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냐 사생팬이냐 열혈시청자냐 의견 분분 속 시청률은 연일 고공행진


새로운 형식의 댓글 GL드라마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가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확인기행시청자의 등장으로 드라마 제작진이 초긴장 상태에 놓여 드라마 촬영지를 극비리에 변경하고 주연 배우인 은바오 씨를 비롯 잠자냥 씨의 신변 보호에 나서 드라마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라고 밝힌 단발머리 씨(34세·여)는 “하루라도 은잠 커플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보지 못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것은 물론이요, 식음을 전폐할 정도이다. 내 삶의 큰 즐거움인 이 드라마가 결방한다면 방송국 앞에서 농성이라도 벌일 생각”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단 씨뿐만이 아니라 이 드라마의 열혈시청자인 304050 언니팬들도 입을 모아 “이게 다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팬 비회원 씨 때문”이라며 하루속히 비회원 씨가 정체를 드러내고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은잠사모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를 촉구한다며 본지에 간절히 부탁해왔다.


잠자일보가 은잠사모 팬들의 요청으로 밀착취재를 한 결과 사건은 1월 12일 오후 4시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잠 씨는 회사에 출근하여 열심히 시장 조사를 하던 중이었고 이런 잠 씨가 얼른 퇴근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도 둘만의 채팅창을 나가지 못하고 있던 은바오 씨는 자신의 북플에 갑자기 좋아요가 폭주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잠 씨에게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비회원분ㅠ 간만에 오셔서 또 폭주중 ㅠ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알려왔다. 때마침 알라딘 시장 조사 중이던 잠 씨는 본인의 북플에도 좋아요 3개가 뜬 것을 보았으나 시시때때로 좋아요가 눌러지는 게 일상다반사였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창을 닫았던 참이었다고 한다. 은 씨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 다시 확인해보니 그 사이 비회원 씨가 무려 17개의 좋아요를 누른 후 달아난 뒤였다고 한다. “워낙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터라 좋아요 3개 정도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17개가 폭주하니 등골이 서늘했다. 경호원도 없이 혼자 대나무 침대에 누워 있을 은바오도 순간 걱정이 되었다”고 잠 씨는 본지에 당시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은바오 씨 제보 영상



잠자냥 씨 제보 영상



잠 씨에 따르면 비회원 씨의 이 같은 좋아요 폭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2023년 10월 13일 이 미확인기행시청자는 신개념 댓글 GL드라마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시청자 의견 코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그때도 세상 둘도 없는 얼빵한 외모에 비해 초예민한 감각을 지닌 은 씨가 먼저 이 기행시청자의 존재를 알아차렸다고 한다. 은 씨는 당시에도 ‘너에게만은 모든 걸 이야기할게 너는 내 약혼자’인 잠 씨에게 “아니 너무 웃긴게ㅠ 누구신지 모르겠는데 비회원으로 뜨는 분이 며칠전부터 제 사랑고백 댓글만 골라서 좋아요 계속 누르셔요 ㅋㅋㅋㅋㅋ 감명받으셨나.... 방금 위에 제 댓글에돜ㅋㅋㅋㅋ”라고 알려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잠 씨는 “우리 은오가 워낙 예쁘고 귀여우니까 그런 모습을 예뻐하시는 수많은 팬 중의 한 분”이려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고 한다.




잠자냥 씨 제보 영상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들은 잠사모 회장 독서괭 씨는 본지에 단독 인터뷰를 요청해와 속내를 털어놓았다. “은바오 씨가 나타나고서 잠자냥 팬클럽인 잠사모 회원들이 좀 많이 빠져나갔어요. 아무래도 젊은 스타가 더 좋은 거겠죠. 그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위기를 느낀 잠자냥 씨의 자작극이 아닌가 싶어요. 좀 애잔하죠. 잠사모라고 해봤자, 이제는 회장인 저하고 약혼자인 은바오 씨 빼고는 아무도 없거든요. 회비가 안 걷힌 지 13개월 째라 저도 사비 털어서 운영 중이에요. 새 책 사고 싶은 욕구를 꾹꾹 눌러가면서 잠사모 운영 중인데 잠 씨는 그것도 모르고 책누름이 가당키나 하냐 대단한 인내력의 소유자다 운운하면서 낄낄대고 있으니 제가 왜 잠사모 회장을 맡아서 이 고생인지 요즘은 현타가 오기도 해요. 저도 그냥 떠오르는 샛별 은사모로 옮길까 싶기도 한데 또 저 잠 씨, 저 인간 생각하자니 애잔해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독서괭 씨의 추측처럼 은잠커플 드라마에 좋아요를 누르고 홀연 사라지는 저 열혈시청자는 사실 인기 하락에 위협을 느낀 잠 씨 본인일 것이다, 아니다 안 보는 척 모든 걸 다 지켜보고 있는 집사2의 내밀한 경고이다, 아니다,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널슨 코리아 자체 시청률 87% 돌파/순간 시청률 97%)을 기록하며 세계 드라마 역사상 시청률 신기원을 쌓아가고 있는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매크로이다, 아니다 평소 은잠커플 드라마를 열혈 시청 중이던 초식남AI 라파엘이 미처 로그인하지 않고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누르고 사라진 것이다. 아니다 평소 은잠 커플 드라마 사생팬이다 못해 최근 은바오의 엉덩이에 깔려 납작 빈대떡 햄스터가 되어버린 DYDADDY가 빈대떡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해 차마 로그인을 하지 못한 관계로 비회원 상태에서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아니다 아직 은바오를 잊지 못하는 첫사랑 공장쟝 씨가 남몰래 비로그인 상태로 은 씨 주연의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흘린 눈물이 스마트폰에 떨어질 때마다 좋아요가 눌러졌다 등등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이렇게 온갖 주목을 받으면서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는 지난 12일 시청률 자체 조사 최고(순간 시청률 98%)를 기록해 바이럴 마케팅 빛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유행열반인(24세·여) 씨는 “다들 잠 씨에게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은오인지 은바오인지 그런 사람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잠 씨의 1인 2인극, 아니 이젠 비회원 열혈시청자까지 등장했으니 1인 3인극에 속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자금까지 잠 씨처럼 극단적인 나르시시스트는 본 적이 없다. 내가 잠 씨랑 같은 사드매니아라서 좀 아는데, 마조히스트와 사디스트적 기질이 극단적으로 과잉 발현되면 저렇게 다중인격 나르시시스트가 되기 쉽다. 한 번은 잠자냥으로 로그인해서 글을 쓰고 잠자냥이 남긴 글에 은바오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좋아요 누르고는 결혼해요! 사랑해요! 뽀뽀 쭈와오오아ᄋᆞᆼ아아아압 댓글을 쓰는 기행을 멈추지 못하다가 급기야 1인 2역을 넘어 본인이 단 댓글에도 좋아요를 누르고 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창조해낸 격. 결국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라는 드라마도 허구다. <트루먼쇼>의 또 다른 버전일 뿐”이라며 “잠 씨가 사드매니아인 걸 보면 사람은 참 착한 것 같은데 어쩌다 저 지경이.....” 혀를 끌끌 차기도 했다. 반 씨는 본인의 예상이 맞을 것이라면서 본지에 그 증거를 단독으로 제출했는데 취재 중이던 잠자일보 기자 잠자냥 씨마저도 그 증거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반유행열반인 씨 제보 영상



