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 읽는 가족 (내사랑주연 서재) &gt; 육아일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sober100/category/3142110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7 Mar 2026 15:44:36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내사랑주연</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45771187565717.jpg</url><link>http://blog.aladin.co.kr/sober100/category/3142110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내사랑주연</description></image><item><author>내사랑주연</author><category>육아일기</category><title>아들과 운동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ber100/6431138</link><pubDate>Mon, 24 Jun 2013 18: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ber100/6431138</guid><description><![CDATA[2013. 5. 22&nbsp;&nbsp;포항에서 아빠 복귀&nbsp;전, 아들과 둘이서만 농구
&nbsp;
요즘 주연이가 '게임'에 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다. 
다행하게도 PC로는 게임을 하지 않고, 아들의 핸드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게임을 하고 싶으면 엄마의 휴대폰이 필요하다.&nbsp;&nbsp;
&nbsp;
요사이 엄마의 퇴근을 은근히 기다린다.&nbsp;&nbsp;내심&nbsp;흐뭇해 하고 있었는데...&nbsp;&nbsp;실상은 엄마가 아닌 엄마와 함께 퇴근하는 스마트폰을&nbsp;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nbsp;&nbsp;OTL.
&nbsp;
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 월요일엔 폰을 아예 숨겼었고, 어제는 함께 운동을 나갔었다. 몸을 피곤하게 하면 '게임'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nbsp;배드민턴을 할까 하다가 농구를 하기로 한다. 
&nbsp;
조금만 뛰어도 흠뻑 땀에 젖는 주연이와 아무리 움직여도 땀 한&nbsp;방울 안나는 나이지만 
우리 둘의 공통점은 역시나&nbsp;"저질체력"&nbsp;이라는 거다. 
&nbsp;
서로 번갈아 가며 공을 가지고 논다. 
공을 뺏고 뺏기는 방식 보다는 혼자서 몇 번 '탕 탕' 튀기다가 골대에 넣는 형식이다. 
한 번, 두 번, 세 번...&nbsp;
골대&nbsp;바구니가&nbsp;골-인을 자꾸 거부한다. 슬슬 오기가 발동한다.&nbsp;
그러다 들어가면 "옛~쓰~!" 잠깐의 성공은 반복된 "no~goal~!"의 노고를 잊게 해준다. 
조금 뛰어&nbsp;놓고 헥헥~&nbsp;숨이 가빠 오면&nbsp;공을 넘겨준다. 넘겨주고 넘겨받고. 
&nbsp;
지금까지 보아온 주연이 성격상...
간간이 골대가 골-인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영원히 농구와는 절교를 했을 수도 있었다. 
본인이 잘하지 못하는 것에는 미련없이 관심을 끊는 경향이 있다. &nbsp;
&nbsp;
나도 주연이도 짜증이 스멀~ 올라올&nbsp;쯤 한 번씩 골을 받아 준다. 
처음보다 운동 끝내고 집에 들어갈&nbsp;즈음엔 골 정확도가 높아져 있어서 한껏 기분이 나아졌다. 
역시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은 없는가&nbsp;보다. 
&nbsp;
&nbsp;
2013. 6월초&nbsp;&nbsp;아빠 복귀완료. 셋이서 농구.&nbsp;
&nbsp;
농구에 조금 익숙해진&nbsp;주연.&nbsp;
몇 번의 골맛과 엄마의 넘치는(?) 칭찬으로 약간의 자신감이 붙어 있다. 
아빠의 칭찬에 목말라 하는 주연군이 먼저 농구를 제안한다. 
움직이는 걸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아들의 부탁이니&nbsp;마지못해 참여하는 울 부부. 
&nbsp;
지난번에는 여자인 엄마와 아들의 그저 아이들 장난같은 워밍업의 농구였다면, 아빠와의 운동에는 좀 더 학습(!)적이고 뭔가 운동같은 운동의 농구였다. 아빠와 함께 하는 운동에는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달랐다.&nbsp;&nbsp;
아빠는 공을 튀기는 방법이라든지, 공을 대하는 자세,&nbsp;슛 하는 행동까지 주의사항과 요령을 꼼꼼하게 지적하고 코치한다.&nbsp;&nbsp;
받아들이는 아이의 자세도 많이 달랐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몰입해서 듣는다.&nbsp;실습도 하면서.
&nbsp;
흠. 역시 아빠가 놀아주는 방식과 엄마가 놀아주는 방식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군!
