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게임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20
박연아 지음, 문평윤 그림 / 국일아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Job? 나는 게임회사에서 일할 거야!

교과 과정에 맞춘 직업체험 학습만화


한국어린이교육문화원 '으뜸책'선정

책 읽는 나라 '우수추천 학습도서' 선정

대한민국 바른교육 대상 선정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도서 선정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빠져들만한 책!


프로게이머 외에도

 '게임'관련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


단순히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필요한지,

그 하나하나의 직업들이 어떤 유기적인 고리로 얽히고설켜 게임을 탄생시키는지,

지금까지 몰랐던 게임의 새로운 이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Job? 나는 게임회사에서 일할 거야》

읽고나면 '게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Job? 시리즈에는

책 속 특별부록으로

미래 직업 체험 워크북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 내용만큼이나 부록 또한 알차서 큰 도움이 된답니다.

책을 얼만큼 이해했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으니 꼭 활용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내 아이를 꿈꾸게 할 진로 직업 프로젝트


라는 말에 왜 제 가슴이 설렐까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삶,

그런 삶에 작은 불씨를 지피길 원한다면

아이들에게 job? 시리즈를 읽어보도록 권하는 건 어떨까요?!

 

 

목차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등장인물 소개는 빼놓지 않고 읽어보도록 해요.


주인공의 성격 및 심리 파악은 물론

줄거리까지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재미있는 학습만화가 진행되는 동안

본문의 내용과 관계있는 중요한 부분을

학습만화 중간중간에 다시 한 번 강조, 정리해 주고 있어요.
 

 

더 자세하게 알아야 할 부분들은

이렇게 학습만화 중간중간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마련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게임 만드는 과정을 한 번 살펴볼게요.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기획자, 게임 시나리오 작가, 게임 프로그래머,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게임 사운드 작업자,

게임 사업 관리자, 운영관리자 등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우게 된답니다.


그저 재미있기 때문에 게임을 했던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직업군과 다양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지요.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되어야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면

프로게이머 외에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포지션을 새롭게 계획해 볼 수 있는 셈이지요.

 

Job? 나는 게임회사에서 일할 거야!

는 이처럼 학습만화 형식의 책이예요.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게임 관련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의 스토리가 재미없으면 안되겠지요.


처음보는 게임이라도 능숙하게 해내는 실력자 혁주

게임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주니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싶어하는 지호


게임회사에서 근무중인 주니의 오빠 동준

게임만 하는 혁주를 늘 나무라는 혁주엄마

게임요정인 2등신 귀여운 새끼 드래곤 용용이


현실과 게임 속 판타지가 오버랩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된답니다.


등장인물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사가 다양해서

게임 관련 여러 직업군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이렇게 게임관련 직업군에 대해 한껏 흥미를 고조시킨 다음

게임회사에서 일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 알아보는 페이지를

마지막에 배치해 아이들이 게임관련 직업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 


 

《Job? 나는 게임회사에서 일할 거야!》 미래 직업 체험 워크북


학습만화가 끝나고 나면

미래 직업 체험 워크북을 통해

게임과 게임관련 직업에 해대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워크북의 내용이 탄탄하답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게임관련 직업군을

완벽하게 마스터 할 것 같은 느낌!!!


 

워크북을 통해

학습만화의 내용을 갈무리해볼 수 있고

확장 학습해 볼 수 있답니다.


다양한 형식의 워크북 페이지를 통해

게임관련 직업군을 정확하게 알아가고

자신의 취향까지도 분석해 볼 수 있지요.


교과 과정과 연계한 학습만화

직업 체험 워크북을 더한 꿈 탐험 책

job? 시리즈


엄마와 아이에게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참 잘 만들어진 학습만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여러 직업군에 대해 알려준다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꿈을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job? 시리즈 아이들의 숨은 잠재력을 이끌어낼 꿈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카페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5
서석영 지음, 윤태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주니어 문고(레벨1) - 65 고양이카페

길고양이 삼총사의 재기발랄 카페 창업기



샘터동화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가

서석영이 전해주는 유쾌한 의인동화!


세상에 하나뿐인 고양이 카페로 놀러 오세요.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만의 생활을 누리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깜찍 발랄한 카페 창업기!