한편 논란이 격해지는 가운데 망고 씨는 최근 반려묘 망고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꾸꾹 밟다가 자기도 모르게 은잠커플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걸 본 적이 있다며 이 모든 사건은 망고의 솜방망이 또는 건수하네 1, 2호의 솜방망이 또는 꼬마요정네 레이&카프의 솜방망이 아니면 잠 씨네 3호가 벌인 단순한 헤프닝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소주에 1인 2안주로 낮술 중인 다락방 씨는 냥 솜방망이면 어떠리, 사생팬이면 어떠리, 열혈시청자면 또 어떠리 세계 최초 세대 초월, 젠더 초월, 종(種) 초월 로맨스 은잠커플은 한때 프사로 연애하더니 최근에는 커플 서재를 만들어 연애 중이더라 얼마나 사랑스럽냐며 이 드라마가 가상 공간을 넘어서 현실에서도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태가 이렇게 전개되는 가운데 잠 씨는 약혼자의 안전을 걱정해 은바오 씨의 신변보호를 요청했는데 정작 은 씨의 집 앞에서 경호를 서고 있는 요원들은 “24시간 내내 집 밖으로 나오는 꼴을 보지 못했다. 대체 뭘 경호하란 것인지 아리송하다. 가끔 택배를 가지러 문이 빼꼼 열리고 판다곰 손이 나오기는 하는데 굼뜨지만 아주 재빠르게 들어가는 편이라 딱히 경호할 게 없어 하품만 나오는 지경”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사생팬인지 열혈시청자인지 단순한 냥솜방망이가 저지른 헤프닝인지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과연 비회원 씨가 정체를 드러낼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opyleft ⓒ 잠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니맘대로>






다락방 씨의 제보로 잠자일보 단독 확인 커플 프사를 넘어 커플 서재 구축 중인 은잠 커플






댓글(38)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4-01-13 16: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회원이 둘 뿐인데 운영에 무슨 돈이 들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쓰러짐

잠자냥 2024-01-13 17:02   좋아요 1 | URL
많이 들어....잠자냥한테 이것저것 사다줘야지 명품백하고 음 명품 뭐가 또 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13 17:11   좋아요 3 | URL
명품책장과 명품책…..

망고 2024-01-13 17: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ㅌ덭튜ㅠㅇㅋㅋㅋㅇ요ㅕㅈㅈㄴ💔ㅇㅂㅇㅋ커ㅜㅕㅏㅜㅎㄹㄹㅍ푸

망고 2024-01-13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망고가 또

잠자냥 2024-01-13 17:34   좋아요 2 | URL
ㅓㅐ냊ㅌ. 팔 ㅏ캬뉴우ㅜ

칸크‘ㅐ앧저ㅠㄹ 해 ㅐ므퉃❤️

잠자냥 2024-01-13 17:34   좋아요 3 | URL
헐 3호가 또 그새

공쟝쟝 2024-01-13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기사를 읽으며.... 자작극이라고 생각해봤는데여... 잠깐... 그럼 너무 무섭다... 시험지 정답 다 맞추고.... 또... 그 알라딘 서재의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사랑의 맞춤법 공부는 무엇이며.... 무서워 ㅋㅋㅋㅋ!!!!!

건수하 2024-01-13 22:55   좋아요 2 | URL
역시… 그래서 만점이었구나…..

잠자냥 2024-01-13 23:54   좋아요 1 | URL
완벽한 자작극! 지금도 아래 은바오랑 시간 차 두고 로그인 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4 00:04   좋아요 1 | URL
이번 2회 대회도 만점 예약입니다. 그리고 셀프 책 선물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3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은오가 워낙 예쁘고 귀여우니까”....................
😳

잠자냥 2024-01-13 23:54   좋아요 1 | URL
내가 나에게 쓰는 댓글 🤣

은오 2024-01-13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호원도 없이 혼자 대나무 침대에 누워있을 은바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 잠자냥님이 경호원 고용하신 줄도 몰랐는데...... 안나가서 얼굴도 못 본 경호원들....;; 그냥 해고해도 될 것 같아요ㅠ 이 인간들 신나게 월루했겠군요.

잠자냥 2024-01-13 23:55   좋아요 1 | URL
오늘 나갈 때 보니까 없지 않니? 어제 그냥 너무 지겹다고 해서 해산시켰어 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6 01:52   좋아요 1 | URL
너무 지겹다고 해섴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3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잠사모의 규모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계시네요. 샤이 잠사모가 얼마나 많은지...... 잠자냥님 연락처 알고 있으면 내놓으라고 매일 오는 협박문자 차단하느라 힙듭니다 ㅡㅡ

잠자냥 2024-01-13 23:55   좋아요 0 | URL
실체도 없는 샤이 ㅋㅋㅋㅋㅋ 아 내가 나한테 이런 댓글 달려니 힘드네 ㅋㅋㅋ

다락방 2024-01-13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술마시고 집에 가던 다락방, 이게 무슨 일이야 놀라며 이 기사를 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3 23:56   좋아요 0 | URL
술 마시고 이제 들어온 잠자냥 이게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3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회원분은 이거 보시는대로 제발 댓글 한번만...... 너무 궁금합니다ㅠ 아 근데 잠자냥님도 비회원 댓글 막아놓으셨죠?? ㅋㅋㅋㅋ 어카지?!

잠자냥 2024-01-13 23:56   좋아요 1 | URL
웅 우리 둘 다 아니 나는 ㅋㅋㅋㅋㅋ 비회원 댓글 막았잖아! 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4 00:07   좋아요 1 | URL
보신다면 로그인 한번만 해서 댓글 남겨주세요!!!

단발머리 2024-01-13 22: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정도면 진짜 카테고리 따로 만들어줘요 ㅋㅋㅋㅋㅋ 이제 그만 애태우고요. 번호도 쫌~~~ 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말고 은바오님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은바오님은..... (은바오님 댓글 여기에다가 달고 있음) 집사님 2님이랑 맞짱 날짜 얼른 잡아요. 제가 알라딘 TV로 생중계할게요!!

근데, 여러분! 여러분, 나 여기 나와요.
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라고 밝힌 단발머리 씨(34세·여)....... 저 34세에요. 참고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왜 인사하지?)

잠자냥 2024-01-13 23:5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제가 제 번호 알고 있는데 뭐하러 알려주나요. 제가 숫자에 약해도 제 번호는 외우고 있읍니다.

은오 2024-01-16 01:53   좋아요 1 | URL
읍니다 이거 진짜 좀 모자라보이긴 하는군요....
못외우고 계실 것 같읍니다..

