 등장하는 아후라와 일곱 천사장, 앙그라와 여섯 악마를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펼쳐질 시리즈에서도 만날 것 같은 예감. 이야기의 주 무대인 행복초등학교의 선생님과 친구들, 라이츠의 요원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봐요


 

1장 생떼쟁이 노다빈

 

미르의 마음 산책 놀리는 마음 vs 놀림을 당하는 마음

어떻게 말해야 할까? 누군가 친구를 놀리는 것을 보았을 때

 


2장 오은영 아카데미

 

마음 샘의 팡팡! 고민 해결 나는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을까?

행복초등학교 놀이터 마음 샘의 아지트를 찾아라!

 

3장 질투의 띠부실

 

마음 샘의 팡팡! 고민 해결 동생과 왜 자꾸 싸우게 될까요?

나의 속마음 나는 아직 어린이라고요

행복초등학교 놀이터 숨어 있는 악령을 찾아라

 

 

4장 비밀 조직 라이츠

 

미르의 마음 산책 나쁜 마음 vs 좋은 마음

행복초등학교 놀이터 엉뚱한 요원들만 있는 비밀 조직 라이츠

 

 

5장 요원 고다민

 

마음 샘의 팡팡! 고민 해결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행복초등학교 놀이터 고다민 요원 추리 테스트

 

 

6장 반전남 샘과 SP

 

어떻게 말해야 할까? 친구가 나의 잘못을 선생님께 말해버렸을 때

 

 

​​

 



::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 ::

 

 

 

목차를 찬찬히 살펴봐 주세요. 마음 수호대에서 다루고 있는 마음공부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놀림을 당한다면, 누군가 친구를 놀리는 것을 보게 된다면, 자꾸 동생과 싸우게 된다면, 혼자서만 세상 고민 다 짊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친구 관계 혹은 형제자매 관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줍니다. 학교에서 친구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어떤 친구가 놀림을 당하는 걸 목격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결해 나갈 방법이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적절한 대처는 마음의 고민과 상처를 덜어줄 묘책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내용 중 하나만 예로 들어 볼게요.

 




 

행복초등학교에 다니는 노다빈은 생떼쟁이입니다. 동생과 자주 싸우고 엄마에게도 곧잘 화를 내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마는 다빈이를 데리고 오은영 아카데미를 찾습니다. 상담받는 것조차 용납할 수 없는 다빈이는 그곳에서도 화를 내고 말지요. 결국 오은영 샘이 직접 다빈이의 집을 찾아와 상황을 목격합니다. 마침내 화의 근원을 밝혀내는데 성공해요.

 

그동안 다빈이를 과격하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었던 건 질투심을 증폭시키는 띠부씰이 다빈이를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다빈이를 참지 못하는 아이로, 과격한 아이로 만들었던 띠부씰을 제거하기 위한 오은영 샘의 활약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TV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거든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특이 행동을 보이는 겉모습이 아닌 다빈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는 점입니다. 과연 무엇이 다빈이로 하여금 동생과 자주 싸우게 만들었는지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엄마의 입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과 마주합니다. 저도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대체로 평화롭지만 가끔은 폭풍 전야처럼 전운이 감돌 때가 있어요. 하나의 상황, 서로 다른 입장. 두 아이의 전혀 다른 해석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상황은 늘 변하니까 대처법도 달라야 하는데요, 앞으로 오은영의 마음 수호대를 통해 많이 배워보고 싶어요.

 

​​

 

 


 

뭔가 좀 허술해 보이는 비밀 조직 라이츠

 고민쟁이에서 요원으로 거듭난 고다민

 늘 사람 좋은 웃음으로 인기가 많지만 

미소 뒤의 싸늘함이 느껴지는 반전남 선생님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빠져드는 동안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공부할 수 있는 책

 

 어린이를 위한 마음 챙김 솔루션

 부모를 위한 자녀 마음 양육 가이드

 

 

오은영의 마음 수호대,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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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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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매미 소리 가득한

 지오와 유찬의 싱그러운 여름 이야기

 

 . 이꽃님

 출판. 문학동네

 

​​

 

저마다 상처를 간직한 인물들이

 서로에게 귀 기울여가는 과정의 이야기

 

 위로, 공감, 마음 성장

 그리고 풋풋한 설렘까지 

이 모든 키워드를 아우르는 것은

 단연코 작가님의 빼어난 필력

 

​​

 

 

 

"이 소설은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이꽃님

 


작가의 이 한마디만으로도 이미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만 갑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이꽃님 작가의 신작 여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를 출간 전 티저북으로 미리 읽어보았습니다. 티저북은 북클럽 문학동네 6기 회원에게 주어지는 달콤한 특전 중 하나이지요.

