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학, 극소 채석장 시리즈
베르너 하마허 지음, 조효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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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들은 소멸하지 않는다. 가라앉을 뿐” 문헌학은 그 세계를 파낸다. 언어의 필리아- 사랑, 흠모, 감격의 경험으로서의 문헌학. 하나의 학문에 관해 이토록 치열한 사유로 이렇게나 아름다운 단상들을 남길 수 있다니. 언어와 문헌학에 관해 절로 사랑이 샘솟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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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2-09 1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제 잠자냥님 백자평 보면 자동으로 은오님의 댓글을 예상해보게 되는군요 ㅋㅋㅋ

잠자냥 2023-12-09 10:54   좋아요 2 | URL
서동 아니 은동요 작전 성공인가

2023-12-09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9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FLAKSUIT 2023-12-09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드려요

은오 2023-12-10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엥? 제가 잠자냥님에 대해 쓴 줄;;

잠필리아 - 사랑, 흠모, 감격의 경험으로서의 잠자냥님.
오늘도 절로 샘솟는 사랑,, 그만 샘솟거라 너무 사랑해서 힘들구나,,

잠자냥 2023-12-10 20:5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잠을 깨시오. 공부가 힘들긴 하구나…..

은오 2023-12-11 05:47   좋아요 1 | URL
근데 공부보다 잠자냥님이 절 더 힘들게하십니다

잠자냥 2023-12-11 07:06   좋아요 2 | URL
강하게 키워야지!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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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로 인한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재현의 윤리를 더 깊이 고민하기 위해 뜨겁게 읽는다. 매 순간 의미가 생성하고 휘발하는 투쟁의 장소인 몸. 몸과 공간의 인식에 관한 사유가 무엇보다 인상 깊다. 이제는 몸과 정신의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저항 개념을 모색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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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2-08 07: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몸과 정신의 이분법은 저에게도 오래 묵은 것인데요, 책을 읽는 것은 확실히 이 이분법을 고치고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워낙 강했던 생각이라 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역시 빨리 읽으셨네요. 금요일도 앞으로의 삶도 화이팅입니다, 잠자냥 님!!

잠자냥 2023-12-08 08:40   좋아요 1 | URL
이분법적 생각 지양하자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하기도 하죠. 다락방 님은 워낙 이 분야로 읽은 책이 많아서 그게 저보다는 쉽게 빨리 될 거 같아요. 이 책은 올해 공부 매거진이나 선생님의 이런저런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과 연결되는 지점이 많아서 그랬는지 좀 더 빠르게 읽혔습니다. 요즘 술을 좀 덜 마시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오늘은 금요일 캬 ㅋㅋㅋㅋㅋ

은오 2023-12-08 2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 ̳• · • ̳)
/ づ♡

잠자냥 2023-12-08 22:40   좋아요 1 | URL
와!!! 엄청 귀여 >.<

은오 2023-12-08 22:56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더 귀여우십니다.

잠자냥 2023-12-08 22:57   좋아요 1 | URL
아니 진짜
저 이모티콘 넘 사랑해 우리 막내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2-09 02:52   좋아요 1 | URL
저한텐 사랑한다고도 안해주시면서.. 이모티콘에....

잠자냥 2023-12-09 07:17   좋아요 1 | URL
아….. ?!

잠자냥 2023-12-09 07:28   좋아요 1 | URL
널 보면 하트가 튀어나와!

은오 2023-12-09 17:25   좋아요 1 | URL
😳
잠자냥님! 사랑햇!!!!

잠자냥 2023-12-09 23:30   좋아요 1 | URL
ditto

은오 2023-12-10 06:30   좋아요 1 | URL
🤯

너무설레서 오늘 공부못하겠습니다

잠자냥 2023-12-10 11:48   좋아요 1 | URL
그런 핑계를…..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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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모른 척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 사람들은 눈을 감는다. 또 그럼에도 드물지만 몇몇은 결국 모른 척하지 못한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클레어 키건의 작품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며 걸어놓는 양말, 그리고 그 안에 끝내 담기는 인간에 대한 희망과 연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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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12-07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인공 펄롱의 행동을 이해는 하지만 그 부인에게 감정이입되서 속상했어요. 앞으로 사람들 입방아 어쩔…

잠자냥 2023-12-07 08:5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그렇죠…… 그 아이도 ㅎㅎ 이것도 “또다른 맡겨진 아이“ 이야기가 아닌가 싶더군요. 키건 이 작가는 인간을 그래도 따뜻한 존재로 보는 거 같아요.

유부만두 2023-12-07 09:05   좋아요 1 | URL
그쵸. 사람들이 서로 돕고 살아야한다고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키건의 단편집은 아주 살벌하답니다. 다른 감정들을 모아놨다 보여주는듯. 을매나 놀랐게요.

새파랑 2023-12-07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112쪽이라는데 ㄷㄷ
당분간 책구매 금지여서 잠자냥님 100자평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ㅋ

잠자냥 2023-12-07 23:29   좋아요 1 | URL
술은 술파랑에게 책은 이사 후에

새파랑 2023-12-08 00:14   좋아요 0 | URL
아 오늘 술만 안마셨어도 이 책 사는건데....