잠자냥 2024-01-16 07:1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내 번호는 못 외우고 은바오 번호는 외우고 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6 07:29   좋아요 1 | URL
전화는 대체 언제 ㅠㅠ

잠자냥 2024-01-16 08:52   좋아요 1 | URL
ㅋㅋㅋ 추가 안 하고 외우는 이유. 곰탱이로 저장해서 폰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ㄱ에서 그냥 눌러질까 봐. ㅋㅋㅋㅋ

은오 2024-01-17 01:59   좋아요 1 | URL
설마
진짜 외우신거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7 05:42   좋아요 1 | URL
아니 진짠데…. 지금도 걸 수 있지만 아 새벽이네 ㅋㅋㅋㅋ 자라 자하르야

건수하 2024-01-13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아요를 누르는 비회원은 언제나 있던데….

두 분 다 좋아요 알림을 켜놓으신다니 놀랍습니다. 알림이 얼마나 많이 오겠냐며…😜

잠자냥 2024-01-14 00:00   좋아요 2 | URL
저분은 은바오잠자냥 알콩달콩 댓글에만 좋아요 누르세요….

저는 그리고 은바오도 북플 알림 안 켜놓습니다! 그냥 열어봤을 때 알면 아는 거 ㅋㅋㅋㅋ

건수하 2024-01-14 00:03   좋아요 1 | URL
아하 그런 거였군요…. 그걸 제일 좋아할만한 사람은…. 은오님이 아닌가 @.@

말씀하신 알림은 앱 전체적으로 안오는 거고 ‘좋아요’까지 표시되게 해놓았다는 게 놀라웠어요 ㅎㅎ 전 맨 위에 한 칸만 (댓글 달릴 때)

coolcat329 2024-01-13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이제 좀 쉬려고 들어와 봤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자작극이었다면 정말 소름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좋아요 비회원님 몰랐는데 재미있는 분이세요~^^누구신지 궁금합니당!

잠자냥 2024-01-14 00:0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자작극의 전말은…. 2093년 나 홀로 결혼식장에 ㅋㅋ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4-01-14 1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모로 정성스럽네요 참… 저는 저 내부고발로 인해 핍박 받고 있습니다. 모든 댓글이 저 이미지처럼 (알라딘한테 댓글에 이미지 붙이기 기능 달라면 네이버 블로그로 가! 하겠죠) 다 똑같이 떠서 혼란스럽습니다…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114/pimg_7921671144154454.png

잠자냥 2024-01-14 11:08   좋아요 1 | URL
댓글에 이미지 첨부 안 되는 거 증말 바보 같지만(트래픽 용량 줄이려는 의도 같기도 하고 ㅋㅋ) 북플에선 링크도 못 여는 시스템은 더 바보 같고…..(그래서 링크 주신 이미지는 알라딘 피시 버전으로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거기선 자냥 괭 망고 세 마리가 다 한 마리군요? ㅋㅋㅋㅋㅋ)
 

은오에게 자극받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이틀 만에 다 읽어버린 어젯밤. 뜻하지 않은 생각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추억 상념 기억..... 이런 단어가 더 어울릴 것 같다. 흘러간 어떤 추억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스쳐지나갔다. 책을 펼친 첫날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옛 추억에 잠겼는데, 바로 이 책 29쪽에 나오는 어떤 노래 때문이었다. <딸들아 일어나라>라는 1980년대 민중가요.

아놔...... 책 읽다 말고 나는 왜 이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는가? 그렇다. 나는 이 노래를 대학생 시절 참 많이도 불렀고, 그랬기 때문에 지금도 생생하게 부를 수 있다(이 노래가 직접 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잠자냥에게 전화하세요. 불러드리리다ㅋㅋㅋㅋ).



우리는 이 땅의 노동자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
더 이상 벼랑 끝에 흔들릴 수는 없다 딸들아 일어나라 깨어라
이 땅의 노동자로 태어나 자랑스런 딸로 태어나
고귀한 모성보호 다 빼앗겨버리고 참아 왔던 그 시절 몇몇 해
나가자 깨부수자 성차별 노동착취 뭉치자 투쟁이다 여성 해방 노동 해방



노래는 기억을, 추억을 일으킨다. 정희진 선생님은 이 노래를 80년대 민중가요라고 소개하면서 이 노래가 어떤 맥락에서 불렸는지, 가사의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잠시 언급하고 지나가신다. 나는 90년대 학번이니 그 이후 세대인데, 그 이후로도 이 노래는 학교에서 많이 불렸다. 주로 총여학생회에서. 나도 그 공간에서 처음 이 노래를 접했고, 그때 좋아했던 선배들-언니들이 이 노래를 너무나 사랑했었다. 술자리에서는 이 노래가 뭐랄까 애국가 같은 존재? 아니야, 아니야... 가장 사랑받는, 단골 레퍼토리였다.

총여학생회는 내가 대학 시절 도서관과 함께 거의 유일하게 사랑하던 공간이었다. 총여학생회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생각날 수밖에 없는 선배-언니 두 사람이 있다. 어젯밤에는 그 두 사람이 너무 보고 싶고 궁금해서 그들 생각을 하느라 잠을 설쳤다. 한 사람은 P이다. P선배는 내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처음으로 반한 사람이었다. 신입생인 나는 입학 전에 강의실을 찾아서 뭔가를 써서 내야만 했는데, 좀 늦게 학교에 도착했고, 다른 아이들은 다들 이미 제출하고 삼삼오오 뿔뿔이 흩어진 뒤였다. 조교도 안 보이고 나 혼자 책상에 앉아 끙끙대고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가 “도와줄까요?”하면서 다가왔다. 그게 P선배였다. 선배의 도움으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강의실 밖으로 나와 같이 잠깐 걷던 그때 선배가 말했다. “국문과 92학번 P에요. 저는 과방보다는 주로 저기에 있어요.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와요.” 그러면서 어딘가를 가리켰는데 그곳은 유리창에 크게 ‘총여학생회’라고 쓰여 있었다. 대학을 가면 총학생회니 뭐니 데모할 생각 꿈도 꾸지 말라던 엄빠의 엄포를 들었던 나는 저기도 그 비슷한 공간인가보다 싶어서 “네....”하고 인사를 하고는 돌아섰다. 아마도 내가 저곳을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하지만 저 사람은 참 멋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총여학생회를 제 발로 찾아갔을 리는 없고, P선배와의 만남은 그 이후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시 이루어졌다. 지금보다 더 술을 잘 마시던 나는 동기들이 하나둘 술에 쓰러지던 순간에도 멀쩡한 정신으로 선배들이 먹이는 술을 받아먹었는데 그래도 어느 순간 술에 조금 취했는지 깐죽대는 도발적인 질문들을 했는데 그게 선배들 눈에는 귀여워 보였나 보다. H라는 이름의 한 남자 선배가 내 앞에 턱 앉더니 “얘는 내가 찜했다!”라면서 술잔을 부딪치기 시작했다. 이성적인 관심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시절 나는 소년 같은 외모에 크고 헐렁한 옷을 입고 다녀서(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바로 그 패션) 남학생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었다. 오티 때를 비롯해서 신입생들이 잔뜩 모이는 이런저런 술자리에서 고학년 선배들이 간만에 똘똘한 남자애 들어왔다고 좋아하면서 내 앞에 왔다가....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한 선배는 저놈은 왜 늘 여자들 틈바구니에서 놀고 있지? 좀 괘씸하다고 생각했다고도.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H선배도 나중에 털어놓기를 니가 남잔 줄 알고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아쉬웠다....만 그래도 키워보고 싶다! 뭐 이런 소리를 했었다. 그 시절 신입생을 ‘키운다’는 것은 운동권들이 포섭해서 의식화/세뇌/가스라이팅을 하겠다는 그런 의미였다.

