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한 끼 - 99가지 음식 처방전
임성용 지음, 김지은 그림 / 책장속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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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한 끼

건강음식 / 임성용 / 책장속북스

마음이 허기지고 몸이 지친 우리를 위한

한의사의 컨디션 맞춤형 음식 에세이

부쩍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내 몸은 그동안 내가 먹어온 음식들의 결과물인 것을 지금의 나이가 되니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이 챙겨 먹어서 문제라고는 하지만 삼시세끼 먹어야 할 입장에서 기왕이면은 나의 몸과 몸에 좋은 음식을 선물처럼 먹고 싶은 것이 또 다른 마음이네요.

< 나를 채우는 한 끼 >는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2년여 동안 레이디 경향에 < 임성용의 보양밥상 >이라는 칼럼으로 연재한 것에다 <동의보감> 포함 고전 의서 및 최신 연구를 통한 금쪽같은 먹거리 정보를 더해 내용의 깊이를 더해서 출간되었습니다. 한의사로써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료하는 매 순간마다 깨달았다고 하는데요.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정성을 쏟은 지난 20년의 경험이 책 속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 한의사가 들려주는 어떤 날에 먹으면 몸과 마음을 채우기에 그만인 식재료들을 이 책에서 추천을 해 주는데 이 책을 읽고 내 마음이 허기지고 몸이 지친 날, 나를 보듬어 줄 음식을 만들어서 나 자신과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면 어떨까합니다.

책은 12가지의 주제아래 99가지 컨디션 맞춤형 음식 처방을 알려줍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해, 한껏 날이 서 있는 나를 위해, 변화에 맞닦드린 나를 위해, 한층 더 나아지려는 나를 위해, 몸에 적신호가 온 나를 위해, 함께 건강하고 싶은 우리를 위해....세부적으로 12가지로 또 나누어 총 99가지 음식 처방전을 알려주는데 정리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먹거리 정보도 깊이있게 잘 알려줍니다.




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도 좋고 각자의 날에 맞는 음식을 찾아보고 정갈한 한 끼로 허기진 자신을 채워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제 상황에 맞는 것들을 찾아서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우선 요즘 날씨가 갑자기 다시 너무 추워지고 유래없는 한파가 온 듯 합니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날, 연근이 좋다고 합니다. 연근은 동의보감 속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알려주는데요. 배에 살이 오르고 충병이 생기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저는 연근은 우엉처럼 차가운 성질인 줄 알았는데 따뜻한 성질이네요. 의외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연근은 뛰어난 영양상분을 가졌다고 하는데, 탄수화물은 물론 생각보다 많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 수족냉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참 좋다고 합니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울 때 '연근'으로 만든 요리를 해 먹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요리할 때 주의사항은 연근은 생장 환경이 진흙이라 껍질에 기생충이나 유충이 있을 수 있으니 깨끗히 씻소 두껍게 깎아 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리가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당뇨에 현미를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현미가 너무 싫더라구요. 보리는 조금 같이 넣어서 먹는데 앞으로 보리쌀을 30%의 비율 정도로 넣어서 밥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보리 속에는 식이섬유인 '베터글루칸'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장에서 담즙과 결합한 뒤 밖으로 배설되어 혈중지질 수치를 낮추어 준다고 합니다. 밥을 할 때 보리쌀을 30%만 섞어도 효과는 충분하다고 하는데 , 당뇨로 인해 유독 혈당 조절에 힘써야 하는 날, 보리밥을 먹어보자구요.

어머니가 연세가 드시고 조금만 걸어도 숨을 가빠하시는데요.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쁜 날에는 은행이 좋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은행은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며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고 합니다.

은행의 잎에서는 혈액순환 개선 효과, 항혈전, 항산화 효과 등이 증명 되었고, 은행 열매는 호흡기진환이나 소변 질환, 여성의 대하 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독이 있으니 성인은 하루에 보통 은행 10알, 아이는 2-3개 정도만 적당하다고 합니다.

