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이.festival1_책과 사진이 있는 이야기" 에 참여한 포스트입니다.

 




동화작가가 꿈인 6학년 둘째 딸~ 
늘 책을 손에 끼고 산다.
태어날 때부터 책을 좋아한 건 아니고...
초등학교 때 부터 독서왕으로 날렸던(?) 언니에게 어깨너머로 배우다 보니...

둘째가 주로 많이 읽는 책은 창작동화로 
엄마가 독자서평을 쓰고 있는 교과서에 많이 수록된 푸른책들의 좋은 책들, 



그리고 역사도서, 위인전,  세계명작, 옛이야기(이건 저학년 때),  
과학.환경....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어린이신앙서적, 학습만화, 판타지, 
경제이야기, 요즘은 순정만화까지 즐겨보니 정말 장르불문이다.


 책읽을 때 버릇은 과일먹기... 사과를 주로 먹어 북피에선 ’사과공주’라는 별명도 있지만, 
오늘은 배를 먹는 중~ 독서하며 먹는 과일은 꿀맛이라나 (아니 왠 과일이 꿀맛...) 
기특한 것은 엄마보고 가져달라지 않고, 스스로 챙겨먹는다는 것......

 



어릴 때 부터, 마트에 가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책코너...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어떤 책이 좋은지 알아 이제 막 책읽는 재미를 느끼는 동생에게 골라주길 좋아한다.

언젠가 친구따라 동네 서점에 놀러 갔던 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있다.
"엄마, 나 오늘 서점에 가서 두꺼운 동화한 권 다 읽었어요."
(순간 서점주인께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속독을 배우지 않았는데도 책읽는 속도가 무지 빠른 탓에 
2~30분이면 100쪽넘는 책도 뚝딱이니, 서점 한 구석에 앉아 두꺼운 동화 한 권쯤이야~

완전 살림밑천인 딸이다. 책 사줄 돈 없음 그냥 서점 놀러갔다 오라고 할까나~ ^^
아니지 그냥 멋진 리뷰로 포인트나 올려서 인터넷서점에서 사주면 되지!1





어딜 방문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언젠가 모 대학 교수님의 사무실에 놀러갔을 때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운지 어느새 월간지를 읽고 있던 아이...



독서지도사인 엄마가 강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니던 아이는
도서관 독서교실에도 신나게 참여하고....(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독후활동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더니...


도서관에서 실시한 백일장에 보기좋게 입상하기도 하고,


각종 독서경진대회에서 수상기록을 세우며....

독후감과 글짓기 실력에 점점 자신감을 가져서, 교내대외는 물론.... 
교외대회를 통해 교육감상, 시장상, 도서관장상, 등 생활기록부에 등재되는 굵직한 상들을 받으니.....
딸이 상받아서 기분좋고, 딸 덕에 문화상품권을 하나 씩 얻는 이 엄마의 재미도 쏠쏠한데...



실은 너무 자랑같아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울 딸이 받았던 최고의 상은 바로...
작년에 <박재삼 시 전국백일장>에서 초등 고학부 장원을 했다는 것~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 보존하고자 이렇게 증거물을 남겼나니...



[우리의 바다]  

                             전진    

거제도 할아버지댁 앞마당은
갯벌이 훤히 보이는 바닷가

봄이면 작은 뗏목위에
산처럼 쌓인 굴껍데기를 싣고 나가
가을, 겨울에 거두시던 굴 양식업

할아버지는 그 일로
우리 엄마를 대학까지 보내셨다지

나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엄마의 글썽인 눈에도 바다가 보였다.

할아버지의 바다는
자식위해 흘린 땀과 눈물이 섞인 바다

엄마의 바다는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꿈을 키우던 바다

노산공원에서 바라본 나의 바다는
조용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내일의 꿈을 갖게 하는 바다
  


* (작년, 학교에서 대회에 나간다길래 박재삼시인처럼 바다가 생활터전이던 
나의 부모님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장원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진은 지난 추석에 찍은 친정 집 앞 바다)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상은 바로...
언니, 동생과 함께 매년 나가는 성경경시대회이다. 평소에 만화로 된
신.구약 성경을 10번이상 읽었고, 매년 5월이면 성경을 암송하고, 공부
하여 해마다 어김없이 메달을 받아오길래 현재 가보로 보관중이다.
(사진 속 메달 중 1학년 동생이 받은 것 1개, 언니가 받은 것 섞여있음)     