뒷짐 지고 지켜보며&nbsp;절실히 깨닫는 중이다.&nbsp;남편이 있어서 나는 그저 지켜만 봐도 좋은 위치가 되었다.
&nbsp;
엄마와의 운동에서는 저런 눈빛이 아니었다! ㅠㅠ
나에게도 그런 눈빛을 보여 달란 말이다! ㅠㅠ]]></description></item><item><author>내사랑주연</author><category>육아일기</category><title>아이는 꾸준히 자라고 있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ber100/5969792</link><pubDate>Wed, 21 Nov 2012 0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ber100/5969792</guid><description><![CDATA[ 
지나간 계절을 추억하며, 또 한 편의 에피소드를 남긴다. 
망각이라는 블랙홀의 공간에 들어가기 전에 가까스로 잡아챈 기억이다.&nbsp; 
&nbsp;
더운 여름날 저녁. 그것도 금요일 저녁이면, 시원한 맥주 한잔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었다.
거기에 주말마다 올라오는 남편과 조우하는 우리 가족은&nbsp;금요일 저녁은&nbsp;'작은 파티'를 여는 날이다. 
&nbsp;
금요일엔 언제부턴가 [컵라면+맥주+육포] 등으로 간식과 안주거리를&nbsp;준비해 둔다. 
메뉴는&nbsp;조금씩 달라진다. 순대볶음, 쏘야볶음 이&nbsp;올라오기도 하고,&nbsp;주연이와 시간이 되는 날은 한입에 넣을 수 있게 쌈을 준비하는 날도 있다. 메뉴는 그날의 시간적인 여유에 따라, 끌리는 음식에 따라 다양하다.
&nbsp; 


&nbsp;
&nbsp;
더위가 가신 지금은&nbsp;그 작은 파티가 문을 닫았지만, 한 여름엔 몇 주 동안 계속됐던 이벤트 였다. ^^
&nbsp;
맥주는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캔으로 또는 패트병으로 어떨 때는 병맥주를 준비하기도 했다. 
&nbsp;
그러던 어느 날 몇 주 동안 쌓였던 빈 병이 눈에 들어왔다.&nbsp; 
1~2병일때는 재활용 수거함에 그냥 넣었는데, 8병이 모이니 수퍼에 가져다 주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nbsp; 생각난 김에 바로 남편과 둘이서 나눠들고 수퍼에&nbsp;갔다. 
&nbsp;
남편 : 요즘 누가 이런걸 바꾸러 다닌대? 몇 푼이나 된다고 이런 수고를 해?<BR>나 : 돈 때문에 그러는 거면 창피할 수도 있지. 근데 우린 돈 때문이 아니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고, 빈 병 재활용 차원으로 반납하는 거니까 숭고한 일을 하는거야. 대단한 일을 하는 거지. ㅎㅎㅎ
&nbsp;
빈 병 8개와 맞바꾼 350원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nbsp;
나 : 이 동전에 표시를 해 놓으면 좋겠어. 다른 동전과 구별되게 말이야. 
&nbsp;&nbsp;&nbsp;&nbsp;&nbsp; 어째 빈병 무게만큼 무겁게 느껴지는데...&nbsp; ^^<BR>남편 : ㅋㅋㅋㅋㅋㅋ
나 : 주연아!&nbsp; 이거 너무 무거워. 이것 좀 받아죠!<BR>&nbsp;&nbsp;&nbsp; (땡그랑 동전 4개 350원을 손에 쥐어준다. 무거운 걸 들듯이 연기를 해가며...)
<BR>주연 : 어~?&nbsp; 이게 뭔데 엄마?<BR>나 : 빈병하고 바꾼 돈인데, 병 무게 만큼이나 무겁다.<BR>주연 : 엇! 진짜네!&nbsp; 이거 왜 이렇게 무거워!!<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아~~악!&nbsp; 한 손으로는 무리야!! 악~ 팔이 부러질꺼 같애.
나, 남편 : 아하하하.&nbsp; 크크크킄
&nbsp;
언제 이렇게 능구렁이가 되었는지...!<BR>오버하는게 너무 재밌었다. 나보다 한술 더 뜨는게 점점 어른의 모습을 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벌써 이 만큼 커버린게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BR>가만히 그 날을 생각해 보니 또 웃음난다. ㅋㅋㅋㅋㅋ&nbsp; <BR>]]></description></item><item><author>내사랑주연</author><category>육아일기</category><title>엉켜진 실뭉치를 풀면서 배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ober100/5894028</link><pubDate>Sat, 06 Oct 2012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ober100/5894028</guid><description><![CDATA[한 달도 더 지난 어느 여름날에 우리집 어린이의 사건(!)&nbsp;소식이다.&nbsp; 
그 때의 한 일화가 생각나 오랜만에 육아일기에 남겨 본다. 
