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당 김어준 - 그 빛과 그림자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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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가에 음모론 대마왕 김어준(과 그 무리)이 민주당에게는 지독한 독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한국인들의 증오와 혐오 본능에 불을 붙이고 정치를 선악 대결 구도로 몰아간 방화범“이란 평가 또한 그렇다. 증오와 혐오를 파는 상인을 경계하라… 다만 강교수는 그 잣대를 보수에게도 똑같이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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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6
토니 모리슨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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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짙어서, 사랑이 깊어서. 자신이 사랑한 존재를 스스로 파괴할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싶다가도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처연해진다. 인종차별, 그 안에서도 이중으로 억압받는 여성의 삶…. 토니 모리슨의 마술적리얼리즘이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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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8-27 15:5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짙어서, 사랑이 깊어서. 자신이 사랑한 잠자냥님을 평생 쫓아다닐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싶다가도 그럴 수밖에 없었구나 처연해진다. 알라딘, 그 안에서도 끊임없이 청혼하는 여성의 삶.... 은오의 한결같은 사랑이 눈부시게 빛을 발한다.

잠자냥 2023-08-27 15:55   좋아요 4 | URL
헐 이거 너무 간지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왜 이래
ㅋ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08-27 16:02   좋아요 3 | URL
은오 님의 사랑이 너무 눈이 부셔서 잠시 눈 좀 감았다가 떠 봅니다 ㅋㅋㅋ 살아생전에 이런 사랑을 볼 줄이야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8-28 17:26   좋아요 3 | URL
은오님 이 갬성은 아니에요!!
그 시인이 생각나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3-08-28 17:33   좋아요 3 | URL
이. 병. 률……

햇살과함께 2023-08-28 19:24   좋아요 3 | URL
차마 실명은….

은오 2023-08-29 19:55   좋아요 2 | URL
왜 절 보고선 처연해지지않고 이병률을 떠올리시는건지.... 바다는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독서괭 2023-08-27 19: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 너무 좋죠!! 아름답고 고통스럽고…
잠자냥님 백자평 참 잘 압축하셨네요!👍👍👍

잠자냥 2023-08-27 19:56   좋아요 3 | URL
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내용을 알고 읽었는데도 좋았습니다.
 
백래시 - 누가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가? Philos Feminism 1
수전 팔루디 지음, 황성원 옮김, 손희정 해제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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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하는 정부, 왜곡하는 언론, 선동하는 미디어, 교묘히 이용하는 마케팅. 놀아나는 대중. 이토록 방대한 사례를 조사/분석하여 백래시의 증거로 보여준 저자의 노고에 경탄(그러나 사례를 좀 줄였어도 괜찮았을 듯). 페미니즘은 정체했을 때 후퇴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후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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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8-22 0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결국 며칠만에 완독! 👍👍

잠자냥 2023-08-22 08:46   좋아요 4 | URL
이 책 사둔 지가 벌써 4~5년 지났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ㅎㅎ 이번에 안 읽었으면 계속 안 읽었을 듯; 우리 괭 회장님께 감사를. ㅋㅋㅋㅋ

다락방 2023-08-22 08: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이 두꺼운 책을 후다닥 읽어내시다니. 진짜 잠자냥 님은 대박이에요!!

잠자냥 2023-08-22 08:49   좋아요 1 | URL
재미있어서 후딱 읽는 책도 있지만 음…. 빨리 다른 책 읽고 싶어서 발동 거는 책도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이제 <제2의성>도 <일탈>도 <성정치학>도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도 읽겠다! (올해 안에) 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2 09:10   좋아요 0 | URL
오우 <일탈>!

