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 서한집 상응 3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위효정 옮김 / 읻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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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의 천재적 면모랄까 그의 내면을 엿보기엔 내용들이 빈약해서 안타깝게도 무리였다. 다만 편지가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던 시 몇 편이 실려 있는 것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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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도서관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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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묘사와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의 섬세한 문체, 월리엄과 찰스 두 게이의 삶을 통해 영국 사회 소수자 문제를 다룬 방식 등 잘쓴 소설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내가 왜 이걸 읽고 있지 현타가 올 만큼 노골적인 섹스 묘사는 결코 이 작품을 좋아할 수 없게 한다. 너무 긴 게이 포르노를 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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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6-27 01: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끝까지 읽는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으윽….

공쟝쟝 2021-06-27 01:56   좋아요 4 | URL
박수…… 짝짜자자작짝!!!

공쟝쟝 2021-06-27 01: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긴 게이포르노…를 보셨다는 말씀이겠죠? (게이포르노 안봐본 사람)

잠자냥 2021-06-27 09:21   좋아요 4 | URL
이렇게 묻는 사람 있을 줄 알았어!!! ㅋㅋㅋㅋ 전 태어나 여태까지 LGBT는 물론이요 이성애 포르노조차 본 적 없는 사람입니닷! ㅎㅎ 그런 느낌이라는 거죠. ㅠㅠ

공쟝쟝 2021-06-27 09:43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뻔했다 ㅋㅋㅋ (오늘치 드립은 실패닷🌝)

유부만두 2021-06-27 08: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목 때문에 은근 신경 쓰였어요. 책에는 습기가 안 좋은데, 수영장에 도서관이라니;;;

잠자냥 2021-06-27 09:25   좋아요 6 | URL
ㅋㅋㅋㅋㅋ 수영장 도서관은 저 주인공이 어릴 때 다닌 사립학교에서는 학생회 간부를 ‘사서’라고 불렀는데요. 맡은 임무에 따라 예배실 사서, 크리켓 사서, 정원 사서 등등으로 부른 거예요. 근데 주인공 윌은 수영장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고 수영장 사서가 된 셈인데, 그의 아버지가 수영장 사서가 된 걸 축하하면서 “수영장 도서관에는 어떤 책이 있는지 말해주렴” 뭐 이런 말을 해요. ㅎㅎ 아무튼 1차적으로는 저런 의미가 있지만 주인공은 그 수영장에서 성적으로 눈 뜨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고급 신사 클럽의 수영장에서 마음껏 섹스 대상을 만나고 고르고 뭐 그러니까 그에겐 일종의 도서관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지요. 걱정하신 것처럼 수영장에서 책은 나오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6-27 14:01   좋아요 2 | URL
수영장 사서는 그러니까 책 대신 사람을 관리한…. 셈인가요?;;;

잠자냥 2021-06-27 20:12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수영장 관리하란 거겠죠. 근데 아무래도 수영장이 탈의실도 있고… 샤워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새파랑 2021-06-27 1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는 재미는 있으나 왜 읽어야 하냐는 생각이 드는 책이군요. 저같았으면 중간에 내려놨을거 같은데 ㅎㅎ고생하셨네요 ㅜㅜ

잠자냥 2021-06-27 12:11   좋아요 4 | URL
ㅎㅎ 뭔가 다른 이야기할 게 있을 것이다 하면서 읽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뒷부분에 몰려 있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coolcat329 2021-06-27 1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군요😅 고생하셨네요. 왜 그렇게 과도하게 그 묘사를 했을까...싶네요. 이유가 분명 있을거도 같은데요...
잠자냥님 덕분에 왜 수영장 도서관인지, 대략적인 줄거리까지 알게되서 감사하네요~~^^

잠자냥 2021-06-27 20:20   좋아요 3 | URL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그래도 과한 느낌. ㅎㅎ 줄거리는 제가 말한 건 1%에 지나지 않습니다. 막판에 사건 사고가 다 몰려있어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6-27 2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판만 떼어 읽을 순 없겠죠?ㅎㅎ

잠자냥 2021-06-27 23:18   좋아요 2 | URL
ㅋㅋㅋ그래도 첨부터 읽어야 아는.. ㅋㅋ

coolcat329 2021-06-28 06:44   좋아요 3 | URL
하하 저랑 같은 생각을...😆😆

레삭매냐 2021-06-28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는 동안 그리 생각하였습니다.

다만 문학적으로 뛰어났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잠자냥 2021-06-28 14:17   좋아요 2 | URL
네, 잘쓴 작품이긴 합니다. ㅎㅎㅎ

독서괭 2021-06-28 15: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참.. 잘 쓴 소설은 맞는데 읽기 힘든… 궁금하긴 한데 다른 책 밀어놓고 읽기는 그러네요ㅋ

잠자냥 2021-06-28 15:11   좋아요 2 | URL
국내 출간된 이 작가의 작품 중에선 이 책보다는 <아름다움의 선>을 추천합니다. ㅎㅎ

blanca 2021-07-06 2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잠자냥님의 촌철살인. 이 책 읽으려다 안 읽기로 결심했어요. 최근 샐리 루니 단편 읽고 받은 느낌과 비슷해요.

