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발자국이다 - 어린이 산살림 1, 우리 산짐승 발자국과 똥
도토리 (지은이), 문병두(그림) | 보리
정   가 : 11,000원 | 출간일 : 2003-01-20 | ISBN : 8984281638
양장본 | 41쪽 | 297*233mm

앞으로는 숲을 산책할 때 두리번두리번 돌아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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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11-0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 좋죠??

가랑비 2006-11-07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이 많이 나오는 곳이죠. ^^
 

나이팅게일 - 안데르센 걸작그림책 3 
김서정 (지은이), 김동성(그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정   가 : 8,500원
출간일 : 2005-06-01 | ISBN : 8901049880
양장본 | 44쪽 | 280*215mm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중국은 실제 중국이 아니라,
‘안데르센이 상상한 중국’이다. 그래서 이야기 속의 중국은,
영 내가 아는 중국 같지 않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화가는 고증에 꽤 신경을 써서 중국풍 그림을
만들어낸 듯하다. 덕분에 이 이야기의 배경이 중국이란 걸 새삼 깨닫게 되는데,
‘중국’과 ‘나이팅게일’이란 영어식 새 이름이 참으로 부조화스럽다. ^^

그 점만 모른 척 넘어가면, 참 멋진 그림책이다.
대궐의 높은 자리에 있는 신하들이 나이팅게일을 찾아
조그만 부엌데기 뒤를 줄레줄레 따라가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리고 조각품 새가 정해진 노래만 부르는 점,
자꾸자꾸 혹사당하다 마침내 고장 나는 점,
결국은 버려지기 십상이라는 점은,
안데르센이 ‘기계’의 운명을 간파해 쓴 부분일까?

안데르센 전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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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종일 우울해서 아무것도 올릴 생각이 안 났다.
오늘도 그런데,
조선인님의 뻔뻔이 페이퍼에서 "살인의 진화심리학"이란 책을 보고
보관함에 넣다가, 잠시 뒤 이 책의 상품 정보 페이지에서는
조선인님의 이 페이퍼가 사라지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아, 더 우울해!
일단 "고마워요"를 눌러놓았으나,
나는 분명히 이 책을 3주 안에 사지 못할 것이다.
그러다 문득, 아하, 보관함의 메모란에 페이퍼 주소를 적어두면 되잖아!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렇게 말이다.

살인의 진화심리학 - 조선 후기의 가족 살해와 배우자 살해, 서울대학교 한국학 모노그래프 3 
최재천 외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3년 9월
5,000원 → 4,750원(5%할인) / 마일리지 150원(3% 적립)
 
체크한 도서를 모두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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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마이리뷰(4) | Sales Point :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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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앞으론 꼬박꼬박 이렇게 해야겠다. 왜 진작 이 생각을 못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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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아영엄마 2006-11-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보관함 기능을 좀 더 활용할 방안입니다!

2006-11-07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11-07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이긴한데, 좀 귀찮아요. ㅠ.ㅜ

조선인 2006-11-0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그, 그런데 조선인이 참 뻔뻔해보입니다. 그려.

가랑비 2006-11-0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헤헷, 좋은 생각이지요?
아영엄마님, 쪼끔 귀찮긴 하지만요. ^^
속삭이신 님, 넵. 저도 그 주소로 알고 있어요.
블루니~임, 마우스 오른쪽 버튼만 두 번 더 누르면 되잖여요.
조선인님, 그대는 아이디어의 원천이오. ^^

chika 2006-11-07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귀찮은거 빼면 추천 백만개~! 살짝 귀찮으니까 추천 구천구백구십구만구천구백...헉,,, 저 숫자 맞게 세는거죠? 아이~ 몰라서가 아니라 구찮아서...;;;;;;;
=3=3=3=3

가랑비 2006-11-07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결국 포기하고 만 적도 있다구요 !.!
치카님, 에, 아무래도 틀리신 것 같지만... 저도 구찮아서 그만... ^^
 
 전출처 : 水巖 > 벼리꼬리님, 감사합니다


  벼리꼬리님의 이벤트에서 꼴찌를 하고서도 벼리꼬리님의 배려로 책을 받았답니다.  그것도 진석이 책으로 두 권씩이나 보내주셨답니다.
  벼리꼬리님, 사실 그 밤 잠이 안온 덕분에 알라딘에서 놀다가 3등을 하고선 젊은 분들 놀이에 이게 무슨 주책인가 하는 생각에 지우려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오늘 낮, 사무실에 있는데 휴대폰이 울리데요. 받고보니 우리 아파트 경비실에서 택배 물건을 받었다고 찾아가라는 통보 였답니다. 오늘따라 늦게까지 할 일이 생겨 조금 전에 받아 가지고 들어 왔지 뭡니까. 포장도 얼마나 탄탄한지, 책 꺼내느라고 힘들 정도로  책을 보호해서 보내 주셨군요.

  마이리스트 『 [알라딘] 요술 램프가 선사한 진석이 책』에 책 두권이 또 추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진석이가 커서 이렇게 많은 님들이 진석이 책을 보내 주신걸 알게 되면 감격할 거에요.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씀 보냅니다.

