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수장의 한 말씀~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박현주 지음 / 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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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미래에셋의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해져 버렸다. 

워낙에 많은 돈을 주무르고 있으니  

그들의 움직임에 시선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너무 커지니 이제 그들을 비판하는 책도 나오고 말야. 

이렇게까지 키워낸 박현주,  

대단해. 정말이지. 

책을 읽다보면 아직까지 실패다운 실패 한 번도 없었다. 

운까지 따르는 사람. 

그런데 요즘 그의 기분은 어떨려나. 

과연 이런 폭락을 예측하고 있었을까.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가야만  

그는 정말 존경받을 만한  

금융인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자세한 평은 이 난관이 끝날 때즘 다시 쓰기로 하지. 

책은 어떤 방법론보다 그의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차별성, 이게 책을 읽고난 나의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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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박현주 지음 / 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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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세 가지 투자원칙이 있는데, 이것을 비즈니스에도 적용하고 있다.
첫째, 나는 모르는 일이나 투자처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임직원과 회의를 할 때도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면 내 의견을 말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경우 임직원들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도와준다. 부동산도 그렇다. 학창시절 나는 전세 계약을 직접 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터득한 투자원칙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라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곳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나는 환경이 좋은 나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은퇴 후에는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호주나 미국의 캘리포니아 같은 지역이 은퇴 후에 사람들이 살고 싶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1월,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미래에셋 연수원 구입을 결정할 때도 '부동산은 겨울에 봐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판단했다. 봄, 여름에는 꽃과 나무의 푸른 잎사귀가 부동산을 감싸기 때문에 실제 가치보다 좋아 보이는 경향이 있다. -30쪽

둘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
미래에셋 펀드의 장기투자 성과는 미래에셋이 적립식 펀드시장의 강자가 되는 데 밑거름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과 다른 화사들의 차이는 바로 '장기적 관점'에서 나왔던 것이다.
셋째, 어떤 유혹이 있을지라도 첫째와 둘째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유혹을 느끼면 일단 '내가 잘 알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고 '그렇다'라는 답변이 나오면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한다. 일부 부침이 있더라도 장기적 흐름이 옳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몸을 싣는다. 내가 지금까지 그나마 큰 실패를 하지 않고 투자와 사업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이런 식으로 의사결정을 했기 때문이다.-32쪽

나는 결코 돈을 보고 일하지 않았다. 투자를 할 때도 돈을 좇지 않았다. 내가 좇은 것은 바로 성취감이었다. 투자와 비즈니스의 성공을 통해 느낀 성취의 희열감이 나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끈 것이다. 나는 투자와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다.
"돈을 좇지 말고 일을 좇아라. 그리고 성취를 통한 희열감을 맛보기 위해 원칙을 지키며 자신을 절제하라. 그러면 돈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33쪽

그때 내가 연봉이나 자리에 얽매여 자리를 옮겼다면 오늘날의 미래에셋은 없었을 것이다. 인생에서 돈이나 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이다.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상황이 변하면 마음이 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꿈이 있는 사람은 상황이 변해도 초심을 잊지 않는다. '과연 내가 내 꿈을 실현할 정도의 내공을 쌓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최소한 10년은 한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아직 내공이 쌓이지 않았었다. 더 정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 작은 경험에 비춰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중 하나는 '돈에 자신의 꿈을 팔지 말라'는 것이다. 꿈은 소중하게 가꾸고 키워야 할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다.-75쪽

자산운용업을 하는 사람은 피아노 연주자와 같다. 건반 하나만 봐서는 안 되고 내가 지금 두드리는 건반이 전체 선율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가늠해야 한다. 그것도 소수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따라서 자산운용업을 하는 사람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홀로 그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외로움 속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운동에 매달린다. 거의 중독 수준인 것 같다. 나는 운동을 통해 머리를 비우고 피아노 연주자처럼 몰입하려 한다. 이런 몰입만이 큰 산을 보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포장마차가 그립다.-112쪽

미래에셋의 일관된 전략은 차별화이다. 나는 항상 미래에셋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지, 거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이런 고민을 통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점검한다. 전략이란 '남과 다른 그 무엇을 만드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것'이다.
유구한 자본주의 역사가 보여준 교훈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차별화하지 못한 존재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음식 장사를 보더라도 그렇다. 잘되는 식당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적어도 주인은 왜 자신의 식당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지를 고객의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115쪽

