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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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소개해준다.

프랑스 동부에 있는 부르고뉴

비옥하고 농사에 최적화 된 지역,

그리고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프로방스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엔 알프스가 솟아있고

지중해 연안엔 오랜된 산맥이 자리잡은 곳

프랑스가 선진국인 이유가

바로 시골이 깨끗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까번쩍하게 꾸며진 도시보다는

숨길수 없는 진짜모습, 시골

그리고 렌트한 차를 타고

양쪽으로 펼쳐진 포도밭을 드라이브,

그리고 포도밭을 둘러싼 환경, 떼루아가

와인되는 것을 느껴보는 일.

떼루아가 가장 중요한 곳, 부르고뉴

프랑스 2대도시 리옹을 통과하고

부르고뉴로 떠나보았다.

보르도와 부르고뉴에 대해

보드로는 샤토라고 불리는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상업적으로 주로 영국에 수출되어 왔고,

부르고뉴는 내륙에 위치해 농민과 수도원 소유의

포도밭이 대부분이라고 해요

또한 와인 등급제에 대한 지식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농장에 있는 레스토랑도 넘 인상적이었어요

미슐랭 1스타 라 샤사네트는

아무렇게나 앉아서 시작된 식사이지만

음식은 섬세하고 정교했으며

가벼운듯 깊이가 느껴졌다고 해요

직접 재배한 야채, 허브, 꽃의 향연으로

갓 딴 오이꽃 튀김이 나왔다고 해요^^

그리고 부야베스, 프랑스 해물탕?ㅎㅎ

지중해 여행 가서 한 번 맛보고 싶어지네요.

앞으로도 왠지 유럽 감성에 대한 책을

많이 사게될 것만 같아요..

이제 여행가이드북보다는 각 나라의

여행 에세이에 관심이 더 갈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상상출판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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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풍경들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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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80년대생이에요.

우리 나라의 80년대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모두 경험해본 세대잖아요

부모님 세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요즘 아이들의 디지털 감성 사이에서

사실 제일 힘든 건 우리 80년대생일 듯 해요

옛 것을 지키기도 해야하고

또 새 것에 적응 해야하기도 하니까요

30대 초반까지는 그래도

세상과의 끈을 놓지 않고

유행을 선두하진 못해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

이제 중반을 지나 빼박 후반이 되니

지나간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집니다

전 본디 옛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가 낯설고

우리 편의를 위해 바꾸어만 가는

스마트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새삼스럽게 버거운 날들인 것 같아요


가장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는게

바로 주거 형태이죠

요즘은 전보다 단독주택 보다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좋은 아파트에

사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죠

그래서인지 서로간의 담장이 높아지고

닭장 같은 차디찬 시멘트 건물들 속에

갇혀사는 모습만 보다가

사라져 가는 풍경들 속의

초가, 돌너와집, 염불암, 너와집, 흙집

이런걸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해요

신상 가전제품이 나오면

구경 하고 늘 탐내는 게으른 현대인

옛날에는 불 하나를 붙이더라도

화로, 아궁이, 굴뚝까지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만한 그런 단어들이 쏟아져 나오죠

또 요즘은 여러 업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소형가전제품 또한 옛날에는

직접 손으로 갈고 빻고 자르고 했던게

요즘은 기계가 스스로 짜주고 썰어주고

다듬어주니 얼마나 살기 좋아진 건가

새삼스럽게 놀라곤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이런 스마트한 시대에

사라져 가는 풍경들에 있는

사진을 보니 정말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것들이 정말 많구나 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도시에 살고 있어서 그렇지

아직 옛 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도

많이 계실꺼에요..


사라져 가는 풍경들 p.251

레비-스트로스는 도시가 "인간의 가장 뛰어난 발명"이라고 했지만 이것은 그저 우리가 꿈꾸는 도시상일뿐 오늘날 도시의 모습은 아니다. 자연을 향해 구불구불 이어지던 고살길은 고속도로에 멸망했고 산자락을 에둘렀던 다랑논은 공장에 패배했다. 커다란 나무는 베어졌으며 나무에 깃든 신성성도 함께 잘려 나갔다.

개발 앞에서는 모든 옛것이 진부한 것이었으며, 모든 자연이 거추장스러운 장애였다. 이런 현실은 지금껏 과거와 현재, 개발과 자연의 공존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실상 해방 이후 우리를 지배한 이데올로기는 보수와 진보도 아닌 개발이었던 것이다. 개발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세상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원하는 것을 버튼 하나로 다 얻을 수는 없다. 그런 세상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세상이 이토록 발전했는데도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상상출판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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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 몸값 제대로 받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 이직러의 커리어 수업
김영종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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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은 미래와 내 노후를 생각해서

장기적으로 이직 준비를 체계로 하는게 좋겠지요

그런 면에서 직장인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어요

프로 이직러인 저자가 쓴 책으로

연봉이 쑥쑥 오로는 이직의 기술은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더라구요!

사실 매달 월급날만 기다리는 직장인들은

월급이 들어와도 카드값 나가고,

대출이자, 각종 세금, 식대, 보험료 내고나면

또 다음달 월급만을 기다려야 하기에

퇴사는 늘 꿈꾸지만 실천하기란

사실 그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인사팀장 경력 15년차에

여섯 번 이직에 성공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크리에이터 김팀장으로도 활동중이에요

실제로 대기업, 외국계 금융사, 인터넷 기업,

미디어 회사 등 다양한 업계에서

인사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쌓인 경력과

실제로 6번이 이직한 노하우가 담겨있어요.