99가지 음식 처방전이 모두 너무 유익하게 다가옵니다. 내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것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는데 음식의 가치를 바로 알고 적절하게 먹는다면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우리 가족, 내 건강을 위해서 읽어보면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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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서점 이야기 - ‘세계 서적상의 왕’ 베스파시아노, 그리고 르네상스를 만든 책과 작가들
로스 킹 지음, 최파일 옮김 / 책과함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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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서점 이야기

역사와 문화 / 로스 킹 / 책과 함께

책 사냥꾼, 학자, 필경사, 채식사, 서적상의 찬란한 나날들

르네상스를 만든 지식 파수꾼들의 놀라운 이야기

- 책 표지 문구 인용 -

책을 좋아하는 책좋사로써 책과 관련된 이야기나 역사는 언제나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세계 서적상의 왕이라 불리웠던 베스파시아노의 이야기와 피렌체 서점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해서 흥미롭게 다가왔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집에 도착한 책을 보니 양장본에 엄청 고습스럽게 다가왔는데 550페이지 정도의 엄청난 두께에 두려움도 살짝 들었던 책입니다.

피렌체하면은 모직과 금융 그리고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와 제단사,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흰 대리석 조각상, 도시 대성당의 짙은 오렌지색 둥근 돔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왜 책과 서점이야기를 하는데 피렌체일까요? 그런데 피렌체는 유럽 도시들으 문해율이 25퍼센트 미만에 그칠 때 피렌체의 성인 열 명 중 일곱 명이 글을 읽고 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위와 같은 것들로 꽃을 피웠다면은 그에 못지 않게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갔던 이들이 바로 피렌체의 지식 혁명을 이끈 필사본 사냥꾼, 학자, 교사, 필경사, 사서, 공증인, 사제, 서적상 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15세기 피렌체 르네상사스의 탄생과 부흥을 '서적상의 왕'이라 불리는 베스파시아노의 일대기와 그의 일생동안 함께 했던 수많은 유명인들과 책과 작가들 그리고 유럽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광범위하게 펼쳐집니다.

15세기 고대의 재생은 어떤 수단에 의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원천으로부터 그것은 재발견되고 오늘날까지 전달될 수 있었을까요? 베스파시아노는 이 이야기에서 어떻게 결정적인 인물이 되었는가? 그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습니다.

1442년 양모업에 종사하는 집안에 태어난 베스파시아노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년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집안 형편이 가장 어려웠던 베스파시아노가 11살이 되던 해에 학업을 그만두고 서적상 거리로 나와 제본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서적상 거리에서 일한지 몇 년 만에 베스파시아노는 피렌체와 그 너머의 몇몇 중요 인사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렸고, 그들에게 호의적인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 중에서는 베스파시아노를 특별한 길로 이끈 최초의 사람이 두명이 있었는데 16살의 제본가 밑에서 일하는 사춘기 소년인 베스파시아노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던 체사리니 추기경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책의 탐식가 니콜로 니콜리도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에피다우로스의 신이 크레타의 약초로

죽은 안드로게온을 그의 아비에게 되돌려주었다면

그대, 베스파시아노는 고대 세계의 위인들에게

퇴락한 세월이 빼앗아간 생기를 되찾아주었네.

그대 덕분에 그리스인들은 라테의 망각의 물결을 밀어애고

라틴어는 더는 스틱스의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네.

활활 타오르는 장작더미의 불길에서

신성한 시인들의 이름을 건재낸 이는 행독하도다.

  • - P 421

고대 문헌이 그토록 많이 소실된 것은 봉건 영주들의 무관심과 비양심적인 수도사들의 탐욕과 태만 탓도 있지만 또 홍수와 화재, 또는 쥐, 쇠파리, 좀벌레의 치명적인 식욕이 야기한 불가피한 무차별적인 파괴가 소실에 일조했습니다. 그리고 파피루스 두루마리나 양피지 등 책을 만드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서가를 뒤지며 희귀 필사본을 찾는 책사냥꾼들, 고대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옮긴 학자들, 부지런히 깃펜을 움직이며 보기 좋은 서체로 책을 필사하는 필경사들, 지면의 빈 공간에 정성스레 금박을 붙이고 장식 그림을 그리는 채식사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주선하고 감독한 서적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수녀들과 수녀원이 돈을 버는 또 다른 방식이 바로 필경사와 채식사로 일하는 것이였다고 하는데 수녀들의 노력도 잊어서는 안될 사항같아요.

