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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박하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책좋사들 사이에서 일명 '미미여사'로 불리우는 미야베 미유키는 너무나 유명한 작가이다,,

나또한 넘 좋아하는 작가로 미야베 월드 책들을 한권한권 모으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와서 냉큼 읽어보게 되었다.

신작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이책 [형사의 아이]는 1990년 [도쿄 (워터프론트) 살인 만경]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가, 다시 한번 바뀐 제목으로 1994년 출간되었고 다시 또 2011년 이책의 제목인 [ 형사의 아이 ]로 발표되었으니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인지!!! 독자의 입장에선 헷갈리게 하는듯 ㅎㅎ

 제목부터 참 흥미롭다,,,형사의 아이라~~~~~ 이번 이야기속에서 어떤 역활을 할지 상당히 궁금하다,

자! 그럼 책 속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형사의 아이인 13살 중학교 1학년인 야기시와 준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사인 아버지를 따라  도쿄 23구내에 셋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어느날 마음좋은 가정부 할머니 하나는 '이 동네에 안 좋은 소문이 돈답니다.'하며 남자 노인 홀로 사는 고급 2층집인 제방을 등진 단독주택으로 젊은 아가씨가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을 아무도 못 봤고, 그 집 뒤에서 삽으로 땅을 파는 노인을 봤다든지 하면서 젋은 아가씨가 살해를 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때마침 아가카와 천 제방을 산책하던 모녀가 상류에서 떠내려온 비닐봉지 속에서 인간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준의 아버지 미치오는 이일로 출동을 하게 되는데,,,

너무나 손상된 상태의 머리와 손목, 부패 정도로 일정하지 않은 상태로 인해 '어째 묘하고 부자연스럽다' 느끼는 형사 아버지 미치오,,한편 아들 준은 집의 우편함에서  발신자 불명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 시노다 도고는 살인자...'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편지이다..

시노다 도고 ?? 시노다 도고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동네반장의 아들 신고에게 이런 사실을 비밀로 말하게 되고 신고는 시도나 도고는 요즘 한창 소문의 중심에 있는 그 집에 홀로 사는 할아버지며, 꽤 유명한 일본화 화가라고 말한다.

 

" 야, 형사아들, 우리가 조사해보지 않을래?" - 54

 

준과 신고는 아버지에게 의논하기 전에 되도록 자료를 모아놓기 위해 직접 소문의  출처를 조사하기로 결심을 하는데,,,,


이야기는 형사인 아버지 미치오가 토막 시체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와 형사의 아이 준이 소문의 중심에 있는 집과 그곳에 사는 유명한 화가 시노다 도고를 조사하는 이야기 두흐름으로 진행이 되가 사건이 깊어지고 제 2의 시체가 또 다시 발견이 되면서 두 이야기는 한데 합쳐지게 된다.

사람을 죽여 시체를 토막 내 여기저기 버리고 다니고, 경찰을 노리듯 버린 장소를 가르쳐주는 편지들이 수사 본부에 범인으로부터 여러번 도착을 하는데,,,

대체 범인은 무슨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그런 짓을 해서 무슨 이득이 있는 것일까?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것이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게다가 13살 준이 주인공으로 나오니 아이의 입장에서 사건을 풀어갈려고 하는 행동과 활략까지 귀엽다,,,그렇다고 소년탐정으로 부각되면서 전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다가  어른들은 미쳐 지나버릴수 있는 것도 지적하며 결정적인 순간엔 그  역활도 톡톡히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아! 요즘 이것 참 문제로구나,,이것을 말해버리면 범인을 예측할수 있는 힌트가 되므로,,이것은 말할수 없지만 이책을 보면서 내내 떠오르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 이라는 책이였다

미미여사가 말하고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고백]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과 같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반이후에 약간 범인을 예측하게 되었지만 그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범인들,,그리고 왜 범인이 그렇게 사체를 유기를 했는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였기에 아주 후반까지 신선하게 재미있게 책에 몰입할수 있었다

역시 미미여사,,,아버지 미치오와 준 그리고 가정부 하나 할머니가 콤비로 계속 시리즈로 나왔어도 좋을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는 미미여사의 숨어있는 초기 걸작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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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Applemints 지음, 김수정 옮김, 송영예 감수 / 참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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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뜨개의 계절에 저는 요즘 손뜨개 책을 야금야금 한권씩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엔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시리즈 1,2 ] 에 이어 시리즈의 3탄 [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 입니다.   

