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이 끝나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체호프의 범죄소설을 읽은 것에는 만족하지만, 그가 범죄소설까지 잘 쓴다고 동의하기는 어렵구나. 초반부터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범인이 누구일지 다 알 수 있다. 인간 심리를 꿰뚫어보는 문장들은 빛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루하다. ‘폴리카르프‘처럼 독특한 캐릭터를 발견한 것은 기쁨.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4-01-09 0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미 잠자냥님을 발견한 기쁨을 누리는중ㅋ

이거 출간된거 저 오늘 보고 잠자냥님 생각했는데 100자평이 딱 올라오다니! ㅋㅋㅋ

잠자냥 2024-01-09 07:03   좋아요 1 | URL
여기 약간 자하르 같은(?) 하인 등장하는데…. 사이코패스 주인에 사디스트 하인 ㅋㅋㅋㅋ 주인한테 툭하면 욕 퍼부음. (저 인상 깊다는 캐릭터)

암튼 어여 자라 자하르야.

은오 2024-01-09 19:3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운 자하르는 그래도 욕은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매운 자하르닼ㅋㅋㅋㅋ

다행히 7시엔 자고 있었읍니다.
잠자냥님 생각에 잠이 안 와서 늦게 잤는데
책임지세요

잠자냥 2024-01-09 20:38   좋아요 1 | URL
😹 나 닮아가서 점점 거짓말도 잘함…

은오 2024-01-10 14:07   좋아요 0 | URL
사랑하면 원래❤️

새파랑 2024-01-09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호프도 지루하긴 하군요. 나의 희망 체호프! 제목이랑 표지는 멋진데...

잠자냥 2024-01-09 07:04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재미있게 읽을 거 같아요. 저도 초반은 웃기고 재밌었는데……. 12월 말에 시작해서 이제 끝나다니(중간에 막 다른 책 읽음 ㅋㅋㅋㅋ) 체호프치고는 좀 의외였어요. 그에겐 너무 길었나 ㅋㅋㅋ

coolcat329 2024-01-0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체홉이 범죄소설을 썼다니 놀라워요. 초반에 범인을 알 정도라니 왜 그러셨을까요?ㅋㅋㅋ

잠자냥 2024-01-10 10:4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작품 범인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리뷰를 곧 올릴 것 같은데, 읽고 판단해보세요. ㅋㅋ

독서괭 2024-01-1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는 완전 흥미진진인데요. 지루하다니. 흠.

잠자냥 2024-01-10 18:11   좋아요 1 | URL
범죄에 방점을 두지 않으면 괜찮아요. ㅋㅋㅋㅋ

케이 2024-01-1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체호프님에게도 흠이 있었군요...별로라고 쓰셨지만 궁금하네요. 어떨지.

잠자냥 2024-01-18 20:29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래도 재미나니 어깨 좀 나으시면 꼭 읽으세요!
 
오늘 너무 슬픔
멀리사 브로더 지음, 김지현 옮김 / 플레이타임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리보기로 읽다가 글빨이 있어서 다 읽어보기로 결정했는데 미친ㅋㅋㅋ꼬딱지 먹는 중2병 구토성애자의 글에 진짜 끅끅 웃다가… 왜 슬픈지?! 한 번이라도 영혼에 구멍이 난 느낌, 그 무엇에라도 중독된 경험이 있는 사람, 그렇진 않더라도 인터넷의 빛과 공백을 아는 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글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4-01-07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으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섹스팅 부분도 정독하셨습니까?
문자 대화 몇페이지에 걸쳐서 적혀있는 부분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만 넘겼다능....

잠자냥 2024-01-07 16:26   좋아요 1 | URL
아 나랑 같네…..
거기가 젤 지루함 읽다 걍 넘김 ㅋㅋㅋㅋㅋ
세상 하품…..

잠자냥 2024-01-07 16:28   좋아요 1 | URL
빵 터져서 웃다 죽을 거 같은 부분은 ㅋㅋㅋㅋㅋㅋ 왁싱하다 페미니스트라고 외치는 장면하고 ㅋㅋㅋㅋㅋ 피부과의사 자궁 속 태아 얼굴처럼 생겼다고 묘사한 부분 웃다갘ㅋㅋㅋㅋㅋㅋㅋ 죽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은오 2024-01-07 16:34   좋아요 0 | URL
아니 변자냥님도 넘기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모 왁싱하는 페미니스트.... 그 모순 ㅋㅋㅋㅋㅋㅋ 솔직하게 드러내서 좋았어요

잠자냥 2024-01-07 16:36   좋아요 1 | URL
변자냥은 타인의 성생활은 노관심입니다…. 근데 은바오 작년에는 새해부터 동물성애자 알려주더니 올해는 구토성애자 알려줌….😹

은오 2024-01-07 16:4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과연?! 🤭

coolcat329 2024-01-10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은근히 이런 이야기 즐기시는 거 같아요.

