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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허연이 책을 이야기한다. 고전 탐닉 1을 읽고 느꼈던 그의 매력, 분명 2권에서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읽지 않은 고전 마저도 읽고 싶게 만드는 그의 이야기는 어렵지도, 쉽지도 않다. 딱 그가 쓴 시만큼 매력적이다.

 

 

 

 

 

 

 

 

 

 

 미디어 안에서 진중권은 성질이 더럽다. 욱하고, 비아냥 거리고, 짜증을 심하게 낸다. 강연을 하는 진중권은 정말 진지하다. 공부가 재미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책을 쓰는 진중권은 무겁다. 미디어 안에서의 진중권이 보이질 않는다. 각양각색의 모습이다. 그래서, 그의 신간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 제발, 지구를 생각하고 살았으면. 환경에 대해 이렇게 무관심할 수가. 우리가 살아갈, 내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았으면. 작은 움직임이 얼마나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알았으면~

 

 

 

 

 

 

 

 

 

 

 

 

 전쟁이 없어지는 세계를 꿈꾼다.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삶의 터전을 빼앗고, 정신마저 빼앗는 전쟁. 이러한 전쟁 안에서 피를 빨아 먹고 사는 인간들, 나라들. 인간이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 전쟁도 사라지지 못할 테지. 전쟁 뒤에서 셈을 하고 있는 그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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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철학자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정치는 어떤 모습일까? 그 철학자가 이진경이기 때문에 더욱 궁금하다. 이 정부가 집권하고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은 이 책의 제목처럼 '뻔뻔하'기 그지 없었다. 상식 밖으로 굴러간 시대의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무력했고, 피로했다. 이런 시대를 이진경이 논한다니 조금 기대되고 흥분된다.

 

 

 

 

 

 

 

 

 

반하는 건축

 

건축하는 시인,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가 쓴 건축 이야기.

그렇기에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시대에 반反하고 공간에 반惑하는 건축 이야기라니, 단순히 건축을 설명하는 것 이상의 이야기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건축 이야기라면, 건축물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들도 회자되리라 기대하며!

 

 

 

 

 

 

 

 

대한민국, 복지국가의 길을 묻다

 

이기적인 경쟁사회에 지쳐버린 우리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다 함께 잘살기 위한 노력, 아주 미세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꾀하는 사람들. 사실,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시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은 절대 복지국가를 만들어줄리가 없다. 복지국가로 달려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그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루머사회

 

우리 사회는 수많은 루머들로 들끓고 있다. 특히 연예인의 루머라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한몫하려 날뛴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것이 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루머의 대상이 중요할 뿐. 정치인들은 루머를 이용해왔고, 시시때때로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루머들로 대중을 선동해왔다. 루머는 웃고 넘길 무엇이 아닌 것이다.

루머를 조종하는 이들은 루머 뒤에 감춰진 어떤 것들을 이용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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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해도 괜찮아>의 뒤를 잇는 <욕망해도 괜찮아>

그는 어떤 욕망을 괜찮다고 말하는 걸까? 괜찮은 욕망이란 게 있기는 한 걸까?

 그의 글이 좋은 이유는 쉽다. 어려운 말로 사람 주눅들지 않게 하고, 그냥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알기 쉽게 까발린다. 법조계에 몸담으며, 쉽고 자유롭게 까발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언제나 욕망을 억누르는 척 하며, 점잖은 척 하며 살아온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불편해도 괜찮아>를 읽었을 때의 유쾌함과 즐거움, 진지함 만큼 이번 책도 기대된다!

 

 

 

 

 

 

 

더욱 자유로워진 듯한 세상이지만, 더욱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세상임을 느낀다. 진실을 이야기할 땐 더욱 더.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용기있는 자라고 말하는 세상이 왔다. 갖은 협박과 미행, 툭하면 고소, 비난.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 자들은 정직하고 진실된 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것들이 불편하다. 진실을 파헤치려는 자들은 극히 소수이지만, 그들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안다. 진실이 퍼져나가는 것만큼 두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현정권이 들어서면서, 진실을 말하는 이들이 피해받기 시작했다. 상식은 사라진지 오래고, '내 말대로 하지!', '까라면 까는 거야.', '무슨 말이 그리 많아'라는 이상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초등학생들도 알법한 상식마저 무시하기 시작했으니, 사람들은 분노의 수위가 넘어선지 오래다. 하지만 저쪽도 강적이다. 굽힘이 없다. 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몰라서 당한다. 그래서 알고 싶다. 법이라는 무서움에 덜덜 떨고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비밀들을!