                                                        

   LOOK 는 그림속의 그림 이야기로서 그림의 보는 방향
  따라 보이는 그림들, 지나치기 쉬운 그림 속에 있는 그림을 찾도록 조언 해주는 그림 감상의 기본을 가르쳐 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랍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찾아보는 그림속에서 진석이의 감식안이 시작될것 같군요, 1,2학년용.

  나는 둥그배미야는 우리들이 먹는 밥에 대한 이야기이
  고 논의 이야기랍니다.  저자는 너무 많이 알려진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 시인이랍니다.  3,4학년용입니다.


                                                      (미쳐 사진을 못 찍고 알라딘에서 복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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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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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도시(City of Glass)’ ‘유령들(Ghosts)’ ‘잠겨 있는 방(The Locked Room)’이란 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리의 도시’를 읽으며 ‘유리’라는 것이 유리(琉璃)일까 유리(遊離)일까 궁금해져서 아마존에 가 확인해보니 Glass, 곧 유리(琉璃)가 맞았다. 유리(遊離)였다면 더 이해하기 쉬울 뻔했는데.

‘유리의 도시’에는 ‘작가’로 지목되는 사람이 네 명 나온다. 퀸, 폴 오스터, 나, 그리고 실제 인물인 폴 오스터. 작중에 폴 오스터가 한 말에 따르면 [돈키호테]의 작가도 세르반테스 → 시드 아메테 베넨겔리 → 산초(와 그를 도운 이들), 돈키호테 그 자신으로 짐작된다. 돈키호테가 왜 이런 복잡한 경로를 거쳐 소설을 발표했을까? 결국은 ‘재미’ 때문이라는 게 작중 폴 오스터의 말이다. 그렇다면 뉴욕 3부작의 돈키호테는 퀸, 산초 판사는 (작중) 폴 오스터, 시드 아메테 베넨겔리는 나, 세르반테스는 실제 인물인 폴 오스터가 되나?

‘잠겨 있는 방’의 팬쇼는 여러모로 퀸과 중첩된다. 퀸은 자기 이름으로 꽤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지만, 아내와 아이가 죽은 뒤로는 정체를 숨기고 필명으로 추리소설을 발표하며 살아간다. 팬쇼는 친구인 ‘나’에게 자기 아내와 아이, 자신이 그동안 써온 작품들을 ‘맡기고’ 사라진다. 퀸은 빨간 공책을 남긴 채 사라지고, 팬쇼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넘긴 것도 빨간 공책이다.

‘유리의 도시’의 주인공 퀸과 ‘유령들’의 주인공 블루는 어쩌다 사건에 휘말려 스스로 사라지기를 택하게 된다. 그런데 사라지는 곳이란 게 그냥 도시의 부랑자가 되는 것, 평범하고 아늑한 방을 계속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그저 생활 터전을 옮겼을 뿐인데, 그것이 그들을 아는 사람에게는 ‘사라짐’이 된다. ‘잠겨 있는 방’은 거꾸로 사라져버린 팬쇼를 ‘나’가 추적하는 이야기다.

‘유령들’과 ‘잠겨 있는 방’에 공통되는 장면, 사라진 당사자, 곧 블루, 팬쇼는 길거리를 당당히 활보하고, 활보하다가 잘 아는 사람(약혼녀, 팬쇼를 추적하는 ‘나’)과 마주치는데, 약혼녀와 ‘나’는 그들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리의 도시’에서도 퀸은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길거리에 은신했는데,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라진 사람은 어디 먼 섬나라나 오지가 아니라 도시 속에 있었다.

폴 오스터라는 사람을 찾는 전화가 집에 자꾸 걸려 오는 바람에, 퀸이 어쩌다가 폴 오스터라는 ‘탐정’ 행세를 하게 되었다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이야기 속으로 사라진 작가(그런데 퀸은 추적자인가 도망자인가?), 작가의 조종과 감시를 거부하는 주인공(그런데 과연 ‘유령들’의 작가는 블루인가 블랙인가?)을 거쳐, 실제 폴 오스터의 젊은 날 행적([빵굽는 타자기]와 [고독의 발명]에 나오는)을 연상케 하는 팬쇼의 삶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팬쇼가 문을 잠그고 세상을 피해 들어가 있었던 방은, ‘나’의 머릿속이라지 않는가? ‘나’는 팬쇼를 가두어버리고, 이제 벗어나고 싶었나 보다.

그리하여 마지막에 남은 것도 정체성의 문제. 한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사람이 아닌 것.

이 책을 샀을 때(2003년 9월 5일 알라딘에서 택배로 받았다)는 정가가 9500원이었는데 그동안 300원 올랐군. 저작권 표시를 보니 원작은 1985, 1986년에 씌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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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5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터리로 읽었다가 머리를 쥐어뜯었는데 다시 만화까지 봤다는...

가랑비 2006-11-06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만화도 있는 줄 몰랐네요. 건 그렇고, 춤추는 만두 이름표 구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