'소수의 입장에서 따져볼 것',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시장을 바라볼 것', '항상 기본에 충실할 것', 이 세 가지는 내가 펀드매니저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이 원칙들은 자산운용업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맞물려 있다. 소수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물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균형감각은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창이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않고 아는 것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세 가지 고리의 중심에는 소수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는 시각이 자리 잡고 있다. 왜냐하면 투자든 비즈니스든 다수를 따라가면 마음은 편하지만 큰 수익이나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130쪽

나는 마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는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나 하나만을 위해 특강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책을 대하면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요점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반면 약점도 있다. 저자 이름이나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책은 내게 하나의 잔상으로 남는다. -137쪽

지금까지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고 독서를 하면서 얻은 결론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즉 교과서대로 하면 된다는 것이다. 선진 금융기법이란 현란한 그 무엇도 아니고 어려운 기술도 아니다. 일관성을 갖고 원칙을 지키는 게 바로 선진 금융기법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138쪽

한국에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다. 러시아는 사회주의 붕괴 이후 사회가 불안정하고 시스템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낙후되어 있음에도 석유 같은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고속 성장을 일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 한국은 투자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는 나라이다. 물론 그 투자 대상은 사람, 설비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어야 한다. 이것이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이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이런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70~80년대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끈 것은 정부 주도의 설비투자였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보기드문 압축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압축 성장의 후유증으로 외환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외환위기를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극복한 것은 과거에 투자한 힘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잉 설비투자가 문제시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중국을 비롯해 30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이들 기업은 혜택을 보게 됐다. 만일 과거에 투자해 놓은 것이 없었다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231쪽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90년대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으로 우리나라가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투자의 결과다. 반도체 시장의 강자였던 일본이 90년대 경기 불황으로 투자를 주춤하던 사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투자는 성장의 엔진이다.
미래에셋은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기업을 높게 평가한다.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이유는 길게 보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통한 성장은 장기적으로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232쪽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의 대표적인 예는 바이오나 대체 에너지 분야이다.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바이오 분야는 가장 유망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바이오 분야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대체 에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과 인도의 급성장에 따른 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수요 증대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더욱이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가 아닌 환경친화적 에너지 개발이 전 지구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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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박현주 기분은 어떨까?
    from 한 권 한 권, 내 영혼이 차오르는 소리 2009-02-04 20:36 
    이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미래에셋의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해져 버렸다.  워낙에 많은 돈을 주무르고 있으니   그들의 움직임에 시선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너무 커지니 이제 그들을 비판하는 책도 나오고 말야.  이렇게까지 키워낸 박현주,   대단해. 정말이지.  책을 읽다보면 아직까지 실패다운 실패 한 번도 없었다.  운까지 따르는 사람.&#
 
 
 
이번에는 불평 금지에 도전!!
에너지 버스 2
존 고든 지음, 최정임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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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습관 만들기 :  

3가지에 감사하고, 오늘 잘한 일을 떠올리며 기분좋게 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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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조이가 다시 나와줬으면 했으나 

고든은 인물들을 확 바꿔버렸다. 

주인공 '호프'를 변화시키는 건 전편 버스운전사 '조이'의 동생 조이스다. 

하지만 이야기 구조라든지, 주인공들의 성격은 비슷하다. 

그래서 낯선 한편 친숙하기도 하고.    

존 고든의 이야기솜씨야 이미 1편에서 입증된 것이고, 

과연 2편에서는 뭘 이야기하려 했을까가 궁금했다.  

펼쳐보니, 이거 1편과는 달리 딱 한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하긴, 1편에서 왠만한건 다 이야기하긴 했지. 

그건 바로 '불평불만' 

에너지 뱀파이어라고도 할 수 있겠네. 

투덜투덜. 

확실히 이 불평불만이란 놈은 

끊임없이 자가재생산된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다. 

한 가지에 불평을 내뱉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불평거리가 이어지거든. 

그러다보면 꼭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된 것 같단 말야. 

그만큼, 무서운 녀석.  

그러니 한 권을 다 할애할 법도 하다. 

역시나, 읽고 있으면 활력이 전해져오는 느낌이랄까. 

밝고 활기차고, 주인공 이름처럼 희망이 전해져오는 듯한 느낌 . 

