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4-04-30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잠시 마음의 병으로 침잠을 하였었습니다. 이제사 조금 가다듬고 잃었던 흔적을 되돌아 뒷걸음을 치고 있답니다. 스밀라님...몸이 많이 무거우실텐데 관리 잘 하셔서 튼튼한 2세를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관심으로 찾아주시는 스밀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Smila 2004-04-3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수께끼님, 돌아오셨군요! 서재에 가서 글을 읽고 나니 무척 힘드신 일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다시 서재를 찾으실 여유를 갖게 되신 걸 보면 힘드셨던 일도 많이 아물지 않으셨나 싶네요. 기운내시고 좀더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nemuko 2004-04-17  

건강하시죠..
님 제주도에서 찍으신 사진 보니 여전히 건강하고 기운넘쳐 보이시네요^^. 저는 벌써부터 몸 무겁다는 핑계로 축 쳐져 있는데 말입니다.
여행은 재미있으셨어요? 일본에 놀러갈 계획이었는데 아무래도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제주도에나 가야 할 거 같네요. 님이 미국으로 가셔도 여전히 서재에서 만날 수 있겠지만 괜시리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언제쯤 나가시는지요. 준비는 잘 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준연이는 외국 친구들도 생기고 신나겠어요. 몸 무리 안가게 늘 조심하세요.
 
 
Smila 2004-04-1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강추예요. 이번에 제주도에 갈때 주위 사람들이 같은 비용이면 동남아도 다녀오는데 왜 제주도를 가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제주도가 너무 좋답니다. 님도 점점 몸이 무거워지실텐데 무리 안가게 조심하세요~! 한달쯤 있다가 미국에 갈 것 같은데 그래도 서재에서는 여전히 만나뵐 수 있을거예요!

마냐 2004-04-18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제 한달 남으셨나요? 배 많이 부른 채로 준연이 델구 비행기 타시려면, 에궁...몸 조심 하세요.
 


초록미피 2004-04-16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드리려니 쑥스럽네요.
Smila님은 저를 아실까 모르겠지만...저는 Smila님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Smila님의 글을 참으로 흠모했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서재가 활성화되기 아주 전에 한번 알라딘 표면으로 모시려 했으나...정중히 거절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에 가시는 모양이예요. 그래도 글 쓰시는 건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방명록을 남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푸념하러! 제가 원래도 비즈쪽에 좀 관심이 있었는데, Smila님 서재를 보고선 화르륵 불타올라 며칠 전에 공구랑 패키지랑 뭐다 해서 6만원여 어치를 한꺼번에 비즈룩에 주문했습니다.

그런데...이거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난이도 별 하나짜리도 저에겐 넘을 수 없는 산이었습니다. ㅠ.ㅠ 마감캡 두 개 다 분질러 먹고, 줄 한쪽끝 크림프비드까지 날려먹어 꿰어놓은 보배(?)가 구슬로 화할 위험에 처해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책으론 그렇게 간단해 보이던 T핀 동그랗게 휘는 것도 죽음으로 어렵더군요. 비즈를 하면서 인생의 비애를 느끼고, 패키지에 부속품을 넉넉히 넣어 구성하지 않은 비즈룩에게 증오와 저주를 보낼 정도랍니다. "아...이렇게 고생해서 만들어야 되나? 돈 주고 사는 게 낫겠다..." ^^;; 저도 Smila님 경지에 오를라면 몇 만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Smila 2004-04-1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선영님 아니세요? 2년 전인가 알라딘 명예의 전당에 초대해주셨던 거 저도 기억하죠^^ 그때 왜 제가 거절했었는지 기억하세요? 순전히 만화 리뷰만 올려서 부끄럽다고 거절했었잖아요 ㅋㅋㅋ 여전히 만화라면 정신을 못 차리면서 왜 그렇게 아닌 척 뒤로 빼고 그랬는지... 아이고 민망하네요~

선영님 비즈에 길에 들어서셨군요. 사실 제가 그렇게 크림프 비드 깨먹고, 티핀 부러뜨리고 어디로 굴러간 구슬 몇개씩 추가로 구입하다가 한 재산 날렸잖아요^^~ 제 기억으론 한 이-삼십만원은 날린 후에 목걸이같은 목걸이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비관적인 말씀만 드린건가? ^^;;;)
 


kimji 2004-04-10  

Smila님-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님이 말씀해주셔서 알게 된 김원숙 전시회에 어제 다녀왔답니다.
입장료도 받지 않는데다가 작품수도 많아서 생각보다 저는 무척 좋은 전시였다고 기억이 되네요.
아무래도 두어번 더 가게 될 듯 싶어요.
인터넷으로 보던 그림과 달리 실제로 만나는 작품을 접하니,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답니다. (아, 그 표현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님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전시여서, 이렇게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꼭 드리고 싶었어요.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꽃이 곱게 핀 봄날의 갤러리 나들이도 썩 괜찮았다고.

p.s.
1. 운이 좋게도 직접 김원숙 화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 좋아 얼굴 발그레해졌다는.
2. 재미있는 경험 : 전시장에 그림을 구입하려는 두 명의 중년 부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미술관을 다니면서 그런 장면은 처음 목격했거든요) 두 명의 부인은 미술관측의 안내원(정확한 직명을 모르겠네요)과 작품 가격을 가지고 흥정(!)을 하는 진풍경을 목격했는데, 그림 값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뭐,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직접 듣고나니 놀라울수밖에요)
2-1. 더 재미있는 경험 : 그 중년 부인 중에 한 분이 작품을 무려 다섯개(작은 소품연작들이었지만서도)를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니 안내원이 20%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 장면을 보고 그만 입이 안 다물어졌다는. 마치 보세옷집에서 흥정하는 모습과 별 다를 바 없었다는.

김원숙 화집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고가여서 만지작만 거리다가 말았던 저로서는 무척 부럽기도 하고, 뭐랄까 참 다른 세상의 사람을 보게 된 일이 아주 기이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

 
 
Smila 2004-04-1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녀오셨군요. 가격 흥정을 목격하셨다니 너무 재미나네요. 많이 사면 할인도 해주다 정말 예상밖의 풍경입니다. 그 부인들이 부럽기도 하고^^

저는 아직 못 다녀왔어요. 며칠간 시댁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구요. 담주에 꼭 시간내서 다녀오려구요. 너무 기대가 되네요~!
 


Choice 2004-04-10  

안녕하세요~
Smila님.
저 Pelgi 목걸이 잘 받았습니다. :) 귀걸이도 너무 예뻐요.
서재에서도 예쁜 그림들이랑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아핫. 이제 미국 가시면 Smila 님이 만드신 예쁜 목걸이들은 전부 그림의 떡인가요? @.@ (안되는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담에 또 놀러오겠습니다~. 꾸벅.
 
 
Smila 2004-04-1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걸이 맘에 드셨어요?^^ 맘에 드셨다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스님이 진주님이신줄 이제야 알았네요. 저도 TimeMuseum님 서재를 통해서 진스님 서재에 종종 들리고 했었는데^^
미국에 간 다음에는 목걸이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저도 고민이랍니다. (분명 미국가서도 좋은 재료가 많다고 실컷 만들려들텐데... ) 국제 배송을 할만큼 제 목걸이들을 이뻐해주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