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에 집 한 채 - 횡단의 연대기
폴 B. 프레시아도 지음, 문경자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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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트랜스되기다.’ 자신의 신체를 횡단한 자, 망명자 이주자로서 유목민으로서 살아기기를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는 자의 생생하고도 진솔한 기록. 지적으로 섹시하고 아름다우며 감동적이다(전 연인이 써준 서문조차 아름다워). 나도 그 천왕성에 살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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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10-2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목이.... 잠자냥님 읽으신 책은 항상 이건 무슨 책이지 하고 찾아보게 하는군요. ^^

잠자냥 2025-10-27 15:23   좋아요 1 | URL
우와 제목이.... ㅋㅋㅋㅋ 저 지은이 소개 읽어보시면 더욱 더 우와....하시게 될 겁니다! ㅋㅋㅋ
 
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비비언 고닉 지음, 성원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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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본 자‘ 무언가에 완전히 홀려서 열정을, 생을 바친 자들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비록 그 끝이 좋지 않아 한때 그랬노라 회한에 젖더라도. 그런 이들의 생을 추적한 고닉의 빛나는 문장과 사유 또한 아름답다. 공산주의와 페미니즘을 엮은 ‘나가며’라는 글 하나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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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0-24 0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있어요!

잠자냥 2025-10-24 09:53   좋아요 3 | URL
알고 있습니다! 이 책 100자평 남기려고 딱~ 들어갔더니 다락방 님이 페이퍼 쓰신 거 다다다 있더라고요. 한국 돌아오시면 꼭 읽어보세요. 전 고닉 국내 출간 도서 이제 다 읽었는데요, 이 책이 가장 좋네요. 제목만 보면 굳이 내가 왜 미국에서 공산당 활동한 사람들 이야기를 읽고 있어야 하나 싶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공산당에 투신했던 사람들 이야기이긴한데 꼭 그렇게만 읽히지는 않아요. 신념이든 이즘(ism)이든, 사랑이든 무언가에 홀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읽으면 크게 와닿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고닉은 이 책 쓸 때 자기도 안 그러고 싶었지만 자꾸 질척거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마지막 5장 ‘나가며’는 고닉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그러니까 마르크스주의를 페미니즘으로 바꿔서 말하는데 딱 이해가 가더라고요. 페미니즘으로 빛을 보았는데 페미니즘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모순 갈등 회의.... 그래서 거리를 두었다가도 결국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버리지 못하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 이런 경험들 다들 있잖아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얼마 전 읽은 어느 책. 아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서 좀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전 세계에서 마르크스-엥겔스 전집 초판이 가장 먼저 나온 국가가 어딘 줄 아세요? 독일도 러시아도 아닙니다. 일본이더라고요. 게다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산당 중 하나를 탄생시킨 나라이기도 한데, 현재 무려 25만 명의 당원이 등록되어 있다네요. 중국, 베트남, 쿠바 등 공산당 집권 국가들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그런데! 1950년대 이후 공산당에 대한 국가 탄압이 심해지면서 사회적 차별이 심해져서(직장 내에서는 공산당원인 게 밝혀지면 해고당하는 지경이라네요) 공산당원/마르크스주의자라는 걸 숨기고 산다고 합니다. 마르크스(주의)가 참...... 인간을 뜨겁게 만드는 지점은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암튼 이 책은 조만간 리뷰 쓸 거 같은데... 다락방 님, 한국 오면 꼭 읽어봐요~

독서괭 2025-10-26 09:11   좋아요 0 | URL
에엥? 일본이요? 오 신기.. 이 책 재미날 것 같네요!
 
닥터 지바고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1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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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해서 왠지 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이제야 읽는다. 문장이나 비유 묘사들이 뜻밖으로 아름다워서 일단 드는 생각, 파스테르나크는 역시 시인이었구나. 유라와 라라의 관계도 예상 밖 전개라서 놀람. 유리야, 사랑하지 않으려고 마음먹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한다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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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10-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은… 뭔가 답답하고 이게 뭐지? 싶은데 이상하게 끌리더라구요. 약간 우리나라 20세기 초 중반 때 본부인이랑 첩이랑 지내는 느낌도 나고 말이죠. 이념이 뭔지 전쟁이 뭔지 참…ㅠㅠ

잠자냥 2025-10-22 11:36   좋아요 0 | URL
아니... 유리 부인하고 라라하고 그렇군요...?! ㅋㅋㅋㅋㅋ 제가 아직 1권만 읽어서...
라라랑 그렇게 될 거 같기는 했습니다만....