이 책을 읽는 순간,

도둑고양이로 취급하기 쉬운

길고양이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궁금해질 거예요.


수많은 '애묘인'에게는 더없이 사랑스러울 동화.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 가득한 따뜻함을 선사해줄 동화.


시공주니어 문고(레벨1)-65 《고양이카페》를 소개합니다.


 

 

 

목차만 살펴봐도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펼쳐질 것 같은 예감!!


 


먼저 주인공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길고양이 룰루, 번개, 투투


보기만 해도 생기발랄함이 느껴지는데요

이 세 마리 고양이가 엄청난 일을 해낸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일지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이 세 마리 길고양이에게

세상은 흥미로운 놀이터입니다.


그런데 천하무적 이들을

유일하게 막아 세우는 게 있어요.


 '비'. 장마철은 이들에게 너무나 힘든 시기지요.


그러다 빈집 하나를 발견했어요.

커피콩과

고소한 사료가 가득한데

거기에다 예쁘기까지!


더욱 놀라운 건


누구라도 들어와 살아도 좋다는

집주인의 메시지.


이런 행운이 다 있다니요!!!


일단 서둘러 배를 채우는 고양이들.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투투가 아이디어를 냅니다.


고양이카페를 열자고 말이지요!

비 오는 날마다 거리를 헤매지 않아도 되니까요.


사료 한 줌

멸치, 새우 두세 마리 정도만 받고

차를 팔기로 합니다.


너무나 깜찍한 고양이 삼총사!


고양이들은 집주인이 남긴 책을 보며 커피와 차를 만들고

찻잔 나르는 연습도 하며 마침내 '고양이 카페'라는 간판을 내어다 걸지요.


 

 

고양이들은 물론 사람들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고양이 카페를 방문하기에 이르러요.


길고양이들이 보이면

 얼른 달려나가 환영을 해주는 고양이 삼총사.


그 누구보다도

길고양이들의 생활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고양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준답니다.


마음까지 어여쁜 고양이 삼총사,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이들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어요.

고양이 카페만 가면 세상 어느 곳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거!

'꾹꾹이 안마'도 그중 하나인데 이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승승장구하는 이들에게도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쏟아지는 낮잠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거예요.


볕 좋은 햇살 아래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들 연상되시지요?

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고양이를 한없이 사랑스럽게 만드는 낮잠이

고양이카페를 운영할 때는 커다란 방해 요인이 되고야 만답니다.


그런데 우리의 길고양이 삼총사,

만만하지 않다는 걸 진작에 눈치채셨겠지요.


고양이들은 영업을 방해하는 '낮잠'을 새로운 영업' 아이템'으로 전환합니다!

'고양이와 낮잠 자기' 쿠폰을 발행한 이후 카페는 더 많은 사람들과 고양이로 문전성시를 이루지요.


낮잠도 자고 돈도 벌고!

이렇게 멋진 사업이 있다면 저도 당장 해보고 싶어지네요.

 

고양이 카페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누군가 성공하게 되면 반드시 시기하는 무리가 생겨나기 마련인데요


고양이카페 주변의 커피숍과 찻집을 운영하는 주인들이

'고양이 카페를 반대하는 모임' 이른바 '고카반'을 결성하기에 이르러요.

거기에 맞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임-고사모'에서는 고양이들의 변호에 앞장서지요.


과연 고양이 삼총사는 고양이카페를 잘 지킬 수 있을까요?

 

​고양이 카페가 잘 되자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고양이 카페를 열어요.


고양이들이 운영하는 고양이카페가 고양이들의 천국이라면

사람들이 운영하는 고양이카페는 고양이들에겐 그리 행복한 공간이 아닙니다.


돈에 눈이 먼 주인(사람)은

한정된 공간 안으로 고양이들을 더 많이 밀어 넣고

시도 때도 없이 앙증맞고 귀여운 애교를 요구합니다.

고양이카페가 늘어날수록 원래 고양이카페에는 자연스레 손님이 줄어요.


