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악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1
레이몽 라디게 지음, 원윤수 옮김 / 민음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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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인해 시작된 사랑은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시들었으니. 사랑도 전쟁도 폐허로만 남는구나. 애초부터 도덕을 어기고 시작한 사랑이 어느 순간 도덕을 입에 올릴 때 그 사랑의 종말이 이미 왔음을 누구나 알 것이다. 사랑의 모든 속성을 꿰뚫어본 이런 작품을 열일곱에 썼다는 사실에는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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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24-01-15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일곱... 제목이 육체의 악마에다 사랑의 속성을 꿰뚫어본 작품을 열일곱에 남겼다니...도대체 어떤 작품일지 읽어보고 싶네요.

잠자냥 2024-01-15 07:15   좋아요 1 | URL
그리고 작가는 스물에 요절했습니다. 프랑스문학사에서 종종 언급되는 작품이니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4-01-15 0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 좋네요!! 제 스탈..

잠자냥 2024-01-15 09:43   좋아요 1 | URL
열여섯 소년이 화자라... 좀 빡칠 부분도 있을 텐데?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5 10:08   좋아요 1 | URL
이 작품 노통브 최근작 <비행선>에 많이 언급되어서 다시 읽었는데..... 아직 안 읽었으면 이것부터 읽으셔도 좋을 것 같기도 해요. 프랑스영화나 문학 보면(<비행선>에서도 그렇지만) <클레브 공작부인>, <육체의 악마> 자주 나오는데 대체 그들은 여기서 무엇을 그렇게 발견하는 것인가!?!

다락방 2024-01-15 10:29   좋아요 0 | URL
이 책 검색해보니까 폴스타프 님도 별로라 하셨고 거기에 잠자냥 님도 뭐 쓸 게 없다고 하셨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5 10:45   좋아요 0 | URL
2014년에 나온 민음사 초판 샀더라고요(2014년에 산 거라고 앞에 적어둠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읽은 모양인데 이번에 읽으니 완전 또 새로운 책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 있었는데 이번에도 뭘 더 쓸 거 같지는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15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술 마실 겁니다!! (괜히 말한다)

잠자냥 2024-01-15 18: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월욜부터?! ㅋㅋㅋㅋ 그래 축하주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15 18:13   좋아요 1 | URL
잠자냥 님은 안마셔요? 🙄

잠자냥 2024-01-15 18:20   좋아요 2 | URL
ㅇㅇ 난 툭하면 1등해서…. 🤣🤣🤣

다락방 2024-01-15 18:30   좋아요 1 | URL
치.. 그러면 나도 먹지 말까? (시무룩..)

잠자냥 2024-01-15 18:33   좋아요 1 | URL
마셔!!!🤏

은오 2024-01-16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좋네요!! 제 스탈..

잠자냥 2024-01-16 07:20   좋아요 1 | URL
은바오 요즘 읽는 추세라면 2시간이면 한 권 추가요.

은오 2024-01-16 07:30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이 제 스타일이라는 댓글이었는데......
위에 다락방님 댓글을 참고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6 08:50   좋아요 1 | URL
아….🤯

다락방 2024-01-18 08: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외와 가속 - 후기 근대 시간성 비판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18
하르트무트 로자 지음, 김태희 옮김 / 앨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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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근대 가속사회는 삶 전반에서 인정투쟁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인정투쟁의 논리가 위치에서 실적 경쟁으로 바뀜에 따라 주체는 항구적 불안정, 허무감에 시달린다는. 우울증/탈진증후군은 이 상태를 견디다 못해 주체가 스스로 속도 조절(감속)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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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16 0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난 잠자냥님께 결혼상대로 인정받지 못해서 우울한 거였어!

잠자냥 2024-01-16 07:18   좋아요 1 | URL
인정투쟁부터 읽읍시다.

은오 2024-01-16 07:28   좋아요 0 | URL
저 그거 언제읽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벌써 산 지 1년!!

