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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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편이 좋아요. 산뜻한 게 오래가죠.” (27p)


”플랫폼에는 들어가지 않을래요. 안녕”하고 고마코는 대합실 안 창가에 서 있었다. 창문은 닫혀 있었다. 기차 안에서 바라보니까 초라한 한촌(寒村) 과일 가게의 뿌연 유리상자 속에 이상한 과일이 달랑 하나 잊혀진 채 남은 것 같았다. (75p)

“알 수 없어, 도쿄 사람은 마음이 복잡해. 주변이 어수선하니까 마음이 흩어지는 거죠?”
“모든 게 흩어지고 말지.” (102p)



두 번째로 이 책을 읽다. 처음 읽은 것은 10대. 처음 읽은 이 작품은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설국>은 플롯 중심의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장과 묘사의 치밀함이 돋보인다.

설국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이미지는 눈(雪)-

눈은 이 작품에서 정화나 순수를 상징한다. 눈은 모든 것을 순백으로 하얗게 덮는다. 깨끗하게 감춘다. 세상의 속된 것, 더러운 것을 일순간 덮는다. 일 년에 한번쯤은 이 설국을 찾는 ‘시마무라’는 세상의 속된 것, 번거로운 것, 때 묻은 것을 피해 이 설국에 오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곳에는 ‘고마코’가 있다. 이 여자는 눈의 고장에 사는 여자로 시마무라가 일 년에 한 번쯤은 꼭 봐야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그녀는 점점 뜨거워진다. 설국. 차가운 눈(雪)과는 어울리지 않게 시마무라를 향해 뜨거워지고, 바로 그럴 즈음 시마무라는 더 이상 눈의 고장에 오지 말아야 한다고 느낀다.

마지막에 불이 나는 장면은 바로 그런 고마코와 시마무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눈 속에서, 불이 나고 그 불에 타죽는 ‘요코’는 시마무라가 동경했던 또 하나의 여인이다. 고마코보다 순수하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눈의 고장에서 드물게 난 화재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는다.

차가움과 뜨거움, 순수와 정열, 허무와 욕망, 그 사이에서 요코는 숨지고 고마코는 남고, 시마무라는 다시는 이 고장을 찾지 않게 되리라.



그런 오늘은 눈 대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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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2-19 1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 이렇게 짧은 리뷰라니??
저 몇년 전에 이 소설 대차게 깠던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ㅎㅎ

독서괭 2024-02-19 14:54   좋아요 0 | URL
앗 이 댓글 쓰고 보니 6년전 오늘 쓴 글로 뜨네요?!

잠자냥 2024-02-19 15:21   좋아요 1 | URL
ㅋㅋㅋ 리뷰라기보다는 혼자 끼적여본 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짧으니까 읽기 편하죠?
괭님 리뷰 읽어보고 왔는데, 리커버로 읽었군요? (6년전 오늘 찌찌뽕! ㅋㅋㅋ)
암튼 가와바타 야스나리 작품은 대부분 현대 여성이 읽기에는 빡치는 부분 많기는 합니다.

새파랑 2024-02-19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비오는데 창문 열고 주차했더니 차가 물바다됨...

우리나라는 ‘우국‘ ?

잠자냥 2024-02-19 15:27   좋아요 2 | URL
술파랑 아직도 술취한 것으로 밝혀져.......

은오 2024-02-20 12:1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2-22 08:09   좋아요 0 | URL
우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2-1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년에 한번 꼭 봐야하는 여자인데 그 여자가 자기 좋아하니까 이제 안봐야지 하는건가요? 뭐야...나쁘다ㅠㅠ

잠자냥 2024-02-19 16:38   좋아요 0 | URL
그건 안 알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2-19 16:47   좋아요 0 | URL
헐 별로 안 궁금했는데 안 알랴줌에 갑자기 궁금해지잖아욧😤

그레이스 2024-02-19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코의 주검을 눈위에서 안고있는 그위로 무수한 별이 그위로 쏟아지는(?) 그런 장면이었는데... 왜 아름답지? 유미주의의 극치네 했었습니다.