시리즈 1,2에서는 주로 모자와 가방뜨기가 주를 이루었다면은 이번엔 다양한 손뜨개 소품을 책으로 만나 볼수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코바늘에 비해서 대바늘이 상당히 약한편인데 그래서 모자나 기타 다양한 소품을 대바늘로는 많이 떠보지 못했는데 이책은 코바늘의 비율이 더 높아서 대바늘 소품보다는 코바늘 소품이 훨씬 더 많습니다,,저에게 딱 적합하네요

코바늘로도 충분히 북유럽의 전통무늬를 쉽게 뜨면서 모자, 가방, 스누드, 핸드워머, 볼레로 , 스톨, 벙어리 장갑, 넥워머 등등 귀여운 북유럽 무늬 소품 23점을  소개하고 있어요


내 자신을 대바늘 초보, 코바늘 중,상급이라고 생각하는 저에는 모든 작품이 크게 어렵지 않게 다가왔어요,,,그래서 모두 다 떠보 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네요,,그중 아주 필이 딱 꽂히는 몇몇 소품도 발견을 했구요

자!~~ 그럼 간단하게 책속의 소품들을 전부는 말고 몇점을 소개해 볼까요?

우선 대바늘로 뜬 소품 몇점을 소개할께요 .. 

 

 

딸기색의 아란무늬 가방과 빗줄무늬 스누드, 빗줄무늬 모자(방울모자), 빗줄무늬(꽈베기)목도리, 랜덤으로 생겨나는 줄무늬의 흐름이 독특한 단조메 실로 뜬 귀달이 모자와 방울모자...


사실 초보들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다가오는 빗줄무늬(꽈베기)이지만 정작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특히 실바꿈이 없이도 한가지 실인데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 실로 뜬 마지막 모자들은 정말 어렵지 않게 뜰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듭니다... 저도 꼭 도전해서 떠 볼려고 해요


자! 그럼 이번엔 제가 조금더 익숙하고 잘하는 코바늘로 뜬 소품들을 소개해볼께요..

 

 

큼지막한 기하학 무늬가 있는 모자와 들장미 무늬가 있는 가방 , 코바늘로도 입체적인 무늬를 뜰수 있음을 보여준 다이아몬드무늬 볼레로와 핸드워머, 체크를 떠넣은 리스트워머와 작은 새를 떠 넣은 리스트워머, 그리고 마지막으로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모헤어로 뜬 그물뜨기 스톨.....입니다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코바늘로도 대바늘의 빗살무늬처럼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빨간색의 다이아몬드 무늬와 팝콘무늬로 입체적인 무늬를 살린 볼레로는 참 새롭네요,,,그리고 뜨는 방법도 어렵지 않네요

대바늘의 빗살무늬(꽈베게)보다 더 쉬운것 같아요,,,

마지막의 모헤어로 뜬 그물뜨기 스톨은 그물뜨기라서 구멍이 숭숭하지만 모헤어 특휴의 포근함으로써 정말 따뜻해보이고 무겁지 않아 보여서 참 좋네요,,봄에 가볍게 목에 두르면 사랑스러운 색감과 더불어 봄옷과 너무 잘 어울것 같아요..


북유럽 감성을 매력적인 손뜨개 소품 23점....쉬운 설명과 상세한 도안으로 초보들도 보고 따라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크기도 크고 그래서 도안도 아주 큼직하고 어려운 무늬는 올컬로 사진으로 설명으로 해 주어서 특히 마음에 들고 또 장점은 한 소품 뒷면에 바로 뜨기방법이 나와 있어서 뒷편으로 도안을 찾아 뒤지지 않아도 되는 점 요런점도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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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사랑을 그리다
유광수 지음 / 한언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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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전이 가르쳐준 사랑 이야기라....