아무튼 이 H선배가 주는 술을 받아먹고 있는데 그때 P가 나타난 것이다. 둘은 92학번 동기라서 서로 말을 놓았는데, P선배가 “H야, 벌써 작업 들어갔냐, 얘는 내가 찜했는데!”라면서 쓱 내 앞에 앉았다. H선배는 볼멘소리로 “총여로 좀 그만 데려가. 과에도 애들 좀 남기자!” 뭐 그런 소리를 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사람은 친해서 그 이후로도 나를 포함해서 셋이 술을 마시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렇게 되어서 나는 P선배에게 이끌려 총여학생회를 제집 드나들 듯(아니 집보다 더 자주....있었다. 이곳을 알고 나서부터 집에 안 들어가기 시작 -_-)이 하게 되었다. P선배는 그때 우리 학교 총여학생회장이었는데, 그곳에는 P선배 말고도 내 눈을 사로잡은 또 멋진 언니가 있었으니 경제학과 93학번으로 그때 선전부장을 맡고 있던 K선배였다. 이 사람은 귀엽게 생겼는데 재미나고 웃기고 근데 또 똑똑하고 마음도 넉넉해서 푸근하고 진짜 이 선배도 너무 사랑했다. K선배가 나를 선전부 차장에 임명하면서부터 P와 K 두 사람과 총여를 비롯해 학교 근처에서 술을 먹는 날이 잦아졌다. K선배가 즐겨 부르던 노래가 바로 이 ‘딸들아 일어나라’였다.

두 사람이 “너 이 책 읽어봤니? 한번 읽어보지 않을래?” 하고 권했던 책 중에 하나가 안일순의 <뺏벌>이다. 나에게 <뺏벌>을 쥐어준 그 두 사람. 총여학생회에서 그렇게 나는 두 사람이 알려주는 새로운 세계로 쑥쑥 빠져 들어갔고, 그 두 사람이 스무 살의 내게 끼쳤던 영향은 돌아보니 참 지대했다. 술이면 술, 책이면 책, 게다가 내가 이 두 사람을 얼마나 동경했던지, 두 사람은 담배를 피우는 것도 어쩜 저렇게 멋있을까? 생각하면서 나도 멋있게 피워봐야지!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기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뒤따라온 P선배가 이눔아 너는 안 피우는 게 더 멋있다, 해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군! 생각하기도 했다. 셋이서 술을 마시던 어느 날은 새로운 두 언니들이 술자리에 오기도 했는데, 그중 한 사람이 꽤 예뻤었다. 저 사람 되게 예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K선배가 둘을 소개하면서 둘이 연인이라고 해서 앗........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인생 최초 레즈커플 목격! 이런 촌스러운 생각을 머릿속에 잠시 떠올렸다가 저 멀리 치워버리기도 했다). K선배가 굳이 그 이야기를 한 것은 나의 학습(?) 능력을 높이 샀던지 LGBT의 세계로 인도는 아니고, 그런 세상에 대한 공부를 시켜주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90년대에는 학교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총여학생회가 있었고(물론 여대는 그냥 총학생회), 각 대학에서 LGBT 성소수자 동아리가 속속 발족하기도 했다. 집회나 시위에 나가면 무지개깃발이 각 학교 깃발들과 함께 휘날리기도 했다. 그 시절에는 총여학생회는 물론, 성소수자동아리를 향해서 혐오를 발산하는 것 자체가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는 하면 안 되는, 마음속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적어도 겉으로는 그런 티를 내는 것 자체가 금기처럼 여겨졌었다. 그러고 보면 집게손가락발작 이대남들 징징거림/떼쓰기/역차별 운운에 총여학생회가 하나둘 대학에서 자취를 감추고 혐오할 권리를 아무렇지 않게 외치는 자들이 넘쳐나는 현재가 그때보다 더 퇴보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려나.

그 여름에 P선배가 물었다. “너 여름방학 때 뭐할 거니?” H선배가 농활 가자고 해서 농활 갈 거 같다고 대답했더니 “거기 말고 나랑 다른 데 가자”한다. 다른 데 어디요? 물었더니 P선배가 말했다. “기활”- “기활이요?” 선배는 약간 머뭇거리더니, “어 그게... 너 밖에 대자보에 붙은 사진 봤지?”하고 묻는다. 그 사진이 바로 윤금이 씨 사진이다.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의 ‘부록’에는 기지촌 여성과 윤금이 씨 사건이 주로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운동권 내부에서도 윤금이 씨 사진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로 치열한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그 사진을 보게 된 것은 ‘공개하자’로 결론이 났고 그 이후였기 때문에 아무런 여과 없이 그 적나라한 사진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캠퍼스 곳곳에 그 사진이 대자보와 함께 붙어 있었다. 이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그때 주로 구호는 ‘반미자주/한미SOFA 개정/양키고홈/미군범죄 국내처벌’과 같았다. 그 어디에서도 윤금이 씨 사건을 성매매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한 관점으로 보고 있지 않았다...... ‘미국(외세)에 유린당한 민족의 딸 윤금이’가 그때의 기조였다.

지금까지도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사진이다. 그렇게 적나라하고 끔찍한 사진은 그 이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스무 살의 나는 그 사진 앞에서, 대자보 앞에서 말문이 막힌 채 선전선동을 하려고 이런 사진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과연 이것이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행동인가? 그런데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아니 할 수 없다고? 저게 성(性)인가? 섹스가 저런 것인가? 저런 게 인간의 성욕/성본능이라면 안 하고 살겠다 진짜 끔찍하다… 별별 생각을 다했던 것 같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지난 호 <정희진의 공부>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조현철 감독이 자신이 이 사진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말문이 조금 막히던 그 지점을 나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조현철 감독은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그 사진을 봤을 텐데.......