그것 참 신기하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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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2
존 고든 지음, 최정임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절판


"어렸을 때부터 즐겨 봤던 만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한 대목이에요. 나 역시 힘들고 인생이 버겁게 느껴질 때마다 더올리는 이야기이기도 하답니다.
어느 추수감사절, 찰리 브라운의 가족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식탁에 모여 앉았답니다. 따뜻한 벽난로에다 먹음직스러운 칠면조 요리, 그리고 온갖 선물에 둘러싸여 온 가족이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스누피는 창밖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며 홀로 개집이나 지키는 신세가 되었죠.
찰리 브라운이 가져다준 뼈다귀를 햝으며 스누피는 '나는 왜 이렇게 쓸쓸한가?'하고 절망에 빠져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한가지 생각이 스누피의 머리를 스쳤지요. 그리고 그 다음부턴 전혀 불행하지 않았답니다."
"그 생각이 뭔데요?"
"이렇게 생각한 거죠. 내가 저 식탁 위의 칠면조가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이야!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었잖아?"-60쪽

불평 금지의 언칙
Rule 1. '하지만 기법'을 이용해 생각 바꾸기
불평이 일어날 때, 그것을 긍정적인 생각이나 해결책 혹은 긍정적인 실행계획을 떠올리도록 생각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불평이 올라올 때, 그 뒤에 '하지만'으로 시작되는 다른 문장을 붙여보는 연습입니다.
* "한 시간이나 운전을 해야 하다니 정말 싫어."
'하지만' "이렇게 운전을 해서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야!"

* "뚱뚱한 내 몸이 정말 맘에 안 들어."
'하지만' "나는 이제부터라도 내가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도 하고 식이요법도 할 거야."

* "우리 병원에는 쓸 만한 리더가 없어."
'하지만' "대신 내가 후배에게 멘토가 되어주겠어."-88쪽

Rule 2. 의무가 아니라, '축복'으로 받아들이기
'...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누구나 중압감을 느끼게 되어 잇습니다. 우리들처럼 날마다 밀려드는 환자를 대해야 하는 직종일수록 더욱 그렇죠. "100명의 환자를 진찰해야만 한다", "야근을 해야 한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쫓겨야 한다"고 불평하지 말고, 우리가 이 일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의사가 되었다니 참 행복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니 감사할 일이야", "몸이 아파 누워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야"하고 말입니다.-88쪽

Rule 3. 불평을 '해결책'으로 바꾸어보기
모든 부정적인 판단이나 표현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커다란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혹은 아무 생각 없이 튀어나오는 불평을 없애는 게 우리의 약속입니다. 정당하고 긍정적인 비판이 되려면 반드시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불평이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는 표현 방식이라면, 건설적인 비판은 '해결을 도출하는' 표현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비판을 제기할 때는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습관을 가진다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고, 우리 병원이 경쟁력을 갖는 방법일 것입니다. -89쪽

"아침에 눈을 떠보니 성공했더라"라는 말은 그저 거짓 신화에 불과합니다.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고, 그 시험에 통과하느냐 혹은 그러지 못하고 좌절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단 하나의 태도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도전 과제 앞에서도 '긍정성'을 유지하는 태도입니다.
거짓웃음을 지으며 교만해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낙천적인 태도, 희망, 그리고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는 생의 전성기에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니라, 가장 힘겨운 순간 눈앞의 난관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125쪽

어떻게 하면 상대의 약점을 공격할 수 있을지 그것에만 몰두하는 이리떼 습성에 대해 호프는 잘 알고 있었다. 사람보다는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사람일수록, 조급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생각 없이 공격만을 퍼붓는 이리떼 습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 쉽다. 그것은 굳어진 인간성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이제까지 살아오는 데 아주 요긴하다고 여겨왔던 하나의 생존패턴에 가깝다.
그런 태도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생각하는 바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그리고 더 이상 길게 논쟁을 이어가지 않는 것이다. 흥분한 이리떼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상황 자체의 주도권을 쥐고 그들이 납득하거나 따라올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144쪽

유대인들은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400년...,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고 '나는 짐승과도 같은 존재'라는 자의식을 뼛속 깊이까지 심을 만한 긴 세월입니다.
마침내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모세가 유대인들을 그곳에서 탈출시키고, 그들은 자유를 얻습니다.
자유! 그 얼마나 가슴 뛰는 단어였을까요? 그들은 행복에 겨워 춤을 추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당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고된 행군과 노숙의 연속이었습니다. 사막과도 같은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부족해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고작 45일이 지났을 무렵, 그들은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을 구출해준 모세에 대해서까지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차라리 노예생활을 하던 때가 나았어."
"그냥 이집트로 다시 돌아가자."
"하느님은 우릴 버리신 게 틀림없어."
...
-169쪽