 

 

역시는 역시! 작가님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라고 표현할 만큼 이 소설은 매력적입니다. 100페이지 가량의 티저북을 단숨에 읽어버린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궁금해지고, 무엇보다 상황 묘사가 기가 막힙니다. 몇몇 대목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고요.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면 주연부터 조연까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잖아요. 이 소설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과 주인공을 둘러싼 다채로운 조연들의 향연. 분명 텍스트를 읽고 있는데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럼,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드릴게요.

 

​​

 

 

인물 중심으로 스토리 살펴보기

 


유찬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속마음이 들리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필터링 없이 들리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소음 공해를 넘어 공격입니다. 매일 어마 무시한 소리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는 유찬.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지오라는 아이 앞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고요한 세상과 마주합니다. ~ 소리와 함께 밀려오는 예기치 못한 고요함에 어지럼증을 느낄 만큼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고요함 너머의 적막이 이런 걸까요? 5년 내내 유찬을 괴롭혔던 타인의 속마음이 한순간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도 잠시. 멀어져 가는 지오의 빈자리로 다시 타인의 속마음이 차오릅니다. 대체 유찬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지오 앞에 서면 속마음이 들리지 않는 걸까요?

 

 

하지오

 

미혼모인 엄마를 지키기 위해 유도를 시작한 속 깊은 지오. 어느 날 갑자기 엄마를 떠나 아빠와 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아픈 엄마를 대신해 세상에 없는 줄로만 알았던 아빠와 살아야 하는 지오.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런데 아빠가 사는 그곳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람을 앞에 두고 당당히 앞담화를 하질 않나, 동네 사람들끼리 눈만 마주치면 싸우질 않나, 심지어 외지인을 대놓고 차별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마을에서도 딱 하나 하이패스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번영중고등학교 유도부. 예전엔 금메달 좀 땄다는 유도부인데요, 세월이 흘러 그저 그런 처지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마을 사람들에게 유도부는 예전의 영광을 재현해 줄 희망입니다.

 

이런 곳에서 유도를 이어가게 된 지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자꾸만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린다는 그 아이도 이상하기만 합니다.

 

​​

 


 

그 밖의 인물들

 

유도부의 희망 새별 선배. 부모 없이 두 동생을 돌보며 유도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요. 실은 훈련하느라 늦게 돌아오는 새별이를 대신해 온 동네가 동생들을 키워주고 있는 셈이랍니다(이것도 감동 포인트). 새별이가 유도부의 명성을 이어줄 희망이니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오죽할까 싶긴 합니다. 여기엔 또 다른 사연이 있는 것도 같고요.

 

유찬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는 주유. 유찬에게 주유는 은근슬쩍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우렁 각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어릴 때부터 변함없이 유찬의 곁에서 유찬과 세상을 이어주고 있답니다. 속이 꽤 깊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는 다정한 캐릭터 같아요.

 

하물며 스쳐가는 주변 인물들조차 범상치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수다가 여기저기서 복합적으로 울려 퍼지는 것 같은 이 기시감은 뭘까요.

 

 

​​

티저 북으로 만나 본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엄마 그렇게 재미있어?

 

갑자기 터져 나온 웃음. 엄마의 멈출 줄 모르는 웃음에 아이가 의아한 듯 묻습니다. 가끔 아이에게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일부러 과장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요, 이번엔 다릅니다. 그냥 웃겨요. 아니 웃음이 소리와 함께 터져 나옵니다.