P선배는 그 사진 속 윤금이 씨 같은 여성들- 그러니까 기지촌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을 기활이라고 한다면서 그때 처음 나에게 ‘두레방’을 알려주었다. 멀지 않아, 동두천에 가는 거야, 그런데 부모님들이 알면 싫어하실 수도 있어.... 말없이 오면 안 돼. 그런 말들. 두려움. 내 마음속에 먼저 든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농활은 보람과 낭만,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는데 기활은 ‘두려움’이라는 단어 말고는 달리 떠오르는 감정이 없었다. 그래도 P선배와 K선배가 간다고 하니까 이쪽이 더 따라가고 싶어서 순진했던 나는 집으로 돌아와 엄마한테 “엄마 나 방학 때 기활 갔다 와도 돼?” 하고 물었다. 기활이 뭐냐? 묻는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더니....... 화들짝 놀란 엄마가 “미쳤어!” 한다. 절대 가지 마, 동두천하고 이태원 그쪽은 가면 안 돼! 얘가 미쳤나봐.... 난리도 아니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뭘 한다고 할 때 반대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그때는 극렬하게 반대를 하신 것이다. 농활도 못 가게 한다고 해서는 겨우 허락받고 나는 그해 여름 결국 기활 대신 농활을 떠났다.......

그때 내가 기활을 따라갔다면 어떤 경험을 했을까. 확실한 건 P선배도 K선배도 기활을 다녀오면 얼굴이 잔뜩 어두워져서 술을 유난히 더 많이 마셨다는 것이다. 두레방에서 만든 빵을 총여에서 잔뜩 가져와서 판매를 한 적도 있는데 판매는 거의 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정희진 선생님이 언급하신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총여에서 다 껴안고 우리끼리 나눠먹거나 그냥 먹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나도 빵을 잔뜩 집에 가져왔더니 엄마가 웬 빵이냐고 물었고 기지촌 여성들이 만든 빵이라고 했더니(야 거짓말을 좀 해봐....) 엄마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먹지 않은 기억이 난다. 그때도 나는 내 부모의 모순을 목격했다. 거지가 마당에 들어와서 밥 좀 달라고 했을 때 라면까지 끓여주던 엄마가 기지촌 여성이 전업하기 위해 만든 빵은 더럽다고 먹지 않다니.... 내 기준에는 그때 그 거지가 더럽다면 더 더러운데 엄마에게는 저 빵이 더 더럽구나..... 엄마도 여자인데. 엄마가 갖다버리라던 그 빵은 나랑 동생들이 다 먹어치워 버렸다.

두 선배도 기활을 오래 하지는 못했다. 심정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했고 어느 날은 두레방 활동가 언니들하고 말다툼이 있었다고도 했다. 너희들은 대학생이지 않느냐 여기 사람들하곤 다른 존재다. 너희들이 그 알량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와서 뭔가를 채우고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이게 삶이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말이 너무나 맞는 말이어서, 자신들의 운동이 대체 뭘 위한 운동인가 회의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아마 나 또한 그러지 않았을까... 딸들아 일어나라, 기지촌 활동, 윤금이 씨, 두레방 빵…. 그리고 그 두 사람, P와 K언니.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은 이렇게 뜻밖의 상념을 불러일으켰다.

P선배는 그 이후 내가 서른 초반, 선배가 삼십 대 중반이던 시절 연락이 닿아 안국동 어느 술집에서 술을 진탕 마신 기억이 있다. 그때도 선배는 어느 여성 단체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역시 내가 사랑한 선배답다고 생각했다. 얼마 후 필리핀 여성과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필리핀으로 떠난 것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 후 소식이 끊어졌다. 보고 싶다 엄청 많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셋이 다시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가 ‘딸들아 일어나라’를 불러보고 싶다. 그러면 이제는 어디선가 돌이 날아오거나 너 페미냐? 칼이 날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스무 살의 나에게 그 두 사람이 일깨워준 세상은 나를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정희진으로, 그리고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계속 이끌어 준 것이다...


P.S 이 책을 내게 선물해준 은오는 이곳에서 이 언니 저 언니들에게 좋아요, 결혼신청을 남발하고 다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저 시절의 내가 가끔 떠오르기도 한다. 나는 그 두 사람에게 결혼신청은커녕 “선배, 좋아해요”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그 두 사람이 나에게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임을 일깨워준 최초의 사람들이라는 것은 안다. 은오는 그때의 나에 비하면 훨씬 더 똘똘하고 야무진 것 같다. 알라딘 서재 이곳이 총여학생회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언니들의 닮은 듯 다른 생각과 개성을 쭉쭉 흡수해서 무럭무럭 자라길. 그리고 글 좀 써. 쓰다 보면 당신이 좋아하는 냅과 고닉,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손택 언니의 장점만을 닮은 그런 글이 나오지 않을까....? (아 물론 시험 끝나고)






댓글(62)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잠자냥 2023-12-09 23:09   좋아요 2 | URL
<몫>은 검색해 보니 최은영 작가 단편인가 봅니다. 저는 최은영이 아니고 ㅎㅎ 그런 단편을 쓴 적이 없네요. ㅎㅎ 단편을 쓴다해도 이걸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ㅎ 고대도 학생운동을 열렬히 하던 학교이긴한데…. 최은영 작가 학번쯤이라면 운동은 이미 소멸했을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23-12-10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10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3-12-11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이제야 정독했네요. 옆지기는 등록금 투쟁 같은 건 해본 적 있다는데 제가 대학 입학했을 때는 앞선 운동권 데모들 뿐 아니라 그런 등록금 투쟁들도 없어졌을 때라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답니다. 아무래도 저는 공학을 전공해서였기도 했고 여자 선배들 자체가 귀했습니다. 맨날 남자 선배들만 계속 달라붙어서 짜증났던 기억이ㅋㅋㅋ
잠자냥님의 이런 경험이 부럽고 멋진 선배들로부터 막대한 영향을 받으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선배들을 만나실 수 있다면 그 후기가 궁금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건수하 2023-12-11 17:20   좋아요 1 | URL
등록금 투쟁은 꽤 나중까지도 있지 않았던가요...? 화가님 제 생각보다 많이 젊으신가 봅니다.
그동안 오해해서 죄송... ==33

거리의화가 2023-12-11 17:30   좋아요 1 | URL
등록금 투쟁이 소소하게 있긴 했을텐데 4년제 대학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등록금 비용은 낮아서인지 큰 투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등록금도 저는 힘들게 내며 다니긴 했지만요.

잠자냥 2023-12-11 17: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저도 건수하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등록금투쟁은 2000년대 학번들도 하긴 하더군요(제 동생들에게 전해들음). 맨날 남자 선배들이 달라붙은 이야기 좀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2-11 17:39   좋아요 2 | URL
그렇군요. 저도 사실 등록금투쟁에 참여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학생운동은 이념적인 것이라 생각했던지라 좀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랬던 제가 너무 삶을 몰랐다고 생각하지만..