잠자냥 2024-01-16 08:53   좋아요 1 | URL
나도 아직 안 읽엇….. 근데 여기서 나오기에 이제 읽기로…. 만 결심 ㅋㅋㅋㅋ
 
꿈의 연극 을유세계문학전집 130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이 지음, 홍재웅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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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생은 재연. 삶은 아픔. 아름다운 모든 것은 진흙탕 속으로 내려가나니… 인생는 어렵고 사랑으로 모든 것이 극복 가능하다고 스트린드베리이 희곡 속 인물들은 말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그 인생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데 어쩐지 천국은 잠깐이고 지옥이 더 길어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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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12 0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유진 오닐, 당신이 더 천재야….

독서괭 2024-01-12 07:40   좋아요 4 | URL
울며 뛰쳐나가는 아우구스트

잠자냥 2024-01-12 08:46   좋아요 2 | URL
괜찮아 다른 사람들이 천재라고 해주니까 ㅋㅋㅋㅋㅋ 나한테 유진이 더 천재로 보일뿐

은오 2024-01-12 09: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잠자냥님의 사랑으로 극복중

잠자냥 2024-01-12 09:33   좋아요 2 | URL
뭘 곰탱아 ㅋㅋㅋㅋ

은오 2024-01-12 09:5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의 아픔... 인생의 어려움...

단발머리 2024-01-12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적으세요. 유진 오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 읽은 유 진 오 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2 09:35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 유진 오닐이 스트린드베리이 천재라고 칭찬했다고 해서 읽었는데,
유진 오닐 참 겸손한 사람이네요. 그것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으로의 긴 여로>부터 시작!!

공쟝쟝 2024-01-13 19:36   좋아요 2 | URL
유진씨는 잠자냥이 하도 추천해서 나도 읽었는데 말입니다!! 일단 짧았고// 좋은 작품이었다..!!!

단발머리 2024-01-12 09: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 진지하게 ㅋㅋㅋㅋㅋㅋ 진지한 잠자냥님 글 읽고 싶은데, 읽다가 밑에 은바오님이랑 꽁냥꽁냥 댓글 읽다보면 내용을 다 잊어버려요.
인간적으로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른쪽에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줘요. 카테고리명 : 은바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2 09:36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읽다가 지치면 댓글 보고 다시 올라가서 읽으세요. ㅋㅋㅋ
카테고리 은바오를 만들라고요?! 헐... ㅋㅋㅋㅋ 너무 티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4-01-12 15:56   좋아요 3 | URL
맞아요 ㅋㅋㅋ 진지하게 감동하며(어쩜 이리 잘 쓰실까) 읽어내려왔는데 댓글에서 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2 16:10   좋아요 3 | URL
아니 단발님 쿨캣님
저도 진지한데 왜그러시죠?
얼마나 애절한데...... ㅠㅠ

잠자냥 2024-01-12 16:19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읽고 나서 웃고 가고 좋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리뷰도 읽고 드라마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2 21:39   좋아요 2 | URL
아낌없이 주는 은잠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의 빛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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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죽을 여자와 실어증에 걸린 남자, 이들을 사랑하지만 어찌할 수 없는 두 남녀가 만나 빚어내는 하룻밤 이야기. 믿고 살 만한 것, 붙들고 살 그 무엇은 여자의 빛, 사랑의 빛인가 싶지만 그 사랑은 이토록 불안정하니 생이 쓸쓸하구나. 오랜만에 로맹 가리의 우울&섬세한 문장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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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1-10 07: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2014년에 읽고 이 문장에 밑줄 그어놨네요.

˝상대를 사랑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마련이라오.˝ -p.107

˝미셸, 인공호흡으로 급할 때 목숨은 구할 수 있지만 계속 그런 식으로 숨을 쉴 순 없어.˝
˝그다음에 살기 시작하는 거야. 지금으로서는 기회에 기회를 줘보자고. 모두들 고독하다고 외치는 시대야. 아무도 사랑을 외치지 않는다고. 고독을 외친다는 건 곧 사랑을 외치는 건데 말이야.˝ -p.130


책 내용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런 문장들을 보면 여전히 좋아요. 역시 기록은 의미가 있습니다.

