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Motor Miles

Motor Miles (Paperback)
존 버닝햄 / Random House Children's Publishers UK / 2017년 6월

국내 번역본에 이어 구입. 다시 읽으니 또 새롭다. 여전히 사랑스럽고 두근거리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이번엔 사계절 따라 시원한 풍광에 푹 빠져 더욱 즐거웠다. 문득, 사는 게 지루하고 쓸쓸해지면 마일즈와 노먼의 신나는 우정을 찾아 다시 책을 펼쳐야지.

[100자평] 럭키 아가씨의 새로운 일

럭키 아가씨의 새로운 일
타카노 후미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3월

8차원쯤 되는 발랄한 주인공 럭키를 따라 엄청난 모험이 펼쳐진다. 속도감 있는 전개, 작가 특유의 대담하고 신기한 구도, 꿈틀거리는 것 같이 살아 있는 동글동글한 선들... 이 모든 게 참 즐겁다! 시원시원한 1950-60년대 헐리웃 탐정액션물(?) 쟝르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된다.

[100자평] 존 버닝햄

존 버닝햄 - 나의 그림책 이야기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06년 6월

몇 년 전 도서관에서 읽고 너무 좋았던 게 생각나 찾아보니, 요기 있네! 국내 출판사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작가가 그리울 때 마다 들여다봐야지. 넘길 때 마다 너무 좋은 그림들이 가득해 배부르다. 작가가 직접 설명해주니 참 좋다. 맨 끝 장을 읽고 살짝 울컥. 다음 권 나왔음 좋았을 걸...

[100자평] 카보챠의 모험

카보챠의 모험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3월

귀엽고 가볍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 그 마음으로 봤다. 그의 대부분 다른 작품들처럼 환상적인 부분은 거의 없고 ‘리틀 포레스트‘ 정도의 현실적인 담담함이 매력.

[100자평] 나는 개다

나는 개다 ㅣ 그림책이 참 좋아 56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4월

동네 형제자매 개들을 어찌 다 그렇게 생생하게 빚어냈는지! 한 장 한 장 들여다볼 때 마다 무심코 그냥 만들어진 구석이 없어 늘 더더더 감탄하게 된다. 달인의 손길이 이렇게나 깊고 풍부하게 느껴지니, 한두 번 봐서는 아까와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마음. 구슬이의 패기가 귀엽다. 오구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