 
책 꽂을 데가 없어 최근 새로 산 한 쪽벽면의 아이들책장 
(남편서재는 따로 있기에 거실은 아이들과 나의 책놀이터~ 아직 정리 중이지만... 그냥 찍음)



이건 주로 내가 글쓰는 컴퓨터 옆의 책장... 아이들 모습을 살짝 훔쳐보기~


이렇듯~
책을 통해 글쓰기에 관심을 보이던 울 딸은 
우연히 엄마를 따라 갔던 푸른문학상 수상식에서
자신이 감명깊게?’ 읽은 [너도하늘말나리야]의 작가 이금이선생님과의 만남으로
미래 동화작가의 꿈을 키우더니, 강숙인 작가, 황선미작가, 고정욱 작가님 등 
아이들의 책을 재미있게 지으시는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자기도 그 분들같은 훌륭한 동화작가가 꼭 되고 말거란다. 
또한 어린이신앙도서를 읽고 [어린이성경이 만든 사람]의 주인공 ’워너메이커’ 나 링컨대통령처럼
성경읽기를 통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단다.



부디 울 딸의 소박한 꿈이 소중하게 열매맺어 이 땅에 좋은 어린이 책을 쓰는 위의 동화작가들을 닮은...
또한 이 엄마가 좋아하는 권정생선생님같이 훌륭한 또 한분의 동화작가님이 탄생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2008. 11. 19. 늦은밤 사과공주엄마, 나름 진지하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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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08-11-22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이벤트를 응원해주실 분은 위의 [책과 사진이 있는 이야기]를 살짝 클릭해주세요.
오셔서 공감하시면 댓글과 추천부탁드립니다.~
 

내가 자주가는 ’책읽는 가족’ 이란 싸이트가 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시 선물도 준다. 
그 곳에는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오신다. 작가님들도 오시고, 선생님, 주부, 학생.....
모두모두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다.  그 곳에서 자기 서재를 자랑하기도 하고, 자기가 읽은 책 이야기며, 자기가 좋아하는 시이야기, 책에서 좋아하는 귀절에 밑줄긋기를 하기도 하고,
자신의 쓴 독서일기나 아이들의 독후활동을 올리기도 한다. 자유롭게 글을 쓸 수있는 게시판도 있다. 그런데 다른 커뮤니티와의 차별화는 그 곳은 참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상대방을 세워주고, 칭찬해주면서 함께 책읽기에 용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전까지 ’네 잎 클로버 먼저 도달하기’ 란 이벤트가 있었다.
한 잎 한 잎 클로버가 붙은 재미가 쏠쏠했다.
드디어 내가 2등으로 ’네 잎클로버’에 도착하고 상품으로 도서10권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는 열심히 책을 읽어 독서왕까지 하던 큰 딸이 중학교에 가더니 영 책과는 거리가 멀어졌는데, 그나마 보물창고에서 나온 ’바다 바다 바다’ 는 무척 감명깊게 읽는 것이었다.
그래서 큰 딸에게 책에 대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자 상품으로 받을 책을 골라보라고 했더니 
보창고의 올에이지 클래식 중에서 우리집에 없는 책을 10권 고르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고른 이금이 선생님의 ’동화창작교실’ 를 포함하여 10권이다.
책이 오니 갑자기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  


우리집에 온 올에이지 클래식세트(이제 몇 권만 더 있음 올에지 클래식 세트가 다 채워짐).



그런데 자꾸만 책이 쌓여가니 책장이 모자랄 판이었다. 안그래도 평소 책장을 사고 싶었는데, 남편에게 말을 못 꺼내다가 이번 기회에 산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자꾸 책을 받게 되니 남편도 동의해주어서 예쁜 책장을 2조 더 샀다. 
위 사진은 새로 산 책장에 꽂아 본 10권의 책이다.



그런데 이벤트라는 것이 다 그러하듯 상을 타는 분도 있지만... 아쉽게 탈락하는 분도 계시다. 그래서 내  책장에 이 10권을 다 꽂기에는 미안한 감이 있어서...나랑 이벤트를 경쟁하다가 아쉽게 지신 분께 한 권씩 드리고, 또 내가 받은 책으로 깜짝 이벤트를 열어서 퀴즈를 맞춘 분에게 나도 받은 책 가운데 한 권을 드리기 위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책 세 권은 따로 뺐다. 드리고 싶은 분들과 나누고자...... 물론 아이의 동의를 얻어 함께 골랐다.

