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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만화 성경 - 업그레이드
한결 지음 / 은하수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유아를 가진 부모님들 가운데, 아이교육에 좀 관심을 가지면서 저지르기 쉬운 잘못가운데 하나는

여러가지 동화전집이나 위인전, 과학전집 등을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무슨 무슨 출판사가 좋다고

아파트 이웃 아줌마들끼리 비교경쟁해 가면서 아이 책을 사 들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다가 정작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열심히 읽을 시기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는 것을

오히려 등한히 하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됩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이 엄마가 유아기 때 사놓은 전집을 감사함으로 읽는가 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바쁜 부모님께서 직장으로 출근하시고 소홀한 틈을 타서 우리의 초등학생들은 어느 틈에

친구들이 보는 흥미위주의 오락만화들와 컴퓨터 게임이 주는 맛에 길들여지게 되면서 점점 책과는

멀어지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책을 잘 안 읽어요. 만화는 잘 보는데..."

학교나 도서관에서 독서지도 수업을 하다보면 부모님들께 종종 이런 하소연들을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흥미만화에 길들여지기 전에 유익한 동화책을 한 권 씩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부분부터 사 주는 것이 좋습니다.(예.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요리관련, 차를 좋아하면 자동차관련)

 

그리고 특별히 신앙을 가진 부모님들께는 <어린이 신.구약 만화성경>추천하고 싶습니다.

 

 

신앙을 가진 가정이라면 대부분 아이가 태어나면 탄생선물, 백일선물 등으로

<꼬마 어린이 성경>을 사줍니다. 그래서 아기때부터 열심히 읽어주곤 하지만,

정작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부모님의 열심도 식어지고...

아이도 성경만화를 잘 보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흥미위주의 오락만화에 빠지기 전,

어린이구약만화성경을 사 준다면 어떨까요?

아마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만화를 보면서 성경속의 훌륭한 인물들에 대해서

배우고 꿈을 꾸며 자라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 구약만화 성경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로 부터, 에덴동산, 아벨, 노아, 아브람의 자손들,

요셉, 모세.... 그리고 구약의 사사들, 다윗왕에 이르기까지...

구약의 거의 모든 중요한 사건들을 총 망라해놓았습니다.

 

또 성경의 이야기를 원문에 가깝게 묘사했으면서도, 중간중간 현대어린이들의 감각에

맞는 유모어를 삽입해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본문의 만화내용을 살펴보면...

 

  "룻, 여호와께선 이 악한 곳을 멸망시키리로 하셨소.:

  "네? 여호와께서 이 소돔성을요?"

  "그렇소. 우리가 도와줄 테니 어서 가족들을 데리고 이 성을 빠져 나갑시다."


  "순간 천사들은 소돔 백성들의 눈을 멀게 했어요."


  "아이고, 못생긴 얼굴이야. 문맞지? 맞을걸! 우왓, 뜨거워! 청아(심청이 아버지...)....."

   (이런 표현들이 중간중간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줍니다.)

 

물론 우리아이들이 원본 성경을 열심히 읽는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그러나 만화성경은 성경을 흥미있게, 짧은시간에, 또 궁금한 사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거실에 뒹굴뒹굴거리며 읽거나, 먼 곳으로 여행갈 때도 들고 다니며 볼 수도 있으므로

성경읽기 디게 싫어(?)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ㅋㅋ

 

저희 집의 경우, 큰 언니부터 셋째까지 물러주며 보고 또 보아서, 이젠 책이 빛바래 가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성경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찾아보기도 하고

"그 땐 믿음의 사람들이 이렇게 했지?" 하고 생각하며, 지혜를 깨닫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흥미만화에 길들여지기 전에, 초등학생들에게....

마음의 양식, 믿음의 양식이 되는 <만화성경>을 그리스로마신화보다 먼저 읽게 해주세요.

신약 만화성경과 더불어 함께 읽으면 좋으며, 구약 39권의 성경이야기를 그대로 만화로

옮겨놓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으로 강추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손 때 묻은 만화성경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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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존 & 수잔 예이츠 부부 지음, 박혜경 & 한윤식 부부 옮김 / 국민일보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여덟 살짜리 아이는 방을 정리하라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았다. 아이의 방은 마구 어질러져서 마치 폭풍이 한번 휩쓸고 지나간 자리처럼 보였다.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아이는 친구와 놀려고 집 밖으로 뛰어나가려는 순간이었다.

  "르노어야." 엄마가 아이를 불러 세웠다. "놀기 전에 방부터 치우라고 엄마가 말했지? 엄마 말을 알아들었고 방을 정리할 시간도 충분히 있었는데 아직 치우지 않았구나. 안됐지만 친구네 집으로 놀러 가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놀러 가는 대신에 네 방을 치우거라."

  "하지만, 엄마!"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지금 당장 베티네 집에 놀러 가고 싶어. 엄마는 내가 행복한 것이 싫어요?"