 

사연은 절박한데 상황은 웃겨요. 몇몇 장면이 저에겐 의외의 웃음 포인트가 되어주더라고요. 티저북 99페이지를 읽는 동안 자주 이런 상황을 만났고 현웃이 터진 건 두어 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티저북으로 만나 본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여전히 매미 소리로 가득한 여름입니다. 예전 같으면 귀를 쨍하게 울리는 매미 소리에 덩달아 더위가 더해지는 것 같았는데요 이젠 다릅니다. 매미 소리 가득 지오와 유찬의 풋풋한 설렘이 베어 있는 것 같아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매년 여름 이 소설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저마다의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오해(?)를 풀고 서로를 보듬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책 속 기록하고 싶은 문장들

 

 

그런 날이 있다. 그냥 세상이 몽땅 망해 버렸으면 좋겠다 싶은 날. 마주치기만 하면 누구에게든 시비를 걸고, 뾰족하고 날카롭게 굴 수 있을 것 같은 날. 그런 날이 나한테 매일 같이 이어지고 있다. 53

 

어떤 날은 견딜 만하다가, 또 어떤 날은 와르르 무너졌다. 바로 오늘처럼53

 

입술을 삐죽거리는 그 애의 얼굴을 보자니 웃음이 새어 나오다. 다시 이 아이의 곁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진 순간이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고, 평범한 소리들만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순간이 계속되기를 나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 62

 

소리는 마치 파도처럼 몰려온다. 크고 작은 소리들이 웅성대다 뒤섞이고, 제 소리를 더 크게 외치기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쓴다. 그러는 동안 내 귀는 끔찍한 소음에 시달리고 두통이 찾아온다. 내게 소음이 허락되지 않는 시간은 모두가 잠든 새벽뿐이다.다. 65

 

게다가 걔는 너무 나랑 안 어울리잖아. 나는 딱 봐도 관리 안 해도 쑥쑥 자라는 넝쿨 같은 스타일이라면, 그 애는…… 뭐랄까, 이파리 하나하나 닦아 가며 먼지 한 올 안 묻히고 물과 햇빛을 딱 정량만 주며 애지중지 키운, 그런 예쁜 꽃 같은 애랄까. 아니 뭐, 또 넝쿨이야말로 꽃이랑 잘 어울리는 식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68

 

주유의 실없는 농담과 한가한 주말의 공기, 그리고 하지오. 저 아이가 기적처럼 나를 평범하게 만든다. 78

 

저 아이와 있으니 많은 게 새롭다. 속마음이 들리지 않으니 저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 건지 알아 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릴 터다. 한때는 내게도 당연했던 일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진다80

 

"다른 사람은 다 알겠는데 넌 모르겠어."

"……?"

"몰라, 왜 그런지. 그냥 너는 특별해." p.83

 

바람이 불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나뭇잎이 초록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날은 아니었다. 어떤 잎은 아주 연한 연두색이었고 어떤 잎은 짙은 초록색이었다. 또 어떤 잎은 쨍한 초록색이었고 어떤 잎은 연두빛이 사라져 가고 있고 어떤 잎은 눈이 부시게 푸르렀다. 그 모든 잎들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때, 그 순간 유찬의 머리 위로 그토록 다양한 초록 잎들이 흔들리고 있었으니까87

 

 

 

_ 출판사 문학동네로부터 티저북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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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더 나은 세상 2
강성은 지음, 샤토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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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청어람주니어 ' 더 나은 세상' 두 번째 시리즈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에 관한 이야기

 

 

_ 강성은

 그림 _ 샤토

 출판 _ 청어람주니어

 

 



 


 <책소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시겠습니까?


다온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자인 부모님께 돌봄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선물받습니다. 일명 '큐피드'. 자신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큐피드는 다온이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학교 숙제를 도움받기도 하고, 게임도 같이 하며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지요. 어느 날 다온이는 큐피드가 취합해 준 인터넷상의 정보를 출처 없이 써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과연 다온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교과연계 초등추천도서

 

3-1 사회 3. 교통과 통신 수단의 변화

3-2 사회 2.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4-2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4학년 도덕 2. 함께하는 인터넷 세상

5학년 도덕 3. 책임을 다하는 삶

5학년 도덕 4. 정보 사회에서의 올바른 생활

 

 

 

 <줄거리>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다온이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부모님이 늘 바쁘시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면 다온이는 가상 현실 게임을 즐기곤 한답니다. 그런 다온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바로 아동 돌봄 인공지능 프로그램이지요. 다온이는 이 프로그램을 큐피드라 부르기로 합니다.