독서괭 2023-08-22 09:40   좋아요 0 | URL
진짜요?? 올해 안에??😳

잠자냥 2023-08-22 10:55   좋아요 1 | URL
으음.... 올해 몇 달 안 남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석 연휴가 좀 길게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야심차게 노려봤으나.... 일단 꼬리 내림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2 13:31   좋아요 1 | URL
<일탈>까진 읽기로 해요 ㅋㅋㅋ

바람돌이 2023-08-22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100자평 뭡니까?
정체했을 때 후퇴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후퇴는 아니다! 너무 멋있는 말 아닙니까? 이 책을 읽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까? ^^

잠자냥 2023-08-22 10:55   좋아요 0 | URL
네 이 책을 읽으시면 됩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3-08-22 0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이렇게 빨리 읽어내시다니?
저 지금 혀를 내두르다가 혀가 빠질 뻔! 👅
아깝다. 이길 수 있었는데...계정 오류만 아녔어도..ㅋㅋㅋ
자냥 님 백자평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네요. 사례 읽다가 길을 놓칠 뻔 했네요.ㅋㅋㅋ

독서괭 2023-08-22 09:39   좋아요 3 | URL
혀내두르다 혀 빠질 뻔이라니 ㅋㅋㅋㅋ 책나무님 귀여우셔요 ㅋㅋㅋ

잠자냥 2023-08-22 10:56   좋아요 3 | URL
푸하하하 계정 오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나무님 알라딘이 계정 오류 종종 내주길 바라시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22 12:02   좋아요 1 | URL
들켰다!!!!ㅋㅋㅋ

은오 2023-08-22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랑 뇌를 바꾸고싶군요.. 교환신청합니다.

잠자냥 2023-08-22 10:57   좋아요 1 | URL
제 두뇌는 알코올과 노화로 인해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는데 20대 쌩쌩 두뇌를?!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8-22 11:40   좋아요 3 | URL
혹하고 있는 잠자냥

책읽는나무 2023-08-22 12:06   좋아요 1 | URL
이건 은오 님이 손해!!ㅜ🤔

독서괭 2023-08-22 0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벽돌을 마구 깨부수는… 차력의 달인 잠자냥님!! 백자평도 멋져요!👍

잠자냥 2023-08-22 10:58   좋아요 4 | URL
차력 달인 푸하하. 이 책은 진짜 벽돌이더라고요. <수치> 읽을 땐 누워서 읽어도 손목 안 아팠는데 이건 아픕디다.
참 그리고 제가 <수치> 읽다가 좀 졸아서 책을 떨어뜨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누워 있던 3호한테 떨어진 거예요. 그 이후로 녀석이 제가 벽돌책 들고 있으면 좀 흠칫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8-22 11:39   좋아요 1 | URL
으악 3호 봉변!!

책읽는나무 2023-08-22 12:04   좋아요 0 | URL
<백래시> 아니길 천만다행이었군요.ㅜㅜ
근데 나도 침대에서 책이나 핸드폰 보다 보면 저절로 떨어뜨리긴 합니다.
졸음 운전만큼 무서운 게 졸음 독서ㅜㅜ

건수하 2023-08-22 13:27   좋아요 2 | URL
불쌍한 3호…. 🥲

잠자냥 2023-08-22 13:43   좋아요 2 | URL
내가 책들고 있으면 그날 이후 눈동자 까매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8-22 21:09   좋아요 3 | URL
3호는 잠자냥님이 일부러 그런 거라 생각할 거 같네요. 이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08-22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2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치 - 방대하지만 단일하지 않은 성폭력의 역사
조애나 버크 지음, 송은주 옮김, 정희진 해제 / 디플롯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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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을 문화, 제도, 이데올로기 등 전방위적으로 탐구한다. 이것이 정녕 인간의 민낯인가 싶어져서 끔찍하지만 이런 현실을 외면하는 것도 ‘수치‘가 아닐까. 높은 수준의 성평등, 여성의 경제력, 낮은 수준의 군사화 공동체일수록 성폭력의 비율이 낮다는 점은 지금 이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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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20 00: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는 와중에 서울에서 발생한 강간 피해자가 끝내 사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성폭력은 성 불평등이 심한 공동체일수록 만연한다. 한국은 과연 답이 있는가?…..

