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야 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창세기 이야기. 뱀의 간교한 계략에 넘어간 여자는 사과를 와그작 베어먹고 갑자기 눈의 띄여 부끄러움에 빠지게 되었다는 이야기. 신이 분노하자, 남자는 여자를 가리키며 "저 여자가 유혹하였다"고 말한다. (개객끼!)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당연히 믿겠지만.... 그저 하나의 신화처럼만 믿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악과, 그 놈의 선악과가 뭐 간듸!

 

보통 서구 문명에서는 선악과가 사과라고 간주한다. 대부분의 그림에도 아담과 하와는 사과를 앙증맞게 들고 중요부위만을 가리고 있다.

 

그런데 그 선악과가 실은 사과가 아니라는 이바구, 아니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 관심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알아두어서 나쁠 것도 없지.

 

우선, 문제의 성경구절. " 그 나무 엶매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중략).....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가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정답1 : 바나나  

신뢰도 ★★★★★

 

역사를 통틀어 무화과라고 불렸던 바나나. 진짜 무화과로는 겨우 중요부위만 가릴 수 있지만 바나나 잎은 아직까지도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할만큼 크고 튼튼하다.  

 

그 밖에도 어원을 따져보면 바나나가 선악과라니까!

 

책 제목도 적나라하게 '바나나'인만큼 저자는 탄탄한 조사와 논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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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2 : 감자

신뢰도 ★

 

지금은 너무도 흔한 감자가 처음에는 악마의 음식처럼 받아들여졌다니..(but [악마의 정원에서]에서는 빨간 사과나 토마토에 비해 못생긴 감자가 바람직하게 받아드려졌다는데...)

 

하지만 구교도들이 퍼트린 미신이었다고 하니.. 성서에 나오지 않은 음식에다 씨로 발아하지 않고 클론 증식을 하는 것이 꺼림직하대나. 구근 음식의 경이로움을 모르는 사람들 같으니라구!

 

 

 

 

 

 

 

책의 무게 때문인지 태초의 과일이 바나나였다는데에 무게가 실린다. 그래도 사과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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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 할인행사
조나단 데이턴 외 감독, 토니 콜레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신데렐라형 드라마보다 캔디형 드라마가 싫은 이유는 캔디의 가족은 (무능력하고 나약할 지라도) 정말 나쁜 짓은 하지 않는 정의로운 인간이라는 설정. 물론 신데렐라+캔디형 드라마는 최악이다.

 

캔디에게 당당할 이유를 준다. 내가 없이 살았어도 나와 우리 가족은 을마나 정의로운 인간형인데!!!

 

드라마를 대체로 안 좋아하지만 이런 드라마는 진짜, 진짜, 더 싫다. "캐보면 문제 없는 가정은 없다"는 말에 완전 동감하는 나로서는 예쁜 여자가 신데렐라가 되는 드라마보다 없이 살았어도 인간의 도리를 잊지 않고 사는 '청정'한 가족이 있는 캔디형 드라마가 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사흘을 굶으면 남의 담벼락 안 뛰어 넘는 x이 없다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쩜 그리 착해'빠졌'는지. 물론 경제력이 인간성에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세상이 자기한테 더 가혹하다면 인간성을 지키고 살기가 더 힘들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

 

대부분의 가정(가까운 친척포함)에는 소위 '블랙홀'이 하나는 있게 마련이다. 사돈에 팔촌까지 안가도 된다. 불완전한 사람이 부대끼고 사는데 별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는 세상에서 내 가족은 안 그러라는 보장이 어딨단 말인지.

 

[미스 리틀 선샤인]은 그런 점에서 치유계 영화다. 당신 가족만 그런 거 아녜요, 당신만 못난 건 아녜요, 라고 경쾌하게 얘기해준다. 찌질하지만 사랑스러운 그들은 어쩜 내 주변(나 포함)에 이들과 비슷한지. 불행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왠지 미움을 받지만 미워하는 사람도 딱히 나을 것은 없다. 못난 사람들끼리 서로 예뻐하고 살면 좋을텐테.