 

PC와 휴대전화에 큐피드를 깔고 난 후, 큐피드는 다온이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다온이를 아는 건 기본입니다. 다온이의 신상 정보부터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주요 관심사까지 모르는 게 없습니다. 집안의 특급 살림꾼 역할도 자처합니다.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키고 세탁기를 돌리고 로봇 청소기를 움직여 집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아요. 밥 먹을 시간에 맞춰 전기밥솥을 작동시키고, 인덕션을 켜서 국도 따뜻하게 데워주지요. 무엇보다 기특한 건 기분 좋은 음악으로 아침을 깨워준다는 거예요. 학교 숙제도 척척 알려주고요.

 

최종 단계까지 가보지 못했던 게임도 큐피드와 함께라면 문제없어요. 밤새 큐피드와 노느라 잠을 설친 어느 날, 도서관 구석에서 잠을 청하다 강우진을 만납니다.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썰이 있는 강우진은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외모로 인기가 많은 아이랍니다. 그런 우진이와 해리포터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비밀 독서 클럽에도 초청받게 됩니다.

 



 

문제는 다온이가 책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는 것. 그럼에도 우진이와 친해지기 위해 책을 좋아하는 척합니다. 급하게 독후감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큐피드의 도움을 받습니다. 큐피드가 취합해 준 타인의 독후감을 슬쩍 도용해 버리고 말지요. 아무 생각 없이 한 이 행동은 결국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갑자기 싸늘해져 버린 우진이, 마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큐피드.

 

거짓말을 한 다온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악용의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요?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게 될 우리는 인간으로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가상 현실 게임과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선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동안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으로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고민해 보게 됩니다.

 

 

 

 

 <한줄평>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인공 지능의 시대에 더 중요시되는 인간의 도덕적 관념과 윤리 의식에 관한 이야기"

 

 

GPT를 필두로 인공지능은 어느새 우리 삶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GPT 등장 전부터 인공지능 악용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았는데요, 이 부분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떤 재앙이 닥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는 아동 돌봄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늦게 귀가하시는 부모님 대신 큐피드는 다온이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특급 도우미가 되어 줍니다. 큐피드가 없는 삶은 이제 상상할 수 조차 없는데요, 안타깝게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동안 큐피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다온이는 앞으로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할까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지하고 용서를 구할까요?

 

딥러닝을 통해 갈수록 진화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써 내려간 책.

 

 

앞으로 인공지능의 가용 범위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윤리관을 장착해 나가는데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인공지능의 세계를 가상 현실 게임과 친구 간의 우정을 소재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이 책을 초등추천도서로 권해드립니다.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독후 활동지>

 



 

청어람주니어 블로그에서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해서 활용해 보세요. 인공지능이 스스로 딥러닝을 하듯 체계적으로 구성된 독후 활동지를 통해 아이의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구성을 살펴봐 드릴게요.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독후 활동지

 

책소개

 

배경 지식 쌓기

 인공지능이 뭐예요?

 인공지능은 어디에 쓰여요?

 인공지능은 어떻게 사용해야 해요?

 

내용 되짚어 보기

 <가로 세로 낱말 퍼즐>

 <독서 퀴즈>

 

생각 나누기

생각 펼치기


정답 확인

 

 

책을 많이 읽는 아이의 교과 성적이 우수한 이유는 배경 지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배경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교과에 접목해 나가는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지요. 독후 활동지에 '배경지식 쌓기'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과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고민했던 윤리적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방법을 모색해 볼 수도 있고요.

 

 

가로 세로 낱말 퍼즐과 독서 퀴즈를 푸는 동안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면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생각 나누기와 생각 펼치기를 통해 이 부분 또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전혀 낯설어하지 않는 첫 세대가 어쩌면 지금의 초등학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면서도 어려워하는 인공지능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청어람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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