독서괭 2023-08-20 09:51   좋아요 0 | URL
아 정말 너무 끔찍해요 ㅠㅠ

잠자냥 2023-08-20 09:55   좋아요 1 | URL
이 책에서는 자경단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자는 결국 자경단은 해법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 나라 사법체계를 보면 이번 범인을 비롯해 대다수 성범죄자에게 자경단을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독서괭 2023-08-21 15:12   좋아요 1 | URL
전 귀신이 있으면 좋겠어요. 남은 평생 공포에 떨며 살게.. ㅡㅡ

다락방 2023-08-21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경단이 해법이 아니라는 말을 저자가 한다는 것을 정희진 쌤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아직 읽기 전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아니 그러면 어쩌란 말이야 대체!! 막 이렇게 됩니다 ㅠㅠ

잠자냥 2023-08-21 10:11   좋아요 1 | URL
이 책에서 인도 여성들이 자신들을 괴롭히던 한 남성에게 결국 자경단을 꾸려서 처치해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카타르시스 대박.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저자는 자경단이 악용될 수도 있다고 몇 가지 사례를 말하는데요, 일단 인종주의와 만나면 특히 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백인 남성이 백인 여성을 강간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흑인이나 유색인종 남성들을 단지 *의심*만으로 처단하고 다니는 경우 등),또 자경단은 주로 사법체계나 공권력이 미약한 곳에서 또 다른 남성의 힘에 기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은 결국 여성은 가부장제하에서 보호받을 때만 안전할 수 있다는 신화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기도 합니다..... ㅠㅠ 저 인도 여성 자경단도 초기의 뜻대로 계속 잘 유지되지 않더라고요... ㅠㅠ

얄라알라 2023-08-21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두꺼워서 들고 다니다 반납했는데^^;;;; 잠자냥님께서 별 다섯 주셨으니, 어쩌지...^^;;; 다시 대출?ㅎㅎ

잠자냥 2023-08-21 14:01   좋아요 1 | URL
네 다시 대출! ㅋㅋㅋㅋ 두꺼워도 글자 크기 크고 자간 널널해서 금방 읽습니다.

2023-08-21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21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타라바스 - 이 땅의 손님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요제프 로트 지음, 남기철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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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한심하고 망가진 인간이 있을까! 타라바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그러나 인간으로 태어난 자, 그 누가 타라바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인간(인류)의 온갖 나쁜 속성을 드러내는 타라바스. 요제프 로트는 그런 그에게서조차 희망을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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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8-16 04: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잠자냥님과의 결혼을 향한 희망을....

잠자냥 2023-08-16 08:42   좋아요 1 | URL
빨리 놓아요.

은오 2023-08-16 08:49   좋아요 1 | URL
출근하셨습니까? 놓을 생각은 없고 오늘도 화이팅하시라고 응원 드립니다!! ❤️❤️❤️❤️❤️❤️❤️❤️❤️❤️

잠자냥 2023-08-16 09:22   좋아요 0 | URL
네 완전 벤티 사이즈 카페인 공급 중입니다. 은오 님도 남은 방학 생활 누워서 화이팅! 얼른 누워요!!

다락방 2023-08-16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한 권씩 읽고 계신겁니까!!

잠자냥 2023-08-16 08:43   좋아요 0 | URL
휴일이기도 하고 다들 두껍지 않은 책이에요.

Falstaff 2023-08-16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어떻게 아셨어요! 지금 희망도서 신청한 게 도착해서 이 책 읽고 있는뎁쇼. 막 타라바스가 마리아하고 했습니다. 들켜서 아빠한테 귀싸대기 한 대 두드려 맞고 전장으로 출발하는 역으로 떠났습니다. 거기까지 읽었습죠. ㅋㅋㅋㅋ

잠자냥 2023-08-16 17:1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저도 이거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습니다. 아버지가 귀싸대기 때리는 거 통쾌했는데 이 인간 멀었습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