어쨌든 책 이벤트는 아줌마들을 즐겁게 한다.
더구나 보물창고의 올에이지 클래식처럼 너무너무 예쁘고 멋진 책을 보면 아줌마들의 눈이 뒤집어(?)질 판이다. 
그래서 밤을 지새워가면서 이벤트에 참여한다.
실은 나도 밤을 지새워가며 이벤트에서 책을 받았다. 
하지만 명심할 것,  건강에 유의해야하고... 음~ 또 예기치못한 휴유증도 생길 수 있다는 것.
잘 모르겠으면 직접 책 이벤트에 도전해보시라...

그나저나 책읽는 가족 외에 인터넷서점 등에서 오는 책 등, 날마다 쌓여가는 책들로 인해 올해안으로는 내가 원하는 우리집을 동네 작은 도서관 으로 만드는 일도 곧 이루어질 수 있겠지!

야호~ 나는 날마다 쌓여가는 책 속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 책읽는 가족 --> http://www.bookfamily.or.kr/html/index.php

여러분의 날마다 쌓여가는 책(책 이벤트) 도전이야기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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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보문고 2008년 10월 3주 베스트 셀러 인도 베다수학 분야2위 스도쿠365 분야3위
    from 리즈님의 서재 2008-10-24 18:18 
    교보문고 2008년 10월 3주 베스트 셀러 인도 베다수학 분야2위 스도쿠365 분야3위 교보문고 2008년 10월 2주 베스트 셀러 (20081016~20081023) 교양과학 1 마음(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이영돈 예담 20060421 건강/의학 ₩19,800 2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520 
  2. 2008.10월.읽은책.
    from 그해 여름 2008-10-28 11:38 
    더 많이 안아주자
  3. 디자이너 최범석의 뉴욕컬렉션 건투를 빈다.
    from 푸른숲님의 서재 2008-11-06 18:42 
    푸른숲의 더많은 이벤트 보러각http://prunsoop.co.kr/cafe
  4. 따뜻한 느낌..
    from 씨미님의 서재 2008-11-11 11:49 
 
 
행복희망꿈 2008-10-2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오늘은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잎싹 2008-10-23 10:5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반가워요. 자주오셔서 좋아요.
가을비가 좀 많이 내려서 가뭄이 해갈되었으면...
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ㅡ^
 
 전출처 : 순오기님의 "이금이작가와 함께 한 부산 재송 어린이도서관"

2008. 1. 19(일) 오전 11시, 부산 재송 어린이도서관에서 이금이작가 초청강연회와 '책읽는 가족'의 첫번째 정모가 있었다. 열성당원 순오기 광주에서 부산까지 날아 갔다.^^
19일 아침 6시 40분 고속버스로 3시간 20분만에 도착했다. 노포동에서 동래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먼저와 기다리는 뽀송이님, 행복희망님과 만났다. 뽀송이님의 안내로 재송어린이 도서관으로~~ 도서관 옆에 송수초등학교와 영안교회가 있다.


 



도서관 2층에 마련된 이금이작가 소개와 작품집 전시~ 반가운 푸른책들^^


강연장 입구에서 등록하면 주는 인쇄물과 이름표~ 저 이름표는 뭐에 쓸까요?^^



1부 어린이 강연이 끝나고 어른들 시간~ 미리 신청한 분들만 기회가 주어졌다.
'유진과 유진'은 유치원에서 성폭행을 당한 동명이인의 중학생'큰유진과 작은유진'을 통해 상처를 보듬어 주고 위로하며 치유하는 청소년소설이다. 믿음과 인내로 지켜보며, 무엇보다 자녀의 행복을 우선시한다는 교육관도 들려주셨다.

강연이 끝나고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독자들~~ 줄줄줄~~~


사인이 끝날무렵 뭐하는거냐고 나한테 물어본 초등2  어린이, 혼자 와서 책도 없고 엽서도 없다기에 얼른 엽서를 챙겨줘 작가의 사인을 받게 된 행운소녀.