고양이 삼총사는 과연 어떤 묘수를 부려 이 위기상황을 극복할까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발상이니 마음 준비 단단히 하시고 읽어보시기 바래요 :)


 

​사람도 고양이도 생쥐까지도

모두 다 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고양이카페


약자에게

더없이 친절하고

 따듯한 사랑까지 베풀어주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가슴 한 쪽에서 뭉클함이 차오르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고양이카페》는 재미있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자꾸만 책장을 넘기게 된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고양이카페를 보면서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했어요.


재치 있는 상상과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고양이카페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1 인 이 책은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에도 충분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 말하기·쓰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새벽달의
새벽달(남수진) 지음 / 청림Life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말하기, 쓰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새벽달 영어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다. 지금까지 공부 학원을 보내거나 학습지 한 권 받아본 적이 없다.

한글과 수학은 원하는 교재를 골라 평균은 맞추고 있는 것 같은데

영어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다.

한때 엄마표 영어를 흉내낸 적은 있다. 계획표를 짜서 해보기도 했는데 한결 같기가 쉽지 않다.


나름 '엄마표'로 아이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글과 수학은 시작점이 있고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이 명확한 반면

 영어는 아직까지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막연하게 두렵고 막연하게 낯설고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진다.


엄마인 내가 자신이 없으니 아이를 이끌어 갈 수 없다.

곧 있으면 초등학교 2학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영어학습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에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를 만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마표 영어'가 답이다! 그리고 영어는 '장기전'이라는 것!


이러한 결론의 전제는 당장의 학교 공부와 시험 성적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영어를 우리 말처럼 편안하게 구사하고, 모국어와 같은 자연스런 언어로 받아들이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어를 모국어와 같은 개념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학교 시험 또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단계적이며 무엇보다

지속적인 영어노출이 필요한데 '엄마표 영어' 만이 그것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을 한 교실에 모아 놓고 같은 교재로 '진도'를 빼는 영어 학원에서

아이들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영어는 평생을 가져가야 할 숙제인데,

영어 습득의 최대 장애물인 '영어 울렁증'이나 '영어 무능감'을 어린 나이에 심어줄 필요는 없다.

 그깟 한낱 영어 실력으로 '존재의 가치'를 훼손당하는 경험을 돈주고 할 필요도 없다.

영어 노출이 적은 아이를 영어 기관에 맡겼을 때, 아이가 잃는 것은 '자신감'이고, 얻는 것은 '학업 스트레스와 열등감'이다.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p.89


이 글을 읽는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어 공교육을 받았으면서도 여전히 영어 한 마디 할 수 없는 나처럼

 아이를 만들 작정인가 싶어 반성하게 되었다.


당장 급하기도 하고 다른 방법이 없으니(모르니)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3학년이 되기 전에 학원을 보낼까, 학습지를 시켜볼까 고민했다.

무엇보다 엄마표 영어는 지속적으로 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주변에서 늦어도 초등학교 2학년 정도되면 영어학원을 보낸다고 하니

나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를 통해 '엄마표 영어'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때가 되면(주위에서 시작하면)

학원을 보낼지언정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자는 것!

학원에서의 영어학습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건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환경을 잘 보존해 나가는 것이다.

 그건 집에서 할 수 있다. 엄마표 영어로. 영어 노출이 적었던 우리 아이에게는 특히 더.



 

 

0~3세 영어 동요 '듣기' → 3~6세 영어 그림책 '듣기' → 6세 이후 영어 그림책 '읽기+쓰기'


이 대전제를 몰랐다. 놓쳤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알았다고 해도 꾸준히 실천하기는 힘들었겠으나

좀 더 일찍 알고 한글이나 수학처럼 학습 방향 설정 할 수 있었더라면

우리 아이는 지금보다는 영어를 덜 두려워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임계량이 차고 넘쳐도 아웃풋 끝내 안 나오는 사례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우리 세대다.

영어 공교육 6~10년 받아도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 신세다. 적어도 영어 그림책 읽기 3년,

 영어 영상물 시청 3년은 채워야 아웃풋을 기대할 만하다. (중략) 아이에게 필요한 건 파닉스 학원이 아니라

'차고 넘치게 들어야 할 영어 소리'이다. 엄마표 영어를 시작한 지 만3년이 되지 않았다면

아웃풋에 대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자. 마음 비우고 '영어 소리로 3년 채우기' 먼저 해보자.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p.89


마음을 내려놓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고, 급하게 진도 뺄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와 내가 부담 가지지 않는 게 먼저다.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

영어는 누가 뭐래도 장기전이니까!