 

물론 쉽지 않은 일이란 건 안다. 자살시도를 한 삼촌, 성공한 이미지를 역설하지만 실직한 괘변론자 아빠, 나이값 못하는 음탕한 할아버지, 신체이상으로 파일럿의 꿈을 좌절한 오빠, 그리 특별할 것 없는동네 아줌마 엄마. 이들에게 사랑받는 예쁜 여자아이. 이 꼬마 숙녀는 '미스 리틀 선샤인'에 나갈 생각이다.

 

 (*미스 리틀 선샤인이란?  미스 코리아처럼 아이들한테도 미모 돼지 등급 순위를 정하는 열리는 쓰레기같은 대회... 영화적 장치인건지 실제하는지는 모르겠음.)

 

사춘기가 왔거나 지난 여자아이라면 분명 자기 가족을 '견디기' 힘들다는 생각을 할 법하지만, 역시 아이라 천진난만하다. 심각하게 고장난 차를 타고 대회가 열리는 곳까지 달리면서 가족은 서로를 멸시하고, 으르렁거리고, 못 견뎌하기 시작한다.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차를 타고 떠나는 순간부터 은근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부리기 시작하다, 결국엔 전쟁이 시작된다. 그래서 결혼할 사람이랑 여행을 가라고 하는 건지.. 우리집의 경우는 자기 배로 낳은 자식도 맞질 않는다.

 

교과서에 나올 법한 올바른 가족 구성원을 가진 사람은 영화를 보고 진심으로 동정하거나 경멸하겠지만, 투닥투닥 싸우는 게 일인 가족 구성원을 가진 나로서는 무지 웃겼다. 그래서 더 슬프기도 했고.

 

태어났는데 엄마가 고소영이고 아빠가 장동건이면... 어떤 면에서는 좋겠지? 물론 나는 비교당할 것 같은 두려움을 더 중점에 두는 사람이라 꼭 좋은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못난 사람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것도 심히 괴로운 일에는 틀림없다. 가족은 대부분 닮았으므로 자기도 못난 축에 드는 경우가 많겠지.. ('못난'이라고 해도 대체로는 평범한 사람.) 그러니 별로 잘날 것 없는 사람들끼리 아껴주고 살아보자는 게 영화의 메세지일 것이다.

 

  

 

 

 

 

사족 : 언젠가 라디오에 평론가한테 들은 얘기.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가 "가족이란 누가 보지만 않는다면 버리고 싶은 존재다"라는 수위높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근데 그게 듣는 순간, 그 어떤말보다 공감이 갔다. 뭔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위안과 안심이 됐다. 울엄마도 나를 버리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급 미안하고 고마워진다. 그렇다고 우리집이 엄청 콩가루 집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뼛가루 집안이라도 이런 생각할려나? 그게 더 궁금..)

 

 

 

가족이 견디기 힘들어질 때, '왠만하면' 눈 한 쪽 감고, 귀 닫고, 입 다물고 사는게 현명하다. 어우, 이 징글징글한 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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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견문록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 지식여행자 6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치맥이 땡기는 계절에 다이어트에 몰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을 하러 나가도 여기저기서 풍겨오는 닭과 기름의 고소한 냄새는 심한 고문이다. 왜 맛있는 음식은 살이 찌는가! 왜 살이 안 찌는 음식은 맛이 없는가! 왜 나는 먹는 게 특기인가!

 

누구에게 항의를 해야할지 몰라서 속은 더 부글부글한다. 크렘린 궁(맞나?)을 닮은 보드카가 정면에 그려진 표지를 보니, 또 술이 조금 땡낀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살기 위해 먹는 것, 혹은 먹기 위해 사는 것. 나도 당연히 후자다. 그리고 보통 후자들이 그렇듯이 전자들과는 거의 상극처럼 지낸다. 밥상에서 미운 사람이 제일 미운 사람이다. 음식 가리는 애들(?)을 괜히 미워하는 특성도 있다. (근데 진짜로 음식 가리는 애들치고 성격 무던한 애는 못봤다.)