어린이도서관이라 볼 수 있는 풍경,


엄마와 같이 책을 보는 아름다운 모습들~~






서가를 기웃거리다 만난 푸른책들과 보물창고의 낯익은 얼굴들~ 아직 한번도 구경하지 못한 이금이작가님 '미토는 똥도 예뻐'가 세 권이나 꽂혀 있어 얼른 빼 보았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함께 한 책읽는 가족들, 이중에 알라딘 식구는 뽀송이님, 행복희망꿈님, 하양물감님과 순오기




<< 펼친 부분 접기 <<재송 어린이 도서관은 여기까지~ 이금이작가님을 모시고 도서관 식구들과 책읽는 가족은 식당으로 이동 점심을 먹은 후, 장소를 옮겨 이금이작가와 책읽는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엔젤리너스 커피숍과 해운대, 누리마루의 일정은 다음 페이퍼로~~ ^^



책이 좋아 만난 '책읽는 가족'과 이금이 작가님, 이금이작가의 개인 작품집은 31권. 다른 분들과 함께 한 작품집 2권까지 모두 34권. 아직 못 읽은 책은 4권.ㅜㅜ


저학년을 위한 책 14권










 

 

 



고학년을 위한 책 14권




 

 


 

 

  청소년과 성인 6권(맨 끝 두권은 개인작품집은 아님, 너도하늘말나리야는 고학년에 포함)





 

 

--> 오랫만에 왔더니 바뀐 서재이름... '엄마는 독서중'~ 참 좋네요. 저는 재송어린이도서관에는 못가서 아쉬웠어요. 에너지 여사님을 만나서 저도 반갑고 기뻤답니다.(잎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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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10-22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도 부산정모 소식으로 가득하네요.

잎싹 2008-10-23 00:44   좋아요 0 | URL
그렇죠? 같은 정보라서 퍼왔어요.^^

순오기 2008-10-2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잎싹님, 여기에 수정할게 있어요.
저학년 책이 14권, '내말이 맞아 고래 얍!' 빠졌더라고요. 물론 이 책에서 단편 하나 빠지고 '푸르니와 고우니'로 다시 나오긴 했지만...
그래서 이금이샘작품 권수도 32권으로 고치고 총 권수도 34권으로 수정해주세요.^^

잎싹 2008-10-23 09:29   좋아요 0 | URL
네, 그렇군요. 잘 알겠어요.^^
 



[해운대 바닷가에서 이금이 선생님과...]선생님과 사진찍을 때 제가 손을 꼭 잡았어요. 마치 언니처럼 다정하고 소탈하신 선생님이 좋아서요. 이렇게 선생님과 가까이서 손을 잡아보긴 처음 인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의 동화책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자기 소개할 때도 그 말씀을 드렸어요. 우리 둘째딸의 장래희망이 '동화작가'거든요. 언니인 큰 딸이 먼저 이금이 선생님의 책들을 읽고 둘째에게도 권해주었지요. '너도 하늘말나리야' 나 '유진과 유진'은 특히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던 책이고요. 지금 1학년인 막내도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니 셋 다 선생님 팬이랍니다.  특히 둘째는 선생님을 푸른책들 수상식 때 만나서 싸인받고 같이 사진 찍고 나서부터 동화작가가 되겠다지 뭐예요. 그러니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아래 사진들은 그 날 담아 본 해운대 바다의 풍경이랍니다.

 





 

 

 

 

 

 

 

 

 

 









 

 

 

 



이금이 선생님과 그를 따르는 '동화읽는 아줌마' 부대들...ㅎㅎ



모래사장 앞에서 엄마를 따라 온 한솔이에게 하양물감님께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 왼쪽에서 사진찍는 분은 행복희망님인데요. 부산 바다의 모습을 담고 계시나봐요.



바닷가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바쁜 시간을 많이 할애해 주신 이금이 선생님께 다시금 감사드리고 싶어요. (앞에 선 분은 순오기님)

 

[그리고... 우리끼리 남은시간을...]





이금이 선생님께서 오랜 지기님과 가신 후에 뽀송이님과 순오기님, 그리고 부산에 사시고, 두 분과 친하신 알라디너 ' 혜경'님도 자리를 같이 하여(실은 세 분의 약속에 나도 알라디너라고 끼워 준 것...)함께 홈에버 샐러드바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혜경님과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셋이서 먹은 '브로콜리 스프'...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좋은 분들이 만나는 곳에서는 언제나 책 선물이 오고간다. 아름다운 세 분의 풍경을 부러워하고 있는 나에게 뽀송이님께서 행복희망님께 받은 것인지 수제비누를 하나 더 주셨으니 횡재~   (나도 뽀송이님께 뭔가 답례를 해야 할텐데...)