 

 《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가 0~10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쓴

'엄마표 영어 입문서'인 동시에 '엄마들의 자기계발서'라면,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는

 엄마와 아이의 영어 아웃풋, 즉 '영어로 말하고 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담고 있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새벽달 님의 전작부터 읽어보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지만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에 수록된 실질적인 팁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그 실질적인 팁 중에는 단어벽돌 > 문장벽돌 > 시퀀스텔링(내레이션) 이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단어벽돌 300개면 웬만한 영어 그림책을 겁 없이 읽을 수 있고,

250여 개의 문장벽돌과 10가지 상황별 시퀀스텔링 영어 회화 80개 만으로 말문이 트인다고 한다.

이 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영어 말하기 꿀팁이 어디 있을까.

한글과 수학을 엄마표로 하고 있는 것처럼 엄마표 영어의 길이 서서히 보이는 느낌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퀀스텔링이란

'시퀀스(scene=장면)' 하나하나를

  '이야기'로 풀어 '설명'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새벽달 영어 노하우의 집결판이라 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시퀀스텔링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북 특히 유용하다.

앞서 잠깐 언급한 10가지 상황별 시퀀스텔링 영어 회화 80개가 수록된 카드북이다.


1. 시리얼 만들기

2. 토스트 만들기

3. 계란 프라이 만들기

4. 라면 끓이기

5. 손 씻기

6. 식탁 정리하기

7. 설거지하기

8. 세탁하기

9. 강아지 돌보기

10. ATM에서 돈 출금하기


위 10가지 상황 모두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기에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다.

자판기에 적힌 지시문을 읽고 행했던 경험을 살려 만들게 된 생생한 시퀀스텔링 카드북.

이 카드북 한 권으로 영어 말문이 트일 수 있다는데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책에는 엄마표 영어로 자주 활용했던 책 중

 <When Sophie Gets Angry-Really, Really Angry...>에 대한

에피소드를 수록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원서로 만나볼 수 있었다.


영어 노출이 적은 우리 아이에게 아직은 선뜻 내밀어 볼 수 없었지만

아이의 거절에도 좌절하거나 상처받지 않고 자신있게 노출시켜주려 한다.


 


​엄마표 영어는 분명 쉽지 않다. 그럼에도 결론은 엄마표 영어다.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한

 엄마표 영어, 그 핵심 방법을 담고 있는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를 읽는다면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영어를 향한

아이의 거절과 거부에 좌절도 하겠지만

 다시 마음 충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엄마표 자존감 회복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들도 많은 위로와 힘이 된다.


영어교육서인 이 책을 읽고 아이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는 리뷰가 이제는 이해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영어 공교육을 받고 자랐음에도

 여전히 영어회화 한마디 자연스레 하지 못하는 많은 엄마들의 답답한 마음이 책에 녹아 있다.

내 아이만큼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다는 엄마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해결 방법도.


영어는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를 읽고 

엄마도 아이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영어장기전에 돌입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인과 바다 타임클래식 가이드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매기 창 그림, 멜리사 외 글, 김선희 옮김 / 타임주니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노인과 바다

타임주니어 타임클래식가이드


세계적인 고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타임주니어의 타임클래식가이드로 만나보았어요.


타임클래식가이드란,


어린이들에게 위대한 문학작품을 소개하여

우리가 사랑하는 고전을 평생 동안 감상할

초석을 다져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해요.


세계적인 문학작품은

어느 나이 때에 읽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데요

 《노인과 바다》 역시 제게는 그런 작품이랍니다.


살아가는 동안

한 번씩 꺼내 읽어도 좋을 고전 중의 고전이지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이 작품을 아이에게 전해 줄 생각을 하니

설렘이 앞서는 동시에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작품이 전해주는 감동이 반감되진 않을까..하고 말이지요.


막상 책을 받아 펼쳐 읽는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림과 함께 만나는 노인과 바다는 또 다른 감동이었어요.