거리의화가 2023-12-11 17:41   좋아요 1 | URL
ㅋㅋ 남자 선배들하고 하는 일은 뻔하지 않나요. 말술 잔치죠뭐! 자기들 술 먹는데 왜 맨날 나를 불러대는건지... 저는 집안이 엄해서 대학 때 처음 들어가서 술을 먹었는데 선배들이 몇 번 먹여보더니 ‘이 놈 봐라!‘ 하면서 저를 그다음부터 끌고 다녔다는! 대학 때는 술과 알바 밖에 기억나는 게 없어요ㅠㅠㅋㅋㅋ

건수하 2023-12-11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 여기에 댓글을 안 달았었네요... 윤금이 씨 사건 사진은 정말 충격이었어요.
저도 화가님이 위에 쓰신 것처럼 여성 선배도 별로 없고 운동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을 때라...
친분이 있는 선배는 다 NL 계열인데 그쪽은 성향상 안 맞았었네요.
잠자냥님 후배들도 엄청 따랐겠는데요.

희진샘 책이 궁금해집니다. 올해 안에 펼 수 있을 것인가...

잠자냥 2023-12-11 17:38   좋아요 2 | URL
ㅋㅋ 저희 학교가 그 NL이었습니다. 희진쌤도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심(기활 자체가 NL학교 위주로 이뤄졌다고) 물론 저도 제 개인 성향은 PD쪽이긴 했습니다.

올해 안에 펼칠 것인가 건수하!?

건수하 2023-12-12 15:46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북토크 가려면 그 전에 펴긴 해야겠는데요....샘에 대한 예의상... @_@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잠자일보> [주말속보] 잠자냥 폴리아모리 최애 제자 은오 이웃 끊어
“판다로 변한 은오에 충격. 아무리 다자연애라도 동물성애까지는 못해”

알라딘 마을의 응원과 관심 속에 나날이 커가던 은잠 커플의 사랑이 최근 결별로 끝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월 10일 금요일 밤 10시경으로 술에 취한 다락방 씨와 잠자냥 씨 두 사람이 술기운에 흥청망청 북플로 실시간 대화를 나누던 중 일어났다. 은오 씨는 유일하게 맨정신으로 그 술자리에 함께하고 있었는데 다 씨가 최근 은 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 가족사진을 보고는 이 푸바오가 금 푸바오냐 저 푸바오가 은 푸바오냐 판다 생김새가 다 똑같은데 구분이 되냐 질문하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잠 씨는 “은오야 이참에 프로필 푸바오로 갈아타자.” 제안했고 평소 잠 씨로부터 숱한 밀당 과정에서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진 순진무구 은 씨는 “잠깐 고민했는데 바꿔볼까요?”라며 잠시 고민에 잠겼다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잠 씨는 어차피 40대 아저씨 아니었느냐, 이제 그만 20대 미모의 일드 배우 프로필 사진은 내리라며 쐐기를 박았고, 은 씨는 곧바로 사랑하는 우래기 푸바오 사진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 다락방 씨를 비롯해 책나무 씨 등 대다수 알라딘 이웃들이 판다로 변한 은 씨를 한결 더 귀여워졌다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유독 잠 씨만 “징그럽다”며 고통을 호소하던 중 급기야 이웃까지 끊어버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처음에 잠 씨는 “친구 취소 누를 뻔”이라더니 잠시 후 바로 친구를 끊어 은 씨를 당황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씨는 “아니 누를뻔이 아니라 진짜 누르셨다” “넘행ㅜ”이라는 말을 끝으로 현재 충격에 휩싸여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은푸바오 씨는 “인간들은 원래 그렇다. 길들일 대로 길들여놓고 동물로 변하라고 해서 푸바오로 변했더니 매정하게 떠나가버렸다. 폴리아모리 판-인생 1년 차에 이런 시련은 처음”이라며 대나무를 비롯한 모든 식음을 전폐하고 줄담배만 피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쓸쓸히 잠 모씨의 팔로워가 되어버린 은오 판다..........




철저히 처음 보는 판다 취급 중인 잠 모 씨.



잠 씨는 잠 씨 대로 고충을 밝혔다. “안 그래도 개 고양이를 비롯해 동물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젠 판다곰한테까지 사랑 고백을 받으려니 힘들더라, 특히 이 판다는 사랑한다는 애정 고백은 기본이요 뽀뽀는 물론(특히 쮸와아아아압 침 줄줄), 결혼해요, 꿈에 나와줘요를 외치는 바람에 안 그래도 성스러운동물성애자 마니아 1위인데 진짜 동물성애자가 된 것 같아 심적으로 몹시 힘들었다”며 이웃을 끊을 수밖에 없던 심정을 절절하게 털어놓았다. 잠 씨는 은 씨가 보낸 카톡- 아니고 북톡을 보면 사람들도 자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둘 사이의 대화를 캡쳐한 북톡 화면을 본지에 단독으로 보내왔다.











곰탱이가 급기야 섹시 운운 ㅜㅜ




동물성애의 현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의 결혼은 과연 2993년에 이루어질 것인지.







프로필 이미지 하나 바꿨을 뿐인데..... 갑자기 고급대화가 시트콤이 되어버리는 ㅋㅋㅋㅋ




이런 가운데 최근 은푸바오 씨는 알라딘 서재 활동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 씨에게 좋아요 1위, 댓글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푸바오씨가 잠자냥과의 결혼을 2093년까지 기다릴 수 없어 스스로 동면에 들어가 쑥과 마늘, 담배만 섭취하는 100일 기도를 시작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그 절절한 애정에 깊이 감동한 가운데, 매정하기 짝이 없는 잠 씨를 향한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폴리아모리 스승이자 선배이자 상대로서 평소 어린 은 씨를 쥐락펴락 가스라이팅하면서 웃고 즐길 때는 언제고 고작 판다곰으로 변했다고 매정하게 차버리다니 냉정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라며 잠 씨의 이런 냉혹함에 혀를 내두른 이웃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잠 씨와 은 씨의 관계가 언제쯤 회복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 1위 등극




하트 수하를 제치고 드디어 마침내 좋아요 1위 등극 은푸바오.






댓글(34)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11-12 17: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랑한다면 은오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누구든 내가 뭐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2 19:01   좋아요 1 | URL
진정한 사랑 탄생! 쟤 좀 업고가…. 순식간에 100키로 넘겼대…

독서괭 2023-11-12 18: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끊었어요?? 이거 잠씨 몹쓸 사람이네..ㅠㅠ
근데 저도 좀 그래요.. 아무리 귀여워도 얼굴에 똥 묻힌 판다가 쭈와아아압은 좀.. 감당하기 힘드네..
과연 은바오는 다시 은오로 복귀할 것인가? 궁금하군요 ㅋㅋㅋ

은오 2023-11-12 18:35   좋아요 0 | URL
ㅠㅠ....

잠자냥 2023-11-12 19:0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괭마저 공감 ㅋㅋㅋㅋㅋㅋ ㅇㅇ 진짜 끊음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1-12 18: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곰탱이 학대 및 유기죄로 고소합니다..
이건 차별정도가 아님..

잠자냥 2023-11-12 19:00   좋아요 0 | URL
종 차별은 아니고 성스러운동물성애자 제타는 못 되는 저라서……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1-12 19:07   좋아요 0 | URL
수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곰탱이 사칭을 통한 알라딘집단내 대규모 청.혼인빙자사기결혼죄.. 걸라면 건다 ㅋㅋㅋㅋ (요즘 전국민적으로 혼인빙자 사건이 이슈던데…)

은오 2023-11-12 1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흑흐흫ㄱ흑...허어엉ㅇ어어엉ㅇㅇ어엉ㅇ어어어엉ㅇㅇ어얼어어엉ㅇ흑흐긋그ㅡ흑흑흐흐흐윽...