은오 2024-02-20 1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랑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결혼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
건너편 좌석의 여자가 일어서 다가오더니, 유리창을 열어젖혔다.
눈의 냉기가 흘러들었다.
여자는 한껏 창 밖으로 몸을 내밀어 멀리 외치는 듯이,
˝잠자냥님, 잠자냥니임ー˝

독서괭 2024-02-20 12: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빵 터짐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20 12:26   좋아요 1 | URL
기차가 움직이자마자 대합실 유리가 빛나고 은오의 얼굴은 그 빛 속에 확 타오르는가 싶더니 금세 사라지고 말았다. 바로 눈 온 아침의 거울 속에서와 똑같은 새빨간 뺨이었다. 잠자냥에게는 또 한 번 현실과의 이별을 알리는 색이었다.
“저도 그런 편이 좋아요. 산뜻한 게 오래가죠.”

은오 2024-02-20 12:31   좋아요 1 | URL
-_-
현실은 소설과 다릅니다~!!
 
카빌리의 비참
알베르 카뮈 지음, 김진오.서정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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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메마른 땅 카빌리. 가난과 굶주림이 팽배한 카빌리의 실상을 고발한 르포. 이토록 비참한 세계를 구하는 데 당신은 무엇을 하지 않고 있는지, 분노를 느꼈다면 행동하라고 촉구하는 카뮈. 젊은날 기자로서의 뜨거운 외침이 담긴 글을 읽노라면 정의로움,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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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2-20 1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책 취향.....미쳐버려.....
결혼할래ㅠ

잠자냥 2024-02-20 12:31   좋아요 0 | URL
은오하고 결혼하고 싶은 분은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Book]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 이 모든 것은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됐다!
지이 지음 / 마인드빌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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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게으름뱅이 은오를 이해해보려고 읽음. 빵 터지는 부분도 많지만…. 이 녀석을 어째야 하나? 군대를 보내? 제복을 입히고 재워? 주방타이머를 사줘? 집안은 깨끗하니 희망은 보이는데… 잠패턴이 문제군. 이불부터 개라, 암막커튼 치우고 안대하고 자! 이눔아! 결국 칭찬을 자주 해줘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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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4-02-17 1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은오생각... 사랑이군요🤭

은오 2024-02-17 21:49   좋아요 1 | URL
😆💕

새파랑 2024-02-17 1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우리?

이젠 인정하시나 보군요...

은오 2024-02-17 21:50   좋아요 2 | URL
우리 잠자냥님💕💕

잠자냥 2024-02-17 21:59   좋아요 2 | URL
술파랑 님, 우리 은오는 예전부터 했는데요?

은오 2024-02-17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동적이다....🥹

은오 2024-02-17 21:5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7 22:01   좋아요 1 | URL
아…. 하루를… 날마다….이렇게 산단 말인가??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2:0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갱장히 비슷......😭
달랐던 점은 저분은 완벽주의가 없는거같더라고요? 대충 해치운다고...
전 미루면서도 완벽하게 하려고 그래서(애초에 잘하고싶어서 부담이 큰 탓에 더 미루는 것도 있음) 더더욱 고통받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7 22:06   좋아요 1 | URL
저 사람은 그리고 집도 지저분했던 듯;;; 설거지….