타임클래식주니어의 다른 책들까지 기대하게 될 만큼 말이지요.


산티아고 노인의 집념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간승리의 현장을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노인과 바다》 는

세계적인 문학작품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는 만큼

작품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에 대하여,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읽기, 작품 속 단어, 독서퀴즈, 작품이야기 를 수록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략하게 핵심을 전달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데요

이 부분들을 보고 ​또 한 번 감동하게 되었답니다.


그림동화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친절하고 매력있는 고전명작 작품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을 줄이야!


제가 어릴 때 이런 좋은 책을 만난 후

실제 ​작품을 만났더라면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동은 배가 되었을 것 같아요.

 

책의 구성에 감동했다면

이제 책의 내용과 그림을 살펴봐야겠지요.


어떤 책들은 내용에 대한 축약과 비약이 심해 읽기 불편할 때가 있는데요

타임클래식가이드는 비주얼만큼 내용까지 실망시키지 않아요.


《노인과 바다》에서 펼쳐지는

산티아고 노인과 청새치의 비장한 사투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면서

인간승리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인간 본연의 좌절과 고뇌, 연민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고전 명작의 재탄생!


 

산티아고 노인의 유일한 친구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주는 마놀린과의 모습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내고 있어 반가웠어요.

 

​무엇보다

그림이, 그림이

문학작품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답니다.

 

한 장 한 장 감동의 물결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그림이 아름답고 구성을 좋아도

문장이 좋지 않으면 문학작품에 대한 감동이 반감되는데요


타임주니어 타임클래식가이드 《노인과 바다》는

매끄럽게 읽히면서도 주인공의 감정을 생생하게 잘 전달하고 있어

어린이 고전 명작 로 자신있게 추천할 만 해요.

 

안타깝게도 시련은 또다시 닥쳐오지만

고단한 투쟁끝에 마침내 이루어낸 인간승리의 현장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장대하게 펼쳐진답니다.

 


 

생의 가장 처절했던 사투 끝,

마침내 고단함을 내려놓는 산티아고 노인의 모습은

'인간'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답니다.


+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세기의 명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과 설명을 더해

친절한 고전 가이드로 재탄생시킨

타임클래식가이드


첫 작품으로 만나 본 노인과 바다는 기대이상이었어요.

다른 고전들도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헤르만 헤세, 여름 헤세 4계 시리즈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마인드큐브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헤르만헤세, 여름

휴가철추천도서


노을지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본 적이 있다.

별이 쏟아질 듯 하얗게 뿌려진 밤하늘을 목이 아프게 올려다 보기도 했었다.

유년의 기억 어딘가에쯤 자리하고 있는 자연과의 교감의 순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바다와 하늘과 바람을 느끼며

 비 내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졌었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충만했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고

 엄마로 살아가는 동안

잊고 있었다.


나의 내면을 충만하게 차오르게 만들었던

그 알 수 없는 실체가 바로 '자연'이었다는 사실을

《헤르만헤세, 여름》을 읽어가는 동안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헤르만헤세의 시집이자 산문집인 《헤르만헤세, 여름》

그의 작품들 중 계절과 관계되는 부분들을 따로 모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펴낸 작품집 중 한 권이다.

요즘같은 휴가철

 가방에 넣고 떠나기에 좋은 책!


《헤르만헤세, 여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자연'을 온전하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헤르만헤세의 감정에 이입되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자연의 세밀한 변화들을 깨달으며 감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휴가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껏 감상에 취해 들기 충분한 시간이므로.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화가이자 정원사이기도 했던

헤르만헤세의 충만한 감성에 빠져드는 시간!


나도 모르게 유년의 시간들을 소환했고

그 어느 때보다 릴렉스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정원사로 살았던 헤르만헤세의 노년을 동경해서인지도 모르겠다.

 

헤르만헤세온 몸의 세포를 깨워 계절의 미세한 변화들까지 온전히 느끼며 살았던 것 같다.

그의 삶 속에는 늘 자연이 있었기에

작품 속에 그려낸 '그의 자연'은 친밀하고 세밀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자연으로 인해

얼마나 충만한 감성을 선물받는지

얼마나 충분한 위로를 건네받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날마다 세상의 충만함이 우리 곁을 살랑거리며 스쳐 지나간다.