공쟝쟝 2023-11-12 18:49   좋아요 2 | URL
돌아와… 뮤서워.. 나 푸바오 좋아하는 데 플러팅하는 푸바오는 좀..

잠자냥 2023-11-12 18:58   좋아요 1 | URL
쟝아 그치? ㅋㅋㅋㅋㅋㅋㅋ 징그럽지?! ㅋㅋㅋㅋㅋㅋㅋ
판다라는 종에 대한 애정마저 끊어질 판….다

공쟝쟝 2023-11-12 19:00   좋아요 1 | URL
웅.. 변신에 민감한… 카프카… 잠자인데… 동물성애자 읽은지 1년 아직 안되서… 나 아직도.. 말 좀 그래..ㅋㅋㅋㅋ 잠자냥 말에 끄덕끄덕 ㅋㅋㅋ

잠자냥 2023-11-12 19:02   좋아요 1 | URL
우니까 더 징그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1-12 19:09   좋아요 1 | URL
근데 뽀뽀가 좀 더 .. 쮸어어앙ㅂ압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니 ㅋㅋㅋ 으윽ㅋㅋㅋㅋ

은오 2023-11-12 19:10   좋아요 2 | URL
이 비위약한 냉정한닝겐들
사랑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잠자냥 2023-11-13 13:25   좋아요 2 | URL
이 곰탱이 우는 것도 복붙이어어서 진정성 1도 안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12 18: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정말 밀당의 고수….


그나저나 전 왜 그렇게 하트를 많이 눌렀던 걸까요 ㅋㅋㅋㅋ 잠자냥님한테만 누른 건 아닌 것 같고….

잠자냥 2023-11-12 18:59   좋아요 2 | URL
수하 님 좋아요 누른 거 보면, 웃긴 거에 많이 누르셨더라고요. 한마디로 제가 우스운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2 19:35   좋아요 2 | URL
근데 또 이상한 게 수하 님 프로필도 고양이 얼굴이고 고양이 얼굴 프로필 사진으로 한 분들 많은데 그런 얼굴이 저한테 말 걸면 하나도 안 이상한데 저 곰탱이는…. 아 역시 사랑해요 걸혼해요 쭈와아아압이 문젴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1-12 1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곰탱이는 섹시함도 느끼면안되나요!!

공쟝쟝 2023-11-12 19:10   좋아요 0 | URL
선글라스 빼 음흉해 !! 지금 너 … 그 사건의 용의자와 점점… 설마 96년생?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2 19:11   좋아요 0 | URL
우아 ㅋㅋㅋㅋㅋㅋㅋㅋㄴ 미쳐 느끼렴 푸바오야 같은 푸 씨 소개해줄게… 푸우 어때?

은오 2023-11-12 19:23   좋아요 2 | URL
선글라스는 탈부착이아니라서..
전 인간성애자라..소개는 여자인간으로만 받아요..

DYDADDY 2023-11-12 22:46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 푸우는 패션이 좀.. (하의실종..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2 23:03   좋아요 1 | URL
바지는 입혀서 보내야죠! ㅋㅋ

책먹는고란 2023-11-12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은바오가 되셨군요? 고라니와 서식지가 달라 유감스럽긴 합니다만 제가 에바랜드(오타아님) 가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번에 가 보니 무료로 들여 주던데요. 심지어 에스코트도 해주더군요^^ 이번에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바랜드에서 나오긴 좀 어려웠지만서도

잠자냥 2023-11-12 23:05   좋아요 1 | URL
에바랜드 당근 알아들었삼. 그런데 고라니가 판다 구경도 가는군요.

공쟝쟝 2023-11-13 13:16   좋아요 2 | URL
알라딘 20대는 역시 포스트휴머니즘 답게 동물 프사인 걸까요? ㅋㅋㅋㅋ 고라니 푸바오…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2 2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님 프로필 하나 바꿨을뿐인데 뭔가 낯설게 느껴지긴 합니다 ㅋ
은오님의 이정도 열정이면 잠자냥님이 한번 만나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

잠자냥 2023-11-12 23:38   좋아요 1 | URL
제가 곧 은바오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에바랜드 다녀올게요!

새파랑 2023-11-12 23:40   좋아요 1 | URL
내일부터 은오님 퇴근(?)하시면 에버랜드 판다 우리 앞에서 기다리고 계실듯...

잠자냥 2023-11-13 15:26   좋아요 4 | URL
은바오는 퇴근 아니고 퇴학......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방과 후 ㅋㅋㅋㅋ 이 말이 생각이 안 나네 ㅋㅋㅋ

건수하 2023-11-14 16:00   좋아요 3 | URL
하교.


(건조하게)

잠자냥 2023-11-14 16:14   좋아요 2 | URL
아! 하교, 이 말이 생각이 안 났어요. ㅋㅋㅋㅋㅋㅋ
 

이번주 참 피곤하네요. 다 늙어서 공부하기 힘들어.... 아니 평일에는 회사-집-회사-집만 하는 사람이 바깥에 오래 있는 거 참 피곤하네요. 그래서 오늘 커피를 들이붓고 있어도 잠이 밀려와서 그런 중에 잠을 깨 보려고 그림을 좀 그려봤습니다. 이른바 <폴리아모리Polyamory 에이스(Ase/Ace) 옥동자 은오의 다자연애 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리다 보니 웃겨서 잠 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러분 이거 웃자고 제가 제멋대로 망상으로 그린 거니까 약간 불쾌한 표현 있어도 웃고 넘어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리아모리 깃발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상징이라고 푸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 은오의 행태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글씨가 안 보이면 클릭해서 확대





댓글(6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독서괭 2023-11-07 1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워 이거 이제 봤네요 ㅋㅋㅋㅋ 나 귀여워요? ㅋㅋㅋ 웃긴 거 올려놓고 어디로 사라졌대요??

잠자냥 2023-11-08 04:51   좋아요 2 | URL
아니 저건 은오 머릿속이라니까.

독서괭 2023-11-08 05:35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등장!! 근데 등장 시간이 왜 이래요..??

잠자냥 2023-11-08 06:09   좋아요 3 | URL
은오 생각에 잠 못…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안 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댁은 지금 몇 시요.

독서괭 2023-11-08 06:47   좋아요 1 | URL
저야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괭이니까요.

은오 2023-11-08 14:25   좋아요 1 | URL
😳

건수하 2023-11-07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일주일에 두 번씩 저녁 강의 듣느라 병나신 건 아닌지...
오늘도 강의 날인데. @_@

독서괭 2023-11-07 11:42   좋아요 2 | URL
은오가 데리러 안 와서 병났다에 한표

건수하 2023-11-07 14:24   좋아요 1 | URL
그런 걸까요? 은오님 오늘 신촌으로 출동..?!