여러분, 묵상하십시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불평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과감한 도전과 행동이 요구될 때, 오히려 그 환경을 만들어준 누군가를 원망하며 퇴보의 길을 선택하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의 이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유를 택할 것인가, 노예생활이라는 감옥을 택할 것인가?', '과거에 매여 살 것인가, 미래에 대한 희망에 의지하며 살 것인가?' 오직 우리 자신만이 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169쪽

우리는 이제부터 '이기는 게임'을 할 것이다. 만에 하나 이 게임에서 진다고 해도, 앞으로 맞이할 또 다른 경기를 포기하거나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잃어버려선 안 돼. 그게 진짜 지는 거니까.
인생도 마찬가지야. 이기는 게임을 하는 사람은 성공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어. 성공은 우리가 얼마나 자신 안의 땀과 에너지를 쏟아 붓느냐에 달려 있어. 인생에 장애물이 있는 건, 그리고 고난이 닥치는 건,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땀과 에너지를 쏟아 붓게 하는 유일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모든 걸 쉽게 얻을 수 있다면, 성공이란 짜릿하지도 달콤하지도 않을 거야. 장애물들은 뛰어넘으라고 있는 거다. 두려움은 정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성공은 움켜쥐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야. 진짜로 이기는 사람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아.-189쪽

'불평' 대신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첫째, 감사(Gratitude)
행복지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세 가지씩 자신이 받은 축복에 대해 헤아려보는 것이다. 감사할 일에 대해 헤아려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이 살아나고 활력이 올라간다. 감사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은 없다. 우리의 정신을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지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사하면서 투덜대는 사람은 없다. 감사는 나를 아름답게 하는 가장 쉬운 일인 동시에, 주변 사람들까지 전염시키는 놀라운 긍정의 바이러스다.

둘째, 칭찬(Compliment)
누군가에 대한 무언가 트집 잡을 만한 일이나 잘못된 점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칭찬할 것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 칭찬은 사람들을 성공의 길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자극제다. 부득이하게 실수를 지적하고 배우고 성장해야 할 과제를 제시할 때는, 그 세 배 정도의 창찬을 퍼부은 다음에 하도록 하자.-196쪽

셋재, 희망(Hope)
걱정보다는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 성공일지를 기록해보자.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일어났던 기적과도 같은 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한가지 멋진 대화, 한 가지 멋진 업적, 당신을 자랑스럽게 해준 한 가지 멋진 승리에 대해서 말이다. 단언컨대, 성공에 초점을 두고 꿈을 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더욱 성공하게 될 것이다.

넷째, 관조(Let it flow)
당신이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그저 내버려둔다. 당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바로잡고 변화시키지 않아도 좋다. 세상의 모든 고민과 걱정거리에는 다 꼭 그만큼의 해답이 만들어지게 마련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명상(Meditation)
명상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고조시키며, 건강과 활력, 장수를 촉진한다. 무언가에 대해 불평하고 싶거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낄 때, 모든 일을 중단하고 조용히 침묵하며 내면의 소리를 듣거나 걷기 명상을 하며 재충전하라.-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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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평은 이제 그만~
    from 한 권 한 권, 내 영혼이 차오르는 소리 2009-02-03 21:54 
    습관 만들기 :   3가지에 감사하고, 오늘 잘한 일을 떠올리며 기분좋게 잠들기  --------------------------------------------------------  1편의 조이가 다시 나와줬으면 했으나  고든은 인물들을 확 바꿔버렸다.  주인공 '호프'를 변화시키는 건 전편 버스운전사 '조이'의 동생 조이스다.  하지만 이야기 구조라든지,
 
 
 
The Rich 부자의 탄생 - 포브스가 25년간 추적한 400대 부자 보고서
피터 번스타인, 애널린 스완 지음, 김고명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품절


기업가들은 기업을 일구고 키우는 과정에서 일의 윤리를 신봉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것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여긴다. "저는 일만 합니다." 이 말은 로즈버그 출신의 또 다른 목재 거부이자 한때 포브스 400명단에 들었던 케네스 포드가 한 말이다. "일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내세울 만한 사회활동도 없습니다. 독서도 하지 않고 그저 일만 합니다. 제가 하는 건 일뿐이죠." 뉴욕의 억만장자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에게 일을 그만둔다는 것은 상상조차 힘들다. 그는 말한다.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일중독자들 말이죠. 꼭 직장에서 일하는 것만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무슨 자문기구나 위원회 같은 곳에서 일하는 것도 다 포함됩니다. 물론 은퇴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게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론 재벌 존 클러지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한 번도 '일을 했던'기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게 '일'이란 하고싶지 않은데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말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저는 주말이 오는 게 싫었습니다.왜냐고요? 매주 월요일 아침이 너무 기다려졌거든요."-62쪽