왼쪽은 뽀송이님께서 주신 수제비누... 오른쪽은 넷이서 찍은 사진....

함께 밥을 먹으면 친해진다고 했던가? 암튼 뽀송이님과 순오기님, 그리고 글로도 실제로도 처음인 혜경님... 반가웠고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 이날 밥값은 뽀송이님께서 전부 계산~ 뽀송이님 앞으로 일주일 내내 풀(?)만 드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2편도 끝입니다. 이렇게 좋은 만남을 허락해주신 '책읽는 가족' 본부와 이금이 작가님, 운영자님그리고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분 모두 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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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10-22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프 맛있겠네요. ^*^
저도 *슐리 가는거 좋아하는데요.

잎싹 2008-10-22 23:51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자주 가신다고 들었어요.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더군요.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뽀송이 2008-10-23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혜경님이랑 찍은 사진도 있고,
순오기님, 앞싹님은 우리 참 좋은 시간 가진 것 같아요.^^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잎싹 2008-10-23 09:18   좋아요 0 | URL
혜경님이랑 찍은 사진 올릴까말까 망설였어요.
허락도 없이 올리기 뭣해서...
맞아요. 우리 좋은 시간 보냈지요.~
정말 뿌듯했어요.
 



[부산에서 이금이선생님의 강연회가 열리다.]

어제(2008.10.19) 부산 해운대에 있는 '재송어린이도서관'에서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을 비롯한 밤티마을 시리즈와 '유진과 유진'의 작가인 이금이 선생님의 강연회가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기에 이 시간에는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가족들인 '책읽는 가족 '식구들이 많이 참여하여 사진을 찍어서 올렸길래 다운받았다. (사진은 책읽는 가족 뽀송이님의 작품)



[이금이선생님과의 대화& 책읽는 가족 정모...]

강연회와 점심식사를 모두 마친 오후시간에는 '이금이 작가'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및 '책읽는 가족 정모' 가 있었는데, 이 시간에는 나도 이날 개인적인 중요한 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 역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약도를 참고하여 빨리 '엔젤리너스 커피숍'으로 달려와 가까스로 모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장소로 택한 곳은 '엔젤리너스 커피숍'은 탁트인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우리들이 만난 홀은 아담했고, 벽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밤의 카페테라스' 등의 작품이 있어 고상한 분위기와 함께 소모임을 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다.  



왼쪽 사진에서 일어나 자기소개하는 여인은 이 날의 정모를 리더한 뽀송이님... 한 미모에 자기보다 이쁜 사람과는 절대사진 찍지 않을거라고 하는 재치있는 유모어에 우린 넘어갔다. 뽀송이님은 아이디도 예쁘고... 실제로도 소녀같다.

오른쪽에 일어선 사람은 본인... 아직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너무 두꺼운 쉐타를 입고 가서 더위서 혼났다. 내 아이디가 '잎싹'인 이유는 동화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주인공 이름이 '잎싹'이라서...

그리고 우리 책읽는 가족에는 특이한 아이디를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좌충우돌 송하맘'님은 아이디에서 짐작하듯 좌충우돌하는 송하엄마란 뜻이다. 겸손의 말씀... '곤사랑'님 아이디가 궁금했는데, 아이들 이름에 '곤'자가 따라간다고 해서 모두 끄덕끄덕...ㅎㅎ 그리고 하양물감님은 하얀스케치북에 물감으로 그림그리고 싶어서..(혹시 잘못 들은 건 아니것제...) '수불석권'이란 님은 아리쏭했던 그 아이디의 뜻이 남편이 지어준 책과 관련된 고사성어라나? 암튼 무식해서 그런고사성어가 있었는지 잘 모르겄다. 검색해보면 나올려나? 그리고 인터넷서점에 유명한 '순오기'님... 원래 이름 '이순옥'에서 따온 '순~ 오기...' 다들 뭔 뜻인지 아실 거고... 파주 책잔치에 가셨다가 우리를 위해 급 참석하신 책읽는 가족 홈피의 '운영자님'은 우리가 일명 '영자1님' 이라고 불렀고...이어서 이금이 선생님의 오랜 지기님이시면서 마산에서 이금이 샘 보러 달려오신 분의 소개가 있었고.....