잠자냥 2021-07-06 22:40   좋아요 0 | URL
ㅎㅎ 굳이 읽으라고 할 것 같지는 않아요. ㅎㅎㄹ
 
그녀 손안의 죽음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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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을 암시하는 쪽지 한 장으로 갑자기 탐정 놀이에 빠진 72세 할머니! 살인자는 과연 누구? 시체는 어디에? 그런데 참 이상하네 읽을수록 범인은 멀어져만 가고 이 노년 여성의 고단하고 쓸쓸한 삶이 더 다가온다. 아무튼 모시페그는 비호감인 이상한 여성 캐릭터 심리 묘사에 진짜 빼어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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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6-22 14: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 작가 새로운 책이 나왔군요. <아일린> 이후에 <내 휴식과 이완의 해> 이상하게 안 끌려서 안 읽고 잊고 있었거든요.
여기서도 이상한 여성이 나오는군요. 재밌어 보여 일단 적어둡니다.

잠자냥 2021-06-22 14:28   좋아요 2 | URL
네, 여기서도 이상한 여성이 나옵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내 휴식과 이완의 해>는 안 읽었어요.

유부만두 2021-06-24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작가 두 전작을 욕하면서 읽었거든요? 근데 삼세번이니 욕 한 번 더 할까 (이미 맘은 접었...) 어쩔까 생각 중이에요. 이번엔 72세 여자 주인공이군요.

잠자냥 2021-06-24 09:32   좋아요 1 | URL
음 이것도 욕 나올지 모릅니다! ㅋㅋㅋ 아일린이 전 더 좋았어요.
 
넘버 지만지 드라마
카릴 처칠 지음, 이지훈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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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복제 인간 문제을 다루면서 그 안에서 사라진 여성의 역할(임신과 출산, 양육, 돌봄)도 질문한다. 짧지만 강렬한 작품. 카릴 처칠의 절판된 다른 희곡 <클라우드 나인>과 <최고의 여성들> 재출간도 해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지금이 다시 나올 최적의 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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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6-19 1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이제 이 핑크만 봐도찜인데 잠자냥님이니 찜찜입니다~ㅋㅋ♡

잠자냥 2021-06-19 18:02   좋아요 4 | URL
네 이 작가 희곡은 현대 연극계에서 핫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 번역작이 드물거나 번역되었던 것도 절판이네요.

새파랑 2021-06-19 14: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희곡 시리즈 인가 보네요. 표지가 너무 예쁘네요. 저도 찜!

잠자냥 2021-06-19 18:03   좋아요 3 | URL
지만지 드라마 시리즈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희곡 작품 많이 나오고 있어요. 단 가격이 좀 비싸다는 흠이 있습니다.

그레이스 2021-06-19 14: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희곡!
잘 못 읽는다고 북플에 쓴 다음부터 계속 올라오는건 우연일까요? 계시?^^
문턱을 낮추는 💕....?

잠자냥 2021-06-19 18:04   좋아요 4 | URL
ㅎㅎㅎ 계시입니다! 따르십시오!

붕붕툐툐 2021-06-19 2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이 다시 나올 최적의 때 맞습니다~ 잠자냥님이 희곡의 바람을 일으키셨으니까요!!ㅎㅎ

잠자냥 2021-06-19 22:2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카릴 처칠은 페미니즘극의 대모라고 불리는 작가라 요즘 나오면 예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엎지른 모유
시쿠 부아르키 지음, 남진희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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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인이 기억의 끈을 붙잡고 돌아보는 인생사. 100세라면 거의 1세기를 산 사람이다. 그의 삶은 곧 브라질의 100년 역사이기도 하다. 개인의 삶과 브라질의 역사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저 먼 나라의 실상을 차분하게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한 여인을 향한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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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6-16 1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잠자냥 님이 라틴 아메리카로 눈길을 돌리셨습니다. <운명의 집>에 이어 브라질까지! 와.... 환영합니다!!!!

잠자냥 2021-06-16 10:20   좋아요 2 | URL
네, 맞습니다. 역시 잠자냥의 독서 취향 우등생 폴스타프답습니다. ㅎㅎㅎㅎ
<운명의 집> 오는 중이고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도 함께 오는 중입니다. 올해는 아마 그 유명하고 유명하다는 <백년의 고독>도 읽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부만두 2021-06-24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잠은 자냥?(주무시냥?) ... 무슨 책을 이렇게 많이 읽으세요??

잠자냥 2021-06-24 09:37   좋아요 1 | URL
ㅋㅋ 잠 많이 자요. 심지어 게임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 술 먹는 시간도 만만치 않…; 아마 저 두 개만 안 해도 쇼님, 아니다, 폴스타프 님만큼은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