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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젊은 부자들 - 구독자 0명에서 억대 연봉을 달성한 23인의 성공 비결
김도윤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스물네 살 지방대 입학, 서른 살 늦깎이 졸업생’이란 꼬리표를 ‘공모전 17관왕’, ‘고용노동부 청년 멘토’,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로 바꾼 근성의 청년. 세상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하기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해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를 거쳐 교육컨설팅사 ㈜나우잉을 창업했으며........ (저자 소개 중)
책 소개를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부러 챙겨서 찾아보며 선택한 책, 유튜브 젊은 부자들.
스물네 살에 지방대 입학했다는 저자의 이력이 아주 맘에 들었던 책.
명문대 입학을 향해 달려가는 주변 청소년들에게
대학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말을 자신있게 하지 못하는 나.
청소년에게 추천할 것이 아닌 나에게 해답이 되어줄 것만 같아서 집어든 책이다.
이런 내 맘을 정확히 파악한 저자는
유튜브를, 아직은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라 불렀다.
학벌, 학력, 외모, 재산 따위 없어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
제목이 '유튜브 젊은 부자들' 이라 하니 성공의 기준이 '돈' 에만 맞춰진 거 같지만
전업 유튜버를 강조하지 않는 걸 보면 '돈' 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미 아닐까?
일단 책은 재미있다.
중요한 부분은 굵은 글씨로 강조했고 유명 유튜버를 인터뷰한 형식이라 아는 인물 덕에 익숙하다.
썸네일 만드는 걸 알려줄 땐 두 화면을 비교해서 어느 것이 더 나은가 확실하게 보여주며
동영상 업로드 시간은 어느 때가 좋은지까지 알려준다.
유튜버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도움받을 수 있겠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알려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음. ㅎㅎㅎ
더 늦기 전에 유튜브 세상에 뛰어들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제대로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라는데 나는 실용서라 부르겠다.
컨텐츠가 정해지고 실제 촬영만 시작하면 나머지는 책에서 시키는대로 따르면 되겠다는 확신이 설 만큼,
아주 구체적이고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지도편달해주심.
얼굴 공개의 부담과 편집에 대한 두려움이 앞을 가로막는데,
직원을 뒀다는 말에 더 움찔해진 것은 문제지만. ㅡㅡ;;
두루뭉술 묶어서 얘기하거나,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거나,
무조건 넌 할 수 있다고 외쳐대지 않아서 아주 좋았던, 유튜브 젊은 부자들.
나도 곧 유튜브 세상에 뛰어들 것만 같다.
제대로 된 선생님 등에 업은 기분. ㅎㅎㅎㅎㅎ