 

마리여사도 이 점을 집고 넘어간다. 역시 먹는 이야기는 만국 공통인 이야긴가 보다. 음식 성향과 성격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가보다. 특히 러시아의 유명한 정치가들을 예로 든, 아주 근거 있는(?) 이야기라 나도 내 경험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음식 얘기가 너무 많다보니 침을 삼키느라 정신이 없고, 듣도 보도 못한 '듣보' 음식을 상상하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누가나 할바는 넘 먹어보고 싶었다.(역자 말로는 별 맛이 없다는데.. 그래도 혀끝으로 직접 경험하고 싶다.)

 

사과나 바나나 등의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에 얽힌 얘기도 재밌고,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식 서빙이 실은 러시아식 서빙법이라는 신기한 사실과 보드카에 얽힌 담화들, 동화와 결부된 음식 이야기. 역시 신뢰받는 작가의 글은 훌훌 넘어간다.

 

 

 

 

음식 얘기는 언제나 즐겁다. 역시 밥상만큼 좋은 상이 없다.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별 얘기가 다 오가고 추억이 되기도 하니까. 한 때, 일본에서 밥을 혼자 먹는 사람을 위해 '같이 밥을 먹어주는' 비디오도 나와서 웃었는데, 생각해보니 참 슬픈 일이다. 밥상은 역시 공동 수상이 더 영광스럽다. 그래서 헤어지고 상대방이 너무 멀쩡하게 '밥만 잘 먹더라'면 더 괘씸한 걸까.

 

 

 

 

 

 

 

요네하라 마리의 글은 경쾌하다.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게 아깝다. 재밌는 글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유머러스한 글솜씨, 여유, 대단한 커리어 등등 그녀에게 부러운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제일 부러운 점은 학창시절에 여러나라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는 점. 그러니 이렇게 요리에 대한 다채로운 글도 쓸 수 있는 거겠지. 질투가 날 정도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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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스터쉐프 코리아]에 빠졌다. 일단 레오강 쉐프가 넘 멋있다. 꼭 가보고픈 그의 주방.홍홍홍.

 

스폰서도 빠빵하고 상금도 너무 좋아서 요리에 미친 재능만 있다면 꼭 나가고픈 프로다. 도전의식이 생기게 만든다. 역시 요리에는 마법이란 게 있다니깐.

 

다만 프로그램의 재미와 긴장을 위해 팀원들끼리 이간질시키는 기획은 하지 말았으면. 정말 눈쌀이 찌푸려진다. 내가 좋아하는 레오강 쉐프도 그 순간엔 정말 미웠다.

 

문제는... 언니와 내가 그걸보고 요리 대결을 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벌써 일정까지 잡아버렸다. 게다가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재료비는 일인당 만원으로 제한하기로 룰도 정했다. 그렇지만 오늘 마트를 다녀와서 급 좌절한 상태..무슨 놈의 재료가 이렇게 비싼것이냐!!

 

심사위원은 어무니. 엄마가 좋아할 만한 음식을 만들어내야 한다. 기필코 이기고 싶다는 쓸데없는 오기가 생긴다.

 

그리하야.. 요리에 근본없는 내가 참고할 만한 서적들...(언니는 알라딘 고객이 아니므로 마음껏 작성해본다.)

 

 

 

 

-----------------------------먼저 잡지류.

 

 

 

 

 

 

 

 

 

 

 

금액 제한이 있는거라 주로 이밥차를 활용해 볼 계획.

 

 

 

 

 

 

 

 

 

 

 

 

 

 

 

 

 

 

 

 

 

 

 

 

 

 

 

 

 

 

 

 

 

 

 

 

결과는 대결 후에...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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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고 있는 곳이.. 오래되서 열악하다. 불땅한 얘기는 여기까지 해두고.

 

그래서 저번 주에 난리가 났다. 행사 때 쓰려고 둔 몽x 상자가 누군가가 갈기갈기 뜯어 먹은 것이 판명 났기 때문. 많이 갈아댄 것과는 다르게 그 폭신한 초코과자는 조금만 맛을 보고는 돌아갔다. 사람이 그랬을 리는 없으니, 그건 '쥐'로 판명이 났다.