만일 포브스 400대 부호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리스크 감수다. 상속받은 재산이 없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높은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시도하는 것이다.-63쪽

훌륭한 사업가들은 단지 상상만을 붙들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사람들이다. 해외이민자나 빈곤가정 출신으로 짧은 기간 내 갑부가 된 사람이 미국처럼 많은 나라가 또 어디 있겠는가? 사실 그들은 잃을 게 없었기 때문에 더 과감한 모험을 할 수 있었고 그것이 성공요인이 됐다 물론 그들이 감내한 모험은 그들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이고 일반인에게는 더욱 힘겨운 것들이다.
포브스 400 부호들 중 상당수는 위험에 대해 일반인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려는 사업가는 현재 가진 모든 것을 지렛대 삼아 자신이 그린 큰 그림을 실현하려 한다. 그 지렛대를 마련하기 위해 때로는 자신의 집이나 부동산, 그리고 마지막 남은 재산까지도 모두 건다. 성공하려면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쏟아 경쟁에서 이겨야 하며 평범한 생각을 뛰어넘어야 한다. 뒤집어 말하면 포브스 명단에 든 대다수의 부자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위험을 잘 관리해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리지 않게 하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64쪽

존 헌츠먼Jon Huntsman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쏟아 부을 작정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부라도 자기 돈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친척 중에 부자가 없다면 유일한 방법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무엇이든 다 쏟아 붓는 겁니다. 사는 집이든 다른 재산이든 뭐든지요. 설사 얼마 되지는 않더라도 전 재산을 걸어야 남들이 믿어주거든요. 그것이 투자액 자체보다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사람들은 헌츠먼이 큰 위험을 감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자신의 결정에 무모함은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 제 나름대로 경제성을 꼼꼼히 따졌으며, 수요와 공급을 분석한 후 확신이 들어 결정한 겁니다. 인수한 지 몇 년 뒤에 공장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그 후 엄청난 수익이 나면서 투자한 돈에 비해 대단히 많은 이익을 거뒀습니다."
헌츠먼의 말은 쉽게 들린다. 하지만 그가 공장을 인수한 뒤로도 몇 년간 불경기가 계속됐고 따라서 헌츠먼도 심한 자금압박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는 사업을 포기하기는커녕 나중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독일계 화학회사 획스트AG로부터 3개의 공장을 인수했다. -71쪽

케루스 기업연구소의 제리 화이트는 1982년 <타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사업가들은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려는 본능적인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좀처럼 남의 회사에 들어가 일하지 않는다. "-75쪽

헌츠먼은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알고 자기 할 일을 확실하게 하는, 도박사의 기질과 자기확신을 겸비한 전형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얼마 안 되는 돈으로 큰 회사를 살 수 있었던 것은 화학산업 중에서 어떤 설비가 초과되고 어떤 설비가 부족한지를 주도면밀하게 연구함으로써 결정에 대한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헌츠먼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열심히 일해야 함은 물론이고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제가 성공한 것은 무슨 도깨비 방망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열심히 일한 덕분이며 시장을 잘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이 사업가와 관료의 차이죠"라고 말했다. -75쪽

셸던 애덜슨, 이 호전적인 억만장자는 두려움이 없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다른 사업, 예컨대 식료품이나 가구제조 같은 일을 했더라도 분명히 성공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내서 그와는 다른 방법으로 사업을 했을 테니까요. 사람들에게 '왜 그런 식으로 일을 하죠?'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그들은 '전부터 늘 이런 식으로 해왔으니까요'라고 대답합니다. 좋은 사업구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많습니다. 이 세상에서 저 혼자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손실을 두려워합니다. 진정한 사업가라면 손해를 겁내서는 안 됩니다. 잃는 것을 두려워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설사 손해가 나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겁니다."-77쪽

애덜슨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할 때 이것저것 걱정하느라 우물거렸다면 어떠한 사업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그 일을 해낼 수 없습니다."-80쪽