필사본 사냥꾼 포조 브라촐리니는 수도원 교회의 성탑에서 끔찍하게 방치되어 있던 필사본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여정길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고 니콜로 니콜리의 800권에 달하는 그의 방대한 필사본 컬렉션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으며, 베스파시아노의 일대기를 통해서 들려주눈 책 사냥꾼, 필결사, 채식사, 황제, 추기경, 교황, 서적상의 찬란한 이야기들이 너무 놀라웁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식자공이 활자를 금속 쟁반이 갤리 안에 채워 판면을 완성하고 조판공이 등장하면서 금속활자의 이야기도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후대가 이들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지식 파수꾼들의 놀라운 이야기 책을 좋아하신다면은 읽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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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학습지 실전편 - 하루 1시간, 어느새 900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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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학습지 실전편

외국어 / 시원스쿨어학연구소 / 시원스쿨LAB

이제는 토익도 학습지로!

하루 1시간, 어느새 900

- 책 표지 문구 인용 -

새해가 되면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 이것은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지, 베이킹을 배워봐야지, 드로잉을 한번 배워볼까? 뜨개질을 한번 배워볼까? 하면서 말이지요. 저는 늘 그렇듯이 새해의 올해 다짐 속에 영어공부를 꼭 끼워놓은 상태입니다.

올해는 막연하게 시간나는대로 영어 공부를 하자가 아니가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 보고 싶은 마음에

<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로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이제는 토익을 공부하러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토익을 학습지로 공부할 수가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어 하면은 역시 시원스쿨!~~ 딱 나오게 너무나 유명한 곳이 시원스쿨 아니겠습니까?

저처럼 입문자도 토익을 공부 할 수 있도록 기본편부터 나와 있는데 기본편을 공부를 했다면은 이제 실전편!입니다.




<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 받아보니 케이스도 엄청 튼튼하게 제작되었고 구성도 너무 알차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기본편을 만나 보았으니 놀라지 않을거라 생각했음에도 역시나 묵직하게 배달되어 오는 학습지를 보니 또 막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되고 ㅎㅎ 그렇네요.

하루 1시간씩 8주를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총8주 두 달 분량으로 교재는 모두 17권입니다.

1주와 2주에서는 고득점 기출 포인트, 패러프레이징, 시각자료 연계문제, 의도파악 문제, 고난도 문법, 유형, 단일지문, 다중지문 완전정복,,,이렇게 기본적인 학습 내용을 훑고 고득점 출제 포인트를 초고석 정리를 보고 익힙니다.

제가 학습지를 받은지 이제 2주를 넘어서는 상황이라 아직은 저도 공부하는 것이 여기 2주차에 머물러 있는데요. 아직은 어느정도 적응이 가고 너무 어려워 못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겠죠?

점진적 빌드업 구성이라고 하니 끝까지 완주 하려면은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공부하다가 보면은 완주 할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해줘요! 힝





3주차부터는 LC Half Test / RC Half Test 매일 50 문항을 번갈아 풀고 이후 7-8주에는 LC + RC Half Test 1회분식 200문항을 매일 풀어야 합니다. 최종마무리로 모의고사 최신 기출변형 실전 모의고사도 총 3회분 제공하고 있습니다. 풀버전 실전 모의고사이니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실전문제로 주요 출제 포인트를 정리할 수 있어서 최소 시간과 노력 투자로 실전 감각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가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이제 막 2주차를 끝내려는 상황이라 아직은 멀었지만.... 만점을 위한 문제 푸는 순서도 알려주는데 요것도 은근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정답이 너무 헷갈리거나 제대로 못 들었다면은 빨리 찍고 다음 문제를 들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충고도 도움되구요.

곳곳에 QR코드가 있어서 음원 /강의를 바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하루 1시간이니 공부할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매일 공부하면서 점진적으로 빌드업되면서 체계적으로 커리큘럼하니 마음에 듭니다.

미리 7주차 8주차를 보면서 겁먹지 말고 매일 차근차근 공부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고 있는데

학습지가 은근 너무 귀엽고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

또 시원스쿨랩으로 무료 레벨 테스트도 해 보고 무려 매월 적중 예상 특강도 무료 토익 당일 후기 특강도 무료 데일리 실전 문제도 풀어보면서 어느새 900점까지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사실 900점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ㅎㅎ