잠자냥 2024-01-10 10:45   좋아요 1 | URL
밑줄 그을 문장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포기.........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들이 우리 또래라 더 공감 푸하하.... 근데 왜 흰머리 많은 걸로 묘사해..ㅠ.ㅠ

자목련 2024-01-10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카테고리 냥이들 넘 귀여워요!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알려주셔도 못할 것 같기는 한데...

잠자냥 2024-01-10 10:4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발견하신 분 등장!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거 은오 서재 보고 오잉? 해서 연구해서 바꾼 거랍니다.
은오 서재 보셨어요? 거기엔 판다가... ㅋㅋㅋㅋ

관리자 모드 카테고리관리에서- 그룹명 넣는 곳에 텍스트 대신 이모지를 넣는 것인데요, 이 이모지는 인터넷에서 ˝이모지˝를 검색해보세요. 그래서 원하시는 이모지를 복사해서 그룹명 자체에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지금 해보세요. ㅋㅋㅋ 자목련 님은 뭘로 하실지?! ㅋㅋ

잠자냥 2024-01-10 10:54   좋아요 0 | URL
스마트폰이나 브라우저 환경에 따라서 이모지가 조금씩 달라보이는데요. 그것도 재미납니다...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0 11:0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맞혔다! 커피로 하시지 않을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1-10 11:00   좋아요 2 | URL
친절한 잠자냥 님^^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스마트폰으로 변경했어요. 책으로 하고 싶은데 책은 없고.
딸기로 했다가 커피로~~
종종 바꾸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자목련 2024-01-10 11:02   좋아요 2 | URL
앞으로 은오 님 서재를 예의주시 ㅋㅋㅋ

은오 2024-01-10 14:14   좋아요 1 | URL
자목련님 서재에 지금은 푸딩이! ㅋㅋㅋㅋㅋ 귀여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님 저희 너무 서로 약혼자다 티내는거 아니에요?! “놀이기록”도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잠자냥님께 관심 보이는 경쟁자들이 커플서재 보고 포기하겠군요ㅋ 만족스러운 은바오

잠자냥 2024-01-10 15:03   좋아요 1 | URL
바꾼 지 오래되었다... 방학 후 은바오 노트북 안 켠 거 다 티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기록 ㅋㅋㅋㅋ 알아차리는 은바오.

독서괭 2024-01-10 17:03   좋아요 1 | URL
오오 그런 게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은오 2024-01-10 20:15   좋아요 2 | URL
근데 노트북 켜도 제 페이퍼 쓸때 제 서재에나 접속하지 알라딘은 거의 폰으로만 해서...ㅋㅋㅋㅋ 말 안해주셨으면 퀴즈대회 때문에 본격적으로 노트북 켜고 잠자냥님 서재 뒤질 때에야 발견했을지도....🤣 약혼자가 이 정도도 못 알아차리면 되겠습니까!

괭님/ 저는 그냥 아이폰(맥북)에 있는 기본 이모티콘으로 바로 했어요! ㅎㅎ 별거 아니었다는 ㅋㅋㅋ

은오 2024-01-10 2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제 사랑은 불안정하지 않은데.... 영원을 보장하겠읍니다.

잠자냥 2024-01-10 21:08   좋아요 1 | URL
ㅋㅋㅋ 1년 뒤에 보자…. ㅋㅋㅋㅋㅋ
서재에서도 사라질지도?! 🤣🤣🤣🤣

은오 2024-01-10 21:11   좋아요 1 | URL
2025년엔 인정해주실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0 21:13   좋아요 1 | URL
으음…🤔

은오 2024-01-10 21:14   좋아요 1 | URL
은바오 은근 순애보예요
전에 말한 가수 거의 10년을 좋아했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10 21:19   좋아요 1 | URL
인터넷(온라인)의 빛과 공백을 아는지라… 😹

은오 2024-01-11 03:08   좋아요 0 | URL
주소 알려주시면 옆집으로 이사가겠읍니다.