잠자냥 2024-01-10 10:5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닼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피터 싱어 지음, 노승영 옮김 / 시대의창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리와 자기 이익은 충돌할 수밖에 없을까? 이토록 비참한 세계(인간이 탐욕과 이기심 때문에 윤리를 팽개치는 세상만큼 비참한 상태가 또 있울까)의 모습에 눈물이 나지만 피터 싱어는 그 와중에도 인간은 변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좋은 삶에 대한 통념을 바꿔야 한다고 인간은 섬이 아니라고.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4-01-07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잠자냥님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잠자냥 2024-01-07 16:31   좋아요 1 | URL
이눔아 오늘도 웃기지 마 ㅋㅋㅋㅋㅋㅋ 어제는 멀리사가 웃기더니 오늘은 우루사가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07 16:40   좋아요 1 | URL
😳
잠자냥님의 피로회복제......

은오 2024-01-07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변할 수 있다고 하니 잠자냥님도 어느날 변해서 결혼을 해주실지도?!

독서괭 2024-01-07 16:29   좋아요 2 | URL
절대 안 해 줄 것 같았는데 2093년이라도 약혼까지 했잖아요! 희망을 잃지 맣아요!!

잠자냥 2024-01-07 16:32   좋아요 2 | URL
맣아요…. 괭은 망했다고 쓰고 싶었던 듯… 무의식 표출

은오 2024-01-07 16:41   좋아요 1 | URL
회장님은 누구보다도 저희의 사랑을 응원하십니다. 잠자냥님은 모함 금지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07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과 떨어져 있는 외로운 섬 은바오......

잠자냥 2024-01-07 16:33   좋아요 1 | URL
지금 한이불 덮고 누워서 귤 까 먹으면서 무슨 소리야?!

은오 2024-01-07 16:42   좋아요 1 | URL
뽀뽀할 타이밍 재는중
 
하필 책이 좋아서 - 책을 지나치게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자들의 문득 마음이 반짝하는 이야기
김동신.신연선.정세랑 지음 / 북노마드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집자에서 작가가 된 이(정세랑), 북디자이너, 홍보기획자 등 ‘책을 너무 사랑해 직업으로 삼은 이들의 마음이 반짝하는 이야기’라는 부제에 크게 공감. 때론 스트레스도 주지만 대개는 날 행복하게 하고 늘 사랑하는 책. 읽고 쓰고 만들고 파는 이들이 큰 교집합 안에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4-01-05 0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는 저(그보다는 ‘사는‘ 것이 더 정확하지만)도 그 교집합 안에 있습니다!!

잠자냥 2024-01-05 08:45   좋아요 1 | URL
쓰기도 했잖아요?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같은 교집합 안에 있습니다!

그레이스 2024-01-05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넘 멋지네요

잠자냥 2024-01-05 08:45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이 책 글쓴이 중에 북디자이너가 있어서 더 신경 쓴 게 아닐까 싶어요.

은오 2024-01-05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잠자냥님이네요?? 때론 스트레스도 주지만 대개는 날 행복하게 하고 늘 사랑하는 잠자냥님

잠자냥 2024-01-05 23:10   좋아요 1 | URL
매일 스트레스 킹받는 은바오 😝
 
헤테로토피아 채석장 시리즈
미셸 푸코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헤테로토피아 글이 문학적으로 무척 아름다워서 깜놀. 공간에 대한 새로운 분석틀. 실제로는 없는 장소인 유토피아가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 조금 다른 장소인 헤테로토피아에 관한 푸코의 사유는 시선, 몸, 공간, 권력, 성, 죽음 등 푸코 철학의 연결 고리를 발견하는 바탕글로서 가치를 지닌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4-01-03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푸코도 읽는 잠자냥 님. 이 세상에 잠자냥 님이 소화하지 못할 책이란 과연 무엇인가. 존재하긴 하는가..

잠자냥 2024-01-03 12:20   좋아요 1 | URL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잠자냥 2024-01-03 12:20   좋아요 1 | URL
수학책..과학책...

잠자냥 2024-01-03 12:21   좋아요 1 | URL
요리/살림......

다락방 2024-01-03 15:1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1-03 18:56   좋아요 0 | URL
각종 베스트셀러….

2024-01-03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04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오 2024-01-03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존재만으로도 제게 가치를 지니고 계십니다

잠자냥 2024-01-03 19:23   좋아요 1 | URL
넌 너 서재보다 여기에 먼저 댓글 다니….?! 오늘도 부지런한 영역표시 은바오….

은오 2024-01-04 13:24   좋아요 0 | URL
언제 경쟁자가 나타날지 모르니까.... 저 위 비밀댓글도 굉장히 불편합니다.

잠자냥 2024-01-04 13:48   좋아요 0 | URL
폴리아모리가 글케 소유욕이 많으면 어쩌나요…?

은오 2024-01-04 13:57   좋아요 0 | URL
폴리아모리 저랑안맞나봐요ㅠ 질투나는걸어떡하죠?

잠자냥 2024-01-04 13:58   좋아요 1 | URL
엥? 그냥 계속 폴리아모리 그거 해 ㅋㅋㅋㅋㅋㅋㅋ
마음속 건조함을 꺼내시오.

은오 2024-01-04 14:05   좋아요 0 | URL
너무 사랑하면 질척거리게됩니다

잠자냥 2024-01-04 14:06   좋아요 1 | URL
은바오 뽀뽀할 때 빼고는 별로 안 축축해서 괜찮아....

blanca 2024-02-06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문의 망설임을 극복하게 해주시네요.

잠자냥 2024-02-06 12:47   좋아요 0 | URL
블랑카 님도 흥미롭게 읽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