또 무료 교제 MP3도 있으니 직장인들은 이동 시간에 틈틈히 공부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최소 투자 시간으로 빡세게 공부하지 말고 재미있게 토익공부를 해 보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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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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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예술인 / 이동연 / 창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림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빈센트 반 고흐는 좋아하는 화가라서 그의 작품도 좋아하고 그에 관한 책도 몇권을 읽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은 아마 이 책 < 그림으로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가 아닐까합니다. 일단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가독성이 상당히 높았고, 그동안 읽은 고흐에 관한 책 중에서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고흐의 생활과 그에 연관된 그림들이 잘 소개되어 있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이동연 작가는 KBS 해피 FM <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 에 다년한 출연하며 ' 예술과와 뮤즈'를 다루었고, 그때 고흐를 방송한 인연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꽃같은 정열로 그림을 그렸던 화가의 일생을 그림으로 들여다 본다니 참 매력적인 주제가 아닐수 없고 글솜씨 또한 좋아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저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참으로 좋아하는데요. 강렬한 노랑 색조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해바라기의 모습이 다른 화가의 해라바기의 모습과는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해바라기 그림과 얽힌 고흐의 이야기는 짠하면서도 열정으로 다가옵니다. 해바라기는 고흐에게 절망을 뛰어넘는 희망이 상징이라고 하는데 그 사연을 들으니 안타까움도 듭니다. 어머니에게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 고흐는 간혹 ' 내가 죽은 형 대신 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고 하는데요.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고흐의 바로 위에 형때문에 어머니는 일년 뒤에 태어난 고흐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빈센트의 해바라기 그림이 어쩌면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한번도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한 오랜 슬픔이 서려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추측을 많이 하더라구요.

고흐는 모두 12점의 해바라기를 그렸는데, 해바라기의 강렬한 노랑 색조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고흐는 아무리 힘겨운 일이 있어도 이 색조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 고흐의 소년 시절은 어땠는지도 들려주는데 고흐의 본래 꿈은 화가가 아니라 파브르 같은 곤충학자였다고 합니다. 곤충의 이름을 알아내고 관찰하며 수집하고 분류하고는 했다고 하는데요. 그외에 언어적인 재능도 뛰어나서 여러 언어를 공부했다고 하네요. 고흐에게 있어서 미술은 그야말로 취미였던 셈이죠. 목사 집안의 폐쇄적인 교육관때문에 어린시절은 집안에 갇혀 생활을 했었고 16살이 되어 고흐는 파리의 화상 아돌프 구필이 세운 구필 화랑의 사원이 됩니다. 판매도 잘하고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러다 거의 30이 다 되어 마침내 찾은 천직, 화가로 살겠다고 결심한 고프는 구필 화랑에서 그림을 판매하던 동생 테오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는데 테오도 크게 기뻐하며 형이 좋은 화가가 되도록 최대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하네요.

반 고흐의 첫사랑과 실연의 아픔 이야기, 창0 시엔과 함께 살며 그링을 열심히 그렸지만 수입이 없어 궁핍했던 시절, 그외 그를 스쳐간 다양한 여인들과 그의 그림으로 만난 인연들과 삶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그와 얽혀 그가 그린 그림들을 소개하면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지루함이 없이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늘 생각하지만 고흐의 마지막 이야기는 쓸쓸하고 안타까운데 많은 이들이 고흐가 37세의 나이에 정신병원을 오가다 권총으로 자0을 하면서 생을 하면서 생을 마감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다르게 그의 생의 마감을 이야기합니다. 누가 고흐에게 총을 쏘았을까? 고흐 자신인가? 그렇다면 실수인가? 분명한 것은 자살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살을 하려던 사람이 피를 흘리며 숙소까지 걸어갔을 리 없기때문이다. 고흐가 남긴 물건을 정리하는데 가운데 주머니에게 미처 부치지 못한 편지 한통이 나왔는데 그 편지는 테오에게 물감값을 부탁하는 내용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의견으로는 자신이 가장 의지하고 미안하게 생각을 했던 동생 테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자신까지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생을 마감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의견도 일리가 있는데 저는 그동안 걸어서 숙소까지 피를 흘리며 갔다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흠..

빈센트 반 고흐와 네 살 어린 동생 테오 반 고흐는 20여 년간 900여 통의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요.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각별했던 사이였던 것 같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몰랐던 고흐의 그림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참으로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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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 일본 온천 여행, 패키지로 가지 마라!
박승우 지음 / 덕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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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해외여행 / 박승우 / 덕주

일본 온천 여행, 패키지로 가지마라!