잠자냥 2024-02-17 22:07   좋아요 1 | URL
너도 밀린 학습지 애들한테 돈 주고 하라고 시킴?!?!?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2:13   좋아요 1 | URL
아 청소는 강박적으로 한다는 것도 다른점! 맞아요 ㅋㅋㅋㅋㅋㅋ

학습지 파트 진짜 겁나웃으면서 본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그냥 잃어버렷다고 자주 뻥쳤어요

은오 2024-02-17 22:18   좋아요 1 | URL
근데 제가 100자평 썼던대로 진짜 엄청 비슷하긴 해요ㅠ 미루는 감정도!! 하루도!! 전체적인 인생도!! 진심도플갱어라고해도됨.....은바오가 그렇게나 게으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7 22:25   좋아요 1 | URL
저자나 은바오나 공부해서 대학 간 게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2:29   좋아요 1 | URL
우리나라엔 대학이 많기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년간 꾸준히해야하는 내신은 던지고(친구들 다 수시쓸때 혼자못씀...아ㅠ) 고3 여름방학때부터 수능 벼락치기해서 국어랑 사탐빨로 겨우 갔읍니다

잠자냥 2024-02-17 22:2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ㄴ 아니 요즘도 정시로 대학 가는 사람이 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벼락치기 소질 있어!! 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2: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개욱겨 근데 저도 성적표 보고 엄마랑 친구들이랑 감탄하긴했어요 ㅋㅋㅋㅋㅋㅋ 26412면 깔끔하게 잘본거아니냐몈ㅋㅋㅋㅋㅋ
친구들은 만날때마다 니가 멀쩡하게 살고있는게 신기하다고합니다 개인정ㅋ

잠자냥 2024-02-17 22:38   좋아요 1 | URL
지금 갑자기….. 이런 생각 든 잠자냥.
’헐… 얘 걸어는 다니나???! 진짜 그때 프사처럼 업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니야?!?!🤯🤯🤯‘

은오 2024-02-17 22:48   좋아요 1 | URL
걸어는 다닙니다.....방전이 빠를뿐........ 그래도 잠자냥님 손잡고 걸어다니면 안지칠듯ㅋ❤️

잠자냥 2024-02-17 22:52   좋아요 1 | URL
방전되면 업어줄게~

은오 2024-02-17 23:01   좋아요 1 | URL
......🤯🔫
요새 잠자냥님때문에 너무힘듭니다

은오 2024-02-17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결방법: 결혼해서 같이살기

잠자냥 2024-02-17 22:01   좋아요 1 | URL
동거인한테 강제로 감시하게 하는 방법도 여러 개 나오더군….

은오 2024-02-17 22:05   좋아요 1 | URL
그쵸? 잠자냥님이랑 결혼해야할듯ㅠ

잠자냥 2024-02-17 22:21   좋아요 1 | URL
키친세이프를 사 드리고 싶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2:26   좋아요 0 | URL
제가 저 책 읽고 구글타이머(돌리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라 주방타이머보다 더 직관적!) 사긴 했는데......종강과 동시에 외묜당하는중.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7 22:31   좋아요 1 | URL
잠패턴이나 어쨌든 강제 외츌은 개강과 동시에 고쳐질 것이니… 뭐 걱정은 안 됩니다. 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잠자냥님 이책 심지어 구입해서 읽으셨네요....? 구매자평에 있어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7 23:23   좋아요 1 | URL
은바오애게 땡투하려고 애썼으나 비구매자 100자평에는 못한다고 해서 슬펐읍니다.😿

은오 2024-02-17 23:3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저는 이책 밀리의서재로 🤣🤣

잠자냥 2024-02-17 23:41   좋아요 1 | URL
전자책으로 읽었던데…. 왜 비구매자??? 하다가 아 밀리에서 읽었구나 했음 ㅋㅋㅋ

잠자냥 2024-02-18 09:57   좋아요 1 | URL
아니 내가 게으름뱅이 탈출책 읽고 있는 중에 너는 게으름뱅이 찬양 책이나 읽고 있었다니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8 07:2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8 07:26   좋아요 1 | URL
어쩜 이런것도 운명 >.<

망고 2024-02-17 2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분들 댓글로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계시네요 그냥 전화번호를 교환하면 좋을텐데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7 23:24   좋아요 1 | URL
<언니 얼려도 될까요?> 기다리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망고 님도 빠진 거 같은데…..🤣

망고 2024-02-17 23:31   좋아요 3 | URL
사실👉👈 저는 드라마도 연인관계가 될랑말랑 하는 단계가 재밌지 막상 이뤄지면 재미없어서 그만 보게되긴 해요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7 23:32   좋아요 2 | URL
저는 이미 드렷습니다 망고님~!! 교환이 안되고 있읍니다~!!