잠자냥 2024-01-10 22:03   좋아요 1 | URL
아 이거 아까 비밀 글 잘못 눌렀던 건데 ㅋㅋㅋㅋㅋ

은오 2024-01-11 03:2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귓속말 하시는 줄 알고 이어폰 빼고 귀 갖다댔잖아요

은오 2024-01-11 03:25   좋아요 1 | URL
아니 근데!!!!!!!!!!!
갑자기 좀 화나는데
잠자냥님 지금까지 이렇게 온라인에서 알콩달콩하신적이 많습니까?????
그러다 누가 떠나가서 허전해하셨고요????????
질투나서 잠못자겠어요

잠자냥 2024-01-11 07:51   좋아요 1 | URL
눈 뜨고 자는 거 다 보인다 자하르야
 
사냥이 끝나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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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범죄소설을 읽은 것에는 만족하지만, 그가 범죄소설까지 잘 쓴다고 동의하기는 어렵구나. 초반부터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범인이 누구일지 다 알 수 있다. 인간 심리를 꿰뚫어보는 문장들은 빛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루하다. ‘폴리카르프‘처럼 독특한 캐릭터를 발견한 것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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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09 0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미 잠자냥님을 발견한 기쁨을 누리는중ㅋ

이거 출간된거 저 오늘 보고 잠자냥님 생각했는데 100자평이 딱 올라오다니! ㅋㅋㅋ

잠자냥 2024-01-09 07:03   좋아요 1 | URL
여기 약간 자하르 같은(?) 하인 등장하는데…. 사이코패스 주인에 사디스트 하인 ㅋㅋㅋㅋ 주인한테 툭하면 욕 퍼부음. (저 인상 깊다는 캐릭터)

암튼 어여 자라 자하르야.

은오 2024-01-09 19:3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운 자하르는 그래도 욕은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매운 자하르닼ㅋㅋㅋㅋ

다행히 7시엔 자고 있었읍니다.
잠자냥님 생각에 잠이 안 와서 늦게 잤는데
책임지세요

잠자냥 2024-01-09 20:38   좋아요 1 | URL
😹 나 닮아가서 점점 거짓말도 잘함…

은오 2024-01-10 14:07   좋아요 1 | URL
사랑하면 원래❤️

새파랑 2024-01-09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호프도 지루하긴 하군요. 나의 희망 체호프! 제목이랑 표지는 멋진데...

잠자냥 2024-01-09 07:04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재미있게 읽을 거 같아요. 저도 초반은 웃기고 재밌었는데……. 12월 말에 시작해서 이제 끝나다니(중간에 막 다른 책 읽음 ㅋㅋㅋㅋ) 체호프치고는 좀 의외였어요. 그에겐 너무 길었나 ㅋㅋㅋ

coolcat329 2024-01-0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체홉이 범죄소설을 썼다니 놀라워요. 초반에 범인을 알 정도라니 왜 그러셨을까요?ㅋㅋㅋ

잠자냥 2024-01-10 10:4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작품 범인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리뷰를 곧 올릴 것 같은데, 읽고 판단해보세요. ㅋㅋ

독서괭 2024-01-1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완전 흥미진진인데요. 지루하다니. 흠.

잠자냥 2024-01-10 18:11   좋아요 1 | URL
범죄에 방점을 두지 않으면 괜찮아요. ㅋㅋㅋㅋ

케이 2024-01-1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체호프님에게도 흠이 있었군요...별로라고 쓰셨지만 궁금하네요. 어떨지.

잠자냥 2024-01-18 20:29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래도 재미나니 어깨 좀 나으시면 꼭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