은오 2023-12-07 23: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양말 안 걸어두려고요. 잠자냥님 만난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ㅋ

잠자냥 2023-12-07 23:29   좋아요 2 | URL
양말에 뭐 넣어주려고 산타 자냥이 갈지 어떻게 알고? ㅋㅋㅋㅋㅋ

은오 2023-12-07 23:45   좋아요 1 | URL
흠... 그럼 제가 사람 크기의 대형 양말을 걸어둘테니까 그냥 잠자냥님이 머리에 리본 달고 오셔서 들어가세욬ㅋㅋㅋㅋ

잠자냥 2023-12-07 23:59   좋아요 1 | URL
리본 때문에 급 취소….

은오 2023-12-08 06:5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리본 취소!!!! 😫 그냥 오세요....
 
잠 못 드는 밤
엘리자베스 하드윅 지음, 임슬애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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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드는 삶, 희미해지는 기억, 한때 곁에 머물렀으나 떠나가는 이들… 삶은 상실의 과정. 그렇게 속절없이 부서지는 삶을 붙잡기 위해 써 내려간 에세이 또는 시 같은 소설. 엘리자베스 하드윅. 그 이름을 새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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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2-05 0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잠 잘 드는 밤 보내세요!! 제 생각 금지 이른기상 금지
전 잠자냥님의 이름을 새겨두고 삽니다..

잠자냥 2023-12-05 00:43   좋아요 1 | URL
안녕 내일 또 만나! 내 꿈꿔! (15분 지남)

은오 2023-12-05 21:47   좋아요 1 | URL
안나오셔서 울었습니다.

잠자냥 2023-12-05 21:52   좋아요 1 | URL
3시 59분 전에 갔는데 안 자고 있어서 그냥 옴

은오 2023-12-05 21:56   좋아요 1 | URL
엥? 전 그때 잤는데 대체 누구 꿈에 방문하신거죠 ㅡㅡ
어쩐지 안오시더라니......

잠자냥 2023-12-05 21:57   좋아요 1 | URL
아 푸바오….;

은오 2023-12-05 21:59   좋아요 1 | URL
전 은바오인데....

잠자냥 2023-12-05 22:06   좋아요 2 | URL
너무 닮아서 잘못 갔네;;

은오 2023-12-05 22:2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잘 찾아오세요...!!!😭

새파랑 2023-12-05 0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진정 독서기계입니다. 1일 2독이신거 같음~~!!

잠자냥 2023-12-05 10:06   좋아요 1 | URL
1일 1독이고요, 요즘 읽는 책들이 좀 얇습니다....
술을 전보다는 덜 마시기도 하고요....(라고 말하지만 토요일에 너무 많이 마셔서 시체되었던 사람 올림)

자목련 2023-12-0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리자베스 하드윅, 저는 처음 듣는 작가인데 잠자냥 님의 100자평에 급 흔들리는 마음...

잠자냥 2023-12-05 10:46   좋아요 0 | URL
이 책 자목련 님은 좋아하실 거예요!
 
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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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이라서 미루었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너무 뻔한 내용일 것 같아서 여태 안 읽었던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스트릭랜드 나이와 비스무리한 때 읽어서. 예술이란, 행복이란, 삶이란 무엇인가 생각이 많아지는구나. 이 작품의 비윤리적/여성혐오적인 면은 일단 덮어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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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2-0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는 서머셋 몸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이 작품도 그렇고 면도날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에게는 딱히 인상적인 작가가 되진 않네요?

잠자냥 2023-12-04 08:40   좋아요 0 | URL
음 저도 이 책 리뷰 쓰면서 쓸 말이긴 한데 서머싯 몸에 대해서….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2-04 09:55   좋아요 1 | URL
저는 면도날 읽고는 까는 글 쓰긴 햇었어요. 백남 문학의 정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2-04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서머싯 몸은 <달과 6펜스> 아닌가요? ㅋㅋ

잠자냥 2023-12-04 14:13   좋아요 1 | URL
대표작이긴하죠. 저는, 음.. 민음사에서 나온 서머싯 몸 작품 골고루 다 재미있었어요. 재미는 보장. ㅎㅎ

종이 2023-12-04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말에 이 책을 읽었는데 우연이네요..ㅎㅎ
두루 살피지는 못하겠고 간단한 리뷰를 올리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책을 많이 읽으시네요. 자극이 됩니다!

잠자냥 2023-12-04 14:39   좋아요 1 | URL
오잉! ㅎㅎ 재미난 우연입니다.
종이 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저도 곧 리뷰를 쓸 예정인데요... 내일쯤? 올릴 거 같습니다.
종이 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ㅎ

은오 2023-12-05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 이걸 이번에 읽으셨다니! 엄청 의외네요. ㅋㅋㅋㅋ
저 이거 읽은 지 5년도 더 지나서 가물가물하긴 한데... 리뷰가 기다려집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3-12-05 00:20   좋아요 1 | URL
그런 책 많아요. 너무 유명한 책 의외로 안 읽음. 대표; 백년의 고독.

잠자냥 2023-12-05 00:21   좋아요 1 | URL
5년 전 꼬마가 읽은 감상도 궁금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2-05 00:22   좋아요 1 | URL
고거는 그 마술적리얼리즘인가 머시기 안좋아하신다고 ㅋㅋㅋㅋ (잠잘알)

은오 2023-12-05 00:24   좋아요 1 | URL
그때는 그냥 1우앙존잼ㅋ 2스트릭랜드가 개새기긴한데 나름맘에든다 3저정도의 열정을 가질수있다니 부럽구나..
했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3-12-05 00:2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아까 내가 리뷰 써 놓은 거랑 비슷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