훗가이도에서 가고시마까지 일본열도 곳곳을 누비는 꿈같은 온천 여행

- 책 표지 문구 인용 -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상기온 한파때문에 외출은 엄두고 내지 못하고 집안에 있어도 춥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럴때면은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온 몸을 녹아들게 피로를 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온천이라면은 저는 우리나라에서 두곳 밖에 다녀보지 못했는데 역시 온천하면은 일본이 제밀 먼저 떠오릅니다.

근 3년이 되도록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거의 멈춰있다시피 했는데 , 막혀있던 해외 여행길도 최근에 와서야 조금씩 문이 열리며넛 우리나가 사람들도 가까운 일본여행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그간 해외여행에 목말라 했던 여행객들에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온천 여행이 정말 딱인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일본으로 온천 여행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드는 것을 보면 말이죠.

마침 딱 알맞은 책 한권을 발견을 했으니 이 책 < 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사람이 아니고 한국사람이라서 더 반갑게 다가오는데...저자는 무역회사 일본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30여 년간 출장과 여행 등으로 160여 차례 이상 일본열도 최북단의 훗카이도부터 최남단 가고시마까지 2만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JR철도 전 노선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직접 답사하고 경험한 100여곳의 일본 온천 중에서 한번쯤 가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온천 50곳을 선정해서 소개하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 제목에 JR 기차 타고 ~~ 나오는데 왜 JR 인가 했더니 책에 나오는 온천 지역은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 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일본 철도회사JR의 각 지역 JR패스를 이용해서 기차 여행지로 누구가 쉽게 갈 수 있는 일본의 다양한 온천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일본열도를 동부지역 ( JR동일본, JR도카이, JR훗카이도 )와 서부지역 ( JR서일본, JR 시코쿠, JR큐슈 ) 이렇게 두 지역으로 나누고 총 12개 패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온천 50곳을 소개하였습니다.

2박 3일 또는 4박 5일 정도의 기간으로 JR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온천 코스를 2 -3곳을 소개하는데 너무 내용이 알찹니다. 여행사를 끼고 하는 여행일 아니면 제일 먼저 걱정이 되는 것이 바로 교통편과 숙박의 문제일 것 같은데요. 책에서는 12개의 패스를 이용할 때 교통편( 기차 시간표, 버스 시간표, 셔틀버스 환승 )과 함께 온천의 유래, 온천수의 성분, 효능, 주변 명소 등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세 잘 맞는 온천수 성분을 찾아서 또는 주변 스키장이 있는지 경치는 어떤지, 유명한 먹거리는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면서 12가지 패스 중에서 선택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온천이라면은 단 두곳에만 다녀왔는데 와!~~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해 있는 일본에는 전국에 걸쳐 약 3000 여 곳의 온천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황천, 산성천, 알칼리천, 방사능천(?) 등 수질과 온도가 다양한 온천수가 있는데 책에서 자세하게 각 온천마다 어떤지 적어두어서 좋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가보고 싶은 일본 온천 명소를 찾아보았는데...

저에게 맞는 것은 센타이(1박)- 자오온천(1박) - 긴잔온천 또는 야마가타(1박) - 센다이 (1박) 코스로 진행되는 이 패스가 마음에 무척 들더라구요. 자오온천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자오온천 스키장이 함께 있어 겨울에는 스키어와 보더들도 붐빈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다고 하는데 한 겨울 산 정상에는 엄청난 눈이 덮인채 얼어붙은 나무들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해서 경치도 너무 좋고 스키를 즐기고 얼어붙은 몸을 온천으로 녹일 수 있어서 너무 좋을 듯 합니다.


그 다음 온천 코스가 바로 긴잔온천인데요..이 긴잔온천은 국민 보양 온천지로 60년대에 지정되었음에도 오랫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온천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배경이 된 것이 이 긴잔온천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4층 전통 목조 로칸 거리의 모습이 환상적이여서 상당히 운치가 있고 그만큼 역사가 깊은 온천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인근에 나루코온센쿄 협곡이 있어 단풍과 설경을 비롯한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며 산책할 수있다고 하는데 온천수도 상당히 다양하게 여러가지 온천수가 나와서 자신에게 맞는 온천수에 들어갈 수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듭니다.

책을 보면서 가족들과의 온천 여행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제 마음속으로는 이 코스를 선택을 했는데

책에서 너무 자세하게 항공편과 열차, 모텔코스 일정표, 셔틀버스 환승 등등을 아주 시간대별로 자세하게 적어두고 있어서 여행 계획 세우는데 너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 온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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