고전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준다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긴말 필요없고,,,자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저자는 고전이 말하는 대로 그대로 보여주고 들려줄테니 그 속에서 번뜩이는 지혜를 독자들이 찾으실거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고 1부는. 나만의 사랑이라는 챕터 아래...짝사랑, 마스터베이션, 도착과 페티시즘, 강간, 간통,,,이라는 소제목아래 여러 고전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는 서로의 사랑이라는 큰 챕터 아래... 파편화된 사랑, 엇나간 사랑, 고운 사랑, 순수한 사랑, 숭고한 사랑,,이라는 소제목아래 또 다양한 여러 고전이야기 속에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정말 유명한 꿈이야기인 <조신>이야기부터 책은 시작되는데,,,이 이야기는 나도 얼핏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저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풀이를 해 놓은 이야기는 좀더 색다르게 다가와서 아하! 그렇게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얼핏 아시겠지만 승려인 조신이 첫눈에 반한 강릉 태수의 딸 김씨아가씨,,수년간 관음보살 앞에서 빌고빌며 떼쓰는 조신, 이를 불쌍히 여거 보살은 조신이 꿈을 꾸도록 해주는데,,김씨 아기씨와 도망쳐 40년간 살아간 길고도 긴 인생이 단지 하룻밤의 꿈이였다는,,,그 꿈을 꾸고 난뒤 짝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난 조신의 이야기,,그리고 선억여왕을 짝사랑한 지귀라는 역졸의 이야기 < 삼화요탑>이야기,,여기까진 나름 공감하면서 착착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좀 놀랍게 다가왔던 최치원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최치원 하면 12살때 당나라에 건너가 과거에 급제를 한 아주 유명한 인물인데,,최치원의 <쌍녀분>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하다, 18살때 과거급제하고 20세때 율수현 관리노릇을 할때 그곳의 처녀귀신 둘과 찐한 환락을 밤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바로 <쌍녀분>이다,,

저자는 이 이야기가 고단하고 외로운 삶에서 비롯된 그저 최치원이 스스로 만들어낸 성적 환타지 속에서 이루어진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한다,,환상속의 사랑 = 마스터베이션 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그러니깐 <쌍녀분>은 최치원의 마스터베이션이였다고 ㅋㅋ 아니면 꿈속의 이야기라면 몽정이라고 말하는데,,왜 그 이야기가 마스터베이션이라고 말하는지 그 과정이 참 재미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은 내가 알고 있던 고전의 이야기가 미쳐 생각지도 못하게 새롭게 해석이 되는 경우가 참 많았다.

선녀와 나뭇꾼의 이야기는 강요에 의한 결혼의 상처와 강간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사씨 남정기는 외간 남자와 사통하고 집안을 풍지박산 낸 이야기이니 간통의 이야기고, 궁녀 운영과 김진사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는 운영과 김진사 그리고 안평대군이 서로 얽혀 만들어낸 애증과 광기와 집착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풀이된다

죽어 다시 돌아온 아내의 혼령과 사랑을 나누고 함께 살다가 아내의 혼령이 떠나자 몇달뒤 죽어버린 가슴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왔던 <이생규장전>의 이생이야기는 작가의 해석대로 따라가보니 자신이 그리움에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살다 그리움에 목말라 죽은 것이 이생이고 참으로 찌질하고 겁쟁이고 무기력하기까지한 그런 놈팽이가 바로 이생이였다.

왜 그런지는 작가의 논리대로 따라가니 정말 그렇다,,,참,,반박할 수가 없다.ㅎㅎ


이야기는 실제로 고전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후 작가가 현대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본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을 이야기함으로써 이야기가 전해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현대적 시각으로 풀이를 해 놓으니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이 아름답거나 슬프게 다가오지 않는다,,

나무꾼에 의해 집안에 감금된 선녀는 강요에 의해 억지 결혼을 하게 되고 밤마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받아 들여 아이도 낳아야했을,,,선녀에게 있어선 그것이 강간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흠~~ 입장을 바꾸어 바라보니 이야기각 전혀 달라진다,,

그런의미에서 책은 참 재미있다.... 한편한편 읽을때마다 놀랍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시각에서 새로운 해석이 솔직히 말하면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왜? 난 아직도 그렇게 따지고 들지않고 그냥 슬프고, 아름답고,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고전 이야기채로 기억하고 싶으니깐~~ㅎㅎ

그래도 책좋사 이웃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새로운 시각을 열어줄수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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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스캔들 - 불꽃 같은 삶, 불멸의 작품
서수경 지음 / 인서트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책제목만 보고도 읽고 싶은 호기심 왕창 발동이다.

셰익스피어, 바이런, 예이츠, 제인 오스틴, 오스카 와일드 등등 각 시대를 풍미했던 영문학 거장 25인의 치열하고 파란만장했던 삶의 잘 알려져 있지 않지 않은 이야기들과 위대한 작품들을 재조명하며 뒷이야기들을 소개한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 수가 없다!.