 

아니, 이게 무슨 7,80년대 아니고, 쥐라니 쥐라니!!!

 

여자들만 있는 곳이라 대부분은 질색을 하며 비명을 질렀지만, 곤충류를 제외하곤 따뜻한 피가 흐르는 동물은 별로 혐오하지 않는 나로서는 매우 즐거웠다. 왠지 즐거운 소동인 것 같아서.

 

환경 미화를 담당하고 있는 분한테 전화를 해서 쥐 덫 두개를 설치했다. 초코과자가 있던 구석에 하나, 내 발 주변 히터 밑에 하나. 쥐가 꼭 내 발 밑에 있는 덫에서 잡히기를 기도했다.

 

오전은 그렇게 어영부영 지나갔다. 잊을 만할 때쯤 책상 한 곳에서 비명이 나왔다. 이거 혹시.. 혹시!!!!!

 

책상에 올려져있던 커피 믹스 하나에 또 누군가의 이빨 자국이 있었고, 또 다시 그건 '쥐'로 판명이 났다. 신이 난 나는 이빨 자국으로 이빨의 크기, 쥐 몸통 크기를 유추하며 목장갑까지 끼고 CSI놀이에 집중했다.

 

수프리모 커피믹스를 먹을 까닭에 그의 이름은 '수프리모'로 붙여졌다. (특정 브랜드를 홍보할 목적은 없습니다.)

 

옆에 과 얘기를 들어보니 거기는 초코파이를 도둑맞았다고 했다. 쥐가 좋아할 법한 맛밤과 호두같은 은근 고급의 것들은 도둑맞지 않았다. 그의 취향은 초콜렛과 커피를 좋아하는 '된장남'임이 확실해졌다. (성별은 왜 수컷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렇게 되었다.)

 

오는 사람마다 얘기를 해주고 쥐 덫을 보여줬다. 그만큼 신이 났다. 사실 난 초등학교 때도, 제일 열악한 건물이었던 중학교 때도 학교에서 쥐를 본 적이 없었다. 쥐의 몸통 크기로 내기를 했고, 커피 믹스는 증거물로 보관되었다. 그만큼 형사 놀이에 심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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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다음 날, 출근하고 나니 쥐 덫이 쑥 앞으로 나와 있었다. 쥐 덫은 덮여있었다. 한참을 보니 움직이기 까지 했다. 놈은 잡혔고 살아 있었다. 그런데 어두워서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꺼내보려했지만 주위의 반대로 무산.

 

결국 누가 플래시 터지는 사진을 찍어 그 놈의 거대한 엉덩이와 꼬리를 볼 수 있었다. 게다가 그 놈의 분비물도... 엄청 애를 쓰는 것 같았다.

 

어제 그 분에게 전화를 했지만, 관련 부서는 서로 미루느라 바빴다. 전화를 몇 번씩이나 하니 오후 3시가 되서야 왔다. 난 CSI처럼 먼저 개봉을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아저씨는 10초도 안 되서 신문지를 싸서 나가셨다. 아 허무한듸!

 

근데 좀 짠하다. 잡힌 걸로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히려 내 발 밑에 있어서 묘한 승리감마저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그 놈의 똥. 이었다. 그 넘이 그것만 싸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애만 안 썼더라도!

 

괜히 이름까지 지었다. 그 넘이 정말 그 넘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서두.. 괜히 짠하다.

 

 


그래서 밀란 쿤데라는 말했지. 메타포, 메타포를 조심하라고! 

(꼭 이 사연과 관련이 있진 않지만.. 난 이 말에 가장 끌렸다.)

 

 

 

 

 

 

 

오늘의 교훈 : 죽을 X을 싸도 안 될 넘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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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12-05-2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내용이 교훈과 엮이니 한편의 이솝우화를 본 느낌이네요.

뽈쥐의 독서일기 2012-05-29 16:29   좋아요 0 | URL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부끄럽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