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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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아리 작가의 어쩌다 이런 가족이란 소설은 바쁜와중 잠시 어떤 책인지 볼까? 하며 넘기다 보니 끝까지 읽게된 소설입이다. 
요즘 일이 좀 많아 책을 읽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책인지 탐색의 목적이 컸는데 덜컥 한숨에 읽어지는 바람에 이렇게 리뷰까지 하게 되었어요^^
그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쫀쫀하다는 얘기겠죠?

차례를 보면 작가의 이야기 스타일이 보이는데요. 
전아리작가님은 매우 유쾌하고 직설적이십니다. 
책을 읽기전 소제목을 보고 벌써 반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엔 단순히 재미있고 개성있는 소제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쓰며 다시 보니 내용이 다 들어 있는 함축적이며 직설적인 제목이였네요.
요즘은 가족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살해했다는 기사들이 하루에도 몇건씩 소개되죠?
도대체 말도 안되는 이런 일들이 왜 계속 생기는 걸까요? 슬프고 또 무서운 현실입니다.
그래도 여기 이소설을 읽으면서 조금의 해결책을 봤다면 너무 거창할까요?
물론 작가가 의도 한 것도 그 방향은 아닌듯합니다만 왠지 저는 가족이 무너지게 된것이 이런 현상의 시작인듯해서요...
처음엔 소설이 문제아인 둘째 딸에게서 시작 줄 알았습니다. 근데 반전으로 모범생에 마더 테레사란 별명을 가진 첫째딸 서혜윤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자체는 잔잔하며 사건에 비해 큰 긴장감없이 진행됩니다.
그럼 지루하겠다고요?
아뇨 전혀요.
전아리 작가가 가진 문장력으로 담담하게 풀어내지만 그 속엔 유머도.. 본질적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작가의 시각도 있습니다.
약간은 청소년 소설 같은 모티브를 가진 해피엔딩이라고 할까요?
처음 완전 큰 일에 막장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봤던 가족도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그냥 우리 이웃중 하나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가정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고, 바깥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님은 진리죠.
'어쩌다 이런 가족' 이라는 제목처럼 도대체 우리가족은 왜??? 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국은 가족이라는 이름 앞엔 어떤 말도 붙일수가 없죠.
바로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제목 어쩌다 이런 가족!!
더위에도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미있고 여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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