잠자냥 2023-11-08 04:51   좋아요 2 | URL
집에서 이불 쓰고 우느라 안 왔던데요.

은오 2023-11-08 14:26   좋아요 2 | URL
신촌 말고.. 한강에 좀 다녀왔어뇨

건수하 2023-11-08 14:44   좋아요 1 | URL
한강은 왜… 같이 오리배 타기
전 답사하려구요? 😊

잠자냥 2023-11-08 15:00   좋아요 2 | URL
오노...... ㅋㅋㅋㅋ 4N년 인생에서 그거 타 보고 싶었던 전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은오는 그거 타고 싶으면 다른 언니랑 타고 와.......... 좀 귀여움 후보군에서 물색 요망.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1-08 15:20   좋아요 1 | URL
자전거 타셔서 아주 잘 밟으실 것 갗은데 ㅋㅋㅋ


전 타본 적 있습니다 힘들어 죽을 뻔 …

단발머리 2023-11-08 0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좀 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게 쳐서 단발 아닌 단발머리로 다시 태어나야겠으요.
나는, 좀 귀여움, 이 탐나네요. 좀 귀여운 분들이랑 삼총사 만들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가지 마세요, 잠자냥님! 사람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다들 무슨 일이냐는데, 아무도 몰러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08 09:43   좋아요 2 | URL
좀 단발 님... 그 저 제가 어디 갔다고 하기엔 며칠??? 며칠 안 들어왔을 뿐인데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1-08 09:44   좋아요 1 | URL
(은오) 그 며칠이 제겐 몇 백년 같았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08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오 님, 빨리 와요! 잠자냥 님 나타났어요!! 이제 그만 마음 졸이라굳!!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자냥 2023-11-08 12:28   좋아요 1 | URL
애가 그냥 졸아버렸나....? ㅋㅋㅋㅋ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책 선물이 웬 말이냐 잠자냥 아니면 죽음을 달라
1등 은오 씨 나 홀로 집밖 서서투쟁 나서

 
지난 9월 25일부터 9월 30일 토요일 자정까지 치러진 잠자일보 한가위 퀴즈대회 상품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전 세계 수천만 잠자일보 구독자가 본 퀴즈대회에 참여한 가운데 1등은 만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은오 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건수하 씨, 3등은 독서괭 씨가 건수하와 한 문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은 씨를 비롯해 순위권인 응모자들이 다른 선물은 필요 없다, 오직 잠자냥의 번호와 주소만 있으면 된다 입을 모으는 가운데 주최자인 잠자냥 씨는 내 번호 따위 가져서 어따 쓰냐, 나는 한 달 통화량 1분도 못 채우는 사람이다. 스마트폰? 그거 먹는 거냐? 무슨 맛이냐 되물으며 자신의 번호와 주소 대신 1등 은오 씨에게는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10만 원 권(±10,000원까지 가능), 2등 건수하 씨에게는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5만 원 권(±5,000원까지 가능), 3등 독서괭 씨에게는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3만 원 권(±3,000원까지 가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은 씨를 비롯해 대다수 참여자들은 예상했던 것과 상품이 다르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은 씨는 “이제 드디어 잠자냥을 만나는구나 꿈에 부풀었다. 자전거도 탈 줄 모르고 테니스 라켓도 잡을 줄 모르지만 배운다는 핑계로 잠자냥을 만나 손잡고 데이트하는 줄 알았는데 청천벽력이다. 내가 왜 그토록 애써 문제를 풀었나, 배신감이 들어 잠을 이를 수가 없다”며 근육량 10%의 몸을 이끌고 집밖으로 나와 오늘부터 나 홀로 서서투쟁에 나서 주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은 씨의 지인은 “은오는 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게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벌써 몇 시간째 밖에서 저렇게 서서 1인 시위 중이다. 곧 쓰러질까봐 너무 무섭다.”며 잠 씨는 이런 퀴즈대회로 며칠 째 잠도 못 자게 하더니 이제는 누워만 있던 애를 서서 있게 만들었다며 천하의 몹쓸 인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2등을 차지한 건수하 씨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몹시 건조해 갈라지는 목소리로 “애초부터 나는 번호 따위에는 관심 없었다. 이 책 저 책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하는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생각”이라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으며 독서괭 씨 또한 오랜만에 책누름의 고통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한껏 누릴 생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단발머리 씨와 책나무 씨는 금항아리 리뷰대회 결과는 어찌 된 것이냐? 잠 씨가 아무것도 못 받은 것이냐? 우리한테 떨어지는 콩고물은 정말 없는 것이냐면서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아무 때나 내킬 때 장바구니 가득(?) 책을 담고 그렇게 고른 책을 잠자일보에 회신하면 된다고 한다.



선물이다냐옹 >_<



바구니에 담아보아요~ >_<







댓글(79)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독서괭 2023-10-11 10:49   좋아요 3 | URL
역시 잠자냥님 스케일이 달라요. 그 럭키박스는 2093년에 도착하나요?

새파랑 2023-10-10 2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참가상 없나요? 게토레이상이라도...
열심히 풀걸 후회됩니다 ~!!

잠자냥 2023-10-10 20:38   좋아요 2 | URL
게토레이는 사줄 수 있는데…. ㅋㅋㅋㅋ

2023-10-10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0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10-10 21: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3위 안에 못 들었지만… 왜 참가상 없나요? 우아… 진짜…. 선물급이 <고통에 관하여> 리뷰대회급이네요! 스케일이 남다른 잠자냥님! 나두 참가상 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뽀해야 주는 거에요? 💋💋💋💋💋

잠자냥 2023-10-11 11:27   좋아요 1 | URL
아아, <고통에 관하여> 리뷰대회는 곳통을 주지만 저희 잠자일보는 웃음과 행복과 뽀뽀가 넘치는 대회입니다….. ㅋㅋㅋㅋ 금항아리 아직 발표 안 했습니다… (6일에 발표했대요. 저는 아무것도 안 되었더라고요? 이런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3-10-10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기했지만 응원했다네!
상은 없는건가요?

잠자냥 2023-10-10 21:4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지금 진짜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10-11 1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23-10-11 14: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알라딘 서재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신 잠자냥님께 드릴 상품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잠자냥 2023-10-11 15:2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재미나게 노셔서 그걸로 됐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리뷰 대회 물먹어서 ㅋㅋㅋ 참가한 모든 분에게 참가상을 뿌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2023-10-11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1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3-10-11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품이 어마어마하네요. 수상자의 장바구니, 궁금하네요.
퀴즈 대회는 끝나도 풍성한 뒷 이야기로 북적북적. 잠자일보 구독 넘쳐나나요? ㅎ

잠자냥 2023-10-11 16:48   좋아요 0 | URL
어마어마한가요? ㅎㅎㅎㅎ
세 분 다 골라서 배송되고 있거나 배송될 예정입니다.
이번주에 다들 받은 선물을 각자 서재에 올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