서브웨이를 창업한 프레디 딜루카Fred DeLuca도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고, 학교교육이 부자가 되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일을 찾고 있던 딜루카는 친척인 피터 버크에게 1,000달러를 빌려 샌드위치가게를 열었다. 나이 열일곱에 코네티컷 주의 브리지포트에서 영업허가증도 없이 아주 작은 가게를 시작한 것이다. 30년이 지난 지금, 서브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인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06년 딜루카의 재산은 15억 달러에 이른다. 피터 버크에게 빌린 1,000ㄷㄹ러가 15억 달러가 되어 딜루카를 2006년 포브스 400대 부호의 명단에 들게 한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딜루카가 이제까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일지도 모른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 않는 방법을 써보려고 늘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모두 성공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항상 새로운 일을 시도했어요. 당시 저는 사업을 잘 몰랐기 때문에 지금 하는일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44쪽

사업가들을 30년 동안 연구해온 제리 화이트에 따르면 성공한 사업가들은 자기의 재산으로 감당할 만큼의 빚만 지는 보수적인 모험사업가들이었다고 한다. 워렌 버핏이 2006년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기거래를 감행한 끝에 전부를 잃었지만, 재산은 여전히 450억 달러에 달했다. 남들의 눈에는 사업가가 실패와 성공 확률이 50대 50인 사업을 크게 감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공적인 사업가에게는 그 실패 확률이 2~3% 정도로 낮을 수 있다. 제리 화이트는 "성공한 사업가들이 경이롭게 보이는 이유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그 사업의 위험성이 크게 보입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업가는 어떻게 하면 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지를 항상 연구합니다"라고 말한다.
화이트는 "파산 일보 직전이라고 보도된 사업가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잃은 재산을 나중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할 겁니다. 만일 어떤 곳에 앉아서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하면 죽을 거라고만 생각하면 큰일이죠. 그러나 성공한 사업가는 아예 그런 곳에 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다른 길을 찾아서 일을 해낼 겁니다."
-92쪽

화이트의 결론은 이렇다. "도박을 그저 운으로만 하면 돈을 잃게 마련이지만, 미리미리 수를 읽어둔 사람은 항상 돈을 딴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능력이 체질화된 사람들이다."-93쪽

저기술산업으로 큰돈을 벌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다른 복잡한 산업에서도 필요로 하는 품성, 즉 자제력과 끈기와 꼼꼼함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면 몇 가지가 더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회사 및 고객과 끈끈한, 거의 혈연에 가까운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가정에서 자신의 미래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닭고기 샌드위치전문점 칙-필-에이Chick-fil-A의 창업자 S.트루엣 캐시는 어머니가 하숙생들에게 줄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닭고기 요리법을 배웠다.
-153쪽

버지니아대학의 경영학 교수 알렉산더 호니먼은 "이 사람들은 고객을 잘 알고 고객에게 정성을 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도 잘 알고 상품과 서비스에 정성을 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사업에 완전히 빠져듭니다. 다시 말해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가 곧 이들의 정체성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고객의 입장이 돼서 고객의 필요를 생각해보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호니먼의 지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고객의 필요를 '알 수는'있지만, 대부분은 고객의 필요를 알면서도 거기에 정성을 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고객의 필요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성을 다했습니다."-153쪽

하버드대학의 심리학 교수 대니얼 길버트는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에서 이렇게 결론내렸다. "경제학자와 심리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부와 행복의 관계를 연구한 끝에, 절망적인 가난에서 벗어나 중산층이 될 때는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지만 그 이후에는 행복한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해에 5만 달러를 버는 미국인은 1만 달러를 버는 미국인보다 행복하다. 하지만 한 해에 500만 달러를 버는 미국인이 느끼는 행복은 10만 달러를 버는 미국인이 느끼는 행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길버트는 일단 굶주림, 병, 두려움, 피곤함에서 벗어나면 "남은 돈은 점점 더 쓸모없는 종잇조각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길버트는 재산이 늘어나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돈을 모으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캐리 라이히는 투자은행가 안드레이 마이어의 일생을 다룬 <금융업자>에서 이렇게 썼다. "어느 유명한 은행가가 마이어의 성욕에 가까운 재물욕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마이어는 그저 돈을갖고, 느끼고, 소유하는 데서 큰 쾌락을 느꼈다. 돈은 성공의 상징이었고, 마이어는 돈의 소비가 아니라 돈이 상징하는 의미에 마음이 끌렸다."-436쪽

나는 얼마나 자주 웃느냐로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아침에 일어나 웃으면서 기대에 찬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성공한 사람이다. 나는 룸메이트 5명과 살아야 할 만큼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에도 웃으며 살았고 지금도 그렇다.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지만, 삶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다. 돈 없이도 행복했던 사람은 돈이 생기면 무한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 마크 큐반(Broadcast.com 포브스 400에 오른 횟수 : 8회)-4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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