내가 회사를 그만두어도 될까

사실 이직 하려면 다음에 갈 회사를

정하고 가는게 베스트 아니겠어요

물론 능력이 좋아서 받아줄 곳이 많아

어디든 갈 수 있는 능력자라면

이 책을 보지도 않겠지요ㅜㅜ


대부분 이직은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직으로 많이 알아보잖아요

구직 사이트에 5년차 이상

10년차 이상을 구하는 것은

정말 다 이유가 있는 거 더라구요!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게 중요해요!


전 한 회사를 참 오래 다닌 편이에요

요즘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많이 사라져서

이직하는게 꼭 흠이 되지만은 않더라구요


전 신입사원 때부터, 그 이후 회사를

다니면서 늘 연봉이나 근로조건을

제대로 듣고 입사한 적이 별로 없어요

다니다보면 알게되고 그런거?

근데 막상 또 다니면서 이런저런걸

요구하기가 힘들잖아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하는 실수 같아요

가끔 제가 회사 다닐 때 면접 보고 온

신입사원이 전화가 다시 와서

연봉이 얼마인지 물어 볼때가 있어요

물론 그리고 나서 안 나온 경우도 있구요

특히 복지혜택, 연차, 야근수당 이런 상세한 건

면접 때 물어보기가 그럴 수도 있지만

막상 합격할 때까지 궁금해하면서 물어보는 것보다

정말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보는게 좋더라구요!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연말 연시

아무래도 승진과 이직, 연봉협상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 잖아요.

늘 연봉 협상에 실패하고 후회하지 말고

직장인 필독서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시간 내어서 한 번씩 읽어보시면 어때요~


본 포스팅은 상상출판 서포터즈로써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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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조용히!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모르간 드 카디에 지음, 플로리앙 피제 그림,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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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그림동화 281 <쉿! 조용히>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소통하며 함께할 때

깨닫을 수 있는 행복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처음 책 제목을 보고서는

요즘 층간소음 이슈를 다룬 책인가?

하는 그럼 제목이었는데요

알고보니 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프랭클린씨가

옆집으로 새가 이사오면서

배려와 소통, 그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늘 투덜대기만 하는 프랭클린씨의

행복 찾기 대작전은 마치

놀 것, 먹을 것이 풍요롭기만 해서

결핍을 모르는 우리 아들이

진정한 행복을 잘 모르고

투덜대거나 징징 거릴 때

무엇이든 물질적인 것보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깨달았으면 할 때 읽어주기 좋은 책이에요


대체로 브라운 톤의 차분함이

느껴지고 옅은 채도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간중간 포인트들은 알록달록한 원색으로

채색되어 있어 활기를 주었어요~


또한 책 이야기 구성도 따뜻함과

배려가 돋보이는 내용이지만

프랭클린씨가 이웃에게 마음을 열면서

함께 변화하는 집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있어요.

사실 저는 처음 읽을 때 알아채지 못했는데

아이들 눈에는 그게 보이나봅니다.

특히 책 앞표지와 뒷표지의 집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더욱 재미지답니다.


처음 집은 이웃들과의 소통을 차단하고

완전히 단절된 창문과 현관문이 그려져 있다면

새로 지은 집은 큰 창문과 창문으로

햇빛도 잘 들어오고 꽃도 잘 자랄 수 있게

그리고 이웃들과 잘 소통할 수 있게

다리도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어요


비가 오는 걸 싫어하던 프랭클린씨도

이웃들과 함께하면서 지붕 위로 올라가

낚시하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요

또한 처음 느껴보는 이웃의 따뜻한 마음에

다른 이와 함께 하는 즐거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배우게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다보면

우리 앞에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지요~


요즘 워낙 외동 아이가 많아지면서

전보다 그런 편견이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형제자매 없이 자라다 보면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마음이나 욕심이

커기지 마련인데요, 혼자 있는 것보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남들과 어울려

사는 즐거움을 아는 아들로 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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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계단에서 울지 - 평범한 어른이 오늘을 살아내는 방법
김나랑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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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직장을 다니던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하지만 대체로 그립지 않다.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후회스러운 순간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어릴때부터 사회생활을 해서 그런지

30대 초반까지는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회사는 그만큼의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는걸

깨닫게 되는 순간,

나도 버는 만큼만 일하게 되고

나와 상관없는 일에 절대 나서지 않게 된다

그렇게 지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작은 회사들은 사실 한 사람의 직원이

1.5~2명이 해야할 일을 감당한다

어느 순간에는 이게 익숙해져서

모든걸 다 받아들이고 하게되지만

그러면 일은 더 늘어날 뿐이었다.

요즘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다 직장인 생활을 하다보면

연예인 이야기, 재벌가 이야기,

실시간 검색에 올라오면 그때서나

아, 그랬구나 이정도이다

딱 그만큼이다

대신 사회적 이슈에 더 관심이 간다

적어도 내 주변의 사람들과 나는

이제 그들이 사는 세상에 관심이 없다

부러움의 대상 보다는 정말 공감갈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와닿고 재미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포장된 TV 프로그램보다

빨간 TV같은 거에 더 열광하는게 아닐까~


미니멀꿈나무인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서 냉장고를 없앤 거였다

물론 난 냉장고없이 살 순 없다

아무리 미니멀해져도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 냉장고를 산다면

지금 사이즈의 1/2면 충분하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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