은오 2024-02-17 23:35   좋아요 2 | URL
망고님은 바보야.........
은잠커플은 이뤄지고 나서 더 설렙니다ㅋ
그래도 엔딩은 결혼이니 투비컨티뉴드....

망고 2024-02-17 23:36   좋아요 1 | URL
오호 그럼 이뤄지고나서 <우리결혼했어요>도 연재합시다 얼마나 설레나 두고보죠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2-19 15:34   좋아요 2 | URL
저도! 될랑말랑 하는 단계 지나면 지루해지더라고요 ㅎㅎㅎ

잠자냥 2024-02-19 16:02   좋아요 2 | URL
아니 이 사람들아, 됐다고 생각하나봐요? 지금???

은오 2024-02-20 11:35   좋아요 0 | URL
은바오는 아직 잠자냥님의 사랑을 얻기위해 등반중......

잠자냥 2024-02-20 11:41   좋아요 1 | URL
다리 후달려서 하루에 한 걸음씩 등반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20 12:02   좋아요 1 | URL
하루에 한걸음뿐일지라도 꾸준함이 이긴다! 번호까지 앞으로 100보!
 
태어났음의 불편함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란 옮김 / 현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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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이라는 모욕, 그 슬픔. 인간은 태어남으로써 모든 것을 잃어버렸음을 아는 이 염세철학자의 글을 읽노라면 오직 긍정으로 넘치는 이 세계, 행복하라 부추기고 발버둥치며 다른 존재들을 짓밟는 인간의 오만과 방종이 절로 수치스러워진다. 생각없이 행동만 넘쳐나는 세계를 향한 진실한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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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2-15 05: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엄마 미안해 구역에 꽂혀야 할 책이군요..

잠자냥 2024-02-15 08:12   좋아요 2 | URL
끝끝내 정답을 빗나간 불편함

잠자냥 2024-02-15 08:12   좋아요 2 | URL
드러난 (은오를 향한) 얕은 애정의 불편함

잠자냥 2024-02-15 08:12   좋아요 2 | URL
(은오의) 눈치가 보이는 불편함 🤣🤣😝

잠자냥 2024-02-15 08:48   좋아요 1 | URL
은오 미안해 말못하는 불편함…😝

독서괭 2024-02-15 10:20   좋아요 2 | URL
가입비가 자꾸 어디로 새나가는 불편함

잠자냥 2024-02-15 12:57   좋아요 1 | URL
가입비 받고는 있어요? 새나가는 게 아니라 그걸로 이번에 괭, 괌...갔잖아?!

은오 2024-02-15 19:4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15 20:03   좋아요 2 | URL
네? 제가요? 가입비로 잠자냥 책값 대기도 빠듯합니다. 새나간 돈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식사비로 뿌려지는 중…

잠자냥 2024-02-15 20:05   좋아요 1 | URL
헐 낯 모르는 대만 여성한테까지 쓰다니!!!

망고 2024-02-15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침 일어남의 불편함...🥱

잠자냥 2024-02-15 08:13   좋아요 1 | URL
출근의 불편함

잠자냥 2024-02-15 08:13   좋아요 1 | URL
비 오는 출근길 불편함

단발머리 2024-02-1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겨서 배아픈 불편함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5 17:38   좋아요 1 | URL
약값을 주지못해 불편함

은오 2024-02-15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랑 결혼못했음의 불편함..
그치만....태어남으로써 잠자냥님을 얻었다!