자! 책속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우선 이책은 4개의 챕터로 나뉘어서 주제에 맞게 분류를 해 놓았는데,,,Part 1 술은 입으로 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 Part 2 문학사를 뒤흔든 파란만장한 스캔들 / Part 3 위대한 작가들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 / Part 4 요절한 천재, 은둔형 천재..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다,,각 챕터마다 모두의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흥미진진했고 놀랍고 때로는 경악스럽고 때로는 안쓰러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들의 삶이 이렇게 파란만장하다니! 하는 놀라움이 앞선다.

다 소개할수는 없고 각 챕터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몇몇 작가와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야기의 시작인 첫번째 이야기,,,서정시인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알고보니 기가막힌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였다.

이렇게 순정적인 남자가 요즘 시대엔 없을듯하기도 한데,,,내성적이고 심약한 시인 예이츠는 어느날 아버지를 찾아온 열혈 운동권 아가씨 모드 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오랫동안 그녀 한사람을 짝사랑하게 된다,,구애를 안했냐고? 물론했다,,,그런데 차였다. 50대 중분까지 그녀를 위해 동정을 지키며 숫총각으로 지냈던 예이츠,,마침내는 그녀를 닯은 그녀의 딸에게까지 사랑을 느껴 구애를 했지만 역시 차이고 50대 중반에 결국 무녀와 결혼을 하지만..이후에도 모드 곤을 향한 그의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고,,평생을,,,


Part 1 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황무지>라는 시에서 나왔던 너무나 유명한 말 < 4월은 잔인한 달 >이라는 문구를 말한 주인공 시인 T.S. 엘리엇 이다. 434 줄에 이르는 방대한 시 <황무지>를 두고 현대문명의 정신적 횡폐함으로 해석해서 읽는 학계의 일반론과 달리 또다른 해석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4월은 엘리엇이 가장 사랑했던 애인(남자)이 전쟁중에 죽은 달이고,,엘리엇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가 바로 <황무지>라고 했다는 점에서 나도 후자에 해석이 더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뒷 숨겨진 삶의 이야기와 작품에 대해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그리고 역시 처절하고 불행한 삶을 살다간 작가 애드거 앨런 포 이야기, 두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낭만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이야기( 세상에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남자인것 같음), 등등 한작가 한작가 이야기가 모두 흥미로웠다.


Part 2. 에서는 문학사를 뒤흔든 파란만장한 스캔들..​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챕터1보다더 더 흥미진진했다.

3명의 자녀를 둔 6살 연상의 스승의 아내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만난지 두달만에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고 결국 그녀의 이혼이 성공하여 정식으로 결혼에 성공한 D.H.로렌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지만 무엇보다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는 19세기 영국 최고의 극작가이자 단편소설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 였다.

2명의 아들을 둔 41세의 기혼남 오스카 와일드는 25살의 미소년 더글라스와의 동성애 죄고 고소되면서 인생이 한순간에 나락으로떨어지게 되는데,,,미성년 애인, 영국 동성애 금지법 판결 제 1호로 체포되어 투옥되고 재산압류, 작품 출간 정지, 영국 국적 바갈 이혼으로 이어지고 감옥에서 다친 귀때문에 출소후 3년만에 뇌수막염으로 초라한 하숙집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오스카 와일드,,,,

천재적인 작가가 인생의 전성기에서 한 순간의 스캔들로 나락으로 떨어진 이야기는 참,,,,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어린시절 <세월>을 읽기 도전했다가 너무나 난해서 포기했던 그녀의 작품,,,당시 그녀의 충격적인 자살로 인한 죽음과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왔다고 하는 설명에 왜?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세상을 떠나는 순간 마지막 남긴 유서에서 털어놓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이 그녀의 삶이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해가 갔다. 그리고 서로의 남편들도 모두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두고 볼수 밖에 없었다느 여류작가 비타 색빌 웨스트와의 사랑도 너무나 뜻밖이었다.


Part 3 위대한 작가들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에서는 19세기 빅토리아조 최고의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셰익스피어 음모론'에 관한 이야기도 참으로 흥미로웠다.