날마다 꽃들이 피고, 햇살이 비치며, 기쁨이 미소 짓는다.

우리는 때로는 감사하며 그것들을 흠뻑 들이마시고,

때로는 피곤하고 언짢아서 그런 것들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넘쳐난다.

어떤 기쁨이든 수고하지 않아도 오고

결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근사한 일이다.

기쁨은 자유로우며, 번져 오는 보리수꽃 향기처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신의 선물인 것이다.


- 헤르만헤세, 여름 <보리수꽃> 중에서, 1906년 -

 


책에는 헤르만헤세의 그림 몇 점도 수록되어 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자연과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얼마나 밀도 있게 느끼며 살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십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헤르만헤세의 전시회에 다녀왔던 기억이 일정부분 또렷하게 남아있다.


중학교때 처음으로 《데미안》을 읽고 받았던 충격만큼

그가 자연을 노래하며 화가이자 정원사로 살았던 노년의 삶은

 또 다른 의미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전시회에서 보았던 그림들이 이 책에도 분명 수록되어 있겠지 싶어 감회가 새로웠다.

주름진 깡마른 얼굴에 밀짚 모자를 눌러쓴 헤르만헤세의 모습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의 글도 그의 그림도 그가 사랑한 자연까지도!

 

 


 

《헤르만헤세, 여름》을  읽는 동안

마음에 드는 노트와 만년필을 골라 자주 옮겨적곤 했다.



그가 전해주는 세세한 자연의 변화들을

농밀하게 느껴보고 싶어서랄까.


내 안의 어느 부분에서도 '자연'을 갈구하고 있고

'자연'으로 인해 충만했던 경험을 한 적이 있으므로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나는 때때로 벅차올랐다.

 


 

폭염주의보가 내리기는 했지만

하늘 가득한 구름으로 인해 그리 뜨겁지 않았던 날,

저녁 무렵 아이들과 옥상에 올랐다.


나는 책을 읽었고 아이들은 쉼없이 재잘거리며 놀았다.

그러다 작은 아이가 하늘을 가리킨다.


엄마, 구름 봐. 참 예쁘다.

엄마 안아줘. 엄마 안고 있을 때처럼 하늘이 예뻐.


엄마를 안고 있을때처럼 하늘이 예쁘다는 건 무슨 뜻일까.

포근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뭐 그런 뜻은 아닐까?


 

 

아이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그 마음이 그때의 하늘이 예뻐서 책과 함께 찍어 보았다.


사진으로 보니 예쁘다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실 이 날은 하늘 가득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냥 구름 천지. 저 멀리엔 먹구름까지 자욱했다.


그러다 파란 하늘이 듬성 듬성 보이기 시작한 건

일순간 몽글몽글 피어오른 뭉게구름? 양떼구름? 때문이었다.

하늘 가득 이 한 부분만 그러했다.


그 찰나에 아이는 하늘을 보았고, 우리는 서로를 안았고, 잠시나마 그 순간을 온전히 공유할 수 있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늘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연의 어느 부분이라도

충만하게 경험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를!


나는 그런 유년을 보냈었고

 그로 인해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평온한 마음 한조각을 지니게 되었노라고.


그 작은 조각으로 인해

무너져 내릴 것 같던 삶의 어느 한 순간을 잘 버텨낼 수 있었노라고.


《헤르만헤세, 여름》 을 읽으며

때마침 아이가 바라보는 자연의 변화를 함께 느끼며

그것만으로도 참으로 충분한 한 때를 경험할 수 있었다.


+

일에 치여 바쁜 어느 순간, 슬쩍 이 책을 펼쳐든다면 전혀 감흥이 일지 않을 수도 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자연의 세밀한 변화들을 온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있으므로.


대신 몸과 마음을 온전히 쉴 수 있는 휴가철 혹은 그 어느 시간즈음

《헤르만헤세, 여름》 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연이 온 힘을 다해 말을 걸어올 것이다.

우리의 삶이 결코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떠나서는 온전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온전한 쉼, 온전한 충전, 온전한 평화의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