케이 2025-10-22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정말 광고 문구 아닌가요!!!! 사랑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하는 거란다. 사무실에서 이마 한번 탁 치고 갑니다. 그쵸. 사랑하지 않으면 아예 아무 생각이 들지 않죠. 나 상관없어!!!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게 안 괜찮다는 증거인 것처럼.
저는 영화만 봤는데 지바고가 맘에 안들어서 별로 읽을 맘이 안드는데 문장은 아름다운 모양이네요!

잠자냥 2025-10-22 11:38   좋아요 1 | URL
전 이거 영화도 안 봤어요. 근데 너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 이미지라 ㅋㅋㅋㅋㅋ 영화도 본 듯한 착각을...
그래서 책으로 읽으니 참 새록새록.....영화 이미지만 보고는 유리&라라 애초부터 천생의 연분, 지고지순한 사랑인 줄 ㅋㅋㅋㅋㅋㅋ

케이 2025-10-22 11:44   좋아요 0 | URL
영화는 라라 언니 미모가 너무 아름다워 정신을 못차렸던 기억이 나요. 영화에선 라라 가 너무 불쌍해서 지바고가 미웠는데 하도 어렸을 때 봐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나중에 2권까지 읽고 리뷰 기대할게요!

다락방 2025-10-2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효범이 부릅니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 날에~

저도 이 책 아직 안읽었는데 ‘사랑하지 않으려고 마음먹는 것‘ 이란 문장에 끌리네요. 저 또 그런거 좋아합니다. 음.. 그런 마음을 먹은 적이 있었나? 그건 잘 모르겠지만..

잠자냥 2025-10-22 12:28   좋아요 0 | URL
전 이거 1권까지만 읽고 다락방이 이 책 읽고 뭐라 쓴 거 없는가? 싶어서
민음사 버전하고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아직 안 읽었군요.
생각 외로 재밌어요. 일단 라라 캐릭터의 인생이 제 상상하고 좀 다르더라고요.

신.......효......범.....😹

Falstaff 2025-10-22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저 춥고 추운 시베리아, 잘 나가던 의사 지바고의 모자에서 이마 아래로 기어 내려오는 쌀알 크기의 이 한 마리였습니다. ㅋㅋㅋㅋ

망고 2025-10-22 16: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정말 인상깊네요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0-22 16:33   좋아요 1 | URL
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망고 2025-10-22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많이 들어봤는데 내용은 하나도 모르는데 오별이군요 일단 보관함으로

잠자냥 2025-10-22 16:33   좋아요 0 | URL
2권까지 읽은 건 아니라서 일단은 4.5별?!

독서괭 2025-10-27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이거 아직 안 읽었어용
 
윤리와 무한 - 필립 네모와의 대화 에라스무스 총서 4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동규 옮김 / 도서출판100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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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집이기도 하고 레비나스 스스로 자기 철학의 큰 주제들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그의 다른 저작들을 읽기 전, 입문서로서 훌륭한 역할을 한다. “주체성은 애당초 타자를 위한 것” “타인을 지탱하고 타인을 책임지는 사람은 바로 나” 등 존재로서 윤리와 책임을 생각해 보게 하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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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모카 마타리 내추럴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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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커피라고 하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건수하 님 말대로 고소한 맛, 달콤한 맛,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진 원두. 베리 향은 좀 덜 느껴졌어도 좋았을 것 같고.... 재구매 예정. 500g 팔아주면 좋을 텐데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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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5-10-20 1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9/29부터 커피를 끊었어요. ㅠㅠ 확실히 새벽에 잠을 덜 깨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잠자냥 2025-10-20 14:08   좋아요 2 | URL
커피를 끊으시다니 대단하세요! 제 기준 커피&술 끊는 사람 독한 사람....ㅋㅋㅋㅋ

꼬마요정 2025-10-22 11:23   좋아요 1 | URL
도..독하신 분!!!! 커피를 어떻게 끊어요 ㅋㅋㅋ

coolcat329 2025-10-22 13:26   좋아요 1 | URL
커피 대신 구기자차를 마십니다. ㅠㅠ

꼬마요정 2025-10-22 0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저 모카 마타리 겁나 좋아합니다. 들어온 줄도 몰랐네요. 언넝 사러 갑니다!!!!!

잠자냥 2025-10-22 00:16   좋아요 1 | URL
지금 마시면 못 자요…🤣

꼬마요정 2025-10-22 11:22   좋아요 1 | URL
오늘 샀어요 ㅋㅋ 내일 땡투가!! 그나저나 밤엔 안 마시는 게 좋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