셰익스피어 음모론에 관한 저서만해도 지금까지 무려 5000 종 이상 간행되었다고 하니 실제 셰익스피어는 존재하는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진짜 셰익스피어가 따로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Part 4 요절한 천재, 은둔형 천재...에서는 역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여류작가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이야기,,,제인 오스틴 인생의 '다아시'는 누구였을까? 는 역시나 <비커밍 제인>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보여주었듯이 법학도 톰 로프로이 쪽으로 많이 기우는데 두사람에 얽힌 뒷 이야기를 보니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 없는 결혼보다 가난해도 글을 쓰면서 혼자 사는 삶을 택한 제인 오스틴,,,그 말년이 너무나 쓸쓸하고 괴로웠던 것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아! 재미있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책속으로 빠져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알려지지 않은 뒷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작가의 삶을 알게 되니 작품이 더 깊게 다가오고 작가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해석해보니 작품이 더 깊게 와닿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삶들이 파란만장하고 안타깝기도 한 작가들이 많았다,,이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겟다는 생각도 들고 ,,모처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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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뜨개 소품 레시피
료카이 가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진선아트북/진선아이/귀여운손뜨개소품레시피/실용서/대바늘뜨기//코바늘뜨기


손뜨개의 계절에 저 복숭아는 책읽는 틈틈히 손뜨개를 즐겨 합니다

이번엔 손뜨개 인형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소품을 하나 떠 보았어요

바로 이책 [ 귀여운 손뜨개 소품 레시피 ]책을 보면서 = 방울 달린 에그 커버 = 를 떠 보았어요.

짜잔~~~~ 

 

나름대로 수도 놓아보았는데요,,자수는 정말 오랜만에 놓은 것이라서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구요,,

방울 달린 에그 커버인데 인형의 모자로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보면 나름 귀엽답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책을 소개해 보고자 해요 ^^

[ 귀여운 손뜨개 소품 레시피  ] 책속으로 고고~~~


책은 두 PART 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PART 1.는 그래니백. 토드백, 뜨개바늘 케이스, 모티프 스커트, 삼각숄, 머플러, 모자, 배색무늬 양말, 바부슈카,

파우치, 바구니 커버, 머리핀, 팔찌·목걸이, 벙어리 장갑 등등이 있어요.

그럼 사진으로 잠깐 살펴볼까요?

 

저는 칼라풀한 목도리와 겨울철이면 제가 꼭 사용하는 귀달이 모자, 그리고 배색무늬 양말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꼭 한번 따라서 만들어 볼려고 계획중이네요


PART 2. 에서는 쿠션, 러그, 블랭킷, 티코지, 에그 커버, 룸 슈즈, 의자 장식이 있어요.

자! 그럼 사진으로 살펴볼까요? 

요것이 제가 보고 만든 < 방울 달린 에그 커버 > 예요

다양한 색감에 상당히 아기자기 하지요? 삶은 달걀 하나를 먹더라도 요렇게 이쁘게 에그 커버를 씌워서 내놓는다면은

먹을때 기분이 더 맛나게 느껴질것 같아요

어렵지도 않고 간단하면서 이쁜것 같아요

 

 

 

요것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바닥에 손뜨개가 아니라 펠트더라구요

집에 펠트가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어요,,요것도 기회되면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이후에는 How to make (만드는 방법)이 나오고 그리고 초보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기본이 설명이 되어 있어요
대바늘·코바늘뜨기 기호와 뜨는 방법, 대바늘뜨기의 기초, 코바늘뜨기의 기초 가 말이죠,,


제가 독서 말고 지금 유일하고 즐기고 있는 것이 바로 손뜨개 인데요

아직은 대바늘보다는 코바늘뜨기가 더 익숙하고 좋은데 이책은 코바늘 손뜨개가 좀더 많아서 마음에 들고요

낭만 가득 손뜨개 아이템이 30점나 있는데요,,​장점이라면 하나하나 다 만족스럽고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이네요

사실 책한권 구매하면은 아이템들이 다 마음에 들수는 없잖아요,,그중에서 많이 건지면 다행인데 이책은

상당히 여러점이 마음에 들어서 꼭 차근차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물론 개취(개인의 취향)이지만 말이지요,,


별로 어렵지도 않고 뒤편에 How to make (만드는 방법)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것 또한 추가되는 장점인것 같습니다

책 겉장이 두툼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진점, 내지가 두툼해서 얇지 않다는 장점,,,

책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딱 적당히 알맞은 사이즈라는 점 등등

세새하게 제 마음에 드는 점이 참 많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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