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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토닥토닥 - 두 번째 이야기 ㅣ 10대들의 토닥토닥
이지영 글.그림 / 문예춘추사 / 2017년 3월
평점 :

어느 시대든 청춘은 아름답고 빛이 나죠?
하지만 요즘 청춘이 마냥 빛나고 아름답지만은 않은거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른들이 제 자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니 어디 청춘이 청춘일수가 있겠습니까?
빛나는 청춘을 향해 달려가는 저희 집 청소년에게 힘을 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 한 권 있어 소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인 이지영작가의 10대들의 토닥토닥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지영 작가의 그림이 따듯하게 표지를 장식해서 절로손길이 갑니다.
오늘도수고한 내 마음의 힐링이라는 표지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좋은 글, 명사들의 말, 힘이되는 격언들을 예쁘고 따뜻한 그림체로 소개하고있습니다.
너무 좋아서 한 장 한 장 넘기가 아깝더라구요.
너무 좋은 글귀들이라 매일 조금씩 읽기를 권하고 싶어요.
새기고 또 새겨 가슴에 남도록말이죠.
10대인 두 딸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어요.
무엇보다 예쁜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동안 손에서 놓지 않고 보더니 어느새 교재 책장사이에 슬그머니 꽂아두었더라구요.
공부하다 쉴때 읽으면 좋겠다는 말에 작가님께 감사하게 되었어요.
요즘 아이들 마음에 들게 유익한걸 만든다는 자체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그 어려운걸 해내시네요^^
이시기가 힘든시기지만 무엇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것을 내내 얘기하지만 이제는 귀에 대포 꽂고 다니는 아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예쁘게 전해주는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11챕터에 각각에 맞는 주제로 그림과 좋은 글들이 있어 읽는 내내 가슴 따뜻해서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혹은 각자 읽으면서 느끼는 것도 감동 지점도 조금씩 다를수 있지만 그래도 함께 공유되는 그 감정이 좋았어요.
아이가 좋다는 구절, 페이지 다시 찾아 읽어보며 더 깊이 이해하려고 애쓰고 생각했습니다.
참 지치고쉴 곳 없는 우리 아이들...
안쓰러운 마음들때가 다반사인데 위로하고 싶거나 격려하고 싶을때 혹은 응원하고 싶을때 권하고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