  이 말에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엄마는 우리 딸이 행복하기를 원하지. 왜냐하면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하니까. 그러나 네가 언제나 재미있는 일만 하도록 허락하는 것이 엄마의 목표는 아니란다. 엄마는 우리 딸이 책임감 있고 멋진 숙녀로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거든."

다행히도 이 아이의 엄마는 딸의 양육에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진 현명한 여성이었기에 올바른 판단을 내렸지만 매우 상반된 견해를 보여주는 예도 있다.

 한 유능한 젊은이는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촉망받은 인재였다. 성공의 대가로 그의 가족은 엄청난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관심사만 중요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을 섬긴다는 개념 자체가 그에게는 낯선 것이었고, 자신에게 부족함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고 가족조차도 함께 살기가 힘든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 청년이 이렇게 된 것에 부모의 책임은 없는가? 누가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을까만은 그의 어린 시절을 말해주는 다음의 일화를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십대 소년에 불과했던 어느 저녁, 그는 어머니와 함께 저녁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많은 군인들이 참전한 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겁에 질린 소년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나도 전쟁에 나가야 되나요? 저기 나가서 싸워야 해요?"

 어머니는 아들을 품에 안고 절대 군에는 가지 않도록 엄마가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아를을 거듭 안심시켰다.

 자기 자녀가 전쟁에 나가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자녀를 안심시키려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잘못된 약속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줄 기회를 놓쳐버리는 잘못을 했다. 아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자기 희생, 사랑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에 관한 교훈 말이다. 만일 이 젊은이가 "세상의 모든 어려움과 불행으로부터 엄마가 너를 지켜줄거야."라는 철학 위에 양육을 받았다면 그는 참으로 잘못된 가르침을 받은 것이다.

 위에 예를 든 두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숨어있는 위험한 메시지는 "너의 행복이야말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거야."라는 메시지이다. 부모로서 우리의 의무는 자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녀의 행복 자체가 우리의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결과는 결국 한 명의 이기적이며 불행한 사람을 낳게 되기 때문이다.

 - 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1장 혼란과 위기의 시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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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으로 간 맹인소년 강영우
김성춘.김현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제가 좋아하는 어린이 신앙도서인 이 책은 몇 해전 아이와 함께 읽었던 동화책입니다.

세상의 등불이 된 한국 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박사님!
이렇게 책표지에는 이렇게 소개되어있어요. 현재 미국 백악관의 ’국가장애 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1944년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서 태어난 박사님은 어렸을 땐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중학교 때 불의의 사고로 실명을 하셨지요. 하지만 실명의 고통과 장애인에 대한 온갖 
편견을 이겨내고 오늘날 세계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지신 분이십니다.
 2000년부터 미국 저명인사사전에 2001년 부터 세계저명인사 사전에 소개되셨으며, 
<빛은 내가슴에>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등의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도전을 주고, 드라마 <눈먼새의 노래>로 방송대상을 받기도 하셨지요.

이 책에서 제가 특별히 배운 점이 있다면.....

강영우 박사님께서 어렸을 때 살 던 문호리마을의 문호교회 목사님께서 사택이 없어서
어린 영우네 사랑채에서 지내셨는데, 그 때 목사님께서 성경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셨다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인지 강영우 박사님은 후일 점자책을 읽으며 자녀들에게 잠자기전 
성경동화를 들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박사님의 아들 중 한 분이 대학입학에세이 쓸 때 
이 이야기를 적어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일화도 유명하지요. 
아이들에게 성경이야기와 좋은 동화를 들려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금 
느끼며 저의 자녀들에게도 더 부지런히 성경이야기와 동화를 들려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두번째는 강영우 박사님의 극적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장애인인 이라는 사실로 인해 좌절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맹인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구나 선생님들께 묻기도 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당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원서를 받아주지 않았을 때
’역시, 난 안돼!....’ 이런 마음을 먹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입학을 위해 도전하였기에 좋은 성적
으로 졸업할 수 있었고, 미국으로 유학갈 때는 문교부의 잘못된 장애인 법을 고쳐가면서 까지 적극
적인 자세로 인생을 개척해 나간 긍정적인 힘을 존경하고 싶어요. 그 이면에는 어머니의 기도의 힘과 
어머니께서 늘 일러주시던 말씀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 항상 속상하기만 할거야. 그러지 말고 스스로와 경쟁하자.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길을 가다보면, 언제가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살았기에 세상에 빛을 주는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원치않는 장애로 인해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꿋꿋하게 도전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이 된 강영우박사님의 이야기는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며,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과
특별히 장애를 가진 많은 청소년들에게 밝은 빛과 같은 희망을 줄 수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씀 한가지는 요즘은 맹인이라는 호칭대신 ’시각장애인’ 이라고 부르므로 이 책의 
제목은 어찌보면 잘못되었기에 아이들에게 바르게 알려주시기 바라며, 장애인과 장애인이 아닌 사람을
’정상인’이라고 부르지 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하게 되었음도 상식으로 알려주어 장애인
들에게 잘못된 호칭으로 인격이 비하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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