잠자냥 2024-02-15 19:49   좋아요 1 | URL
엥 얻었다고…?! 그래 그렇다 치자….

은오 2024-02-15 20:13   좋아요 1 | URL
마음은 일단 얻었습니다~!!

은오 2024-02-15 1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 이거 오랜만에 펼쳐봐야 하나....전 이거보다 해뜨기전이 더 좋았던거같기도?! 이건 짤막한 단상 모음이고 해뜨기전은 좀더 긴 형식이어서인듯.. 긴글이 좋습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5 19:49   좋아요 1 | URL
뭘 또 펼쳐. 새 책 읽어~!!

은오 2024-02-15 20:1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인간실격 읽겠읍니다
 
드립백 콜롬비아 몬테 블랑코 퍼플 카투라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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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에서 이런 향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럽네 ㅋㅋㅋㅋㅋ 누가 내 커피에 패션후르츠 갈아넣었어?! ㅋㅋㅋㅋㅋ 쿨캣 님!!! ㅋㅋㅋㅋㅋㅋㅋㅋ저 쿨캣 님 믿고 좋아했습니다. 근데 상처받았어요. ㅋㅋㅋㅋ오잉?!! 아니 근데 맛은 있으니까 용서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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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4-02-14 0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향이 별로십니까? 😓
상처까지 받으셨다니 죄송합니다. 😅😅😅
그래도 맛은 있다니 다행이지만 별5가 아니라 아쉽습니다.
페넬로페님 평도 떨리는 맴으로 기다려봅니다.

잠자냥 2024-02-14 08:5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은오 따라해봤어요. 상처는요. ㅋㅋㅋㅋ 향에 놀라기는 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coolcat329 2024-02-14 09:22   좋아요 1 | URL
놀라운 향은 맞아요. 저도 놀랐거든요. 😁
맛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이 커피 진해서 좋더라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잠자냥 2024-02-14 09:48   좋아요 1 | URL
ㅋㅋㅋ 집에서 패션후르츠 깐 줄 알았어요. 냥이 중 한마리는 도망가버렸습니다.(냥이들이 레몬 계열 향 싫어하거든요)😹😹😹

coolcat329 2024-02-14 09:54   좋아요 0 | URL
ㅍㅎㅎㅎ 정말요? ㅋㅋㅋㅋ 아 이 커피 정말 독특함으론 1등이네요.
요즘 알라딘 커피가 즐거움을 주네요.

독서괭 2024-02-14 10:09   좋아요 0 | URL
호옷.. 궁금한데요?🤔

잠자냥 2024-02-14 10:24   좋아요 0 | URL
그리고 쿨캣 님 말씀처럼 다른 드립백과 비교했을 때 진합니다!

은오 2024-02-14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커피에서 어떻게 그렇게까지 상큼한 향이....? ㅋㅋㅋㅋ 약간 궁금해집니다~!! 그치만 도전은 고민해보겠읍니다~!!

잠자냥 2024-02-14 10:25   좋아요 3 | URL
커피에 은오 댓글이 동동 떠 있는 줄 알았어요. 상큼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간지러 죽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14 10:32   좋아요 3 | URL
😱......
😳
아직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잠자냥님은 더 하실 수 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하면 닮는다는말은 진실

건수하 2024-02-14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향에 놀랬는데요 ㅋㅋㅋㅋㅋ 물 더 넣어서 희석하니 맛은 좋더라구요 :)


잠자냥 2024-02-14 10:45   좋아요 1 | URL
알라딘 드립백 중에서는 가장 진한 거 같아요!

우끼 2024-02-14 1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냥님 사랑꾼…

잠자냥 2024-02-14 10:4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우끼 님은 난데없이 나타나셔서 이럴 때 너무 웃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끼 2024-02-14 10:46   좋아요 1 | URL
은오님과 자냥님 드라마 애청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