여기서 잠시....

이금이 선생님의 지기님 전격공개... 이금이선생님과 오랜 지기님의 다정한 모습입니다. 나도 저런 지기님이 있었으면... 두 분께선 평생 좋은 만남 간직하시길...



 


자기 소개가 끝난 후... 우리는 각자 준비해온 이금이 선생님 동화책에 싸인을 받았는데, 아이들 인원수대로 책을 가져온 센스있는 엄마도 있었다. 나는 선생님 팔 아프실까봐 한 권만 가져갔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왠지 아쉬웠다.ㅠㅠ 

이 날 참석한 모든 식구들이 받은 책은 이금이 선생님의 최신작 '벼랑'이었고 (앗싸~ 마침 사려던 참이었는데...) 내가 가져간 책은 '주머니속의 고래'였다.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이금이 선생님의 '동화창작교실'을 가져갈 걸... 하고 조금 후회가 되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네 권을 가져가고 싶다. 나는 '동화창작교실' 큰 딸 이름으로는 '주머니속의 고래' 둘째 이름으로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그리고 1학년 막내에겐 자기가 젤 좋아하는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렇게 말이다. 각 각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이금이 선생님의 책들이다. (쬐끔 후회되기도 하고... 선생님 팔아프게 안해드린 게  잘한 일 같다 싶기도 하고... 그냥 혼자 중얼중얼...^^)   









               

                                                                            

 


 






 

 

 

 

[즐거운 선물교환시간...]

참, 빠뜨리면 안되는 이야기..... 싸인을 받은 후에는 기다리던 '선물교환' 시간이 있었는데, 이금이 선생님께서는 벼랑도 증정하셨으면서 우리 책읽는 가족들을 위해 따로 예쁜 책갈피도 준비해오셨다. 선생님의 소박한 정성이 참 감사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기다리던 선물교환 시간....

진행자뽀송이님이 순오기님께 하나 뽑으라고 하자 순오기님 누구를 뽑으셨는지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붙을라고 하신다.ㅎㅎ 아참~ 순오기님이 이 날 뽑으신 선물은 '행복희망님'이 준비하신 '수제비누'세트였지... 행복희망님의 수제비누는 인터넷서점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히트상품(?)인데... 이 날도 역시 히트쳤다. 하트모양, 별모양, 꽃모양... 모양도 다양하고 너무 예쁘다. 행복희망님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나씩 주셨는데, 내가 받은 것은 예쁜 분홍 장미모양이었다. (오른쪽 사진이 바로 행복희망님이 모두에게 나눠준 수제비누)





선물교환 시 최고 행운은 이금이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예쁜 포장의 선물(?)을 받은 아리따운 좌충우돌 송하맘님... 너무 좋아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데...(아래 오른쪽 사진이 바로 이금이샘께서 손수 준비하신 다이어리와 CD...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이금이 샘... 송하맘님 정말 부러워용~)






  










 
선물은 주고 받은 것, 손수 예쁜 선물 준비해오신 이금이샘께 약속이나 한 듯~ 우리들이 하나 씩 준비해 온 선물들...(왼쪽 사진, 이금이 샘의 분홍블라우스 소매가 살짝 보이네요. 내가 드린 선물은 부산에 오신 기념으로  올해 부산 원북원 도서인 '어느 시골의사의 행복한 동행(1)(2)' 선생님께도 있는 책이라고 하셨지만... 우리들의 선물이 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오른쪽 사진은 운영자님께서 직접 준비해오신 호주 산 '이색 책갈피' 받게 된 '곤사랑'님의 행복한 미소가 보이네요.ㅎㅎ



내가 뽑은 쪽지는 책읽는 가족의 '순오기님' ... 푸르니시절부터 우리 커뮤니티의 반장으로 여러 인터넷서점의 막강파워이신 순오기님께서 선물을 준비할 때 나를 염두에 두고 이 책을 고르셨다고 하셔서 더욱 기뻤다. 바로 내가 갖고 싶었던 책 '한국의 글쟁이들'이었다. (감사해요.)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선물교환까지 끝내고 우리는 바다로 향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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