적자생존!(적어야 살아 남는다. 기억에서. ㅋㅋㅋ)
&nbsp;
여름방학 과제물 중 하나로 '종이컵 전화기' 실험 하는&nbsp;게 있었다. 
종이컵과 종이컵 사이의 연결을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귀에 들리는 체감 소음(?)이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nbsp;
준비물 : 철사,&nbsp;고무줄, 실(명주실, 가는실, 털실), 종이컵
&nbsp;
결과는 명주실이 "최고"의 실력을 뽐냈던 것 같다. 
암튼, 명주실이 필요해서 문방구에서 쉽게 구입 했었고,&nbsp;적당한 날을 잡아 함께 실험 하기로 했다.
&nbsp;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nbsp;날 저녁에 실험 할 수 있도록 종류별로 동일한 길이로 잘라 놓는 것과 
가능하면 종이컵에 연결시키는 작업까지 숙제로 내 주고 출근을 했었더랬다.
&nbsp;
그 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가니 숙제는 해 놨으나, 뒷 마무리는 엉망인 상태를 목격했다.
고무줄 조각과 철사조각, 종이컵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실도 한 뭉치가 통째로&nbsp;엉켜져 있었다.&nbsp;&nbsp;오~ 마이~ 갓!!
&nbsp;
처음 명주실의 모습은&nbsp;꽈배기처럼 얌전했던 아이였는데... 완전 난리가 났다. OTL
&nbsp;
&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
* 왼쪽은 사진에&nbsp;써있는 주소에서 퍼옴. 오른쪽은 그림판으로 뚝딱 만든 것임. ^^
&nbsp;
&nbsp;
그 엉켜진 실뭉치가 내 눈에 들어왔다. 흐유~~
신문 사이에 끼워진 광고지 한 장을 길다랗게 스틱 모양으로 접어서 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미친X 머리처럼 엉킨 실을 조금 풀고, 감고, 다시 조금 풀고, 또 감고... 
반복을 거듭한다. 수확(?)이 있어서인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nbsp;&nbsp;
&nbsp;
시간이 갈수록 스틱에 감겨진 실 뭉치는&nbsp;제법 사과 뼈다귀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엉켜진 실 뭉치는 양이 줄어들수록 최고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nbsp;며칠을 끙끙대며 고개가 아플 때까지 씨름했다.&nbsp;어떤 날은&nbsp;주연이와 함께 풀기도 했다. 
주연이와 함께 풀던 어느 날, 한참을 엉켜진 실뭉치를 풀면서 씨름하다가 주연이가 한마디 한다. 
&nbsp;
"엄마! 이거 중독성 있네? ㅋㅋㅋㅋ"
"그치.. 자꾸 하게 되지? 손을 놓을 수가 없지? ㅋㅋㅋㅋㅋ"
&nbsp;
주연이와 &lt;아랑 사또&gt;를 보면서도 계속 실 뭉치는 손에 들려 있다. 
이런걸 보면 나도 "끈기"라는&nbsp;게 있나&nbsp;보다. "집착력"도 좀 있는 것 같고... 
역시 마음 먹으면 안 되는&nbsp;게 없는 걸까?&nbsp;&nbsp;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서로 엉키고 엉켜진 실뭉치와 싸운다.
&nbsp;
내가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주연이가 사고를 쳤다. 
손톱으로도 풀 수 없는 지경이 됐을 때, 싹둑! 하고 실을 잘라 버린 것이다. 헉~~~~~~!
&nbsp;
으악~! 처음엔 경악 비슷하게 소리를 질렀는데, 시간이 지나 곰곰 생각해 보니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nbsp;&nbsp;충분히 타협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끊어 낼 수 있는 것도 용기일&nbsp;테고... 내 성격으로 봐서는 끝내 못 끊어 냈을 것 같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않았을까. 그러다 정 안 풀리면 그냥 한쪽에 미완성인채로 버려졌을 거였다. 
&nbsp;
살아가는 일에도 이렇듯 끊어 내야 할 순간이 있으리라!
미련과 고집만으로 지금껏 하던 대로, 마냥 질질 끄는 게 수가 아닌 경우가 있으리라!
&nbsp;
아이를 키우면서 또 한가지를 깨닫고 배운다. ]]></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