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 여운형 평전 - 진보적 민족주의자
김삼웅 지음 / 채륜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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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가문에서 태어나 노예를 해방시키고 기독교와 공산당을 거쳐 중국과 조선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여운형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있다. 

좌익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였지만 좌파 주류와 달리 좌우통일운동을 벌여왔던 그의 행보는 독립운동세력의 스펙트럼을 넓게 보게 만든다. 

반대로 그렇기에 그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엇갈릴수 있는데 글쓴이가 애써 좌익과 분리하려고 하다보니 조금 어색하게 비춰지는 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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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비밀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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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 나름 커다란 돌덩이가 던져졌다. 

그렇게 생긴 파문으로 출렁이는 마음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그 파문이 잦아들면서 남기는 여운까지 잔잔하게 전해진다. 

글이 깔끔하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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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순 평전 - 무위당의 아름다운 삶
김삼웅 지음, 무위당사람들 감수 / 두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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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에 태어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현대사의 암울한 시대를 살면서 시류에 휩쓸리지 않은 채 참되게 살고자 했던 삶의 궤적이다. 

저항운동의 흐름에 함께하면서도 기존 운동방식과 결을 달리했던 그의 방식이 잔잔한 물결처럼 펼쳐진다.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의 삶을 넘치지 않게 써내려가기는 했지만 그의 향기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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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 김현진 연작소설
김현진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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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의 욕망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순진해서 치이고, 발랑까져서 치이고, 생각없어서 치이고, 생각이 많아서 치이는 현실에서 그들의 욕망은 왜곡되고 질척거리게 된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삶이다. 

그들의 현실과 감성을 날것 그대로 아주 생생하게 드러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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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화가 김홍도 - 붓으로 세상을 흔들다
이충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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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한 그림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김홍도의 삶을 소설처럼 그려냈다. 

양반이 아닌 중인신분이었음에도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삶이지만 굴곡많은 삶이어서 그의 그림들이 더 애잔하게 다가온다. 

여러 단편적인 기록들과 남아있는 그의 그림들을 바탕으로 실제 옆에서 지켜본 것처럼 생생하게 써내려간 글 속에 애정이 진득하게 묻어난다. 

그림 자체에 대한 설명들이 많아 전기로서의 글의 흐름이 시원하지는 못하지만 김홍도의 삶을 돌아보는데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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