 

 

 

 '멘토'가 화두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본받고 싶어하고, 본받고 싶은 이를 만들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묻는다. '당신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멘토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고 카피에서도 멘토가 넘쳐난다. 당신의 소비에 멘토가 되겠다느니, 집안일에 멘토가 되겠다느니. 우리는 왜 이렇게 멘토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 책은 누군가의 '멘토'로 떠오르는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단다. 왜 그들이 멘토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이 멘토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멘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멘토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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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2-06-0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망해도 괜찮아, 가 요즘 인기가 많던데..ㅎㅎ 저자의 전작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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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알라딘 인문/사회/과학/예술 서평단. 그렇기에, 조금 더 열정적으로 도전해보려 합니다. ^^

페이퍼가 뜨기 전, 4월 신간을 쭉 둘러보고 읽고 싶은 책을 골라봤습니다.

 

  1. 점거, 새로운 거버먼트

 

  '고추장'으로 유명한 고병권 님의 신간이 눈에 띕니다. 쉽지만 날카로운 이야기로 속 시원한 이야기를 종종 해주시는 고병권 님이 이번에는 몸으로 뛰어들어 체득한 이야기들을 전하실 모양.

2011년 9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났던 '점거(Occupy)'에 직접 참여하고, 관찰한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세계 금융자본의 심장부를 점거한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쏟아냈을까요? 그들이 그곳을 점거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닥쳐올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이 지배하는 자본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세상을 바꾸는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듣고 싶습니다. 고병권 님이 다녀온 그곳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우리의 과제를.

 

 

 

 

 2.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다시, 마이클 샌델입니다. '정의'를 이야기했던 그가 이번에는 '시장', '자본'에 관해 이야기 하려나 봅니다. 도덕적이지 않은 정부와 기업이 '돈'을 쫓을 때 우리는 그 안에서 '진정한 삶'이나 '진정한 가치' 따위는 잊어야 합니다. 시장은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만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왜 '돈'은 힘이 셀까요? 때로는 인간의 생명이나 존엄성 따위를 무시하는 '돈'이라는 실체가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인간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돈'의 힘을 믿고, '돈'의 노예가 된 것이죠. 마이클 센델이 말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그리고 '돈'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를 통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사물의 민낯

 

 '나는 누구인가' 태어나서 한 번쯤 해봤음직한 질문입니다.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 근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 책은 '나'에 관해 이야기해 줄 수 없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나 봅니다. 은밀하고, 익숙하고, 맛있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어디에서 태어나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익숙한 물건들을 탐구해보는 것도, 생활 속의 작은 즐거움이 될 것 같네요. 때론 작은 발견으로 놀라운 것들의 탄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수많은 사연을 가진 사물의 민낯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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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2-05-0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번에 파트장이 된 가연입니다. 얼마나 이렇게 댓글 남기며 체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사물의 민낯, 이라는 도서는 저도 리스트에 올린 도서네요.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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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법은 법을 모르는 사람을 위협한다. 법은 죄를 지은 이들을 향해 칼을 겨누기도 하고, 치닫는 분노를 살포시 누르기도 한다. 그리고, 법은 우리를 착각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그가 직접 겪었다는 내용을 토대로 쓴 <확신의 함정>. 우린 죄 앞에서, 법 앞에서 어떤 함정에 빠지는 것일까? 절대 진리를 행하는 이는 어디에도 없기에, 언제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틀릴 수 있지만, 맹신하게 되는 것 하나도 법.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하다. 

 

 

 

 

 

 수유너머 공간에서 고전 스터디를 벌였나 보다. 그리고, 그것을 묵었나보다. 사람들은 고전을 멀리하기 시작했지만, 그곳에서는 고전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 고전 안에서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렵지만, 유익해 보이는 고전 수유너머 공간에서 걸판지게 벌인 고전 스터디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이상은 아직도, 의문이 가득한 사람이다. 파헤쳐졌지만, 더 파헤쳐질 게 남아있는 사람처럼. 이상의 글들은 읽으면 읽을 수록 이상하고, 재미있다. 그런 이상과 함께한 사람들은 또 누가 있을까? 재주 많은 이상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 사이에 있었던 사람들. 알게 모르게 이상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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